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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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



어린 시절 이솝 우화로 교훈을 많이 얻었어요.

까마귀도 많이 나오고 여우, 사자,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의 욕심과 후회, 

인내와 안도, 꾀 여러 감정에 대해서 많이 배웠던 거 같아요.

너무 재미있어서 모르는 이솝우화가 없을 정도인데 //

책에 나와 있는 이솝 우화는 제가 알고 있던 내용들이 살짝살짝 바뀌어 있더군요.

요즘 식으로 개편이 된 것인지?

아이들도 제가 알고 있는 내용대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읽고 나서 ~ 자신의 생각들을 말하느냐고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토의를 했답니다. ^^


먼저, 

전반적인 내용은 이솝 우화의 한가지 내용을 읽고,

질문에 대해 생각할수 있는 것들을 적어 보는 구간이 있어요.

정말 단순하지만 생각보다 꽤 오랜 시간이 걸리고,

서로 다른 생각과 느낀점을 이야기 하다 보니 웃고, 다투고 

너무 재미있었던 시간이였어서~

잠자기 전 이솝 우화를 읽고 잠깐의 짬으로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는데//

토론의 장이 펼쳐저서 잠자는 시간을 좀더 빠르게 잡고,

읽게 될 정도로 집중도와 깨달음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한 가지를 이야기 하자면//

개미와 베짱이 내용 중에 ~

개미네 집에 베짱이 가족들이 몽땅가서 겨울을 나는 부분인데////


어릴적엔 베짱이만 들어가 살았던 걸로 기억 해서 

개미네가 고민고민후 너그러이 받아 줬구나 싶었어요./ 

가족들을 몽땅 데리고 가서 도와 달라는 부분도 .... 의아했고//

개미 아빠는 .... 아주~ 너무나 친절하게 들어와서 겨울을 나고 가도 된다고.

하물며 집에서 연주를 해도 된다고.... ;


이번에 읽으니까... 도저히 저로서는 지인이라도 //

저희 집에 겨울을 보내러 가족까지? 몽땅 데리고 온다면 

절대 못 받아들일 것 같은데.

단 하루라도 고민일 텐데 겨울을.....??? 


우리 집 아이들에게 친척 식구들이 우리 집에서 며칠 묵었다 가야 한다고,

상황을 빗대어서 이야기해줬더니 ~ /

너무 싫을 거 같다고 딸애는 완강하게 싫다.!

다른곳에 가서 겨울을 보내라고 해라.

아들은 친척들에게 일을 시켜야 한다..... 고 세상에 공짜가 어딨냐고...

그래서 

만약, 우리가 돈이 똑떨어져서 친척 집에 들어가서라도 살아야 한다면?

그 친척 집에서 한 명만 받아준다고 한다면? 

일을 시킨다면? 

너희라면 어떤 마음이 들것 같으냐?


딸은 그냥 우리 집에 오게 할 거다.

아들은 일을 안 시킨다고.... 말을 바꾸더군요.;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과 느낀점을 말했을때 지금 나와 똑 같구나~


내가 어렸을때 이렇게 생각했을까?

아니였어요. 

실제로 전 삼촌, 고모들하고 같이 살았었고,

고모와 극장이란 곳도 처음가고 삼촌들이 게임장도 데려갔었는데//

두루 두루 잘 살았었는데... 두루두루 컷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두루두루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못 가르치고 못 가르칠것 같아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더군요.


개인주의가 판치는 세상이 왜 생겼는지 이제 살짝 알거 같아요.


그 외에도 이솝우화를 우리에게 빗대어서 이야기를 나누었더니 ~

뜻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었어요.


물론, 마음가짐이 달라질것도 달라질수도 없겠지만 

알고 살아가는 건 좋은 결론으로 이어질거라 생각되요.


어쨋든 결론은 안좋은 상황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서로 열심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집에서 놀고 있는 저에게 빨리 일자리를 알아보라고 ㅠㅠ 

아이들이 결론을 냈습니다.;


놀고 있지만 더 놀고 싶다... 더더더 완벽하게~ 퍼지고 있는...;;

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 보낼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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