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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신경림 지음, 송영방 그림 / 문학의문학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신경림선생은 얼마나 행복할까.
그 숱한 얘기들의 생생한 현장을 지키셨다니.
온갖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지던 순간에는 고통스러웠을 일들 조차도 배꼽잡고 웃게 만드는 신경림 선생의 입담이 그저 놀랍고 재미있다.
직접 만난 적도 없는 문인들의 엉뚱하고도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 그리운 고향처럼 향수마저 불러일으킨다. 마음이 팍팍하고 힘들게 느껴질 때 묘한 위로와 웃음을 안겨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