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루프 반복 문장들 그리고 글이 두서가 없긴 하다.글바닥에 자랑질 깔아놓는다. 이 작가가 그런건지 번역이 잘 못 된 건지...중간 중간에 얻을 것은 있다.그래서 3개다. 아니었으면 한개도 아깝다.
2019년 2월 7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 의원과 에드 마키 (Ed Markey)상원 의원은 그린 뉴딜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 이 결의안에는 103명의의원이 지지 서명을 했는데, 여기에는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코리 부커 (Cory Beroker), 엘리자베스 위런(ElizabethWarren),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Kirsten Gillibrand) 등 민주당의 주요 대선 후보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원외의 민주당 대선 후보군에 속하는 훌리안카스트로 (Juliin Castia)와 베토 오루크 (Beto O‘Rorke) 역시 그린 뉴딜 정책에 대한 지지를 천명했다. 전 부통령 엘 고이 (Al Gore)의 또 한 명의 민주당 대선 후보로 꼽히는 사우스벤드 시장 피트 부티지지 (Pete Buttigity)를위시하여 전국의 주와 지방 정부의 관료 300여 명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그린 뉴딜이 진보 정치인들과 젊은 유권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있으며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핵심 주제로 부상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여지가 없는 상황이다. - P13
경제학에는 금융계와 비즈니스 부문의 거물조차도 잘 모르거나 대부분무시하는 경험칙이 하나 있다. 하지만 그 경험칙은 슘페터 (Schumpetor) 가 말한 창조적 파괴를 예측하는 데 놀라운 선견지명을 자랑한다. 투자자들은 대체로 기업이나 부문의 규모가 아니라 성장곡선을 보고 움직인다. 투자 대상이 성장세를 보이는 한 그들은 배를 갈아타지 않는다. 그런 성장이 동력을 잃으면 그것을 알아차리고 흥미를 잃는다. 새로운 도전자가 부상하면, 외관상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성장이 가속화하거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곡선을 보이기만 하면 투자자들은 충성을 도전자 쪽으로 옮기기 시작한다. 열쇠는 임계값이다.즉, 도전자가 방어자의 기존 시장에서 3퍼센트만 빼앗아도 방어자의 매출은 종종 정점을 찍고 감소하기 시작하며 궁극적인 종언을 예고할있다는 얘기다. 앞서 언급한, 기후변화 위기를 추적하는 영국의 전문연구 팀 카본 트래커 이니셔티브의 수석 에너지 전략가인 킹스밀 본드(Kingsuall Bond)는 이 창조적 파괴의 규칙이 모든 상업 분야에 적용되지만특히 (역사적으로 볼 때)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분석에서 강력한힘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자면 전기가 조명의 단지 3퍼센트를 차지했을 때에도 가스 조명의 수요가 정점을 찍고 감소하기 시작했다.다시 한 번 강조하건대, 여기서 고려해야 할 상관관계는 방어자 및 도전자와 관련된 시장의 규모가 아니라 각 플레이어의 매출 성장세이다. 도전자가 시장의 고작 1퍼센트만 차지하지만 20퍼센트의 성장률을 보이는 경우, 도전자는 향후 10년 사이에 모든 성장 증가분을 집어삼킬 가능성이 높다. 혹은 다른 각도에서 보면, 도전자가 30퍼센트의 탁월한 성장률을 보이고 시장의 성장률은 1퍼센트에 불과할 경우, 도전자의 시장 점유률이 3퍼샌트에 불과한 시점에서도 방어자의 매출은 정점을 찍고 그리고 하강할 가능성이 높다. - P123
킹스밀 본드는 유럽과 전 세계가 오늘날의 에너지 전환에서 4단계를거친다고 설명한다. 1단계는 태양광과 풍력이 전기의 약 2퍼센트를 공급하게 되는 수준이다. 초기의 혁신 단계에 해당한다. 2단계는 태양광과 풍력이 에너지 시장의 5~10퍼센트를 차지하는 지점이다. 화석연료에너지의 정점 국면에 해당한다. 3단계에서는 태양광과 풍력이 시장의10~50퍼센트를 책임진다. 급속한 변화의 단계이다. 종말을 알리는 시점은 태양광과 풍력이 시장의 50퍼센트를 넘어서는 4단계이다. 이 가운데 정점 국면에서는 화석연료 에너지의 수요가 정점에 도달하고 해당업계가 시장점유율을 잃기 시작하기 때문에 금융시장에 전환점이 생성된다. - P124
하지만 그린 뉴딜의 민관 합작 투자 사업이 번성할 수 있는 대안적 경로가 있다. 25년 동안의 성공적인 실적을 보유한 그 비즈니스 모델은 바로 (에너지 사용자를 대신해 에너지 절약 시설에 투자하고 그에 따른 에너지 절감액으로투자비를 회수하는) ‘에너지 서비스 기업 (energy service company)‘, 즉 ESCO다.이것은 수익성 확보를 이른바 "성과 계약"에 의존하여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급진적 접근법으로 자본주의의 핵심적 기본 원리인 판매자/구매자시장의 토대를 뒤엎는 반직관적 비즈니스 형태이다.성과 계약은 판매자/구매자 시장 전체를 일소하고 공급자 사용자 네트워크로 대체한다. ESCO가 투자 재원의 100퍼센트를 책임지고 약정된 그린 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성 창출의 성공률에 기초하여 자본 투자에 대한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 P216
2019년 8월 19일, 미국의 재계에서 전통적인 자본주의의 프레임을 바꾸는 선언이 있었습니다. 거대 다국적 기업을 포함하여 미국내 181개 기업 CEO들의 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지난수십 년간 철칙처럼 여겨온 주주 이익의 최우선 원칙‘을 수정했습니다. 대신 이들은 기업의 목적이 고객, 직원, 공급업체, 지역 커뮤니티 등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헌신하는 것에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들의 선언이 진심인지, 실효성이 있는지를 떠나서 미국경제의 거대 주주인 이들이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익 중심의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를 배려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프레임을 바꾸자고 선언한 것 자체가 중요한 전환입니다. 자본주의의첨단에서 가장 예리한 촉을 가진 이 기업들이 이렇게 선언할 수밖에없었던 이유는 세상이 그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를 가장 먼저 간파했습니다. - P13
해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260억 리터이고, 여기에서나오는 폐기물은 무려 700만 톤이나 됩니다. 이 폐기물은 포도씨,줄기, 껍질 등입니다. 그런데 이 폐기물을 모아 매우 훌륭한 패션소재로 만드는 기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재는 기존 원료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베제아(Vegea)는 와인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모아 가죽을 만듭니다. 실험 결과 와인 찌꺼기가 가죽과 매우 유사한 직물을 만드는 데 이상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10리터의 와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껍질, 씨 등)은 2.5킬로그램입니다. 이만큼의 폐기물로 1제곱미터의 와인 가죽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폐기물은 100퍼센트 활용이 가능합니다. 만약 전 세계 와인 폐기물로 와인 가죽을 만든다면 26억 제곱미터의 와인 가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P127
나는 목욕물을 쏟아버리면서 아기까지 내팽개치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클루지들이 유익한 적응 형태들보다 더 많다고 주장하는 것도아니다. 생물학자 레슬리 오르젤Leslie Orgel은 일찍이 "자연이라는 어머나는 당신보다 영리하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실제로도 대체로 그러하다. 어느 개인도 자기가 한 일을 자연이 한 일에 견줄 수 없다. 그리고 자연이 설계한 것들은 대부분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섬세하다. 그러나 이런이야기에는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생물학자들은 언뜻 쓸모없어 보이거나 졸렬한 듯한 자연의 설계에 당황했다가도 결국에는 자기가 자연의 섭리에 담긴 오묘함과 찬란함, 통찰의 심오함을 과소평가했음을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깨닫게 된다." 나는 철학자 댄 데넷Dan Denmett의 이 말이 일면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미 체스에서 통계 분석에 이르기까지 지적 활동의 다양한 분야에서 기계가 인간을 능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시대에 물리적 체계가 인지과제를 다른 방식으로 풀 수도 있다. - P35
우리의 기억은 괴물이다. 우리는 잊어도 그것은 잊지 않는다.그것은 기록을 다른 데 남겨둘 뿐이다. 그것은 우리를 위해 기록을 유지하기도 하고기록을 숨기기도 한다. 그것은 그것 자신의 의지에 따라기록을 우리의 회상 속으로 불러낸다. 우리는 우리가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실제로는 그것이 우리를 가지고 있다!- 존 어빙 John Irving
원래 연구가 전혀 쓸모없는 것이라고 내가 말했는데도 그 연구 결과에대해 생각해보고 스스로 그것을 설명할 기회를 가졌던 하위집단의 사람들은 그들이 처음에 읽었던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계속 믿었다. 한마디로말해 만약 여러분이 어떤 사람으로 하여금 무엇을 믿을 만한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내도록 할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은 그것을 정말로 믿기 시작할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원래의 증거가 믿을 수 없는 것으로 명백히 판명이 났는데도) 여러분을 꾸짖기까지 할 것이다. 정말로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흔들림 없이 참된 전제에서 참된 결론으로 나아가면서, 오직 참된 것만을 믿을 것이다. 그러나 진화의 산물이자 클루지인 우리 인간은 종종 결론에서출발해 그것을 믿기 위한 이유를 찾는 식으로 거꾸로 나아가는 비합리적인 존재이다. - P108
사람들은 때때로 마치 두 개의 자아가 있기라도 한 것처럼 행동한다.하나는 청결한 허파와 장수를 바라는 반면에 다른 하나는 담배를 숭배한다.하나는 아담 스미스 Adam Smith 의 도덕감정론 The Theory of Moral Senamers 에 나오는극기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기를 계발하려고 열심이지만,다른 하나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옛날 영화를 보려고 한다.이 둘은 서로 통제권을 쥐려고 끊임없이 다툰다.- 토마스셀링 Thommas Schelling - P117
언어를 특정짓는 대혼란에 나름의 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바로 진화의 논리이다. 우리는 맥락에 따라 말소리를 다르게 내면서 동시적으로 조음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내는 소리는 일련의 비트 정보들이 디지털 증폭기를 거쳐 전자기적으로 구동되는 확성기로 보내져서 나는것이 아니라, 원래 소통 대신 소화를 위한 통로였던 3차원의 구멍 주변에혀를 부딪쳐서 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그녀는 해변에서 조개를 판다she sells seashells by the seashore." 처럼 혀가 꼬여 제멋대로 춤추는일이 생긴다. 왜냐하면 언어는 원래 다른 목적들을 위해 진화한 장치들을되는 대로 짜 맞춘 것을 토대로 이주 급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 P197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조지 애컬로프는 불확실한 사장에서 평판이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보여준다. 애컬로프가 주목한 건 중고차 시장이었다. 중고차 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간 정보의 비대칭성이 상당하다. 1970년 발표한 논문 「레몬 시장 :품질 불확실성과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그는 불확실성이 높은중고차 시장에는 실속 없는 레몬 즉, 하자 있는 차량만 남게 된다는 레몬 시장 이론을 제시했다.중고차를 거래할 때에는 판매자가 차량 상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필연적으로 구매자는 판매자의 동기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저 사람이 처분하려는 차를 사도 괜찮은 걸까?‘ 하고말이다. 구매자는 정보의 결핍을 반영하여 얼마를 지불할지 결정한다. 출고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신차라도, 판매자가 차를 팔려는 모종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 의심하며 할인을 요구하게 된다. 반면 거래하려는 차가 새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 판매자는구매자의 할인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판매자와 구매자 간 밀고 당기기는, 중고차는 모두 겉만 번지르르한 레몬일 것이라는 시장의 보편적인 의심을 보여준다.만약 공정한 가격에 중고차를 거래한다고 소문난 판매자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 중고차는 더 이상 레몬이 아니라 품질이 보장된 정당한 상품이 된다. 구매자들이 벌 떼같이 몰려들면서, 거래는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애컬로프의 이론은 중고차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주식과 채권, 말, 심지어 마략을 거랴하는 암시장에도 동일하개 적용할수 있다. - P65
19세기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 John Stuart Mil)은 열린 네트워크의 약한 연결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여러 사람을 만나고 낯선 아이디어와 행동을 접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언제나 교류에 열려 있는 자세는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힘이 된다." - P84
기업과 사회의 관계가 연일 화두에 오르면서, 기업이 사회적으로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존 브라운(John Browne), 로빈 너텔(Robin Nuttaill), 토미 스태들렌 TorrayStadlen)은 공저 『커넥트(Connect)』에서 이렇게 주장한다.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사회는 사적인 영역에서도 많은 것을 요구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 이전보다 더 심각한 타격을 받는것이다." - P131
레이먼드 나스르의 시계 비유는 간단하지만 직관적이다. 각 단계는 시계의 12시(정점), 3시(쇠퇴), 6시(밑바닥), 9시(전환) 지점을 의미하며, 시계처럼 한 방향으로만 진행한다. 수많은 사례들을 분석해볼 때, 기업들은 나스르의 시계를 결코 거스를 수 없다. 쇠퇴하는 기업이 갑자기 최고의 기업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다. 나스르는 한 기업이 전환을 거쳐 정점에 다시 오르기 위해서는 특별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언론은 최고점에 있는 기업에 주목합니다. 위대한기업의 저력을 드러내기 때문이죠. 페이스북, 애플, 넷플릭스, 구글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분기마다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협력 업체는 어떻게든 그들을 붙잡으려 합니다."정점에 오른 기업은 ‘3P‘, 즉 제품(products), 성과 (performance),협력자 (pariner)의 조합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제품은 날개 돋듯팔리고, 성과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보인다. 매출, 수익, 주가 등의객관적 지표가 시각적으로 증명한다. 그리고 자석처럼 협력 업체를 끌어들인다. 훌륭한 기업들이 이들을 중심으로 집결한다. - P139
첫 번째는 즉각적 대응이다. 기업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관련된 모든 사람들 앞에서 직접 시인해야 한다. 무엇보다 신중한 태도로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물론 위기의 순간에는 신뢰할 만한 정보를 재빨리 수집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상황은 더 악화되고 인성 평판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길레스피와 디츠는 이렇게 말한다. "아무런 메시지도내놓지 않으면, 무관심하고 솔직하지 않고 무능하다는 인식만 심어줄 뿐입니다. 침묵은 결코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두 번째는 문제 진단이다. 해명의 시기는 신속할수록 좋지만, 지나치게 서두르면 신뢰를 잃어버린다. 하지만 더 위험한 것은 해명을 뒤로 미루는 일이다.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기업이 문제를 질질끌고 있다는 인식을 줄 위험이 있다. 무엇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람들의 기억과 흔적이 흐릿해지면서 증거의 정확성도 떨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세 번째 중재 단계와 네 번째 평가 단계는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실효성이다. - P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