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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법 공부! - 어린이 생활 속 법 탐험이 시작되다! ㅣ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
장보람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15년 11월
평점 :
일상생활중에서 하지말아야할 행동과 만약 그행동을 했을때 어떤결과가 오는지
아이에게 잘 설명해주고 싶은데 법개념이 저도 잘모르고 방대하고 어렵다보니
알려주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이책을 통해서 아이와 함께 법에 대해서 공부하는 좋은 시간을 가져봅니다.
법이 워낙 죄질에 따라 틀리고 방대해서 아이들에게 어떤식으로 알려줄까 궁금했는데
목차를 보니 아하~~ 아이들의 시각으로 풀어내주셨더라구요.
수학문제 답안지의 행방이나 돈을 빌리거나 학교운동장은 누구꺼야? 등
아이들의 생활에서 흔히 볼수 있는 여러가지 사건들이었지요.
처음사건은 법치초등학교 5학년 3반에서 수학답안지가 없어지지요.
은정이는 범인이 누군지 추리하게되지요. 그냥 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해가는 과정도 나와있어서 아이가
아주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단순히 법의 개념만 알려줬으면 자칫 지루할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추리가 들어가니깐
더 좋았어요.
외국에서는 숫자 7를 다르게 쓴다는 사실로 범인을 알게된 은정은 친구의
잘못을 덮어주지요.
죄를 미워하되 그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던 옛글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딸아이에게도 너라면 네물건을 훔쳐간 친구를 어떻해 할꺼야? 하고 물어봤더니
처음인데 친구를 용서해주겠다고 너그럽게~~ 얘기하더라구요.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어른들도 좀 배웠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물론 어른인 저도 관용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었구요.

이 책에서 제일 좋았던 페이지는 이렇게 사건별로 법률상식을 쉽게
풀이해주신거였답니다.
수학답안지를 훔친게 과연 절도죄가 맞나 하는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이해주셨어요.
저와 딸 둘다 절도죄라고 생각했는데 재물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절도죄가
아니라고 하네요.
요즘 사회이슈로 많이 나오는 왕따 당하는 친구에게 도움을~ 이 페이지는
정말 딸아이와 함께 열심히 읽어봤어요.
아직은 어린 아이이지만 왕따문제는 정말 남의 일같지 않더라구요.
초등학교에서도 빈번히 일어나는 왕따도 엄연한 폭력이라는걸 부모님이나
아이들이 많이 모르는거 같아요.
이 내용은 학교교과에서도 좀 다뤄줬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었어요.
내가 무심코 저지른 행동이 다른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그일로 인해 평생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갈수도 있다는것을요.
주변 친구엄마들에게도 이책을 읽어보라고 꼭 권장해야겠어요.
아직 어리니깐, 우리아이가 설마~ 하는 생각보단 미리 대비하고 아이들을
교육시킨다면 좀 더 나은 세상이 될수 있지 않을까 하고 작게나마 소망해봅니다.
이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