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2.0 새로운 아빠 되기 - 내 아이를 위한 아빠 최적화 로직
최태순 지음 / 라온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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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린 시절의 저는 버그투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버그들은 단지 실패나 결함이 아니라, 저만의 성장기록이었습니다. 때로는 패치가 필요하고, 때로는 전면 리팩토링이 필요하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이제는 더 자신을 버그로만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4-)



이 반복문은 내가 만든 코드도 아니고,내가 원한 흐름도 아닌데, 계속 반복되는 감정의 패턴, 행동의 패턴들이었습니다.이것은 바로 무의식에 박혀 있는 되물림된 코드였습니다. (-51-)



'아빠 2.0'은 과거의 신념을 검토하고,현재 내 가족에게 맞는 설계로 바꾸는 작업을 포함합니다. 기술 스택을 교체하거나 , 보아 취약점을 가진 라이브러리를 제거하고 새로운 모듈로 갈아끼우는 일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86-)



IT 시스템에서 아무리 훌륭한 코드를 짰다고 해도, 늘 예상치 못한 상황과 버그는 발생하기 마련이죠. 이런 상황을 대비해 개발자들은 반드시'리커버리 코드(Rccovery Code)'를 준비합니다. (-121-)



롤백(Rollback) 혹은 실행취소(Undo)는 시스템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정상 작동하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아빠의 삶에도 이 기능이 꼭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소리를 질렀다면, 그 행동을 한 직후 롤백이 가능한 타이밍이 있습니다. (-159-)



예를들어, 파이썬이라는 언어의 경우에는 데이터를 시각화할 때는 matplotlib,파일 처리를 쉽게 하려면 pandas,웹 서비스를 만들려면 Flask나 Django 같은 모듈을 활용합니다, 이미 잘 만들어진 모듈을 쓰면 시간도 줄이고, 검증된 로직을 통해 개발하는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80-)



개발자라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로그(log)를 남기는 것에 익숙할 겁니다.꼭 개발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문제 상황에서 정리 하는 것은 꼭 필요한 기술 중에 하나입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감정 트리거가 있는지 알기 위해선 '감정 로그'가 필요합니다. (-211-)



어릴 때 부모의 감정처리 방식, 갈등 해결방법, 기대와 질책의 표현 방식을 무의식적으로 '보고' 배웠습니다. 그것이 지금 내가 아이를 대하는 방식이 되었고, 아내와의 갈등 중 나도 모르게 튀어 나오는 말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거는 부모를 단순히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하고 디버깅하는 것입니다. (-255-)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기계는, 컴퓨터는 프로그래밍화된 코드에 의해서 실행된다. 수많은 루틴이 있고,로직이 있으며, 모듈과 라이브러리가 있다. 실행조건이 있으며, 반복문과 명령문, 조건문이 있다. 그래서,기계는 최적화된 로직과 구조 설계가 필요하다. 바그 투성이의 코드는 기계의 작동을 멈출 수 있다. 우리 인생도 가끔 프로그래밍화 하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처럼, 순서도에 의해서, 루틴에 의해서,모듈에 의해 작동하는 것이다. 감정도 마찬가지이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1을 입력하면,1이 나오는 그런 계획된 프로그래밍이 요구된다.



그래서 책 『아빠2.0 새로운 아빠 되기』의 컨셉은 독특하다. 20년간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던 저자가, 컴퓨터 책이 아닌, 아빠에 관한 책, 자녀 교육에 관한 책을 썼다. 컴퓨터 프로그래밍하던 그 방식으로 자녀들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부모와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 아내와의 관계가 좋은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최적화된 구조설계가 필요하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최고의 방법을 찾는 것보다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낡은 가치관을 업그레이드하여, 새로운 가치관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모습 안에는 원시 코드가 존재한다. 부모의 행동 하나하나에 내 모습이 있고,나의 무의식 세계가 존재한다. 누군가를 깊이 이해하고자 한다면, 그 사람의 로그 파일을 보고, 캐시 찌꺼기를 비워야 한다. 때로는 상담이나 멘토를 통해서, 외부 모듈을 수혈하는 방법도 있다. 조건도 다양하고,방법도 다양하다. 내가 취사 선택하는 것은 자유이며, 문제 해결 방식도 다양하고, 어떤 선택을 할 때, 신중해야 하다.특히 아빠 1.0에 머물러 있다면, 아빠 2.0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아빠 1.0에 머물러 있으면서,자녀에개 자녀2.0을 요구하는 것은 ㅇ너리석은 선택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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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글쓰기 - 고도원의 인생작법
고도원 지음 / 해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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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원칙과 기본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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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글쓰기 - 고도원의 인생작법
고도원 지음 / 해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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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리의 기억 속에 남마있는 구독자 400만 「고도원의 아침편지」의 고도원 작가의 『누구든 글쓰기』에서, 글을 쓰는 독자들에게 글쓰기의 규칙과 글쓰기의 기본에 대해서, 자신이 걸어온 글쓰기 노하우와 경험을 녹여내곤 한다.그의 글쓰기 노하우는 요령보다는 성실과 인내에서 만들어잔 글쓰기였다.



연세대학교 대학신문 『연세춘추 』의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뿌리깊은 나무』와 <중앙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1998년부터 김대중 대통령 당시 5년 동안 청와대 대통령 연설담당비서관을 지냈으며, '아침편지문화재단'이사장이다.



나의 경우 고도원 작가와 만남을 가진 것은 국립 산림치유원 원장으로 부임하였고,그의 강의를 최근에 들었다. 그는 청와대 비서관으로서 5년 간, 살아온 인생과 기자로서의 글쓰기 인생 경험이 있다.처음 기자로 , 계속 자신이 써온 글이 이유없이 되돌아오는 현실을 견디지 못했다. 한번 두번 세번, 이렇게 계속 다시 써오라는 재촉은, 글을 쓴다는 것은 끊임없는 퇴고와 고치기에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6하원칙에 따른 글쓰기를 바탕으로, 매일 매일 글쓰기를,기자로서,글을 써왔다. 『뿌리깊은 나무』 편집국장이었던 그가 ,기자로서의 소질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중앙일보 기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이다.



글쓰기에 자신의 인생을 걸 수 있어야 좋은 글이 나온다 했다. 부단히 책을 읽는 습관, 좋은 문장을 찾아내는 숩관, 속독이 몸에 배여 있어야 하다.어떤 글이든 ,비문과 오탈자가 없어야 글에 신뢰를 가질 수 있다. 책을 쓸 때는 첫 문장에 그 책의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어야 한다는 귀한 조언이 돋보였고 ,책을 쓸 때, 처음 썼던 첫 문장보다 더 나은 문장이 떠오르면,그 문장으로 대체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을, 삶을 글에 담아낼 수 있는,글에 대한 진정성과 공감을 얻을 수 있고, 독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삶이 불행해지거나,비극적인 삶일수록 그 글에 생동감이 살아있다.지금 내 인생이 힘들다고 생각이 든다면,그것을 그 순간을 글로 채워야 한다. 내 인생을 작은 것 하나, 디테일하게 자신의 인생을 옮길 수 있는 사람이 작가가 될 수 있다. . 그리고 독자들은 그 글에서 감동을 얻고,위로와 치유를 얻을 수 있다. 글이 가지고 있는 힘, 글쓰기의 핵심이자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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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부모 수업 - 교육학자 할아버지가 평생의 삶으로 증명한 교육의 원칙
이해명 지음 / 청림Life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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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내 아이가 자신이 살아온 삶보다 더 나은 미래를 살아가길 원한다. 자신이 걸어온 아픔이나, 고통, 후회했던 지난 날을 아이는 답습하지 않고, 새롭게 거듭나는 삶, 행복한 삶을 꿈꾸곤 한다. 교육을 통해서, 똑똑한 아이 ,지혜로운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 그것은 교육을 통해서, 얻어지고, 사회에 적응하는 힘을 스스로 배울 수 있다. 교육 전문가가 아니면 놓칠 수 있는 내 아이의 교육의 원칙과 철학을 얻음으로서, 부모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할 것이다.



부모의 역할,자녀에게 최적화된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 아이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 3040 젊은 부모들이 확인할 수 있으며, 자녀 교육에 있어서 아버지의 역할의 중요성을 놓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읽었던 교육 전문가의 책에서 터득한 자녀 교육 원칙이 자녀에게 먹혀들지 않을 때 좌절할 수 있다. 자녀에게 여름 방학동안 게임을 못하게 한다던지,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을 줄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부모가 지키지 못하는 것을 자녀에게 요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물론 부모와 자녀가 서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이지 깨닫는 것은 가자 중요한 숙제이자, 교육의 원칙이다.



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은 좋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 맹자의 어머니가 바로 좋은 사례가 된다. 그리고 좋은 스승을 곁에 두어야 한다. 우선 자녀에게 ,교육의 목표가 자녀의 꿈과 연결될 수 있도록 부모는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진다. 어떤 선택에 있어서, 아이에게 좋은 교육이 역효과가 날 때가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좋은 스승이 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자녀에게 때로는 친구가 되고, 때로는 가까운 멘토가 될 수 있다.대한민국 최고의 선수 손흥민에게는 손웅정이 있다.



학교 다닐 땐, 학교 성적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1점 더 얻는 것이 학교 교육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모범생이 되는 것, 성실하고, 착실하고, 개근상을 타는 것이 복표였다. 돌이켜 보면 어리석는 선택이다. 백점 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백년 교육이다. 자녀에게 좋은 품성과 기량, 인성과 자세, 태도를 길러준다면, 이 세상은 혼자서 살아가는 것보다 함께 살아갈 때,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깨닫게 된다. 좀 더 나은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힘에 생긴다. 가정 교육과 학교 교육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했다. 내가 우선인 경쟁 교육보다,함께 하는 교육이 더 중요하다.



이 책에서 눈에 들어왔던 「외국어 공부 비법」 이다. 한국어만 공부하면, 세상을 보는 눈이 좁아진다.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 외국어를 배움으로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다. 한국어로 번역이 되지 않는 다른 언어가 가지고 있는 언어적 특징이 있고,한국어가 가지고 있는 언어적 매력이 있다. 저자는 언어를 배울 때, 번역하는 방법보다 , 문장과 단어을 함께 외우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아기가 처음 한국어를 배울 때, 매우 느린 속도로 언어를 습득한다. 차츰 차츰 언어 습득 속도가 빨라지고, 활용도가 커진다. 그 과정에서, 하나의 언어를 다양하게 응용하고, 써먹을 수 있다. 천천히 배우고,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것이 언어 습득의 지름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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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밤에 쓴 일기 난중야록 2 - 이순신 탄생 480주년 만에 공개되는 7년 전쟁의 비록
조강태 지음 / 스타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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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은 야록을 쓸때 쓰는 종이 한장을 꺼내 긴 쪽으로 네 번 접어 새긴 주를 따라 가위로 잘랐다. 그리고 자른 종이에 풀을 발라 내가 한 낙서가 보이게 종이를 붙였다. 위아래 두 장씩을 덧붙이니 여섯장 크기의 종이가 됐다. 자연스럽게 풀종이를 덧댄 쪽은 낙서의 뒷면이 되었다. (-20-)



이번 경상우수영 잔치에는 세자를 근접 보필하는 절충장군 박팽률과 예종엽이 휘하 군사들과 원균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경상우수영에 남았다. 이 둘은 원균과 막역하였다.(-45-)



단이 비상식량으로 싸준 누룽지를 바가지에 담아 끓는 물을 부으니 금방 구수한 숭늉이 우러났다. 숭늉을 마시려고 바가지를 기울이니 어두운 선실이므로 사대적으로 밝은 쪽에 있는 내 얼굴이 반사되어 숭늉에 비치다. (-99-)



난 단이 거짓말을 한다고 확신했다. 그리 눈에 잘 띄는 옷이라면 몇 리 도망가지도 못하고 잡혔을 것이다. 이건 단과 질임의 자작극이다. (-137-)



허정의 명령은 곧 원균의 명령이다. 원균은 단이 경기감영으로 갔음에도 신변에 아무런 변화가 없자 직접 사람을 보내 단을 죽이려는 것이다. (-183-)



왜적은 진짜 바다에서의 싸움을 포기한 것인지 부산포해전 이후 싸울 기색이 없다. 왜국에서 지원군과 보급품이 오고 있는 것은 확실한데 야밤에 움직이는지 경상우수영에서는 아무런 기별도 없다. (-229-)



500년 동안 유지하였던 조선은 기록의 나라다. 조선왕조실록이 있고,난중일기가 있으며, 징비록 외에 조선시대에 쓰여진 수많은 고문서가 존재한다. 특히 난중일기는 7년간 조선과 일본 사이에 벌어진 동아시아 전쟁이며, 수군의 장수 이순신은 이 해전에서승리함으로서, 조선은 국운의 위기에서 벗ㅓ날 수 있었다.



정사가 있으면, 야사가 존재한다. 이 소설은 임진왜란 당시를 배경으로 하는 난중야록이며,주인공은 이순신이 아닌 관비 임단이와 ,단이의 엄마 질임이다. 이단은 실존인물로 알려지고 있으나,그와 관련한 기록은 현존하지 않는다.



관비 출신 임단은 스스로 면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다.경기감영으로 가서, 임진왜란으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묘책을 제시하였다. 나도 살고,자신의 신분도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에 분명하다.



이순신은 정의롭고, 원균은 정의롭지 않다. 소설은 선과 악,이분법적 기준으로 쓰여진다.도덕적 결함 많은 원균은 여색을 탐하며,  충성스러운 부하가 존재하지 않는다.하지만 이순신 곁에는 관비 임단과 충성스러운 장수가 여럿 있었다. 이순신 곁에 머물러 있었던 단은 스스로 살길을 찾아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예종엽, 박팽률이 죽어 나갔고, 또다른 장수가 죽어나가게 된다.



역사 소설이며, 허구 소설이자,미스터리 소설이기고 하다. 왜 임단 주변에 사람들이 죽어가는가, 정녕 단이가 죽인 것인지, 그 하나하나 추적해 나가는 재미가 있다. 선조 임금은 서울 성곽에서 ,피난길에 올랐다. 그리고 광해군은 수습하는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왜 난중야록인지,이순신이 주인공이 아닌, 관비 임단이가 주인공인지 알아가는 과정, 단이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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