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책 어디있어요?공포 책 어디있어요?무서운 책 어디있어요?귀신 나오는 책 어디있어요?..이 조건을 다 충족시키는 책이 나왔다..2022년 배첼터 상 수상작인 이 책은 마냥 공포라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 책을 읽다가 보면 아이들간의 우정이 있고, 성장이 있으며 어른들의 생각도 이해시킬 수 있는 책이다...죽은 사람이 돌아오는 곳, 귀명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판타지 동화이면서 책 안에 [달은 왼쪽에 있다] 라는 액자구성의 이야기가 또 들어있어서 두 편의 이야기를 읽는 효과를 본다^^..가즈가 아카리와 이야기 할때와 미나카미 할머니와 이야기 할때가 사뭇 달라서 책을 읽으면서 귀여워 웃음이 났다. 그야말로 초등학생 고학년 같았다...초등학교 중학년이 읽기에 양이 좀 많은 듯 하여서 고학년부터 읽어질 것 같다. ..
규리는 돌아가신 할머니가 떠주신 귤양말 한 짝이 사라져서 속상하다. 거기다 친한 친구 예지까지 전학을 가서 더욱 더 슬퍼졌다.내성적인 규리는 다른 친구들에게 함께 놀자는 말도 하지 못하고 혼자 교실에 덩그러니 슬픔에 쌓여서 하루하루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밤 자다 깬 규리는 귤양말 한짝을 신은 도깨비를 만난다. 그 도깨비는 눈물도깨비 루이를 보게 된다. 루이가 귤 양말 한짝을 신게 된 이유와 눈물 도깨비가 있어야만 사람들의 슬픔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도 알게된다.너무 소중한 귤 양말이라 루이가 절대 신지 말라고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신게 되었는데 갑자기 교실에 있는 모든 아이들이 울기 시작하는데…....모두를 울게 만들게 되어버린 규리가 다시 아이들에게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다미와 승현이와 친하게 되면서 친구들의 슬픔도 알게되었고 함께 웃는 법도 알게되는 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흥미롭게 쓴 동화라 아이들이 읽으면 너무 재미있어 할 것 같다.이주희 작가님의 그림이 더해져서 도깨비 나라도 엿볼 수 있고, 읽으면서 장면이 더욱 생생하게 그려지는 효과도 있었다. 눈물도깨비 루이가 너무 귀여웠다^^..마지막 부분에서 아이들이 승현이를 웃게 해주는 부분이 참 좋았다. ..규리 엄마의 슬픔도 놓치지 않는 것도 아이들이 어른의 슬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것 같아서 좋았다.
책을 넘기는데 주의 문구를 보는 순간 우리 아이들이 보면 너무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구@범스 같은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공포물 시리즈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안개초등학교 시리즈가 이렇게 계속 나와서 공포물을 찾는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도 같이 알게 해주고 싶은 욕심 한스푼 곁드리고 싶다...캠핑 텐트에 누워서 단숨에 읽어버린 초3딸이 언제 2권이 나오냐고 묻는데..무섭냐니까 언니인척 하면서 나는 괜찮아 하던데..ㅋㅋㅋ 엄마는 읽으면서 의자 조마구 의자만 봐도 좀 무섭더라야~..연기 아이의 그림도 너무 표현이 잘 되어 컬러일땐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졌다..방학이 되기 전에 신간도서 코너에 비치해줘야 하나 고민 하는 중…..^^
시사원정대가 선정한 경제 키워드 26..이제 초등학생들도 경제용어를 알아야 한다? 아니, 아이들이 경제용어를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경제용어를 설명하기가 참 어렵다. ..이 책은 뉴스가 들리는 경제 상식 키워드 / 사회가 보이는 최신경제 키워드로 챕터를 나누어 경제용어를 설명해주고 있는데 책속에는 퀴즈형식으로 먼저 아이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게 한 다음에 경제키워드를 설명해주고 있어서 쉽게 경제를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학년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초등학생들은 읽기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비장애인 영재와 장애인 수재의 속 마음을 별똥이 강아지가 집에 잠시 머무르면서 알게 되는 이야기이다.실제로는 장애인 수재의 마음은 알 수 없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이럴 수 있겠다는 공감이 되어지는 부분이 생겼다..영재는 강아지 별똥이를 통해서 동생과 공감하고 싶은데 안되는 마음, 동생에 대한 부담, 속상함 등 무거움 마음을 알게 되었다.그 표현이 책 마지막 부분에 표현이 잘 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부분을 잘 알아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별똥이를 키우지 못하게 되는 선택을 하는 부모님의 마음도 나오게 되어 장애인 가정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들과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어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