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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 : 흔들리는 세계의 질서 편 - 시대의 지성, 노엄 촘스키에게 묻다
노암 촘스키.C. J. 폴리크로니우 지음, 최유경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한편,'신자유주의 정책이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역사상 가장 빠르게 거세게 빈곤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예로 들죠 그러나 이 성과의 상당 부분은 신자유주의 원칙을 강하게 거부했던 중국과 몇몇 국가에서 이룬 것이며, 이 점은 종종 간과됩니다. 또한 미국 투자자들이 노동력이 저렴하고 노동 환경 규제가 느슨한 국가로 생산 거점을 올리게 된 것은'워싱턴 합의'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29-)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 집단적인 광기의 자연스러운 일면입니다. 푸틴의 공격과 그에 다른 제재의 결과 중 하나는 유럽, 특히 경제의 중심지인 독일 기반 시스템이 의존하는 러시아의 화석연료 흐름을 제한하는 것이죠. (-71-)
"가까운 미래에 전 세계 모든 지역이 지역별 및 위험유형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더욱 심각한 기후 위험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중상위 수준의 과학적 신뢰도), 이는 생테계와 인간 모두에게 여러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다. (-110-)
이러한 투자는 두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첫째는 건물, 자동차, 대중교통 시스템, 산업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에너지 효율 기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며, 둘째는 전 세계 모든 부문과 지역에서 화석 연료와 경제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 가능한 청정 재생 에너지, 주로 태양광과 풍력의 공급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127-)
러시아는 다른 핵보유국들과 마찬가지로 국가 존립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는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기 안헸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장을 푸틴이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강제 편입시키면서 더욱 위험해졌죠. 핵무기 사용 원칙이 보편적이라는 생각을 확장했기 때문입니다. (-150-)
그는 자국이 이미 보유한 기존 무기를 활용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가하고, 주요 인프라와 정부 시설을 파괴하며, 국경 밖 보급 기지까지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행위는 러시아의 현재 군사력 범주 내에서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이며, 미국 정부와 우크라이나 군 지휘부 모두 이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시나리오 뒤에는 언제든 현실이 될 수 있는 핵 확전의 그림자의 벽처럼 드리워져 있다는 점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179-)
그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떤 도덕적 교훈을 명확히 제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피부색이 갈색이거나 검은 이들이 폭격을 당하거나, '충격과 공포'저녁의 희생양이 되는 건 별문제가 아니지만, 백인들이 같은 일을 겪으면 완전히 달라진다"라고 말했습니다. (-217-)
1928년 생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교수 노암 촘스키다. 그는 지금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위협, 집단적인 광기, 기후위기와 사회적 양극화,광기에 의한 전쟁 양상의 우려에 대해서, 걱정스러운 시선을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전세계 패권를 쥐고 있는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이 어떤 횡보를 보여주고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트럼프 라는 또다른 국제적인 변수와 마주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물러나고, 트럼프가 당선되었다. 지금 이 시기를 트럼프 2.0 이라 한다. 그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에 이스라엘 편을 들었고, 이란의 핵무기를 저지하기 위해 대공세를 펼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에 대해서, 그동안 보여주었던 미국의 국제전력,외교전략과 다른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 우리가 놓칠 수 없는 것은 대한민국의 외교적 리스크, 지정하적 위치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였다. 러시아는 상황에 따라서, 중국과 가까운 외교 전략을 취할 수 있다.
러시아와 중국이 가까워지는 것을 원치 않는 미국의 입장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 입장으로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 즉 핵무기를 스스로 포기한 우크라이나가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포기하지 않으려 하는 미국, 크림 반도를 손에 넣은 다음, 우크라이나 전체를 러시아의 영토로 병합하려는 상황을 볼 때, 샌드위치 상황에 놓여진 한국의 외교적 딜레마와 마주하게 된다. 특히 유럽은 러시아산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석유와 가스 공급원을 찾고 있으며, 미국의 화석 연료 산업은 지금 현 상황에 대해서, 커다란 기회로 보고 있다.이 상황에서,유가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한국도 이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에너지 산업의 전면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일종 가스, 석유 석탄 산업을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 수 있다. 이러한 세상의 변화를 노엄 촘스키의 시선으로 본다면, 우리가 마주할 대안은 무엇인지 깊이 분석하고, 고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