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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WEB 3.0 장자철학으로 이해하다 - 고대 철학자 장자가 꿈꾸던 무위의 세상 블록체인 기술로 실현하다
박수억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이 지정한 전환점이 된 것은 단순히 데이터를 분산시키는 기술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더리움의 출현 이후였다. 이더리움은 단순한 암호화폐 전송을 넘어서 '스마트 계약'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 등장으로 블록체인 지갑은 은행 없이 자산을 소유하는 도구가 되었고, DAO는 상하 위계 없는 민주적 조직을 가능케 했다. NFT는 예술과 취향, 기억과 감정을 자산을 만들었고 또한 하나의 NFT아이템을 많은 사람이 쪼개어서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신원을 나타내는 DID( 탈중앙 신원증명) 는 '나 자신'이라는 존재를 디지털 위에서 증명할 수 있는 열쇠가 되었다. (-49-)
이처럼 메타버스는 우리에게 '탈물질화'라는 새로운 감각을 선사한다. 즉, 실체를 소유하는 것이 아닌, 경험을 구성하고, 감정을 공유하고, 네트워크 속에서 존재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한 사회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현실의 물질적인 정체성이 나를 대표하지 않는다. 대신, 내가 머무는 디지털 공간, 내가 사용하는 아바타, 내가 소속된 커뮤니티가 나의 '존재'를 표현해 준다. (-89-)
Web3.0은 단순한 인터넷 기술의 진화가 아니다. 이는 탈중앙화, 자율성, 데이터 주권을 핵심개념으로 삼으며 오랜 시간 체계에 예속되어 온 개인을 다시 중심으로 소환하려는 시도다. 사용자는 더 이상 거대한 플랫폼의 수동적 소비자가 아니라, 스스로의 데이터를 소유하고, 참여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로 변화한다. 동양 사회에서 Web 3.0 은 공동체 중심 문화 속에서 가려졌던 개인의 목소리를 다시 드러나게 만들고, 서양 사회에서는 자본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은 개인에게 진정성 있는 정체성과 주체성을 회복할 기회를 제공한다. (-135-)
이러한 신뢰 구조를 더욱 체계화한 개념이 바로 온체인 평판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블록체인에 남겨진 사용자의 다양한 참여 활동을 기반으로 그 사람의 신뢰도를 판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더 나은 금융 접근이나 기회의 문을 연다.이 모든 것이 재삼자의 개입 없이,기술에 의해 자동적으로 검증되고 운영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197-)
web1.0이 등장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세계관에 눈이 뜨였다. HTML기반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디지털 민주주의를 염원한다. 하지만, 여전히 독재 국가와 독재자는 존재하고, 그들의 권력을 쥐려는 힘은 유효하다. 나를 지켜주는 나라가 필요하고, 안전한 사회와 행복한 삶을 위한 법과 제도가 우리에게 간절하다. 그 과정에서, 민주적인 제도와 법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였으며, 신뢰와 신용, 평판과 계약과 연관된 도구와 수단이 체졔적으로 갖춰지기 시작하였다. 그 과정에서, 선진국과 후진국, 개발도상국으로 구분하고, 분류하게 된다.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나라를 선진국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web1.0 이 가지고 잇는 불편함과 문제점,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웹기술이 가진 보안의 문제점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들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였으며, 더 나은 웹기술을 요구하기 시작하였다. web.2.0이 생겨났고, web3.0으로 진화되고 있는 과정에서, 중앙 집중화된 법과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탈중앙화, 탈물질화, 국민주권,스마트계약 회복에 나서게 된 이유는, 그것이 내 삶을 보호하고,내가 가진 것을 보전하고,유지하려는 심리와 욕망 때문이다.
전쟁이 나거나, 국가가 위태로운 순간에 가장 먼저 희생되는 주체가 개인이었기 때문이다.
web3.0의 핵심은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자율주행자동차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핀테크 등이 있다. 내가 모은 돈과 내가 쓴 시간과 노력들에 대해서,내가 주도권을 가지겠다는 목적을 안고 있다.신뢰와 신용을 보장하기 위해서, 수수료를 내야 하는 법과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서, 기수로 극복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Web3.0을 도입하기로 마음먹게 된다. 블록체인을 통해서, 금융위기와 같은 초유의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디지털 코인을 발행하고, 그 코인을 유지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 보완을 필요로 하고 있다. 예술작품이 화재나 도난에 취약하기 때문에, 디지털화된 NFT를 만들었다.
이 책은 이러한 현상을 장자의 철학의 핵심은 무위자연과 소요유에서 답을 구하고 있었다. 누구에게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며, 소유하지 않는 것,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것, 현재를 살아가면서,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다는 동양 철학을 소환하고 있다. 인간의 현실세계가 가진 문제점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법과 제도의 쳬계와 시스템이 전면 교체되어야 한다. 결국 인간의 삶은 죽음으로 마무리 되고, 살아서 소유한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가야 하는 운명에 처해있다. 그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는 것, 필요한 만큼 만 사용하는 것, 풍족하지 않지만,그렇다고 부족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장자 철학의 핵심이며, 블록체인과 NFT,자율주행 자동차 기술로서, 현재보다 더 나은 살을 살아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