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길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조창인의 소설은 언제나 눈물겹다...
그러나 그 눈물은 감동의 눈물이라 부담되지 않는다.
이번에 읽은 "길" 이라는 소설은 조창인이 쓴
"등대지기" 나 "가시고기" 보다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이었다.
13살 절음발이 소년과 29살 건달의 동행.....
정말 어울리지 않는 설정임에도 이 소설은 감동을 준다...
소년의 투명한 마음이 전해와 읽는 내내 콧등이 시큰거렸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밝은 마음을 잃지 않는 그 아이가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갈치..... 그도 과연 미워할수 없는 인물이리라....
나라면 그럴수 있었을까????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말은 아니었지만
결말부분에 들어선순간 난 얼마나 울었는지......ㅠ.ㅠ
험한 세상에서 따뜻한 감동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