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암송 훈련 3 질문.답변 실전회화문 240문장 - 스피킹 3차 임계점 돌파를 위한 영어 암송 훈련 3
박광희.캐나다 교사 영낭훈 연구팀 지음 / 사람in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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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는 매일같이 영어 책이 쏟아진다. TOEIC, TOEFL , TEPS 와 같은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도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영어, 영어회화, 작문, 독해, 영어책 읽기, 영어 일기쓰기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TOEIC Speaking, OPIC과 같은 영어말하기 시험 대비 도서도 서점의 한 코너를 차지했고, 영어 면접 준비와 같은 취업용 도서들도 등장했다. 한국인은 몇년간 영어를 공부했는데 왜 다들 어려워 할까? 20~30대 수많은 취업준비생 및 직장인들이 토익과 같은 영어시험 준비에 매달리는데 왜 외국인과의 대화는 힘들어할까? 어학연수와 영어 전문 학원의 성행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 아닌가? 와 같은 원론적인 이야기들은 여기서는 접어두도록 하고, 지금은 <영어암송훈련> 세번째 시리즈인 스피킹 3차 임계점 돌파를 위한 몸기억 영어 암송 훈련에 대해서만 얘기해볼까 한다. 그럼 지금부터 이번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 들어가보도록 하자.

 

먼저 이 책의 특징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작은 사이즈에 적은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루에 다섯 문장씩 총 48일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렇게 해서 총 240개의 필수 문장을 학습하게 된다. 그리고 다섯개의 문장은 워밍업을 포함한 4차례의 반복을 통해 암기토록 구성되어 있다. 책의 크기도 들고 다니기에 알맞은 데다가, 하루에 학습할 분량도 작아서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는 학습 파일이다. 물론 요즘에는 MP3파일이나 조교재를 다 무료 다운로드 받을수 있게 해주므로 큰 장점은 아닐수도 있겠지만, MP3파일을 유료로 다운받는 곳도 많으므로 나름 장점이라 할수 있진 않을까. 책 한권만 사면 별다른 준비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서문에 제시한 저자의 학습 조언이다. 이 책의 목적은 말 그대로 240문장을 꾸준히 학습하여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체득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학습 방법의 장점과 실제 사례는 서문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성공적인 해외 진출로 작년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수였던 싸이 역시 능숙한 영어회화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이것이 그의 해외진출의 성공에 많은 도움이 되었음은 미디어를 통해 많이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이러한 싸이의 회화 방법을 저자는 돌려막기 스킬이라고 표현하는데, 이것이 가능하려면 일정량의 필수 문장을 암기하여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꾸준한 학습과 일정 기간의 몰입은 언어 공부를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생업과 직장, 그리고 병행하고 있는 다른 일들로 인해 쉽게 따라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어찌보면 변명이지만, 그런 점이 바로 우리에게 정말 좋은 학습 방법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요즘 매일 아침 월수금에 영어 수업을 듣고 있다. 비즈니스 아티클을 미리 읽어와서 간략한 대화도 하고, 돌아가면서 써머리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급적이면 미리 예습을 하고 오는 데다가, 독해 공부는 틈틈이 해왔었기에 써머리는 즐겁게 참여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자유로운 대화는 조금 어려운 편이다. 저자의 말처럼 일정량의 영어문장이 아직 다 암기되지 않아서 일듯 하다. 이 책을 통해 꾸준히 학습하고 반복한다면, 이전보다 더 많은 영어 문장 표현을 쉽게 할수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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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재구성 - 하버드대 심리학자가 과학적 연구 결과로 풀어낸 셜록 홈스식 문제해결 사고법
마리아 코니코바 지음, 박인균 옮김 / 청림출판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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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內>

 

보고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 그리고 많은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공연을 관람하는 것. 사람의 내적 깊이와 시야의 폭을 넓혀주는 좋은 방법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모두에게 다 동일하게 적용되는 건 아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러한 활동들을 행하는 사람의 주제에 따라 그 결과물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일을 하면서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과 그 일을 왜 해야하는지, 이 일과 관련된 건 무엇인지, 이 일로 통해 발생할 결과까지 생각한 사람은 업무의 숙련도와 깊이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냥 만나서 술이나 한잔하고 이야기만 하는 사람과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좀더 이해하고 헤어진 뒤에 두 사람다 더 내적으로 성숙해질 계기가 될 쉬 있다면 더 좋진 않을까? 물론 일상을 매일 심각하게 몰고가는 것 역시 문제가 많겠지만, 적어도 무엇인가를 행함에 있어서 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은 홈스식 사고와 왓슨식 사고를 빗대어 의식적으로 사고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코난 도일의 원작 <셜록 홈스>와 최근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BBC의 <셜록 홈스>를 가지고 독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더 깊이 사고하는 방법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윌리엄 제임스는 방황하는 주의력을 자발적으로 계속 돌려 세울수 있는 능력이 바로 판단력과 인격, 그리고 의지력의 중요한 근간이다...이 능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훌륭한 교육이라고 말한다.(서문 인용) 저자 역시 셜록 홈스를 통해 머릿속 다락방을 멋지게 만드는 것을 통해 의식적 사고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생각에 대해서 의문을 품고, 새롭게 관찰해야 한다. 초두효과와 후광효과와 같은 안개에서 벗어나 당연시 생각했던 첫판단을 의심하고 더 깊이 파헤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어제 읽었던 <왜 팔리는가>라는 책에서 소개된 직관, 휴리스틱에 빠지지 말고 이성, 알고리즘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 듯 한데, 같은 단어가 심리학, 경제학, 그리고 마케팅에서 각각 다른 중요성 기준에 따라 설명되고 있는 점이 재미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찰하고 또 생각해야 할까? 95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등장한다. 신중하게 선택한다는 것은 선별적으로 고른다는 뜻이다. 그저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진정으로 생각하며 보는 것이다. 지금 바라보는 대상과 그 대상을 바라보는 방법이 앞으로의 추론에 근간이 된다는 사실을 완전히 알고 보는 것이다. 큰 그림을 보고, 중요한 세부 사항들을 살피고, 더 넓은 사고의 틀 안에서 그러한 사항들과 전후 맥락을 어떻게 관련지을지 이해하는 것이다. 사실 셜록의 추리를 듣고 나면 너무나 당연한 사실들을 토대로 생각한 것들이다. 왓슨이 어떻게 해서 알았지라고 물어보면 언제나 셜록은 왓슨을 한번 구박한후, 그 추리과정에 대해 설명해 주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왓슨 역시 본 사실들이다. 하지만, 보기만 했을 뿐 관찰하진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관찰이 쌓여가면서 그 관찰들을 통해 얻어진 사고의 연결고리가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되는 것이다.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상상력의 중요성 역시 바로 이 관찰에서 시작됨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105페이지에도 다음과 같은 말이 등장한다. 사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인식할 수 없다. 예외는 없다. 대상에 주의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 무엇도 인식할 수 없다. 고 말이다.

 

저자는 이를 실천하고 또 개발하는 방법으로 여러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먼저 관찰하고 참여하고 주의하는 정신의 중요성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적극적으로 어떤 일에 뛰어들수 있고, 집중력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때로는 한걸음 떨어져서 바라볼 필요도 있다. 홈스는 항상 깊이 생각할 때 담배를 물거나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우리의 경우라면 샤워나 혼자 걷기, 그리고 산책 등을 통해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가질수도 있다. 셋째로 선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매일 이러한 의식적 사고를 사용하다가는 우리의 머리가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여유와 웃음, 그리고 때론 무의미해 보이는 시간들 역시 삶의 휴식이 될테니까 말이다. 또한 열린 마음, 받아들이는 자세, 동기 부여 등 기본적인 요소들 역시 의식적 사고를 개발하고 잘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조언들이다.

 


BBC에서 방영한 셜록 홈즈 시즌2. 곧 시즌3가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홈스 역시 실수를 했고, 언제나 그의 방법이 성공한 것은 아니다. 그 역시 꾸준한 노력을 통해 의식적 사고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결국 습관이 중요함을 말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관찰과 의식적 사고, 그리고 머릿속 다락방을 내 것처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347페이지에는 이 책에서 얻어야 할 딱 하나로 가장 강력한 사고는 조용한 사고임을 강조한다. 어렵겠지만 우리는 이를 통해 더 깊은 사고의 시간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外>

 

올해 초 예스24 문화플랜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2013년 올해 읽었던 나만의 BEST 책 10을 선정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읽었던 책들을 한번 더 음미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책을 추천해 줄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올해초부터 읽었던 몇권의 소설과 에세이가 지금도 내 머릿속에서 가끔 맴돌곤 하는데, 이번에 한권의 책을 더 추가했다. 바로 오늘 읽은 마리아 코니코바의 <생각의 재구성>이다. 최근에 알라딘 신간평가단, 그리고 네이버 책좋사 스탭 활동을 하면서 읽게된 다양한 도서들을 통해 심리학에 관련된 책들을 자주 접했다. 단순한 심리학 책뿐만 아니라 인지행동관련 도서, 경제와 경영에 접목시킨 도서, 연애와 인생과 관련된 도서들도 있었지만 이번에 읽은 책은 조금 특별했다. 생각의 재구성을 통해 삶이 새로워질수 있다는 메세지를 던져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너무나도 쉽게 잘 읽혔기 때문이다. 그동안 애매모호하게 느껴졌던 휴리스틱에 대한 정의와 장단점이 어느덧 조금씩 정리되는 느낌이다.

 

<結>

 

이렇듯 특별하기까지 했던 이번 책의 긍정적인 특징들을 소개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먼저, 누구나 다 알고있는 셜록 홈즈라는 사람을 통해 우리에게 심리학에 관한 설명이 쉽게 이해되게 도와준다. 딱딱한 느낌보다는 "아, 맞다" "그래, 그랬구나"와 같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쉽게 다가가게 한다. 둘째는 자연스레 우리의 삶에 조언이 될 이야기를 끄집어 낸다는 거다. 힐링, 멘토, 자기계발을 전면에 내세우는 일부 - 영혼없는 - 책들이 아닌 홈즈라는 사례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들려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어느덧 책에 줄을 그어가면서 읽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셋째는 삶의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습관을 통해, 시의적절한 집중력과 목표의 설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진정으로 이해하게끔 도와줬기 때문이다.

 

관찰, 사고, 습관, 동기부여에 대해 생각해보고 실천하고픈 사람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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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팔리는가 - 뇌과학이 들려주는 소비자 행동의 3가지 비밀
조현준 지음 / 아템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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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 한국경제신문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시네마노믹스>라는 제목으로 실린 이 기사에는 영화 <건축학개론>을 모티브로 하여 행동경제학과 한계비용, 위험 회피자 등 어려운 경제학 개념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었다. 먼저, 승민과 서연의 만남과 헤어짐은 알고리즘과 휴리스틱이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하고 있는데, 서연과 선배의 사이를 오해한 승민에게 있어서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직관에 의한 판단이 앞섰고, 승민은 그녀를 원망한 채로 그리고 서연은 이유도 모른채 헤어지게 된다. 기사에서는 알고리즘(algorithm)을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론으로, 휴리스틱(heuristic)을 이성이나 합리성보다는 직감, 직관으로 접근하려는 방식을 일컫는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여기서 승민의 행동은 바로 휴리스틱에 의한 행동이다. 이는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대한 생각>에서 소개되는 2가지 시스템에 대한 것과도 연결되는데, 직관과 이성중 바로 직관에 해당한다고 볼수 있다.

 

신경경제학, 행동경제학, 진화심리학 등 뇌과학과 관련된 책들이 최근에 많이 소개되고 있고, 이 책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서문에서 소개한 것을 빌리자면, <소비자는 매우 제한적인 인지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빠른 판단을 위해 판단의 지름길을 사용해 무의식적으로 판단을 내리고 행동한다는 것이다> 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을 듯 하다. 인간은 이성적으로 사고하지만, 반대로 직관에 의한 - 비이성적 판단 - 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이로 인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적 정의와 소비자 행동에 대한 상식이 뒤틀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경제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통합적 사고를 가능케할뿐만 아니라, 그동안 소비자를 잘 안다고 자만해왔던 기업에게도 새로운 인식의 틀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른다. 직관에 의한 판단과 결정, 이성적 판단에 의한 말과 실제 행동에서의 불일치, 기억의 왜곡 등은 바로 알고리즘과 휴리스틱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현상들이며, 이 책에서 해결해보자고 말하는 바이기도 하다.

 

물건이 좋다고 말하지만 사지않는 소비자들.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광고의 홍수속에서 기업이 원하는 바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소비자들. 동일한 경제적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구매가 달라지는 소비자들. 그동안 비이성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이유와 그 속에 담겨진 의미를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확인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아래는 책에서 설명한 행동경제학, 심리학 관련 용어들인데 자주 언급되는 내용이라 한번 정리해 보았다.

 

ㅇ 절대역 absolute threshold 노출된 수많은 환경정보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수준

ㅇ 역하지각 subliminal perception 사람들이 감지할수 있는 최소한의 자극을 역치라고 하며, 이 역치아래 있는 자극들을 감지하는 것

ㅇ 앵커링 anchoring 불확실한 상황에서 판단을 내려야 할 경우 임의값을 심리적 기준으로 사용하는 것

ㅇ 각인현상 imprinting

ㅇ 프레이밍 framing 생각의 틀

ㅇ 심적회계 mental accounting 돈에 꼬리표가 붙어 있어 경우마다 다르게 느끼는 것

ㅇ 무주의 귀먹음 inattentional deafness 무언가에 집중하다 보면 다른 것을 듣지 못하는 현상

 

저자는 이러한 숨겨진 나를 찾는 방법을 위해 세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는 절대 동기라는 말로 설명하는데, 경쟁승리 동기에 기반한 파워에지. 새로움을 추구하는 동기인 뉴에지. 그리고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리스크에지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이 세가지를 통해 우리는 판단을 하고 또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또 당신이 추구하는 가치의 차이에 따라 세가지 중에서 하나가 더 크게 발현될 수 있다. 기업은 이 세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할 것이다.

 

 

다가올 비즈니스 트렌드 중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이 빅데이터 분석과 뉴로마케팅이다. 이 둘의 특징은 통합적 사고와 사회현상과 인간심리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양보다 질이 중요함을 역설적으로 강조하는데, 이는 앞으로 다가올 세계에 대한 예측도 가능케 한다. 어려웠던 행동경제학과 심리학을 우리 주변에서 볼수있는 소재를 통해 알기쉽게 설명한 행동경제학의 입문서라고 말하고 싶다.

 

창조적 혁신을 위한 전략적 직관력을 계속 높이려면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정보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열린 자세로

전략적 직관을 높이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직관은 분명 창조적 혁신을 이끄는 힘이지만

잘못된 판단으로 이끄는 오판의 지름길이 될 수도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한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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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스뮈스 - 광기에 맞선 인문주의자
요한 하위징아 지음, 이종인 옮김 / 연암서가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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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요한 하위징아는 1800년대 후반, 네델란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문학자이면서 문학과 예술에도 조예가 깊었다고 하는데, 20세기초 유럽 역사의 격변속에서 살다간 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인상깊었던 것은 이 책의 해설에 소개된 그의 마지막 말이다. "에라스무스를 존경하지만, 공감하진 않는다." 격변의 시대속에서 종교개혁의 광풍을 맞이하였던 에라스무스처럼 하위징아 역시 나치의 네델란드 침공 앞에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였지만, 그 대응방식은 달라서였을지도 모른다는 책속의 문구가 떠오르는데, 어찌됐든, 역사의 중심부에 서서 고민하고 갈등하고, 행동하고 후회했던 옛 현인들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에게도 많은 점을 시사한다.

 

*

 

에라스무스의 어린 시절은 그리 밝지많은 않았다. 야사에 의하면 사생아였다는 말도 있으니, 그의 어린 시절이 어땠을지는 짐작이 된다.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의 힘이 그의 인생에 작용하고 있었던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었을 것이다. 수도원에 들어가서, 친지들과 헤어지고 또 주교와의 갈등이 있었지만, 그는 계속 글을 썼고, 학문과 종교 생활을 병행해 나갔다. 문학과 신학의 만남은 아마 이때부터 이루어진듯 한데, 프랑스와 영국에서의 생활속에서 일어난 일들과 거기서 느꼈던 기쁨과 갈등, 우울함이 그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을 듯 싶다.

 

저자는 그를 진정한 휴머니스트로 묘사하고 있다. 아래의 문구를 보면,

 

.....이 당시 휴머니스트들은 고전 문화의 보물을 독점하고 있었다. 일반 대중이 잘 모르는 지식을 과시함으로써 자신들이 놀라운 학식과 세련된 정신을 갖춘 귀재라는 것을 자랑하려 했다. 에라스뮈스에게는 이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 그는 사람들을 가르치려는 강한 의욕을 갖고 있었고, 또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일반적인 문화를 진정으로 사랑했다. 그는 16세기의 기독교인들의 영혼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고전 정신을 소개하려 했다.....

 

라고 소개되어 있다. 약간의 신경질적인 면모와 약간의 우울증, 그리고 피해의식이 공존하고 있었지만 그것들을 물리친 것이 바로 진정한 신학자, 그리고 휴머니스트로서의 면모가 아닐까 한다. 또한 종교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철학을 내세웠는데, 이는 당시 종교개혁을 일으키게 된 정신의 배경과도 일치하는 듯 하다. 물론 정작 당사자인 에라스무스는 그 종교개혁 앞에서 우유부단한 행동을 취했지만.

 

.....종교는 외면적 의례를 지속적으로 준수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이것은 유대주의적 의례주의이고 아무런 가치도 없다. 아무런 감흥 없이 시편 전편을 읽어 내려가는 것보다는, 단 한줄이라도 시편의 의미를 깊이 음미하며 하느님과 자기 자신에 대하여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례는 영혼을 새롭게 하지 못할 경우 아무 가치없고 오히려 해로운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 미사를 몇 번 참석했다고 회수를 헤아리면서 그 회수가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다. 미사 도중에 그리스도의 사랑은 전혀 깨닫지 못한 채, 미사가 끝나고 교회를 나서면 일상생활의 습관으로 고스란히 되돌아가는 것이다." "당신은 매일 희생을 봉헌하지만 그러고 나서는 오로지 당신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간다. 당신은 성인들을 존경하고 그들의 유물을 만지고 싶어한다. 당신은 베드로와 바울의 은총을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베드로의 신앙과 바울의 자비를 모방하도록 하라. 이렇게 한다면 로마 숨례를 열 번 갔다 온 것보다 더 많은 성취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에라스무스는 평범하고 소박한 이상을 동경했다.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와 몽테뉴의 수상록에 소개된 것들 처럼 말이다. 저자는 이를 전원적 즐거움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일상속에서의 편안함, 정원의 정경과도 같은 안락함으로 묘사될 수 있을 것 같다. 또 그는 싸움을 싫어했고, 순수함과 소심함이 공존했다. 그래서 조금은 자기중심적 성향과 함께 은둔자적 성향도 공존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상적 순수함과 현실에서의 모호함, 그리고 때로는 이로인한 다른 사람들의 비난마저 감수해야 했던 에라스무스. 도덕적 감정과 현실에 대한 고민속에서 치열하게 살다간 한 지식인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그의 말년에 벌어진 종교개혁 열풍은 당시 세계사를 뒤흔들었던 큰 사건이자, 변혁이었다. 당시의 지식인이라면 그 열풍 속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지키기에도 버거웠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소신을 지킨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우리의 일상속에서의 사소한 선택이나 연예 잡지나 드라마, 가십거리의 소신있는 누구누구 따위의 기사와는 본질적으로 전혀 다른 문제이다. 자신의 소신이 타인의 공격거리가 되고, 그로 인한 방어는 불필요하 소모전을 야기한다. 덕분에 변혁의 대상이 되어야 할 사람들의 위치는 더욱 견고해지고, 개혁의 방향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흘러가게 된다. 소신을 지키려는 자들의 서로를 물고 뜨는 혈투가 끝날때쯤에는 세상은 변해 있고, 더이상 그들이 설 자리는 없다. 로고는 바뀌었고, 건물도 새로이 단장했으며, 읽는 문구와 상징도 새로워졌다. 하지만, 결국 그대로였다. 모든게 다.

 

*

 

오랜만에 읽은 - 대단한 - 책이었다. 종교개혁의 현장에서 살다간 한 석학의 삶을 1900년대 석학의 눈으로 바라본 글을 현대의 인문학자의 번역을 통해 접하게 되었는데, 그 느낌은 실로 오묘했다. 단순히 한 단어와 문장, 그리고 책을 통해서 온전히 느껴지기에는 무리가 있겠다 싶었다. 물론 책은 너무 편안하게 그리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재미있었지만, 그 느낌을 읽는 독자가 완연히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내공이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에라스무스의 이름을 접한 건, 학ㅊ창시절 역사 및 윤리 시간 이후로는 거의 처음인 듯 싶다. 기회가 된다면, 요한 하위징아의 또다른 저서들과 에라스무스의 책들도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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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시 파티 플래닝
SoUL(신일한) 지음 / 오늘의책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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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접해보지 못한, 그리고 잘 몰랐던 분야의 책을 읽어 보았다. 바로 <스타일리시 파티 플래닝>이라는 책이다. 미국 청춘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가족끼리, 그리고 친구들끼리 모여 파티를 즐기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대중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젊은 친구들이나 유학생을 중심으로 그리고 몇년전부터 국내에도 정착한 클럽 문화를 중심으로 파티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평범한 사람들도 쉽게 즐길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 많은 사람들이 <파티>라는게 익숙치 않고, 또 쉽게 다가가기 어려워서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파티에 대한 선입견도 한몫 할터이고.

 

책의 저자는 행사, 파티, 클럽 등에서 기획 및 포르모션을 책임지는 일을 해온 분이라고 한다. 또 DJ 전문서적도 펴내셨다고 하니 파티와 클럽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이분의 책이나 파티를 접할 기회를 자주 갖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보통 사람들이 파티를 생각할 때, 시끄러운 음악 속에서 즐기는 클럽을 연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회의나 공적인 모임 이후에 즐길수 있는 칵테일 파티, 평일의 오후에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즐길수 있는 티파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또 나도 기회가 된다면 함께 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던 디너 파티. 그 외에도 바베큐 파티, 포틀럭 파티, 정찬 파티 등도 있었다. 이 외에도 특정일에만 진행되는 파티도 있는데 할로윈 파티, 크리스마스 파티, 추수감사절 등이 그것이다. 또 미드에서 자주 보았던 성인식 파티, 졸업 파티, 베이비 샤워 등도 있다. 마지막으로 파자마 파티, 란제리 파티 등도 있다고 하는데 딱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파티 플래닝이라는 책의 제목처럼 파티를 기획하는 것에 대한 자료들도 듬뿍 실려 있다. 마치 파티 개론서 같다는 느낌도 드는데, 저자의 조언처럼 파티기획자 등으로 일하고 싶은 분에게는 유용하 정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다양한 칵테일과 샴페인에 대한 소개와 요즘 유행하는 에너지 드링크에 대한 설명도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으니 참고토록 하자. 또 파티의 비용 뿐만 아니라 수익 측면에 대한 분석도 인상적인데, 바 매출과 코트첵 수입, 그리고 수익 쉐어와 스폰서에 대한 설명은 실제 클럽이나 파티를 정기적으로 운영코자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정보가 될듯 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직접 기획하고 제안했던 파티 및 캠페인의 PT자료도 소개되는데, 깔끔하고 시원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그 외에도 관련 종사자들의 인터뷰 자료도 좋았다. 자주 관여하지 못한 분야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건 새로운 경험인데, 덕분에 많은 내용을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밖에도 다양한 자료와 정보들이 가득하니 평소에 관심있던 사람이라면 한번 정독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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