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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지내고 있나요? -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당신에게
제나 커처 지음, 서은경 옮김 / 온워드 / 2023년 6월
평점 :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무엇인가/
빨끈 화나게 하느 것은 무엇인가?
코웃음 치며 웃게하는 것은 무엇인가?
기쁨에 겨워 울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면에 힘을 불어놓는 것은 무엇인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신나서 춤추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가장 두려운 것은 무엇인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가?
이 세상에서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 (-39-)
불확실성과 분노,패배감을 겪으면서도 난 나와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 계속해서 나 자신을 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삼았다. 내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사랑에 빠졌다. 난 엄마가 될 운명이었다. 그걸 뼈져리게 느꼈다. 그건 내가 푹 빠져 있던 사랑이야기였고 ,그 안에서 나 자신의 모습을 봤다. 내 인생 이야기를 해피 엔딩으로 쓸 수 있기를 기도하며 화면에서 깜박거리는 커서를 응시했다. (-132-)
자존심이 자꾸 나를 방해했다. 도와주려는 사람, 도와줄 사람이 부족했던 것이 아니다.내가 속한 공동체는 봉사 정신이 투철하고 마음이 넓으며 도와주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문제는 그들이 아니라 바로 나였다,(-204-)
실수는 두렵기는 해도 우릴 방해하지 않는다.실수는 우릴 한 단계 더 나아가게 하는 지식을 알려준다.사람은 끊임없이 실수를 하며 배우고 발전한다. 실수하는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은 당신 자신에게서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이익을 당신에게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다른 모든 사람이 전해 주는 지식 역시 거부하게 된다. 또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지 않고 알아서 살아가도록 내버려 두게 된다. 당신은 당신의 그림자 안에서만 존재하고 모든 실수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지만, 따사로운 햇볕을 받거나 위험을 감수하는 데에서 오는 재미를 느낄 수 없다. 그림자 밖으로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253-)
생산성의 달인인 나는 널찍한 공간에서 숨을 내뱉으며 한 시간씩 집중해서 시간을 보내라는 주요한 교훈을 배웠다. 조용한 방에서 요가 동작을 하니까 방해받지 않고 내 몸과 마음의 소리를 귀담아들을 수 있었다. 느리면서도 의도적으로 움직이면 몸의 이완, 호홉, 심장 박동에 모두 주의를 집중할 수 있었다. (-318-)
누군가 나에게 '정말 잘 지내내요?' 라고 물으면, 나는 매번 불편하다.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아서다. 세상에 대해 불신하게 되고, 상식처럼 되지 않는 인간 사회 사람에 대한 씁쓸한 감정들이 나를 잘 지내지 못하도록 할 대가 있다. 상처, 혐오, 불신, 의심, 그리고 사회적 편견은 잘 지내지 못하고, 세상 변두리에서 걷도는 이유다.
잘 지내지 못하지만, 뚜렷한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불확실하고, 불안하고,이유없이 세상과 멀어지고 있는 그 느낌. 나의 일상 속의 상식이 세상이 만든 규칙이나 상식에서 벗어날 때, 나는 정말 잘 지내고 있는건가?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건가 물어보고 싶어진다. 그것은 나익다 들수록 심해지고, 나이값 못한다는 소리를 들을까 두렵다. 완벽해질수록 강박증만 생기고, 스스로 소심해질 대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 속 불안, 공황,완벽해지려는 마음을 들키는 듯 했다. 실수하고, 패배감에 쩔어있었던 나에게 , 세상을 긍정하고, 물질적 탐욕과 욕망에서 벗어나, 기쁨과 행복으로 채워나가는 방법을 말하고 있었다.그것은 나를 이해하고,문제의 원인을 찾아 스스로 변화를 선택하느 것이다. 나에게 생각을 하게 해 주었으며, 과거의 나, 현재의 나를 마주하게 된다. 책 속 다양한 질문을 통해서,나를 성찰하고,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면서, 나의 불편한 상화에 대해서, 문제점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었다.저자는 내가 현재 힘들어하는 이유, 그 상황에 대해서, 나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 태어난 이들 모두가 경험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스스로 자책하고,자전심을 내세우고, 비난하지 않으며, 긍정과 위로,성장으로 이끄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며, 나에게 주어진 인생을 나답게 살아갈수 있는 해피엔딩을 제시하고 있었다. 나답게 살아가며,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는 삶, 행복한 삶과 세상을 긍정하기 위해서, 내가 바꿔야 할 것과 바꾸지 않아도 되는 것, 이 세상에 나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잊지 않고 살아가면, 누군가를 위해 살아갈 수 있는 충만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은 행복한 삶, 기쁨으로 채워지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