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심 씨의 인생 여행 - 너무 늦지 않은 때에 엄마에게로 떠난 여행
전난희 지음 / 메종인디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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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전난희

농부의 딸로 태어나 전남 영암에서 자랐다

도시에 살지만 시골을 좋아해서 늘 귀촌을 꿈꾸며 산다

젋은 시절엔 공기업에 다녔고, 육아를 위해 퇴사하고

전업주부로 20여 년을 살았다

현재는 책방의 매니저로 책을 큐레이션하고, 커피를

내리고 짜이(?)를 끓이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와 카카오 브런치에서 엄마 음식과 시골

생활에 대한 향수가 담긴 시골 일기를 연재했으며, 이

외에도 50대를 지나는 삶의 이야기를 블로그에 꾸준히

올리고 있다

수필 전문지인 <선수필>에 2020년 '양면거울'로

등단하면서 수필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너무 늦지 않은 때에 엄마에게로 떠난 여행

이 책은 오십대의 딸이 팔십이 넘은 엄마인 길심 씨에게로 떠난 여행 이야기이다

이 여행 이야기 속에는 길심 씨의 인생과 음식, 시골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떠올라 밤에 꺼억꺼억 울어가며 책을 읽기도 했다

평생을 흙과 씨름하며 살아온 길심 씨의 인생이야기에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음식 이야기 부분에서는 나또한 고향으로 달려가 어머니께서 해 주시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지기도 했다

시골살이 이야기 부분에서는 부모님이 모두 건강하셔서 함께 농사를 지을 수 있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이 묻어나기도 한다

'길심 씨의 인생 여행'을 통해 돌아가신 외할머니와 고향에 계시는 친정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타지로 시집을 와서 친정도 자주 가지 못하는데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곧 설인데 이번 설에는 친정에 가서 어머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싶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며 친정 어머니와 친.외 할머니를 떠올렸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또한 돌아가신 외할머니와 고향에 계신 친정 어머니가 떠올라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그리고 가장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 적어본다

밥도둑보다 더한 도둑

자식이란 참 이기적인 존재다

배가 부르니 어미 생각을 한다

늘 내가 우선이다

냉장에 있는 야채와 반찬, 다용도실의 쌀과 콩, 양파 등 시골 양가에서 보내온 것들 천지다

싹싹 비벼 먹은 그릇을 설거지하며, 감사에 무감각해져 밥도둑보다 더한 도둑이 되어버린 내 마음도 박박 씻어낸다
( 100p )


이 책을 읽는 동안 돌아가신 외할머니와 고향에 계신 친정 어머니가 너무나 많이 생각이 났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뵙고 싶은데 뵐 수 없는 현실에 더 슬프고 눈물이 나기도 했다

친정 어머니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해야 겠다는 반성도 하게 된다

대부분의 딸들이 이 책을 읽으며 어머니와 친. 외 할머니를 떠올리게 될 것 같다

나또한 그랬으니...

많은 분들이 꼭 이 책과 함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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