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김현숙님의 서재 (빛글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22715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25 Jul 2026 00:06:06 +0900</lastBuildDate><image><title>빛글</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022715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빛글</description></image><item><author>빛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가끔은 길을 잃어도 좋은, 서울의 여백을 따라 거니는 하루, [너도 가봤으면 해] - [너도 가봤으면 해 - 가끔은 길을 잃어도 좋은, 서울의 여백을 따라 거니는 하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227152/17393581</link><pubDate>Wed, 15 Jul 2026 19: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227152/173935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8787&TPaperId=173935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7/67/coveroff/k2521387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8787&TPaperId=173935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도 가봤으면 해 - 가끔은 길을 잃어도 좋은, 서울의 여백을 따라 거니는 하루</a><br/>김보민 지음 / 비아북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br><br>멀리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날도 있지만, 가끔은 가까운 곳을 거닐며 여행하는 느낌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면에서 서울은 어쩌면 선물 같은 곳일지도 모르겠다. 사는 곳과 가까우면서도 갈 때마다 새로우면서도 정겨운 곳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냥 걷기에 좋은 장소들이 너무 많다. 김보민의 [너도 가봤으면 해]라는 책은 그런면에서 가이드가 되기도 하고, 추억의 장소에 대한 다이어리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nbsp;<br>서울의 오래된 공간과 식당들을 기록하기 시작하며 카메라를 드는 동반자와 함께 유튜브 채널 [너도 가봤으면 해]를 운영하며 스쳐 지나가기 쉬운 장소들의 이야기를 찾아 나누고 있는 김보민은 아는 만큼 하루가 더 특별해진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숨은 시간을 걷는다. 어디론가 나가고 싶지만 갈 곳이 막막한 순간, 괜히 길을 나섰다 헤맬까 망설여질 때, 누군가와 혹은 혼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이 책이 작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br><br>이 책에는 직접 가본 곳 중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동네만 골라 서울의 열두 곳을 소개하고 있다. 서촌, 부암동, 연희동, 성북동, 후암동, 홍제동, 해방촌, 익선동, 낙산공원, 북촌(삼청동, 가회동),북촌(계동, 원서동), 정동이다. 사실 대부분의 곳들을 가봤고, 장소마다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이라 읽으면서 더 재미있었다. 그러면서도 내가 몰랐던 곳은 새로워서 다음에는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에는 따라 걸으면 좋은 추천 코스를 엄선해서 넣었는데, 그냥 걷는 것 보다 동네를 훨씬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책을 읽는 중간중간 등장하는 '너도 가봤으면 하는 쉼표' 코너에는 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부터 작가만이 아는 보물 같은 카페, 독립서점, 쉼터 등을 알차게 수록되어 있고, 2026년 4월 기준의 입장료 정보와 계절별 추천 장소 등 실용적인 안내를 더해서 서울이 처음이신 분들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다.&nbsp;<br><br><br>특히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오래된 골목의 만남인 해방촌이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시댁이 해방촌에 있기 때문이다. 이국적인 향이 물씬 풍기는 HBC거리는 해방촌의 첫인상인데(신랑 말로는 언제부터 HBC라 했냐며 멋쩍어했다), 해방촌 언덕길에서 만날 수 있는 독립 서점인 고요서사와 별책부록은 종종 들렀던 곳이다. 시댁을 가는 길에 잠깐 들렀던 터라 여유롭지는 않았지만 갈 때 마다 느껴지는 독립 서점 특유의 분위기가 참 좋다. 그리고 해방촌 오거리에 있는 신흥시장은 시부모님과 신랑을 통해 오래전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더 반가웠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에게는 서울의 명소지만, 그분들에게는 그냥 집앞?이라 별 감흥은 없어하셨다. 곳곳에 숨어 있는 카페는 식구들과 가던 곳이라 읽으면서도 머릿속에 그려졌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은 뒤에 오히려 더 유튜브가 궁금해졌는지도 모르겠다.<br><br>지금은 더위가 심해서 걷기에는 좀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어, 더위가 가시면 예쁜 투명포토카드 들고, 책따라 걸으러 나가야 겠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7/67/cover150/k2521387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76749</link></image></item><item><author>빛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울의 선인 - [서울의 선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227152/17370191</link><pubDate>Thu, 02 Jul 2026 17: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227152/173701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9348&TPaperId=173701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46/coveroff/k4121393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9348&TPaperId=173701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울의 선인</a><br/>김호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br><br><br>무더운 여름밤, 오랜만에 재미있는 소설책을 만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은 것 같다. [서울의 선인]은 180만 부 판매 신화를 쓴 [불편한 편의점]의 김호연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김호연 작가의 신작이기에 나오기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었다. 그래서 받자마자 바로 책을 펼쳤고, 역시나 펼치자마자 끝까지 완독할 수 있었다.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반전으로 독자를 사로잡기에 재미나게 읽었던 것 같다.<br><br><br>[서울의 선인]은 북한산 아래 오래된 동네에서 20년째 철물점을 하고 있는 김재근 앞에, 어눌하게 한국말을 하는 재미교포가 나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성스러운 가브리엘'을 줄여서 '성갑'이라고 소개한 그는 자신이 천사이며 타락한 도시 서울을 벌하러 왔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 서울에 의인이 한 사람이라도 존재하는 것이 증명되면 그 결정을 철회하겠다는 신의 말을 전달하며, 김재근에게 의인을 찾는 일을 거금을 주며 의뢰한다. 너무도 허무맹랑하지만, 급전이 필요했던 김재근은 그 일을 수락하고, 서울 의인상 수상자들의 행방을 쫓는다. 그는 제1회 서울 의인상 수상자였기에 자기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행방을 찾아내서 성갑에게 보고한다.<br>하지만 이야기는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과거 김재근이 의인상을 탈 수 있었던 일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또 반전을 더해서 독자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며 독서의 속도까지 견인차 역할을 한다. 사실 요즘 소설을 많이 읽지 않았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스토리로 되어 있으니 장편 소설이지만 뚝딱 읽게 되는 것 같다.<br>"나는 천사에요.타락한 도시 서울을 멸망시키러 온.근데 위에서 마지막 체크를 하래요.<br>이 도시의 의인을 하나라도 찾으면 그대로 두어라.하지만 단 한 명의 의인도 찾지 못하면 벌을 내려라.<br>이게 전부예요.믿기지 않으면 믿지 않아도 돼요.당신은 퍼즐의 일부니까당신 부분만 채우면 돼요."<br>처음 의인의 행방을 찾는 부분에서 너무 쉽게 찾아내서 의아한 면도 있었다. 하지만 의인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김재근은 의인들을 찾는 과정에서 성갑이 자신을 찾아온 이유가 단순히 신의 사명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마침내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서울의 운명을 결정할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br>소설의 뒷부분으로 갈 수록 몰랐던 이야기들이 채워지면서 소설은 더욱 흥미롭게 이어진다. 그렇기에 많은 독자들이 재미있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불편한 편의점]은 공연으로 많은 관객을 만났는데, 이번 [서울의 선인]은 영화로 나오면 좋겠다. 여름밤, 추천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46/cover150/k4121393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4624</link></image></item><item><author>빛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윤동주의 오래된 노트 - [윤동주의 오래된 노트 - 움직이는 시인, 살아 있는 언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227152/17352599</link><pubDate>Wed, 24 Jun 2026 14: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227152/173525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9092&TPaperId=173525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1/coveroff/k0621390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9092&TPaperId=173525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윤동주의 오래된 노트 - 움직이는 시인, 살아 있는 언어</a><br/>김신정 지음 / 사계절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br>윤동주의 원고 노트에 담긴 시와 낙서, 메모와 퇴고의 흔적들,그리고 그 속에 기록된 시와 시인의 여정이 담겨 있는 [윤동주의 오래된 노트]민족 시인, 저항 시인, 국민 시인이라는 초상 너머 '경계에 선 시인' 윤동주를 만나다.<br><br><br><br><br>학교 다닐 때는 입시를 위해 외우던 윤동주 시인의 시들이, 지금은 다른 의미로 많이 받아들이게 되었다. 특히나 캘리그라피로 좋은 시구를 적을 때면 단어 하나하나 주입식으로 외웠던 의미들이 아니라 시인의 마음이 어떻게 담겨 있는 건지를 더 생각해 보게 된다.<br>끝내 살아서는 출간의 꿈을 이루지 못한 &lt;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gt;와 함께, 윤동주는 오래된 노트를 세상에 남겼다. 그가 시를 쓰고, 고치고, 지우고, 다시 써나간 과정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는 두 권의 노트와 낱장 원고들, 그 속에서 우리들이 시인의 여정을 따라갈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인데,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 어찌보면 한편의 논문을 읽는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윤동주 시인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br>이 책은 윤동주 시의 독자이자 한국 현대시를 가르치고 연구해 온 저자가 오랫동안 윤동주 시를 읽고 독자들을 직접 만나며 윤동주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질문해 온 과정의 기록이다. 사실 오랫동안 윤동주의 독자였던 저자가 그를 연구 대상으로 처음 생각하게 된 것은 2007년 12월, 일본 군마현에서 열린 '한일역사포럼' 워크숍에서였다고 한다. 당시 모임에 토론자로 참여했던 저자는 구상 단계의 발표와 토론을 열띠게 오가던 그 자리에서 윤동주의 사례를 떠올렸는데, 다른 참가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집필자의 한 사람으로서 공동 연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br>[윤동주의 오래된 노트]는 윤동주가 남긴 원고 노트와 그의 자필 시고에 남은 모든 기록을 자세히읽는 일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생전에 무명 시인이었던 윤동주는 오래된 노트를 세상에 남겼는데, 원고 노트 두 권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자필 자선 시집 &lt;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gt;, 그리고 낱장 원고이다. 그 속에는 그가 시를 지어나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거의 모든 작품마다 창작 일자를 함께 적어 넣은 퇴고의 기록까지 모든 과정이 담겨 있다.&nbsp;윤동주는 이미 알았던 것일까? 자신의 시가 이렇게 후대에 빛을 볼거라는 것을 말이다.<br><br><br>연구 노트이자 결과물이며, 작품론이자 문학과 역사, 기억이 교차하는 현장의 기록이기도 한 이 책은 무엇보다도 이 시대 독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인뿐 아니라 독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책이다. 여러 국가와 장소에 걸쳐 있는 독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직접 찾아가 삶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대화를 나눈 것들의 기록이다.&nbsp;<br>그러니 이 책은 단순히 책이라고 말하기에도 부족한 윤동주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가 할 수 있겠다.&nbsp;내가 만약 다시 학부로 돌아간다면, 어쩌면 이 책은 전공서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nbsp;윤동주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생기길 바라며, 많은 독자들에게 이 책이 닿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nbsp;<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1/cover150/k0621390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00156</link></image></item><item><author>빛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 - [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227152/17329454</link><pubDate>Thu, 11 Jun 2026 2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227152/173294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82638226&TPaperId=173294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4/23/coveroff/e682638226_6298.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82638226&TPaperId=173294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a><br/>이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br><br><br><br>"주민등록 말소, 야반도주, 아동학대의 어린 시절에서나를 구해준 건 낯선 사람과 여행이었다."<br>자기돌봄 여행 멘토이자 크리에이터 이수, 아동학대와 주민등록 말소 등 부모의 폭력과 방치 속에서 버티다 쉼터로 도망쳐 삶을 이어갔던 작가 이수는 새로운 시작의 문턱에서 떠나게 된 해외 선교 활동을 통해 '나도 이 지옥에서 멀리 떠날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엄마로부터 벗어나 제주로 이주해 여행 크리에이터의 활동을 하고 있다.<br>따뜻한 느낌의 노란 표지 속 소녀, 묘하게 붉은 제목이 눈길을 끈다. 차가운 이미지가 떠올라서일까? 표지 속 소녀는 어디를 바라보고 있을까 한참을 생각했다. 사실 이렇게 어두운 어린 시절을 보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책 속의 사진 속 작가 이수는 엄청 밝고, 활기찬 이미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우연히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SNS에 꺼내 놓았을 때,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감했고, 그 사실이 낯설고 놀라웠다고 한다. 어찌보면 작가의 이야기를 이수의 언어로 표현 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을 것이다. 글을 통해 작가를 만나게 된 나로서도 책에 몰입되고, 빠져들었으니 말이다.<br>이 책에서 작가는 너무도 솔직하다. 주민등록 말소, 네 명의 새아빠, 아동학대로 얼룩진 시절부터 백팩 하나 들고 청소년 쉼터로 향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기록하고 있다. 글을 쓰는 동안에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마음을 헤아리기조차 어려웠다. 하지만 어둡고 힘든 어린 시절을 지나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기까지의 모든 경험은 인스타그램에서 수많은 청춘들의 마음을 울리며 '기적의 소녀'로 알려진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br>작가는 쉼터에서 떠난 해외 선교로 처음 비행기에 올랐고, 말레이시아 산속 원주민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 앞에서 난생처음 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웠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책은 자신이 처음으로 배워간 사랑의 기록이며 사랑 받고 싶어 하던 내가, 여행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결국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라고.<br>불우했던 어린 시절이 오늘의 삶을 붙잡는 족쇄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상처가 이유가 되어 멈추는 삶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말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작가의 마인드가 너무 좋았고, 많은 부분에서 본받을 만 했다.<br>이수 작가의 어두운 어린 시절을 완벽하게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나는 그냥 가늠만 해볼 뿐이다. 하지만 그것은 확실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말이다. 나 역시 스스로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조금은 다정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행복하게 미소 짓는 작가님의 더 따뜻한 이야기들이 세상에 나오길 빌어본다.<br><br>p.117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사가 폐업하고 모두가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지만, 그 회사 덕분에 지금의 내가 되었다. 여행을 즐기고, 나의 여행에 마음이 힘든 사람들을 초대하고, 여행지에서 생긴 일들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br>p.157나는 캠프파이어에서 위로의 힘을, 여행자들과의 대화에서 기록의 가치를 배운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내 여행에 찾아온 이들에게, 나는 그저 진심으로 마주하고 싶다. 설익은 감자처럼, 내 이야기 역시 완벽하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따뜻함이 될 수 있다.<br>p.205슬픔을 모르는데 어떻게 기쁨을 알 수 있을까. 아픔을 모르는데 어떻게 위로를 느낄 수 있을까. 불행을 모르는데 어떻게 진짜 행복을 알아볼 수 있을까. 그러나 불행의 시간을 두려워하지 말자. 그것은 끝이 아니라, 행복을 알아차리기 위한 과정이니까. 언젠가 그 모든 감정이 나의 언어가 되고 내 여행이 된다면, 나는 그때 비로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4/23/cover150/e682638226_6298.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42307</link></image></item><item><author>빛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하루 1시간 독서로 인새이 바뀐다 - [하루 1시간 독서로 인생이 바뀐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227152/17327047</link><pubDate>Wed, 10 Jun 2026 14: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227152/173270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251&TPaperId=173270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01/21/coveroff/k90213725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251&TPaperId=173270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루 1시간 독서로 인생이 바뀐다</a><br/>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br>"책을 읽어도 기억이 안 난다고요?&nbsp;독서할 시간이 없다고요?이 책이 모든 변명을 끝내드립니다."<br><br><br>27살 고졸, 꿈도 스펙도 없던 평범한 청년이 어떻게 1년 만에 2권의 책을 쓰고, 작가이자 강사가 될 수 있었을까? 비결은 단 하나, 바로 '제대로 된 독서'였다고 한다. 책 6천권을 읽은 저자가 알려주는 인생 역전 독서법이 담겨있다고 해서 진심반의심반으로 책을 펼쳤다.<br>저자 황준연은 월세 10만원 단칸방에서 절망적인 청춘을 보내던 평범한 청년이었는데, 하루 1시간 독서로 인생을 완전히 바꾼 실화의 주인공이라고 한다. 약 6천권의 독서를 실천하며 독서의 변화 가능성을 몸소 증명했다고 해서 너무나 궁금했다. 현재는 11권의 저서를 출간했고, 전국 강연을 통해 독서의 힘을 전파하고 있다고 한다.<br>저자 또한 처음부터 책을 잘 읽었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책을 읽어도 기억나지 않고,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몰랐다고.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비로소 '제대로 된 독서법'을 깨닫게 되었고, 이 책에는 그 모든 과정과 노하우를 담았다고 한다.&nbsp;<br>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nbsp;1장 독서는 인생을 바꾼다.&nbsp;2장 제대로 읽는 법3장 삶을 바꾸는 독서습관4장 독서로 새로운 인생&nbsp;<br>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하루 1시간이라는 최소한의 시간으로 시작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동안 뭐가 그리 바쁘다고 하루에 1시간도 책에 투자를 하지 못했을까 라는 반성을 하게 됐던 부분이다. 작가는 책을 읽을 때에는 속독의 함정을 피하고, 밑줄과 서평으로 독서를 내면에 쌓아가는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하고 있는데, 평소 속독은 하지 않지만 책에 밑줄을 긋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또 다른 방법을 고민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봤다.&nbsp;<br>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당연히 검증된 실화 이야기였다. 어쩌면 이 책이 설득력을 갖게 된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단순히 우리가 알고 있었던 독서법을 나열했다면 기존에 나왔던 책들과 다르지 않았을 지도. 이 책에는 10억 빚의 노숙자가 수십억 자산가가 된 이야기, 막노동판을 전전하던 청년이 세계적인 동기부여가가 된 이야기, 연봉 120만 원의 세일즈맨이 연봉 4억의 실적 1위가 된 이야기가 등장한다. 물론 이들이 단순히 독서를 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역전의 중심에 바로 독서가 있었다는 공통점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br>하루 1시간, 단 1년만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대로 독서를 해본다면, 지금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는 작가님의 말씀대로 조금씩 실천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이제는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해 보기로.&nbsp;<br><br>p.23생각을 다른 말로 관념이라고 한다. 그것이 잘 바뀌지 않기에 고정관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그 고정관념이 금이 가기 시작한다. 만약 그런 책이 아니라면, 다른 책을 읽기를 권한다. 책을 읽고 생각의 변화가 없다면 또 행동에 변화가 없다면 아무 의미 없는 시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br>p.108책을 빠르게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천천히 저자와 대화하듯 읽어야 한다. 그래야 저자가 말하고 싶은 책의 메시지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목차를 보면서 책을 읽는 것이 좋다. 그 목차가 바로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책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면 목차 한 문장만 제대로 이해해도 충분하다. 그만큼 목차는 중요하다.<br>p.137밑줄만 긋고 또 메모만 해도 기억하는 것이 달라진다. 대부분의 독자는 책의 내용을 말하라고 하면 상당히 부담스러워한다.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모와 밑줄만 해도 많은 것이 변할 것이다. 조만간 모래시계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책을 깨끗하게 읽으면 깨끗하게 잊어버린다. 만약 책을 읽어도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으면 독서법을 바꿔야 할 때다. 검은색 볼펜 하나면 충분하다. 볼펜 한 자루로 여러분은 제대로 된 독서를 할 수 있다.<br>p.213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만나는 사람부터 바꿔야 한다. 지금 모든 관계를 정리하라는 뜻이 아니다. 책을 읽든지 혹은 멘토를 만나든지, 여러분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을 바꿔야 한다.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 그리고 그런 시간이 길어질수록 여러분의 삶은 바뀔 수밖에 없다. 만나는 사람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01/21/cover150/k90213725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012150</link></image></item><item><author>빛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초한지 인생 공부 - [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227152/17320009</link><pubDate>Sat, 06 Jun 2026 13: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227152/173200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3200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off/k76213745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3200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a><br/>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PASCAL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br><br><br>고전을 통해 배우는 가장 현실적인 심리점 매뉴얼항우의 오만은 천하를 놓쳤고, 유방의 냉정은 천하를 얻었다그 차이는 단 하나, '사람의 마음'이었다.<br><br>&lt;초한지&gt;는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된 역사와 설화가 융합되어 만들어진 집체적 역사서이다. 전통적으로는 경위가 편찬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여러 설화가들이 구전으로 전해오던 초나라, 한나라 이야기를 모아 정리한 결과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마천의 &lt;사기&gt;가 '역사적 사실의 초한지'라면, 명대의 &lt;서한연의&gt;는 '감정적 소설의 초한지'라고 할 수 있다고....<br>이 책은 사마천의 &lt;사기&gt;중, 기원전 209년 진시황 말기부터 기원전 179년 여태후의 몰락 이후까지 약 30년에 걸친 격동의 역사를 인간 심리학적 시선으로 다시 그린 기록으로 어떻게 보면 역사서일 것 같지만,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초한의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며, 인물들의 결단이 어떤 심리에서 비롯되었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어떻게 제국의 운명을 바꾸었는지를 분석합니다.<br>그렇기때문에 &lt;초한지&gt;는 박제된 전쟁의 기록만이 아니며, 나를 읽고 타인을 이해하는 '인간학의 문법'이며, 거친 세상이라는 장기판 위에서 나만의 의미를 찾아가는 '존재의 교과서'입니다. 이천 년 전 영웅들이 던진 질문에 어떻게 나의 삶을 답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nbsp;<br><br>천하를 다룬 것은 칼이 아닌 '심리의 설계'초한지로 배우는 '사람을 이기는 법'이 아니라 '사람을 얻는 법'굽이치는 삶의 길목마다, 우리 곁에 머물던 영웅들의 대서사시<br><br>많은 독자분들이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150/k76213745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21857</link></image></item><item><author>빛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타샤의 기쁨 - [타샤의 기쁨 -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227152/17274546</link><pubDate>Wed, 13 May 2026 19: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227152/172745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8672&TPaperId=172745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4/23/coveroff/k3121386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8672&TPaperId=172745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타샤의 기쁨 - 개정판</a><br/>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br><br>요즘은 AI활용이 많은 시대인데요, 타샤 튜더의 책과 어울리는 배경으로 챗GPT가 만들어 준 사진이랍니다. 사진 속 따스한 공간에서 이 책을 읽으면 더 행복할 것 같은데요, 현실속에서도 타샤 튜더의 책은 충분히 사랑스웠습니다.<br>"타샤만의 행복과 꿈이 담긴 그림과 문장들일상에서 기쁨을 발견할 줄 아는 삶의 태도에 관하여"<br><br><br>두 번의 칼데콧상을 수상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화가 타샤 튜더. 그가 평생에 걸쳐 그린 따뜻하고 평화로운 그림으로 가득한 [타샤의 기쁨]은 산뜻한 봄 양장 옷을 입고 새롭게 출간되었어요. 초판 1쇄가 2010년이고, 이번 개정2판이 2026년이네요. 새롭게 옷을 입었지만, 타샤가 사랑한 문장들과 그림들이 가득한 내용들은 그대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지요.<br>타샤 튜더는 서문에서 이 책은 이야기 책이 아니며, 특별한 시작이나 끝도 없고 달리 전하고픈 메세지도 없다고 합니다. 그저 과거와 현재의 추억에서 건져 올린 기쁨의 말만이 담겨 있다고 해요.&nbsp;"그림은 내가 그렸고, 글은 다른 이들이 남긴 꽃"이라는 말, 타샤 듀더다운 표현인 것 같아요.<br>이 책은 일상의 작은 조각에서 기쁨과 평화를 발견한 타샤 튜더의 그림 에세이로, 타샤가 손수 그린 190여 점의 그림과 타샤의 마음에 희망을 불러일으킨 소로, 몽테뉴, 셰익스피어, 위고 등의 작가들의 명문장이 들어있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문장보다도 타샤의 그림에 더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nbsp;<br>최근 롯데뮤지엄에서 &lt;스틸, 타샤 튜더&gt;에서 선보인 190여 점의 원화 중 50점이 넘는 작품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현장에서 느낀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데요, 저는 전시가 끝나갈 무렵 알게 되어 너무 아쉬웠어요. 책을 보면서 실제로 이 작품들을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책으로 아쉬움을 달래보았답니다.<br>살면서 기쁜 순간이 생기면 모두 그림으로 남겼다는 타샤의 이번 책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고 아이들과 동물들이 있고, 꽃과 나무가 있어요. 그리고 유년의 추억과 이야기가 있습니다. 짤막한 글과 그림을 통해 타샤가 느꼈을 소소한 행복들을 많은 독자들도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진짜 너무 소중하네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4/23/cover150/k3121386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842369</link></image></item><item><author>빛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 - [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 - 책 읽는 할머니의 명랑한 독서 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227152/17252698</link><pubDate>Fri, 01 May 2026 20: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227152/172526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632&TPaperId=172526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0/71/coveroff/k6521376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632&TPaperId=172526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 - 책 읽는 할머니의 명랑한 독서 노트</a><br/>심혜경 지음 / 오아시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br><br>나이 들어서 '이렇게 늙고 싶다'는 로망이 몇 가지 있다. 산책을 하다가 나이 드신 노부부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늙고 싶네..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카페에서 멋진 나이드신 분이 책을 읽으며 커피 마시는 모습이 그렇게도 보기 좋았다. 단순히 그 모습이 좋다기 보다는 그 연세에 그렇게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부러웠을 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충분이 독자들에게 로망을 심어줄 수 있는 그런 요소가 있다.<br><br><br>17년 차 번역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심혜경은 낼모레 나이가 일흔이지만,(순간 잘못 봤나 싶었다. 나이가 일흔...나의 일흔은 상상도 가지 않는데.)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매일매일 읽고 쓰고 공부하는 명량한 할머니가 되기를 꿈꾸신다고 한다. 어쩜 이리 내가 바라는 노후의 모습일까. 작가는 58권의 책에서 발견한 멋진 문장들, 그리고 책이라는 낯선 세계를 유랑하는 기쁨에 관하여 독자들에게 이 책을 썼다. 작가 자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 책에서 가장 마음에 밑줄 긋고 오래 새겨 둔 문장 위에 삶의 이야기와 생각을 차분히 포개어 두었다. 그래서인지 써보고 싶은 문장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좋은 문장을 발견하는 것도 좋지만, 나의 일상에 책을 들여오는 특별한 방법을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br>멋지고 즐겁게 나이드는 방법부터 불안하고 외로운 삶을 이겨내는 방법, 그리고 계속해서 읽고 쓰고 공부하며 궁금한 게 많은 어른으로서 사는 삶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로 나를 포함한 독자들은 더 심혜경 작가에게 빠져들 것이다. 나이를 뛰어넘는 배움에 대한 열정과 저자 특유의 명랑함 덕분에 전작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는 순식간에 베스트셀러였다고 한다. 아직 읽기 전이라 장바구니에 담아 놨다. 그 열정과 명량함을 나도 배우고 싶다.&nbsp;<br>58년생 심혜경 작가는 내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할머니'와는 조금 달랐다. 어린 아이처럼 호기심도 많고, 즐겁고 명량한 삶의 태도를 인생의 모토로 삼으며 살아간다. 내가 정말 본받고 싶은 모습이다. 막연했던 나의 노년의 삶을 미리 그려주는 모습이랄까? 나도 햇볕이 잘 드는 카페에서 책 한권을 들고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그런 모습으로 나이들고 싶어진다. 일단 지금부터 그렇게 지내보자는 생각을 해본다.<br>p.89늦은 나이에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설렌다.<br>p.133젊음은 내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걸 이제야 깨닫다니! 내게 아무런 애정 공세를 펼치지 않는 젊음과는 플러팅을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장족의 발전이라고 위로하며, 이제는 걸 크러쉬 말고 그레이 크러쉬!<br>p.165내 마음속의 유일한 빌런은 귀차니즘인데, 나의 귀차니즘이 호기심 앞에서 힘을 쓰지 못해 다행이다. 정말이지 감사한 일 아닌가. 사다리 타기로 건너는 미래, 괜찮을 것 같기도.<br>p.182'1년간의 행복을 위해서는 정원을 가꾸고, 평생의 행복을 원한다면 나무를 심으라'라는 영국 속담이 있다. 곧 칠십이 될 내가 지인들에게 '1년의 행복은 여행, 평생의 행복은 공부'를 권장하려면, 지금보다 좀 더 스마트하고 시크한 노인이 되어야겠지. 공부 권하는 노인, 이라고 적어봤는데 엣지가 없어보여 지워 버렸다.<br>p.186우리 삶에는 열리고 닫히는 많은 문이 있다. 그런데 헬렌 켈러의 말처럼, 우리는 닫힌 문을 오랫동안 보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열려 있는 문을 보지 못한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0/71/cover150/k6521376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0716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