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kwaksh13님의 서재 (kwaksh13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995919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7 Oct 2026 20:51:14 +0900</lastBuildDate><image><title>kwaksh13</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2995919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kwaksh13</description></image><item><author>kwaksh13</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양이가 알려준 마음의 루틴 - [고양이와 딸기의 명상 레시피 - 컬러링 필사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9959195/17411481</link><pubDate>Sat, 25 Jul 2026 21: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9959195/174114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0920&TPaperId=174114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8/34/coveroff/k6121309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0920&TPaperId=174114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양이와 딸기의 명상 레시피 - 컬러링 필사노트</a><br/>서우 지음 / 부크크(bookk)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고양이와 딸기의 명상 레시피』를 처음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컬러링북'이 아니라 '천천히 읽는 책'이라는 것이었다. 요즘 컬러링북은 색을 칠하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그림과 문장, 그리고 필사를 하나의 호흡으로 묶어 낸다. 색을 입히고, 한 문장을 따라 적고, 잠시 멈춰 바라보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하나의 명상이 된다.<br>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루틴'을 다루는 방식이다. 고양이는 원래 루틴의 동물이다. 같은 시간에 먹고, 같은 자리를 좋아하고, 같은 길을 반복해서 걷는다. 그 반복은 지루함이 아니라 안정감을 만든다. 이 책은 바로 그 고양이의 습성을 삶의 은유로 가져온다. 매일 한 장의 그림에 색을 입히고, 한 문장을 따라 쓰는 반복이 어느새 마음을 다독이는 작은 의식이 된다. 명상은 거창한 수행이 아니라, 반복 속에서 자신을 만나는 일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br>책소개에 나온 "바쁜 하루 안에도 나만의 계절은 있다"는 문장이 책 전체를 가장 잘 설명한다. 바쁜 일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하루 가운데 단 10분이라도 자신을 위해 멈추는 시간은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시간을 제안한다. 색을 칠하는 동안 마음이 조용해지고, 한 문장을 따라 적다 보면 생각의 속도도 조금씩 느려진다. 그렇게 흩어져 있던 감정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br>22편의 그림과 짧은 잠언은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여백을 남긴다. 독자가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그 빈자리 안에 채워 넣도록 기다려 준다. 최근 자기계발서들이 정답을 알려주려는 데 비해, 이 책은 정답을 말하지 않는다. '손으로 나를 들여다보는 책'이라는 소개가 과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br>표지 역시 인상적이다. 검은 고양이가 딸기를 올려다보는 시선에는 어떤 서사가 숨어 있다. 익어 가는 딸기와 바라보는 고양이의 관계는 아직 만나지 못한 또 다른 나를 향해 조금씩 걸어가는 모습처럼 읽힌다. 화려하기보다 따뜻하고, 귀엽기보다 오래 바라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실물은 종이의 질감과 색감 덕분에 사진으로 볼 때보다 훨씬 부드럽고 포근한 분위기를 준다.가장 마음에 남은 것은 잠언이다.<br>"비 내리는 날은아직 오지 않은 계절이자라는 날"<br>이처럼 짧은 문장들이 하루의 속도를 잠시 늦추게 만든다. 또 다른 잠언인<br>"한가한 오후허밍하며 뒹굴거리다잠이 든다"<br>를 읽고 있으면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하루는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거창한 위로나 교훈 대신, 평범한 일상을 시의 언어로 바꾸어 놓는 힘이 있다.<br>이 책은 컬러링북과 필사노트, 그리고 짧은 시집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든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독자를 서두르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빨리 완성하라고 재촉하지 않고, 천천히 한 장씩 머물도록 이끈다. 반복을 통해 마음을 돌보는 사람, 하루 10분이라도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래 곁에 두고 펼쳐 볼 만한 책이다.<br>색을 입히고 한 문장을 따라 적는 짧은 시간. 그 시간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오늘의 나를 다시 만나는 가장 조용한 방법이 될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8/34/cover150/k6121309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83432</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