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 패러독스

베짱이 패러독스 - 30가지 경제학 이야기
김대환 지음 / 부엔리브로 / 2012년 4월

[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하버드 박사의 경제학 블로그의 저자인 김대환씨의 책이다.

일반 사람들에게 사실 경제학이라고 하면, 너무나도 어려우면서도 꼭 필요한

중 고등학생들로 치면 수학과 같은 그런 분야다.

그런 분야를 쉽게 해설해주는 책이 나와서 우선 기쁘다.

다른 책들도 많지만 이런 책들도 매우 가치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와서 더욱더 집단지성을 이루길 바란다.

하지만, 아쉬운점도 있다.

이 책은 예화를 들면서 경제학을 소개하는 기본적이면서도

매우 좋은 방식을 쓰고 있지만, 그림은 몇개 찾아보기 힘들다.

사실 사람들이 글보다도 이미지를 더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수 있다는점과

직관적인 해석을 할수있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약간 어렵더라도 그래프나 그림, 표 같은것들을 넣어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런 경제상식에 관한 책들을 읽고 강의를 들으면서 느끼는 점은

공부를 더 해야한다는 것이다.

아직 어렵고 여기에 나온 지식들이 완벽히 내 지식이 되어서 누군가에게 설명해줄수 있거나

하진 않는듯 하다.

그래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유로위기, 엄청난 가계부채, 저축은행 사태 등

그냥 그 사람들의 일이라고 치부했다가 우리가 입은 피해는 얼마이던가.

지금 현재의 사회는 초연결사회라고 한다.

우리가 그냥 모르쇠 하고 방치하기엔 너무나도 일이 크지 않는가?

물론 이런 상식수준의 책을 몇권본다고 크게 세상이 바뀌진 않는다는 말에는

긍정할수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본다면 이런 초보적인 책들도 보지 않는다면

우리들은 경제학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 초보적인 수준에까지

농락당할수있지 않겠는가?

매우 어렵고 매우 심오한 논쟁은 경제학자들에게 맡겨야 한다.

그렇지만, 기본적이고 매우 현실적인 담론은

일반인들도 논쟁 할수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아직 부족하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그러고 싶다.

자본주의 4.0이든 아니면 장하준씨의 생각이든 무엇이든 간에

이리저리 같이 생각해볼수있는 것, 그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우선 나부터도 수많은 대박 주식투자법을 익히기 전에

경제를 익히고 경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수 있는 사람이 되길

희망해본다.

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

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 - 세계적인 석학 자크 아탈리가 밝혀낸 세계 경제 권력의 향방
자크 아탈리 지음, 권지현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4월

[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자크아탈리의 책이다. 사실 자크 아탈리의 책을 본적은 없었는데,

사람들의 입에서 많이 오르내리는 지식인이라 한번 보고 싶었다.

그런데 처음 자크아탈리를 만난거 치고, 자크아탈리의 주장은

짜릿할 정도로 어쩌면 엉뚱하다고 생각될 정도다.

세계정부론이라는 것을 들고 온 것이다.

순간 멈칫 했다.

사실 지금 EU라는 좁은 실험체에서도 완벽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이리저리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데, 과연 세계정부라니..

하지만, 자크아탈리의 나름대로 역사를 읽는 눈을 통해

자기의 생각이 쌩뚱맞은 생각이 아님을 증명하려하고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을 했지만,

이런 정도로 파격적인 대안을 내놓은 사람은 사실 처음이다.

하지만, 내게는 사실 이것이 더 꺼림직스럽고 위험해 보였다.

안토니오 네그리의 제국이라는 저서를 봐도 그렇고,

1984도 그렇고,

너무나도 거대한 정부 혹은 제국은 사실 좋게 작용한다면, 좋겠지만,

그것이 실패할경우 예전 국제연맹, UN수준으로 가거나,

최악의 경우 분쟁유발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역사적으로도 깊이가 부족해서

자크아탈리가 말하는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분석하기 힘들었고,

세계정세에 대한 깊은 이해가 뒷받침 되지 않아서

이 사람이 과연 제대로 예측한것인가? 아니면 내가 그저 네거티브만 외치는것인가?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게 계속 의문점이 남았다.

역사는 반복될 것인가 아니면 반복되지 않을것인가

그리고 인간은 과연 세계정부론을 받아들이고 적용시킬수있을만큼

인류는 진화하였는가?

세계정부가 이미 역사적으로 존재하였다고 하지만,

정확히말하면 그것은 협소한 의미의 세계정부였는데

지금 가능할까?

세계정부를 운영하면서 개개인의 권익보호도 가능한 것일까 하는등

어쩌면 상상속의 소설을 읽듯

생각해보았다.

어쩌면 조선이라는 나라에서 서양의 근대 자본주의가 올지 몰랐던것처럼

나도 지금 시대적 맥락을 뛰어넘지 못하는것일지도 모르겠다.

지금 우리는 어떤것을 대비해야하며,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가.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그렇지 않으면 토플러가 얘기한 미래쇼크에 우리는

철저히 쇼크를 먹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을 결정짓는 시간 13-21

13-21 - 인생을 결정 짓는 시간
신세용 지음 / 유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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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이 책은 나에게 죽비같은 책이었다.

나태했던 나, 책도 안읽고 아무것도 안하던 나, 남에게는 엄격하며 나에게는 관대한

그런 잘못된 자기관리 리더쉽을 가진 나에게 이 책은 자신의 얘기를 통해

나에게 죽비를 쳐주었다.

얼마나 열심히 했으면 쓰러질 정도였을까.

죽도록 공부해도 죽지 않는다 라는 책이 있던데,

그 책의 제목은 수정되어야 맞다고 생각한다.

이런 독종분들이 계시니까.

하지만, 이런것들을 강요해선 안될것이다.

요새 보니, 고등학교 때부터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 한다.

이 책과 비교를 해보니 답답하였다.

이 사람은 단순히 스펙을 쌓기 위해 혹은 좋은 명문대에 가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그 고생을 하며 미국에 간게 아니다.

자신의 삶에서 의문을 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떠난 것이다.

마치 코엘료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목동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다보니 이 사람이 성공할수 있었던 배경엔

가족의 힘이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

가족들이 힘들때마다, 아니 어렸을적부터 생활태도나 가치관을 바르게 확립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어떤 역경에도 이겨낼수 있는 마음을 가지도록 한것이다.

이점은 배우고 싶었고, 나의 가정에도 적용시켜보고 싶다.

지금 당장 안된다면, 나중에라도 꼭 해보고싶다.

그리고 어쩌면 남들이 보기엔 싸이코라고 불릴수 있는

이 분의 아버지의 말씀은 나에게 참 감명깊었다.

이 세상의 진정한 아버지는 태양이며, 진정한 어머니는 대지라.

이런 말을 해줄수 있는 아버지와 들을수 있는 아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삶이 힘들든 좋든, 이렇게 좋은 아버지-아들 역할 모델을 구성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 책의 저자가 앞으로 무슨일을 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 사람은 분명히

이 사회를 위해서 좋은 일을 해줄것이라고 믿을것이다.

나도 이 책의 저자만큼 좋은일을 하기위해 노력해야겠다.

바빠요 바빠

바빠요 바빠 ㅣ 세용자연관찰동화 2
유근택 글.그림 / 세용출판 / 2012년 4월

[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의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매우 얇은 책이다.

아이들 동화책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어쩌면 시라는 느낌이 든다.

아니 이런 동화책들이 다.

그리고 지금 이럴때 이런책들을 읽을수 있다면

가끔씩 시간내서 읽고 싶다.

너무나도 두꺼운 전공서적이나 참고서적들, 혹은 재테크 서적들

영어공부책등 을 던져버리고 가끔씩은 이런 책들을 통해서

하나하나 음미 하면서 특히 나에게 부족한 그림을 보면서

아 이랬구나 하면서 읽고싶다.

요새 아이들 학교근처 땅에는 사막처럼 모래만 휘날릴뿐

질좋은 흙과 거기에 사는 벌레들은 찾기 힘들다.

물론 그것이 무조건적으로 좋은것은 아닐것이다.

옛날이여~ 하면서 무조건적인 복고주의자가 되고싶지도 않다

하지만, 나에겐 얼마 안되는 기억이지만,

어렸을적 콩벌레를 가지고 놀던 기억이 나서

가끔씩은 고추잠자리도 날라와주던 그런 기억이 나서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앞에서 이런 동화책이 시라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매우 간결하고 수사가 매우 좋으며 재미있기 떄문이다.

이런게 시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단순히 어렵고 난해하며 매우 깊은 실존적고민에 찬 매우 철학적인 시만이

좋은 시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런 책들도 충분히 시가 될수있을것이고 이런 책들을 읽으며 아이들은

점차 시에 빠져들수도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사실 어렸을적에 그림책을 많이 보여주는 이유는

다양한 상상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줄글로 된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뇌에서 상상을 할때 그 이미지가 상상이 안되면

나중에 독해를 하기도 힘들것이 아닌가.

정말 얇은책에 많은 생각을 하고,

기분좋게 가족에게 선물한 책이었다.

[이책은 네이버 북카페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무지개 원리 - 개정증보판
차동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2년 4월

[이책은 네이버 북카페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차동엽신부님은 참 많이 알려진 작가이며 강사이며 신부이다.

그분의 책이라니, 기대가 되었다. 종교를 떠나 배울점이 있을것이니 좋을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것이 맞았다. 자기 나름대로 원리를 발견하려 노력하였고, 책으로 출간했다.

풍부한 사례를 들며, 자신의 책을 쓴 이유에 대해 설명하려 하였다.

만약 힘든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다시 일어나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분은 이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남을 비판하지 않고 물론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원칙중심의 리더쉽을 펼침으로서 남을 교화시키는 방법도 참 권장되어야 하고 이것이 널리 실천되었을때 근본적인 시너지효과가 나겠지만,

구조적인 문제나, 기득권층의 지나친 탐욕에 대해서 지식인들이 비판해주지 않는다면

나와같은 소시민들은 어떻게 기회의 평등을 얻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겠는가?

똥묻은개가 겨묻은개 뭐라고 하듯, 자기도 정말 탐욕의 세계에 빠져살고,

비판할 자격조차 없으면서 비판한다면 문제겠지만,

자신이 나서야 할때 나서주지 않으면 그것 또한 문제가 아니겠는가.

이정도 비판은 있지만, 우선 자기관리부터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것에는

매우 동의한다. 나도 노력하고 있다. 그것이 잘 되든 못되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에도 동의한다. 포기는 파멸이고, 무책임이니까.

앞으로도 많은글을 써주시되, 정말 깊이있게 왜 청년들이, 그리고 많은 서민분들이

들끓는것인지 성찰해주셨으면 한다.

무지개원리를 통해 앞으로 많은 분들이 정말 무지개를 같이 보았으면,

나또한 그 무지개를 보는 사람중에 하나였으면 하였다.

눈이온뒤엔 봄이 오고 나뭇잎이 피면 여름이 오고 단풍이 피면 가을이 오듯

이 힘들지만 이겨내야 할 시기도 하나하나 잘 들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