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전 리뷰툰 -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 ㅣ 고전 리뷰툰 1
키두니스트 지음 / 북바이북 / 2021년 4월
평점 :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 고전 리뷰툰 / 키두니스트 / 북바이북
🤔
소설 가운데 고전소설 쪽에 흥미가 동하고 있다. 그래서 관련 책을 보거나 웹 상에서 고전문학에 관하여 검색하곤 한다.
그러한 와중에 독특한 만화를 보았다. 바로 고전 소설에 대하여 리뷰를 하는 만화였다.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메리 샐리의 프랑켄슈타인 등 고전에 대하여 권하거나 때로는 가차없이 비판하는 만화였기에 찾아서 만화를 다 보게 되었다.
상당히 재밌게 보는 만화였는데 어느새 단행본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 고전 리뷰툰>은 우리가 어렵다고 느끼는 고전에 대하여 리뷰하는 만화이다. 기존에 접하던 고전 서평같은 경우, 사고의 폭을 넓혀주거나 학문적인 깨달음을 주었지만 고전의 흥미를 끌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아쉬움이 있었다.
고전 리뷰툰 같은 경우, 평범한 독자의 시선에서 고전을 바라보기에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고 한 번쯤 읽어볼만한 소설로 느껴지게 만든다. 여기에 유머와 드립이 더해져 있어서 마치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책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느껴진다.
웹상에서 연재되던 만화를 단행본으로 만들었기에 빠진 서평들도 다수 있고, 조금 매운 맛이라고 느껴지던 서평들 역시 빠진 점이 아쉬운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작품들도 다음 고전 리뷰툰에서 수록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남긴다.
🧭
어렵게만 느껴지는 고전을 친숙하게
🔖
P.82
두 미래 모두 지구 어딘가에서 조금씩 실현되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P.130
『걸리버 여행기』가 영원한 고전이자 명작인 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걸리버가 진실만을 담아 공익에 기여하고자 쓴 책이니까요.
P.257
근데 직접 그 시대를 살아간 작가가 쓴 책은 믿을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상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죠. 그런 면에서 옛날 책들은 참 매력이지 않나요? 숨 쉬듯이 말하는 게 전부 역사의 일부라니.
P.312
하지만 이렇게 대부분 작품에서 죽음의 그림자가 능수능란하게 드리워지는 건 정말로 포 본인이 죽음을 주시하며 살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P.378
카프카는 아주 얇은 겉 부분만 흙이고 그 아래는 콘크리트 같은 작가입니다.
콘크리트를 파고 들어가며 기이하고 예민한 한상에 젖을 때 그 속을 알 수 있는 작가죠,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