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즐거운 러빗의 책 읽기 (lovebbit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950715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을 읽고 씁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4 Nov 2026 09:57:48 +0900</lastBuildDate><image><title>lovebbit</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29507159304924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2950715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lovebbit</description></image><item><author>lovebbit</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작은 꽃, 작은 영성의 길 성녀 소화 데레사의 삶 - [성녀 소화 데레사 자서전 - 작은 꽃, 작은 붓, 작은 길의 영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9507159/17583157</link><pubDate>Tue, 20 Oct 2026 2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9507159/175831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118019&TPaperId=175831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165/43/coveroff/89321180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118019&TPaperId=175831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성녀 소화 데레사 자서전 - 작은 꽃, 작은 붓, 작은 길의 영성</a><br/>성녀 소화 데레사 지음, 안응렬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11월<br/></td></tr></table><br/><br>성녀 소화 데레사 자서전 - 작은 꽃, 작은 붓, 작은 길의 영성 | 가톨릭 클래식 ❙가톨릭출판사  &nbsp;  <br><br>어머니 댁에 가면 ‘성녀 소아 데레사’의 모습이 가장 먼저 보였다.&nbsp;성인치고는 너무나 앳된 모습에 궁금증이 일어 어머니께 여쭈었다.&nbsp;❝저분은 어떤 분이시기에 저렇게 어린 나이에 성녀가 되셨나요?❞&nbsp;❝24살까지 오직 하느님만 바라보고 사랑하며 살던 분이지.❞<br>어머니는 성녀 소화 데레사의 책과 묵주를 늘 곁에 두고 계셨다. 성녀의 무엇이 어머니 마음을 이토록 울린 것일까? 궁금했지만 ‘나중에 읽어봐야지’ 하며 지나쳤다.  &nbsp;  《성녀 소화 데레사 자서전》은 가톨릭 클래식 시리즈로 오래도록 신자들에게 사랑받아 왔던 책이다. 이 책을 늦게 만났지만 어쩌면 하느님이 지금 내게 성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nbsp;  이 책은 성녀가 직접 쓴, 살아온 삶의 이야기와 편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 소녀의 순수한 신심과 사랑, 겸손과 희생 생활이 주를 이루지만 그녀가 걸어온 작은 길 안에는 수많은 고난의 시간이 함께 있다.&nbsp;&nbsp;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언니를 ‘작은 엄마’라 칭하며 살아온 일화들과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하기까지 지난했던 여정, 그리고 9년 동안의 수도 생활, 24년 9개월을 살고 하느님 곁으로 가기까지가 모두 담겨 있다.&nbsp;&nbsp;솔직하게 털어놓는 순수한 내면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안네 프랑크가 쓴 《안네의 일기》가 떠오른다. 성녀는 자신의 단점과 괴로움까지도 하느님의 은총이라 여기며 자신을 작은 꽃이라 칭하며 ‘작은 길’을 걸었다.   &nbsp;  <br>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성녀가 영성체를 간절히 바라는 장면이다. 간절한 열망과 기다림 끝에 마침내 영성체를 모시게 되고 그것을 예수님의 방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매주 영성체를 모시고 있지만 간절히 바란 적이 없었고 성체는 내가 모시러 온 것이지 예수님께서 나를 방문한 것이라고 여긴 적도 없었다. 불러 주셨기에 여기 있을 수 있음을 되새기게 됐다.  &nbsp;  <br>마지막에 담긴 부록에서는 성녀가 태어나기 전과, 임종 직전까지의 상황, 마지막으로 남긴 말, 성녀의 사진과 직접 만든 문장, 자필 원본 일부도 볼 수 있다. 책의 첫 부분에 가족들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성녀의 가족들 사진을 한참 들여다보았다.<br>  &nbsp;  &lt;책 속으로~&gt;성녀는 예수의 아녜스 원장 수녀에게 보내는 글에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저는 하느님께서는 왜 어떤 영혼을 더 사랑하시며, 어째서 모든 영혼에게 똑같이 은총을 주시지 않는지 오랫동안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35p  &nbsp;  나는 중2 때 혼자 성당에 가서 영세를 받고 하느님을 만났다. 새 신자 중 2의 기도는 학생다웠다. 숙제를 다 못한 어느 날 ❝하느님 이번에만 안 걸리게 해 주세요. 부탁드려요.❞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수업 중에 과제를 했고 바로 걸려서 벌 받았다. 주변 아이들 모두 과제를 했는데, 나만 걸리고 벌 받았다. 그때부터 생각했다. ❛하느님은 왜 어떤 이는 봐주시고 나에게는 작은 행운도 주시지 않을까?❜ 나의 신앙생활은 믿음과 기도, 원망과 속죄를 거듭했다. 성녀의 글을 읽으며 오랜 의문이 풀렸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꽃일까?   &nbsp;  영혼의 세계도 예수님의 정원과 같은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장미나 백합에 견줄 수 있는 큰 성인들을 창조하신 한편, 오랑캐꽃이나 들국화처럼 하느님께서 발밑을 내려다보실 때 그분의 눈을 즐겁게 해 드리는 작은 성인들도 창조하셨으니, 모두가 자신의 역할에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 완덕이란 하느님의 성의를 행하는데, 즉 그분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대로 되는 데 있습니다. 36p  &nbsp;    &nbsp;    &nbsp;  &lt;마귀 그리고 천사&gt;성녀 데레사는 마귀를 잘 식별했다.데레사는 작은 엄마였던 폴린 언니가 가르멜에 들어간다고 하자 마음에 병이 든다. 병이 지나치게 깊어져 육신의 병까지 들었다. 병중에 이것은 화가 난 마귀의 장난이라고 깨닫는다.  &nbsp;  때로 마귀는 어떤 물건에 대해서 몹시 무서운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서 어떠한 약도 먹으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nbsp;  원장 수녀님을 만나 뵙고 다시는 아기 예수의 데레사 수녀와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리려 했는데 곧 마귀가 그런 생각을 불어넣은 것임을 깨달았고, 수녀님이 저를 위해 기도하시는 것처럼 느껴져서 가만히 있었더니, 빛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nbsp;  &lt;하는님의 은혜&gt;세심증과 지나친 감수성을 가진 성녀는 자주 울었고, 사람들을 힘들게 하곤 했다. 성심의 환희로 빛나는 밤에, 사랑스러운 갓난아기 예수님께서 영혼의 어둠을 찬란한 빛으로 바꿔 주셨다. ‘성녀의 눈물샘은 말라서 다시 터지는 일이 거의 없었다’라고 한다. 1886년 12월 25일 완전한 회개의 은혜를 받았다.  &nbsp;    &nbsp;  &lt;회개&gt;당시 프랑스에서는 무신론과 세속주의가 확산하고 교회 내에서는 얀세니즘 분위기가 강했다. 하느님을 ‘사랑과 자비의 아버지’로 경험한 데레사 성녀는 사람들의 회개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성녀는 사형 선고를 받은 죄인 프랑지니의 회개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한다. 그가 마지막 순간 십자가에 입을 맞추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nbsp;    &nbsp;    &nbsp;  &lt;성심의 마리아 수녀에게 보낸 편지&gt;에서 사랑이 소명이라고 말한다.  &nbsp;  ‘어머니이신 교회의 마음’ 속에서 저는 ‘사랑’이 되겠습니다. (...) 제가 ‘당신 사랑의 희생으로’ 저를 드릴 용기를 내는 것은, 제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333p  &nbsp;  자신의 주어진 자리에서 충실하게 사랑하는 것, 작음을 이유로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데레사가 발견한 사랑의 ‘작은 길’이었다.<br>  &nbsp;  &lt;곤자가의 마리아 원장 수녀에게 보낸 글&gt;에서 순종과 희생, 참된 애덕을 이야기한다.참된 애덕은 다른 사람의 결점을 모두 참아 견디며, 그들의 약함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그들이 행하는 극히 조그만 덕행까지도 본보기로 삼는 것에 있다. 무엇보다도 사랑은 마음속 깊이 가두어 놓는 것이 아니다.   &nbsp;  예수님께서는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루카 6, 37) 381p  &nbsp;  ‘마태오 복음’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마태 5, 43-44)  &nbsp;   특히 마음이 맞는 자매에게는 마음이 끌리는 반면, 어떤 자매는 마주치지 않으려고 길을 돌아가기도 한다.  &nbsp;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은 사랑한다.”(루카 6, 32)   &nbsp;  그러나 성녀는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사랑을 드러내야 한다고 말한다. 책 곳곳에 성경 구절이 자주 언급된다. 성녀는 총명했다고 하는데 성경 구절을 다 외웠던 것일까? 모든 순간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작은 길’을 걸었다.   &nbsp;  <br>&lt;기도의 힘&gt;신앙생활을 하면서 기도란 어떤 것이고 어떻게 해야 하며 어떤 힘을 갖는지 잘 모를 때가 많은데 성녀 소화 데레사의 기도 이야기를 보면 기도드릴 수 있음에 감사해진다.  &nbsp;  아! 제 힘은 오직 기도와 희생에서 오는 것이고, 이것이 예수님께서 제게 주신, 다른 사람이 저를 감히 이길 수 없게 하는 무기입니다. 410p  &nbsp;  그리고 가르멜 수녀들은 하느님의 비추심을 확실히 받은 후에 편지보다도 기도로 영혼을 구해야 한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기도를 많이 드립시다. 411p  &nbsp;  끝으로, 그것은 영혼을 살게 하고 예수님과 결합시키는 위대한 무엇, 초자연적인 무엇입니다. 412p  &nbsp;  어떤 날, 제 정신이 심한 무감각 상태에 있어서 하느님과 일치할 수 있는 생각을 하나도 끌어내지 못할 때에는 ‘아주 천천히’ 주님의 기도를 외운 다음에 성모송을 외웁니다. 그러면 기도문들이 저를 기쁘게 하고, 빨리 백 번을 외우는 것보다도 제 마음을 훨씬 더 풍요롭게 합니다. 413p<br><br><br>  &nbsp;  &lt;완덕을 향한 작은 길&gt;불완전한 영혼들에 데레사 수녀는 친절한 말 한마디, 웃음 한 가닥으로 우울한 영혼을 활짝 피게 하려고 노력한다. 몸이 아파서 미사에 참석하는 동안에도 몸을 가누기가 힘들었던 성녀는 예수의 아녜스 수녀의 지시에 따라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이것이 유일한 일과였다. 성녀는 언니에게 하느님께서 행복하게 해주신다며 아픈 모습을 보고 슬퍼하지 말라고 말한다. 임종을 맞는 마지막 순간까지 마리아 수녀의 슬픔을 걱정하고, 즈느바에브 수녀의 절망을 염려했으며, 간호사인 성 스타니슬라오 수녀의 실수를 용서했다.   &nbsp;  ❝저는 죽은 것이 아닙니다. 삶으로 들어갈 뿐이에요.❞ 468p  &nbsp;  성녀는 세상을 떠나기 전 “하늘나라에서도 이 땅을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라는 고백을 남긴다. 백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이 책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하느님을 알리고 있다. 어머니에게 성녀의 전기를 나중에 읽겠다고 말하던 때가 떠오른다. 마침내 성녀의 전기를 여러 번 읽었다. 성녀의 가르침은 나를 작은 길로 인도한다. 지금 내 앞에 놓은 작은 불편을 기꺼이 감당하는 것, 나늘 귀찮게 하는 사람을 외면하지 않는 것,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을 기쁜 마음으로 해내는 것, 다른 사람의 결점을 참아 견디고, 그들의 약함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으며, 피하고 싶은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려고 애쓸 것이다.  &nbsp;    &nbsp;    &nbsp;&lt;지은이 성녀 소화 데레사&gt;는 1873년 1월 2일 프랑스 알랑송 작은 지방 도시에서 루이 마르탱과 젤리 마르탱의 아홉 자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데레사의 부모님은 수도자의 삶을 살아가고 싶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하지 못했고, 시계공과 레이스 직공으로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된다. 아홉 명의 아이를 낳았으나 다섯 명의 딸만 살아남았다. 이후 그들은 모두 수녀가 된다.&nbsp;1883년, 알 수 없는 병을 심하게 앓던 성녀 데레사는 ‘승리의 성모상’ 앞에서 기도하던 중 병이 기적적으로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1886년 성탄절에 ‘크리스마스의 은총’을 체험한 후 ‘사랑하는 삶’이 자신의 소명인 것을 깨닫는다. 1888년 4월 9일 리지외의 가르멜 수녀원에 입회하여, 9년 반 동안 평범한 수도 생활을 한다. 수도원 생활을 충실하게 하다가 1897년 9월 30일 결핵으로 세상을 떠난다.&nbsp;이후 비오 11세 교황에 의해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로 선포되며 성인의 반열에 오른다. 잔 다르크 성녀에 이어 프랑스 제2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고, 1997년 6월 10일 요한 바오로 2세 성인 교황에 의해 교회 학자로 선포되었다.&nbsp;&lt;가톨릭 신자가 아니라면? 읽어보세요&gt;✚세심증이란 가톨릭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윤리성의 혼동으로 인해 가벼운 죄를 대죄라고 여기거나 죄가 되지 않는 것을 죄라고 생각하여 매사에 지나치게 근심, 걱정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nbsp;  ✚영성체는 가톨릭 교회의 미사 안이나 밖에서 정해진 규범에 따라 성체나 성혈을 받아 모시는 예식입니다. 이는 성찬례를 통해 거룩하게 된 빵과 포도주를 신자가 받아 모심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br>*캐스리더스 9기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쓴 리뷰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165/43/cover150/89321180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1654358</link></image></item><item><author>lovebbit</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 안에 없는 일은 미래에도 없다 - [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9507159/17512400</link><pubDate>Sat, 12 Sep 2026 23: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9507159/175124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036&TPaperId=175124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1/85/coveroff/k7421300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036&TPaperId=175124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a><br/>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류두진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투자하는 뇌 ❙ 가미오카 마사아키 ❙ 오픈도어북스  &nbsp;  <br><br><br><br>❰책소개❱  &nbsp;   ❝사장이 투자자인가? 점원이 투자자인가?❞주변을 돌아보면 모든 곳에 투자가 있다. 《투자하는 뇌》의 저자는 ‘투자 뇌’를 선택하면 투자뿐 아니라 지식, 경험, 인맥 등도 재투자하여 복리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가 경험한 투자의 원리를 쉽게 파악하고, 삶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한다. 《투자하는 뇌》는 소비하는 뇌에서 투자하는 뇌로, 매일 쓰기만 했던 하루에서 기회의 손실과 격차를 줄이고 생산할 수 있는 하루로 만들어 줄 것이다.<br><br><br><br> (서평) 오늘 안에 없는 일은 미래에도 없다.  &nbsp;  <br><br>하루는 24시간,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다. 그런데 어떤 사람의 하루는 사라지고, 어떤 사람의 하루는 다음 날 자산으로 쌓인다.  &nbsp;  <br><br>《투자하는 뇌》를 읽고 나서 든 생각은 돈보다 시간의 중요성이었다.그동안 투자란 ‘적은 돈을 넣어 불리는 것’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투자란 돈을 넣기 전, 내가 가진 시간과 경험 그리고 지식을 어디에 넣을 것인지 선택하는 순간부터 시작됨을 말한다. 저자는 누구에게나 두뇌 자산, 경험 자산, 금융 자산이 있다고 말하며 결국 중요한 것은 가진 자산의 크기보다 그것을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있다고 강조한다.  &nbsp;  <br><br>저자가 말하는 ‘투자하는 뇌’는 돈을 잘 굴리는 사람의 머리를 뜻하는 것만은 아니다.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나에게 돌려주는 사고와 태도에 가깝다.  &nbsp;  <br><br><br>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투자 뇌’란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주는 저자의 조카 얘기다. 저자는 영상 편집을 배우려는 조카에게 학원에 가지 말고 먼저 좋은 컴퓨터를 사라고 조언한다. 일대일 수업을 듣고, 일단 영상을 계속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다가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유튜브나 책을 찾아 역순으로 배우라고 한다. 저자 역시 코로나19 때 필요한 편집 기술을 인터넷 검색으로 7일 만에 익혔다고 한다.   &nbsp;  <br>배운 다음에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시작은 점점 늦어진다. 하지만 만들면서 배우면 무섭게 빨라진다. 무엇을 모르는지가 보이고, 문제가 답을 알려준다. 영상 하나를 만드는 일이 공부가 되고, 완성한 영상은 기록이 된다. 기록은 비로소 경험 자산으로 쌓인다.  &nbsp;  <br>여기에서 나는 지난날 내가 ‘시간을 팔았던 일을’ 생각했다.내가 쓴 시간이 소비로 끝났던 때를 회상하며 앞으로 자산이 될 수 있는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가를 주목하며 책을 읽었다.  &nbsp;  <br>저자는 가장 좋은 것을 찾느라 늦게 하기보다 ‘더 나은 것’을 선택하라고 한다. 처음부터 완벽한 방법을 찾는 대신 행동하고,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고, 다시 배우고, 다시 행동하라고 한다. 과정을 통해서 조금씩 나아진다. 실패는 필연이다. 열 번 해서 한 번 성공해도 좋다. 먼저 행동하고 빠르게 실패하면 그만큼 다음 길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실패를 손실로 생각하지 말고, 실패에서 경험을 얻는다면 실패 역시 자산이 된다.   &nbsp;  <br>더불어 저자는 ‘돈이 없어서 투자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낭비 체크 리스트’를 작성해 보라고 권한다. 그 외에 ‘시간, 에너지, 지식과 경험도 투자할 수 있고 그것으로 복리의 이득까지 얻을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매일 배우는 것과 행동하는 것의 의미가 달라진다.  &nbsp;  <br>‘뇌는 질문 주머니를 그냥 두지 않는다’ 뇌는 궁금한 것이 생기고 문제가 보이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배우고 저장한다. 질문은 공부를 시작하게 하고, 공부는 행동을 만들고, 행동은 경험을 만든다. 그리고 경험은 다시 나의 자산이 된다. 머릿속에 든 건 누구도 빼앗아 가지 못한다. 돈은 잃을 수 있고 물건은 사라질 수 있지만, 내가 배우고 직접 해본 경험은 다음 선택의 밑바탕으로 남는다.   &nbsp;  <br>저자가 말하는 투자의 뇌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힘과 위험을 살피고 지키는 힘을 말한다. 오늘 내가 가진 시간을 어디에 쓸지 선택하고, 배운 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실패에서 경험을 쌓고, 그 경험을 다시 다음 선택에 사용하는 것. 그것이 투자 뇌를 만드는 과정일 것이다.  &nbsp;  <br><br>돈을 모으는 것만으로 자산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지식과 경험도 다시 투자하면 복리로 커진다. 모든 사안을 복리로 생각해 행동하라고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이익 재투자 복리’는 돈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하나의 배움이 다음 배움을 만들고, 하나의 경험이 다음 기회를 만든다.   &nbsp;  <br>결국 투자란 어쩌면, 내가 가진 오늘을 어디에 얼마나 쓰느냐가 아닐까.셀 수 없는 선택지 앞에서 내가 가진 것을 잘 알고, 어느 곳에 투자할지는 나에게 달려 있다. 하루는 누구에게나 주어지고 흘러간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 하루는 소비되고, 어떤 사람에게 하루는 미래의 자산이 된다. 먼저 목표를 메모한 뒤, 소리 내어 읽자. 그리고 주변에 자신의 10년 후 모습을 선언해보자. 오늘 안에 없는 일은 미래에도 없다.  &nbsp;    &nbsp;  <br><br><br>#투자하는뇌 #가미오카마사아키 #오픈도어북스 #투자가이드 #자산관리 #성공 #경영  &nbsp;  ✪책을 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1/85/cover150/k7421300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018505</link></image></item><item><author>lovebbit</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울면서 달리기 - [인생의 단맛을 보여주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9507159/17497995</link><pubDate>Sun, 06 Sep 2026 16: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9507159/174979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026&TPaperId=174979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59/coveroff/k7921300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026&TPaperId=174979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의 단맛을 보여주마</a><br/>김영민 지음 / 김영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인생의 단맛을 보여주마 ❙ 김영민 ❙ 김영사<br><br>《인생의 단맛을 보여주마》는&nbsp;〈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추석이란 무엇인가 되물어라〉등의 칼럼으로 유명한 문장가이자 서울대 교수인&nbsp; 김영민의 첫 소설집이다.<br><br><br>(서평)&nbsp;울면서 달리기  &nbsp;  《인생의 단맛을 보여주마》는 정교한 문장과 유머를 도구 삼아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전방위적으로 해체한다.&nbsp;<br>뇌수가 녹아내리도록 아부하는 전문가와 독재자의 대립부터, 사라진 혁명가 장길산을 추적하는 전단, 내향인들의 은밀한 반달리즘, 노벨문학상에 국운을 건 K국. 산속으로 들어간 동어 스님, 삼천포로 향하는 사람, 머리 감겨 줄 사람을 구하는 이, 오래된 책을 처음 읽어준 필멸자, 파일의 사랑, 벌거벗고 질주하는 사람들까지 책 속에 등장하는 열두 편의 이야기에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은은하게 미쳐 있는' 인물들이 차고 넘친다. 한 문장 한 문장 읽을 때마다 참았던 웃음이 터져 나오지만, 책장을 덮고 나면 뜻밖에 깊은 사유가 남는다.  &nbsp;  <br><br>이 책에서 거듭 변주되는 ‘핥는다’라는 표현은 세상과 타인을 향한 인간의 생존 방식이자 관계 맺기를 상징함으로 읽힌다. 권력자의 전두엽을 살살 핥아대는 아부의 테크닉과 기성의 권위를 핥아 안전을 도모하는 모습에서 권력과 욕망 앞에서 인간이 보여주는 하찮고도 절박한 태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심지어 애인이나 개가 상대를 핥는 일상의 애착을 묘사하기도 한다.&nbsp;<br><br>여기서 '핥음'이란 인간이 타인이나 세상을 향해 뻗치는 욕망과 비굴함, 그리고 애정이 엉킨 가장 본능적인 접촉 행위다. 작가는 특유의 해학으로 “인간은 거창한 명분이나 대의가 아니라, 서로의 결함을 핥고 비비며 안락함이나 인정을 구하는 지극히 사적인 존재다.”라는 사실을 비틀어 보여준다.  &nbsp;    &nbsp;  읽다 보면, 잊기 힘든 명문장과 기발한 상황이 쉼 없이 쏟아진다.“속세를 떠나 종교에 귀의했으나 이곳에도 사리사욕이 만발하더라. 사리를 많이 남기려고 하는 것, 그것이 사리사욕이다. 사리가 몇 개 나왔는지 판단하는 게 사리 판단이다.”“아주 소중한 것을 자청해서 잃어버린 적이 있나요?”"외향인이 죽창으로 상대를 쑤실 때, 내향인은 이쑤시개로 상대를 쑤신다.""울지 않는 사람이 강한 게 아니라 울면서도 일하는 사람이 강한 거예요.“<br>❝아부는 궁극의 겉절이다.❞에서는 기발한 비유에 웃지 않을 수 없다. ❝누가 출마 의사를 밝히는 순간 그는 이미 자격이 없다. 왜냐고? 나댔기 때문이다.❞에서 내향인 이야기는 오늘날 나댐이 미덕이 된 세상에 일침을 날린다. 예송 논쟁을 두고 ❝지랄들 하지 마라.❞라고 정리하는 장면에서는 학창 시절 한국사를 읽으며 속으로 했던 말을 누군가 대신해 준 것 같아 통쾌하다. "속세를 떠나 종교에 귀의했으나 사리사욕이 만발하더라"라며 동어반복을 내뱉는 스님의 독설과 삼천포로 가는 택시 안에서 기․승․전․결 ‘대인관계와 능률과 섹스로’ 귀결되는 기사의 황당한 만담은 언어유희의 절정에 이른다.&nbsp;<br><br>한편으로, 혁명을 꿈꾸다 언론 고시를 준비하고 강남 입시학원의 일타 강사로 승승장구하며 학생들에게 기이한 심리적 안식처를 제공하는 혁명가 장길산의 이야기는, 궁금증을 유발하며 몰입하게 한다. 이처럼 책 속에 배치된 문장 폭탄들은 읽는 이의 감각을 깨운다.  &nbsp;  작가는 인간이 서로를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정치적으로 부대끼며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그리고 사랑이란 완성된 매끄러움이 아니라 "상대에게 오염되고 부서지는 일"임을 짚어낸다. 오타를 교정하는 파일의 목소리를 빌려 "사랑은 결함을 포함한다"라고 나지막이 고백하듯, 이 소설집은 결함투성이인 우리 일상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nbsp;    &nbsp;  인생의 단맛을 보여준다고 하여 단맛을 쫓았지만, 오히려 세상이 쓰기 때문에 더 간절해지는 맛이 아닐까. 이 책은 인생이라는 지옥 같은 낙하 과정에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단맛을 얘기한다.&nbsp;<br>어린 자식의 머리를 감겨주고 이웃과 솜털 같은 잔정을 붙이고 살아가는 일상, 사랑하는 사람과 부대끼는 시간.&nbsp;폭풍우를 몰아내듯, 번뇌를 씻겨주듯, 갈증 난 두피에 오아시스를 끼얹듯이 머리를 감겨주는 것처럼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은 단 10분 정도와 ❝가능한 한 다정하게 말해주십시오.❞라는 친절한 말 한마디에 있음을 깨닫게 한다.<br><br>&nbsp;《인생의 단맛을 보여주마》는 미친 세상에서, 은은하게 미친 사람들에게 피눈물이 나더라도 삶의 뒤통수를 직시하며 울면서도 일해 나가자. “너도 그래? 나도 그래.” 그러니 “정신 승리 만세!”를 외치며 오늘을 살아내자는 용기를 건넨다.  &nbsp;    &nbsp;  &lt;발췌&gt;“그래도 저 사바세계보다는 이곳이 낫겠지요.” “만화 《베르세르크》에서 그러지 않더냐 도망쳐 도달한 곳에 천국은 없다고. 속세를 떠나 종교에 귀의했으나 이곳에도 사리사욕이 만발하더라. 사리를 많이 남기려고 정진하는 것, 그것이 사리사욕이다. 사리가 몇 개 나왔는지 판단하는 게 사리판단이다. 요로결석 환자나 이석증 환자가 사리가 나왔다고 우겨대는 게 이곳 현실이다.” 136~137p어느 의상실에서 베옷을 맞출 거냐를 두고 예송 논쟁이 벌어지자, 선생의 수제자이자 후계자인 그가 한마디로 상황을 정리했다. “지랄들 하지 마라.” 199p<br>그리고 그에게 고백했다. (...) 사랑한다고, 오랫동안 사랑했고 더 오랫동안 사랑할 거라고. 단물이 다 빠져도 당신을 퉤 내뱉지 않겠다고, 입속의 금니처럼 간직하겠다고. 227p  &nbsp;    &nbsp;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책 보내주신 김영사 감사합니다.   &nbsp;    &nbsp;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59/cover150/k7921300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285954</link></image></item><item><author>lovebbit</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른들이 아이를 실망시키면, 아이들은 스스로를 실망시키는 법을 배운다 - [산산조각 난 아이는 어떻게 자라는가 - 교육이 답이라는 거짓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9507159/17490646</link><pubDate>Thu, 03 Sep 2026 02: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9507159/174906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0048&TPaperId=17490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1/67/coveroff/k61213004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0048&TPaperId=174906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산산조각 난 아이는 어떻게 자라는가 - 교육이 답이라는 거짓말</a><br/>롭 헨더슨 지음, 김은지 옮김 / 푸른숲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산산조각난 아이는 어떻게 자라는가? ❙ Troubled ❙  롭 헨더슨 ❙ 김은지옮김 ❙ 푸른숲<br><br>(서평) 어른들이 아이를 실망시키면, 아이들은 스스로를 실망시키는 법을 배운다.&nbsp;  &nbsp;  <br><br><br><br>이 책은 저자의 회고록이다. 그는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할 수 있었던 힘은 ‘수많은 책 읽기’였다고 말한다. 첫 책이지만 엄청난 글맛과 빠져드는 스토리텔링은 고전 소설을 읽는 것 같았다. 슬프지만 그의 삶이 비현실적인 현실이기도 해서.   &nbsp;  <br><br><br>아동기 불안정성 척도를 제시했다. 나도 호기심에 해 봤다. 검사지는 얼마나 자주 이사를 다녔는지, 살던 집에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들락날락했는지, 일상이 얼마나 예측하기 어려웠는지 따위를 물었다. 나는 미국에서 가장 불안정한 유년기를 보낸 아이로, 상위 1퍼센트에 속했다. 16p  &nbsp;  <br><br><br>읽을수록 미국 드라마 &lt;쉐임리스&gt;의 둘째 아들 ‘립’과 저자 ‘롭’이 겹쳐 보였다. &lt;쉐임리스&gt;의 립은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립은 알콜과 마약 중독자 아버지와 조울증 엄마 밑에서 버려지듯 자랐다. 립과 롭이 겹쳐 보인 이유는 둘 다 환경에 비해 엄청나게 똑똑하다는 것이다. 립은 우여곡절 끝에 좋은 대학에 들어간다. 하지만 자주 자기 파괴적 행동을 보인다. 단지 '술'에 그치지 않는다. 물건을 다 부수고, 폭력을 휘두르고, 극단적인 위험에 몸을 던진다. 《산산조각 난 아이는 어떻게 자라는가》의 롭은 갓난아기 때 엄마와 차에서 살았다. 임신했다는 것을 안 친아빠는 엄마를 버리고 떠났다. 마약 하는 엄마는 방해받지 않으려고 아기를 목욕 가운 허리띠로 의자에 묶어 놓았다. 아기는 계속 울었다. 이웃이 신고했고, 엄마는 아동 학대로 한국으로 추방됐다. 이후 롭은 일곱 번의 위탁, 아홉 개의 가정, 두 번의 파양을 거쳐 예일대와 케임브리지대에 간다.   &nbsp;  <br><br>《산산조각 난 아이는 어떻게 자라는가》의 저자 롭 헨더슨의 생애는 드라마 속 립의 삶을 실사판으로 옮겨놓은 듯 닮아있다. 이들이 그토록 과도한 자극을 좇았던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내면의 견딜 수 없는 감정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다. 감당하기 힘든 불안과 무기력, 상처를 직면하는 것이 너무나 괴롭기에, 뇌에 강렬한 아드레날린을 주입해 그 고통을 잠시 마비시키려는 것이다. 위험한 게임이나 폭력, 알코올은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이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도망치기 위해 선택한 가장 비극적인 회피의 수단이다.  &nbsp;    &nbsp;  <br><br>"태어나서 첫 기억이요? 세 살 무렵에 경찰들이 엄마를 데려갔어요."세 살 때 마약 중독자인 한국인 생모에게 방치되다 엄마가 한국으로 추방된 후, 롭은 아홉 살 때까지 7곳 이상의 위탁가정을 전전했다. 위탁가정에서 그는 방임은 기본이고 보호받을 아동이 아니었다. 한 위탁가정에서 그는 일곱 살 청소부였다. 수영장에 빠져도 보호받지 못했고, 38도가 넘는 트랙에서 "심장이 터질 때까지 뛰라"라는 학대도 받았다.  &nbsp;  350P 위탁 보호는 마지막 수단이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이동 횟수에도 제한을 둬야 한다.   &nbsp;  롭이 마침내 한 가정에 입양되었을 때, 비로소 삶의 온기를 느낀다."새롭게 생긴 내 방, 내 침대에 앉아 나는 생각했다. 더는 떠나지 않아도 돼." (65p)"안정감은 성적에도 곧장 반영됐다." (71p) 그러나 그 안도는 오래가지 않았다. 입양 1년 만에 양부모는 이혼했고, 의지했던 양아버지는 그를 버렸다.   &nbsp;  어른들의 끊임없는 배신 속에서 아이들이 배운 것은 자기 파괴와 감정의 마비였다. 동네 아이들과 "이건 목 조르기 게임이야. 다음은 누가 할래?"라며 위험천만한 일탈에 몰두하고, 술과 담배, 마약에 빠져들었다. "너는 좋겠다. 엄마가 집에 아무 남자나 들이지 않아서"라는 잔인한 위로가 일상이던 동네, 아이들은 스물한 살이 되어도 여전히 열다섯 살로 살아갔다.  &nbsp;    <br>&nbsp;  살아남기 위해서절망의 늪에서 그를 건져 올린 것은 역사 선생님과 복싱장에서 만난 상담 교사 조의 말 한마디와 군 복무였다. "그건 운명 같은 게 아냐, 네가 선택하는 거야." “롭, 난 네가 뭘 하든 잘할 거라는 감이 와.” 선생님의 이 한마디는 롭의 내면에 강렬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미 공군에 입대하고 비로소 규칙과 질서라는 가드레일을 얻었지만, 어린 시절의 상흔은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으로 삶을 마비시켰다. 군 병원 치료 과정에서 의사가 술을 마시는 이유를 묻자, 그는 담담하게 고백한다. "술 왜 마셨냐고요? 감정 차단하려고요. 살려고요." "제가 어릴 때 아무한테도 사랑받지 못해서 그런 건가요?"<br>  &nbsp;  어릴 적 타인과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아이는 생존을 위해 모든 감정 스위치를 꺼버리는 법을 배운다. 감정을 무디게 만드는 법을 습득한 롭은, 예일대에 입학한 후 완전히 다른 차원의 충격과 맞닥뜨린다.<br><br><br>  &nbsp;  '사치 신념(Luxury Beliefs)'이라는 폭력모든 고통을 뚫고 들어간 예일대, 그리고 케임브리지대. 그러나 그곳은 교묘하고 우아한 위선이 가득했다. 그들 대부분은 남매간 근친상간이 가능하다고 여겼고, 부모의 교육 수준에 따라 계급이 달라진다고 생각했다. 예일대의 상류층 학생들은 전통적 가족 해체, 마약 비범죄화, 경찰 예산 삭감, 국경 개방 등 진보적이고 도덕적인 슬로건을 외치며 자신의 높은 사회적 지위를 과시했다. 저자는 이를 '사치 신념'이라 정의한다. 사치 신념이란 상층 계급에는 거의 아무런 비용 없이 지위를 부여하는 반면, 하층 계급에는 종종 대가를 치르게 하는 아이디어나 의견이다.<br>  &nbsp;  상류층은 사회적 진보성을 과시하기 위해 일부일처제나 가족 제도가 구시대의 유물이라 주장하지만, 정작 자신은 부유한 친부모 밑에서 자랐으며 자신 역시 안정된 일부일처제 결혼을 택한다. 그들은 재정과 사회적 자본이 풍부하여 자유로운 관계가 실패하더라도 즉시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신념은 울타리가 없는 하층 계급에 퍼지면 가정이 산산조각이 난다.<br>  &nbsp;  "사치 신념 계급""선호하는 브랜드는 구찌, 샤넬? 아니고요. MIT, 옥스퍼드, 스탠퍼드에요. 사치재는 최고 대학 교수나 행정가고요." 그들은 과시적 소비 대신 과시적 신념을 소비한다. <br>  &nbsp;  "미국엔 두 나라가 존재해. 부유한 아이들의 나라, 가난한 아이들의 나라.“부유한 이들은 자신의 성공에 대해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겸손을 떠는 사치를 부리지만, 정작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피나는 노력과 규율을 강요한다.<br>  &nbsp;  교육이 다라고요?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요.이 책이 던지는 핵심 질문은 바로 "교육만이 계층 이동의 사다리인가?"라는 점이다. 엘리트들은 교육을 통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이는 또 다른 형태의 사치 신념이다. "불안정한 환경과 신뢰할 수 없는 보호자가 아이에게 나쁜 이유는 아이들의 대학 진학 가능성을 낮추고 자립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 아니다. 바로 아이들이 고통을 겪기 때문에 나쁜 것이다."<br>  &nbsp;  성공한 어른이 된 롭 헨더슨은 이렇게 단언한다. 만약 선택권이 있다면, 자신이 이룬 상위 1퍼센트의 성취(예일대, 케임브리지대 학위, 뉴욕타임스 기고, 명성)를 모두 포기하더라도 따뜻하고 안정적인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자란 보통의 어린 시절과 맞바꾸겠다고.<br>  &nbsp;  성공은 유년기의 트라우마와 상처를 결코 없애 주지 못한다.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뛰어난 교육 자본이나 명문대 진학권이 아니라, 매일 학교에 잘 다녀왔는지 진심으로 물어봐 주는 안정적인 부모와 따뜻한 가정환경이다.  &nbsp;  <br><br>  &nbsp;  《산산조각 난 아이는 어떻게 자라는가》는 '사치 신념'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는 사회 비평서다.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던진 상류층의 말 한마디, 정책 하나가 밑바닥 아이들의 삶을 어떻게 산산조각 내는지, 그리고 우리는 과연 아이들에게 무엇을 빼앗고 있는지를 뼈아프게 성찰하게 만든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아 계층의 사다리를 한 계단 한 계단 올라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준 롭 K 헤더슨에게 감사를 전한다. 당신의 목소리가 제2, 제3의 &lt;쉐임리스&gt;의 립, 롭, 《힐빌리의 노래》를 쓴 현재 미국 부대통령 ‘J.D. 밴스’와 같은 환경에 놓인 아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것이다. <br><br><br><br>  &nbsp;    &nbsp;  <br>이 책은 ‘사치 신념’이라는 것으로 주목받기도 했지만, 일부 비판받기도 했다. 가장 많이 비판받은 부분은 원인의 단편화다. 가족의 해체가 가난을 만들었다고 주장하지만, 반대로 "실제로는 빈곤과 불평등, 노동 환경 악화가 가족을 해체하게 만든 원인일 수 있다"라는 복잡한 경제적 인과관계를 지나치게 단순화했다는 비판 받기도 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저자 롭의 용기 있는 회고록으로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모두 생각하게 됐다는 점이다.  &nbsp;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쓴 글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1/67/cover150/k61213004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16782</link></image></item><item><author>lovebbit</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침내 만세!!! - [토지 20 - 박경리 대하소설, 5부 5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9507159/17479897</link><pubDate>Sun, 30 Aug 2026 05: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9507159/174798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833126&TPaperId=174798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30/99/coveroff/k8528331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833126&TPaperId=174798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토지 20 - 박경리 대하소설, 5부 5권</a><br/>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06월<br/></td></tr></table><br/>토지 20 – 박경리 대하소설, 5부 5권 ❙지은이 : 박경리❙펴낸 곳 : 다산책방<br><br>&lt;책소개&gt;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는 한국 근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다. 오늘날까지 대중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한국 장편소설이다.시대적 배경은 한 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다. 우리 민족이 가장 참혹했던 시기에 겪었던 상처들을 등장인물들의 삶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낸다. <br><br><br>마침내 만세!   &nbsp;  &lt;인과응보&gt;착한 일에는 좋은 결과가, 악한 일에는 나쁜 결과가 응당 돌아온다. 불교에서 말하는 인과응보이자 카르마, 곧 업(業)의 섭리다. 내가 아는 어떤 어머니는 자신의 행동이 훗날 아이에게 불운으로 돌아갈까 봐, 절대로 다른 사람과 싸우거나 험하거나 독한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떤 경우에도 자식을 위해서 조금 손해 보는 쪽을 택한다는 그 어머니의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다짐처럼 보이지만, 자기의 삶이 타인과 연결되어 있음을 아는 지혜이자 윤리의식이다. 이 삶의 자세는 《토지 20》권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  &nbsp;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 20》권은 이러한 업의 굴레와 인간 삶의 섭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한복이 며느리에게 악행을 하면 자손들한테 안 좋다는 얘기, 그거는 빈말이 아니더구마. 악한 일에는 나쁜 결과가 응당 돌아온다."라는 목소리는 그냥 미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작가는 여러 인물을 통해 개인이 저지른 악행과 폭력, 타인에게 입힌 상처는 당대의 삶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공간을 넘어 자손의 삶에까지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며 결국 자기 자신과 후대를 파멸로 이끄는 업보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nbsp;  <br><br>"이 시대의 악마는 누구인가." "그들의 역사는 거짓으로 반죽한 생명 없는 토우다." 진실을 왜곡하고 생명을 도륙하는 일본 제국주의 또한 ‘인과응보’의 틀 안에서 보면 결코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제강점기말 끝이 보이지 않는 기다림은 한민족에게 더 큰 고통을 준다. 작가는 남희가 아이를 떨어트리는 사건을 넣는다. ‘아기의 부러진 팔은 붙여 놓고 기다리면 회복된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기다림의 끝에는 해방이 있다.’라는 암시로 읽힌다.  &nbsp;    &nbsp;  <br><br><br>&lt;어둠의 사슬 속에서&gt; 삶이 지속되고 해방을 맞이하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선의와 용서, 인간애 그리고 연대 의식이다. 일제 강점기 말기, "빛이라고는 한 줄기 찾아볼 수 없는 캄캄한 밤과도 같았던 그 시절." "사방은 갈 곳 없는 절벽"과 같았고, 민중의 삶은 절망 그 자체였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사람들은 서로를 향한 온정과 감사를 포기하지 않는다. "옛적부터 성님 맘은 넓고 공평했제요.“ 지독했던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비뚤어지고 이지러진 인간 본성들은 서로를 받아주지 못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남을 돕고자 하는 한 사람의 마음이 있었기에 누군가는 살아남을 수 있었다. "남 줄 것이 있으니 고맙고 줄 동무가 있으니 얼마나 좋노……."라는 한복의 말에도 알 수 있다.<br>또한, 절망의 순간에도 인간애의 희망을 놓지 않는다. "거 희한하구마. 일본사람이 자네를 구해주었다 그 말인가?"라는 몽치의 말과, "선생님, 죽지 말고 꼭 살아서 돌아오세요."라는 상의의 간절한 염원은 악랄했던 일본이었지만 그들 모두가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다.  &nbsp;    &nbsp;  <br> 《토지 20》에서는 여러 인물을 통해 미움과 저주의 연쇄를 끊어내는 진정한 구원의 길이 어디에 있는지 제시한다. "내 마음속에는 저주와 미움밖에 없어!"라며 괴로움에 울부짖던 두수는 자신만의 지옥 속에서 악이 악인 줄 모르고 살아간다. 환국은 "그런데 그는 나를 용서했다."라는 고백을 통해 자기 잘못을 아프게 뉘우친다. 명희가 "조찬하 씨를 만났어요." "용서해달라고 빌었어요."라며 고개 숙이는 장면은 타인을 향한 악행은 자신을 갉아먹지만, 진심 어린 참회와 용서는 어두운 업보를 타파하는 빛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nbsp;  일제의 압제가 가혹해지고, "공부를 한다기 보다 학교는 병영과 같은 곳이었다." "식량이야말로 전쟁상태에 들어갔다 할 수 있었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최악의 순간을 건너 민중은 살아남았다. 그래서 마침내 "만세! 우리나라 만세! 아아 독립 만세! 사람들아! 만세다."라는 끝맺음은 통쾌하기까지 하다. 각자의 지옥에서 서로를 건져 줌으로써 지켜낸 삶과 이뤄낸 독립이다. 토지에서는 거짓과 악행을 일삼아 역사를 더럽힌 자들은 결국 안 좋게 생을 마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악이 악인 줄 아는 것은 배움의 깊이도 신분의 높이도 소용없다. 그것을 경계하며 살아낸 민중이 있었기에 마침내 독립이라는 위대한 결실을 맞이할 수 있었다. 《토지 20》은 선의와 용서, 인간애와 연대 의식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해방’을 통해 보여준다.  &nbsp;    &nbsp;    &nbsp;  ✪이 글은 실비아님과 채성모님을 통해 다산북스에서 책을 받아 쓴 서평입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30/99/cover150/k8528331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8309921</link></image></item><item><author>lovebbit</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죽은 자는 아직 우리 곁에 있다.  - [더 기묘한 한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9507159/17472319</link><pubDate>Wed, 26 Aug 2026 03: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9507159/174723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129&TPaperId=174723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9/53/coveroff/k7921301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129&TPaperId=174723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기묘한 한국사</a><br/>김재완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더 기묘한 한국사 ❙ 김재완 ❙ 믹스커피❀협찬도서<br><br>  &nbsp;  ❰책 소개❱이 책은 놓치고 지나간 역사 이야기를 채굴하여, 소설 형식으로 그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준다. 기록과 사료에 맞닿은 이야기를 다룬 역사 교양서다. 읽다 보면 추리소설 같기도 하고 웹소설만큼 비현실적이지만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와 박살 난 인류애도 끌어 올려주는 영웅들이 등장한다. 권력은 진실을 감출 수 있지만 역사는 흔적을 남긴다. 인간의 욕망은 역사를 뒤흔들지만 결국 역사의 어둠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다 지나간 역사를 왜 공부해야 하나요?”라는 물음 앞에서 “이런 일들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지 않나?” “진실을 알아야 새로운 시작도 할 수 있다.”라는 답을 건네준다.  &nbsp;    &nbsp;    &nbsp;  ❰서평❱죽은 자는 아직 우리 곁에 있다. 단서와 기록은 진실을 깨운다.<br><br>  &nbsp;  &lt;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을까?&gt;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는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를 쓰면서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김재완의 『더 기묘한 한국사』는 죽음으로 산 자를 구하고 시대를 깨운 역사 속 인물들을 소환하며 그 질문에 답을 건넨다. 교과서가 다 말해주지 않은 흔적들을 따라가다 보면, 추리소설처럼 기막히고 웹소설처럼 비현실적인 순간 속에서 권력의 탐욕과 이에 맞선 인간의 양심을 목도하게 된다.   &nbsp;  이 책에는 곽재우가 있고, 안중근이 있고, 정약용이 있다. 홍랑이 있고, 이봉창과 윤봉길이 있으며, 김구와 김대중이 있다. 이름 없이 죽어간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권력이 감추려 했거나 시간이 지우려 했던 흔적을 품고 있다.  &nbsp;  <br><br><br>&lt;권력으로 덮고, 기록으로 밝힌다&gt;책은 왕과 권력자들이 감추고자 했던 역사적 뒤안길을 생생한 소설적 서사로 보여준다.  &nbsp;  “뭔 소리야! 남쪽은 이미 홍의장군한테 전멸당했다.” 칼 찬 선비 조식의 수제자이자 강강약약의 대명사였던 곽재우 의병장. 그는 전 재산을 털어 백성을 구했으나, 임진왜란 이후 공을 치하받기는커녕 도적이나 역모의 모함을 받아 관직을 버리고 산으로 들어가야 했다.  &nbsp;  안중근 의사가 테러리스트라고? 일제는 그를 한낱 테러범으로 매도하려 했으나, 안중근은 정규 의병대의 참모중장으로서 ‘전쟁포로로 나를 재판하라.’라며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토를 죽인 이유 단순한 개인적 복수가 아니라 제국주의 열차를 멈추고 자신의 말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명성황후 시해, 고종황제 폐위, 을사늑약 체결, 무고한 학살 등 15가지 죄목을 당당히 밝힌다.  &nbsp;    &nbsp;  “주상 전하! 몇 해 전 죽은 제 동생은 결코 스스로 목숨을 버린 것이 아닙니다. 제 여동생은 봐서는 안 될 것을 봤기에, 시어머니에 의해 살해된 것입니다! 격쟁으로 재수사를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정약용은 억울한 백성의 사건을 접하며 죽은 사람에게 다시 목소리를 돌려주는 일로 법의학적 증거와 철저한 수사 기법을 정리한 『흠흠신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nbsp;  <br><br><br>&lt;K 문화의 뿌리, 김구 선생의 문화론&gt;2022년 기준 21만여 점에 달하는 국외 반출 문화재 중 6만 점 이상이 일본에 있다. 임진왜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이어진 무력 수탈은 우리의 영토와 주권을 일시적으로 강탈했지만, 정신과 문화까지 빼앗지 못했다. 문화재 수탈과 수탈의 역사 속에서 문화가 지닌 진짜 가치를 짚어낸다.  &nbsp;  남의 문화재를 밀반출해 전시하면서 최고의 박물관을 논하는 문명의 무지함과 달리, 우리 국립중앙박물관은 오직 선한 이들의 기부로만 채워진 나눔의 공간이다. 저자는 여기서 김구 선생의 문화론을 되새긴다. 강대국의 무력이나 경제력이 아닌, 오직 높은 문화의 힘으로 스스로 행복해지고 남에게 평화를 전하는 나라를 만들자는 그 열망이 오늘날 K-문화의 뿌리가 되었다.   &nbsp;    &nbsp;  <br><br><br><br>&lt;재앙은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른다&gt;돈과 권력의 욕망이 만든 재앙은 언제나 민중과 약자의 삶을 짓밟았다.  &nbsp;  “반복창 소문 들었어? 그 많던 돈을 3년 만에 다 날리고 이혼까지 당했다던데” 일제가 설계한 인천 미두취인소의 투기 광풍은 수많은 사람의 재산을 일본 지주 손으로 넘어가게 했고 많은 비극을 낳았다.  &nbsp;  “아기는 포대기에 버리고 갑시다. 당신과 애까지 둘 다 죽어!” 우키시마호 폭발 침몰 사건은 강제징용의 지옥에서 겨우 살아남아 고향으로 돌아가려던 수많은 조선인의 목숨을 바닷속에 매장했고, 일본은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nbsp;  194P밤이 되고 낮이 찾아오는 일이 일주일째 반복되었고,&nbsp;그 시간 동안에도 해안가에는 시체가 떠밀려 왔다.  &nbsp;  <br><br><br>&lt;보통의 양심이 권력의 어둠을 밝힌다&gt;그럼에도 역사의 어둠은 영원하지 않았다. 역사를 지켜낸 것은 보통 사람들의 양심이었다.  &nbsp;  ❝이놈들아, 여기다. 내가 폭탄을 던졌다. 엉뚱한 사람들 잡지 마라.❞자신의 거사가 실패한 순간에도 다른 시민이 대신 붙잡히는 것을 막으려 했던 이봉창의 외침이다. 가족에게 ‘장부출가 생불환’, 뜻을 이루지 못하면 살아 돌아오지 않겠다는 말을 남긴 윤봉길의 결의는 침체된 임시정부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nbsp;  이 책은 영웅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영웅을 죽인 시대와 그 죽음을 외면한 사람들도 함께 불러낸다.  &nbsp;  ❝여보! 등산 다녀올게.❞ 말하고 나간 박기서는,백범 김구를 저격한 살해범 안두희를 정의봉으로 처단한다. 역사를 짓밟은 권력에 대한 민중의 단죄였다. ❝역사를 향한 최소한의 양심이었습니다. 정의는 살아 있습니다.❞  &nbsp;  ❝나는 초인종을 눌렀다. 막 퇴근하는 가장처럼…❞ 독재정권의 납치와 암살 위협 속에서 살아 돌아온 김대중은, 비로소 퇴근하는 가장이 된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초를 겪고도 보복 대신 하느님의 사랑과 용서의 뜻에 따라 용서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면서 국민과 역사를 믿는다고 했다.  &nbsp;  “솔직한 말로 못 쐈어요. 개인화기에 수류탄도 있었어요. 양심 때문에요. 내가 군인을 쏠 수 없잖아요. 적도 아닌데. 대한민국 군인이잖아요. 그 사람이 무슨 죄가 있어요? 나도 마찬가지고.” 1980년 광주, 자국민을 사냥하듯 짓밟은 계엄군의 폭력 앞에서도 시민군은 차마 총을 쏘지 못했다. “그라고! 자식이 죽었는데 내가 무엇이 무섭겄소.”라며 자식의 영정 사진을 목에 걸고 거리로 나선 어머니들의 통곡이 권력의 어둠을 빛으로 바꾸었다.  &nbsp;  어릴 적 진도가 고향인 외할머니는 광주에 살던 자매들 이야기를 자주 했다. 5월 18일 광주에서는 "골짜기마다 핏물이 줄줄 흘렀다"라고. 이 이야기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접하며 비로소 참혹한 피의 진실로 다가왔다. ‘우리는 과연 그 피의 역사가 안겨준 민주주의라는 유산을 올바르게 누리고 있는가?’, ‘잘 지켜내고 있는가?’를 스스로 돌아보게 된다.  &nbsp;   보존해야 할 역사와 기억해야 할 역사는 엄연히 다르다. 권력의 탐욕과 진실 왜곡을 뚫고 나온 이 기묘한 한국사 이야기들은, 우리가 왜 역사를 끊임없이 배우고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건네준다.  &nbsp;    &nbsp;  ✪출판사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받아 쓴 서평입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9/53/cover150/k7921301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295385</link></image></item><item><author>lovebbit</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둥그러진 돌, 마음 다리 -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9507159/17453121</link><pubDate>Sun, 16 Aug 2026 02: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9507159/174531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119953&TPaperId=174531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8/31/coveroff/893211995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119953&TPaperId=174531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a><br/>홍성남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br>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홍성남❙가톨릭출판사(개정판)<br><br>  &nbsp;    &nbsp;  <br><br><br>&lt;시작하는 글&gt;에 읽는 이의 마음을 걱정하며 벽에 붙여 두고 묵상하라고 쓰신 집회 말씀이 있다. 읽자마자 눈물이 떨어졌다. 이 책은 그냥 심리 서적이 아닌 영성 심리 도서다. 책 중심에는 ‘너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네가 행복하기를 바란다.’라는 하느님 말씀이 흐른다. 7년 동안 사랑받았던 책이고,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됐다.  &nbsp;    &nbsp;    &nbsp;  <br><br><br>&lt;내 안에서 나가!&gt;고해성사를 볼 때마다 “같은 사람을 미워한다.”라고 고백한다. 이번엔 같은 죄를 짓지 말아야지 결심하지만, 미워지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판공 성사 때가 되었고 또 이 죄를 고백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다가 신부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신부님, 미워하는 마음이 반복됩니다. 안 그러려고 해도 같은 행동 같은 말에 늘 상처를 입고 고통받다가 미워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저희에게 서로 돕고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사랑하고 돕기는커녕 미워하게 됩니다. 이런 저를 하느님이 보시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그만 저까지도 미워져요.”라고 울먹이며 고백했다. 그런데 갑자기 신부님이 자기가 하는 말을 다섯 번 따라 해보라고 말씀하셨다. “미움이여 나가!” “내 안의 미움 나가라!” 이후에 신부님께서는 “자매에게 평안한 마음을 주세요.”라고 기도까지 해 주셨다. 당황스러웠지만 집으로 향하던 내 발걸음은 가벼워졌다. 이것은 홍성남 신부님이 책에 쓰신 ‘외부화 기법’ 겟 아웃이란 걸 알았다.  &nbsp;  혹시 나를 하느님과 사람들에게서 고립시키고 증오 속에 머물게 하려는 악의 유혹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럴 때는 기도 안에서 주님께 도움을 청하며, 내 안의 분노를 부추기는 어둠의 힘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간청해야 합니다. (...) 내 안에서 올라오는 우울함에게 야단을 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 안에서 나가!’라고 혼 내는 것입니다. = ‘외부화 기법’= ‘겟 아웃’이라고 부릅니다.&nbsp; 39p<br><br><br><br>  &nbsp;  &lt;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gt;  &nbsp;  인생은 기분 관리라고 하는데, 내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올라오는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였다. 홍성남 신부님은 올라오는 분노, 우울, 불안, 짜증, 질투, 좌절, 두려움 같은 감정은 없앨 수 없으며 없애려고 애쓸수록 자기를 학대하게 된다고 말한다. 올라오는 감정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이를테면 분노가 올라오면 억누르기보다 “내 화의 근원이 무엇인지 잘 들여다보라”라고 권한다.   &nbsp;     &nbsp;  책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올라오는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지 말라는 것이다. 감정을 알아차리고 어디에서 비롯된 건지 살피며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해소해야 한다.’이다. 죄인 줄 알면서도 반복해서 죄를 짓던 나처럼 감정도 계속 나를 괴롭힐 수 있다. 그럴 때는 마음속에 있는 좋은 기억으로 밀어내보라고 권한다. <br>  &nbsp;  우리는 유한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에만 지나치게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에너지 소모가 심해서 마음이 쉽게 지친다. 단점은 털어놓고 장점은 키우고, 하지 말아야 할 것보다는 해야 할 것에 마음을 쓰라고 한다. 홍성남 신부님은 신학교에서는 신학을 공부하기 전에 먼저 철학을 배운다며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 쥘 것과 놓을 것을 잘 모르겠다면 철학을 공부하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nbsp;    &nbsp;    &nbsp;    &nbsp;  &lt;반듯함도 병이라지요&gt;라는 문구에서 멈칫했다. 내 오랜 지병이 ‘반듯병’이었기 때문이다. 너무 반듯하게 살려고 애쓰다가 나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피곤하게 만들었다. 세상은 원래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정상인데 내가 만들어 놓은 ‘반듯함’에 내가 갇혀서 자주 불편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러다가 사람들과 더불어 지내기가 힘들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nbsp;  이를테면 이 사람은 돈을 펑펑 쓰고, 저 사람은 너무 자기만 챙기고 애는 안 돌보고, 저들은 너무 돈만 따지고 남의 흉만 보고 등등. 그들을 불편해하다 멀리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 사람이 남아나질 않았다. 이상한 사람은 손절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그 이상함의 기준이 바로 서지 않으면 손절하다가 혼자가 될 수 있다. 나처럼 작디작은 ‘마음 그릇’으로 세상을 보면 다 ‘손절감’이 된다.  &nbsp;  홍성남 신부님은 편치 않은 사람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한계를 보고 불편한 상황을 견디다 보면 모난 돌이 깎여 둥그러진 돌이 된다고 한다. 그런 상황을 견뎌내다 보면 마음에도 단단한 근육이 생기고, 웬만한 일에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험난한 바다 위에서 흔들리더라도 다시 항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nbsp;  <br>  &nbsp;  <br><br><br>&lt;둥근 돌, 마음 다리&gt;사람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며, 서로의 마음에 다리를 놓는 법을 배워야 한다.  &nbsp;  사막으로 도피하거나 세상을 떠나서 하느님 하고만 살겠다고 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세상은 순간으로 이루어진 것이긴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세상 안에서 당신의 뜻을 깨닫고 성숙해지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112~113p  &nbsp;    &nbsp;  “사람이 가진 모든 문제의 근원은 바로 외로움이다.”“관계란 외로운 섬과 섬 사이에 마음의 다리를 놓는 일이다.” 170p  &nbsp;  가장 아프게 다가왔던 부분은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면 그 관계를 통해서 나 자신도 변화한다.’라는 말이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부딪히고 조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모난 돌이 다른 모난 돌을 만나 둥글어지는 것처럼 사람도 관계 속에서 다듬어진다고 한다. 부딪히면 싸울까 봐 피했고 같은 이유로 또 피하기를 반복했다. 싸우다 보면 서로 못 볼 꼴을 보고 끝날까 봐서 외면했다. 모난 돌이 둥글게 다듬어지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후에 성장할 것이란 것을 알지 못했다.  &nbsp;  <br><br><br>우리는 세월이라는 강물 속에서 굴러 내려가는 모난 돌멩이들입니다. 모난 돌이 둥근 돌이 되기 위해서 다른 모난 돌들을 만나야 합니다. 173p  &nbsp;    &nbsp;  <br><br>갈수록 서로 다름이 ‘혐오’가 되어가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의견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성을 쌓는다. 알고리즘에는 내 취향과 내 의견에 맞는 내용만 뜨고 그런 사람만 보인다. 혹여 다른 의견이 있으면 서로에게 달려들어 물어뜯기 바쁘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만연해 있다. 모난 돌이 둥글어지기 참 힘든 세상이다.  &nbsp;  <br><br><br>성경에서 보면,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복음서 13장 34절)  &nbsp;  "서로 남의 짐을 짊어지십시오. 그러면 그리스도의 법을 완수하게 될 것입니다.“ (갈라티아서 6장 2절)  &nbsp;  <br><br><br><br>이토록 실천이 어려운 성경 말씀이 있을까? 사랑하기도 어려운데 남의 짐을 짊어지라니. 손해라고 생각하면 ‘손절’하는 시대다. 자신의 지옥에 빠져 사느라 남이 겪는 고통을 볼 겨를이 없다. 하지만 각자의 지옥에서 나오려면 서로의 고통과 아픔을 볼 수 있어야 하고 서로 도와야 한다. 어렵겠지만 이웃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포용해 주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포용이란? 이웃을 사랑하는 범위를 말한다. 이 범위가 넓어질수록 마음의 그릇도 크다고 말한다. 이웃 사랑의 범위가 큰 사람을 ‘대인배’라고 말한다. 범위가 좁은 사람을 소인배라고 하는데 이것저것 따지며 사람을 가려 만나는 나는 ‘소인배’였다.  &nbsp;  <br>모난 돌이 둥근 돌이 되려면,상대의 말을 들어주고 지나친 기대를 내려놓아야 한다.  &nbsp;  <br><br>“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모를 때에는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고 그저 잘 들어 줌으로써 그들과 함께해 주십시오.” 230p  &nbsp;    &nbsp;  마지막 장을 덮으며 하느님이 바라시는 관계란 무엇일까? 생각했다.상대를 그리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해 주는 것. 서로의 아픔을 봐주고 견디며 함께 있어 주는 것이 아닐는지.   &nbsp;    &nbsp;    &nbsp;    &nbsp;  &lt;신자 분이시라면&gt;제2장 살아내기에서 ‘주님의 품에 안겨 묵은 때를 씻어 내세요’라는 부분을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nbsp;    &nbsp;    &nbsp;  &lt;인상 깊었던 부분 발췌&gt;88p마음의 근육을 기르는 방법은 불편한 상황을 견뎌 내고,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도 더불어 지내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어려운 상항을 견뎌 내다 보면 마음에도 단단한 근육이 생기고, 웬만한 일에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힘이 생겨납니다. (...) 세상일이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것을 경험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nbsp;  183p 주님께서 이웃을 사랑하라 하신 말씀에는 나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방법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웃사랑은 우리 마음의 그릇을 키우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우리는 흔히 사람의 마음을 그릇에 비유하며 그 넓이를 말하곤 합니다. 그럴 때 그 크기를 가늠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범위가 넓어질수록 마음의 그릇도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웃 사랑의 범위가 큰 사람을 대인배, 범위가 좁은 사람을 소인배라고 하는 것입니다.   &nbsp;  209p 개들이 화가 나서 서로 싸울 때 아무리 말려도 말을 안 듣습니다. 주인도 몰라보지요. 화가 났을 때에는 억지로라도 기분 전환을 해야 합니다. 바람을 쐬거나 산에 올라 맑은 공기로 가슴을 채워 보십시오. 화로 인해 새카맣게 타 버린 가슴속이 시원해질 것입니다.  &nbsp;    &nbsp;*가톨릭 출판사 캐스리더스 9기로 책을 받아 쓴 서평입니다. 감사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8/31/cover150/893211995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38317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