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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세에는 남남이 좋겠어 6 (양면 일러스트 카드, 스티커(6종), 학생증 카드(2종), 메시지 보드, 슬리브 케이스 포함 한정판) - S코믹스 S코믹스
코니시 아스카 지음, 박소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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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미쳤어....구성도 특전도 말이 필요 없네ㅠㅠㅜ 사랑합니다 작가님, 출판사 관계자님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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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 열린책들 세계문학 117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석영중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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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손바닥을 들여다보듯 내 이야기가 자세하게 씌어 있는 책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살면서 그것을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가끔 있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전혀 모르고 지나쳤던 일들이 이런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생각나게 되고, 기억이 되살아나고, 내막을 알게 되는 겁니다. 이 소설(고골의 ‘외투‘)의 내용은 일반적인 것입니다.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고, 제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요. 네프스끼 거리나 강변에서 산다는 백작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나름대로 지금은 고매한 품격이 있어서 좀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 뿐이지, 그에게도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거고 그러면 그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 P110

가난한 사람은 까다로워요. 가난한 사람은 보통 사람과 다른 눈으로 세상을 쳐다보고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을 곁눈질로 쳐다봅니다. 주변을 항상 잔뜩 주눅이 든 눈으로 살피면서 주위 사람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신경을 씁니다. 누가 자기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닐까, 혹은 다른 사람들이 ‘뭐 저렇게 꼴사나운 놈이 다 있어!‘, 아니면 ‘이쪽에서 보면 어떤 꼴을 하고 있고 저쪽에서 보면 또 어떤 꼴일까?‘등등의 말들을 할까 봐 남의 말에 일일이 신경을 씁니다. 모두 알고 있듯이, 가난한 사람들은 발닦개만도 못한 인생이고 아무도 그들을 존중해 주지 않습니다. - P129

착한 사람은 황무지에서 살아야 하고 어떤 사람은 저절로 굴러 온 행복을 누리는 이따위 일들은 도대체 왜 생기는 것이랍니까! 어째서 어떤 사람은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운명의 새가 행운을 점지해주고, 왜 어떤 사람은 양육원에서 태어난단 말입니까! - P169

여기서 자연주의식 박애주의와 도스토옙스키의 박애주의의 차이가 드러난다.
전자가 인간 이하의 인간을 보여 줌으로써 독자로부터 초보적인 수준의 동정심을 짜내려고 안간힘을 썼다면 후자는 인간다운 인간, 사고나 감정, 자기 성찰 등 모든 면에서 우리와 같은 인간이 빈곤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보여 줌으로써 한층 고차원적인 동정심을 이끌어 냈다. 자연주의가 가난의 사회학을 출발점으로 삼았다면 도스토옙스끼는 그것으로부터 가난의 심리학을 향해 나아갔던 것이다. -석영중 교수-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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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Emma 1
카오루 모리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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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구판으로 읽게 되었지만 역시나 모리 카오루 작가님이리는 생각이 들었다. 19세기 말 영국을 배경으로하는 엠마의 사랑 이야기는 뻔해보여도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와 스토리가 인상깊다. 무엇보다 ‘메이드‘라는 의미를 변질시키고 성적으로만 보려는 오늘날의 작품들보다 훨씬 낫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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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의 덕질 1 - S코믹스 S코믹스
야츠다 테키 지음, 박연지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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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도 독특하고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법한 스토리가 매력이다. 특유의 야쿠자 개그 코드도 재미있다. 비슷한 개그물을 좋아한다면 적극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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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 페스트 / 시지프 신화 동서문화사 세계문학전집 47
알베르 카뮈 지음, 이혜윤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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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락‘에 이어 읽은 카뮈의 ‘이방인‘이다.

주인공 ‘뫼르소‘는 어쩌면 작중 다른 등장인물에게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평생 이방인일지도 모른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그곳에 있는 이방인 뫼르소를 보면서 우리 역시 이 세상의 이방인처럼 그저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문제는 이런 괴로움에 저항할지, 아니면 수긍하고 비참하게 살아갈지 이다. 그리고 카뮈를 읽다보면 아마 여러분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부조리의 감성을 이해하고 카뮈의 정신을 더 알고 싶다면 ‘이방인‘과 ‘시지프 신화‘를 함께 읽어보는 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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