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번째 사과나무 1 - 이용범 서정소설
이용범 지음 / 생각의나무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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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년에 한번 있는 휴가 기간을 이 열한 번째 사과나무와 눈물로 보낸 특별한 여름휴가 였다 처음의 잔잔한 필체와는 달리 너무나 예리한 사랑에 마음 한켠에 날카로운 잔해가 남는 소설이었다 서른살에 사과나무 밑에서 한없이 기다리고 있었을 한 남자의 마음속에 사랑으로 인해 내 유년시절에는 가져보지 못한 감정의 바다에 들어간듯한 느낌이었다 너무 넘치지 않고 절제된 표현으로 이글을 써내려간 작가의 또다른 신작을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으니 아이들이 모두 잠든 틈에 읽기 시작했던 소설이 밤을 꼬박 새워 하염없는 눈물과 함께 한 이야기 였다 한 남자가 지독하게 외롭게 쌓아간 사랑이 너무 아파서 그 마음이 전달된듯 싶었다 단 한번 사랑을 하고 단 한번 꽃을 피우기 위해 수천년 을 화석에 갖혀지낸 화석속의 씨앗처럼 상은은 그렇게 조용히 사라져갔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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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게 되는 책 - 생각하게하는책 1
패트 팔머 지음, 박광순 옮김 / 하서출판사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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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 '라는 개념이나 존재에 대하여 깊이있게 생각 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생각해 보지 못했다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인식조차 못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간단한 시집정도로 알고 구입한 책을 통해 '나' 자신에대한 따뜻한 회상의 시간을 가져 볼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좋아했던것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것을 싫어했을까 난 정말 나를 사랑하고 아끼고 귀중한 존재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가에 대한 시간을 가져볼수 있어서 좋았다 나 스스로가 나를 칭창해 주고 나를 돋보이게 하는 장점들을 찾아보고.. 항상 난 이런점을 고쳐야 해 이런점은 오늘 잘못했군 하고 반성의 시간만을 가졌지 난 이걸 잘해 이건 남이 못가진 나만의 장점이야 하고 생각해 보지 못한점이 이제 부터는 또다른 시각으로 반성할수 있어서 좋았다 사람에 대한 사랑을 느낄수 있도록 느낌을 살려주는 맘 따뜻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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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난 책읽기가 좋아
다니엘 포세트 글, 베로니크 보아리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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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 딸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되어 첫 공개수업을 한 날 이 기억이난다 첫 아이에 대한 걱정스런 마음과 더불어 학교 생활은 잘 하고 있는지 대견한 마음을 가지고 수업에 가던날 우리 아이가 며칠전부터 같은 상황을 연습하여 부모들에게 공개하는 수업이어도 아이들은 긴장하고 들떠 있었다 우리 큰 딸이 자 이번 문장 연결해 볼 사람? 선생님의 질문에 저요 하고 칠판앞으로 나가는 모습이 생생한데 딸이랑 이 책을 읽어주면서 에르반의 모습이 눈에 선한 듯 보였다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방법 누구나 남의 앞에서면 부끄러워 질수 있지만 자신감을 가지면 부끄럽지 않다는 예를 보여주는 책이었다 자신감을 갖게된 에르반에게 우리 딸이랑 화이팅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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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신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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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아이를 나의 소유물로 생각하지는 않았는가 우리 아이를 야단칠때 내 기분에 따라 다른 평가기준을 가지고 야단치진 않았는가 내가 가져보지 못한 것을 만족하기 위해 다그쳐 무언가를 가르쳐보려 하지는 않았는가 육아교육이라는 명칭하에 학습지와 조기교육에 혈안이 되어 있지는 않았는가 반성의 목소리를 안으로 삼켜야 했다 아이가 해맑은 표정으로 한번 웃어주기만 해도 온갖 걱정을 모두 벗어 버렸던 아이의 유아기와는 달리 우리아이와 다른 집 아이를 비교 해가며 무엇을 현재 못하고 있는지 다그치지는 않았는지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개성이 있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잘 찾을 수있고 자기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수 있는 아이로 키우면 되는 것을... 참고 인내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로서 수양을 더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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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와 함께 뚝딱뚝딱 DIY - 반쪽이의 뚝딱뚝딱 1
최정현 외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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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 근무를 시작하기 전에 무엇이가 배워야지.' 우리 신랑이 갑자기 사들고 온 두권의 책중 한권이 반쪽이의 뚝딱 뚝딱 이었다. 우리 신랑은 전등도 잘 갈아끼기를 귀찮아 해서 항상 어머님께 작은 잔소리를 듣곤 하는 이다. 집안의 작은소품에서 부터 큰 가구까지 가족과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언되어 있어서 즐거운 가족여행이 된 책이었다.

우리는 집이 좁아서 자꾸 이사를 하고 싶어했고 결국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자마자 넓은 집으로 이사를 했다. 넓은 집도 가구가 많고 어머니 우리방 아이둘의 각자 방을 주니 가구때문에 넓은줄도 모르고 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절로 들게끔 반쪽이네는 공간활용을 잘 하고 있었다.

우리집 베란다는 횡덩한 공간으로 그대로 두고 있는데 반쪽이가 제안한 베란다는 포도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란다. 우리신랑이 책을 열심히 보면서 전기 드릴 작은 도구들을 사고 싶어할 정도로 책속에 푹 빠져있다. 올 여름에 열심히 배워서 작은 책장이라도 성공할 수 있지 않을런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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