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이야기 - 그들은 어떻게 부의 역사를 만들었는가
홍익희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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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민족, 유대인의 모든 것을 파헤친 책

 

 

탈무드, 랍비, 베니스의 상인, 아우슈비츠 수용소, 이스라엘, 다이아몬드...유대인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아인슈타인, 조지 소로스, 워렌 버핏, 스티븐 스필버그, 마크 주커버그 등 세계 역사에 큰 획을 남겼거나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인물 대부분이 유대인들이다. 우리는 이 사실들은 잘 알지만, 유대인이 세계 모든 산업 분야에서 선두에 서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이들을 제대로 알아볼 기회가 이제껏 없었기 때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정년까지 22년간 근무한 무역통이었던 저자 홍익희는 어느 날 세계경제사 자체가 유대인의 발자취와 궤를 같이한다는 것을 알고 역사 속에서 유대인의 궤적을 추적했다.

 

<유대인 이야기>는 저자의 10년간 연구의 결과물로 지금껏 유대인에 대한 당신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유대인이 은행을 만들고 회계와 금융이라는 제도를 만든 이유는 그들이 똑똑해서가 아니라 유일한 생계수단이었다. 오늘날 유대인이 다이아몬드 산업을 주름잡는 것도 나치로부터 학살을 피하기 위해 텔 아비브에 모여 다이아몬드 세공을 익혔기 때문이다. 본문을 살피다 보면 유대인들이 ‘부의 역사’를 만들어온 저력에는 유대인들이 종교적이고, 부(富)에 대해 긍정적이며, 배움과 교육을 중시하고, 무엇보다 강력한 유대감으로 뭉친 덕분이라는 것도 확인하게 된다.

 

국내 저자라는 점, 가독성이 뛰어나다는 점, 무엇보다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유대인을 잘 살폈다는 점에서 이 책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전 세계 3%밖에 되지 않는 유대민족들이 왜 세상의 중심에 있는 것일까, 왜 유대인들 중에는 천재와 부자들이 많은 것일까, 궁금하지 않은가? <유대인 이야기>를 읽으면 지금껏 당신이 알고 있는 유대인에 대한 지식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글은 좋은책선정위원에 기고한 '이달의 책' 추천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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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 삶의 방식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법
크리스 길아보 지음, 강혜구.김희정 옮김 / 명진출판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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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0만원으로 창업할 수 있는 발칙한 아이디어 모음

 

 

 

나는 대학을 졸업과 동시에 백수가 되었다. IMF 때문이었다. 그래서 취업 대신 창업을 했다. 학교 후문 뒤에 있는 허름한 닭갈비집 아저씨와 손을 잡았다. 요리기술은 온전히 아저씨가 맡고, 체인사업 영업은 내가 맡았다. 기본급 백만 원에 약간의 성과급을 받는 조건으로 우리 둘은 MOU(?)를 체결 체인사업을 시작했다. 호구지책(糊口之策)으로 겁 없이 시작한 나의 첫 사업은 다행히 4개월이라는 부족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명퇴자들의 창업붐’이라는 호황에 힘입어 1년 반 만에 체인점 68 개를 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하지만 체인점 50개를 달성하면 법인을 만들겠다는 아저씨의 약속이 공수표가 되자, 실망한 나는 어느 칼국수 업체에서 제시한 거액의 연봉에 스카웃되었고, 그 선택은 어쩌면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실수가 되었다. 나는 비전 있는 사업가에서 봉급쟁이 직장인이 되어버렸고, 동업자를 떠나보낸 닭갈비 아저씨는 ‘업무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어느 날 잠이 든 채 숨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그 후 나는 5 년 동안 ‘지겨운 밥벌이’를 전전한 끝에 다시 사업을 시작했지만, 그 때는 이미 흐름을 놓쳐버린 때문인지 실패만 거듭했다. 하지만 수년이 흘러 글밥을 먹고 있는 오늘도 나는 창업을 꿈꾸고 있다. 성공창업이 주는 짜릿함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다.

 

그런 내게 <100 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는 촐촐한 오후 네 시의 초콜릿 같았다. 이 책은 되도 않는 책상물림들이 ‘창업전문가’라며 대박집과 쪽박집의 사이에서 예비창업자들을 희롱하고 우롱하는 식상한 창업관련서 사이에서 군계일학처럼 눈에 띄었다. “가진 게 없어서 시작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라는 제언은 온갖 핑계로 창업을 미루고 신세한탄을 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일갈하고 있었다. 나는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목적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좋은 일자리, 행복을 주는 직업이라는 게 대체 뭘까? 그것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개인의 ‘가치’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일자리를 말한다. (중략) 그렇다면 ‘가치’란 무엇일까? 가치란 사람이 어떤 유용한 것을 만들어 세상과 공유할 대 발생하는 무엇이다. 누군가가 ‘좋은 일자리’를 만들었다는 말은, 다시 말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했다는 뜻이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세계 곳곳에서 찾아보기로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실업률이 심각하다. 특히 청년 실업문제는 더욱 심각한데,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해 12월 현재 청년층 실업률은 7.5%로, 전체 실업률(2.9%)의 3배에 육박한다. 그런 현실에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개인의 가치도 획득할 수 있는 일자리’가 과연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이유는 충분했다.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는 가치 혁신가이자 사업가인 크리스 길아보가 기존의 직업 개념에 구애받지 않고 작은 돈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창업에 성공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성공 사례를 담았다. 실제로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성장시키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듣고자 175개국을 다녔고, 1,500여 개의 성공 비즈니스 사례 중에서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마이크로 비즈니스’들을 엄선해서 책에 소개했다.

 

여기서 말하는 마이크로 비즈니스는 단돈 100달러(최대액)와 인터넷과 통신 수단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규모로 이루어지는 혁신적인 사업 형태로, 얼핏 거창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마이크로 비즈니스는 한마디로 언감생심(焉敢生心), ‘이런 일하면 어디 먹고나 살겠어?’ 싶어서 내버린 사업 아이디어였다. 이를테면 이렇다.

 

한 젊은이가 창고 정리 처분을 해야 하는 침대 매트리스 한 트럭분을 싸게 샀다. 그리고 최근 경기불황으로 문을 닫은 자동차 대리점을 싸게 빌린 후, 약간의 마진을 붙여 손님들이 싼 값에 매트리스를 충분히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여기까지는 요즘 ‘땡처리 장사꾼’들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 그런데 이제부터가 압권이다. 배달을 직접해주는데 특수 제작된 자전거로 집까지 배달해줬다. ‘매트리스를 자전거로 배달을 한다고?’ 궁금했다면 여기서 사업아이디어를 잡은 것이다. 이 똑똑한 사업가는 매트리스를 자전거로 배달하는 재미있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수십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낳았고, 덩달아 사업도 성공하게 되었다.

 

또 아일랜드의 베니 루이스라는 사람은 취직은 못했지만 외국어를 익히는데 소질이 있는 사내였다. 무려 7개 국어를 할 줄 아는데, 이 친구는 단 6개월 만에 외국어 하나를 익히는 재주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온라인에 외국어를 쉽게 익힐 수 있는 자신만의 비결을 메뉴얼로 만들어 패키지로 판매해서 대박을 냈고, 지금은 전 세계를 돌며 학생들에게 직접 강의를 통해 외국어를 빨리 배울 수 있는 1인 사업가로 변신했다.

 

어느 여행매니아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국의 방콕에 이르기까지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면서 여행노하우와 쇼핑팁, 현지의 유명한 명소들의 할인쿠폰 등을 담아 온라인에서 독자적으로 전자책을 출판하는 사업가로 변신했고, 개를 좋아하는 리사 셀먼이라는 여성은 주인을 대신해 개를 산책시키는 애견 돌보미 사업으로 연 10만 달러 소득을 일으키고 있었다.

 

책에 소개된 마이크로 비즈니스의 성공사례들은 누구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신뢰할 만했는데, 그 이유는 저자가 많은 성공스토리 중에서 여섯 가지 항목을 만들어서 그중 네 가지 이상을 충족시키는 것들만 소개했기 때문이었다. 그 기준은 다음과 같다.

 

 

 

열정을 쫓는 사업인가? - 흥미를 갖는 활동이나 취미와 연관된 사업인가

낮은 창업비용인가? - 정말 100달러 이하의 사업인가

최소 5만 달러 이상의 사업 소득인가? - 정말 수익이 발생하는가

특별한 전문지식이 필요하지 않는 사업인가? -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사업아이템인가

소득을 완전히 공개할 수 있는가? - 불법, 음성적인 사업인가

고용인 5인 이하로 운영되는 사업인가? - 일상의 자유를 가능하게 하는가

 

 

 

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국내에서는 어떤 마이크로 비즈니스 아이템이 어울릴까?’ 였다. 이에 대해 저자는 성공하는 사업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고객이 나에게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를 이해하라고 말한다. 요즘 기업에서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도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근본적인 욕구를 이해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소비자)의 근본적인 욕구가 무엇일까? 인간은 우선 게으르다. 그래서 게으른 나를 대신 해서 움직여주는 무엇이 있다면 돈으로 바꾸려 할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늘 자유를 원해서 일상으로부터의 탈출할 수 있는 무엇이 있다면 기꺼이 돈으로 살 것이다. 아울러 인간은 기본적으로 사랑받고 싶고, 행복하고 싶으며, 부자가 되어 싶어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하나는 바로 시간.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다 보니 시간의 소중함을 알아서 내 시간을 아껴주거나 효율성을 높여주는 무엇이 있다면 기꺼이 살 것이다. 반대로 소비자들이 원하지 않는 것들 다시 말해 스트레스, 갈등, 복잡함, 불확실성 등을 해결해 줘도 소비자의 지갑은 언제든 열릴 것이다. 이상이 내가 이 책에 소개된 성공한 ‘마이크로 비즈니스들’에서 찾은 공통점들이었다.

 

 

이 리뷰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출판전문저널 <기획회의>(338호)에 기고된 리뷰입니다.

 

 

본 이미지는 팍스 TV(2013년 1월 20일) "부자가 되는 책 - 김은섭의 책 CHECK!'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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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부자들 - 평범했던 그들의 특별한 경매투자 비밀 흐름출판 부자들 시리즈
고준석 지음 / 흐름출판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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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불황인 지금은, 경매 참여가 아닌 공부할 때!

 

 

요즘 재테크에서 가장 각광을 받는 것이 바로 매월 따박따박 월급 주는 수익형 부동산 일 것이다. 사람들은 수익형 부동산 하면 부자들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약간의 자본과 지식을 습득하면 서울 변두리나 수도권 중소도시의 조그마한 빌라나 상가 등은 러분도 쉽게 주인이 될 수 있는데, 바로 경매를 통해서다. 요즘 시세차익을 노리고 대출로 매입한 부동산들이 법원에 경매물건으로 쏟아지고 있다는 뉴스를 심심찮게 듣는다. 경매를 제대로 배운다면(전문가라고 알려진 사람들에게 내맡길 것이 아니라 직접 챙기고 공부하기를 권한다) 큰 부담없이 ‘수익형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날 수 있다.

 

<경매부자들>(흐름출판)의 저자 고준석(신한은행 청담역 지점장)은 신뢰할만한 전문가다. 지난 해 자신이 직접 자산을 관리해 준 투자자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 《강남 부자들》을 통해 대한민국 1% 부자들의 특별한 투자패턴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평범한 소시민에서 경매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경매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사항을 제시하고,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있거나 투자하려는 모든 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다양한 사례와 냉철한 투자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 전반에 걸쳐 경매 투자자, 즉 책의 전반에 걸쳐 부동산을 경매로 매수할 사람의 시각으로 집필한 점이 주목된다(경매관련서를 보면 매도인과 매수인의 시점이 뒤섞여 이해하기가 어려운 책이 적지 않다). 저자는 경매부자들은 결코 이미 부자였거나, 경매에 박식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평범했던 그들이 경매부자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투자에 성공해야 한다는 절박함과 남다른 실행력 그리고 저마다의 성공적인 투자원칙(소신)’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렇다. 경매 시장에서 성공법칙은 부동산 투자 중에 의외로 간단하다. 경매 시장에서 이기려면 남들과 달라야 한다. 남과 다르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투자원칙과 실천하는 용기를 가져야 하는 것이 전제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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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부자들은 가격이 올라갈 때 YES!를 외친다 !

“일반적으로 부동산을 경매가 아닌 시장을 통해 매입할 때는 당연히 가격이 떨어질 때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가격이 오를 때 처분해 시세차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투자의 정석이다. 그러나 경매는 다르다. 경매물건의 가격이 정해지는 시점과 매각시점이 짧게는 새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진행과정에서 경매물건에 대한 감정 등 법률적인 제반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경매소요기간은 빨라야 6개월이다. 보통 1~2년을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시세 3억 5천만원 아파트의 경우, 법원감정가격(3억 3,250만원)이 정해지고 3~4개월 후에 매각기일이 결정된다. 이때 시세가 1억 원 정도 떨어졌다면, 매매시세는 2억 5,000만 원선이므로 경매보다 시장에서 매입하는 것이 저렴하다.

법원감정가 대비 20% 저렴한 값에 낙찰(2억 6,000만원)받는다고 해도 시세보다 비싸다. 반면 매각기일 시점에 아파트 가격이 1억 원 정도 올랐다면(4억 5,000만원), 1차(3억3,250만원)에 낙찰을 받아도 1억 2,000만 원 정도 차익을 올릴 수 있다. 이렇듯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시점에 경매에 들어가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17~18 페이지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투와 바닥을 아는 것이다. 부동산 경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유는 약간 다르다. 주식투자의 경우는 시점을 아는 순간 팔거나 살 수 있는데 반해 부동산 특히, 경매물건은 가격이 정해지는 시점과 매각시점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차이가 난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할 때 부동산 경매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매고수들은 매매시세 대비 얼마나 싸게 매수했느냐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들은 경매시장만 보는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시장의 전체 분위기를 먼저 살핀다. 시장가격이 떨어졌을 때 법원감정가 대비 매수시점의 가격 상승에 대한 평가 차익을 노리기 때문이다. 반면 경매 하수는 법원경매가격대비 얼마나 저렴하게 매수했느냐에 주목한다.

 

 

 

 

부자들만 아는 경매대출 비법 !

“경매 고수들은 권리분석뿐만 아니라 경매대출을 잘 활용한다. 대부분 종잣돈을 쌓아놓고 경매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매대출은 필수조건이나 다름없다. 완벽한 경매고수로 거듭나려면 부자들만 아는 효과적인 경매대출 비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첫째, 자신의 신용도를 관리하라

일반적으로 은행은 아무리 담보가 있어도 신용도가 나쁘면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 반면에 신용도가 좋으면 금리인하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매수인의 신용도에 따라 경매대출 금리가 차등 적용되기 때문이다.

둘째, 금리가 낮은 금융기관을 선택하라.

많은 사람들은 경매대출에 대한 금리를 잘 따지지 않는다. 급한 나머지 높은 이자를 감수하고도 대출을 받으려 한다. 경매부자들은 경매대출에서도 금리를 중요하게 여긴다. 대출을 아무리 많이 받을 수 있다 해도 금리가 높으면 섣불리 손을 대지 않는다.

셋째, 먼저 담보비율을 따져라.

일반적으로 경매대출이라고 하면 부동산의 종류에 상관없이 낙찰가의 90%까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매대출 한도는 담보비율로 정해진다. 담보비율은 모든 부동산에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담보비율은 부동산이 소재한 지역에 따라 부동산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넷째, 경매대출에 조건이 붙는지를 확인하라.

경매대출은 똑 같은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돈을 빌리는 것이지만 일반 담보대출과는 다르게 각종 수수료를 부담하고 적금이나 예금 등의 상품가입을 조건부로 내세우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경매대출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거나 상환조건이 까다롭기도 하다. 따라서 경매대출을 받는 데만 신경 쓸 게 아니라, 대출부터 상환까지 거쳐야 하는 모든 조건을 하나하나 따져봐야 한다.

다섯째, 권리분석의 벽을 넘어라

경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권리분석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경매를 한두 번 해보면 권리분석이 생각만큼 어렵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권리분석은 부동산을 낙찰 받을 때만 쓰이는 것이 아니다. 경매대출을 받을 때도 필요하다. “ 132~135 페이지

 

이 책의 장점은 우선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 이야기라 자칫 이론으로 흐르거나 지루할 수 있는데, 경매부자들이 부자가 된 스토리 속에서 부동산 경매의 비법을 한 가지씩 알려준다. 시점은 약간 차이가 있어서 그대로 답습하기는 좀 어려운 점이 있지만, 말 그대로 ‘활용면’에서는 어느 전문가의 조언보다 더 객관적이고 설명이 쉽다.

 

위 본문의 ‘부자들만 아는 경매대출 비법’만 하더라도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자금조달법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말미에 있는 “고준석 박사와 함께 하는 경매 Q&A와 어렵지 않다! 알기 쉬운 실전 경매 가이드”는 일독을 권한다.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저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이 부동산 경매하기 좋은 시기인가?”라는 앵커의 질문에 저자는 “아니다. 기다리라.”고 말한다. 앞선 본문에서 처럼 “부동산 경매에 참여하기 좋은 시기는 부동산 가격이 계속 떨어져서 바닥이 될 때가 아니라, 바닥을 딛고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할 때이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부동산 경매’를 배워야 할 시기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부동산 경매 관련서를 몇 권 읽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참여해 실전 임장활동도 해보고 부동산 경매에도 가상으로 참여해 실력을 키워서 실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기를 권한다. 이 책과 아울러 살펴볼 ‘부동산 경매’ 관련서로 ‘박용석’의 저서들을 추천한다.

 

 

본 이미지는 팍스 TV(6월 28일) 재테크 다이어리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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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퍼리치 - 맨손에서 100억대 부자로, 신흥부자들의 1% 성공전략
신동일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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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방법은, 여전히 많다

 

“라면을 잘 끓이는 방법은 라면봉지에 적힌 그대로 끓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가장 맛있는 라면이 되지요. 돈 버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본을 무시하고 무조건 많이 벌려고만 하는데 그래서는 절대로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최근 뉴욕발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의 재정위기 때문인지 대한민국 부자를 말한 책은 지난 해 초 나왔던 <강남부자들>과 <빌딩부자들>이후 별로 나오지 않았다. 그 점에서 우선 <한국의 슈퍼리치>(리더스북)는 오랜만에 만나는 재테크 관련서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초고액 자산가, 이른바 슈퍼리치 18명의 생생한 성공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부동산을 포함해 최소 30억 원 이상을 가진 자산가를 슈퍼리치라고 정의했다. KB국민은행 압구정PB센터에서 VVIP 자산관리팀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슈퍼리치들의 면면을 살펴보다가 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부자인 유산상속형이 아닌 맨바닥에서 스스로 부를 일구어낸 자수성가형이 많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된다. 직업 역시 다양했는데, 100억대 부자가 된 카센터 정비공, 부동산 경매 박사가 된 미장원 아줌마, 보따리 장사로 부자가 된 35세 사업가, 등 이었다.

 

이 책은 현재 3주째 경제경영 부문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본문을 살펴보기 전에 우선 그 몇가지 이유에 대해 살펴보자. 우선 이 책은 읽기가 무척 쉽다. 재테크 서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용어도 별로 없고 쉽게 풀어 써서 재테크에 관심은 있지만 책을 잘 읽지 않는 독자들이 반길만하다.

두 번째는 친절한 문체다. 저자가 고객을 대하듯 독자를 제대로 읽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이 책은 부자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부자가 되고 싶은 일반인, 특히 젊은이들을 겨냥한 책이다. 그 점에서 독자를 정확하게 겨냥했다고 평가된다.

세 번째는 저자인 이력도 큰 몫을 차지했을 것이다. KB 국민은행 압구정 PB 센터의 부센터장이자 VVIP 자산관리팀장이라 하면 일반인은 좀처럼 만나서 말하기 힘든 사람일 것이다. 이것만 봐도 저자가 어떤 말을 할지 독자들은 귀가 기울여질 것 같다. 게다가 읽어보니까 참 쉽다니 금상첨화였다. 책의 스토리도 한몫했을 것이다. 18명의 부자들 면면이 소위 은수저 물고 태어난 부잣집 자식들이 아니라 대부분 자수성가형이라는 점이 독자들에게는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재미있게 읽다 보니 책의 마지막 장인 것을 알게 된다. 300여 페이지가 되는 책을 금방 읽을 수 있도록 잘 편집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독자층이 다양하고 인구에 많이 회자되고 있는 것 같다.

 

저자 역시 재테크 법에 대해 그렇게 깊이 있게 다루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정말 은행에 한 번 가서 그 상품을 알아보고 싶을 정도까지 손을 댔다. 그러니까 눈높이가 다른 책들에 비해 많이 낮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자는 우선 일반인과 슈퍼리치의 차이는 의외로 사소한 것에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그들은 꿈을 향한 도전의식과 끈기가 강했고 나름의 성공 노하우를 갖고 있었다. “그들은 별다른 사람이 아니다. 여러분이 슈퍼리치가 되지 못했다면 단지 ‘방법’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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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쪼개는 순간, 푼돈이 된다. 종잣돈을 만들어라 !

 

“‘종잣돈을 만들어라’ 귀에 따갑도록 들은 이야기일 것이다. 돈의 속성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복리의 힘과 종잣돈의 위력은 실로 엄청나다. 슈퍼리치를 관찰하면서 웬만해서는 목돈을 잘게 부수려 하지 않는 특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들은 왜 10억을 1억으로 쪼개려 하지 않을까?

슈퍼리치는 가지고 있는 돈이 쪼개지는 순간 푼돈이 되고 만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예로, 여러분 지갑에 1만원이 있는데 담배 한 갑을 사고 6,000원이 남았다면 그 돈은 삽시간에 사라지고 만다.

또 하나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 목적 자금인 종잣돈에 명확한 꼬리표를 붙어야 한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내 집 마련 자금으로 3년 안에 2,000만 원 모으기, 자녀 대학교 학자금 5년 안에 1,000만원 모으기, 창업자금으로 3년 안에 5,000만 원 모으기…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종잣돈의 규모와 달성 기간, 종잣돈을 어떤 방법으로 매월 얼마씩 모아나갈지를 구체적으로 계획하면 목표를 달성하기가 더 쉽다.“ 224~227 페이지

 

 

부자되는 첫걸음은 종잣돈 모으기, 당연한 소리다. 우리가 정기적금을 붓고 한두 푼 모아 곗돈을 넣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돈을 불리려면 일단 어느 정도 규모가 커져야 목돈이 된다. 정기적금과 정기예금의 이자차이는 똑같은 1년, 똑같은 5%라 하더라도 결과물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일반인이 부자가 되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1000만원 짜리 종잣돈을 만드는 것이다. 부자들은 말합니다. 1,000만원을 모을 줄 알면 5,000만원을 모을 줄 알게 되고, 또 1억도 모을 줄 알게 된다. 이 말은 1,000만원을 모으는데 필요한 인내와 노력을 경험한다면 큰 돈도 모을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바꾸어 말하면 단돈 1,000만원 모으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말도 되겠다. 그렇다면 종잣돈은 어떻게 모아야 할까? 쓸 것 다 쓰고 돈을 모을라 치면 모을 돈은 없다. 놀 것 다 놀고 언제 숙제하고 공부할까? 무엇이 먼저냐, 즉 무엇을 우선순위로 놓느냐가 중요하다. 종잣돈을 마련하려거든 우선 저축할 돈을 떼어놓고 지출을 해야 한다. 안하던 저축을 하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지출을 줄어야 한다.

 

저자는 여기서 커피 마시기부터 소위 말하는 태클을 건다. 하루에 5,000원 하는 커피를 매일 마신다면 한 달에 15만원 1년이면 180만원이 날아가 버린다고 말한다. 책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담배 1갑을 피우는 사람은 1년에 100만원 정도를 지출하는데, 실제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 5배 정도 된다. 노년에 치과 치료비, 병원비가 엄청날게 뻔하기 때문이다.

 

돈 모으는 것도 좋지만, 너무 팍팍한 것 아니냐고 볼멘 소리를 할 독자가 있을지 모르겠다. 5-6년 전에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라는 재테크 책이 베스트셀러였던 적이 있다. 이 책에서는 부자가 되고 싶다면 ‘앞으로 5년 동안 연애도 하지 말라’는 극단적인 말도 했다. 종잣돈 즉 목돈을 만들려면 푼돈을 철저하게 아껴야 한다. 우선 은행수수료나, 전기, 전화료 통신료 등 나도 모르게 줄줄 새는 돈을 잡아야 하고,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일상도 살펴보면 낭비적 요소가 의의로 많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알부자들을 만나면 구두쇠 경향이 많다. 이런 것도 바로 푼돈 모아 종잣돈을 만든 습관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투자의 시작은 종잣돈 마련이다. 다른 수 없다. 악착같이 모으는 수밖에 없다.

 

 

돈 되는 지식을 쌓고 돈이 따르는 정보를 파악하라!

 

이제 와서 무슨 공부?’라고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슈퍼리치처럼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들도 아마 드물 것이다. 그들의 회사를 방문해보면 거의 대부분 사장실 책장에 책이 가득히 꽂혀 있다. 장식품이 아니라 실제로 읽은 책들이다.

유력 경제지의 신문기자와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기자가 한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사람들이 경제지나 신문을 한 가지도 보지 않는 것을 보면 이해가 안 돼요. 이른바 명문대를 나온 똑똑한 사람들이 열심히 취재하고 연구해서 쓰는 것이 신문기사거든요. 한달에 2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어디서 이런 정보를 얻겠습니까?”

돈을 벌고 싶어하면서도 정작 돈을 버는 데 가장 기초가 되는 지식을 얻는 데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다. 지금처럼 급변하는 시대에는 어제의 지식도 낡은 것이 될 정도인데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뒤쳐질 수 밖에 없다.

공부를 한다는 것이 그렇게 거창한 일은 아니다. 먼저 자신에게 필요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한 지식을 매일 조금씩 쌓아라.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슈퍼리치로서 성공하려면 돈 되는 투자처와 정보를 파악해야 하는데 경제신문을 1부 이상 구독하는 것이 매우 좋은 방법이다. 요즘은 아이폰 등 스마트 폰을 이용해 웬만한 신문은 무료 구독이 가능하다. 당장은 자신의 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공부를 시작하자. 술 한 번 먹을 돈을 아껴 경제신문 구독 신청을 하고, 시간을 정해 책을 읽어보자. 일단 시작하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228~230 페이지

 

 

저자는 본문에서 부자가 되려거든 돈이 되는 지식을 쌓아라라고 말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인데, 부자들은 정말 공부를 하는 걸까?

지인 중에 내가 ‘경제경영서’를 즐겨 읽는 것을 보고 “독서가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닌데, 무슨 책을 그렇게 읽느냐?“고 묻곤 한다. 그러면 나는 일본 최고의 부자이자 소프트뱅크 회장인 손정의(손 마사요시)의 이야기를 해준다.

 

1983년 스물 여섯에 일본 소프트뱅크를 창업한 손정의는 어느 날 회사 건강검진에서 중증 만성간염에 판정을 받는다. 최악의 경우에는 5년 이상을 버틸 수 없다는 선고를 받았다. 진단받은 다음 날 병원에 입원한 손정의는 그 후 3년간 투병생활을 해야 했다. 그의 투병생활은 남달랐다. 그는 병상에서 미친듯이 책을 읽었다. 손정의는 입원해 있는 3년 동안 무려 4,000여 권의 책을 읽었다. 보통 사람들이 평생토록 읽어도 다 못 읽을 책을 단 3년 만에 읽은 것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경영전략이자 소프트뱅크 특유의 경영 전략인 ‘제곱병법’도 이때 창안했다.

긴 투병생활 끝에 기적적으로 퇴원한 스물 아홉 손정의는 방대한 독서를 통해 얻은 혜안으로 미국에서 소프트뱅크를 상장시키고 2천억 엔의 거금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그만의 혜안으로 야후 재팬을 만들었고, 오늘의 소프트뱅크를 있게한 토대를 만들어 냈다. 20대의 재일교포 3세 손정의에게 이러한 승부를 가능하게 해 준 것은 바로 독서의 힘이었다.

말이 나온 김에 책으로 돈을 번 사람을 한 명 더 언급하자. 일본에 손정의가 있다면, 홍콩에는 아시아 최고 갑부인 홍콩 청쿵(長江) 그룹의 리자청(李嘉誠, 홍콩명 리카싱) 회장이 있다. 1928년 생으로 올해 나이 85세인 리자청(홍콩이름은 리카싱)은 무일푼의 소년 가장에서 아시아 최고의 부자이자 세계 5위의 거부가 된 사나이다.

 

유서 깊은 선비 집안 출신으로 태어났지만 찢어지게 가난했던 집안사정으로 그는 학업을 포기하고 일찍부터 찻집 종업원, 임시직 공장 노동자, 시계줄 행상, 플라스틱 벨트 영업사원 등을 전전하며 생업에 뛰어들어 동료들이 하루 8시간 일할 때 16 시간씩 일하며 악착스럽게 사는 법, 그리고 돈을 버는 법을 배워야 했다. 기특한 점은 리자청은 책읽기를 좋아하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열심히 일하는 가운데에도 틈만 나면 책을 읽었고, 책을 손에 들면 언제나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고 한다.

리자청 사업의 전환점은 1950년대 후반 한 권의 책을 통해서였다. 어느 날 늘 그렇듯 새로운 사업 구상을 위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잡지를 들추다가 우연히 본 한 장의 사진을 보고 리자청은 커다란 망치로 뒤통수를 맞는 듯한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사진은 꽃그림이었는데, 생화가 아닌 조화 즉 플라스틱 꽃이었다. 그는 곧바로 이탈리아로 날아가 어렵게 플라스틱 조화 기술을 배우고 홍콩으로 돌아왔다. 그 후 그가 만든 플라스틱 조화는 유럽에서 생산되는 그것보다 더욱 값이 싸면서도 진짜에 가까워 본고장 유럽에 까지 알려지고, 많은 양이 수출되면서 엄청난 매출을 올린다. 이때 리자청은 플라스틱 꽃으로 ‘화왕(花王)’이란 별명을 얻었고 그의 사업은 굳건한 발판을 마련해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한다.

 

그는 어마어마한 부는 이미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바 있다. “홍콩 사람이 1달러를 쓰면 그 중 5센트는 리자청의 호주머니에 들어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홍콩 상장기업의 4분의 1은 리자청의 소유이며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10%를 처리하고 있다.

사람들은 리자청을 두고 ‘잎만 보고도 가을이 올 것을 간파할 줄 아는 기업인’이라고 부른다. 이렇듯 남보다 한 발 앞서 시장을 읽는 능력은 그의 독서력에 있다. 초등학교 교장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책에서 길을 찾아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흔히 킬링타임용으로 읽히는 잡지 속에서 홍콩의 대부호가 탄생되었다는 리자청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람에게 위아래가 없듯 어느 책이든 경중(輕重)이 있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책을 읽을 때는 항상 목적을 두고 읽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그 어떤 책이든 온전히 독서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부자가 되려는 목적이 무엇인가? 가족의 행복이 최우선이다.

 

성공한 슈퍼리치가 가장 크게 후회하는 것이 바로 이 점일 것이다. 일가 시간에 쫓겨 가족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000억대 자산을 일궜지만 자녀에게 소송을 당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다. 꿈을 이루고 엄청난 슈퍼리치가 됐어도 이런 일을 당한다면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성공하고자 하는 이유는 나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다.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안 된다. 성공의 목적도 행복한 가족이고 힘들고 어려워도 거의 포기할 지경일 때 가장 힘이 되어주는 것도 가족이다.

진정으로 성공한 슈퍼리치란 일에서도 가정에서도 성공한 슈퍼리치를 말한다. 원칙으로 돌아가 철저하게 일과 가족에 대한 시간 배분 전략을 따를 때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행복한 슈퍼리치가 될 것이다. 242-243 페이지

 

그렇다. 엄마 아빠들이 밤늦게까지 뼈빠지게 일을 하는 이유는 가족과 행복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렇게 일만 하느라 가정이 깨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내가 가족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을 했는데, 어느 순간 돈을 위해서 벌거나 나의 명예나 욕심을 위해 가족을 희생하며 일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 예를 들어보자. 장이 상한가로 마감이 되면 기쁜 마음에 가족들 외식시켜주고 한다. 하지만 하한가로 떨어지거나, 며칠 동안 장이 않좋으면 어떤가? 괜히 가족들에게 짜증내며 말도 못붙이게 한다. 아닌가? 부끄럽지만 최소한 난 그랬다.

 

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더 이상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다. 매일 매일의 장마다 일희일비하는 나를 발견하고 그 모습이 싫어져서 그만 두었다.

라면의 달인은 라면을 가장 잘 끓이는 법은 라면봉지에 적힌 그대로 끓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자도 마찬가지다. 부자들에게서 그들이 부자가 된 이야기를 잘 듣고 내게 적용하고 활용할 점들을 찾아서 행동하면 그 보다 빠른 길은 없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센다 타쿠야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서점에 있다>에서 한 말로 마무리할까 한다.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봤자 책 쓴 사람 배반 불려줄 뿐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는 매우 그릇된 생각이다. 요즘 같은 출판 불황 속에서 엉터리 책을 내면 독자들은 전혀 호응해주지 않는다.

부자가 되는 책에는 실제로 부자가 되는 힌트가 가득하다. 이런 책을 잘 읽어보면 매우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대학생 시절 내가 엄청난 양의 책을 읽으면서 확신하게 된 것이 있다. ‘부자가 될지 안 될지 알 수는 없지만 평생 돈에 쪼들릴 일은 없겠구나’라는 것이었다. 일의 본질은 결국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을 기쁘게 해주는 구절들을 충분히 흡수해두면, 사회인이 되어도 어려움을 겪을 일은 없겠다고 생각했다. 한마디로 세상이 두렵다는 생각이 독서와 함께 점점 가시게 된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부자가 되는 책을 줄잡아 500권 이상 읽었다. 그 책들은 무엇으로 사람을 기쁘게 해줄 것인지를 500가지가 넘는 방법으로 알려주었다. 이를 진지하게 실행해 나가는 사람은 정말로 부자가 될 수 있다.“

 

 

본 이미지는 팍스 TV(5월 22일) 재테크 다이어리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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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살, 행복한 부자 아빠 - 1억으로 평생월급 만드는 원룸.상가주택 투자법
아파테이아 지음 / 길벗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2012년, 부동산 재테크를 책임질 책!

 

 

"내가 이 책에서 전하고 싶은 것은 단시간 안에 일확천금을 버는 방법이 아니다. 그럴 수 있는 것은 사업 뿐이며, 대박을 노린다면 그런 쪽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성공사례를 보면 적은 돈으로도 샐러리맨의 한 달 월급을 꼬박꼬박 대신 벌어다주는 수익로봇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건물은 부자들만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익률이 높은 건물도 1억 이하의 돈으로도 소유할 수 있다. 그리고 수익률이 높은 건물을 얻었다는 것은, 단시간은 아니지만 적절한 세금을 낼 수 있게 되는 몇 년 안에 수억원의 매매차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책 <마흔살, 행복한 부자 아빠>는 부제가 ‘1억으로 평생월급 만드는 원룸, 상가주택 투자법’으로 부동산투자 관련 재테크 책이다. 요즘 같은 불황에 ‘부동산 투자’는 불안하거나 무모하지 않을까? 하겠지만, 예전 방식대로의 부동산투자, 다시 말해서 시세차익을 위한 부동산 매입이라면 불안하거나 무모하다.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의 부동산투자라고 한다면 ‘임대수익’ 즉 월세를 위한 투자를 말한다. 지난 해 빌딩부자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처럼, 다세대 주택이나 원룸에 대한 부동산 수요가 꽤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책들과 또 약간 차별화가 된다. 우선 저자는 부자들을 취재하거나 인터뷰한 기자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투자에 나선 케이스들을 정리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이다.

 

그리고 저자는 서울이나 서울 근방의 수도권에 원룸을 공략한 것이 아니라 아예 수도권 변두리나 지방을 선택했다는 점이 또 차별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최고의 투자는 직접 땅 사고 집 짓고 세입자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서울 10억짜리 건물 월세도 400, 지방 2억짜리 건물 월세도 400을 받는 시대'라고 말한다.

대다수 사람들은 체면을 중시하고 지역과 학군에 연연하여 서울과 강남을 목표로 돈을 모으느라 고생을 하고 있는데, 저자는 이 점에 대해 새로이 볼 것을 권한다. 즉 강남 부동산은 부자들의 것으로 두고, 아예 처음부터 경기도 변두리에서 수익을 주는 부동산 즉 ‘수익로봇’을 찾자는 것이다.

 

 

 

 

이쯤에서 저자가 궁금할 것이다. 왜냐하면 남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투자할 것을 권하기 때문이다. "그의 말은 믿을만한가?"고 묻는다면 "예스"다. 저자는 아파테이아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는 블로거로, Daum 포털에 있는 국내 No.1 재테크카페 텐인텐에서 칼럼을 연재하며 반향을 일으키며 온라인에서 최고의 투자 멘토로 네티즌의 신임을 받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의 글은 올라오자마자 최고 조회수, 최고 댓글이 달린다고 한다.

 

아파테이아는 이른바 자수성가한 투자자다. 홀어머니 밑에서 무일푼으로 결혼한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는 부업으로 해온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통해 연봉만큼 월세수익을 창출했다고 한다. 한편 그가 네티즌들로부터 멘토로 인정받는 이유 중 하나는 단지 그가 돈을 많이 벌어서가 아니라 ‘행복한 부자’에 초점을 맞추며 살았고, 그런 진실성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그는 돈과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어디 사는가’, ‘얼마나 소유했는가’란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즉, 타인의 이목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속박에서 자유로워지면 쳇바퀴 도는 인생도, 번번이 실패하는 투자도 달라질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직장인 초년병 시절, 2천4백만 원의 종자돈이 모이자 대출을 끼고 지방 변두리에서 수익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 이것이 눈덩이가 되어 여러 채의 원룸/ 상가주택을 소유하게 되었고 마흔 살이 넘은 지금, 노후대비는 물론 원하는 것을 다 할 수 있을 정도로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오늘날 ‘수익로봇’을 종자돈 삼아 지금은 여러 채 원룸과 상가주택을 소유하고 있는데, 그 전 과정이 이 책에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그간의 투자경험을 통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는데, 바로 수익형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면 직접 공터를 사고 건물을 짓고 세입자 관리까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익 부동산 투자의 핵심은 ‘수익률 최고, 공실률 제로’일텐데, 이 책을 통해 저자의 핵심 노하우를 쉽고 명쾌하게 전수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 알고 보면 이만한 투자가 또 없다 !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과 수익형 부동산을 보유하고 그 건물의 한 층에 사는 사람을 비교해 보면, 서로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아파트는 엉덩이에 깔고 살 뿐이지 들어오는 돈이 없고 보유하는 기간 동안 지출만 하여 주거비용을 내고 있는 것이다. 팔아야 할 돈을 누릴 수가 있으며, 그동안의 주거비용 때문에 시세차익이 웬만큼 나지 않고서는 득을 보았다고 할 수 없다. 또 파더라도 다시 살 아파트를 구입해야 하므로 돈을 두리기는 참 어렵다.

 

수익형 부동산은 보유하면서 주거비용을 내는 아파트와 달리, 주거비용을 받는다. 보유기간 동안 돈을 누릴 수 있다. 내가 거주하면서 한 다에 5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건물이라면 7년이면 4억이 넘는 돈을 누리는 셈이다. 다달이 나오는 돈도 물가에 맞게 상향되어 가며 변한다. 또 아파트는 관리비가 들어가지만 원룸이나 상가주택은 세입자로부터 관리비를 받는다.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원룸주택이나 상가주택 투자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내 경험으로 단언컨대, 조금만 익숙해지면 하나도 힘들지 않게 반자동적으로 내 삶의 일부가 되어 관리하게 된다. 빼앗기는 시간을 하루로 나누어 계산하면 몇 분 정도밖에 안 된다. 나의 경우 청소는 청소업체에 1주일에 하루 씩 맡기고 신경 안 쓴다. 또 세입자가 무엇을 고쳐달라고 하면, 철물점 전화번호를 가르쳐준다. 철물점 사장님이 고치고 나서 나에게 청구하면 그냥 돈 낸다. 돈 만원에 해결되는 일이 많다. 건물관리에 정신적, 시간적 에너지를 빼앗기는 사람은 오히려 정말 감사해야 한다. 왜냐하면 건물관리에 신경쓸 일이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시간이 백 배 천 배 많은 경제적 자유인들이기 때문이다.” 68~71 페이지

 

저자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의외로 관리가 쉽고 수익률이 좋다고 말한다. 요즘 거주와 수익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원룸형 주택, 상가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등이 요즘 떠오르는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는데, 이렇듯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기 침체와 맞물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시장 경기 그리고 베이비부머의 은퇴를 들 수 있다.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발휘하고 있는 계층인 베이비붐 세대들이 수익형 부동산의 가장 강력한 수요층인데, 은퇴 이후 수입이 없는 시기를 대비해 이들이 한동안 오피스텔에 투자하면서 과열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곧 대지지분이 적고 시세차익의 한계가 있다는 오피스텔의 실체를 알게 된 후, 이들의 관심은 땅을 가진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

 

반면 기존의 부동산투자자들은 시세차익을 노리고 갈아타기를 하려고 아파트에 투자했는데, 경기가 침체되면서 매수세가 없자 큰 곤혹을 치루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팔아버릴 요량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았기 때문이다.현재 대출이자를 갚느라고 고생하고 있는 하우스푸어가 엄청나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더 이상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아파트 투자는 과거의 투자법으로 봐야 할 것이다. 본문에서처럼 수익형 부동산은 공실만 잘 관리하면 내 집을 지니고 살고, 임대료도 받고, 관리비도 받고, 아울러 오르는 땅값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일석 오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투자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아파테이아의 수익형 부동산 투자 8원칙 !

 

“ 많은 사람들이 필자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도, 막상 투자에 나서면 핵심 포인트를 잊어빌고 자꾸 헛투자를 하려고 한다. 안타까운 마음에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8가지 원칙을 정리해 보았다. 수익형 부동산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유념해야 할 점들이다.

 

1. 아파트보다 단독주택 가격이 더 올랐다. – 그동안 아파트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만 값이 상승한 줄 아는데, 바닥에 땅을 가진 단독주택은 철저히 수익률에 근거하여 더 크게 꾸준히 올랐다.

2. 전세보증금과 월세도 꾸준히 상승해 왔다. – 전세보증금은 무이자 대출의 다른 이름으로,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0을 향해 수렴해 간다. 전세보증금은 빚이라는 생각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종잣돈으로 탈바꿈해 지렛대 효과를 발휘한다.

3. 분양받는 사람이 되지 말고 분양하는 사람이 되라. – 비슷한 투자금으로, 분양받는 사람이 아니라 분양하거나 임대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4. 땅이 진정한 가치를 가진다 – 지금은 바닥에 땅을 가진 수익형 부동산이 전생시대다.

5. 공실 분석과 수익률이 투자 실행의 잣대다. – 선진국에서 일어났던 일이 개발도상국에서 일어나듯이, 똑같은 원리로 서울에서 벌어졌던 일이 점차 지방에서 일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수익률이 높아 매월 많은 돈을 누리고 시세차익까지 노리려면, 남들이 쳐다 보지 않는 서울에서 먼 경기도 변두리나 지방을 눈여겨봐야 한다. 땅값이 오를 대로 오른 서울은 이제 더 이상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

6. 도시개발 초기에 투자하라. – 아직 태동도 하지 않은 도시들이 많고, 앞으로도 많은 계획이 잡혀 있어서 상투와 대박이 항상 공존하므로 초기 형성 과정에 투자해야 한다.

7. 정보는 나눌수록 내게 더 커져서 돌아온다 – 결국 성공의 포인트는 사람이 인맥이다.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인맥이 형성되고 시너지 효과가 나며 실력이 빨리 늘 수 있다. 초보인 사람들이라도 가르치고 정보를 공유하면 어느 순간 고수가 되어 나타나 내게 큰 힘과 큰 계기가 되어준다.

8. 반드시 돈에 대한 철학과 나 중심 가치관으로 똘똘 무장해야 한다. – 철학과 가치관이 정말로 먼저다. 모든 투자는 내가 스스로 분석해야 하며, 기다리고 인내하려는 마음 수양이 반드시 되어 있어야 한다. 똑같은 것을 소유해야 불안해서 손해 보고 파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수억을 버는 사람이 있다. 타인의 잡음에 흔들려서 잡아야 할 것을 못잡고 잡지 말아야 할 것은 잡는 실수를 범하지 않으려면 타인의 말이나 시선에 의존하는 형태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 92~93 페이지

 

2008년 금융위기 전만 하더라도 ‘수익형 부동산’은 투자자들의 관심 밖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매달 월세를 받는데 신경써야 하고, 주택이나 상가를 관리하느라고 신경을 써야 하는 다소 귀찮은 상품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수익형 부동산’보다는 간단하게 ‘시세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아파트가 있었기 때문에 수익형 부동산은 부동산투자 상품 중에서 항상 뒷순위로 밀려나곤 했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사정이 달라졌다. 달러가치의 하락이 원인이 된 실물자산에 대한 가치가 떨어지면서 아파트 가격이 지금까지 계속 하향세를 거듭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실수요자들도 구입을 꺼리는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렸다. 시세차익을 노리고 아파트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매물가격은 떨어지고, 대출이자는 오르는 상황이 되어 졸지에 ‘하우스 푸어’로 전락해 버렸다. 그러자 갑자기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을 받게 되었다.

 

본문에서 살펴본 것처럼 아파트 가격만 오른 것이 아니라 단독주택도 꾸준히 올랐고, 덩달아 전세보증금과 월세도 꾸준히 올랐다고 한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있어 가장 장애물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유지보수 관리’인데, 사실 알고 보면 이 역시 청소 용역에 아웃소싱을 하고 매월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제껏 ‘수익형 부동산’이 천대아닌 천대를 받은 이유는 투자자들이 게을르기 때문이다. 시세차익을 노리는 아파트 투자처럼 ‘땅짚고 헤엄치기’를 투자로 여기니 이런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어디 눈에 들어오겠는가? 하지만 약간의 수고를 더한다면 이만한 투자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해 화제를 낳았던 ‘빌딩부자들’ 역시 서울 전역에 있는 수익형 부동산 중 ‘빌딩’만을 살펴본 책이었다.예전부터 알부자는 ‘월세를 받는 부자’들이었음을 말해주는 증거일 것이다. 저자는 이 밖에도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잇점으로 전세금을 활용할 수 있다, 대지지분이 커서 상승폭이 크다, 주거비용이 절감된다, 수익률이 높아지면 환금성도 좋아진다, 부동산 침체에 강하다 등의 이유를 들었다.

 

 

원룸의 공실률, 아파트/오피스텔의 요건과는 다르다!

 

“공실률을 분석할 때도 마찬가지로 좋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찾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큰 실수를 범한다. 일례로 아파트나 오피스텔 구입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교통이지만, 수익형 부동산은 오히려 교통이 불편한 곳일수록 공실이 적다.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는 곳이거나 주거 중심지에서 거리가 가까우면 원룸에 살려고 하지 않고 출퇴근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동탄이나 향남을 비교하면, 아파트에 있어서는 동탄이 압승이지만, 수익형 부동산에 있어서는 향남의 KO승이다. 원룸의 공실률을 낮추는 것은 아파트의 요건과는 다르다. 회사가 많고, 직장에서 가깝고, 슈퍼가 있으며, 술 한 잔 할 수 있는 곳, 노래방, 당구장, 피씨방 등의 편의시설이 있으면 OK다.

 

서울의 단독주택에서 일어났던 변화를 경기도에 적용시켜 봐도 좋다. 전철역과 가까운 곳의 허름한 단독주택을 원룸으로 바꿔도 된다. 새로 생기는 택지지구의 단독주택지에 건물을 지었을 때 얻게 될 수익률을 분석해 봐서 12%가 넘으면 괜찮은 투자처이다. 지방의 경우에는 많은 혁신도시들이 있다. 수익률이 아주 높지 않더라도, 계획도시인 혁신도시는 선호되는 주거지역이 될 것이므로 혁신도시 밖의 건물보다는 환금성이 높을 것이며, 월세 소득과 시세차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높은 수익률을 바란다면, 택지지구 밖에서 공실률이 적을 것으로 분석되는 곳을 찾아야 한다. 역시 역에서 가까운 곳의 단독주택을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지방의 경우에는 원룸 수요가 있는 곳에서 빈 땅을 찾기가 어렵지 않은 편이다.” 107~ 109 페이지

 

위 본문은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부동산 투자의 인사이트다. 요인즉 기존의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투자법으로 원룸을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유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수익률’도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본문에서 지역과 수익률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서울 강남 지역은 수익률은 떨어지는 반면 매매가 대비 환금성은 높은 편이고, 반대로 강남에서 멀수록 매매가 대비 환금성은 낮아지지만 수익률은 높은 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돈의 크기가 목표가 이날 돈과 시간을 장악하게 해주는, 월수입을 목적으로 한다면 수익형 부동산은 호남지역이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만약 자신이 호남지역에 산다면 매매차익 보다는 수익률이 매우 높은 건물을 소유해서 충분히 누리고 살고 남는 돈은 다달이 적금하는 것으로 포인트를 잡겠다고 말할 만큼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론 타인이 소유하고 있던 부동산은 불리할 것이다. 대지를 사서 건물을 짓는다면 가능하겠죠. 왜냐하면 누구나 매매가를 올려서 수익률을 적정선에서 조정하여 팔려고 하기 때문이다.

<마흔살 행복한 부자 아빠>는 오늘날 부동산투자에 있어 가장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대한민국 제일이라고 알려진 포털 사이트의 카페에서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저자이기에 이미 그에 대한 평판과 실력은 검증받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현재 부동산투자를 하려면 수익형 부동산이 맞다. 그 중에서도 수도권 변두리나 지방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당장 수익형부동산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대안이 된다. 그에 대한 방법론은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직접 카페에 가입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아울러 내가 이 책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책의 전반부에 있는데, 저자가 돈 많은 부자보다는 ‘행복한 부자’가 되자고 말하고 있는 부분 때문이다. 내가 재테크를 이야기하면서 항상 하는 말이기도 한데, 돈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내고 있는 시간도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100억을 벌어 경제적 자유를 얻었는데, 나이가 60이 넘어버렸다면 이것은 성공한 것이 아닐 것이다. 5억이든 10억이든 내가 생각하는 부자의 관념을 세워 30, 40살의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실현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 정말 행복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시면서 부자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내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

 

 

본 이미지는 팍스 TV(4월 17일) 재테크 다이어리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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