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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즈니스 트렌드 2026 - 미리 보는 AI 트렌드 리포트
이소영.이예림.업폴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0월
평점 :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6: AI HORSE RUN』이 당신의 책상 위에 있어야 합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며 2026년 비즈니스 현장의 판도를 미리 엿본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새로운 AI 도구 목록‘을 보여주는 트렌드서가 아니라,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도입하려는 기업의 리더와 실무자들이 ‘활용의 격차‘를 어떻게 극복하고 조직을 ‘AI 피벗팅‘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가장 실용적인 책입니다.
🐎 도구 전쟁을 넘어, ‘에이전트 조율‘의 시대로
저자들이 2026년의 가장 확실한 변화로 꼽는 것은 AI 에이전트 혁명(A)입니다. 이제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실행하는 ‘지능형 동료‘로 진화하고 있죠. 여러 분석에서 2026년까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40%가 에이전트 AI를 통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만 봐도, 이 변화는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핵심은 단순히 에이전트의 확산을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에이전트가 많아질수록 중요한 것은 바로 ‘조율‘입니다. 저자들은 여러 AI 툴과 기능을 조합해 가치를 창출하는 ‘AI 믹스‘, 즉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 2026년의 핵심 경쟁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실제로 AI 오케스트레이션 시장이 2027년까지 3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거라는 예측은 이 주장을 완벽하게 뒷받침합니다. 승패는 ‘가장 많은 에이전트를 쓰는 기업‘이 아니라, ‘가장 효율적으로 에이전트를 조율하여 문제 정의를 실현하는 기업‘에게 달려 있는 셈입니다.
💡 사람이 할 일: ‘문제 정의‘와 ‘인간 중심 혁신‘
AI가 극한의 효율을 가져올수록, 역설적으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의 가치는 폭발적으로 높아집니다. 이 책이 제시하는 가장 깊은 통찰은 바로 ‘문제 정의‘와 ‘감성적 연결‘의 중요성입니다. AI가 작업을 분해하고 실행한다면, 사람은 ‘문제를 정의하고‘ 다시 ‘의미를 부여‘하는 왕복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AI가 확산되어 ‘제로 클릭‘ 트렌드가 생기는 동시에, ‘휴먼인더루프‘나 감정적인 것에 집중하는 소비(필코노미)가 늘어날 거라는 예측은, AI 시대에 인간 중심의 목표와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또한 실무자들을 위한 지혜도 놓치지 않습니다. 특히 AI 프로젝트의 방향, 금지 사항 등을 명료하게 규정하는 ‘초기 설정의 20분‘이라는 개념은 당장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팁입니다. 쓸데없는 헛수고를 줄이는 이 전략적 투자가, 곧 오케스트레이션의 첫걸음이 되는 것이죠.
🌐 경계 없는 AI: 자율주행과 피지컬 AI의 무경계 DNA
2026년은 물리적 세계에서도 AI의 영향력이 커지는 해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이 주목하는 ‘무경계 DNA(N)‘ 트렌드와 맞물려, 자율주행(AD)과 피지컬 AI(PAI)의 발전이 눈에 띕니다.
자율주행은 2026년을 상업화 데드라인으로 잡고 국가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로보택시,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등 서비스 중심의 생태계가 폭발적으로 일어날 준비를 하고 있죠. 더 나아가, 피지컬 AI는 지능이 신체를 얻어 현실 세계에서 상호작용하는 기술로, 2034년까지 견고한 성장이 예상되는 핵심 동력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분야에서는 ‘가장 빨리 만든‘ 기업이 아니라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규제 준수 모델‘을 갖춘 기업이 승리하게 될 거라는 통찰입니다. EU의 기계 규정(MR)처럼, 이제 시장은 기술 완성도를 넘어 상업화 모델의 안전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리더를 위한 질문: ‘어떻게 조율하고 피벗할 것인가?‘
궁극적으로 이 책은 AI 시대의 생존 전략으로 ‘활용의 민주화‘와 ‘AI 피벗팅‘을 제시합니다. 상위 1% 인재 전쟁 속에서 소수 인재에 의존하는 동시에, 일반 직원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조직은 기존 관성을 버리고 AI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대전환을 시도해야 합니다.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리더들의 인터뷰 역시 입을 모아 이 모든 것이 ‘인간 중심의 비즈니스 혁신‘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바탕으로, 독자분들의 기업이 2026년에 적용할 수 있는 ‘AI 피벗팅‘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함께 구상해 볼까요?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