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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스트를 위한 멘토링 - 당신도 갤러리스트가 될 수 있습니다
나하나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갤러리는 작가의 내면이 처음 세상과 만나는 장소입니다. 또, 누군가의 삶 속으로 예술이 들어가는 '첫 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떤 분들은 갤러리를 '상업적'이라 말하며 차갑게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작품을 사랑하고 수집하고자 하는 애호가들에게는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반드시 필요한 공간입니다. (-36-)
전시 기획을 하기 위해서는 예술 감각과 시각적 언어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또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감 능력과 관객의 시선에서 전시를 구성할 수 있는 기획력, 일정과 예산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현실 감각도 있어야 합니다. (-72-)
좋은 전시 연출은 관객의 시선을 이끌기도 하고, 발걸음을 멈추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냥 한숨을 쉬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 모든 감각은 작품 하나가 아니라 작품과 작품 사이, 작품과 공간 사이, 작품과 관객 사이의'사이'를 설계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일 수 있습니다. (-152-)
갤러리에서 작품을 판매하는 것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행위'와는 다릅니다. 그것은 작가의 내밀한 시간들을 한 사람의 일상 속으로 조용히 데려다 놓는 일이며, 그 일을 잘하기 위해서 갤러리스트는 응대력과 관계의 감각이 필요합니다. (-197-)
미술관, 갤러리,전시장, 이 세가지는 미술 혹은 예술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지역마다 미술 협회가 있으며,그들을 위한 전시 공간 혹은 갤러리 공간이 운영되고 있다. 지자체에서, 공적인 목적으로 만든 갤러리가 있고, 소규모의 상업적 갤러리가 존재한다. 어쩌면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느껴지는 갤러리에서 일하기 위해서, 어떤 자격을 요구하는지 한 권의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술관과 갤러리의 차이는 미술 작품을 구매하는 것의 차이에 있다. 미술관에, 큐레이터와 학예사가 있는 이유, 갤러리에는 갤러리스트가 존재하는 이유다. 특히 갤러리스트는 학예사나 큐레이터와 달리, 미술을 전공하지 않아도 갤러리스트가 될 수 있다. 미술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미술 작품응 전시하고, 전시 기획 연출,고객 응대를 하기 위해서는 미적인 감각과 고객 응대력과 공감 소통,원만한 인간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즉, 미술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잠재적 구매자에게 어떻게 하면, 잘 팔릴 수 있도록 신경을 쓰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며, 각 갤러리마다 인턴을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응모한다면, 누구나 갤러리스트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인간은 선입견, 차별과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할 때가 있다.갤러리스트에 대한 시선도 마찬가지다, 진입장벽이 큐레이터,학예사에 비해 높지 않다는 점, 응대력과 남다른 소통력을 우선하고 있으며, 미술 작품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화가의 인생 전체를 시각적인 언어로 말하고, 정리할 수 있는 특별함을 요구하고 있으며, 작품을 어떻게 하면 돋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지를 항상 고민하는 것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