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주 작은 시작의 힘 -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지금 당장 실행하는 기술
박민선 지음 / 빅피시 / 2023년 1월
평점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아주 작은 시작의 힘]은 미루는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실제로 심리학에서는 할 일을 미루는 기제와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 사이에 상관관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완벽주의에는 하나의 성향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책에 나오는 완벽주의 테스트는 주변의 실제 인물들의 특징을 반영하며 심리학에서 쓰는 '프로스트의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를 참고하여 만들었습니다. 완벽주의의 성향이 없다고 착각하는 분들의 유형도 있기 때문에 유형별 특징과 원인을 알고 해결책을 알아봅니다.
게으른 완벽주의는 5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일을 미루는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각 유형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타인의식형이 가장 먼저 나옵니다. 남의 눈을 지나치게 의식하여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하는 것이 판단의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나 목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드물다라고 나옵니다.
타인의식형이 게으른 완벽주의자가 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눈에 내가 어떻게 비칠지 염려해서 결정을 내리기 힘들고, 타인의 판단을 의식하다보니 우유부단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타인의식형은 모범생이거나 타인에게 싫은 소리를 하거나 듣는것을 유난히 힘들어 합니다.
'타인의 기대부응'같은 외적동기에 의해 시작했다가 결과가 안좋으면 주변의 기대에 못 미치는 자신을 탓하며 스스로 실망합니다.
만약 내가 이런 유형에 속한다면 필요한 퀵 솔루션을 있습니다.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는 내 의견의 근거가 명확해야 합니다. 평소에 의식적으로 업계 트렌드를 읽고 지속해서 지식을 업데이트 하는것이 방법입니다. 그렇게 인풋을 늘려야 다양한 지식과 정보들이 재료가 되어 자신만의 기준과 인사이트가 생깁니다.
부정적인 피드백을 들었을때 그 피드백은 내가 아닌 나의 일이나 행동이라는것을 알고 분리해서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타인의식형은 마음이 여리고 눈치가 빠른편이라 타인의 의견이나 기분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4가지의 다른 유형별 특징과 솔루션도 알려줍니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는 다른 사람에게 잘하는 것만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이를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단 시작해야한다고 말해줍니다.
시작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자신의 기준을 모르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못하는 나를 견뎌내야 한다고 말해줍니다. 어설픈 완벽주의자에서 벗어나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내가 생각한 완벽주의자라고 하면 모든것을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정리하고 관리를 해야 마음이 놓이는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도 그런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어떤 일을 시작함에 있어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추어져야 시작할 수 있다는 조건을 걸면서 스스로에게 무의식적인 다짐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책을 보면서 느끼는 나도 이러한 어설프고 게으른 완벽주의자가 아닐까 합니다.
어떤 일을 시작했을때 어설프고 모자란 나의 모습을 못볼것 같아서 모든 조건이 완벽해져야 한다는 변명을 내세우고 시작하지 못하는 겁쟁이는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발전은 선형적이지 않다.
어떤 일을 하는 과정중에 만나게 되는 슬럼프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유는 나의 기준이 되는 안목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쌓이는 실력이 상승하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안목과 실력이 만나지 않는 구간이 슬럼프입니다.
실력이 계단처럼 상승하는 그래프이기 때문에 정체구간에서 견디지 못하고 힘들어 합니다.
일정 시기가 지나서 점프를 하여 상승을 합니다. 이러한 시기를 벗어나는 방법은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 스스로 연구하고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으면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는것입니다.
슬럼프가 있다는 것은 나의 안목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신호입니다.

가다보면 또 다른 것이 보인다
제목과 같이 아주 작은 시작의 힘으로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해놓고 시작하는 것이 아닌 70%정도 준비하고 시작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 나가는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준비가 다 된 다음에 시작하는 것은 너무 늦고 내가 예상했던 중요한것들이 실제로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던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내가 인지하지 못하고 항상 무의식적으로 행해왔던 행동들이 습관이 되어 지나고 나서 후회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살다보면 실제로 누구나 많이 겪게 되는 일입니다. 살아가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목표가 고속도로처럼 길이 분명하고 목적지가 명확한 길은 없습니다. 어느정도 가봐야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는 이처럼 다가오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 힘들고 시도하기 조차 망설여지는 이러한 상태가 아닐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처세술 #아주 작은 시작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