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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속 여행 ㅣ 팡세 클래식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4월
평점 :


✍쥘 베른은 19c 사람입니다. 과학소설•모험소설•환상소설이 망라된 이 총서를 ‘경이의 여행’ 시리즈라고 하는데요. 그가 쓴 62편의 장편 소설을 보면 지상과 지하, 하늘과 바다를 탐험한다고 해요. 작품 속에서 발명한 기계와 장치들은 훗날 실용화 된 것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놀라운 상상력과 통찰력을 지닌 쥘 베른이 쓴 ‘경이의 여행’ 가운데 하나이며 SF 소설의 시조라는 《지구 속 여행》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요? 주요 등장인물들을 보니 모두 광물학자입니다. 소설 속에 자주 나오며 눈에 띄는 단어는 ‘화강암’입니다. 편마암, 운모편암 등도 언급됩니다. 자 이제 지구과학 기초(?) 지식 다시 끌어올려서 19C 쥘 베른이 상상한 《지구 속 여행》이야기로 떠나보아요.
❖주요 등장인물 : 리덴 브로크 교수(악셀 삼촌, 광물학자), 주인공 악셀(조카, 광물학자), 그라우벤(악셀의 애인이자 삼촌에게 후견과 보호를 받고 있다. 광물학자 ) 한스 비엘케(안내인이자 짐꾼)
❖이야기는 리덴브로크 교수가 사온 《헤임스 클링글라》라는 헌책 속에서 양피지 한 장이 바닥에 떨어지며 시작된다.
악셀은 양피지 위에 적힌 문자의 뜻을 알게 되고, 광물학자인 리덴브로크는 양피지 위에 적힌 내용을 쫓아 지구 속 여행을 결심하게 된다.
리덴브로크와 악셀, 길 안내인 한스는 어쩌면 무모한 지구 속 여행을 떠나게 된다.
지구 중심을 향한 이 여행은 성공할 수 있었을까?
중심으로 갈수록 ‘불’이 있다는 학설을 주장한 소설은 그 시대에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하고 썼지? 할 만큼 놀라웠다.
모든 여행이 그렇듯이 늘 ‘물’이 떨어지는 일이 생기고 그것을 찾아 분투한다. 물과 빛, 불이 인류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깨닫게 해준 소설이다.

✻ (っ◞‸◟c) 아쉬운 점 :
천운이 도왔다고 할 만큼 자연 재해 속에서 주인공들이 큰 부상 없이 살아남는 부분에서 리얼리티가 다소 떨어진다.
✻ ₍ᐢ..ᐢ₎♡̷ 좋았던 점 :
묘사가 느린 템포임에도 불구하고 읽는 이도 함께 지구 속을 여행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책만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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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운명의 여신이 나한테 이런 장난을 치다니! 자연의 힘들이 나를 상대로 음모를 꾸미고 있어. 바람과 불과 물이 합세해서 내가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는 거야. 좋아. 그렇다면 내 의지력을 보여 주지. 나는 절대로 굴복하지 않아. 어디 한번 두고 보라지. 인간이 이기는지 자연이 이기는지!"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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