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하느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에 하느님이 인간에 거는기대가 있다. 그래서 유대교에서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합당한 삶을살지 않는 것이 죄다. 주어진 가능성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게으름과 무능력‘이 죄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믿지 않고 자기계발을 게을리하는 사람은 하느님께 죄를 짓는 것이다. 하느님이 주신자기 안의 달란트를 찾아내어 힘을 다하여 이를 키워나가지 않아 무능력한 사람이 되는 것이 하느님께 죄를 짓는 것이다. 따라서 유대인에게 신앙이란 자기 자신 속에 내재된 하느님의 형상을 찾아 자신을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이다. - P136
가톨릭신문의 우광호 기자는 이렇게 표현 했다. 아부라함은 동양적인 덕을 겸비하고 있었다. 그는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알았으며(시비지심), 어렵고 불쌍한 이웃을 보면 가만히 있지 못했고(측은지심), 항상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겼으며(수오지심), 겸손했다(사양지심), 많은 토착민이 아브라함에게 보여준 호의는 바로 그러한 인간적인 매력을 높이 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아브라함의 고백으로부터 유대인의 역사는 시작한다. "나는 여러분들 가운데서 나그네로, 떠돌이로 살고 있습니다. 그 뒤로 4000여년의 유대인 역사는 한마디로 방랑의 역사였다. 400여 년간의 이집트에서 종살이가 그랬고, 모세의 지도로 이집트에서 탈출해 광야에서 보내야 했던 40여 년의 세월이 그랬다. 아시리아와 바빌론으로부터 나라를 빼앗겼던 포로 시대가 또 그러했으며 결국 로마 제국에 의해 세계 곳곳으로 뿔뿔이 흩어진 2000여 년의 디아스포라의 역사가 유랑과 핍박의 역사였다. 이 시련의 유랑길이 그들에게는 힘든 고난의 길이었지만 경제사를 추적해보면 한편으로는 은혜의 길이기도했다. - P161
하느님이 항상 함께 있겠다고 약속한 이름, 야곱. 서양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이다. 영어로는 제이콥Jacob, 잭 jack 혹은 재키jake로 불린다. 요한이 존john, 베드로가 피터Peter, 바오로가 폴Paul 로 불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최근 미국에서 남자아이 이름으로가장 많은 이름이 제이콥, 잭으로 불리는 야곱 jacob이다.
자유와 창의성이 보장되는 곳에서 경제발전 이루어지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민족, 국가 같은 경제단위의 흥망성쇠 요인을파악하기란 간단치 않다. 그래도 경제사를 들여다보면 분명한 것이하나 있다. 인간의 자유와 창의성이 보장되는 곳에서 경제발전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창의력과 자유의 반대는 억압과 규제이다. 인간의 자유의지가 경제적 영역에서 무한하게 발현되는 시기가 고대에도 있었다. 페니키아인, 히브리인 그리고 그리스인들이 그들이다. 그들은 서로 경쟁하며, 한편으론 협동하고 또 한편으론 적대하며 이웃사촌으로 컸다. 이들을 서로 관통하는 키워드는 ‘자유와 개방‘이었다. 이들이 서로 주고받은 시너지 효과는 대단했다. - P2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