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대원칙은 ‘생각을 많이 할수록 좋은 독서‘라는 것입니다. - P96
말은 우리 유전자 속에 프로그래밍된, 타고난 능력인 셈입니다. 반면 글 읽기는 타고난 능력이 아닙니다. 글은 인위적으로 배워야만 익힐 수 있습니다. - P62
관련 시냅스의 연결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P61
그러니까 진짜 중요한 기초는 아이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지식이 아니라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 글을 읽고 이해하는 언어능력입니다. - P53
연구 과학자의 직업을 가진 우리는 절대, 영원히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 - P393
과학으로 아무리 배가 불러도 절대 이 허기를 채울 수 없을 것이다. - P395
초록 이파리를 많이 거느린 식물은 최대 성장점에 도달을 하면 일부 영양소를 빼내 꽃과 열매를 만드는 쪽으로 재배치한다. - P301
따라서 어린 단풍나무는 몇 년 동안 성공적으로 주변의 영양분을 모두 싹쓸이를 해온 성숙한 단풍나무의 그늘에서 햇빛을 확보하는 투쟁을 벌여야한다. - P328
어떤 부모도 자식들의 삶을 완벽하게 만들어줄 수는 없다. - P329
지구의 존재하는 물의 총량을 올림픽 규격 수영장에 비유한다면, 흙속에서 식물들이 취할 수 있는 물의 양은 청량음료 병 하나를 채우지도 못하는 양이다. - P327
그런데 그 목적에 마침내 가까워졌는데 모든 것을 잃을 위험에 빠진 것이다. - P245
도시화는 식물들이 4억 년 전에 고생 끝에 푸르게 만들었던 곳에서 식물의 흔적을 없애고 땅을 다시 딱딱하고 황폐한 곳으로 되돌리고 있다. - P255
이런 창조물들을 들여다보면 독특한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고, 지엽적인 요소에까지 세심한 신경을 쓴 것을 보고는 점묘화에서 수평선 멀리 있는 작은 배를 표현한 수백 번의 붓 자국을 볼 때와 마찬가지로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 P267
보잘것없는 내 인생이 결국 덜 혼란스럽고, 더 의미 있는 일을 성취할 운명이었다는 것을 자신에게 증명하고자 하는 절작한 희망이 나를 가만두지 못한다. - P209
하지만 살지 않아야 할 곳에서 번창하는 식물이 잡초다. - P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