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왜 무너지는가 - 특권과 반칙 극복할 돌파구, 신뢰와 법치에 대하여
정병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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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대한 성찰과 자각,우리가 나아가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조선과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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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신현준 지음 / 북퀘이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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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이북 음식을 좋아하셨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래옥' 본점의 단골손님으로,불고기와 냉면을 참 좋아하셨습니다. 지금도 어렸을 때 아버지 손에 이끌려 우래옥에서 평양냉면과 불고기를 먹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70-)


생각해보면 아버지가 무려주신 사랑은 그대로 위대한 유산이 되어 내 아이들한테 전해지고 있으며, 아이들을 통해서 아버지의 마음을 느끼는 순간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97-)


"안녕하세요.저 제가 유일하게 본 한국 영화가 <은행나무 침대>에요.만나 뵙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내가 또 머뭇거리자 그 여자가 또 이렇게 부탁했습니다.

"영화에서 황장군을 너무 좋아했어요. 제가 신현준씨 팬인데 실례가 안 된다면 첼로에 사인을 해 주실 수 있나요?" (-105-)


"나는 현준이가 스무 살 때 만났어요.지금 이렇게 참 잘 성장해서 자기가 얘기했던 것들을 지켜가는 배우여서 좋습니다. 현준이는 참 좋은 사람이에요.이 좋은 사람은 지구상에 유전자를 많이 남겨야 됩니다. 애기 많이 낳아! 둘이서 애기 많이 낳아라!" (-154-)


"형님, 이제부터 아이가 오늘 한 행동은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을 아셔야 해요.아이는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를 정도로 쑥쑥 자라니까요." (-179-)


좋은 영화에는 메시지가 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열정
<분노의 역류>의 티워크
<영웅본색>의 형제애와 용서
<시네마천국>의 아름다운 사랑
<인생은 아름다워>의 긍정적인 마음
<신상>의 진실을 보는 눈
<서편제>의 예술 혼

좋은 영화에는 좋은 메시지가 있습니다.나는 좋은 영화 한 편이 사람의 마음까지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화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맨발의 기봉이>,<마지막 선물>처럼 하나님의 메시지가 담긴 영화를 세 편 중에 한 편 정도는 꼭 만들고 싶습니다. (-208-)


프랑스의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는 '남은 또 다른 나이며, 나는 또 다른 남'이라고 했습니다. 남을 내 맘대로 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남을 나만큼 존중하겠다는 뜻입니다. (-228-)


1968년생,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배우 신현준,그는 1988년 ,20살 되는 해, 장군의 아들에서 <하야시>로 영화에 데뷔하게 되었다. 소설 <장군의 아들>에 흠뻑 빠져 있었던 그는 하야시 캐릭터가 자신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그는 2000대 1을 뚫고 신현준이 아닌 <장군의 아들> 속의 하야시로서 영화에 데뷔하게 된다.


독신주의자 신현준, 누나 둘에 막내였던 그는 결혼이 아닌 독신주의자였다. 그는 그렇게 자신의 업적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하였고, <장군의 아들>,<은행나무 침대>,<맨발의 기봉이>,<마지막 선물>처럼 선 굵고 인상적인 영화를 남기게 된다. 30여년간 신현준 스스로 영화배우로서, 자신의 입지를 서서히 다져 나간 배우가 아닐 까 싶을 정도로 자기 관리에 철저한 배우, 윗사람을 예우하면서, 임권택 감독, 안성기 배우, 김수희 배우,박중훈 배우처럼 그들이 걸어온 길을 스스로 걸어가고 싶은 욕심들을,영화배우 신현준에게 있었다.그에게는 선과 악, 양면적인 모습이 숨어 있었다. 책에는 그의 아버지에 대한 기억,그리고 띠동갑 아내 김경미씨를 만나게 된 우연과 같은 필연, 아이를 낳고, 아빠로 거듭나는 그 모습, 느리지만, 자신의 일과 역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앞으로 어떤 영화배우가 될지, 어떤 작품에 출연할지 사뭇 기대가 되는 배우이기도 하다. 선이 굵고,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영화에 출연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돋보이면서,그의 삶과, 그의 가치관, 그가 추구하는 영화와 예술에 대한 이상향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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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왜 무너지는가 - 특권과 반칙 극복할 돌파구, 신뢰와 법치에 대하여
정병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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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선진 사회'는 효율적인 국가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는 사회이다. 효율적인 국가 시스템은 주로 법체계로 구성되고 사회 규범으로 보완되는데,선진사회에서는 법체계에 의한 법치가 이루어지고 사회 규범이 존중되며 신뢰가 형성되어 있다. (-5-)


같은 아파트 주민끼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서도 서로 가벼운 인사를 하지 못하고 외면하거나 어색한 표정을 짓는다. (-78-)


우리나라는 정치인들이 뇌물죄나 선거법 위반 등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가고도 조금 지나면 사면되어 다시 출마할 수 있는 사회이다. (-118-)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있어 삼권 분립은 핵심 원칙이다. 최근 대한민국에는 대통령과 행정부에 과도하게 권한이 집중되고, 헌법과 법률의 규정을 편법으로 적용하거나 자의적으로 행사하며, 주어진 권한이라 하여 절제하지 않고 남용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는 지적이 있다. (-182-)


사르트르는 자신을 기만하면서 지배 계급의 사주를 받아 특수 이데올로기를 옹호하는 지식인들을 '사이비 지식인'이라고 비판했다. (-233-)


이제는 용기있게 행동을 나서야 할 때다.이런 상황에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사들이 사회 지도층으로 용기 있기 나서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는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사회 지도층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지적하고 국민을 설득해 바람직한 고품격 선진문화를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257-)


이 책을 읽으면서, 대한민국이 마치 무너져야 할 것처럼 생각될 정도로, 저자는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의 글을 쓰고 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문화나,경제,정치적인 부분까지, 성숙과 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1990년대 IMF를 극복한 대한민국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독일에겐 없는 4.19 혁명이 있다.다만 이 책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 제시,류성룡이 쓴 징비록과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


돌이켜 보면 우리는 서로간에 여러가지 다툼이 있었다.그리고 지금 현정부는 국민의 촛불을 통해서 만들어진 정부이며, 국민에 의한 감시와 견제를 요구하고 있었다. 여기서 우리는 여러가지 생각하게 된다.즉 대한민국 안에 보여지는 편법과 선입견,부패와 부정 청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우리 사회 안에 있는 준법정신의 부재,지식인들의 사회적인 책임 부재에 있었다.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헌법 체계의 근간이 되는 삼권분립도 형식에 그치고 있는 걸 볼 때,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모색할 때이다.국민이 검찰개혁,경찰개혁,언론 개혁을 요구하는 이유는 삼권분립 체계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어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선진문화이다. 과거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었던 선진문화,즉 사람이 없어도, 차가 지나가지 않아도, 정지선을 지키는 성숙한 시민문화가 필요하다. 소위 기득권을 가진 이들에게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요구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이웃을 아끼고,배려와 나눔이 사라진 대한민국, 우리 사회의 골목 문화가 사라진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이다. 즉 이 책을 읽게 되면, 우리의 대한민국이 무너지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었다. '사회학' 으로서 <대한민국은 왜 무너지는가> 는 저자가 쓴 다른 책 <조선은 왜 무너졌는가>의 흐름의 연속이며, 과거 고려와 조선의 역사속에 존재하는 국가에 대한 정체성과 가치와 본질이 무너질 때, 국가는 그 역할을 망각하게 되고, 서서히 무너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하나의 성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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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사장 난생처음 세무서 가다 - 창업부터 각종 세금신고, 절세까지 한 권으로 끝
문상원 지음 / 제우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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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업자'란 사업상 독립적으로 재화 또는 용역을 공급하는 자로,그 공급행위가 계속,반복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어쩌다 한 번 옥션에서 물건을 팔았다면 사업자가 아니지만 위의 경우처럼 지속적으로 물건을 팔았다면 사업자입니다. (-19-)


부가가치세는 재화 또는 용역의 생산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생성되는 부가가치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입니다. 사업자는 물건값에 부가가치세를 포함하여 팔기 때문에 실제 세금은 소비자가 부담하는 것이며,사업자는 소비자가 부담한 세금을 잠시 보관했다가 국가에 내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세금을 실제로 부담하는 사람과 납세의무자가 다른 세금을 간저세가라 부릅니다. (-117-)


영세한 사업자가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전국의 모든 세무관서에 설치되어 있는 납세자보호담당관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납세자의 고충을 토로하는 데는 기한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형식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157-)


이처럼 부가가치세 면세대상인 일정한 인적 용역을 제공받은 사업자가 그 대가를 지급할 때 아예 일정금액을 세금으로 떼어두었다가 국가에 압류하는 것을 '원천징수'라고 합니다. (-191-)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4대 의무가 있다. 국방의 의무, 교육의 의무, 근로의 의무,납세의 의무이다.우리는 그 4가지 의무를 다함으로서, 헌법으로 보장된 5대 권리, 즉 사회권, 자유권 참정권, 청구권, 평등권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그중 우리의 중요한 의무인 납세의무는 태어나면서,죽을 때까지 벗어날 수 없는 족쇄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업을 하거나 창업을 할 때, 세금에 대한 이해를 명확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보편적으로 우리가 내는 간접세로, 부가가치세가 있으며, 일반사업자와 법인 사업자는 부가가치세 신고를 반드시 해야 한다. 즉 그 신고날짜를 어길 시에 생겨나는 가산세 부과 혹은 세무 조사나 불이익이 있으며,이 책을 읽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세입자가 당할 수 있는 여러가지 억울한 상황에서 스스로 벗어나기 위한 구제책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된다.


우리가 내는 세금,그리고 그 틀을 형성하는 기준이 되는 세법은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상시적으로 개정되고 있다. 그건 물가의 상승 뿐만 아니라 사업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반영된 경우이다. 물온 이번 코로나 팬데믹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일반 과세 세입자들이 세금을 낼 때,과거에는 2분기마다 매출 1200만원 이하를 기준으로 세금을 책정하였으나. 세법이 개정되고 난 이후, 1년 ,2400만원을 기준으로 하면서,세입자의 요구가 세법에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이다.


부가가치세 뿐만 아니라 소득세를 내는 것, 여기에 각 지녁마다 내는 세금이 별도로 존재하고 있었다.프리랜서나 일용직 노동자는 부가가치세 대신 원천징수를 통해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 실제 물건을 구매하거나 재화나 서비스 제공으로 경제적인 이익에 대해서, 실제 받아야 할 금액에 대해서, 3퍼센트의 원천징수를 때고 당사자에게 지급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경품이나 이벤트에 당첨되는 경우,해당 금액에 원천징수에 해당되는 금액을 별도로 요구하는 이유는 그래서였다.


세금을 납부하거나 물건을 팔 때, 재화와 돈이 거래되며,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기업이나 자영업자에게는 매출로는 잡혀 있지만, 결제가 되지 않은 상태,즉 세금은 납부하면서,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 없는 경우, 결제하지 않은 당사자에게 내용증명을 통해 납부를 권유하거나 강요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결제를 하지 않을 시에, 압류나 소송을 통해서 자신이 받아야 할 돈을 가져올 수 있는 강제 권리를 얻게 된다.더 나아가 매출이 없는 상태에서 세금이 지나치게 많이 나올 경우,그에 대해서 세무소에 있는 납세보호 담당돤을 통해  세금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충분히 구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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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는 건 나야
조야 피르자드 지음, 김현수 옮김 / 로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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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네는 까치발을 하고 ,함께 온 아이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했다."에밀리는 버스에서 만났어요."
아르시네는 에밀리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g-4 호로 이사왔데요." (-8-)


내 동생이 에밀 시모니안과 결혼하기로 결심했으니, 내 동생의 성격을 고려할 때 이건 완전히 다 된 일이었다
엘리스는 사과를 하나 더 집어 들었다."그 사람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보석은 내가 다 물려받겠지." 그러고는 깔깔 웃었다. (-152-)


4월 24일 집단 학살에 대하여 - 로버트 마다시안
기념비 건설 경과 보고 - 교회와 학교 협의회
민족으 비극, 목격자의 회고 - 카툰 예레미안 

강당 조명이 어두워지고 가르니크가 마이크 앞에 섰다. (-204-)


아르메니아에는 그런 관습이 없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슬람 사람들에겐 가족 구성원 간의 결혼이 지탄받을 일이 아니라 오히려 좋은 일로 여겨지거든요. 어르신들이 특히 그렇게 얘기하죠.옛말에 이런 말이 있어요. '부모님들의 사촌지간의 혼사는 천상에서 맺어준 연이다.' (-319-)


"이모가 먼저 결혼하는 거야,아님 비올레트 이모가 먼저 결혼하는 거야?" 아르미네가 물었다. 아르미네,아르시네, 소피는 셋이 나란히 서서 앨리스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엘리스와 엄마는 나만 쳐다봤다. (-471-)


소설가 조야 피르자드는 1952년생, 이란에 사는 아르메니아 출신 소설가이다. 여기서 작가의 프로필에 있는 아르메니아는 코카서스 3국,조지아, 아제르바이잔 ,그리고 아르메이아 ,코카서스 3국으로 통칭하고 있으며,아르메니아의 역사만 별도로 다루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지역으로서, 기독교의 역사 속에 포함되고 있는 아르메이나의 역사는 수난의 역사로 부르고 있었다. 물롱 소설 <불을 끄는 건 아니야>에 나오는 4월 24일 '붉은 일요일'로 명명되어 있는 그 날은 아르메니아인들에겐 ,3.1절과 같은 중요한 날로서, 아르멘니아인 학살의 날로 기억되고 있었다.


소설의 주인공은 세 남매 이르멘과 아르미네,아르시네 쌍둥이 자매의 어머니 클래리스이다.그녀는 아르메이아에 거쳐하고 있으며, 주부이면서,장녀로서 자신의 삶을 묵묵히 해나가고 있었다.한편 다섯 가족이 살아가는 그들 앞에 새로눈 변화가 나타나게 되는데,이웃에 시모니안 부인과 그녀의 아들 에밀과 딸 에밀리가 이사오게 되었다.그 과정에서 클래리스의 여동생은 시모니안의 아들 에밀과 함께 하는 사이가 될 정도로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된다.


이 소설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아르메니아인은 우리에게 낯설지만, 클래리스의 삶은 우리에게 익숙하다는 점이다. 즉 한국의 장녀들이 결혼 후 집안의 살림을 일구면서, 묵묵히 아이들을 키우고, 성장시키면서, 참아가는 그러한 삶의 패턴들이 클래리스의 삶 속에도 있었다. 문제는 그런 클래리스의 평온한 삶이 시모니안 할머니가 등장하고 부터였다. 보통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웃,이웃사촌이라는 개념이 아르메니아 사회에도 존재하고 있다. 시모니안 할머니가 클래리스의 가정에 사사건건 개입하려고 하는 그러한 모습만 보더라도 말이다, 그만큼 아르메니아는 종교는 기독교지만, 삶은 아시아 적인 정서가 남아 있었다. 여기서 한국과 다른 점은 한국은 근친관계를 허용하지 않지만,아르메니아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그건 하늘이 맺어준 선물이자 인연이라 생각하며, 사촌 간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그들의 정서에는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여기서 우리의 시누이에 대한 개념이 소설 속에 있었다. 클래리스의 여동생 엘리스의 모슺,그녀의 모습을 보면 ,묘하게 얄미우면서도 친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클래리스의 집에 자주 드나들면서,자신의 집처럼 생각하는 그녀의 횡보,그리고 시모니안 할머니와 연결되는 과정들 ,이러한 모습들을 하나 둘 살펴보고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이 소설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으며,잔잔하면서,은은함이 느껴지는 평이한 소설 <불을 끄는 건 나야.를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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