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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를 깨우는 보드게임 - 스스로 즐겁게 학습하는 아이들의 비밀
김한진 지음 / 책장속북스 / 2023년 3월
평점 :

보드게임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아이들을 만드는 [아이의 뇌를 깨우는 보드게임]은 놀면서 똑똑해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배움을 통해서 뇌가 변화하는 것을 알려줍니다. 무언가를 배우고 반복할 때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같은 행동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뉴런'이라는 뇌세포에서 '시냅스'를 만들고 다른 뇌세포와 이어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느슨하지만 반복하면서 뇌지도가 만들어지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해줍니다. 이때 중요한 요소는 바로 '감정'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배움에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작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감정으로 계속해서 배우는것이 즐겁다고 느끼게 된다면 누가 시키는것이 아닌 자발적인 배움이 이루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책을 만든 김한진 선생님은 초등학교에 교사로 재직중이면서 아이들의 내면의 능력을 꺼내기 위해 보드게임을 접해주었습니다.
보드게임에 들어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서 다양한 능력을 이끌어줍니다.

보드게임은 '체험'이다
스스로 학습하는 아이들과 보드게임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설명해줍니다.
보드게임을 통해서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판단하게 됩니다.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판단하기 때문에 윌리엄 글레이서의 '학습의 효율성 피라미드'를 보면 이해가 됩니다.
가장 학습이 떨어지는 것은 5%로 강의 듣고 읽기입니다. 실제로 해보고 서로 설명하기는 27%~90%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피라미드는 외부로 들어오는 정보가 두뇌에 저장되는 비율을 학습 활동별로 나타내줍니다.
체험을 하게 되면 배움에서 학습효과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체험이란 자신이 직접 움직이고 조작을 하기 때문에 기억 양이 가장 높아서 학습의 효율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드게임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있는 현실을 축소한 체험학습장이므로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결과에 따라 경험을 하고 온몸으로 배움을 느끼에 됩니다.

마음의 문턱을 넘는 보드게임
아이에게 부정적인 감정은 그 일을 피하고 싶게 하고 좋아하게 만들기 힘들어집니다.
책에서는 무의식이 지배하는 것을 의식적으로 가벼운 일을 통해 조금씩 변경하고 바꾸는 활동을 예로 설명해줍니다.
책에 나오는 그림중에 커다란 코끼리는 '무의식'이고 코끼리 등에 탄 작은 사람은 '의식'입니다.
의식이 해야하는 것을 알아도 무의식이 거부감을 가지면 그 일은 행동으로 옮기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게 만들려면 무의식을 공략해야 합니다.
이러한 무의식을 억지로 바꾸려면 더욱 거부감이 들거나 부작용이 생기게 되므로 무의식이 움직일 수 있는 작은 변화를 실천해봅니다. '한번 해 볼만한데'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일의 문턱이 낮아 보이게 만들어 봅니다. 변화해야 하는것을 목표로 두지 말고 그것과 연관되어 있는 작은 것들을 실천해보면서 크게 애쓰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 마음의 문턱을 낮추는 무의식을 바꾸는 일입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변화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바꾸려는 행동보다는 마음의 문턱을 가볍게 지날 수 있게 보드게임을 통해 부족한 공부를 학습해본다면 거부감없이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지능지수 높이기
보드게임을 통해서 다양한 영역의 지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해줍니다.
책에서는 수학능력,언어능력,학습능력,감각능력을 통해서 단순한 놀이가 아닌 아이에게 필요한 능력을 길러주고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기존에 나와있는 다양한 보드게임중에서 수와 관련된 보드게임들이 많다보니 아이들의 연령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빈치코드]를 통해서 수세기 능력을 배울 수 있습니다.
0부터 11까지의 숫자 타일을 규칙에 맞게 놓고 상대방의 타일을 짐작하는 게임입니다.
책을 통해 보드게임의 종류와 게임을 소개하고 게임방법을 qr코드를 통해 알려줍니다. 게임을 처음 접하거나 아이에게 어떤 게임을 적용해주면 좋을지 고민된다면 게임영상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학습을 위한 전략적 사고를 위한 [당나귀 다리]게임은 연상 기억력 보드게임입니다. 이야기를 통해서 단어를 쉽게 외울 수 있도록 하는 보드게임이라서 독특한 방법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소근육을 사용하는 [스틱스택]은 짧은 시간동안 소근육을 사용해서 도구를 다루는 게임이라서 집중력과 침착함을 기를 수 있는 게임입니다.
학습으로 보드게임을 접해본다면 다른 영역인 감성지수를 높이는 보드게임도 선보입니다.
게임으로 머리를 쓰기도 하지만 자신과 타인에 대한 감정을 읽고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다양한 보드게임도 있습니다. 평소에 익숙한 생각과 질문만으로 하루를 보내게 되지만 [알려줘 너의 TMI]를 통해서 낯선 사건과 특별한 사람, 익숙하지 않은 장소를 통해 새로운 생각을 하고 새로운 나를 만나는 경험을 해보게 합니다. 나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한 게임속 질문들을 통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고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경험을 하면서 아이의 감성지수를 높이게 됩니다.
집에도 다양한 보드게임이 있지만 책을 통해 구분해보니 학습적이고 전략적인 보드게임만 보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성지수를 높이는 보드게임을 통해서 가족간의 감정과 부모와 아이를 더욱 이해하고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이모션 큐레이터]와 [재치와 눈치]등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직접 경험해보고 받아들이는 경험은 눈으로만 보고 듣는 이론적인 것과는 너무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서 싫은것을 억지로 하는 배움은 부작용만 불러옵니다.
배움의 문턱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행복한 경험을 많이 해본다면 아이의 온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 너무 좋은 게임이란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