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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꿈 차이 나는 꿈 - 좋아 하는 일은 취미로, 잘 할 수 있는 일은 직업으로
박하나 지음 / 학교사랑마을사랑협동조합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정말 센스 있는 제목! 차이나(china=중국)는 꿈, 차이 나는 꿈 ! 책의 처음이 01 꿈이 없었던 어린 시절로 시작하길래 정말 공감을 하면서 읽었었다.. 나또한 대학 입시를 쓸 때까지도 뚜렷한 꿈이 없었고 하고 싶은 것도 없었다. 고르고 고르다가 내가 가장 관심 있는 분야를 택했지만 그마저도 잘 되질 않았고, 나는 무엇이 될까 단 한번도 신중하게 고민하지 않았다는 것...! 작가 박하나씨와 다를바가 없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작가와 나의 차이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박하나씨는 꿈을 찾았고 끈기가 있었으며 결단력 또한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비교적 어린 나이에 창업을 했고, 비록 처음 준비 되지 않은 창업에서 실패를 했지만 다시 또 도전했던 창업에서는 성공할 수 있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대단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느꼈다...!
책의 저자 박하나씨는 친하게 지내는 친구의 언니가 상고에 진학해서 빠른 사회생활을 하고 돈을 버는 것을 보며 단순하게 돈을 빨리 벌고 싶어서 자신도 상고에 진학하고 서울에 있는 한 회사에서 입사를 해서 평범한 회사생활을 했었다. 그러나 점점 일반 사무업무가 아닌 전문 직업을 가진 커리어우먼이 되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영어 학원에 등록을 하려는데 마침 회사 대리님께서 영어 학원 말고 중국어 학원에 등록하라고 말씀해주셨고, 4년제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인 중국어 관광 가이드라는 꿈을 품고 하루도 빠짐 없이 학원에 다니며 열심히 중국어를 배우게 되었다. 중국인을 혹시 만나는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화를 해보고 중국인들과 채팅도 하는 둥 중국어 실력을 키웠다. 중국어를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무렵에 마침 중국공장 장기출장을 갈 수 있게 되었고, 그길로 중국 4년제 대학교도 가게 되었으며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킨 뒤 한국으로 들어와 전문경력직원으로 가구회사에 입사지원을 했다. 중국어라는 것에 오로지 집중을 하고 공부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고 오로지 꿈을 찾고 하고 싶은걸 찾아서 뒤늦게 중국어 대학교에도 갔으며 원래 다니던 회사에 자리를 만들어준다고 하시던 상무님의 말씀도 거절하고 다시 취업 전선에 뛰어든 작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을 발전시키고 꿈을 좇아 가는 모습이 너무나 멋져 보였다. 나같으면 이렇게 한가지에 몰두를 하며 미친듯이 도전할 수 있을까?...
작가의 실패는 이 뒤에 찾아왔다. 가구회사 사장님께서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 그 쯤 오픈하신 중국정통경락마사지 2호점을 인수받았으나 문제가 곳곳에서 터지기 시작했으며 준비 없이 시작한 사업은 3년 동안 버티고 버티다가 정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중국어에 능통하고 여자이며 엄마인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인 유아용 교육완구를 개발,생산,판매하는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고 나중에는 회사에서 나와서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무독성 소재로 유아 제품들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회사 HANAPARK의 대표로 창업에 성공했다.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준비의 시간을 필수 아무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로 시작한 사업은 절대 성공할 수가 없다. 창업과 사업은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일로 시작을 해야한다. 작가도 첫 사업은 잘할 수 없는일인데 준비 없이 덜컥 인수를 받아 실패할 수 밖에 없었고, 두번째 사업은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서 성공했다. 작가는 영어 공부도 항상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노력은 하지 않았었는데, 출퇴근시간이 길어지자 시간이 아까워 영어 공부를 하게 되었고 현재 영어를 잘한다고 한다. 나또한 뭘 시작하려고 하면 매번 다짐만 했지 행동으로 옮기고 구체적인 노력은 하지 않았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늦었다는 건 없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당장 시작하면 되고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으면 된다. 하루하루 열심히 산 오늘로 나는 내일을 보상받는다.
"돈 많이 벌어서 나중에 잘해드려야지" "내 꿈을 이루기전까지, 내가 성공하기 전까지 부모님께 효도해야지 미뤄 두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내가 지금 상태에서 할 수 있는 효도를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하고 나서의 거창한 효도가 아니라 매일매일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효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고 지금 이시대에 중국이라는 나라를 항상 주목하며 봐야하는데 나도 중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영어는 지금 너무 잘하는 사람이 널리고 널렸다. 중국어를 지금에서라도 배운다면 좀 더 많은 길이 열리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