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철학을 주제로 필사를 하게 되었다. 여름부터 너무 바쁘게 살았던 나는 좋아하는 책을 볼 시간도 없이 일을 하면서 지쳐가고 있었는데 역시 취미생활 하나쯤은 있어야하는 이유를 이번 필사를 하면서 또 한번 느끼게 된다. 몽테뉴의 말들로 지금 내가 놓치고 지나쳤던 순간들도 돌아보고 독서를 하면서 나에게 집중하는 순간이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