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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행복할 거야 -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ㅣ 한국 아이들 이야기
원유순 지음, 방새미 그림 / 국민출판사 / 2015년 12월
평점 :
책에는 여섯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습니다..그 여섯편의 이야기는 입양과 소년소녀가정,조손 가정,미혼모 가정,가정폭력,희귀성 난치병 어린이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으며,그들에게서 보여지는 아픔과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함께 얻을 수 있었습니다..비록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렵지만 툭툭 털어 일어날 수 있을 거라는 그러한 희망들..그 희망을 가져야만 하는 이야기가 책에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새우눈 엄마와 왕눈이 아들..베이비 박스에 담겨져 부모님의 얼굴 조차 모르는 광호의 이야기.. 장광호라는 이름 조차 부모님이 아닌 자신이 살았던 사랑의 집에서 지어줬다는 걸 알 수 있으며,첫번째 만난 가정에서 다시 사랑의 집으로 와야 했던 그 아픔..다시 두번째 가정으로 위탁받으면서 느낀 그 따스함과 행복 속에서...광호 스스로 새로운 집에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과 자기 스스로 다시 버림 받을까 하는 두려움과 불안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그렇지만 광호는 새우눈 아줌마의 사랑과 믿음을 다시 확인하게 되고 자신이 가졌던 아토피 피부염과 눈 수술을 하게 됩니다..
빨간 베레모..백혈병으로 병원에 있었던 슬기 오빠와 솔비의 이야기...장난 꾸러기 천진난만한 슬기의 모습을 본 솔비는 행복이란 저런 것이구나하는 걸 느끼게 되고 슬기 오빠에게서 선물 받은 빨간 베레모는 항암 치료로 인하여 머리카락이 다 빠지는 것을 감출 수 있는 모자라고 할 수 잇습니다..이렇게 솔비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슬기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그리고 솔비는 얼릉 나아서 슬기 오빠가 하였던 공연 난타를 자신도 베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여섯 편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아이들에게 살아가면서 느끼는 일상적인 생활들...그러나 그것조차 못 누리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자신이 아파서 밖을 나올 수 없는 이야기도 있며,할머니 밑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온전히 받지 못하였던 이야기,뺑소니로 인하여 가족을 책임져야 했던 자매의 이야기..그 이야기는 모두 우리 주변 이웃들의 모습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따스한 사랑과 행복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