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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스타일 - 소크라테스에게서 배우는 사유와 삶의 혁명 ㅣ 생각의 시대 2
김용규 지음 / 김영사 / 2021년 8월
평점 :
소크라테스 스타일 / 김용규 / 김영사
세계 4대 성인으로 불리는 분들이 있다. 예수, 공자, 부처, 소크라테스이다.
기독교의 예수, 유교의 공자, 불교의 부처인데, 어뗳게하여 소크라테스가 다른 3인과 더불어 성인으로 꼽히게 되었을까?
<소크라테스 스타일>은 소크라테스에게서 배우는 사유와 삶의 혁명을 이야기하는 책으로, 저자의 전작 <생각의 시대>의 후속작이다.
소크라테스는 석공인 아버지 소프로니스토스에게 석공의 핵심을 배운다. 사자를 조각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소크라테스는 논박술의 핵심을 얻게된다.
본질이 아닌 부차적인 것을 제거하는 것. 바로, '빼기'이다.
'부정하기/빼기/제거하기'를 통한 소크라테스 스타일.
이러한 스타일은 삶의 방식과 사유 방식의 두가지 스타일로 계승된다.
책은 소크라테스 스타일과 2가지 스타일로 계승된 스타일의 계보를 이야기한다.
플라톤의 '산파술'이 아닌 소크라테스의 '논박술'에 대한 배움과 함께 소크라테스 스타일 이펙트를 통하여 새로운 사유를 연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이성의 사유를 방해하는 오늘날의 정보 홍수 시대에 대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P.18
사유가 삶을 바꾸고, 삶이 세계를 바꾼다. 사유는 행동이 되고자, 말씀은 육신이 되고자 노력하기 때문이다.
P.33
이 책에서 내가 규정하고자 하는 논박술의 본질은 빼기다. 그것은 '산출의 기술'이 아니고 '제거의 기술'이다.
P.49
소크라테스의 논박술에는 칼과 정이 들어 있다.
P.70
논박술에 깃든 철학은 비판적 합리주의이고, 산파술에 담긴 철학은 과학주의이다.
P.218
소크라테스의 논박술은 언제나 '그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던져 상대에게 보편적 정의를 요구한다.
P.256
그가 아고라에서 '너 자산을 알라'라는 슬로건으로 가르친 '자기 돌봄'이 그 같은 파레시아의 시작이고, 소크라테스가 법정에서 행한 자기 변론이 그 같은 파레시아의 종착이라고 할 수 있다.
P.363
소크라테스가 강조한 반성이, 키르케고르가 말하는 뉘우침이 우리의 삶을 비로소 '의미 있게' 한다.
P.398
어떤 대상에서나 어느 분야에서나, 본질적인 것은 항상 "장식과 헛된 소유물","부수적이고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제거해야 비로소 드러난다.
P.486
그렇다, 당신의 물음은 옳다. 왜냐하면 개인에게나 사회에나 모든 중요한 변화는 그것이 무엇이냐를 아는 것보다,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이냐를 알아야 비로소 시작하기 때문이다.
P.528
그렇다, 이렇게 보든 저렇게 말하든, 좋든 싫든,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제 소크라테스 스타일이 뉴노멀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