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갖고 싶어할 정성스러움이 담긴 솥밥책

더 솥밥
이민주 지음 / 서사원 / 2022년 1월

어연(임금님이 머무는 자리)이라는 곳을 운영하는
저자의 정성이 담긴 솥밥책을 열어보았다.
이민주셰프님께서 지으신 '더솥밥'이다.

표지부터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매일 먹는 밥상의 소소하지만 맛깔스러운 반찬과 국, 따뜻한 솥밥을 파트별로 두세가지씩 묶어 소개한다.

초반의 조리도구 이야기, 저자가 직접 쓰는 양념과 육수비법까지 유기농재료로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마치 #프라이빗다이닝 에서 배우는 것 같다.
요리책을 자주 접하고 보는 나이지만,
글로도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졌고
조리법도 누구나 따라할 수 있으면서도 간단해서
더 좋았다.
모든 음식을 레시피대로 다 해보고 싶을 정도로 반해버렸다.

날 잡아 그 중 집에 있는 재료와 평소에 깊은 맛이 좀 부족했다고 느낀 반찬들을 따라해봤다.

#우엉솥밥
#황태국
#콩자반
#꼬들단무지무침

✔ 표고 우린 물과 다시마의 감칠맛과 뿌리채소인 우엉의 만남이 이렇게 감격스러울 수가🥰🥰

✔ 황태국이 이리 쉽고 국물맛이 깊었던가!!

✔ 콩자반은 처음에 시도했을 때, 딱딱하게 만들어진 후로 트라우마(?)에 걸린 반찬이었는데 나도 이제 요리고수가 된 것 같은 우쭐함마저 든다.

이런 멋지고 값진 요리책은 소장가치가 충분하다.
요리하면서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