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념을 확실히!!

나도 용돈으로 부자 될래요 : 용돈 관리 편 - 경제 체력이 쑥쑥 자라는 어린이 돈 공부 ㅣ 나도 용돈으로 부자 될래요
민선(에코마마) 지음, 김이주 그림, 박정호 감수 / 온더페이지 / 2023년 12월

아이가 요즘 용돈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서 먼저 개념을 좀 알려줘야 할 것 같았어요. 이 책 제목을 보고는 ‘옳거니!’ 하고 손에 들었답니다.
저자 에코마마는 5살 된 아들에게 경제교육을 하며 생활 속에서 경제를 재밌고 쉽게 가르쳐 주는 방법을 찾으신 분이었어요. 그래서 더욱 신뢰를 갖고 페이지를 펼쳐 보았답니다.
머리말에 서약서와 함께 보물을 찾으면 받을 수 있는 선물을 적게 되어 있어요. 부모님이 살짝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경제 개념을 공부하는데 돈이 빠지면 섭하겠죠. 그만큼의 보상을 주면 아이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책의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동기부여에 좋겠네요.
챕터마다 만화로 시작해서 경제관련 용어에 대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돌돌굴려섬, 눈떠눈떠섬, 등등 도입만화에서 각 챕터에서 짚어가는 내용을 관련하여 섬이름도 만들고, 전편 용돈벌기편에서 언급된 섬이름과 연관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했어요. 그림이나 설명들이 화자가 받아들이기에 조금이라도 더욱 편하고 재밌게 설명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저도 약간 헷갈렸거나, 아이에게 설명하기 좀 어려운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그리고 은행의 각 부분을 설명할 때에도 은행의 배경과 함께 각 용어의 뜻을 알려줘서 아이들이 은행에 갔을 때 바로 직감적으로도 알 수 있게 도움을 줘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각 챕터 마지막에는 실제로 활동을 해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어요. 그래서 이 활동을 함으로써 보물을 찾을 수 있는 거죠. 이렇게 보물을 모두 찾으면 머리말에 부모님과 약속되었던 선물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거죠.
보물찾기 활동도 실제로 너무 유용한 것들이고, 실행하기 쉽게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활동하기에 너무 좋을 것 같았어요. 이번 겨울 방학에 아이와 함께 은행을 가서 직접 통장도 만들어보고, 시장의 가격도 비교해보는 등등의 경제활동을 경험해보아야겠네요.
요즘에 마트를 가면 “이건 비싸네~ 요건 싸네~ 괜찮네~” 하면서 엄마흉내를 내는데 자기만의 각 제품가에 대한 기준이 있는 건지, 자신만의 얼마를 기준으로 삼는 건지 궁금하더라구요.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경제적인 실용적인 대화를 많이 나눠봐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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