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작년부터 시계에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아직 분단위로 쪼개서 가르쳐 주기에는 이제 막 100까지 숫자를 익힌 아이에게 곱셈계산이 어려울 것 같아 짧은 바늘 위주로 보는 방법으로만 알려줬거든요. 일곱살을 바라보면서 시기적으로 이제 알려줘도 되겠다 느낌적인 느낌? 마침 카페에서 서평단이 보여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책표지에 공부법 영상이 담긴 큐알코드가 있어서 호기심에 봤는데 굉장히 익숙한 유튜브 초등 교육채널의 하유정 선생님이 나오더라고요?? 몰랐는데 이 교재는 하유정 선생님이 내신거더라고요. 영상 내용은 학교에 입학한 1학년 아이들의 전반적인 특징과 시간개념, 수학교과에서 시계와 달력 주제가 어떤 형식으로 실려있는지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자세히 설명해 주니까 교재를 구입하면 제일먼저 부모님들은 공부법 영상을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의 구성은 유아가 시작하기에도 좋게 일러스트가 아기자기하게 큼직큼직하게 되어 있답니다. 특히 하루 4쪽씩 단계별 학습을 하는데 저희 집 여섯살 아이의 수준에서는 4단계는 어려워서 스킵하고 매 회 3단계씩은 쉽게 쉽게 풀 수 있겠더라고요. 아! 한글을 떼고 유창하게 읽기 시작한 아이라면 지문을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을거에요. 지문 읽기가 부족해도 옆에서 부모님이 도와주면 쉽게 풀 수 있어요. 난이도가 어렵지 않다보니 아이가 수학문제집처럼 보지않고 재밌게 여기더라고요. 일단 어릴 땐 쉬워야 하나 봅니다.중간중간 문제를 이용한 게임들이 있어서 너무 같은 문제풀이로 지루하지 않게 한 점이 보이더라고요. 교재의 중반부 69페이지부터는 달력편입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시계보다는 달력을 상당히 어려워했어요. 교재로 도움을 받지만 평상시 일상생활에서 달력을 보는 습관을 들이면서 충분한 훈련을 해야겠음을 느꼈거든요. 이 부분은 한글 독해와 7이라는 숫자의 앞 뒤로 규칙배열을 잘 하는 아이라면 정말 쉽게 할 수 있을거라고 보입니다. ** 충분하게 연습할 수 있도록 부록으로 달력판과 시계판이 있어서 보드 펜만 준비되면 교재를 당장 풀기에 부담스러울 때 부록을 통해 연습하면 된답니다.그리고 배운것을 복습할 수 있게 노트형태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도 돋보이네요.1학년 한글 떼기 교재를 인상적으로 봤는데 1학년 시계달력 교재도 구성이 너무 쉽게 놀이처럼 되어있어서 다른 시리즈도 눈여겨 보게 됩니다. 시계를 볼 줄 알게 되면 시간 배분도 하면서 생활습관을 계획할 수 있는 스스로 자기주도의 힘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결론적으로는 6세 딸 아이와 내가 함께 읽기에는재미 없다. 아이 입장에선 더 재미 없고~엄마 입장에선 재미 없다기 보다는 아이가 처음 걸음마를 시작했을때를 생각나게 한다.음.. 한창 걸음마하는 동생을 가진 아이들이라면 공감가고 재밌게 읽을 수 있을지도..?그나마 귀여운 아기 곰이 너무 귀엽게 열심히 바쁘게 걸어다니고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뭣 모를 시기라 아주 용감하다.Wobbly wobbly, splash splash, Quack Quack 같은 의성어를 익히고 Time to go backGo back to bedCarry me up to bed다시 방으로 되돌아가는 의미를 가진 뜻을 익히며 Walk와 관련해 놀이터나 계단, 침대 등 일상 관련한 어휘를 익힐 수 있는 책이다.6세...에겐 별로고, 3~4세 아이와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영어 그림책을 무조건 읽어야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지 않을까? 80년생 이후의 세대는 영어교과를 중학생때부터 6년을 배우는데 그 이후 영화든 게임이든 미디어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알게되기도 하는 영어 단어들도 참 많다. 대학을 나오면 뭐하나.. 이 한 페이지를 읽기가 난해한데.지금이야 엄마표영어 1년이 넘어 이정도야~ 가뿐히 읽지만 정말 아동 그림책을 처음 펼 쳐 봤을때의 그 난해함이란... 그 짧은 한 줄도 읽기가 힘들던 시절이 있었다. 옥스포드 와이즈픽처북 구성책 중 하나인 이 책은 또 글씨체가 가독성을 떨어트리는데 구불구불 파도타기까지 하고 있다 ㅜㅠ 세이펜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여기선 동물들의 가족, 모성애와 부성애를 그림으로 느낄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의성어 의태어의 향연인지라 엄마표 영어를 시작한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빨간 머리 앤, 귀여운 소녀~ 빨간 머리앤, 우리의 친구." 본지 30년도 더 된 추억의 애니메이션이지만 그 가사가 아직도 머리에 맴돌고 있습니다. 아마도 저와 같은 동년배 여성분들은 내용을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가사와 캐릭터의 특징은 알고계실거라고 생각되요. 사실 당시 유치원~국민학생이었던 저는 빨간머리 앤 만화는 재밌어서 본 게 아니라 볼 게 없어서 그냥 TV를 틀면 나오니까 봤었는데 그래도 관심갖고서 만화나 아동용 책을 읽어 보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아주 어렸을 적, 심심해서 집 찬장을 뒤지다가 열댓권 정도 되는 두꺼운 책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엄마의 책이었는데 실제 엄마가 읽는 모습을 본 적은 없지만 책의 줄거리를 전부 설명해 주셨어요. 내가 알고 있는 빨간 머리 앤은 앤 셜리가 길버트와 학교인가 교회에서 지난날을 화해를 하며 끝나는 결말로 알고 있었는데 그 길버트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산다는 이야기까지 있다니! 그때부터 앤의 서사가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때문에 다락원 서평단에서 '작은 아씨들, 셜록홈즈, 빨간머리 앤' 3가지 중에서 한 권을 선택할 때 '빨간 머리 앤'으로 신청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세 권 다 읽어보긴 했지만 빨간 머리 앤의 줄거리를 가장 많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제일 쉬울 것이라고 예상되서 선택했지요. 다락원 나의 첫 영어 필사 다른 시리즈를 펼 쳐 보지 않아 어떤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 저의 영어 수준은 요즘으로 치면 초저학년 수준입니다. '영알못'이라고 다 같은 영알못이 아니더군요. 저는 "진짜" 영알못 엄마입니다. 얼마전 아이의 초저학년 영문법 교재를 통해 한달 남짓 공부해서 겨우 인칭대명사와 짧은 문장을 만드는 구성 방식을 익혔어요. 물론 아이에게 영어그림책은 꾸준히 읽어주고 있어 읽기 능력만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읽어주는 책은 재미가 없어요! 아무래도 수준이 다르기 때문인 거 같은데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영어 공부를 지속하지 못하고 금방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책은 약 200페이지가 되지만 원어민 전문 필진이 영어 원문의 문장을 쉽게 다시 써서 쉬운 영어로 초급자도 쉽고 재미있게 필사할 수 있도록 리라이팅 하면서 필사를 한 문장의 앞 뒤로 응용 문제를 3제씩 넣어놔서 영어학습에 더욱 도움이 되도록 구성이 되어있고 다락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MP3 음원을 페이지 별로 제공하고 있어서 매일 약 30분씩 한 페이지를 듣고, 읽고, 쓰면서 고전의 감성을 느끼며 재미있게 영어책 읽기를 지속할 수 있겠더라고요! 심지어 음원 안에 배경으로 깔려있는 클래식 음악들은 원어민 음성을 들으면서 감성까지 충만하게 고전 명작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아마 중학교 영어 수준의 분들은 쉽게 읽으실 수 있을 거고 저처럼 왕왕초보 수준의 분들은 음원을 열심히 듣고 필사하면서 한 페이지씩 읽다보면 어느샌가 스스로 영어 수준이 나아졌음을 느끼는 때가 올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저처럼 초등용 영작 문제집을 물어보고 시작하는 것 추천합니다. 아직 Day3 , 3일차 내용까지밖에 못 읽었지만 한 페이지만 읽어봐도 내가 영어 읽기를 지속할 수 있을까? 걱정하고 계시다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 그리고 해석 설명이 전혀 필요없이 영어 문장이 읽어줄 정도로 난이도가 어렵지 않다는 것도 한 번 쯤 영어 고전을 읽어보고 싶지만 원서를 읽기에는 부담이 되는 분에게 정말 적극 읽어보시라고 권유합니다. ** 다락원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활용한 후 쓰는 서평 후기 입니다.
흔하디 흔한 육아서, 독서지침서 인줄 알았는데 왠걸? 머리를 띵~ 한대 맞은든한 구절. 모두들 자기 자녀와 친구같은 사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도 그렇게 생각할까? 엄마 혼자 아이와 친구같은 모녀사이라고 생각하는 거라고 (엄마낫...) 그 이유에 대해 나오는데 요즘 워킹맘도 많고 전업이어도 아이와 진실한 대화를 길게 하는 집이 있을까? 문득 부끄러워집니다. 책을 매개로 아이와 진실한 대화의 장을 열며 진짜 친구같은 사이가 될 수 있음을 설명한다.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또는 읽어야만 하는 엄마의 의도로 책육아 환경을 만드는 것 그런 뻔하디 뻔한 내용은 없으며, 스토리텔의 비슷한 책들은 오디오청취시간이 길어서 끝으로 갈수록 안 듣게 되는데 이건 적당한 길이라 하루만에 다 청독함. 내용이 좋은데 아무래도 집안일하며 듣다보니 놓친 부분도 있어서 두번을 더 들음. 내용이 너무 유익해서 책으로도 읽어야 겠습니다. 들으면서 [김종원저자의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이 책이 자꾸 생각나며 오버랩 되더라고요. 재밌게 들으신 분들은 저 책도 읽어보세요 ^^ 스토리텔에서 청독만 했는데 이번엔 눈으로 읽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