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현대화 그리고 가치투자와 중국
리루 지음, 이철.주봉의 옮김, 홍진채 감수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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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루는 모리스의 사회발전지수를 바탕으로 인류 문명을 '1.0 수렵,채집 문명','2.0 농업 목축업 문명','3.0 과학기술 문명' 의 세 단계로 나눌 것을 제안한다. 이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회 발전 패턴이나 제도의 진화에 따른 전통적인 구분과는 다르다. 문화 및 사회제도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오로지 모리스의 지수 곡선 증가 단계로 구분하여 성장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다. (-29-)



인류가 2.0 농업 문명 시대를 산 기간은 수천년에 달하지만,3.0 과학기술문명은 200년밖에 경험하지 못했다, 그리고 미국 질서 하의 3.0 문명은 짧디 짧은 몇 십년에 불과하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무의식적으로 2.0 문명의 관점에서 생각하며 2.0 문명시대의 목표를 3.0 문명 시대의 목표로 삼곤 한다. 예를 들어 2.0 문명에서는 토지가 매우 중요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대부분 사람은 조국의 땅을 지키거나 영토를 넙힌 사람들이다. (-187-)



투자의 큰길은 원래 사람이 적어서 교통이 막히는 법이 없습니다.그렇다면 다들 어디로 갔을까요? 큰길 옆에 난 샛길은 아주 북새통입니다! 대다수 사람이 이것을 지름길로 여기고 이 길로 몰려드니까요.그들은 왜 샛길을 태갈까요? 큰길은 너무 멀기 때문입니다. (-235-)



저는 이어서 여러 지역의 팀머랜드 매장들을 방문하여 총이익이 수년 동안 계속 상승한 이유를 파악했습니다,. 도심 빈민가의 흑인 아이들이팀버랜드를 유행으로 여기고 저마다 팀버랜드 신발과 청바지를 갖고 싶어 하는 바람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장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340-)



현재 상황에 다소 불만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다수 사람은 중국을 떠나기를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재산이나 사업을 가져갈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정책이 개선되고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도아옵니다., 상인들은 계속해서 장사를 할 것입니다. 이들 재산은 중국에서 유츌되지 않을 것이며 생산성 자산들은 손실되지 않을 것입니다. (-441-)



리루는 1966년생으로,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에서 태어나 1997년 히말라야 캐피탈을 설립하였고, 회사의 주요 자금을 관리해오고 있다. 2015년 베이징 대학교에서 '중국의 가치투자 전망'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헀으며, '비즈니스, 기업 및 자선 리더십' 부분의 회원이 될 수 있었다.



리루는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신임을 받은 투자자로서,가치 투자의 본질을 꿰뚫고 있었다. 그는 투자에 있어서, 문명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으며, 문명 3.0 인 현재 우리가 추구하늠 문명의 가치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다수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자신만의 투자 노하우를 써 가고 있다. 즉 이 책을 통해서 가치 투자의 변화, 가변성과 통찰력을 확인하고 있으며,그것이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투자의 정석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가 내세운 문명 1.0, 문명 2.0, 문명 3.0은 어떤 식으로 구분하며, 투자의 방향성을 새롭게 정립해 볼 수 있다.



투자자의 본질은 경쟁을 피하고, 큰 수익을 만드는 데 있다. 불빛을 따라 좆아가는 개미 투자자들이 돈을 벌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편협한 시선과 투자 방식에 있었다. 결국은 큰 손 투자자들이 추구하는 투자 방식을 장기적인 안목으로 멀리 내다보고 투자하는 것이며,그것이 투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놓치지 않고 있었다. 우리는 일확천금으로 부자가 된 이들을 비판하면서,그들을 선망하고,부러워 한다. 그건 투자에 있어서, 자신이 추구해온 투자 가치에 따른 경헝들이 쌓여서 투자를 하고 투자에 있어서,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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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데이터 활용 - 고객 경험 가치를 창출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
인큐데이터 외 지음, 김모세 옮김 / 정보문화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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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본질적인 데이터 활요의 진행속도보다 빠르게 사회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예로 일부 플랫포머의 데이터가 매우 정교하게 개인을 특정하고, 리타기팅 등의 광고 송출 기술 발전에 따라 개인이 기업의 데이터 활용에 대해 큰 반감을 가지게 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19-)



서비스 등록자수는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지만 수익으로는 연결되지 않는다.

서비스 등록자가 이직에 성공하는 확률을 높이고 싶다.

이 상황에서 서비스 등록 후 이직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 중 과제가 있는 위치의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명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23-)



고객이공감하는 경치를 보여주기 위해 여행 기업은 올라야 할 산과 경로를 결정해야 합니다, 올라랴 할 산이 어떤 시대든 같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고객이 요구하는 니즈가 시대와 함께 크게 변화하고, 회사의 본래적인 제공 가치와 크게 달라졌을 때는 올라야 할 산을 변경하지 않고 경로를 재정비하거나, 올라야 할 산 자체를 변경하는 것도 검토할 전략 중 하나입니다. (-37-)



Must:논의의 여지가 없는, 반드시 실행할 것

Should:필수는 아니지만, 중요한 것, 권장 사항

Could:목표 실현에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가능하다면 구현하고 싶은 것

Won't::논의의 여지가 없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 (-58-)



이런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는 필요성,고객 데이터를 플랫폼 도입의 필요성을 많은 기업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활용을 추진하는 기업은 항상 '자사가 아닌 고객 데이터만으로는 고객에 대해 충분하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갖습니다. 확실히 자사가 가진 고객 접점을 통해서는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해당 기업에 흥미나 관심을 가진 이후의 데이터'만 얻을 수 있으므로 그렇게 느끼기 쉬울 것입니다. (-93-)



먼저 데이터 활용의 목적과 어떤 고객 경험을 목표로 하는지를 결정하고 골자가 되는 유스케이스나 이니셔티브를 정의합니다. 너무 상세한 유스케이스나 엄밀한 대비 효과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고객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는 큰 목적에 대해 '우선 시작해 본다'는 자세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28-)



데이터를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해서 꼭 명심해야 하는 것이 개인정보법을 준수하고 데이터를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다. 고객의 소중한 데이터를 그 취지에 벗어난 유출될 때,기업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 개인의 데이터를 사용하기 위해서,우선 처리해야 하는 것이 적절한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활용에 있다. CRM 전략 뿐만 아니라 마케팅 전략, 추가적으로 어떻게 하면,고객의 니즈와 원츠를 고객경험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지 따져 볼 필요가 있으며,그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다.



이 책을 읽으면서,데이터 분석 뿐만 아니라,통계 기법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지 살펴 볼 수 있다. 즉 수많은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정형화된 데이터로 전환하고,그것을 통계 기법을 통해 ,의미있는 데이터로 바꾸는 정제작업이 우선되어야 하며, 어떻게 해야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날 것 그대로 사용하면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비즈니스가 날씨 관련 비즈니스, 관광 관련 비즈니스가 있다. 즉 날씨에 따라서, 적절한 마케팅, 비즈니스가 우선이며, 어떻게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어떤 물건을 만들어서 파느냐가 중요했다. 이제는 어떤 경험을 만들어서, 고객에게 제공할 것인지가 더 중요한 시대로 바뀌고 있다. 데이터는 바로 그런 고객 경험의 차별화를 이끌어 나가며, 그들이 요구하는 서비스,비즈니스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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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묻는 소년, 모나리자 고학년 책장
이보리 지음, 양양 그림 / 오늘책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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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보리는 『시간을 묻는 소년 모나리자』을 통해 제31회 눈높이아동 문학상-동화 부문 대상에 선정되었으며, 2023년 아르코 문학 창작기금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 동화집 『시간을 묻는 소년 모나리자』에서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나와 타인 간의 눈높이, 시선에 대한 변화와 인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동화책 『시간을 묻는 소년 모나리자』 의 주인공은 정다은이다. 이 동화집은 교훈과 공감,이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다빈은 4학년이며, 사정이 생겨서 아빠를 따라 혼자 사는 고모집으로 이사왔다다빈은 요양보호사였던 고모와 함께 지내지만, 고모도 아빠도 일을 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다빈은 혼자 있을 때가 많았다. 낯선 곳에 친구 없이 다빈은 공원을 걷고 있었다. 어느날 다빈은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아이를 알게 된다.그 아이를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와 닮았다고 해서, 모나리자라고 별명을 붙인 아이였다.그 아이는 한도훈이며,자폐성향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다빈에게 처음 말을 걸었던 아이가 한도훈이었다. 그 아이를 통해서, 다빈은 한도훈이 자신과 다르다는 사실을 캐치하게 된다. 안녕 슈퍼 2층에서 살고 있으며,엄마가 일하러 간 시간에는 공원에서 혼자 지내고 있었다. 다빈에게 말을 걸었던 것도, 자신을 소개하는 방식또한 반복된 훈련을 통해서, 스스로 생존하기 위한 재활 훈련이며,자폐 스펙트럼 성향이 어떤 건지 ,다빈은 깨닫게 된다.



나와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은 다빈이 도훈을 바라보는 시선 속에 숨어 있다.다빈과 도훈은 나이가 같다. 나와 다르다고,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차별과 혐오 속에 숨어 있었다.이런 모습들이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으며,우리가 고쳐 나가야 하는 문제다. 특히 장애를 가진 아이를 돌봐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바꿔먹어야 하는 이유, 그 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 지켜주고, 챙겨주고,배려하는 것은 어떤 방식이어야 하는지 깨닫게 해주고 있다.살아가다 보면,내 삶과 비슷한 처지에 놓여진 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그들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서, 우리가 개선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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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투퀴디데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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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쟁은 아테나인들과 펠로폰네소스인들이 에우보이아 섬을 함락하고 맺은 30년 평화조약을 파기함으로써 일어났다. 앞으로 어느 누구도 왜 헬라스인들 사이에 이런 큰 전쟁이 일어났는지 묻지 않도록 ,나는 그들이 조약을 파기하게 된 원인과 그들의 쟁점을 먼저 기술하겠다. (-46-)

"아테나이인들의 장광설을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소.그들은 자화자찬만 늘어놓을 뿐, 그들이 우리 동맹국과 펠로폰네소스인들이 권리를 침해한다는 사실은 어디에서도 반박하려 하지 않았소. 그들은 지난날 페르시아 전쟁 때는 훌륭하게 처신했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잘못 처신하고 있소. 그래서 그들은 훌륭한 사람에서 나쁜 사람으로 변했으니 두 배의 벌을 받아 마땅하오. (-91-)

펠로폰네소스인들은 자신들의 함선을 선수는 바깥쪽으로, 선미는 안쪽으로 향한 채 적선이 함선 사이로 돌파해올 틈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큰 원이 되도록 전개했다. 그러고는 원 안에다 함께 항해 중이던 가벼운 배들과, 적이 공격해오면 어느 곳이든 신속히 출동할 준비가 되어 있는 쾌속선 5척을 배치했다. (-207-)

언제나 희망과 욕구가 문제를 일으킵니다. 둘 중 한쪽은 인도하고 다른 쪽은 따라가며, 한쪽은 계획하고 다른 쪽은 그것이 성공한다고 암시하는데, 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눈에 보이는 위험보다 더 강력한 영향력이 있습니다. 또한 행운이 따를 것이라는 생각도 지나친 자신감을 갖게 하는 데서 그에 못지않게 한몫 거듭니다. 왜냐하면 행운은 종종 어떤 사람에게 예기치 않게 다가가, 제대로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모험을 하도록 유혹하기 때문입니다.(-260-)

그사이에 상륙한 아네나이인들은 즉시 전군을 동원하여 튀레아를 함락했다. 도시에 불을 지르고 그 안에 있는 재물을 약탈한 다음 전사하지 않은 아이기나인들을 모두 아테나이이로 데려갔다. 거기에는 부상을 당하고 포로가 된 라케다이몬인 총독 파트로클레스의 아들 탄탈로스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들은 또 퀘테라에서도 안전상의 이유도 옮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몇 사람을 데려가 이들을 여러 섬에 분산 안치했다. (-354-)

아르고스인들이 일단 이 제안을 받아들이자, 라케다이몬군은 테게아를 떠나 귀로에 올랐다. 그 뒤 양국 사이에 교섭이 진행되었고, 그 뒤 오래지 않아 아르고스의 앞서 말한 것과 정파가 아르고스인들이 만티네이아, 아테나이, 엘리스와 동맹를 파기하고 라케다이몬과 평화조약 및 동맹조약을 맺게 하는데 성공했다. (-476-)

그러나 우리는 국가 전체의 지도자였던 만큼, 도시가 가장 위대했고 가장 자유로웠던,선조한테서 물려받은 정부 형태를 유지하는데 모두 협력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가운데 조금이라도 지각 있는 사람은 민주주의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았고,그 점은 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나는 민주주의의 피해자였기에 누구보다도 민주주의를 비판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불합리한 정부 형태라고 누구나 동의하는 민주주의에 관해서는 새로운 말을 할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러분이 우리와 교전하는 동안에는 민주주의를 바꾸는 것이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564-)

아테나이인들은 전 영토를 빼앗기고 ,2만 명 이상의 노예들이 탈주했는데,대부분이 숙련노동자들이었다. 양 떼와 짐 나르는 가축들도 모두 잃었다. 또 기병대가 데켈레이아를 공격하거나 지방을 순찰하느라 날마다 마를 타고 나가는 바람에 말들은 딱딱한 땅바닥과 지속적인 과로 때문에 또는 적군에게 부상당해 절름발이가 되었다. (-600-)

민회가 파한 뒤 그는 곧장 떠났는데, 자신과 팃사페르네스 사이에 완전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였다. 그는 또 팃사페르네스에게 자신의 위신을 세우고, 이제는 자신이 장군으로 선출되었으니 그를 이롭게 할 수도 있고 해롭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 싶었다. 사실 알키비아데스는 아테나이인들을 팃사페르네스에 대한 압력 수단으로, 팃사페르네스를 아테아이인들에 대한 압력 수단으로 이용한 것이다. (-715-)

투퀴디테스가 쓴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아테나이인은 아테네 사람, 라케다이몬인은 스파르타 사람을 뜻한다. 그리스 연합국과 페르시아 간의 전쟁 이후 ,그리스 연합국이 승리했고, 민주정 아테네와 과두정 스파르타 간에 30년간 평화 협정이 체결되었고, 그 평화 협정을 15년이 지나 스파르타가 파기함으로서, 아테네와 스파르타간의 전쟁이 시작되었다.기원전 431년부터 기원전 404년까지 이어진 전쟁을 펠로폰네소스 전쟁이라 일컫는다. 투퀴디테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는 27년간의 전쟁 중 21년간의 전쟁을 기술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완성으로 남아 있다.펠로폰네소스 전쟁은 제1차 펠로폰네소스 전쟁 (기원전 460~기원전 445) 과 제2차 펠로폰네소스 전쟁(기원전 431년~기원전 404년) 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투퀴디테스가 쓴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는 제2차 펠로폰네소스 전쟁에 해당한다,

이 고전은 27년간 전쟁이 이어질 수 있었던 건, 그 당시의 전쟁의 양상이 그리스 연합군과 페르시아 전쟁 뿐이었기 때문이다. 전쟁에 대해 무지하였고, 젊은 청년들을 아테네와 스파르타 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쟁,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그리스 도시 국가 중 지배국가 스파르타를 상대로 신흥국 아테네가 전면전이 시작되면서, 페로폰네소스 전쟁이 시작되었다. 2500년전 페로폰네소스 전쟁은 지금도 교훈이 되고,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이유는 그 당신의 전쟁의 양상 또한 지금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과 독일이 전쟁을 일으키고, 전쟁승리를 자신했던 두 나라가, 패전 국가가 되어서, 전세계를 유린했던 이유, 이 어리석은 짓을 2500년전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도 반복되었다.그리스 도시 국가 중 주도권을 쥐고 있었던 육상국가 과두정 체제를 유지하였던 스파르타와 해양국가 민주정 체제를 유지하였던 아테네는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가로질러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명분이 필요했다. 동맹국의 협조가 있어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투퀴디테스의 함정'은 익히 알려져 있다. 두 나라간의 전쟁에서, 힘이 쎈 국가가 , 신흥국가가 부상하게 되면, 반드시 전쟁이 발발한다는 역설이다.최근까지 16차례 비슷한 일이 발생했고,실제로 12차례 전쟁 양상으로 표면화되었다. 미국과 소련 간의 냉전이 이어졌던 이유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미국이 세계 패권을 쥐고 있으며, 대한민국이 70년 동안 안정적인 나라로 될 수 있었던 이유,,'투퀴디테스의 함정'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아테나이의 힘은 군중의 힘이었고, 페리를레스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필요했다.이 후 전쟁이 시작되고, 페리클레스가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시작되고 멀마 지나지 않아 기원전 429년에 사망하고 말았다. 인간의 본성은 어떻게 전쟁으로 이어지고,그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높은 명망과 실력을 가지고 있었던 페리클레스의 선견지명을 증명하고 있었다. 그리스 주변 나라 안에서 전쟁이 시작되고, 두 나라 국민들이 추방하는 과정에서, 전쟁의 양상이 바뀌게 된다. 전쟁 뿐만 아니라, 역병으로 인해 아테네,스파르타인이 죽어 나갔다. 위대한 지도자가 나타나고, 아테네의 민주 정치는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걸어가게 되며,, 펠로폰네소스 전쟁 이후 아테네는 서사히 구가의 힘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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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건강법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민정 옮김 / 문학세계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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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을 받고 나서 타슈 선생은 난데없이 귀하신 몸이 된 기쁨을 맛보았다. 뚱뚱한 데다 수염도 없어서 목소리만 아니면 영락없이 내시 같은데, 죽는 것마저 심장 혈관계 질환 같은 미련스런 병으로 죽을까봐 저어하고 있던 터였다. 선생은 묘비명병을 지을 때 독일인 의사의 고상한 이름도 빠뜨리지 않고 적어 넣었다. (-8-)



"난 약속을 어기는 건 딱 질색이거든.웬 허풍선이들 무리가 15일 자정을 기해서 전쟁이 시작될 거라고 약속하지 않았소. 16일이 됐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어. 누굴 바보로 아는건가? 수십 억 인구가 텔레비전 앞에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다고." (-55-)



:입술은 두 가지 역할을 하오.첫째,말을 관능적인 행위로 만들어준다고. 입술 없는 말이란 게 어떤 것일지 상상해 본 적 있소? 멍청하게 차가운 그 무엇,뉘앙스 없이 서걱거리는 그 무엇일 거요. 그게 바로 입술의 두 번째 역할이라오,말해서는 안 되는 것을 말하지 못하도록 입을 다물게 해준다는거지. 손 또한 입술을 갖고 있소. 써서는 안 되는 것을 쓰지 못하게 방해하는 입술 말이오. 이건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역할이오. 글재주와 불알과 자지를 제대로 갖춘 작가들이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을 말한 탓에 작품을 망치곤 했지." (-94-)



"타슈 ?'

"당신을 경계하는 게 아니오. 진심으로 하는 얘긴데,당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구려. 우리는 완전무결한 행복을 누리고 있었고,신성한 사랑을 나누고 있었소.이런 바보스런 얘기 말고 또 무슨 얘기를 하라는 거요?" (-161-)



"생기를 불어넣는다고요?그것 참 예상치 못했던 표현이네요!이왕 그렇게 말씀하실 바에야 차라리 비타민 같다고 하시지요?"

"그렇게 말 못할 것도 없소.원기가 왕성해진다오.사랑하는 이의 목을 조를 때며 말이오." (-210-)



"이성을 잃어버리셨다는 건 알겠습니다."

"당신이 내 이성을 앗아갔으니까.다른 것들도 마찬가지로,니나,이런 황홀경은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다오!"

"청심환은 어디다 두셨나요?"

"니나, 난 영원히 평온할 수 있을 거요.당신이 날 죽여주기만 한다면 말이오."

"무슨 말씀이시죠?" (-248-)



1967년 일본에서 태어난 아멜리 노통브의 『살인자의 건강법』 은 1992년 데뷔작이며, 인간에 대한 혐오와 자기 중심적인 사람에 대해서 근본적인 요소들을 심리학적으로 풀어보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 팔십이 넘은 타슈 선생과 타슈 선생을 상대로 인터뷰르 하는 30대 초반 여기자 니나가 서로 주고 받는 대화 속에서, 인간은 왜 인간을 혐오하는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돕고 있다.



타슈 선생의 본명은 프레텍스타 타슈다. 그는 두 달 안에 사망할 거라고 보고 있었다. 시한부 인생으로서, 팔순의 노작가는 대단한 명성을 얻고 있었으며,니나는 그의 인터뷰를 따낸 행운을 얻게 된다. 타슈 선생이앓고 있는 병은 엘젠바이베르프라츠 증후군이다. 이 병은 강간 및 살인죄로 감옥살이를 한 죄수들이 앓고 있는 희귀한 병으로서, 타슈 선생은 이 병을 앓고 있는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다. 즉 인간 혐오의 결정체인 타슈선생은 자기애가 매우 강한 인물이며, 인간 혐오 뿐만 아니라, 빈정스러움과 조롱에 있어서, 탁월하다.



인간 혐모증에 걸린 이들은 공통적으로 인간이라는 모순적 존재에 대해서, 불쾌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타슈 선생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그것이 묻어나 있었다. 결국 그가 보여주는 생각은 니나와의 인터뷰에서 묻어나 있으며,우리 주변에 타슈 선생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이들을 괕찰할 수 있으며,그들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인간 혐오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그렇다고 그들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단지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다를 뿐이며,자신의 소신이나 신념이 매우 뚜렷하다. 인간은 구제불능이기 때문에,고쳐질 수 없고,그들을 바꾸려고 하면,극단적인 선택도 허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언론이나, 유투브, 미디어에서 , 어떤 저명한 학자,지식인과 인터뷰를 보면, 타슈 선생과 비슷한 방식으로 논리를 전개한다.그들의 빈틈없는 논리는 상대방을 설득려고 하지만,그것이 유혹이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때가 있다.이 세상에 정치적인 사람, 사회적 모순을 깊이 파고드는 이들,비판적인 생각을 가진 이들이 세상 비판과 더불어 인간 혐오에 가까운 행동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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