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책이 있는 구석방 (異之我_또다른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6 Jun 2026 08:04:30 +0900</lastBuildDate><image><title>異之我_또다른나</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28876216393471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異之我_또다른나</description></image><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인문학책</category><title>박정희 정권, 기회주의 공화국의 명암  - [한국 현대사 산책 1960년대편 3 - 4·19 혁명에서 3선 개헌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49579</link><pubDate>Mon, 22 Jun 2026 21: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495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068233&TPaperId=173495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10/48/coveroff/89590682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068233&TPaperId=173495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국 현대사 산책 1960년대편 3 - 4·19 혁명에서 3선 개헌까지</a><br/>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12월<br/></td></tr></table><br/>&lt;한국 현대사 산책 1960년대편 3 : 4·19 혁명에서 3선 개헌까지&gt;  강준만 / 인물과사상사 (2025)[My Review MMCCXCVI / 인물과사상사 38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스물다섯 번째 리뷰는 우리가 살았고, 지금도 살고, 앞으로도 살아갈 테지만 누구도 이렇다 말 못하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조명한 &lt;한국 현대사 산책 1960년대편 3&gt;이다. 그도 그럴 것이 꽤나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세월이 지난 '이승만 정권'에 대해 논하는 글을 올렸더니 금세 '반박댓글'이 달리며 대뜸 힐난조로 대거리를 하는 경험을 심심치 않게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60년, 70년대를 리뷰하다보면 또 올라올 것이다. 뭐 걱정할 것은 없다. 다양한 의견은 언제든 환영이니까. 다만 자신이 믿고 있는 신념에 '근거'라도 제대로 밝히면서 댓글을 달아줬으면 좋겠다. '어느어느 책의 어디쯤에 있다', 또는 '그 책도 읽지 않고 무식하게 글을 쓰느냐'는 식이 아닌, 댓글 하나만으로도 '설득'이 될 법한 명쾌한 근거로 달아줬으면 싶다. 나는 5000자가 넘는 리뷰를 썼는데 고작 댓글 달면서 '성의'도 없다면 답하기도 귀찮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줬으면 좋겠다. 당신이 쓴 댓글이 존중 받고 싶다면 내가 쓴 리뷰도 존중해주는게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그럼 책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한국 현대사 산책 1960년대편 3&gt; 관점 포인트 : 3권은 1960년대 '박정희 정권'을 총정리하는 내용이었다. 아시다시피 '박정희 정권'은 70년대에도 쭉 이어지기 때문에 60년대편 3권으로 마무리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지만, '중간선거의 개념'으로 이해를 하면서 리뷰를 쓸 작정이다. 강준만 저자가 쓴 책내용도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강준만 저자는 대한민국의 60년대를 한마디로 '기회주의 공화국'이라고 평가했다. 기본적으로 '박정희 정권'은 5·16 군사쿠데타로 출범했기 때문에 다분히 '폭력성'을 담고 있는 정권이었다. 군인 출신 정치인이 정권을 잡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성향이다. 그런 탓에 '박정희 정권'은 부족한 권력의 정당성을 '국력 신장'에서 찾으려 무던히도 애를 썼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60년대는 '이승만 정권의 실패'로 인해 아무런 밑천도 없이 시작하는 허허벌판이었고,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기적'을 보여줘야만 했다. 그래서 국민들은 혼란보다는 안정을 택했고, 비록 '군사정권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는 박정희 정권이었지만, 부당하게 취한 권력이라하더라도 '먹고 살게만' 해준다면 뭐든 다 해줄 수 있다는 정서가 밑바탕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정희 정권이 추구했던 것이 '수출'이었다. 경공업에서 시작해서 중공업까지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은 70년대에 접어들어서지만, 일단은 '산업역군'을 육성해서 뭐라도 외국에 팔아서 달러를 벌어올 수 있다면 다하겠다는 분위기였다. 그야말로 '하면 된다'는 분위기가 사회 전체에 팽배했고, 박정희 정권은 이를 간파하고 적극 활용하였다. 그렇게 첫 호황을 누린 것이 다름 아닌 '가발 수출'이었다. 한국인들의 꼼꼼한 손놀림으로 만들어진 가발을 미국에서 엄청난 호황을 누렸고, 그 때문에 박정희 정권은 짭짭할 수익을 챙길 수 있었던 것이다.​하지만 이것으로 만족할 수는 없었다. 더 큰 건수가 필요했다. 그러기 위해서 '차관'이 필요했는데, 아직 '개발도상국'이라는 딱지도 받지 못한 처지였기 때문에 그 어떤 나라도 대한민국에게 쉬이 '차관'을 빌려주는 나라가 없었다. 이때 마침 미국은 '베트남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서 별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공산세력의 남하를 막고, 견제하기 위해서 '한일 협력'이 절실한 분위기였다.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서 미국은 '박정희 정권'을 엄청 압박하기도 했지만, 식민치하의 굴욕을 아직도 잊지 않은 국민들의 반대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아무리 '박정희 정권'이라고 하더라도 어물쩍 '한일협정'에 사인을 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이때 '로스토의 경제성장 5단계설'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쉽게 정리하면 '가난한 나라'도 '경제성장'을 위한 발전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면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메뉴얼을 보여준 셈이었다. 이제 막 경제성장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던 대한민국에게 솔깃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고, 실제로 로스토는 방한을 하고 강연장에 모인 청중들에게 대한민국은 '가능성이 있다'고 설파했단다. 이는 박정희 정권이 사전에 '로스토'와 싸바싸바한 결과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디딤돌이 되었다는 것은 분명했다.​이제 경제성장을 하기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은 완성했다. 그래도 여전히 돈이 부족했다. 당시 대한민국 국민의 '저축율'은 세계 꼴지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업들이 사업을 하려고 해도 '사업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없어서 경기를 끌어올릴 수 없었던 것이다. 여전히 '차관'이 필요했다. 이때 박정희 정권은 '한일 국교 정상화' 카드를 꺼내든다. 과거 일제식민지 청산을 하기 위해서라도 일본에게 '사죄'와 '배상'을 받아야 마땅했는데, 이 참에 해결하자는 것이었다. 말은 맞는 말이지만, 해방된 지 15년이 넘도록 일본은 제대로 된 사죄는커녕 '한일합방(?)'은 한국이 원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배상금은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딱 잡아떼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은 떨떠름했던 것이다. 그런데 상황이 묘하게 바뀌었다. 일본의 뒤에 있는 '미국'이 한일협정을 강제로라도 맺으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공산세력의 확대'가 자명한 상황에서 일본이 한국과 협력하지 않고 버틴다면 미국의 눈밖에 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그렇게 일본은 한국과 한 테이블에 앉을 수밖에 없었고, 한국도 이 참에 사죄는 둘째치고 '배상금'을 받아내자는 목표로 협상에 나섰다.​그러나 일본은 끝까지 '배상금'은 절대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승만 정권 때에도 일본에게 70억 달러 이상의 엄청난 배상금을 요구했기 때문에 일본은 딱 잡아뗐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정희 정권은 좀 달랐다.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외자 도입'이 절실했기 때문에 '배상금'이든 뭐든 간에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척이 없는 협상에서 '저자세'로 나갔고, 결국 '3억 달러+a'를 차관의 성격으로 받는 것으로 한일간 과거사 청산에 합의해버린 것이다. 30억 달러도 아니고 고작 3억 달러다. 국민들은 '졸속' 협상이고, '굴욕'적인 합의라면서 박정희 정권을 타도하는 시위를 벌였지만, 박정희 정권 아래 '국회 비준동의안'이 통과되면서 협의는 이루어지고 말았다.​나가는 글 : 여기서 강준만 저자는 박정희 정권의 '기회주의적인 면모'를 확언한다. 박정희가 학생운동을 막기는커녕 부추기고 있는 지식인들에게 성토를 하며 불같이 화를 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박정희는 이들 지식인을 '기회주의자'라면서 매도한다. 평소에는 정권을 지지하고 돈맛을 알아버린 학자나부랭이들이 나라가 망하는지도 모르고 시위나 하고 있는 학생들을 말리기는커녕 지지선언을 하고 나서자 박정희 정권은 이들을 '기회주의자 지식인'으로 낙인을 찍어버렸기 때문이다. 강약약강의 대명사가 바로 '기회주의' 아니겠는가? 그런데 박정희 정권은 어땠나? 미국에 맞서 '대한민국의 이익'을 지키고 동시에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물심 양면에서 불철주야 노력하기는 했나?​주한미군에 의해 강간을 당한 이른바 '양공주'를 묘사한 영화 &lt;7인의 여포로&gt;를 '상영금지' 시켰다. 표면적으로는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에 의해 포로로 잡힌 7명의 여인들이 중공군에 의해 강간을 당할 위기에 처하자 인민군이 등장해서 구조를 받고, 7명의 여포로들은 나중에 국군에 의해 탈출에 성공하고 무사 귀환하게 되는 전쟁영화였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었던 것이 바로 중공군에게 강간 당할 위기에서 구조를 받은 인민군을 향해서 "정말 멋진 사나이들!"라는 표현을 문제 삼아서 북한을 찬양하고 국군의 위상을 추락시켰다면서 '반공법'을 적용했던 것이다. 듣다 보면 그럴싸하지만, 대한민국 여성이 위기에 처했을 때 '국가'조차 외면해버리는 것이 주된 핵심 포인트 아니겠는가? 국가가 나서서 '보호'해주지는 못할망정 대한민국 여성을 보호한 '당사자의 소속'을 문제 삼아 상영금지를 시키는 짓이 치졸한 행동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냔 말이다. 차라리 당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솔직히 밝히고 지금은 약소국이라 설움을 면치 못하겠지만, 더욱 부강한 나라를 건설해서 이런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게 하겠다는 '대국민 연설'을 했더라면 정말 멋진 정권이 되지 않았겠는가. 근데 박정희 정권은 그런 멋진 정권이 되길 포기했다. 실제로 주한미군이 저지른 온갖 범죄에 애꿎은 국민들만 피해자가 되었고, 국가는 희생을 강요하기 바빴다. 무려 연간 1300여건 이상의 범죄였단다. 그런데 박정희 정권은 '피해자 탓'만 하면서 강자인 미국 앞에 꼼짝도 못하고 당하고만 있었다.​'한일 국교 정상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강자인 일본에게 당당하게 요구하기에 앞서 '정권 유지'를 위한 당장의 이익만을 바라봤고, 그것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민족적 자존심까지 내던지고 말았던 것이다. 박정희가 한일협상 과정에서 일본측의 '다케시마 발언'에 당당한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하고, 그저 "수교 협상을 해결하기 위해 독도를 폭파시켜 버리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는 점도 '기회주의의 면모'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어려운 일은 피하고 쉬운 일을 하겠다는 판단 아니겠는가. 훗날 '월남 파병' 문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뒷전이고 곤란에 처한 미국을 상대로 '쉬운 돈벌이' 수단으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의 피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대한민국 군인의 목숨값을 비싸게 받아내지도 못했다. 미국이 고용한 필리핀군과 태국군보다 1/3에 해당하는 헐값을 받고 파병 합의를 했기 때문이다. 월남전에 파병한 미군, 그 다음으로 많은 수의 '대한민국 군인'을 보냈는데도 말이다. 이게 '혈맹'이라고 부르짓는 미국과 한국 사이에 벌어질 수 있는 일이냔 말이다. 그런데 여기에도 박정희 정권은 침묵했다. 그런 차별을 당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말이다.​박정희 정권의 명암은 극명하게 갈린다. 배고픈 국민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경제성장'을 실현시킨 구국의 영웅으로 추앙받으면서도, 자신의 정권 연장을 위해서 '3선 개헌' 카드까지 꺼내들고,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민주세력 탄압'에 무시무시한 잔인성을 동시에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도 박정희를 찬양하는 부류가 있는 반면, 그저 민주주의를 탄압한 군사독재자라는 극과 극의 평가가 대립하고 있다. 역사가들 사이에서도 '경제성장의 위업'은 인정하는 바다. 하지만 경제성장을 내세울 수밖에 없었던 '불안정한 정권 유지'를 위해 경제 이외의 다른 모든 것을 파괴해버린 원흉으로 보면서 극명하게 갈리는 평가를 내리기 때문이다. 과연 박정희 정권은 어떻게 평가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리뷰 #한국현대사산책 #강준만 #1960년대 #인물과사상사 #경제발전 #민주주의탄압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10/48/cover150/89590682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0104805</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인문학책</category><title>지식인들이여, 깨달았으면 실천하라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무한 - 지식과 지혜를 실천으로 이끄는 마음 여행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47827</link><pubDate>Sun, 21 Jun 2026 23: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478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035972&TPaperId=173478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301/70/coveroff/k6920359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035972&TPaperId=173478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무한 - 지식과 지혜를 실천으로 이끄는 마음 여행서</a><br/>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24년 12월<br/></td></tr></table><br/>&lt;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무한 : 지식과 지혜를 실천으로 이끄는 마음 여행서&gt;  채사장 / 웨일북 (2024)[My Review MMCCXCV / 웨일북 4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스물네 번째 리뷰는 채사장의 지대넓얕 완결판 &lt;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무한&gt;이다. 어린이들이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때가 언제일까? 물론 공부가 적성이 아닌 것을 깨달을 정도로 성적이 바닥을 칠 때가 가장 많겠지만, 그 이전에 성적이 바닥을 치게 만드는 원인을 분석하다보면 '공부를 해도' 할 수 있는 게 그닥 없을 때 가장 하기 싫어한다. 대한민국의 교육열은 전세계가 알아준다. 때론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받은 유대인들의 교육법과 가장 선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핀란드인의 교육법에 비추어 대한민국의 교육시스템을 비교하기도 하지만, 사실상 비교가 되지 않는다. 초중고 교육시스템만큼은 대한민국이 '넘버 1'이다. 그런데 일류대학에 들어서면 상황이 달라진다. 입학까지는 최고 수준을 자랑하던 대한민국 학생들이 대학입학과 동시에 돌연 '취업전선'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그 결과 엄청난 스팩을 쌓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쌓은 '최고 수준의 스팩'을 어디에 써먹을 데가 없다. 왜냐면 대기업에 입사를 하든, 공무원에 취직을 하든, 그곳에서 필요한 '부속품'으로 전락하고 말기 때문이다. 사실 대기업과 공무원만큼 '관료주의'에 찌들어 있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상명하달'식의 명령체계에 길들여지고, 전체를 볼 줄 아는 능력은 불필요하고 '부분적으로만 천재적 능력'을 발휘하는 부속품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의대나 로스쿨에 들어가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만 재능을 발휘할 뿐, 그 외에 불필요한 지식은 '일반인'보다 못한 절름발이로 전락하고 만다. 마치 &lt;걸리버 여행기&gt;에 등장하는 천공성 라퓨타 지식인처럼 말이다. 채사장이 말하는 '지적 대화'는 그런 것이 아니다. 저들끼리만 대화가 가능한 '현학적인 지식'을 불필요하고, 달을 가리키는 현자의 깊은 뜻은 이해하지 못한채 '현자의 손가락'에만 집중하는 고지식한 인물이 되어서도 곤란하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지혜와 그 지혜를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고 실천할 줄 아는 지식인이 되길 바랄 뿐이다. 그럼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무한&gt; 관점 포인트 : 그간 1권과 2권에서 '지식의 일반성'을 설명하고, 0권에서는 '지식의 보편성'을 설명했다면, 이 책 '무한'에서는 '지식의 실천성'을 강조했다. 지적 대화를 위해서 '지식'을 깨달으라고 그토록 강조하는 것 같더니 왜 이제와서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일까? 그건 행하지 않는 앎은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몰라서 행동할 수 없을 수는 있어도, 알고 있는데 행동하지 않는 것은 깨달음을 얻지 못한 것이라고 역설하는 것이기도 하다. 때로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엄혹한 사회를 살면서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 것보다 그저 '중간'만 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이 그런 '중간'만 하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사회이던가? 적어도 그런 엄혹했던 시절은 이미 멀리 지났다. 그런데도 왜 '지식인'이 넘쳐나는 사회인데, 바람직한 행동으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는 사람들이 드문 사회가 되었을까? 아니 오히려 '찌질이'가 더 많고 비겁하다 못해 '겁쟁이'가 넘쳐나는 사회가 되고 말았다. 더구나 '지식인'을 자처하는 이들조차 저들만의 천국을 만들고 유지하려 애쓸뿐,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앞장서서 한 목소리를 내는 이들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물론 이 문제는 비단 우리 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세계가 모두 그런 '딜레마'에 빠져 있고 정말 못난 찌질이와 겁쟁이들이 '극우사상'에 빠져서 오직 '저들만의 이익'을 놓지 않으려 우매한 군중을 악용하려 드는 꼴을 보고 있으면 정말 답답할 노릇이다. 더 나쁜놈들은 '사실'만 강조하면서 착한 사람을 음해하고 자리에서 끌어내린 뒤에 '권력'을 차지한 뒤에는 뒷구녕으로 온갖 해로운 짓만 골라서 몰래몰래 해 처먹으려는 '암적인 존재들'이다. 이를 테면, '청렴결백'하다고 소문난 사람의 뒷조사를 해서 조그만 실수를 부풀려서 "거짓은 나쁜 짓인데, 청렴결백하다는 사람이 거짓을 행했으니 나쁜사람이다. 이런 나쁜사람이 공직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프레임을 씌워서 공직에서 쫓아내는데 성공하고, 저들이 그 자리를 뺏은 뒤에 몰래몰래 더 나쁜짓을 하고서는 '내부고발'로 들통이 났는데도 뻔뻔스럽게 '명백한 근거'도 없고, '절차상 문제'도 많고, 공직에 쫓겨난 '사적 복수심' 때문에 저지른 음해이니, 사법부의 판결이 날 때까지 '무죄추정의 원칙'을 내세워 시간을 번 뒤에, 뒷구녕으로 '증거 없애기', '거짓 왜곡 일삼기', '항소, 항고, 불복 이어가기', 그러면서 슬슬 '나만 나쁜놈이 아니라 저놈도 나쁘다'는 물타기를 시도하며 우매한 군중들을 더욱 혼란에 빠지게 만들고, '유언비어', '가짜뉴스'까지 대량살포하면서 정국을 흔들고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다가, 결국에는 '음모론'까지 앞세워서 사회갈등을 부추겨서 폭동이나 전쟁이 일어나길 바라는 천인공노할 짓을 서슴지 않는 부류까지 나오는 판이다.​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이 있다면 바로 '지적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지식을 쌓는 것이다. 인문학적 지식은 쌓으면 쌓을수록 똑똑해진다. 똑똑해진다는 것은 '거짓선동'에 쉽게 부화뇌동하지 않고, '음모론'에 빠지지 않으며, 겉으로 드러난 '사실'보다 그 속에 감춰진 '진실'을 꿰뚫어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얘기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본질은 국민이 당연히 누려야 할 '참정권'이 훼손되었다는 점에서 명백한 '주권 침해'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 사실을 널리 알리고 부당하게 침해당한 '주권'을 되찾기 위해서 '재선거'를 외쳤던 젊은이들의 용기에 우리는 박수를 보내야 한다. 그런데 정작 그 박수갈채를 받아야 마땅한 젊은이들은 쫓겨나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내란당과 내란동조세력, 그리고 돈벌이에 눈이 먼 유튜버들의 '음모론'까지 내세우며 사회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이들을 막을 사람은 대통령이나 여당 정치인이 아니다. 행정부나 입법부에서 해결할 일이 아니라 '선거관리위원'이라는 독립적인 기관이 저지른 잘못이니, 그들에게 책임을 묻고 따져야 할 일인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현행 법에는 이들을 처벌한 조항이 마땅히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한단 말인가? 가장 유력한 방법은 '개헌'을 하는 것이다. 선거관리에 책임 져야할 사람에게 죄를 묻고 벌을 줄 수 있게 '법안'을 만들어야 한단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또 문제가 발생한다. 법을 누가 만드는가? 입법부 소속의 '국회의원'이 만든다. 여당과 야당의 국회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개헌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곤란한 일이 발생했다.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내란세력들이 '방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들이 선동을 한 목적이 바로 '내란'이기에, 정국이 안정화되는 정당한 절차마저 '시비'거리로 삼고 음해공작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나가는 글 : 자, 이제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정치인들은 직접적으로 나서기 곤란하다. 더러운 싸움을 하다 '똥물'이 튀면 함께 더러워지기 때문이다. 물론 이미 더러워진 '내란당'은 아무런 상관도 하지 않고 똥물에서 난장을 벌이겠지만, 깨끗한(?) 정당에서 애써 나서서 똥물을 뒤집어 쓸 필요까지는 없다는 말이다. 그렇게 진흙탕 싸움이 벌어진다면 애초의 '본질'은 사라지고 '정쟁싸움'만 부각되어 해결할 수 없게 된다. 그럼 누가 나서야 한단 말인가? 바로 '실천하는 지식인'들이다. 지식이 무엇인지 깨달은 사람은 '본질'을 볼 줄 안다. 그리고 진흙탕 싸움에 발을 들이는 어리석은 짓도 하지 않는다. 애초에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진 사람과 무슨 '지적 대화'가 가능하단 말인가. 그들과 대화를 나눌 필요가 없다. 대화가 아닌 오직 '실력행사'뿐이다. 저들의 '거짓'을 '모두의 진실'로 덮어버리고, 저들의 '어둠'을 밝은 빛을 발하는 '명백한 진리'로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다. 맞불집회 같은 건 하지 않아도 된다. 미친 놈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진 족속들에게는 '공권력'을 투입해서 '강제해산'시키는 방법이 가장 좋다.​지적 대화가 가능한 이들이 해야 할 일은 투입되는 '공권력'이 흠집을 받지 않도록 지지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다. 가짜뉴스를 퍼나르는 이들의 허점을 파고들어서 그들이 주장하는 '사실'의 앞뒤 맥락의 '근거 없음'을 밝혀내서 진실을 밝히는 일을 ㅁ부단히 해야 한다. 겉으로 드러난 '사실'만 보아서는 그들의 행동에 흠잡을 수가 없다. 선관위의 명백한 잘못으로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벌어졌고, 이를 직접 겪은 이들의 '주권침해'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으니 '책임자 문책'과 더 심한 처벌을 명명백백히 따지기 위해서라도 선관위를 철저히 수색수사해야 한다. 그런데 현행법으로는 이런 사실이 모두 명백히 밝혀졌더라도 '재선거'는 어려운 일이고, 애초에 '부정선거' 주장은 투표를 행사한 대다수의 국민들을 모독하는 처사다. 국민들이 멍청해서 '부정선거'가 뻔한데도 그걸 (저들처럼) 눈치채지 못하고 '부정선거'에 동참했으니 멍청한 국민들이라고 놀리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냔 말이다. 이런 놀림을 받고도 가만 있을 것인가?​이 책 &lt;지적 대화를 위한...&gt;이란 제목을 다시 되새겨볼 때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전세계에 모범이 되는 선례를 남겼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몹쓸 행태에 의해 대한민국 '전체'에 대한 모독이 벌어지고 있다. 더구나 이들과는 '지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가능성조차 없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다. 지적 대화가 가능한 이들이 발벗고 나서서 '행동'으로 실제 보여주는 것이다. 당신이 '부정선거'에 앞장 섰는가? 그것도 아닌데 왜 그런 모욕을 당하고도 참고만 있는가? 그럼 대한민국 선거시스템 전체가 믿지 못할 정도로 '허술'했는가? 그렇다면 허술하게 관리한 '책임자'에게 시시비비를 따져라. 또는 일부 실수는 있었지만 큰 범주에서 보았을때 '공정선거'였지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지적을 명확히 하라. 이렇게 행동에 나서줘야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활개를 치지 못한다. 그들 몇몇이 일으킨 소란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혼란에 빠지고 정쟁에 빠뜨려 국가존망의 위기까지 불러올 참인가? '부정선거'를 외치는 자들이 바라는 것이 대한민국을 망하게 만드는 것인데도 말이다.​이 책의 시리즈를 읽으며 누누히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실천가'가 되어야 비로소 끝을 낼 수 있다고 말했는데, 마지막 권인 '무한편'에 와서야 그런 내용이 직접적으로 담겨 있어서 무척 반가웠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도 누누히 강조했던 말이기도 하다. 지식은 달달 외우는 것으로 만족해선 안 된다. 그런 지식은 배웠더라도 '뒤돌아서면' 금방 까먹게 된다. 그러니 지식을 배우고 익혔으면 '실천'해봐야 한다. 눈으로 익힌 지식은 금방 사라지지만 몸으로 깨달은 지식은 '경험'으로 축적되어 평생 간직할 수 있다고 말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서 '인문학적 소양'을 원없이 배울 수 있었다. 이제 그렇게 쌓은 지식을 몸소 실천해보고자 한다.​#리뷰 #지적대화를위한넓고얕은지식 #채사장 #웨일북 #실천하는행동가 #경험으로축적한지식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301/70/cover150/k6920359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3017075</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인문학책</category><title>전 국민의 지적 대화를 가능하게 해줄 책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 - 지혜를 찾아 138억 년을 달리는 시간 여행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47409</link><pubDate>Sun, 21 Jun 2026 2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474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636607&TPaperId=173474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1984/15/coveroff/s6120352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636607&TPaperId=173474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 - 지혜를 찾아 138억 년을 달리는 시간 여행서</a><br/>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9년 12월<br/></td></tr></table><br/>&lt;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 지혜를 찾아 138억 년을 달리는 시간 여행서&gt;  채사장 / 웨일북 (2019)[My Review MMCCXCIV / 웨일북 3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스물두 번째 리뷰는 살면서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지식을 읽으면 저절로 이해하게 만드는 신비한 책 &lt;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gt;다. 2020년에 이미 대히트를 친 책인데 무려 6년이나 지나서야 뒷북을 치는 나는 정말이지 책을 좋아하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다. 왜 나왔을 때 바로 읽으면 좋을 것을 한참을 지나고 나서야 정말 좋다고 호들갑을 떠는 것인지 모르겠다. 비단 책만 그런 것은 아니다. 남들 '서태지' 노래 좋다고 떼창 부르고 난리를 칠 때는 귓등으로도 안 듣다가 '서태지'가 해체하고 난 뒤에야 '나쁘지 않다'고 뒷북을 친 나다.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난 알아요'는 건너 뛰고 '환상속의 그대'를 즐겨부르기는 했다. 이렇게 난 '철 지난 책'을 참 즐긴다. 그래서 애초에 '고전'을 즐겨 읽는 것 같기도 하다. 암튼 이 책이 나를 사로잡은 까닭은 '인문교양적 지식'을 이토록 쉽게 풀어쓴 책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전지식이라는 것이 자칫 '현학적'으로 빠져들기 십상인데, 이 책은 고전지식이 담고 있는 정수를 너무 깊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너무 얕지도 않은 딱 적당한 '수준'으로 넓고 또 박식하게 풀어냈다는 점이 내 취향을 정조준했다. 나도 글을 쓴다면 이렇게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암튼 이번엔 '0편'이다. 지난 1, 2편에 이어진 책이면서 그보다 '앞선 지식'을 다루고 있는 책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gt; 관점 포인트 : 1권과 2권이 고대이후 중세를 거쳐 근현대까지 이어진 지식의 흐름을 '경제', '역사', '정치', '과학', '예술', '종교' 등으로 줄줄이 풀어서 설명했다면, 3권이어야 할 이번 책은 '고대이전의 지식'을 다루고 있다는 의미에서 0권이라고 셈을 거슬렀다. 하지만 그 내용은 1권과 2권을 넘어 더욱 방대해서 '우주의 탄생'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무려 138억년 전부터 지금까지다. 얼핏 보면 &lt;빅 히스토리&gt;라는 책과 서술방식이 비슷한 듯 싶다. 하지만 그 내용은 다르다. &lt;빅 히스토리&gt;는 우리가 서술하는 '역사'를 인류가 남긴 기록으로 기준을 삼았기 때문에 문명이 발생하고 '문자기록'을 남길 수 있었던 5000여 년동안만 서술하는 한계를 뛰어넘어, 우주가 탄생한 시점인 '빅뱅'을 새로운 기준으로 삼아 지금까지 이어온 '과학적 서술'이 전부였다. 그래서 이 책이 전하는 의도는 하나다. 인류가 그토록 '만물의 영장'이라고 깝치며 하나뿐인 지구를 망가뜨리는 오만함을 버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46억 지구의 역사를 봐도, 138억 우주의 역사를 봐도 불과 5000년 밖에 살지 못한 인류의 역사는 얼마나 쪼끄마하냔 말이다. 그러니 더는 깝치지 말고 겸손하게 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 책 &lt;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gt;은 '경고'의 메시지가 아니라 인류가 밝혀낸 '고대이전의 지식'을 알아보고, 그 위대한 스승님들의 선견지명을 통해서 우리가 앞으로 논해야 할 지식들이 무척이나 많다는 것을 깨닫고 무한한 지식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라는 '권유'의 메시지가 선명하다.​이처럼 인류는 정말이지 위대하고 또 위대하다. '문자기록'으로도 남아있지 않은 '고대이전의 지식'을 인류가 어떻게 알아낼 수 있었을까? 당신은 누가 알려주지도 않은 지식을 스스로 알아낼 능력이 있냔 말이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그걸 해내는 '위대한 인물'이 있다. 우리는 그분들을 존경하지는 않을지언정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는 사실만큼이라도 알아야만 한다. 물론 이 책의 시리즈에서도 누누이 말하는 것이지만, 그런 '지식'을 몰라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살아가는데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몰라도 살아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그런 '지식'이 왜 세상을 장식하고 있는지는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그 까닭은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이기 때문이다. 그게 왜 꼭 필요한 지식인지는 이미 1권에서 밝혔다. 당신이 내는 '세금'이 어떻게 떼이는지, 정부는 그 '세금'을 모아서 어디에 쓰는지, 궁금해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고물가의 시대'에 월급 받는 족족 '이세금 저세금'으로 다 떼이고 나면 한 푼도 남지 않는 통장잔고를 들여다보면서 궁금해하지 않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경지지식'을 시작으로, '역사', '정치', '과학' 순서로 주욱 관련 지식을 섭렵해보았다. 그렇다면 이런 '지식들의 원천'은 또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게 바로 0권에서 다룬 지식의 핵심 내용이다.​카를 야스퍼스는 인류의 지식을 '축의 시대'로 정리했다. 너무나도 위대한 스승들이 유독 '한 시대'에 동시다발적으로 전세계에서 등장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수많은 제자백가들이 저마다의 논리로 세상을 설명했던 것처럼 석가모니, 예수, 소크라테스 등 위대한 사상가들이 정점을 찍듯이 '인류의 모든 정신적 기원'을 설명했고, 많은 이들이 이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시기를 '축의 시대'라고 이름 붙였던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위대한 스승들이 남긴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설명하고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여기서 우리는 깊은 사색에 빠져야 한다. 이토록 위대한 스승들이 남긴 지식을 파고 들어가고 싶은 욕망이 생기지 않는가 말이다. 생긴다면 왜 생기는지, 안 생긴다면 왜 끌리지 않는지 말이다. 그러다보면 결론은 하나다. 끌리면 당연히 '지식'을 파고 들어야 하며, 안 끌려도 필연적으로 '지식'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고 말이다. 여기에 부정하고 싶은 분들도 많을 것이다. 끌린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지식에 파고 들어야겠지만, 하나도 끌리는 것이 없는 내가 왜 '지식'에 빠져 들어야만 하는지에 말이다. 그건 이미 당신이 답을 알고 있다. 당신은 몰라도 된다고 말하지만 온 세상이 '지식'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뭔 문제만 생기면 그 해답을 '지식'에서 찾으려 한다는 것을 눈치 챘을 것이다. 세상 어디에서 '전쟁'이 발생하고 '분쟁'이 벌어지며 '갈등'이 일어나게 되면 세계의 석학들이 저마다 '원인분석'을 하고 나름의 그럴 듯한 답을 내놓는 것을 뉴스나 신문, 인터넷을 통해서 봤을 것이다. 그렇게 당신이 몰라도 된다고 강력히 고집을 피우고 있지만, 그럴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나가는 글 : 그렇다고 세상 모든 지식의 원천을 다 알아야만 하는 걸까? 그걸 알 필요는 없다. 그럴 방법도 없고 말이다. 물론 이 책의 저자인 '채사장'처럼 박학다식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채사장도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다 알려고 할 필요는 없다고 할게다. 그저 '지적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상식'만 갖추면 충분하다고 말할 것이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의 전문가가 대표로 나와서 뭐라뭐라 '설명'을 하고 '대안'을 제시할 때, 그것이 옳고 그른 것인지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상식이면 충분하다고 말이다. 이 책은 그 정도의 지식을 '상식'으로 담을 수 있을 정도만 담고 있다. 더 깊이 다루지도 않는다.​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바로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서 발현한 문제 말이다. 그 정도의 '상식'을 갖추었다면 충분히 만족하고 더는 지식을 배우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멈출 것인가? 아님 좀 더 깊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로 삼고 지식축적의 기회를 최대한 살려보려 애쓸 것인가? 개인적으론 후자였으면 싶다. 지적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상대의 깊이'를 쉬이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 '얕은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골든벨'을 울리듯 단편적인 정답만 달달 외우고 있을 뿐, 그 정답에 대해서 논할 충분한 '지식'을 갖추지 못해서 더 깊은 대화를 회피하곤 한다. 그런 까닭에 일상생활에서 '지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를 찾기란 정말 가물에 콩나듯 만나기 힘들다. 그래서 만날 만나서 '날씨 애기'만 나누고, 지난 번에 봤을 때보다 조금 더 예뻐졌냐는둥, 더 날씬해졌다는둥, 밥은 뭘로 먹을래와 같은 얘기만 줄창 나눌 뿐이다.​1권, 2권도 그랬지만 이 책 &lt;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gt;에서 달달 외울 지식은 하나도 없다. 읽으면 어느 정도 바로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설명이 되어 있지 않느냔 말이다. 그렇기에 지식을 달달 외우지 않아도 술술 말이 되어 나올 수 있게 해주기에 참 유용한 책이다. 그럼 어떻게 해서 지식이 술술 나올 수 있을까? 그건 '맥락'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인류가 쌓은 지식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고, 그 '흐름'을 따라가다보니 저절로 '지식'이 쌓이게 되는 방식이란 말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이해한 지식으로 '또 다른 지식'을 유추해낼 수 있지도 않을까? 그게 바로 '지적 대화'다. 그걸 나눌 수 있는 사회가 '문명사회'인 것이다. 그 사회에서 사는 이들을 '문명인'이라고 부르고 말이다. 그래서 고대부터 지식인들은 하나같이 모두 '독서'를 즐겼다. 근대 이후 '진화론'을 믿지 않았던 교양인들이 '진화론'을 비판하기 위해서 찰스 다윈의 &lt;종의 기원&gt;을 사서 읽고 저마다의 논리를 내세워서 '진화론'이 틀렸음을 주장했다.​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해야할 모습이 아닐까? 전세계가 인정하고 극찬하는 선진국인 된 대한민국이다. 그런 나라에 살면서 '지적 대화'를 나눌 최소한의 지식조차 쌓지 않는다면 부끄러울 것이다. 전세계 사람들이 저마다의 논리로 대한민국을 살기 좋은, 첨단기술이 일상인, 민주주의가 교과서처럼 운영되는 꿈의 나라라고 극찬하는데, 그에 걸맞는 '지적대화'로 답변을 해야 하지 않겠느냔 말이다. 출간한 지 6년이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꼭 읽어야 할 책이 바로 이 책이라 여겨진다. 다음에 '무한편'에 계속.​#리뷰 #지적대화를위한넓고얕은지식 #채사장 #고대이전의지식 #우주의탄생 #축의시대 #위대한사상가 #웨일북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1984/15/cover150/s6120352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9841523</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비인문학책</category><title>전세계를 씹어먹는 ‘국가권력급 헌터‘, 성진우  - [나 혼자만 레벨업 10 - 만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47193</link><pubDate>Sun, 21 Jun 2026 18: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471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939837&TPaperId=173471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84/82/coveroff/k5129398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939837&TPaperId=173471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 혼자만 레벨업 10 - 만화</a><br/>장성락(REDICE STUDIO) 지음, 추공 원작, 현군 각색 / 디앤씨웹툰비즈 / 2024년 04월<br/></td></tr></table><br/>&lt;나 혼자만 레벨업 10&gt;  장성락(Redice Studio) / 추공 / 현군 / 디앤씨웹툰비즈 (2024)[My Review MMCCXCIII / 디앤씨웹툰비즈 10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스물두 번째 리뷰는 드뎌 밝혀지는 군주와 지배자들 간의 전쟁의 실체, 그리고 그들이 짜놓은 판에서 치고 받고 싸우는 '인간끼리의 전투'가 벌어지는 &lt;나 혼자만 레벨업 10&gt;이다. 사실 '나혼렙'의 스토리는 제주도 레이드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성진우가 대한민국 '국가권력급 헌터'로 사실상 등극하면서 판이 급변하게 된다. 이것이 '원작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헷갈렸던 대목이다. 갑작스레 '군주'들이 등장하고 '지배자'들이 안배한 '광휘의 파편'들이 국가권력급 헌터들의 실체였다는 등 도무지 짜여진 판이 어디까지일지 쉽사리 가늠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애니메이션과 웹툰까지 다 읽게 되었지만, 솔직히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은 대목이긴 하다. 군주와 지배자들이 서로 전쟁을 벌이는 것은 그렇다치고, 왜 그들이 '그들만의 전쟁터'로 지구를 골랐고, 몇 번이나 멸망한 세상을 다시 되돌려 싸우고 또 싸우는 것인지 당췌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안배가 오직 '성진우 헌터'의 위대함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장치였고, 그뿐이라는 해석만으로 결코 만족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리뷰를 시작한 까닭도 바로 이런 해석을 더 뒷받침할 것이 있는지 파악해보기 위해서였다. 그럼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나 혼자만 레벨업 10&gt; 관점 포인트 : 일본 헌터협회장 마쓰모토 시게오의 계략은 '제4차 제주도 레이드'에서 한국의 S급 헌터들을 몰살시키고 일본 헌터협회가 '선심'을 쓰듯 일본의 S급 헌터들을 급파해서 제주도 상의 '던전 브레이크'를 해결한 뒤에 대한민국을 다시 일본의 발아래 두겠다는 것이었다. 그런 의도로 한국의 S급 헌터들의 실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3 대 3 대결'을 제안했고, 이 대결에서 대한민국 10번째 S급 헌터인 '성진우'의 존재를 잘못 파악하고 '개미왕'의 출현을 예상하지 못한 마쓰모토는 '야욕'을 뽐냈지만, 결과적으로 대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일본 헌터협회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듯 조종이 가능했던 '발검길드의 고토 류지'가 개미왕에 의해 살해 당하고, 10명의 참가자 가운데 무려 7명이나 사망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한국은 S급 힐러인 민병구 헌터만이 사망했을 뿐이고, 나머지 5명의 S급 헌터들은 '성진우 헌터'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생환하게 된다. 이에 마쓰모토의 계략은 대실패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제주도 레이드가 일단락이 된 뒤에 일본에 어마어마한 S급 게이트가 생성되었고, 일본에서 가장 강했던 '고토 류지'가 사망했고, 가장 강력했던 '발검 길드'까지 거의 궤멸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던전 브레이크'와 함께 일본은 멸망할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일본 헌터협회장 마쓰모토는 이를 해결할 능력이 전혀 없고 말이다.​그래서 부랴부랴 발검길드의 부마스터였던 '스기모토 레이지'는 한순간에 7명의 S급 헌터를 잃어버렸지만 그대로 앉아서 일본의 멸망을 지켜볼 수는 없었기에 발검길드장이 되어 무능력하고 '비열한' 마쓰모토 협회장을 대신해서 러시아 헌터인 '유리 오를로프' 섭외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인다. 하지만 11명에서 7명이 사망한 발검길드다. 고작 4명의 S급 헌터만으로 거대한 S급 게이트의 '던전 브레이크'를 막을 수는 없다. 그래서 일본의 남아 있는 S급 헌터들을 다 모았고, 일본 2위 길드인 '암귀길드'를 비롯해서 외국에서 섭외한 헌터까지 겨우 15명의 S급 헌터로 '던전 브레이크'를 막아보려 했다. 허나 S급 게이트에서 쏟아져 나온 마수는 거대한 '거인형 마수'였다. 모두 31마리. 던전 브레이크로 뛰쳐나온 거인형 마수들은 도쿄를 시작으로 사방팔방으로 진격해 나갔고, 그야말로 일본 전역을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해버렸다. 거기다 S급 게이트가 '던전 브레이크'해버리자 동시다발적으로 A급 이상의 게이트들이 일본 전국에 발생해버렸고, 거인들을 처리하는데 S급 헌터들이 쏠려버리자 게이트를 닫지 못해 '연쇄 던전 브레이크'가 일어나버린 것이다. 이제 일본은 멸망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사실 여기까지 읽다보면 속이 다 시원하다.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해 사죄나 반성조차 하지 않았기에 더욱더 통쾌한 대목이었다. 그런데 성진우가 '이중던전'을 무사히 공략한 뒤에 사흘만에 깨어나서 가장 먼저 찾은 것이 일본의 던전 브레이크였다. 솔직히 일본이 더 망가지고 난 다음에 슬쩍 도와줘도 늦지 않겠다 싶었는데, 그렇게 되면 일본 헌터협회장 마쓰모토와 똑같은 심보일 수밖에 없지 않은가. 마쓰모토도 성진우가 홀로 '거인형 마수'를 상대하고 던전 브레이크를 막아내고 일본을 멸망에서 구원해주는 장면을 보고 '씁쓸함'을 되새김하지 않았던가. 자신이 짜놓은 계획과 너무도 판박이처럼 성진우에 의해서 '당했다'고 말이다. 물론 성진우의 목적은 '일본을 구한 영웅'에 등극하거나 '일본을 한국의 지배아래' 두기 위함이 전혀 아니라 다가올 더 큰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서 '레벨업'이었지만 말이다. 암튼 대한민국 성진우 헌터가 위기에 처한 일본을 구해냈다는 사실만큼은 전세계가 지켜볼 수 있었다. 물론 성진우가 엄청난 능력의 헌터라는 사실도 공인받게 되었고 말이다.​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성진우는 던전 보스를 처리하러 들어가서 '거인들의 왕'이라는 아홉 군주 가운데 한 명과 만났다. 그리고 그 군주의 입을 통해서 '군주와 지배자'가 서로 피할 수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고, 그들끼리의 전쟁터로 만들기 위해서 '지구'에 '마력'을 주입한 결과, 게이트와 헌터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곧 군주와 지배자들이 마음껏 활개를 칠 수 있는 '충분한 마력'이 온 지구에 가득차게 되면 '인간'들은 지옥을 맛보게 될 거라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다. 그러면서 자신은 '그림자 군주'인 성진우를 도와 지배자들과 배신한 군주들로부터 맞서 싸울 수 있게 협력을 할테니 지배자들이 결박해놓은 것을 풀어달라고 '제안'을 한다. 그런데 왜 '거인 군주'는 '그림자 군주'의 편을 들려고 하는 것일까? 사실 딱히 그럴 이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서 성진우는 질문을 던지지만 '거인 군주'는 성진우가 납득할만한 대답을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오직 진실만을 말하는 맹세로 인해 거짓을 말하지는 않을 것이기에 풀어주려 했지만, 마지막으로 한가지 질문을 더 던진다. '그림자 군주'의 편을 들겠다는 것은 진실일테지만, 그 대답이 '인간'들의 편에 서서 마수들로부터 지켜주겠다는 대답인지 물었던 것이다. 거인들의 왕은 여기에 대답하지 않는다. 아니 못했다. 거짓을 말할 수 없었기 때문에.​나가는 글 : 그렇게 '거인의 군주'는 사라졌다. 일본에 열렸던 'S급 게이트 던전 브레이크'는 이렇게 일단락이 되었다. 거의 성진우 혼자서 30마리의 거인들을 처치했고 게이트도 닫았으며 일본인들을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해줬다. 하지만 일본은 거의 지진과 태풍, 그리고 화산까지 한꺼번에 때려맞은 듯한 '재앙'을 받은 셈이었다. 31마리의 거인들이 사방팔방으로 날뛰며 파괴한 일본의 도시들은 거의 황폐화되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1마리는 바다 건너 중국으로 향했다가 중국의 7성급 헌터 '류즈캉'에 의해 제거 되었다. 중국은 '국가권력급 헌터'를 7성급이라고 부른다. 암튼 일본의 재앙을 수습한 성진우는 세계적인 '국가권력급 헌터'로 공인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먼저 인정한 헌터는 미국 스캐빈저 길드의 '토마스 안드레'였다. 그리고 토마스 안드레는 성진우와 대결을 벌이게 된다. '플레이어'로 막 각성한 성진우를 C급 던전에서 죽이려고 했던 황동석 헌터의 동생 '황동수'가 그 길드에 소속된 길드원이었기 때문이다.​황동수는 대한민국을 '배신'하고 미국에서 활약하는 S급 헌터다. 그렇게 배신을 하고 대한민국 땅을 떠났던 그가 자신의 형인 '황동석'이 C급 던전에서 사망했고, 생존자는 D급 헌터 유진호와 E급 헌터 성진우라는 사실만 알게 된다. 그리고 황동수는 그 둘이 자신의 형을 죽인 범인이라고 단정한다. 왜냐면 그런 짓을 해왔던게 황동석과 황동수였기 때문이다. 던전안에서 벌어진 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이유로 살인을 저질러왔던 그들이기에. 그런데 미국에서 열린 '국제 길드 컨퍼런스'에 성진우가 소속된 '아진길드'가 참여한다는 사실을 알고 황동수는 벼러왔던 것이다. 이런 '사적 복수'를 황동수가 감행할 것을 간파한 토마스는 황동수를 따로 불러서 "성진우를 만나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그런 말을 따를 황동수가 아니다.​그렇다고 황동수가 이미 '국가권력급 헌터'라는 것이 알려진 성진우와 싸워서 이길 자신은 없었다. 이미 한 차례 성진우의 아버지라는 '마수'와 싸워서 패배했고, 성일환에게서도 자신의 아들과 만나지 말라고 경고를 들었기 때문에 이길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황동수는 왜 성진우를 만나려 했던 것일까? 그건 자신의 뒷배에 '토마스 안드레'라는 국가권력급 헌터가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토마스가 성진우와 만나자마자 싸울 멍청이는 아니었지만, 자신이 '도화선'이 되면 가능할 것으로 계산했고, 그 계산은 정확했다. 황동수가 유진호를 꼬여내 죽기 직전까지 몰아가니 성진우는 '분노'했고, 그렇게 분노한 성진우가 황동수를 죽여버리자 '토마스'의 자존심에 상처가 났기 때문이다. 이렇게 '국가권력급 헌터끼리의 결투'가 벌어지게 되었다. 과연 이 대결의 결말은...아니, 이 대결은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일까? 다음에 계속.​#리뷰 #나혼자만레벨업 #장성락 #추공 #현군 #디앤씨웹툰비즈 #국가권력급 #거인들의왕 #국제길드컨퍼런스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84/82/cover150/k5129398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848272</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중등/고등 비문학책</category><title>삼국지는 ‘인생의 OOO‘이다  - [삼국지 : 천 년 넘어 새로워진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44395</link><pubDate>Fri, 19 Jun 2026 23: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443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40791X&TPaperId=173443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878/38/coveroff/899440791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40791X&TPaperId=173443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삼국지 : 천 년 넘어 새로워진 이야기</a><br/>장동석 지음, 홍선주 그림, 나관중 원작 / 너머학교 / 2021년 08월<br/></td></tr></table><br/>[너머학교 고전교실 15] &lt;삼국지 : 천 년 넘어 새로워진 이야기&gt;  장동석 / 나관중 / 너머학교 (2021)[My Review MMCCXCII / 너머학교 1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스물한 번째 리뷰는 어째서 이렇게나 사랑받는 것인지 궁금증을 풀어주는 &lt;삼국지 : 천 년 넘어 새로워진 이야기&gt;다. 2026년 한 해는 &lt;삼국지&gt;를 새롭게 정립하고자 목표를 잡았다. 안다. 이미 시중에 널리고 널린게 &lt;삼국지&gt;라는 것을 말이다. 그런데도 계속 묻게 된다. &lt;삼국지&gt;를 읽어야 하는 이유를 말이다. 그 이유는 해마다 바뀌었다. 매번 '연례행사'처럼 새해가 되면 '소설 삼국지' 10권을 뚝딱 읽어대는 버릇이 생겼는데, 그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왜냐면 매년 읽고 또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읽고 난 뒤의 '감상'이 달라졌다는 말인데, 심지어 '읽었던 책'인데도, 똑같은 '이문열책'이고, '고우영책'인데도 새삼 다른 느낌이 들곤 했다. 그럴 때마다 &lt;삼국지&gt;를 제대로 읽어보자고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걸 미루고 미루다가 26년 올해를 '시작'으로 잡았다. 더 미룰 이유도 딱히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lt;삼국지&gt;와 관련된 책들을 이책 저책 마구잡이로 읽다보니 뭔가 감이 잡히기도 하다. 그걸 쓰려고 한다. 그럼 책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삼국지 : 천 년 넘어 새로워진 이야기&gt; 관점 포인트 : 이 책은 '너머학교 고전교실'이라고 21세기를 살아갈 십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고전읽기를 권장하기 위해서 출간되었다. 읽어보니 '고전'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이 담겨 있고, 고전을 읽고 떠올릴 수 있는 '문제의식'까지 짚어보는 유익한 책이었다. 이 책이 그 시리즈의 15번째 책인데, 기회가 되면 전 시리즈를 다 읽고 리뷰하면 좋을 듯 싶다. 암튼 &lt;삼국지&gt;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나게 풀이해준 것이 가장 눈에 띄었다. 아직 &lt;삼국지&gt;를 접하지 못한 청소년이 있다면 이 책을 먼저 읽고 '소설 삼국지'를 읽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소설 삼국지', 흔히 말하는 나관중의 &lt;삼국지연의&gt;는 대부분 10권 분량에 해당하는 방대한 스토리로 인해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읽기도 전에 포기하고 마는 고전 중의 고전이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lt;삼국지&gt;를 읽다가 길을 잃고 헤매지 않도록 확실하고 친절한 '네비게이션'이 필수인 셈이다. 적어도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만이라도 익숙해질 정도로 '소개'를 해주는 책이 먼저 선행되어야 그 방대한 이야기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제대로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좋은 방법이 또 하나 있는데, 청소년들이 &lt;삼국지&gt;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고, 제대로 된 호기심을 갖기 위해서 '게임 삼국지'를 먼저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게임을 즐기다보면 자연스럽게 외우려 들지 않아도 &lt;삼국지&gt;에 등장하는 수천 명이 넘는 '등장인물'이 낯익게 된다. 그렇게 등장인물들과 친숙해진 뒤에 '소설'을 읽으면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 않을테니 훌륭한 방법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실제로 '게임 삼국지'를 즐기다가 &lt;삼국지&gt; 매니아가 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고대 중국사'를 전공하는 사학자가 되거나 '작가'로 데뷔하는 이들도 부지기수다. 그만큼 매력 만점인 고전이니 부담갖지 말고 즐기듯 재미나게 &lt;삼국지&gt;를 즐기길 바란다.​그럼 이 책을 읽으면서 놓치지 말아야할 '주제'는 무엇일까? 사실 &lt;삼국지&gt;를 읽으면서 누구를 '주인공'으로 삼아 읽느냐에 따라 느낌도 완연히 달라진다. 조조를 주인공을 본다면 '실리'를 중점에 둘 수 있고, 유비를 주인공으로 본다면 '도덕'을 중점에 둘 수 있다. 조조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 따위를 가리지 않았기에 '실리추구'하는 면에서 다른 사람이 따를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며, 실제 역사에서도 '조조'는 실리를 효율적으로 추가한 덕분에 삼국 가운데 가장 강력한 '위나라'를 만드는데 큰 업적을 남겼다. 반면에 유비는 '도덕'적 명분을 무엇보다 내세웠기 때문에 굉장히 우유부단하고 유약하게 보이지만, 그 덕분에 유비가 내딛는 발걸음에 한 치의 부끄럼도 없이 당당할 수 있었기 때문에 '유비의 행보'는 다른 이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귀감이 되었고, 그것으로 유비는 '촉한의 황제'까지 오르게 된다. 어떤가? 조조와 유비는 서로 다른 방법이지만 모두 '한 나라의 왕'이 되는 똑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뿐만 아니라 &lt;삼국지&gt;에 등장하는 인물들 하나하나에 따라 서로 다른 '관점'을 엿볼 수 있고, 그것에 따른 결과가 '성공'한 이도 있고, '실패'한 이도 있었기에 &lt;삼국지&gt;는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말로도 유명한 책이다. 그렇다면 그 가운데에 어떤 '주제'로 읽으면 청소년들에게 좋단 말인가?​나가는 글 : 우리 청소년들이 &lt;삼국지&gt;를 읽으면서 깨우쳤으면 하는 바람은 바로 '인간 본성'이다. 조조는 "내가 천하를 버릴지언정 천하가 나를 버리지 못하게 하겠다"는 말을 했단다. 엄청난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범한 말이지만, 보기에 따라서는 대단히 '몰염치'하고 '비열한 속내'까지 다 드러내는 말이기도 하다. 조조는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일이라면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야심' 가득한 인물이었다. 조조는 집안이 '환관 출신'이라는 비천한 가문인 탓에 후한말 '십상시의 난' 이래 소위 고귀한 가문에서 태어나 고관대작을 지낸 명문가들에게 홀대와 천대를 받던 어린 시절을 겪었다. 그때문에 말썽도 많이 부리고 혼도 많이 나긴 했지만, 커가면서 점점 커지는 '야심'만큼이나 '의협심'도 강해서 영웅이 할 법한 일을 해내기 위해서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는 재주를 갖고 있었다. 그렇게 조조는 '실리추구'를 함에 있어서 남들이 쉬이 따를 수 없는 독보적인 재능을 선보였던 것이다. 이런 재능에 반해서 '조조'를 따르는 인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조조는 '대의명분'이나 '도덕적 양심' 따위보다 실리추구에 열심이었기에, 조조 주변에는 '재능'이 뛰어난 이들이 출세를 위해서 조조의 편에 섰고, 조조도 분명한 '신상필벌'로 재능을 발휘한 휘하 장수들에게 아낌없이 선물을 주었으며, 반대로 실패를 했더라도 만회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용서하며 더 큰 일을 도모할 수 있게 해주었다.​그런데 조조에게는 '발작버튼'이 있었던 것이다. 자신이 가져야 마땅한 것을 남에게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면 치졸할 정도로 잔인하게 '대학살'을 저지르곤 했다. 대표적인 사건이 '여백사 사건'과 '서주 대학살'이다. 여백사 사건은 조조가 동탁을 암살하려다 실패한 뒤에 도망가다 진궁의 도움을 받고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는데, 도망가던 길에 우연히 만난 아버지 조숭의 옛친구 '여백사'를 만나 하룻밤 묵어가는 호의를 받았는데, 간밤에 조조와 진궁은 여백사의 일가족을 모두 죽이고 도망길에 올랐던 것이다. 까닭인즉슨, 의로운 일을 하다가 도망을 하는 조조에게 후한 대접을 하기 위해 '돼지'를 잡으려던 것을 오해한 조조와 진궁이 돼지를 잡던 노비 뿐만 아니라 온집안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죽여버렸다. 나중에야 밧줄에 묶여있는 돼지를 보고서 조조와 진궁은 자신들이 저지른 실수가 무엇인지 깨달았지만, 동탁에게 쫓기는 신세인 탓에 그대로 떠나려 한다. 마침맞게 옛친구의 아들인 조조에게 대접하기 위해 술을 사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마주친다. 여백사는 조조가 서둘러 떠나려는 것을 보고 아쉬움이 앞섰지만, 조조는 가던 길을 멈추고 뒤돌아서서 '여백사'를 죽여버리고 그 자리를 떠난다. 진궁이 무슨 짓이냐며 추궁을 하지만, 조조는 태연하게 "내가 천하를 버릴지언정 천하가 나를 버리거나 비웃게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한 것이다.​이런 조조의 '본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은 또 있다. 조조가 반동탁연합군을 따라 동탁을 토벌하러 갔다가 실패로 끝나자 '연주'로 내려가 근거지로 삼고 세력 확대를 나섰는데, 조조의 아버지 조숭이 조조가 다스리는 곳을 향해 오다가 서주에 이르렀을 때 서주 태수 도겸이 조조와 친해지기 위해서 후한 대접을 하고 값비싼 선물까지 한보따리 선사하고 환송해주었는데, 호위를 맡겼던 장패가 옛날 '황건적 버릇'을 잊지 못하고 값비싼 재물을 탐내서, 그만 조조의 아버지를 죽이고 달아났다. 그러자 조조는 이 모든 비극이 '도겸 탓'이라며 서주를 총공격한다. 그리고 마주친 백성들까지 모조리 때려죽이고 마는데 이게 바로 '서주 대학살'이었다. 이때 얼마나 많은 백성들을 죽였는지 시체로 산을 이루고, 핏물로 강이 넘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럼 조조는 왜 이렇게 '분노'했던 것일까? 분노조절장애가 있거나 사이코였을까? 아니다. 조조는 분명한 이유를 들어서 '서주 대학살'을 감행했다. 그건 도겸이 유비에게 '서주'를 꽁으로 준 것에 대한 분노였던 것이다. 애초에 서주는 조조가 찜콩한 지역이었는데, 그걸 돗자리나 짜서 내다팔던 유비에게 홀라당 빼앗기다니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솟았던 것이다. 그래서 핑계를 댄 것이 '아버지의 복수'다. 그런데 조숭을 살해한 범인은 '도겸'이 아니라 '장패'가 아니던가? 그렇다면 조조는 장패에게 시비를 걸고 복수를 가하면 그뿐이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조조는 이참에 '서주'까지 세력 확장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 '서주 대학살'을 저지른 것이다. 여기엔 또 하나의 이유가 담겨 있다. 서주의 백성들이 '유비'를 맹목적으로 좋아했기 때문에, 그 '배신감'과 더불어서 '질투심'이 폭발했기 때문일 것이다.​어떤가? '인간 본성'을 파악하면서 &lt;삼국지&gt;를 읽으니 더 깊이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은가 말이다. 이 책에는 '조조'에 대한 풀이보다 '유비'에 관한 인물에 대한 풀이가 훨씬 더 많다. 유비, 관우, 장비, 조운, 그리고 제갈량까지 &lt;삼국지&gt;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의 풀이를 읽고, 그들이 지닌 '인간 본성'은 무엇이었을지 파악하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아주 훌륭한 지혜를 평생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머릿속에 담긴 지혜는 그 누구도 훔쳐갈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지 않은가. &lt;삼국지&gt;를 읽으면 고전에서만 찾을 수 있는 따끈한 지혜까지 함께 소장할 수 있을 것이다.​#리뷰 #너머학교 #장동석 #인간본성 #고전독서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878/38/cover150/899440791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8783820</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인문학책</category><title>삼국지, 과연 읽어야할 책인가?  - [한권으로 읽는 핵심 삼국지 - 삼국시대의 정치,지리,계략,전쟁,과학기술을 한눈에 읽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40858</link><pubDate>Wed, 17 Jun 2026 23: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408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708238&TPaperId=173408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0/10/coveroff/89927082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708238&TPaperId=173408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권으로 읽는 핵심 삼국지 - 삼국시대의 정치,지리,계략,전쟁,과학기술을 한눈에 읽는다!</a><br/>하라 요헤이 지음, 김정환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08년 01월<br/></td></tr></table><br/>&lt;한 권으로 읽는 핵심 삼국지 : 삼국시대의 정치, 지리, 계략, 전쟁, 과학기술을 한눈에 읽는다&gt;  하라 요헤이 / 김정환 / 에버리치홀딩스 (2008)[My Review MMCCXCI / 에버리치홀딩스 1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스무 번째 리뷰는 유비관우장비의 도원결의부터 사마염의 진나라 통일까지 &lt;한권으로 읽는 핵심 삼국지&gt;다. &lt;삼국지&gt;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혹해서 읽어볼 법한 책제목이다. &lt;삼국지&gt;가 좋다고는 하는데 10권을 모두 읽기에는 부담을 느끼는 초심자들도 관심을 보일 책제목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단 한권으로 &lt;삼국지&gt;를 마스터할 수 있는 책은 단언컨대 '없다'는 것을 장담한다. 그런 책을 정말 많이 읽어봤지만 내 기준에서 '흡족'할 만한 책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특색'은 나름 있다. 소설 '삼국지'만 읽다보면 놓칠 수 있는 '지리'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다면 '삼국지'속의 주인공들이 '지도' 위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을 쉽게 떠올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실 광대한 '중국대륙'을 누비고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등장하는 소설이기에 '지도'를 머릿속에 입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소설 '삼국지'만 읽고서는 지도를 외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리정보'에 정통한 책을 함께 펼쳐놓고 소설을 읽어나가면 분명 도움이 확실히 될 것이다. 그럼 책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한권으로 읽는 핵심 삼국지&gt; 관점 포인트 : 현재 이 책은 '품절' 상태다. 출간된 지 20여 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이런 상황이면 '중고서점'이나 '도서관'에 비치된 책을 검색하는 것이 이 책을 접하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사실 요즘에는 &lt;삼국지&gt;를 접하는 통로가 '책'이 아닐 것이다. 대다수의 젊은 세대들은 주로 '게임'을 통해서 접할 것이고, 게임을 하다가 매력을 느껴서 &lt;삼국지&gt;의 전체 줄거리를 읽고 싶어지면 '만화책'을 읽기 쉽다. 그렇지만 '게임'이나 '만화'로는 다 담지 못하는 &lt;삼국지&gt;만의 매력이 있다. 그렇기에 소설 '삼국지'를 읽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대다수 소설 '삼국지'의 분량이 10권 정도다. 적게는 6권으로 편집된 것도 있긴 하지만, 총 페이지수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솔직히 적은 분량은 아니다. 한 권에 300쪽으로 퉁쳐도 10권이면 3000쪽을 훌쩍 넘기는 방대한 분량이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조금쯤 '압축'되고 좀 더 '콤팩트'한 &lt;삼국지&gt;를 찾는 독자들이 많고, 그런 독자들을 위해서 &lt;한권으로 읽는...&gt; '삼국지'도 상당히 많이 출간되었다. 하지만 그런 책만으로 진정 &lt;삼국지&gt;를 다 읽었다고 자부하지는 못할 것이다. 분량은 둘째치고 '읽는 맛'이 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그렇기에 진정 '&lt;삼국지&gt;를 읽는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반드시 '소설'로 된 &lt;삼국지&gt;를 읽어보길 바란다. 그런 다음에 이 책과 같은 '해설집'을 읽어보는 것이 올바른 순서일 것이다. 그뒤에 붙는 질문은 뻔하다. 그 많은 '소설' 가운데 어떤 것을 읽으면 좋겠냐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lt;소설 삼국지&gt;는 '황석영의 &lt;정역 삼국지&gt;'를 추천한다. 우리 나라 독자들은 대다수 '이문열의 &lt;평역 삼국지&gt;'를 읽었을 게다. 하지만 이 책에는 이야기 중간중간에 이문열이 넣은 '평역'이 존재한다. 그래서 '읽는 맛'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고, 초심자가 읽기에도 불편한 감이 없지 않다. 반면에 '황석영의 &lt;정역 삼국지&gt;'에는 그런 끼어듦이 없고, '속도감'이 정말 빠르다. 그래서 읽기에도 편하고 재밌기에 추천 드린다. 재미를 추구한다면 일본 작가의 책인 '요시카와 에이지의 &lt;원전 삼국지&gt;'를 추천한다. 이 책은 그야말로 재미만을 추구했기 때문에 읽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우리 나라를 비롯해서 동아시아에 가장 널리 퍼진 '판본'이기에 읽을 가치도 있다. 이 판본의 특징이 유비가 어머니를 위해서 값비싼 찻잎을 사러 갔다가 황건적을 만나 죽을 위기에 빠지는데, 위기에 처한 유비를 장비가 구해주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 나라 작가들 중에도 이렇게 '에이지의 판본'을 본떠서 스토리를 전개시킨 소설이 꽤 많아서 꽤 익숙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삼국지 입문서'로도 널리 읽히고 있다.​서론은 이쯤하고, 이 책은 일본인 작가 '하라 요헤이'가 썼다. 사실 한중일 삼국이 &lt;삼국지&gt;를 바라보는 관점이 살짝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나라 사람이 썼느냐에 따라 차이점이 확연히 드러난다. 각 나라의 특징을 짧게 소개하자면, 먼저 중국은 '과장'이 심하고, 일본은 '실리'를 추구하며, 한국은 '명분'을 따진다. 그러다보니 중국인 작가가 쓴 &lt;삼국지&gt;는 스케일이 어마무시해져 버린다. 중국이 '원조'이기 때문에 이렇게 훌륭한 소설이 나올 수밖에 없고, &lt;삼국지&gt;로 말할 것 같으면 셰익스피어의 소설보다 더 '문학적'으로 값진 작품이라며 입에 거품을 물기 직전까지 밀어붙인다. 반면에 일본인 작가는 무척 '실리'를 따지기 때문에 &lt;삼국지&gt;를 읽으면서도 '실용적인 면'을 주목하게 만든다. 이를 테면, 일본은 위대한 나라이기 때문에 '중국대륙'을 지배하고 점령하는 것도 식은죽 먹는 것처럼 쉬울 지경이다. 그러니 기왕 '소설'을 읽더라도 중국대륙을 집어삼키기 위해서 &lt;삼국지&gt; 정도는 기본적으로 읽어줘야 한다. 그래야 일본군이 대륙에서 길을 잃지 않을 수 있고, 거기에 '지리정보'까지 낱낱이 파헤쳐놓으면 실제로 점령했을 때 효율적으로 이익을 챙길 수 있을테니, 소설 줄거리를 따라가며 중국대륙 전체를 샅샅히 파헤쳐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식이다. 물론 실제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만, 기왕 읽을 거라면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훨씬 더 이익이다라는 식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한국인 작가는 '소설, 그 잡채'에 집중한다. 그래서 소설에 담긴 유익함을 따지기도 하지만, 소설속의 유명한 대목의 등장인물과 사건이 '실제 있었던 인물 혹은 사건'인지 진실공방에 들어가 검증하길 더 좋아한다. 그러다가 '진실'임이 밝혀지면 더욱 애정을 쏟고, '거짓'으로 판명되면 가차 없이 내쳐버리곤 한다. 그래서 '소설 삼국지'를 읽다가 '정사 삼국지'까지 섭렵해버리는 무서운 집념 또는 집착을 보여준다.​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대륙적 과장'에 익숙한 중국 독자들은 역사의 승자인 '조조'보다 철저한 패자였던 '유비'를 정통으로 삼은 '촉한정통론'을 내세운다. 실질적인 진실이나 실력에서 '조조'가 우위에 있는데도 '유비'가 승자가 되어야만 하는 서사를 그려내고, 그 서사를 부풀려 과장하고, 마치 그것이 '진짜 역사'인냥 바꿔치기를 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그 덕분에 나관중은 '소설 삼국지'를 엮으면서 실질적인 주인공인 '조조'를 내치고 악역으로 만들고서 '유비'를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놓고 온갖 꽃단장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없었던 사건조차 아름답게 포장을 하며 독자들을 '세뇌'시키다못해 '과장'으로 뻥튀기를 한 뒤에 유비가 이렇게나 대단한 사람이었다는 서사를 완성한다. 반면에 '열도적 실리'를 추구하는 일본 작가들은 대륙침략의 발판으로 한반도를 식민지로 삼고 만주와 몽골까지 영향력을 굳건히 한 뒤에 본격적인 대륙침략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설 삼국지'를 이용하기에 이른다. 그래서 소설을 즐겨 읽으면서 대륙침략에 나선 젊은 일본군들이 광활한 대륙에서 길을 잃지 않고 효율적으로 약탈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일본 독자는 이런 국가적 정책에 충실히 따르고 말이다. 그럼 '반도적 명분'에 빠진 한국 독자들은 어떤가? 소설에 담긴 이야기에 푹 빠지는 것을 넘어 하릴없는 '진위공방'까지 나서며 논쟁에 불을 붙인다. 그 논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절대로 물러설 이유가 없을 정도로 흠뻑 심취해버린다. 그런 까닭에 한중일 삼국 가운데 '열혈 독자'가 가장 많은 편이다. 중국 독자들이 '과장'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일본 독자들이 맹목적인 '실리'만 얄밉게 챙기려 들 때, 한국 독자들은 '지혜의 첨탑'을 세우고 참과 거짓을 논하기 위해 역사적, 정치적, 철학적, 관상적(?) 등등의 현란한 논쟁을 펼치며 자신의 논리가 절묘하다는 것을 내세우기 바쁘다.​이런 까닭에 이 책 &lt;핵심 삼국지&gt;는 대단히 분석적이며 실용적인 내용으로 가득한 책이다. 특히 '지리정보'와 '실패학'이라 부를 정도로 얻어낼 수 있는 정보를 쏙쏙 뽑아놓으면서도, 불필요한 군더더기는 깔끔하게 정리한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온 정보만 추려놓으면 웬만큼 '삼국지 박사'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수준 높고 깔끔한 내용 정리가 눈길을 끈다. 그런데 실리적인 면을 추구한 덕분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위촉오 삼국'이라는 순서까지 '위오촉 삼국'이라고 정정할 정도였다. 세 나라의 실질적인 국력이 그런 순서가 맞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서 실리적인 성공을 이룬 '조조'와 '손권'은 극찬을 아끼지 않는 설명을 달았는데, 대조적으로 '유비'는 영웅적인 면모에 걸맞지 않는 유약하고 부정적인 면을 더욱 부각시켰다. 예를 들어, 유비가 가장 잘하는 것은 '도망'과 '울음'이라면서 말이다. 실제로 조조와 손권이 승승장구하며 세력을 순조롭게 확장해나갈 때에도, 유비는 공손찬, 도겸, 여포, 조조, 원소, 그리고 유표까지 빌붙어서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도망' 다녀야했고, 때에 따라서는 하나뿐인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 다 큰 어른이 엉엉 우는 것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정도로 뻔뻔한 인물이라고 평가절하하였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유비'가 인기가 없고 '조조'를 더 좋아한다고 한다.​그러나 실제 역사에서 '조조'는 악역보다 더한 악당스럽게 잔혹한 짓을 많이 했고, 무고한 백성들을 끔찍하게 학살하는 일을 자행한 폭군에 더 가깝다. 그 탓에 중국과 한국에서는 조조에 대한 인기가 시들하고, 유비를 더 좋아하는데, 일본은 실리적인 면모를 더 사랑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조조를 '성공'으로, 유비는 '실패'의 대명사로 인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도 그런 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물론 최근까지 '조조의 성공학'이 큰 이슈를 받으며 조조를 '재평가'하는 분위기가 달아오르기도 했지만, 그 분위기가 오래가지 못하는 것 같다. 특히 한국에서는 여전히 '유비'에 대한 호응도가 대세로 굳혀졌다. 왜 그럴까? 유비에게는 '성장'이라는 대서사가 펼쳐지고, 이것이 '영웅 코드'에 딱 맞아떨어지면서 독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밑바닥 인생이 맨몸뚱이로 거친 세상과 당당히 맞서서 황제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는 성공 스토리가 보여지기 때문이다. 물론 조조도, 손권도 훌륭한 가문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이 둘은 일찌감치 '성공'했고, 그 성공을 밑천으로 삼아 빠르게 자기 세력을 형성했기 때문에 호감이 덜 가는 것이다. 반면에 유비는 갖은 고생을 다하고, 모진 고생을 다하면서도 변변한 세력을 얻지 못하고 이곳 저곳을 전전하는데,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한 번 유비 세력에 합류한 관우, 장비, 조운, 손건, 간옹, 미축, 제갈량 등등의 인물들이 유비와 함께 모진 고생을 하면서도 절대로 배신하지 않고 충성을 다하는 모습에 묘한 감동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유비의 이런 '묘한 매력'에 대해서 아주 잘 분석해냈다. 하지만 큰 매력에 비해서 실력이 뒤따르지 않아 결국 가장 빨리 망했다는 사실에 큰 감점을 주었다.​나가는 글 : 이런 분석이 정말 '소설 삼국지'를 제대로 분석해낸 것일까? 이런 분석은 '정사 삼국지'를 철저히 분석한 결과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 까닭에 이 책을 읽은 뒤에 '소설 삼국지'를 읽을 기분은 나지 않을 것 같다. 시쳇말로 '촉빠'들은 확실히 외면할 것 같고, '위빠'나 '오빠'들이라면 이 책에 큰 감명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정말 적확한 분석과 평가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대체로 '유비팬'이 많은 현실에서 이런 분석과 해설을 내놓은 이 책이 크게 주목을 받을 것 같지는 않다.​그럼 '유비'는 왜 인기가 많은 것일까? 중국에서는 일찌감치 '촉한정통론'이 자리잡으면서 유비를 통해서 한 황실을 되살리려고 고군분투를 하는 유비에게 큰 비중을 두었다. '소설 삼국지'의 저자인 나관중이 원말명초 때 사람이었고, '이민족의 학대' 아래에서 신음하던 수많은 한족들의 울분을 씻어내기 위해서 '도원결의'로 의형제를 맺은 유관장 삼형제가 엄청난 활약을 한 끝에 '촉한'을 세웠고, 황제로 등극해서 '한 황실의 후예'임을 만천하에 표방했다는 사실을 맛깔난 이야기를 들려주며 한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던 것이다. 그러나 실제 역사는 유비가 촉한의 황제로 등극한 것으로 해피엔딩을 한 것이 아니라, 그 뒤에 벌어진 관우의 사망과 장비의 비명, 그리고 유비마저 패배의 쓴잔을 마시며 역사에서 사라지고, 유비(선주)의 뒤를 이은 유선(후주)을 보필한 제갈공명이 수 차례 '출사표'를 내고 '북벌'을 감행했음에도 모두 실패로 돌아간 뒤에 촉한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위나라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사마의가 권력을 잡고, 사마의의 손자인 사마염이 오나라 황제 손호에게서 항복을 받는 것으로 '소설 삼국지'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그렇지만 사실상 '유비'가 죽은 '이릉대전 이후의 이야기'는 그리 주목받지 못한다. 왜냐면 '소설 삼국지'에서 실질적인 주인공은 '유비'였기 때문이다. 이는 실질적인 '천하삼분'이 완성되자마자 주인공이 사라져버리고 만 것이다.​어찌 보면 참 맥빠지는 일이다. 그런데 우리는 '소설 삼국지'를 읽을 때에도 실질적인 주인공인 '유비', '조조' 등이 사라진 뒤의 이야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 유비가 죽고 난 뒤에도 소설책은 많게는 5권, 적게는 2~3권이 더 남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남은 대목'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더 강렬하다. 사실 '소설 삼국지' 초반부 이야기에서는 여포가 등장해서 쓱싹, 관우가 나서서 해결, 조운이 나서니 뚝딱, 이런 식으로 전쟁조차 간결하게 해결되곤 하는데, 후반부에 들어서면 제갈량과 주유가 지략으로 싸우고, 제갈량과 사마의가 전략으로 승패를 가르고, 위나라와 촉나라, 그리고 오나라가 총력을 기울여서 전쟁에 나서는 모습이 펼쳐지기 때문에 장대한 스케일에 눈을 떼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 엄청난 스케일에 '우리에게 익숙한 주인공들'이 모두 사라진 뒤다. 강유, 등애, 종회, 제갈각, 제갈탄 등 들어도 누군지 모르는 이들이 장대한 스케일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도 우리는 '소설 삼국지'의 찐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 까닭을 이 책에서 엿볼 수 있어서 좋은점을 찾을 수 있었다.​우리는 &lt;삼국지&gt;를 읽으면서 왜 1800년도 더 지난 서기 200년 즈음의 중국사를, 정확히는 180년에서 260년까지의 80년 간의 중국역사를 왜 읽어야 하는지 질문해야 한다. 그 답은 하나가 아니다. 그 짧은 역사보다 훨씬 유구한 역사가 펼쳐져 있음에도 우리가 '위촉오 삼국'의 이야기를 주목해야 하는 까닭은 거기에 '우리의 짧은 인생의 지혜'가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살면서 &lt;삼국지&gt;를 세 번 읽지 않은 사람과는 상종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lt;삼국지&gt;에 담긴 지혜를 배우지 못한 사람은 '수준 이하'라는 얘기다. 젊어서는 &lt;삼국지&gt;를 꼭 읽어야 하지만, 늙어서까지 &lt;삼국지&gt;를 읽지 마라는 말도 있다. 나이 어린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지혜지만, 나이 많은 사람에게는 불필요한 지혜이기 때문이라는 풀이도 있지만, 딴에는 &lt;삼국지&gt;에 담긴 지혜가 해맑게 긍정적인 것이 아니라 지저분할 정도로 부정적인 것이라서 젊어서 너무 모르면 '사기 당하기' 쉽고, 늙어서 너무 많이 알면 '교활해지기' 십상이라 경계의 목적으로 한 말일 것이다. 그만큼 &lt;소설 삼국지&gt;에 담긴 지혜는 그 자체로 '보물상자'와 같은 셈이다. 그 보물이 하는 역할이 무엇일지는 '당사자의 몫'일 뿐이지만, 중요한 것은 그 보물은 아예 얻지도 못한채 살면 '후회막급'이란 뜻이기도 하다. 왠지 열면 온갖 죄악과 병마가 가득한 '판도라 상자'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렇다고 '판도라 상자'를 열지 않고 평생을 산다면 그 상자 안에 담긴 '희망'을 깨치지 못한 삶을 살 수도 있다.​#리뷰 #핵심삼국지 #하라요헤이 #에버리치홀딩스 #꼭읽어야할책 #책이있는구석방​]]></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0/10/cover150/89927082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01004</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비인문학책</category><title>드디어 밝혀진 비밀, 그리고 선택해야 하는 성진우  - [나 혼자만 레벨업 9 - 만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39159</link><pubDate>Tue, 16 Jun 2026 23: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391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938131&TPaperId=173391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406/32/coveroff/k1529381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938131&TPaperId=173391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 혼자만 레벨업 9 - 만화</a><br/>장성락(REDICE STUDIO) 지음, 추공 원작, 현군 각색 / 디앤씨웹툰비즈 / 2024년 02월<br/></td></tr></table><br/>&lt;나 혼자만 레벨업 9&gt;  장성락(Redice Studio) / 추공 / 현군 / 디앤씨웹툰비즈 (2024)[My Review MMCCXC / 디앤씨웹툰비즈 9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열아홉 번째 리뷰는 다시 찾아간 이중던전에서 설계자가 감춘 '시스템의 비밀'을 알게 된 성진우의 선택이 결정된 &lt;나 혼자만 레벨업 9&gt;이다. 제주도 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성진우는 '1인 길드'와 다를 바가 없는 '아진 길드'를 창설하게 된다. 성진우가 길드를 창설한 목적은 분명하다. '레벨업'을 원활하게 하려면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길드처럼 '8인 이상의 공격대'를 구성해서 A급 이상의 던전을 공략한다면 효율적인 레벨업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성진우의 레벨은 101레벨이 넘었다. 이제 레벨을 '1' 올리기에는 A급 던전 올클리어만으로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제주도에서 개미마수들을 처치하면서 100레벨에 도달했고, 그 직후 B급 게이트를 공략하러 들어갔다가 마주한 '레드 게이트'를 홀로 클리어한 덕분에 101레벨에 도달했다. 그러니 다른 길드처럼 운영을 하다가는 앞으로 레벨을 더 올리기 힘들게 되었다. 그래서 부득불 '1인 공략'이 가능한 길드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다. '솔플 길드'라는 명칭도 그때문에 나왔던 것이고 말이다. 성진우 혼자서 다 해먹겠다는 솔직한 마음이 투영된 길드명이었다. 개인적으로 난 멋지던데...그럼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나 혼자만 레벨업 9&gt; 관점 포인트 : 제주도 레이드 이후 '일본 헌터협회'는 큰일이 났다. 자국의 S급 헌터가 7명이나 사망한 것도 큰 타격이지만 '고건희 협회장'이 마쓰모토 일본 협회장의 속셈을 이미 간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측의 송수신장치에서 녹음된 내용이 '베르'에게 희생된 일본측 헌터의 시신과 함께 수거되었고, 그 내용을 '한국 헌터협회'가 입수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뻔뻔하게 마쓰모토 일본 협회장은 제주도 레이드에서 받기로 했던 50%의 마나석 지분을 포기하는 대신 '성진우 헌터'를 빌려 달라는, 아니 '연락처'라도 얻을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를 했던 것이다. 왜냐면 일본에 S급 게이트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발검 길드의 고토 류지도 희생된 상황이기 때문에 S급 게이트를 대처할 마땅한 방법이 전무했던 것이다. 우방국인 미국에게 도움이라도 요청하고 싶었지만, 마침맞게 미국에서도 비슷한 크기의 S급 게이트가 발생했기 때문에 '미국의 S급 헌터들'을 빌려줄 상황이 아니었다.​S급 게이트는 S급 헌터만으로도 불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거 미국도 S급 게이트에서 '드래곤 카미쉬'가 출현해서 엄청난 희생을 치뤄야 했고, 전세계 S급 헌터들을 막대한 비용을 들여가며 모셔오고, 그들 S급 헌터들의 상당수가 희생을 당한 뒤에야 겨우 수습할 수 있었기에 '인도적인 지원' 같은 것을 바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대한민국 제주도에서도 S급 게이트에서 개미마수가 쏟아져 나오자 S급 헌터들이 총출동 했지만 3차례나 실패를 했고, 이은규 S급 헌터는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그렇게 번번히 실패한 결과 '제주도'는 사실상 버려진 섬이 되었고,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황폐화 되었다. 그나마 제주도가 섬이었기에 대한민국은 '섬 하나'만 포기한 채로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일본도 이번 S급 게이트가 '던전 브레이크'가 되기 전까지 S급 헌터들이 막아내지 못한다면 엄청난 피해와 희생이 뒤따를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섬 하나'를 통째로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런데 일본은 '섬나라'인 까닭에 '섬 하나'가 전부를 잃어버리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런 까닭에 결사항전의 자세로 이번 S급 게이트를 막아야만 하는데, 가장 믿을만한 S급 헌터를 다수 보유하고 있던 '발검 길드'가 길드마스터인 고토 류지를 비롯해서 모두 7명의 S급 헌터가 사망하고 말았으니, 일본은 자국 스스로의 힘으로 S급 게이트에서 쏟아져 나올 마수들을 처치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셈이다.​그렇다면 일본이 한국을 도와준 것처럼, 이번에는 한국이 일본을 도와주면 좋겠으나, 애초에 마쓰모토 협회장의 '검은 속내'가 이미 들통난 상황에서 어찌 파렴치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겠는냔 말이다. 일본은 이래저래 위기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그래서 부랴부랴 일본은 자국의 S급 헌터들을 모으고 대책을 마련했지만, 그간 마쓰모토 협회장이 '발검 길드'만 편파적으로 밀어줬던 정황으로 인해 다른 길드에 소속된 S급 헌터들의 협조가 미적거리는 상황이었고, 설상가상으로 '발검 길드'마저 그간 마쓰모토 협회장의 농간에 휘둘려 궤멸 수준의 피해를 봤기에 이번 참에 마쓰모토 협회장의 그늘에서 '독립'하는 길을 걸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마쓰모토 협회장은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지경에 놓이고 말았다. 그럼에도 S급 게이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했다. 그래서 부길드장이었던 '스기모토 레이지'는 일본 헌터협회를 대표해서 전세계 S급 헌터들을 돈으로라도 사서 모시려 했고, 그 응답을 받은 단 한 명의 헌터가 러시아의 '유리 오를로프' S급 헌터였다. 그는 '결계 능력자'로 엄청난 마나석을 게이트 주변에 쌓아두고 자신의 능력을 펼치면 방어막을 설치할 수 있고, 그 방어막으로 S급 게이트도 막을 수 있다며 호언장담을 했고, 그 비용으로 '하루당 1천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막말로 S급 게이트를 언제 닫을 지 장담도 못하는 상황에서 그저 '결계'를 쳐서 막는 비용만으로 엄청난 액수를 요구했으니 일본으로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는 처치가 되었다. 그러나 당장은 비용 걱정보다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부터 해결해야 했다. 어차피 못 막는다면 일본은 끝장이니 말이다.​한편, 성진우는 '카르테논 신전'이 열리는 시한이 만료가 되었고, 드디어 '이중던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곳에서 '설계자'를 만나 '시스템의 의도'가 무엇인지 밝혀내야 했다. 당장 일본에서 발생한 S급 게이트가 더 급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던전 브레이크까지 3일의 시간이 남았기에 성진우는 '카르테논 신전'으로 발길을 돌렸던 것이다. 그리고 '이중던전'으로 다시 들어갔다. 성진우가 '인간'에서 '플레이어'가 되었던 바로 그곳으로 말이다. 성진우는 그곳에서 '설계자'가 누구인지 단박에 알아냈다. 던전에는 여전히 수많은 석상들이 즐비했지만, 유독 엄청난 '마력'을 뿜어내는 존재가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카르테논 신전의 규율'이 적힌 석판을 들고 있던 그 석상..아니 '그 놈'이었다. 인간이었을 때는 고작 E급 헌터였기에 그 힘을 가늠조차 하지 못했지만, 지금의 성진우는 레벨 103에 도달했다. 그리고 그 놈이 뿜어내고 있는 마력이 자신보다 훨씬 압도하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물러날 수는 없었다. 진실은 밝혀야만 했기 때문이다.​성진우는 물었다. "너는 누구냐?" 그러자 그놈은 대답했다. "내가 '시스템'을 만든 설계자다"라고 말이다. 이 말 한마디로 성진우는 놀람을 금치 못했지만, 궁금한 것은 산더미처럼 많았다. 먼저 "왜 나를 '플레이어'로 선택했나?"부터 '시스템의 의도'가 무엇인지 질문을 계속 던졌지만, 자칭 '설계자'라 부르는 그놈은 자신을 이길 수 있으면 대답해주겠다고 했다. 그놈이 그렇게 대답한 까닭은 애초에 '인간' 나부랭이에 불과한 성진우가 자신을 이길 턱이 없다고 자만했기 때문이고, 사실 그런 질문에 답할 이유도 딱히 없었기 때문이다. 설계자가 성진우를 '플레이어'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분의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설계자는 처음부터 반대했었다. 왜냐면 너무 약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인간'이 가진 힘이 약하지만, 특히 성진우는 E급 헌터 중에서도 가장 약한 '인류 최약병기'라 불리던 약골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약골이 '그분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보기에 민망할 정도였던 것이다. 그래서 '시스템'을 만들었다. 약골이라지만 '레벨업'을 하다보면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에 도달할 수도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계자는 성진우을 '레벨업' 시킬 목적으로 '시스템'을 만들었고, 가급적 빠르게 레벨업을 하도록 닥달했으며, 될 수 있도록 '그분'을 닮을 수 있게 '그분의 힘'을 맛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율했던 것이다. 다행히 성진우는 그런 '시스템의 의도'를 잘 따라와줬고, 이렇게 '훌륭한 그릇'으로 훌쩍 성장했다. 이제 그분을 모시기만 하면 그뿐이었다.​나가는 글 : 도대체 '그분'은 누구란 말인가? 그 궁금증의 답은 이미 '성진우의 몸속'에 있었다. 인간으로서의 '심장'은 죽었지만, 그 심장 옆에 두근대고 있던 '또 하나의 검은 심장'이 뛰고 있었기 때문이다. 설계자가 그 '검은 심장의 주인'의 의뢰를 받아 성진우를 '플레이어'로 만들었고 '시스템'으로 육성을 하며 지금의 성진우로 성장하도록 배려(?)했던 것이다. 이제 설계자는 성진우에게 '검은 심장'에 봉인되어 있던 '그날의 기억'을 해제한다. 눈부시도록 하얀 날개를 가지고 있던 '광휘의 천사들'(나중에 밝혀지지만 이들은 '지배자'들이다)이 하늘에서 내려왔고, 대지에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각종 마수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두 진영은 서로 처절한 전투를 벌였다. 애초에 싸움이 목적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전세는 빠르게 기울었다. 애초에 마수들이 '지배자들'의 힘에 대항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죽은 마수들은 다시 '검은 그림자'로 부활했고, 그 그림자 병사들은 지배자들의 공격에 파괴되었다가도 이내 다시 살아나서 지배자들을 공격했다. 지배자들은 자신들의 우세함 속에서 '그림자 병사'들을 학살했지만, 그림자는 죽지 않고 다시 살아나 지배자들을 끈질기게 공격했다. ​어느새 전황은 뒤바뀌었고, 지배자들의 패색이 짙어졌다. 그때 나타난 이가 바로 '그림자 군주'다. 불멸의 군대를 이끌고 숙적인 지배자들을 상대로 꿋꿋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위엄이 절로 풍기는 그런 모습이었다. 그렇게 전투는 '지배자들의 패배'로 굳어지는 듯 했지만, 꼿꼿했던 '그림자 군주'가 스르륵 무너져버린 것은 바로 그때였다. 자신들의 편에 서야 마땅했던 '군주들'이 그림자 군주를 배신했고, 그리고 그런 배신한 군주들 편에 서서 도와주던 종족은 다름 아닌 '악마들'이었다. 그 가운데 우두머리였던 '악마왕 바란'이 그림자 군주의 숨통을 끊을 일격을 가했던 것이다. 그렇게 '그림자 군주'는 죽어갔다.​하지만 이때 '설계자'가 등장해서 스러져가는 '그림자 군주'의 심장을 거두었고, 그 '검은 심장'을 이중던전에서 만난 성진우의 목숨을 되살리는데 쓰려고 '검은 심장'을 넣어두었고, 그림자 군주를 부활시키기에 적당한 '그릇'으로 만들기 위해 이제껏 성진우에게 '레벨업'을 시켜왔던 것이다. 솔직히 '소설'만 읽었을 때에는 이 대목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갑자기 등장한 '지배자와 군주 들' 때문에 혼란스러웠는데, 이들이 싸우는 이유는 또 한참 뒤에 밝혀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감춰진 내막을 알고 나면 앞으로의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이해를 한 뒤에야 '성진우의 위대함'이 더 잘 보인다. 성진우의 최후의 선택이 얼마나 어렵고 힘겨운 선택이었는지 말이다. 그래야 '강자의 의무'처럼 보였던 성진우의 행동 하나하나가 이해될 것이다.​&lt;나 혼자만 레벨업&gt;이 그저그런 웹툰이 아니라 최고일 수밖에 없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결국 성진우는 '최강자'가 될 운명이다. 그런 운명을 타고 났으니 영웅이 되기 위해서라도 '시련과 고난' 정도는 가뿐히 넘어야 할 것이다. 그 뒤에 '최고의 자리'에 올라 당당히 모든 것을 누려...라는 스토리가 대부분의 '영웅 전설'이 갖고 있는 전형적인 스토리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성진우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뒤에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음에도 그걸 포기한다. 그리고 선택한 것은 평범하리만큼 '가족의 행복'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 행복을 얻기 위해서 세상을 다시 한 번 되돌리고, 그로 인해 어렵사리 이겼던 싸움을 '다시 한 번' 또 해야만 했다. 이번에는 '혼자서' 말이다. 왜냐면 그래야 성진우가 사랑하는 가족을 온전히 지킬 수 있었고, 전세계의 애꿎은 희생을 덜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대신 그로 인해 겪어야 할 고난은 오직 성진우 혼자 감당하게 된다. 그걸 무려 27년 동안이나 외로운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온다. 애초에 선택한 것이 '가족의 행복'이었기에 성진우는 반드시 살아서 돌아와야 했던 것이다. 이게 '최강자'가 선택할 법한 일인가? 단순히 '강자의 의무'이기에 할 수밖에 없었던 선택이었는가? 모두 아니다. 그리고 그런 단순한 선택이 아니었기에 성진우의 매력이 뿜뿜했던 것이다. 이게 &lt;나 혼자만 레벨업&gt;이 다른 영웅이야기와 다른 서사를 보여주는 핵심이다. 그리고 성진우는 '선택'을 한다. 과연 어떤 선택이었을까? 다음에 계속.​#리뷰 #나혼자만레벨업 #장성락 #추공 #현군 #영웅만들기 #최강자의선택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406/32/cover150/k1529381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4063284</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비인문학책</category><title>‘1인 길드‘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성진우  - [나 혼자만 레벨업 8 - 만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29660</link><pubDate>Thu, 11 Jun 2026 22: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296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938453&TPaperId=173296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495/76/coveroff/k8929384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938453&TPaperId=173296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 혼자만 레벨업 8 - 만화</a><br/>장성락(REDICE STUDIO) 지음, 추공 원작, 현군 각색 / 디앤씨웹툰비즈 / 2023년 05월<br/></td></tr></table><br/>&lt;나 혼자만 레벨업 8&gt;  장성락(Redice Studio) / 추공 / 현군 /디앤씨웹툰비즈 (2023)[My Review MMCCLXXXIX / 디앤씨웹툰비즈 8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열여덟 번째 리뷰는 세계적으로도 전무후무한 '1인 길드'를 만들어버린 &lt;나 혼자만 레벨업 8&gt;이다. '나혼렙 세계관'에서 '길드'는 실질적인 국가를 이끌어가는 근원이라 할 수 있다. '게이트 발생' 이후에도 국가를 이끌어가는 정부와 민주주의를 이끌어가는 국회, 그리고 정의를 실현하는 법원 등은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지만, 게이트에서 마력이 쏟아지고, 던전을 통해서 이세계의 마수들이 뛰쳐나와 인간들을 마구 해치기 시작하는 일이 발생하자, 때마침 게이트를 통해 던전으로 들어가거나 나올 수 있는 '특별한 힘'을 갖춘 헌터들이 각성하기 시작했고, 점점 미처 날뛰는 마수들을 효과적으로 처치하기 위해서 헌터들끼리 뭉쳐야만 했는데, 그 중심에 바로 '길드'가 있었던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길드들의 활동 원활하게 운영하고, 때로는 규제를 가하기 위해서 탄생한 것이 '헌터협회'였다. 하지만 힘 있고 실력 좋은 헌터들은 돈벌이가 더 잘 되는 '대형길드'로 쏠리기 시작했다. 일단 헌터로 각성하게 되면 일반인보다 월등히 강해지기 때문에, 설령 가장 약한 E급 헌터라고 하더라도 일반인의 2~3배 강한 능력을 갖게 된다. 그로 인해서 각성자들은 일종의 '사명감'에 투철해지기 마련이지만, 그들도 결국엔 '인간'이기 때문에 큰 돈을 벌 수 있는 '대형길드'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그럼 '대형길드'는 어떻게 해서 수익을 내고, 그 수익을 소속 헌터들에게 배분하는 것일까? 마력이 담겨 있는 '마정석'과 '마나석' 같은 것들은 마수들의 사체에서 수거할 수 있는 것들인데, 헌터들이 팀을 짜서 레이드를 한 뒤에 사냥한 '마정석'을 품고 있는 마수의 사체에서 확보하거나, 던전 내부에 박혀 있는 '마나석'을 채굴해서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마정석으로 '아티팩트' 같은 것을 만들어서 특별한 능력이나 속성을 더해줄 수 있기 때문에, 옥션이나 암시장 같은 곳에서 고가에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나석으로도 적으나마 마력을 재가공해서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게이트 발생' 이후에는 국가마다 '길드'를 조직해서 많은 에너지원을 끌어모을 수 있게끔 협력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 것이다. 대형길드라면 S급 헌터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인 탓에 '더 큰 에너지원'을 품고 있는 상위계급의 마수를 처치할 수 있기에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소속 헌터들도 큰 돈을 벌 수 있게 된 것이다. 과연 성진우는 어떤 길드를 만든 것일까? 그럼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나 혼자만 레벨업 8&gt; 관점 포인트 : 결론부터 말하면, 제주도 레이드가 끝나고 고건희 협회장과 면담을 한 성진우는 '길드'를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고건희 협회장으로서도 반가운 소리다. 현역 헌터로서 활발한 활약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대한민국 5대 대형길드 가운데 하나가 아닌 성진우가 독자적으로 운영할 '아진 길드'를 새로 선보이고 싶어했기 때문에 더욱 반겼던 것이다. 기존의 대형길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큰 문제를 발생시킬 수도 있었을까? 사실상 대한민국 5대 대형길드는 어렵사리 균형추를 유지하고 있다. 애초에 서울 및 수도권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길드는 '사신 길드'였다. 하지만 사신 길드의 임태규는 길드 운영을 그리 잘 하지 못했고, 사신 길드에서 몸담고 있던 백윤호가 독립하면서 '백호 길드'를 창설했다. 그리고 서울에서 또 하나의 강력한 힘을 보여준 '헌터스 길드'에는 '인류 최종병기'라고 불리는 최종인이 있었고, 혜성처럼 등장한 차해인이 부길드장으로 합류하면서 사실상 가장 강력한 대형길드로 자리매김을 했다. 허나 수도권에서만 게이트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지방에서도 게이트는 출현하고 있었고, 경상도에는 A급 헌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사단 길드'가, 전라도에는 마동욱 헌터가 이끄는 '명성 길드'가 활약을 하며 지방에서 나타난 게이트를 전담하고 있다. 이렇게 5개의 대형길드가 전국을 나눠 먹고, 나머지 중소형 길드는 '헌터협회'의 관리 아래 C급 이하의 던전을 공략하면서 협조하고 있다. 물론 '개인 공격대'라 불리는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프리랜서 같은 헌터들도 있지만, 이들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C급 이하의 던전에서만 활동하고 있으며, 큰 수익을 벌 수도 없는 형편이다. 성진우가 E급 헌터로 각성해서 '인류 최약병기'라고 놀림을 받던 시절에 전전했던 던전들이 바로 그것이다.​그렇지만 게이트는 점점 더 많이, 더 강한 힘을 품고서 전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제주도 레이드 때 TV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성진우 헌터'의 능력을 탐내는 국가들이 많아지게 된 것이다. 그런 까닭에 미국 헌터관리국에서는 발빠르게 움직이며 '업그레이더 능력'을 갖춘 노마 셀너를 급파하면서까지 성진우 헌터를 미국으로 데려가려 했던 것이다. 이를 눈치 챈 고건희 협회장은 불안했다. 미국에만 게이트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도 점점 강한 게이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어렵사리 '제주도 레이드'를 성공으로 이끈 대한민국으로서 가히 '국가권력급'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성진우 헌터를 다른 나라에 빼앗기는 일만큼 막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침맞게 성진우 헌터가 '길드 창설'을 선언한 셈이다. 이 선언으로 고건희 협회장은 두 마리 토끼..아니 '고민'을 해결하게 된 셈이다. 대한민국 길드 간의 균형이 깨지지 않은 점이 하나고, 대한민국의 소중한 보물로 등극한 성진우 헌터가 외국에 나가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건희 협회장도 성진우의 '아진 길드' 창설에 협력을 아끼지 않았고, 최대한 편의를 봐주도록 했다.​그러다 큰일이 발생했다. 부산에서 발생한 거대한 A급 게이트를 공략하기 위해 '기사단 길드'와 '아진 길드'가 협력하려 했는데, 그 사이에 성진우의 여동생 성진아가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던전 브레이크'가 발생한 것이다. 여기서 나타난 마수들은 가장 난폭하고 타고난 전사인 '오크'들이었다. 비록 어금니의 호위무사였던 '하이오크'보다는 약한 편이었지만, 전장에서 '살육'을 즐기는 것을 자긍심으로 여기는 '그록타르'가 던전 보스였다는 것이 문제였다. 던전 안에서 너무 오랫동안 '피'에 굶주려 있었고, 던전 브레이크로 보스가 게이트 밖으로 뛰쳐나갈 수 있게 되자 삽시간에 고등학교를 접수해버렸고, 다행히 200여 명의 학생들은 학교밖으로 탈출할 수 있었지만, 수십 명의 학생들은 피에 굶주린 오크들에 의해 살점이 흩어지고 온몸이 썰려나가는 끔찍한 희생을 당한 뒤였다. 그리고 오크들은 성진아와 일행들이 숨어 있는 곳을 찾아내고 목숨이 경각에 달리게 되었다. 그 순간 성진우가 미리 심어두었던 '하이오크 그림자병사' 세 마리가 튀어나왔고, 오크 전사들과 대치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을 조금 벌긴 했지만, 오크들의 족장인 '그록타르'가 냄새를 맡고 성진아에게 달려드니 오크보다 쎈 '하이오크'라 할지라도 버티지 못하고 소멸될 지경에 이른다.​그때 마침 부산에서 카이셀을 타고 쏜살같이 날아온 성진우가 '그록타르'와 대치하게 된다. 성진우는 여동생이 다쳤다는 사실에 온통 분노에 휩싸이게 되고, 오크 족장인 '그록타르'의 결투 신청조차 손가락 하나로 제압하며 여동생이 다친 곳은 없는지 먼저 살펴보게 된다. 오크 족장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허나 상대는 성진우였다. 성진우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마력은 일개 마수 전사들이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아니었다. 왜냐면 '그림자 군주'가 뿜어내는 마력이었기 때문이다. 아직 성진우는 '그림자 군주'로 각성하기 전이었지만, 레벨업을 통해서 이미 '군주의 힘'을 발휘할 정도로 강해졌던 것이다. 그 힘에 압도 당한 '그록타르'는 자존심을 구긴 채 성진우와 전사답게 싸우기만을 바랐다. 그러나 성진우는 이미 분노했다. 마수들이 '인간'을 살육한 것이 오늘, 바로 이 순간만 벌어진 것은 아니지만, 성진우에게 하나 뿐인 동생이 하마터면 죽을 뻔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터져버린 분노를 그 누가 막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도 성진우는 '그록타르'에게 왜 '인간'을 살육하는지 그 이유를 묻기 시작했다. 그록타르는 머릿속에서 '인간을 죽이라'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성진우는 다시 되묻는다. "그럼 나도 죽이라고 목소리가 말하드냐?"고 말이다.​나가는 글 : 성진우의 이 질문은 매우 중요했다. 왜냐면 '이중던전'에서 죽다 살아난 이후에 성진우는 자기 자신이 '인간'이 맞는지 의문을 품었기 때문이다. 분명히 자신은 '이중던전'에서 죽은 것이 확실한데, 어떻게 다시 살아났으며, 그 뒤에 성진우의 눈앞에만 보이는 '스탯 창'의 존재가 '인간'이 맞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일단 '플레이어'로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시스템'이 시키는대로 온갖 모험을 하며 '레벨업'을 하고 있지만,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성진우의 내면에서부터 자기 자신이 '인간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성진우는 '시스템'이 의도하는대로 따르기 시작한다. 단순히 '시스템의 명령(?)'을 어기면 무시무시한 '패널티'를 받기 싫어서가 아니다. 그보다 심한 '살인 퀘스트' 같은 것이 뜨고, '살인'을 저지르면서도 죄책감 따위가 들지 않는 자신을 느끼면서 '감정'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아무리 '살인'을 저지르지 않느면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했다고 하더라도 '살인'은 살인이었다. 그런데도 마음 한 구석에 미안한 마음이나 트라우마 같은 것을 전혀 느낄 수 없었던 것이다.​그래서 성진우는 던전 속에서 마주치는 '대화'가 가능한 마수들에게 묻고 또 묻는다. 너희들이 '인간'을 죽이라는 목소리를 들었다면, 그 목소리가 '나'도 죽이라고 말하는지 말이다. 만약 마수들의 머릿속에 '인간'을 죽이라는 목소리가 성진우 앞에서도 들린다면, 아무리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간'임에 틀림 없다고 안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시스템의 의도대로 조정 당하는 마수들은 한결같이 그런 말을 속시원히 해주지 않았다. 도리어 스탯창에 '시스템의 설명 거부' 메시지만 마주할 뿐이었다. 그런데 '인간' 같지 않은 자신이 여동생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는 눈에 불을 뿜으며 분노하는 것을 느꼈다. 이 느낌은 성진우 자신이 여전히 '인간'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뒤에 이어지는 분노에 찬 행동에 다시 의구심을 들게 한다. 인간치고 너무 잔혹한 방식으로 '그록타르'를 고통 속에 죽여버렸기 때문이다. 그저 최강자가 뱉어내는 '분노의 힘'을 보여준 것일 뿐이었을까? 아니면 '괴물' 같은 분노 표출을 보여줬으므로 자기 자신이 '괴물'이 된 것은 아니었을까?​그런 혼란한 감정이 뒤섞인 상황에서 '사건 후속조치'를 하기 위해 고건희 협회장이 직접 '사건현장'을 찾아와 성진우와 대화를 나눴다. 이 사건으로 너무 많은 희생이 발생했고, 고건희 자신의 능력만으로, 현재의 헌터협회만으로 지금과 같은 '참극'을 막아낼 수는 없다며 성진우 헌터에게 대한민국을 떠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이에 성진우는 던전 공략을 하기 위해 '최소 8명의 공격대'를 구성해야 한다는 제약조건을 해제해달라고 요구한다. 즉, '1인 공격대'만으로 던전 공략을 할 수 있는 특권을 달라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성진우 혼자만의 '1인 길드'를 허가해 달라는 요구와 다를 바가 없다. 물론 여기에는 더 빠르고 확실한 '레벨업'을 하기 위한 요구이기도 하다. 허나 그보다는 더 큰 목적을 띠고 있는 것이다. 바로 '싸우면 싸울수록 더욱 강해지는 그림자 군주'로 각성할 준비를 마친 것이다. 성진우는 아직 다 깨닫지는 못했지만, 곧 '카르테논 신전 열쇠'의 마감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기에 뭔가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는 강박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그곳에서 성진우는 자신이 '인간'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시스템의 정체'를 밝혀내고 싶었다. 그리고 '이중던전'이 감추고 있었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서라도 성진우는 '레벨업'이 더 절실했다. 다음에 계속.​#리뷰 #나혼자만레벨업 #장성락 #추공 #성진우 #웹툰만화 #대형길드 #이중던전 #카르테논신전 #인간의조건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495/76/cover150/k8929384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4957636</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인문학책</category><title>성공의 지름길은 ‘한 방향‘이 아니다  - [전략적 피벗 - AI 시대, 개인과 기업의 생존 공식을 바꾸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25949</link><pubDate>Tue, 09 Jun 2026 21: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259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9773&TPaperId=173259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7/57/coveroff/k3821397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9773&TPaperId=173259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전략적 피벗 - AI 시대, 개인과 기업의 생존 공식을 바꾸는 법</a><br/>최연성 지음 / 터닝페이지 / 2026년 06월<br/></td></tr></table><br/>터닝페이지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br>&lt;전략적 피벗 : AI 시대, 개인과 기업의 생존 공식을 바꾸는 법&gt;  최연성 / 터닝페이지 (2026)[My Review MMCCLXXXVIII / 터닝페이지 4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열일곱 번째 리뷰는 변화의 시대에서 오래 버티고 살아남기 위해서 꼭 필요한 스킬을 깨우칠 수 있는 &lt;전략적 피벗&gt;이다. AI 시대를 살아가면서 능력 있는 경력자와 능력에다가 패기까지 넘치는 신규자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장년계층으로 살아가면서 절실히 느끼는 것은 '지금처럼 살아가는 것이 과연 정답일까?' 하는 것이다. 물론 '지금처럼'이라고 말한 까닭은 40대 중반을 넘어 50대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회사에서 내쳐지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나이에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이 마냥 쉬운 일만도 아니다. 우스개 소리로 회사에서 짤리면 '치킨집 사장'이나 하면 되지라는 소리를 떠벌리지만, 솔직히 말하면 치킨집 사장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코로나 때에도 직접 목격했지만, 지금은 골목골목마다 '버티고' 있던 그 많던 치킨집이 하나둘 문을 닫더니 '지금'은 치킨집조차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막말로 회사에서 짤리면 갈 곳이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도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노력은 하지도 않고 '기존에 쌓은 전문적인 지식'만으로 우려 먹으며 "내가 아니면 이 회사가 제대로 굴러는 가겠어?"라며 너스레를 떨기는 하지만, 그건 솔직히 '나, 짤리면 갈 곳이 없어요'라는 절박한 비명에 가까운 소리라는 것이 진실일 것이다. 그럼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전략적 피벗&gt; 관점 포인트 : '피벗'이란 용어는 농구 경기에서 쓴다. 세 발짝 이상을 걸으면 '트레블링 파울(일명 '워킹 파울')'에 걸리기 때문에 공격권이 상대팀에게 넘어가게 된다. 그래서 반칙을 범해서 공격권이 넘어가기 전에 같은팀에게 패스를 하거나 슛을 쏴야 하는데, 상대팀이라고 바보천치들만 있겠는가 말이다. 이미 두 발짝을 걸었고 한 발짝만 더 딛으면 공격권을 빼앗아 올 수 있기에 악착같이 달라붙어서 패스나 슛 동작을 취하지 못하게 디펜스 압박을 걸어온다. 이런 수비를 극복하고 같은팀 동료에게 원활한 패스를 하기 위해서 '한 발을 축으로 삼고' 패스할 수 있는 공간을 여는 동작을 통상 피벗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피벗'을 농구가 아닌 자신의 '전문성'과 '커리어'를 넓히면서 안정적인 성공 전략을 펼치기 위해서 쓰라고 권장하고 있다.​요컨대 피벗은 자신이 지금까지 쌓은 '경험'과 '경력'을 최대한 살려서 더 나은 '직장'을 구하거나 '창업'을 하는데 효율적으로 쓰라는 말이다. 이를 테면, F1 경주용 자동차를 더 빠르게 달리기 위해서 '공기역학'을 전공하고 취업에도 성공해서 3년간 '경력'을 쌓았다면, 그 경력을 충분히 살려서 다른 직장으로 이직할 때에도 유용하게 써먹고, 이직할 곳이 여의치 않아서 창업을 하더라도 그 경력을 썩히지 말고 충분히 활용해서 더 빠르고 더 안정적이며 더욱 확실한 성공 전략을 펼치라는 얘기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직'을 하더라도 '다른 F1 회사'로 취직하라는 말이 아니다. 그건 그냥 '전문지식'을 쌓고, '동종 업계의 경력'을 인정 받아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실력이 너무 출중해서 지금 있는 '회사'보다 더 많은 연봉이나 이익을 보장하는 '다른 회사'에 스카웃되는 거라면 말릴 까닭도 없다. 그런데 그런 사람은 몇 없다. 대부분은 회사에서 실력이 뒤처져서 짤리거나, 꿈꾸던 현실과 너무 달라서 일을 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퇴사를 한 경우에도 '전략적 피벗'을 사용하면 얼마든지 성공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이 책은 말하기 때문이다.​회사에서 실력이 없다고 짤렸는데도 성공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전략적 피벗'이란 과연 무엇인가?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열심히 했는데 실패했다면, 좌절하거나 똑같은 방법으로 또다시 도전하는 방법을 주로 쓰곤 하는데, 그건 또 한 번의 실패를 부를 뿐이다. 왜냐면 이미 그 '방향'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럼 '방향'을 바꿔야 한다. 그래야 실패가 아닌 성공으로 가는 길도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어릴 적부터 F1 경기를 동경하며 바라보았기 때문에 그 꿈에 매몰되어 '또 다른 F1 회사'로 이직했다면, 만족감을 얻기는커녕 또다시 실패할 가능성만 높였을 것이다. 왜냐면 이미 F1 회사에서 자신이 맡은 일이 자기 적성에 맞지도 않고 꿈꾸던 것과는 완전 다르다는 것을 '재확인'했을 뿐이기 때문이다.​그런데 이 사람이 '방향'을 틀어서 빵 만들기에 도전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자기가 꿈꾸던 직장에 취직하는 것까지는 대성공이었지만, 직장에서 하는 일이 자신이 꿈꾸던 것과는 사뭇 다른 일이었던 탓에 일을 하면 할수록 스트레스를 받고, 의욕도 잃어버려서 번 아웃에 시달렸고, 급기야 섭식장애까지 발병해서 3년만에 직장을 그만두고 만다. 이 사람이 아픈 ㅁ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꽂힌 것은 다름 아닌 '베이킹'이었다고 한다. 그것도 '크루아상' 말이다. 그렇게 프랑스 파리의 유명 빵집에서 제빵 수업을 받고 직접 '크루아상'을 만들 수 있는 경지까지 다다르게 되었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크루아상'을 사서 먹어 봤는데, 맛이 없었단다. 그래서 자기가 직접 '크루아상'을 만들어 팔아보려고 했다. F1 경주용 자동차를 더 빠르게 만들기 위해서 '공기역학'을 전공하고 '엔지니어'까지 된 경력자였기에 '크루아상'을 만들 때에도 그 실력을 한껏 뽐낸 것이다. 즉, '엔지니어의 본능'을 깨운 것이다. '나는 엔지니어다. 실험하고 테스트하는 법을 안다. 이 크루아상을 '역설계' 해보겠다'라면서 말이다. 그날부터 3달 동안 매일 크루아상을 구웠단다. 매번 만들 때마다 '하나의 변수'를 바꿔가며 테스트했고, 그렇게 크루아상의 모든 요소를 분해하고 재조립한 끝에, 2012년 전 재산을 투자해 '룬 크루아상테리'를 창업했다고 한다. 그녀의 이름은 다름 아닌 '케이트 리드(Kate Reid)'다. 창업자가 된 것이다.​그녀가 만든 크루아상은 기존의 크루아상보다 버터 함량도 최대 10~18% 더 많았고, 빵 사이의 층도 더 두꺼워서 부드럽고 촉촉하고 풍미가 살아 있으며, 굽는 시간과 온도를 정밀하게 계산한 결과 바삭하면서 기름지지 않는 식감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제빵업자가 되었다. 그녀가 일군 '레시피'는 책으로도 출간이 되어 '룬 크루아상테리'는 세계적인 빵으로 거듭났다. 만약 그녀가 '전략적 피벗'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전공한 '공기역학'과 'F1 엔지니어' 경력만을 고집했다면 그녀의 인생은 어떻게 되었을까? 중요한 것은 '방향'을 바꾼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실력을 '엔지니어링'에 고정하지 않고, 얼마든지 다른 분야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중요한 관건이었던 셈이다. ​나가는 글 : 이 책의 저자 최연성은 변화를 두려워하며 제자리에 머무는 선택이 가장 위험하다고 강조한다. 나는 '삼성맨'이야, 나는 'LG에 뼈를 묻겠어'라는 굳은 신념으로 20년 넘게 장기근속을 자랑하더라도 40대를 넘기면 아무리 대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슬슬 '퇴직'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대기업에서 '정년'을 마치고 퇴사하는 영광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60세에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퇴직금'을 들고서 뭔가를 또 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하고 만다는 것이다. 평생 2~30여 년간 몸담던 대기업을 떠나고 난 뒤의 당신의 삶은 무엇이 남겠느냔 말이다. 왕년에 잘 나갔다는 '라떼'만을 더듬으며 호식이랑 둘둘을 경쟁 삼아 '세마리 통닭집'을 오픈할 것인가? 통큰마트를 경쟁 삼아 '더싼 치킨집'을 오픈할 것인가? 로 고민만하고 있을 셈이냔 말이다. 그나마 '삼성맨'으로 살았던 노하우를 충분히 살려서 '삼성을 능가하는 치킨집'을 오픈한다면 다행이긴 한데, 대 삼성에서 쌓은 경력으로 튀긴 닭이 더 맛있으리라는 기대는 들지 않는다. 만약 그 방법이 있기라도 한다면 분명 어딘가에 '삼세페 통닭' 프렌차이즈나 '반도체 치킨', '웨이퍼 치킨' 같은 브랜드가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어 나와도 훨씬 전에 나왔을테니 말이다.​더구나 한국인은 대단하지 않느냔 말이다. '실력'만 놓고 본다면 한국인은 세계적인 반열에 오르고, 석권하는 것은 식은죽 먹기보다 더 쉽게 해냈을 것이다. 그런데도 왜 한국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인재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하는가? 그건 한국인들이 벌이는 '경쟁의 에너지'가 엉뚱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존재하는 자리'를 차지하려는 경쟁력은 어마어마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에는 젬병이다. 이미 알려진 정답을 달달 외우고, 남이 정해준 규칙을 따르고 1위를 하는 실력은 대단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만을 위한, 자기만의 게임을 만드는 데에는 정작 그 강력한 에너지를 쏟아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멍청해서 그런 걸까?​그건 아니다. 그건 우리가 가르치는 '교육의 목적'이 잘못 되었기 때문이다. 이미 세상은 '정답 맞추기' 경쟁을 탈피해서, '새로운 문제 만들기'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정답'과 '모범답안'만을 강조하고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보다 '문제'를 직접 만들고, 그 문제에 '해답'을 찾아나가는 창조적인 방향으로 교육의 본질을 바꿔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기에 우리 사회가 바뀌질 않고 있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우리 사회는 '변화'를 두려워하고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너무 강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시도를 하다가 '실패'를 하는 것에 두려워하고, 단 한 번의 실패로도 인생을 좌절하고 포기하려 든다. 실패는 그저 네비게이션을 보다가 '우회로'를 만난 것과 같은 수준일 뿐이다. 평소에 잘 가던 길이 '막히면' 다른 길을 통해서 '우회'하면 그뿐인 것이다. 우회라는 말에 '돌아서 간다'는 뜻이 담겨 있어서 부정적인 느낌이 들긴 하지만, 늘 다니던 길이라도 '꽉 막힌 상태'가 지속되면, 우회해서 돌아가는 길이 최단 거리인 '지름길'이 되고, 그 길이 '성공으로 가는 새로운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실패를 했다면 '방향'만 바꿔서 다시 도전하면 된다.​물론, 여기에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실패를 했을 때 '안전그물'과 같은 시스템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그러니 실패를 경험하면 '다시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기 십상이다. 그래서 인생을 살면서 '단 한 번의 실패'도 허락치 않고, 오직 '성공 가도'를 가기 위해서 끝없는 경쟁을 해야만 한다. 그 경쟁이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치킨집 경쟁'까지 이어져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를 골병 들게 만들고 있다. 그럴수록 우리에게 절실한 것이 바로 &lt;전략적 피벗&gt;인 것이다. 실패를 '경력'을 삼고,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다시 뛸 수 있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기 때문이다. 물론 실패한 방향과는 '다른 방향'이어야 한다. 피벗이란 한 발을 축으로 삼아 '방향'을 트는 공격전술이기 때문이다. 상대 수비수가 꽉 막고 있는 '방향'으로 또다시 공격을 하려 들면 결국 또 '실패'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럴 땐 방향을 틀어서 상대편을 속이고 같은편에게 패스를 하여 골을 넣을 확률을 높여야 한다. 이게 성공비결인 셈이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방향'을 틀어버린다고 새 인생을 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자신이 쌓은 '전문지식'은 어디 가질 않고 당신의 머릿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러니 그 '전문지식'을 충분히 활용해서 '다른 방향'을 뛸 준비를 하면 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충분히 어필하는 것이 핵심이다. 복잡한 문제도 척척 해결해내는 능력이 있다면 어떤 직장에서든 환영받을 것이다. 까다로운 고객을 감동시키고 지갑도 활짝 열게 할 자신이 있다면 누구라도 마다할 팀장이 없을 것이다. 또한 아무리 극한 상황에 처한 위기를 맞닥뜨려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수많은 '자격증(스펙)'을 따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그런 자격증은 '실력'은 확인할 수 있지만, 정작 써먹을 수 있는 '인재'인지 판단하는데 아무 짝에도 쓸데없기 때문이다.​#리뷰 #전략적피벗 #최연성 #터닝페이지 #치킨집사장 #실패는귀한경험 #변화는도전의기회 #성공은경력순 #자기계발서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7/57/cover150/k3821397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75786</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비인문학책</category><title>일본 헌터협회의 ‘야욕‘을 단칼에 깨부순 성진우  - [나 혼자만 레벨업 7 - 만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22372</link><pubDate>Sun, 07 Jun 2026 22: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223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938453&TPaperId=173223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495/74/coveroff/k8629384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938453&TPaperId=173223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 혼자만 레벨업 7 - 만화</a><br/>장성락(REDICE STUDIO) 지음, 추공 원작, 현군 각색 / 디앤씨웹툰비즈 / 2023년 02월<br/></td></tr></table><br/>&lt;나 혼자만 레벨업 7&gt;  장성락(Redice Studio) / 추공 / 현군 / 디앤씨웹툰비즈 (2023)[My Review MMCCLXXXVII / 디앤씨웹툰비즈 7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열여섯 번째 리뷰는 제4차 제주도 레이드에서 성진우의 능력을 전세계에 알리게 된 &lt;나 혼자만 레벨업 7&gt;이다. 애니메이션에서 '제주도 레이드'는 성진우와 개미왕 베르의 대결을 끝으로 잠시 멈췄다. 그리고 전세계 시청자들은 어서 빨리 뒷이야기를 제작해달라고 아우성이다. 특히 미국 시청자들은 아직도 &lt;나 혼자만 레벨업&gt;을 광클하고 있으며, 아울러 '웹툰'의 인기도 꾸준하며, 상위권에서 내려갈 줄 모르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이 작품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심지어 '웹툰'으로 그 내용과 완결까지 모두 알고 있는데, '애니메이션'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lt;나 혼자 레벨업 : 실사판&gt;이 제작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제발 '웹툰'과 '애니'에서 대박난 것만큼 '기대'에 부흥해주길 바랄 뿐이다. 그럼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나 혼자만 레벨업 7&gt; 관점 포인트 : 대한민국 헌터협회는 세 차례의 '제주도 레이드'를 성공하지 못해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고건희 협회장은 S급 헌터이면서도 '고령'인 탓에 레이드에 참여하지 못했고, 3차 레이드에서는 이은석 S급 헌터가 레이드 도중 '사망'했으며, 황동수 S급 헌터는 미국 헌터협회의 꼬임(?)에 넘어가 대한민국을 '배신'했다. 그 뒤에 9번째 S급 헌터로 차해인이 나타났지만, 새로운 레이드를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 성진우가 대한민국 10번째 S급 헌터로 나타났고, 마침 맞게 제주도를 점령한 '개미형 마수'는 진화를 거듭하며 섬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날개'를 달고 바다를 건널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중심에 '개미왕'도 함께 등장했다. 여왕개미가 있음에도 말이다.​한편, 날개를 단 개미형 마수는 일본의 섬에 출몰하며 일반인들에게 큰 피해를 남겼다. 일본 헌터협회에는 대한민국보다 훨씬 많은 20여 명의 S급 헌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 대부분의 S급 헌터가 고토 류지가 이끄는 '발검 길드'에 소속되어 있었다. 일본 헌터협회장인 마쓰모토 시게오는 바다 건너 일본에까지 피해를 일으키는 '개미형 마수'를 처리하는데 협조한다는 빌미로 '한일 연합공격대'를 조직하자고 제안을 한다. 고건희 한국 헌터협회장으로서는 거부하기 힘든 달콤한 제안이었다. 성진우 헌터가 새로 S급 헌터에 합류했지만, 백호길드의 백윤호, 헌터스길드의 최종인, 차해인, 사신길드의 임태규, 명성길드의 마동욱 헌터까지 모두 6명이 고작이고, 은퇴한 민병구 헌터까지 포함해도 7명이 최대였다. 그런데 일본측에서는 11명이 소속된 '발검 길드'에서 무려 10명이 한꺼번에 제주도 레이드에 지원을 하겠다고 하니, 만약 제안대로 17명이 제주도 레이드에 나선다면 S급 게이트에서 '던전 브레이크' 상황이 된 제주도를 다시 탈환하는데 확실한 성공을 보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그런데 여기에는 무시무시한 음모가 있었다. 애초에 S급 게이트가 나타난 국가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게이트를 닫지 못하면 안 되는 상황이 전세계에 암묵적으로 통용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언제 어디서 '게이트'가 나타날지 아무도 장담하거나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S급 게이트 중에서도 최상위에 속하는 '카미쉬 게이트'가 미국에서 열렸을 때 미국은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자칫 '드래곤 카미쉬'를 제압하지 못하게 된다면 미국을 넘어 전세계가 절멸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을만큼 엄청난 위기였기 때문이다. 다행히 미국 헌터협회는 전세계 S급 헌터들을 한데 끌어모으는데 성공했고, 그들을 모두 '미국시민권'을 주며 미국에 머물게 했을 정도의 특혜를 주었으며, 엄청난 '드래곤 카미쉬'를 제압하는데 성공했기에, 그 '카미쉬 레이드'에서 살아남은 헌터들을 '국가권력급'이라는 새 등급으로 분류했던 것이다. 그나마 미국은 초강대국이었던만큼 엄청난 재원으로 전세계 S급 헌터를 끌어모을 수 있었지만, S급 게이트를 막아낼 수 있을 만큼의 '국가권력급 헌터'를 상시 보유하고 있을만큼의 강대국이 아니면 그런 괴물같은 헌터들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상황이 이럴진데 그런 엄청난 헌터들을 '위기'에 처한 나라를 돕기 위해서 빌려 달라 할 수 있을까? 행여 S급 헌터를 빌려줬다고 하더라도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 수도 없었을 뿐더러, S급 헌터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S급 게이트가 발생하거나, 대여해 준 S급 헌터가 '부상'이나 '사망'하는 불상사가 발생해버린다면 향후에 어떤 뒷감당을 할 수 있겠느냔 말이다. 그런 까닭으로 S급 게이트가 발생하면 '스스로' 해결하는 수밖에 없었고, 또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새로운 '국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 것이다. 그런데도 일본 헌터협회가 S급 헌터를 무려 10명이나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도대체 무슨 꿍꿍이를 감추고 있는 것인가?​나가는 글 : 결국 4차 제주도 레이드는 모두 16명의 S급 헌터로 구성된 '한일 연합공격대'가 참여하게 된다. 성진우 헌터는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표면적인 이유는 '가족'을 돌봐야 한다는 것이었지만, 속내는 악마성 100층을 공략하는데 성공하고 한층 올라간 레벨을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함이었다. 더구나 자신을 제외하고도 16명의 S급 헌터가 참여한다면 '제주도 레이드'는 충분히 성공할 것으로 짐작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만에 하나 예측하지 못한 위기에 빠진다면 급히 도울 수 있는 '그림자교환 스킬'을 발동해서 도울 목적으로 한일 S급 헌터에게 '그림자'를 숨겨놓는데 성공한다.​이런 성진우 헌터의 안배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마쓰모토 일본 협회장은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릴 작전을 펼친다. 제주도 시가지 곳곳에서 마력을 방출한 10명의 일본 헌터들이 '개미 소굴'에서 개미들을 유인하면, 일본 헌터협회에서 개발한 '방해전파'를 이용해서 '여왕개미'와 개미들의 소통을 불가하게 만든 다음, 한국 헌터 6명은 여왕개미가 있는 본거지를 침투해서 여왕개미를 처치한 뒤에 무사히 탈출하는 작전이었다. 여왕개미가 죽고 나면 더는 '개미형 마수'를 생산하지 못하게 되고, 개미형 마수의 평균 수명은 고작 1년밖에 되지 않으므로 1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제주도는 다시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작전 소요시간은 총 1시간. 제한된 시간내에 여왕개미를 처치하는 것이 핵심인 작전이다.​분명 성공가능성이 높은 작전이었다. 허나 일본 협회장은 이 작전을 살짝 변형해서 '여왕개미 소굴'로 들어간 한국 헌터들을 몰살시킬 계획을 짠 것이다. 일본 헌터들이 노력했으나 너무 많은 개미형 마수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고 '철수'한 사이에 한국 헌터들이 여왕개미를 처치하든, 처치하지 못하든 기진맥진한 한국 헌터들을 '개미형 마수'들이 죽여버리거나, 아님 철수했던 일본 헌터가 고립된 한국 헌터를 구하러 가는 척하면서 모두 죽여버리는 '플랜 B'를 짜두었던 것이다.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제주도 레이드' 출발 전에 한국 헌터들의 실력을 파악해두었던 것이고, 일본 헌터의 수장이었던 고토 류지는 한국 헌터들의 실력이 형편 없다는 것을 미리 확인해두었던 것이다. 물론 성진우 헌터만 예외였고 말이다. 그런데 이번 레이드에서 성진우 헌터가 불참을 했으니 마쓰모토 일본 협회장으로서는 '절호의 기회'였던 것이다.​그럼 일본은 왜 이런 작전을 시도하려고 했을까? 사실 일본에서는 '국가권력급 헌터'가 등장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발검 길드의 고토 류지가 발군의 실력을 갖춘 최상위 S급 헌터라는 사실은 공인 받았지만, 고토 류지가 S급 게이트를 막아낸 경험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제주도 레이드'를 통해서 S급 게이트 못지 않은 '던전 브레이크'를 단숨해 처리해버리고, 일본 최초의 '국가권력급 헌터'로 등급함과 동시에 한국의 S급 헌터를 몰살시켜버리고 일본 헌터협회의 관리 아래 두어 '두 번째 식민지'로 삼으려는 계략을 짜두었던 것이다. 그것도 한국 헌터의 '무능함'을 깨닫게 하고, S급 헌터의 공백을 틈타서 말이다. 아주 치졸하고 비겁하지만 확실한 방법이긴 하다. 물론 고건희 협회장도 이런 정황을 눈치 채지 못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고건희 협회장은 한국의 S급 헌터들의 실력을 믿었다. 아니 믿고 싶었다.​그런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여왕개미가 섬 밖으로 탈출하기 위해서 새로 '개미왕'을 부화시켰던 것이다. 개미왕의 고유한 스킬은 자신이 잡아먹은 생물의 '능력'을 자기껏으로 만드는 능력이었다. 헌터를 잡아먹게 되면 그 헌터의 능력까지도 갖게 되는 무섭지만 아주 유용한 고유스킬이었다. 그렇게 개미왕은 부화하고 난 뒤에 자신의 동족은 말할 것도 없이 주변 생물을 잡아먹고 독특한 힘을 차곡차곡 저장시켜 두었다. 그렇게 힘을 길러놓은 상황에서 '제주도 레이드'가 시작된 것이었다. 그리고 개미왕은 제주도 외부에 나타난 일본 헌터들부터 차례차례 죽이기 시작한다. 심지어 고토 류지까지 말이다. 모두 7명의 일본 헌터가 개미왕에게 단숨에 살해당했다. 그리고 한국 헌터들도 모두 죽을 위기에 처하자 성진우는 '그림자교환' 스킬을 발동한다. 그리고 TV 생중계로 성진우의 능력이 만천하에 공개된다. 마법계 헌터이면서도 전투계 헌터처럼 '맞짱'이 가능한 능력을 말이다. 성진우 헌터가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권력급 헌터'로 공인받게 되는 순간이다.​이 순간에 가장 기뻐한 것은 고건희 협회장이었다. 일본 협회장의 검은 속셈을 뻔히 알면서도 거절할 수 없었던 난감한 처지였는데, 가장 위급한 순간에 성진우 헌터의 등장으로 모든 상황이 대한민국이 유리한 쪽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일본 협회장은 자국의 S급 헌터가 7명이나 사망하고, 더 큰 문제는 '국가권력급'을 노렸던 고토 류지마저 사망했던 것이다. 더 끔찍한 현실은 고토 류지를 단숨에 죽였던 '개미왕'을 성진우 헌터는 가뿐하게 처치해버렸다는 사실이다. 이제 일본은 엄청난 희생을 치르게 되었고, 그로 인한 대가도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다. S급 헌터 '절대부족 사태'를 겪게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자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뒤에 이어질 것이다.​한편, TV 생중계로 성진우의 능력을 지켜본 미국 헌터관리국 국장 '데이비드 브레넌'은 성진우를 미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공작을 지시한다. 그건 바로 전세계 S급 헌터들을 미국으로 귀화시킬 수 있었던 강력한 유혹 '업그레이더 스킬'을 갖고 있는 노마 셀러 부인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이었다. 한 번 각성하면 절대 등급이 변하지 않는 헌터들에게 달콤한 유혹이 아닐 수 없다. 황동수도 '배신'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2~3배 높일 수 있다는 유혹을 이겨낼 헌터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성진우와 셀러 부인의 만남을 주선한 부국장 마이클 코너는 성진우를 꼬실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그림자군주의 그릇'으로 선택된 성진우에게 '레벨업의 한계'는 없었고, 성진우를 통해서 '군주'와 마주친 셀러 부인은 끔찍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자, 이제 '군주의 존재'가 밝혀진다. 다음에 계속.​#리뷰 #나혼자만레벨업 #성진우 #장성락 #추공 #일본협회의야욕 #국가권력급 #개미왕베르 #웹툰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495/74/cover150/k8629384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4957498</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인문학책</category><title>우리가 겪은 고통과 고난의 역사, 치유법은 ‘OO‘뿐이다  - [세대X 한국사 - 혐오를 멈추고 시대를 읽는 현대사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22059</link><pubDate>Sun, 07 Jun 2026 20: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220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714&TPaperId=173220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2/22/coveroff/k1521387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714&TPaperId=173220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대X 한국사 - 혐오를 멈추고 시대를 읽는 현대사 수업</a><br/>김재원 지음 / 날리지 / 2026년 05월<br/></td></tr></table><br/>비욘드날리지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br>&lt;세대X한국사 : 혐오를 멈추고 시대를 읽는 현대사 수업&gt;  김재원 / 날리지 (2026)[My Review MMCCLXXXVI / 날리지 1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열다섯 번째 리뷰는 한국사회에 만연한 세대간 갈등은 어떤 이득도 없다는 신개념 한국사가 탑재된 &lt;세대X한국사&gt;다. 어느 새 한국사회는 모든 세대가 '갈등'을 겪고 있고, 그 갈등으로 인해서 한국사회는 점차 병들어 가고 있다. 나라를 빼앗긴 '세대'가 그토록 바라던 조국의 독립과 번영인데, 그 세대의 뒤를 이은 '세대'는 전쟁과 독재라는 뼈아픈 고통을 온몸으로 받아들여야만 했다. 그렇게 모든 것을 잃어버린 '세대'는 조국의 근대화를 위해 눈 돌릴 틈도 없이 경제성장을 이루리라는 조국근대화의 선봉에 섰다. 허나 그렇게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이룩한 경제성장은 군사독재자들에 의한 '민주화 탄압'이라는 폭력 아래 짓밟히고 말았다. 그래서 경제성장 위에 '민주화'까지 성공하리라 다짐한 '세대'는 군사독재를 몰아내고, 경제성장과 민주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말았다. 그렇게 성공에 안주한 '세대'는 다음 세대에게 '하면 된다'는 희망을 불어넣었지만, 곧이어 터진 IMF 경제대란으로 인해 노숙자로 전락한 아버지들을 보게 했고, 취업이 성공의 전부인듯 온갖 스펙을 갈아넣었지만, 돌아온 것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 놓인 깊은 골뿐이었다. 하면 된다는 성공 공식은 '해도 안 돼'라는 오답 답안으로 되돌아왔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되어서 '금수저와 흙수저'의 격차만 남게 되었다.​누구는 태어났을 뿐인데 '20억 강남 아파트'가 떡하니 놓여 있고, 누구는 아파트는커녕 '대학등록금'조차 마련하지 못해 학자금대출로 빚더미를 떠안은 채 '사회초년생'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래도 열심히 일하고 알뜰하게 생활하면 빚도 청산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면 큰 불만도 없겠는데, 서민들은 평생을 월급 한 푼을 안 쓰고 2~30년을 저축해도 서울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런 시국에 청년들은 영혼을 갈아넣어 '단군이래 최대 스펙'을 쌓고 자기계발을 위해 몸부림을 치는데, 남자는 20대 초반이라는 인생의 황금기를 '군복무'로 낭비해야 하고, 여자는 '군복무 가산점'조차 위헌이라며 진정한 양성평등을 위해서 폐지해야 마땅하다는 주장을 하고, 이를 통과시키기에 이른다. 그런 뒤에도 성평등을 위해서 '여성할당제'까지 지지하고 나서는 정치인이 등장하자 20~30대 남자들이 '역차별'이라며 '능력과 실력'을 바탕으로 남녀간의 찐 승부를 해야 한다며 '공정성 시비'를 내걸며, 우리 사회 전반에 '공정'이라는 화두를 전면에 내걸기 시작했다. 그럼 우리 사회는 '공정'하기만 하면 모든 것이 만사형통일까? 그렇게만 되면 한국사회 구성원 전체가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해볼 문제다. 서론이 길었는데, 그럼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세대X한국사&gt; 관점 포인트 : 이 책을 읽으니 새삼 우리가 '세대갈등'을 심각하게 겪고 있구나 느꼈다. 그리고 이 책의 핵심인 우리 사회 구성원을 '세대'로 구분하고, 각 세대만의 '특징'을 콕 집어서 정리하고, 그 뒤에 '세대 간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는 그럴 듯한 이유를 내걸면서 우리 모두를 '가스라이팅'한 뒤에, 정작 그 갈등으로 이익을 취하는 '세력'은 따로 있구나하는 깨우침을 얻을 수 있었다. 결국 그 '세력'이라는 놈들이 진정 나쁜놈들인 것이다. 도대체 한국사회를 세대 간 갈등의 '도그마(독단적인 신념)'속으로 몰아넣고 이익을 꾀하는 나쁜놈들은 과연 누구란 말인가? 그런 놈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런데 왜 갈등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인가?​이게 가장 큰 문제다. 갈등의 주체인 각 세대는 '얻는 것'이 거의 없다. 세대 간에 서로를 조롱하고 배척하고 있지만, 그렇게 서로를 혐오하고서 얻는 이익은 무엇이란 말인가? 아무 것도 없다. 그저 '공정함'을 원할 뿐이다. 그런데 갈등을 유발하는 '세력'들이 얻는 것은 '권력'과 엄청난 '이권'이다. 그리고 그 세력들이 권력을 이용해서 더 많은 이득을 쥐어짜는 '카르텔'을 구축해 놓는다. 그것으로 '권력 연장'과 '이권 확보'를 얻기 위해서 말이다. 이것이 바로 갈등을 조장한 나쁜 '세력'이 바라고 또 바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갈등을 일으키는 주체들은 정작 그런 '카르텔'을 발빠르게 인지하지 못한다. 그저 공정한 경쟁으로 새로운 세상이 열리길 바랄 뿐이다. 하지만 그런 부정한 '카르텔'이 들통나지 않을 리가 없다. 그렇게 들통이 나서 '부정한 세력들'이 권력을 잃고, 이권도 잃어버릴 것 같으면 또다시 '세대 간 갈등'을 조장한다. 그래야 저들에게 쏠리는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그럼 '세대 간의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각 세대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아니다. 문제가 있다. 그런데 그 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86세대, MZ세대, 틀딱으로 이름 붙여진 각 세대들도 그런 '갈등'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는 나름의 이유가 다 있다. 이 책 &lt;세대X한국사&gt;에서 각 세대마다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주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는데, 직접 읽어보면 모두가 수긍할 것이다. 그리고 '그 시대의 아픔'을 쉽게 떠올릴 수 있고, 그래서 '각 세대가 겪는 고통' 또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직접 겪고, 이미 배운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이 역사만큼은 모두가 '사실'이고, 어떤 '거짓'도 없다. 그래서 더 신빙성이 있고, 그래서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간단하게 각 세대별 특징을 소개하자면, '베이비붐 세대'는 아무 것도 없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낸 일꾼들이었다. 무려 10% 그 이상의 경제성장을 일군 병영 국가속의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던 산업역군이었던 것이다. 이 세대는 자신의 피땀이 곧 자산이 된 경험을 한 세대이며 국가가 지켜주지 못하는 가족을 위해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살아남은 세대였다. 그 뒤를 잇는 '86세대'는 80학번대, 60년대생을 일컫는 말로 박정희 유신 독재의 반민주적인 교실에서 광장으로 뛰쳐나가 민주화라는 승리를 거머쥔 세대로 민주화 투쟁을 승리로 일궈냈다는 '도덕적 우월감'과 군홧발에 짓밟히면서도 이겨내기 위해 똘똘 뭉쳐야만 했던 '조직적이고 위계적인 성향'으로 아픈 시대를 돌파한 세대다. 한편 'X세대'는 가장 찬란해야할 청춘시절에 마주했던 '대중문화의 위대한 폭발'과 'IMF 국가파산'을 동시에 목격한 세대였다. 그래서 이들은 부모세대가 쌓아놓은 부를 누릴 뻔하다가 급격하게 몰락하는 것도 지켜봤기 때문에 지독한 '방어적 현실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밀레니얼 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IT 혁명'을 맛본 최초의 세대이면서 치열한 '스펙 경쟁'으로 인해 단군이래 최고의 스펙을 갖춘 세대였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보상을 받지 못했다. 왜냐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층 사다리'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보다 윗 세대가 '하면 된다'고 이야기를 하면 '해봤는데 안 돼'라는 억울함으로 대답하는 세대가 되었다. 그런 까닭이 밀레니얼 세대는 '공정'이라는 두 글자에 목숨을 걸고 절규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요즘 애들로 불리는 'Z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저성장의 늪'과 '펜데믹'을 겪어야 했고, 일을 하는 청년시절에는 'AI 로봇'과 일자리 경쟁을 벌여야 하는 디지털 원주민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은 윗 세대들처럼 '오프라인'에서 공동체를 경험하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자신만의 '알고리즘'에 빠져 살고 있기 때문에 가장 냉정하고 철저한 실용주의 정신으로 '각자도생'을 더 자연스럽고 편하게 생각하는 최초의 세대가 되었다.​어떤가? 그냥 한 눈에 봐도 고개가 절로 숙여지며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런 세대별 특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앞서 말한 나쁜 세력들이 바라는 것을 얻기 위해서 우리 모두에게 강요하듯 '가스라이팅'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내용이다. 이렇게 '세대 구분'을 하면, 다른 선진국이 3~400년 걸려서 이룩한 업적을 대한민국 70년만에 '압축성장'할 수 있었던 까닭과, 우리 사회가 겪을 수밖에 없는 '굴곡진 역사'를 설명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의 역할', 다시 말해, 성장발전을 위해서 국민들이 이렇게나 많은 희생을 했는데, 이런 국민들의 희생에 대해서 마땅히 했어야만 한 '국가적 보상'이 미흡했던 것에 대해 나쁜 세력들이 당연히 져야할 '책임'을 국민들에게 전가하고, 스스로에게는 '면죄부'를 남발하는 짓거리였던 것이다. 자신들에게 쏠리는 시선을 분산시키고 '세대 간 갈등'을 조장해서 저들에게 죄를 묻고 벌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통합하지 못하고 싸우는 통에 술에 물 탄듯, 물에 술 탄듯, 논점을 흐려버리고, 미꾸라지처럼 빠져 나갔던 것이다.​나가는 글 : 이래저래 억울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이다. 우리끼리 싸우지 않아도 될 일을 가지고 싸우는 통에 정작 죄를 저지르고 벌을 받아 마땅한 '나쁜놈들'만 살판 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명명백백히 우리 사회의 문제가 낱낱히 밝혀졌으니 따뜻한 봄날에 눈 녹 듯이 해결이 될까? 여전히 '세대 간 갈등'을 비롯해서 진영의 갈등, 남여의 갈등, 남북의 갈등, 계층의 갈등 등등 사사건건 없던 갈등조차 새로 만들어서 다툼을 벌이는 촌극을 벌이고 있다. 그러는 동안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 어떤 이득이 있었는가? 우리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야 마땅할 '국가적 이득'을 누가 가로채고 있느냔 말이다.​지금 대한민국은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국가로 발돋움했고, 국제적 위상 또한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물론 우리가 잘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초강대국이라 불리는 미국조차 '헛발질'을 하면서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파고 있는 형국이고, 그동안 선진국이라며 뻐기던 쟁쟁한 국가들이 허우적거리는 있는 통에 '대한민국의 국격'이 더 오르고 있는 추세다. 어디 국격 뿐인가? AI 시대를 맞이해 '반도체 호황'과 전쟁 국면에 들어선 국가들이 '대한민국 방산무기'를 지원받고 구매하기 위해서 앞다퉈 줄을 서고 있는 형국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언제 다시 이런 '호재'를 맞이할 수 있겠느냔 말이다. 이 기회를 잘 살려서 '굳히기'에 들어가야 한다. 그렇게 해서 얻을 수 있는 국가적 이익이 얼마나 크냔 말이다.​그런데 그 이득을 우리 국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누려보기도 전에 우리 내부의 치열한 갈등으로 인해 다 날려버리고 있다. 제 발로 찾아온 행운을 뻥하고 차버린 꼴이란 말이다. 더구나 애초에 있을 까닭이 없는 '세대별 특징'을 낱낱히 밝혀가며 애써 구분 짓고, 그로 인해서 '세대 간 갈등'을 조장하여서 절로 들어온 복을 냅다 차버리고 있단 말이다. 각 세대가 겪은 아픔이 '남일'인가? 각 세대가 극복해낸 '위업'이 남 좋으라고 한 일이냔 말이다. 모두 우리 가족, 우리 국민, 우리 나라가 잘 되라고 내 몸과 영혼을 직접 갈아넣어서 이토록 찬란한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들 아니냔 말이다. 각 세대가 겪었던 아픔을 우리 모두가 보듬어주고 다독여주어야 한다. 한국인의 특징이 '어려운 일'을 겪은 이웃이나 '가난한' 나라를 진정으로 돕고 잘 살 수 있도록 확실하고 끝까지 도와주는 것인데, 왜 우리끼리는 첨예한 갈등을 벌이며 죽어라 쌈박질만 하고 있느냔 말이다. 누구 좋으라고?​이제는 '세대 간 갈등'은 접고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연대'를 해야 할 때다. 우리가 연대하지 못하고 쌈박질만 할 때 '극우세력들'은 유튜브 라이브를 틀고 불난 집에 부채질하면서 돈을 쓸어 담는다. '내란세력들'은 국민들이 쌈박질을 빌미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영구집권을 꿈꾸며 저들만의 천국을 만들려 했다. 그리고 '매국노들'은 한국인의 종특이 당쟁이라면서 쌈박질만 좋아한 덕분에 식민통치를 받는 것이 현명한 짓이라며 자화자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런 나쁜놈들이 활개를 치게 냅둘 것인가? 왜 우리끼리 싸우며 남 좋은 일만 하려느냔 말이다. 이젠 싸움을 그칠 때다. 각 세대가 겪은 아픔과 고통을 이해하고 '연대'를 통해서 그 아픔을 승화시킬 때 비로소 대한민국은 전세계를 압도하는 명실상부한 선도국가로 발돋움하여, 전세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세계 유일의 국가가 될 것이다.​#리뷰 #세대X한국사 #김재원 #비욘드날리지 #한국현대사 #베이비붐 #86세대 #X세대 #MZ세대 #연대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2/22/cover150/k1521387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22213</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인문학책</category><title>저금리의 시대는 끝났다!  - [머니쇼크 - 금리가 재편하는 새로운 부의 질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20652</link><pubDate>Sat, 06 Jun 2026 21: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206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094&TPaperId=173206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47/coveroff/k6821390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094&TPaperId=173206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머니쇼크 - 금리가 재편하는 새로운 부의 질서</a><br/>제이미 러시 외 엮음, 임경은 옮김, 박정호 감수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06월<br/></td></tr></table><br/>교보문고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lt;머니 쇼크 : 금리가 재편하는 새로운 부의 질서&gt;  제이미 러시, 톰 올릭, 스테파니 플랜더스 / 임경은 / 박정호 / 교보문고 (2026)[My Review MMCCLXXXV / 교보문고 1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열네 번째 리뷰는 이제 '돈의 가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lt;머니 쇼크&gt;다. 지금의 은행 금리를 보고 있으면 정말 '저축'을 하고 싶지 않게 한다. 그렇다고 '대출'을 받고자 하지만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이다. 물론 부동산 투자와 주식 투자가 있긴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은 꽉 막힌 상황이고, '반도체 호황'이긴 하지만 변동폭이 너무 커서 막상 투자하려면 망설여지기 일쑤다. 그래서 돈을 들고 있어도 믿고 맡길 곳이 없고, 수중에 돈 한 푼 없으면 더욱 서러운 시절을 겪고 있다. 그렇다면 이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이제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볼 시간이다.​&lt;머니 쇼크&gt; 관점 포인트 : 결론부터 말하자면 앞으로 '은행 금리(자연이자율)'는 다시 오를 것이라고 한다. 자연이자율이란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도 않고 경기를 위축시키지도 않는 이상적인 금리를 가리킬 때 쓰는 경제용어지만, 경제에 초보인 나 같은 사람에게는 은행에 넣어두면 자연스레 받을 수 있는 '이자'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쉬울 것 같다. 그래서 정확하게 대체할 수 있는 표현은 아닐지라도 그렇게 대체하고 책을 읽으니 더 이해하기 쉬웠다는 결론 아래 리뷰를 써내려가려 한다. 암튼 그동안 '자연이자율'은 1980년을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하기만 했지만, 2010년대 '바닥'을 찍고 이제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이 책은 분석했다. 그리고 향후 전망은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자연이자율'은 고점을 향하여 올라갈 거라고 한다. 다시 말해, 그동안에는 '부채'가 늘어나면서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돌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도록 '양적완화'를 해가면서 더는 금리를 내려서 통화안정을 꾀할 수 없을 때 유용하게 써먹었는데, 이게 더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부채율'이 늘어났기 때문에 시중에 돈을 더 많이 풀어서 경기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한다.​한편, 지구온난화로 인한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서 받는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경기가 호황이 되더라도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앙'을 받게 되면 복구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들 수밖에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래서 전 지구적으로 '탄소배출'은 절감하고 '탄소발자국'을 0으로 만들려는 비용을 경제에 반영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그로 인해서 새롭게 투자가 원활해지는 것보다 투자를 하지 않는 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로봇'의 출현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보다 줄어드는 것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투자되는 것에 비해서 신규 기술에 투자를 하지 않는 쪽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도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쟁'을 예로 들면서 역시나 '자연이자율'이 올라갈 것을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전쟁은 너무 변수가 많고 전망을 예측하기도 너무 힘들 수밖에 없어서 이해하기는 힘들었다.​사실, 위에 열거한 네 가지 위험 요소로 일컫는 '부채', '기후변화', '인공지능 로봇', 그리고 '전쟁'이라는 변수 때문에 '자연이자율'이 필연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고, 앞서 열거한 위험 요소들은 결코 인류가 '피할 수 없는 힘'인 까닭에 '돈의 가치'가 지금과는 달리 역전될 것이라는 설명도 솔직히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쉽게 이해하면 '은행 금리'가 조금씩이지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향후 위험을 즐기는 모험적이고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투자 성향으로 돌아설 거라는 이야기에는 솔깃했다. 물론, 적어도 2050년대 이후에 벌어질 일이고, 2100년대를 바라본 전망이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상황과 조건만 갖춰진다면 그 시기는 얼마든지 앞당겨질 수도 있는 얘기다. 과거 1980년대와 같이 은행에 예금만 하고 있어도 10% 이상의 이자를 챙길 수 있다면 누가 '위험 요소'를 감수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하려 들겠는가 말이다.​나가는 글 : 솔직히 말해서, 경제에 까막눈과 다를 바가 없는 나에게 이 책은 너무 어려운 책이었다. 낯설고 이해하지 못하는 '경제용어' 앞에서 어쩔 줄을 모르는 심정으로 책을 읽어 나갔기 때문이다. 허나 지금 '반도체 호황'을 틈타서 너도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평범한(?) 투자자의 입장에서 이 책이 '읽을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적어도 경제전문가들의 '미래 경제전망'을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방식이라는 것이 '똑같은 상황'이라도 언제나 '두 가지 갈래'로 나누어서 판단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를 테면, 어떤 경제정책이 나왔다면, 그 정책이 '시장'에 반영되었을 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정반대로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었다.​예를 들어, 어느 기업이 '인공지능 로봇'을 공장에 100% 배치하고, 기존의 '인간노동자'는 전부 해고했다고 했을 때, 시장은 '인건비'를 감안하지 않은 값싼 제품을 공급 받게 되어 수요가 늘어나고 기업 수익도 늘어나는 긍정적 효과가 일어날 것이다. 허나 갑작스런 '해고통보'에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은 지갑을 꽁꽁 닫고 소비를 큰 폭으로 줄여서 시장이 꽁꽁 얼어붙는 부정적 효과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정부가 나서서 '로봇세'를 기업에게 더 많이 걷어서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들에게 '기본급'을 늘어주는 복지정책을 펼친다면, 시장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활발해질 것이다. 그러나 이런 '보편복지'가 늘어나게 되면 사람들은 점점 더 '일할 의욕'을 상실하게 되고, 열심히 일하지 않는 사회현상이 심화되면서 '국가경쟁력'은 점점 하락하고 '사회보장비용'은 점점 늘어나서 결국 국가부도사태가 일어나는 부정적인 영향도 보이게 될 것이다.​물론, 이 책에 나온 예시는 아니지만 '경제분석'이라는 것이 항상 이렇게 서로 상반된 견해를 두고서 '저울질'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경제전문가들은 이런 '경향성'을 일일이 모델화해서 자신의 분석과 전망이 얼마나 더 정확한지 증명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도 새삼 깨달았다. 그 덕분에 나 같은 '초보 투자자'는 더욱더 큰 혼란만 느끼게 되었지만, 세계적인 경제가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구나 새삼 깨닫게 되는 소중한 기회였다.​아쉬운 점은 이 책에서 전망하고 예측하는 자료들이 모두 '미국 달러화'를 기준으로 삼고, 미국 경제를 분석하고 전망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말하는 '자연이자율'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달러 기준'인 셈이라 우리 나라 경제전망으로 곧바로 대입해서 이해하기에는 곤란할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나라는 '수출주도형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고, 무역 거래를 할 때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래서 '미국 달러'가 영향을 받은대로 '한국 원화'도 그런 경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 책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도 '돈의 가치'가 상승하고 '은행 금리'가 더 올라가는 방향으로 경제가 굴러갈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그럼 투자는 어떤 방향으로 바뀔 수밖에 없겠는가. 공격적인 투자만이 정답이 아니라 '자산 보유량'을 늘리고 '대출'은 줄이는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바꾸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선진국들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지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고, '기후변화'에 맞춰 지구적인 재앙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탄탄한 경제력을 갖추고 있는지도 '투자 고려대상'으로 삼아야 하고, 'AI 로봇'을 비롯한 첨단기술 발전이 전세계 경제정책에 어떤 영향력으로 작동할지도 눈여겨 봐야하며, '전쟁'이 불러온 예측불가의 불안과 극심한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을 만반의 대비를 해놨는지, 그렇지 않은지가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중대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네 가지 '피할 수 없는 힘'에 의해 돈의 가치는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마무리하고 있다.​끝으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앞으로 '돈의 가치'가 확실히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무턱대고 돈을 쟁여두는 사람에게 큰 이익을 보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언한다. '돈의 흐름'을 잘 알고, 그 흐름에 맞춰서 적절하게 '경제적인 대처'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큰 이익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경제공부는 앞으로 필수일 수밖에 없다. 경제전문가들이 엄청난 자료를 분석해서 내놓은 결론은 '피할 수 없는 힘' 때문에 반드시 '돈의 가치'는 오를 것이다. 하지만 네 가지 '피할 수 없는 힘'이 가진 변수가 너무 크기 때문에 가벼운 행보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클 수 없다고 경고한다. 엄청난 변동폭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경제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만이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이 찾아온다고 말이다. 이제라도 경제공부를 해야겠다고 스스로 다독여 본다.​#리뷰 #머니쇼크 #제이미러시 #교보문고 #돈의가치 #부채 #기후변화 #인공지능로봇 #전쟁 #경제경영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47/cover150/k6821390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04719</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비인문학책</category><title>‘최강자의 진면목‘을 보여준 성진우  - [나 혼자만 레벨업 6 - 만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15627</link><pubDate>Wed, 03 Jun 2026 23: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156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939696&TPaperId=173156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00/60/coveroff/k1329396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939696&TPaperId=173156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 혼자만 레벨업 6 - 만화</a><br/>장성락(REDICE STUDIO) 지음, 추공 원작, 현군 각색 / 디앤씨웹툰비즈 / 2022년 07월<br/></td></tr></table><br/>&lt;나 혼자만 레벨업 6&gt;  장성락(Redice Studio) / 추공 / 현군 / 디앤씨웹툰비즈 (2022)[My Review MMCCLXXXIV / 디앤씨웹툰비즈 6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열세 번째 리뷰는 4번째 제주도 레이드가 시작된 &lt;나 혼자만 레벨업 6&gt;다. 이 책에서 주요 사건은 2가지다. 하나는 성진우 어머니를 '영원한 잠(익면증)'에서 깨어나게 해줄 '생명의 신수'를 완성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제주도를 점령한 개미형 마수가 '진화'를 거듭해서 날개를 달고 제주도 밖으로 뻗어나가게 된 것이다. 이 사건들의 결과는 성진우가 '악마성'을 홀로 공략했기 때문에 레벨이 가히 '국가권력급'으로 부쩍 성장했다는 것이다. S급 헌터 자격증을 땄을 때보다 훨씬 더 강해진 것이다. 한편, 제주도에서 열린 S급 게이트를 막지 못하고 '던전 브레이크'가 일어나고, 이를 막기 위해서 무려 세 차례나 '제주도 레이드'를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로 끝났고, 세 번째 레이드에서는 이은석 S급 헌터마저 희생을 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제주도는 개미형 마수가 점령한 상태로 황폐화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제주도가 '섬'이었기 때문에 S급 마수들이 대한민국 본토까지 확장하지 못했던 것이다. 허나 대한민국은 S급 게이트를 공략하지 못한 불명예를 얻게 되었고, 대한민국 헌터협회 또한 제주도를 그저 방치할 수밖에 다른 수가 없었다. 이런 정황에서 성진우가 'S급 헌터'로 등장하게 되었고, 때마침 개미형 마수들도 진화를 거듭해서 '인근 섬(일본 섬마을)'에 출몰하게 되었고, 그 때문에 일본 헌터협회에서도 '제주도 레이드'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알리러 대한민국을 찾아왔다. 자, 한일 '연합 공격대'가 탄생했다. 그럼 책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나 혼자만 레벨업 6&gt; 관점 포인트 : 10여 년 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게이트'로 인해 마수가 출몰하기 시작하자, 이들을 상대로 인간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마수가 출현하자 이를 상대할 수 있는 특별한 '인간'들이 함께 나타났다. 그들을 '헌터'라고 불렀다. 그렇게 마수를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헌터'였던 것이다. 그러나 헌터의 등장과 함께 세상은 온통 '헌터'를 중심으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게이트는 시도 때도 없이 계속 나타났고 게이트가 나타난 지 일주일만에 '던전 보스'를 처치하지 않으면 '던전 브레이크'가 일어나고, 게이트를 통해서 마수들이 쏟아져 나와 도시와 인간들을 마구잡이로 망가뜨리고 학살했다.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바로 '헌터'였기에 헌터들은 나름의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 자신들이 힘을 다해 '던전 브레이크'를 막았고, 미처 잡지 못한 마수가 있으면 끝까지 쫓아가 처치하려는 헌터들이 나타났던 것이다. 일반인은 이들에 대해 엄청나게 고마움을 느꼈을 것이다. 허나 모든 헌터들을 다 감사하게 여긴 것은 아니었다. 헌터들 중에는 마수 뿐만 아니라 인간까지 함부로 죽이는 '마수와 다를 바 없는 헌터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범한 일반인들은 '헌터'를 경외의 대상으로 삼기 시작했다. 게이트가 끊임없이 등장하는 한 '헌터의 힘'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사실상 그들의 힘을 '제어'할 수 있는 존재도 역시나 '헌터'뿐이었기 때문에 헌터들끼리 서로 견제하고 다투는 일이 발생했던 것이다.​이를 막기 위해 전세계는 '헌터 협회'라는 것을 조직했고, 강력한 헌터들이 '나쁜짓'을 저지르는 헌터들을 통제하려는 노력을 가했던 것이다. 허나 이것이 '자율적'으로 통제 가능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강력한 헌터들은 자발적으로 '대형길드'를 조직했고, 조직적으로 게이트 공략에 나서면서, 그 공략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의 대부분을 대형길드가 '독점'하는 방식으로 세상이 재편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렇게 여러 대형 길드가 속속 등장하고, 이를 '헌터 협회'가 조율하는 방식이 전세계적으로 보편화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강한 힘을 가진 S급 헌터들은 큰 이익을 챙길 수 있는 '대형 길드'에 속하거나, 더 큰 이익을 가질 수 있는 '큰 힘'을 갖고 있다면, 또 다른 '대형 길드'를 만들어 독립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물론 이대로 우후죽순 대형 길드가 수없이 조직되었더라면 일반인은 평범한 일상을 살 수조차 없는 '무법지대'가 펼쳐졌을 것이다. 이렇게 '대형 길드'가 서로간의 이익을 위해서 다투지 않고 나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던 까닭은 다름 아닌 '게이트'가 나타나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고, 등장하는 마수들도 더욱더 강해졌다. 상황이 이러자 '대형 길드'조차 '헌터 부족 사태'를 겪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그렇게 전세계는 헌터들의 독점 상황으로 점점 굳어졌지만, 그런 독점 상황이 결코 헌터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전개되지는 않았다. 게이트도, 마수도, 점점 빨리, 더욱 강해지는 마당에 '헌터들끼리' 아귀다툼을 벌일 여력이 없었던 것이다. 오히려 헌터들은 인류의 절멸을 막기 위해 나름의 '사명감'을 갖게 되었고, 일반인들은 그런 '헌터들'을 존경하고 믿고 의지하는 상황이 연출되었기 때문이다. 그럼 여기서 '강자의 의무' 같은 것이 자연스레 발생했을까? 물론 헌터들에게도 지켜야 할 '가족'이 있었다. 자신은 헌터로 '각성'했지만, 가족 모두가 '헌터'가 되는 일은 흔치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각성한 헌터들끼리 '연합'해서 서로의 이익을 지키고 도와주는 것이 자연스럽게 발현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인류의 절멸'을 막기 위한 '연대'로 확대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고작해야 '모국'을 지킨다는 사명감 정도가 가장 큰 연대였고, 거기까지가 '연대의 한계'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헌터들은 '자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도가 한계였고, 가까운 이웃나라를 지켜준다는 '의무' 따윈 바랄 수 없었던 것이다. 고로 헌터들이 마수를 처치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는 '의무'로 무조건 발현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강자의 의무' 따위는 없고, 누구도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나가는 글 : 그렇다면 이야기를 해보자. 성진우가 홀로 악마성 100층을 공략하고 '국가권력급 헌터'가 되었기에 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사명감이 생겨야만 했을까? 나중 일이지만 '제주도 레이드'를 거의 홀로 공략하는 성진우의 등장을 두고서 몇몇 사람들은 왜 처음부터 참가하지 않아서 '민병구 헌터'를 비롯해서 수십 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냐고 따지고 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백윤호 헌터는 성진우에게 "고개를 드세요. 당신이 비극적인 이야기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건낸다. 성진우는 뒤늦게 참가한 것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갖고 있었다. 그 때문에 '희생자'가 생긴 것은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허나 '던전 공략'이나 '레이드'에서 단 한 명의 희생도 없이 끝낼 것이라고 누가 장담한단 말인가. 그건 어디까지나 '결과론'에 따른 맹목적인 비난일 뿐이다. 성진우 자신조차 스스로 '국가권력급'이라고 자각하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무슨 '강자의 의무' 따위를 갖고 있었겠느냔 말이다. 다만, 제주도 레이드 이후에는 그런 생각을 조금 갖게 된다. 이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강자로 등극했는데, 개인적인 '사리사욕'을 부리기에 앞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할 수도 있다는 책임감을 갖게 된 것이다. 멋지지 않은가.​이런 성진우가 대한민국에 있는 것도 모른채 '일본 헌터협회'의 마쓰모토 시게오 협회장은 바다를 건너 습격해오는 진화된 '개미형 마수' 때문에 발생한 피해를 빌미로 꿍꿍이를 꾸미게 된다. 일본의 '발검 길드'에서 무려 10명의 S급 헌터를 제공할 테니 한국과 함께 '제주도 공략'에 나서자는 카드를 내민 것이다. 한국 헌터협회장인 고건희에겐 받지 않을 수 없는 달콤한 제안인 셈이다. 더구나 S급 헌터 10명을 빌려주겠다니, 대한민국 S급 헌터 중 참여 가능한 헌터는 최대 7명뿐이었는데 든든한 제안이기도 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 4차 제주도 레이드는 성공가능성이 부쩍 올라가게 되었다. 그래서 성진우는 불참의사를 알렸던 것이다. 민병구 헌터의 참여가 불투명한 상태이긴 하지만, 한일 연합 공격대가 15명이나 참가하게 된다면 굳이 성진우 '자신의 능력'까지 만천하에 공개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어머니가 '익면증'에서 깨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 성진우의 아버지가 초창기 헌터로서 던전 공략중 '행방불명'이 되었던 터라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이 '헌터'가 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으로 성진우는 제주도 레이드에 불참하기로 한다. 물론 '안전장치' 차원에서 한일 연합 공격대 15명에게 '그림자'를 심어 두었기에 여차 하면 바로 달려가서 도와줄 대비는 해놓았다.​그런데 여기서 '일본 헌터협회장'의 검은 속내가 드러난다. 일본의 국가권력급 헌터로 소문난 '고토'에게 기회를 줌과 동시에,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 헌터를 '몰살'시켜서 일본이 한국을 다시 '식민지'로 만들려는 속셈을 품었기 때문이다. 사실 고토는 '국가권력급 실력'을 갖췄다고 소문이 났지만, 정작 S급 게이트를 공략해본 경험이 없었다. 그래서 제주도 레이드에 참가해서 그 실력을 널리 인정받아 명실상부한 '국가권력급'으로 인정 받고자 했고, 또 다른 목표는 표면상으론 '양동작전'처럼 보이고, 한국 헌터들의 손으로 '여왕개미'를 손수 처치하도록 양보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한국 헌터들이 '여왕개미'를 처치하느라 지친 상황에서 고토 등의 일본헌터 10명이 한국 헌터를 처치하고, 한국을 지배하려 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검은 속셈은 '개미왕의 등장'으로 일본 헌터 10명 중 7명이 살해당하는 비극이 일어났고, 대한민국 헌터들도 모두 몰살 될 위기에 처했지만, 성진우의 극적인 등장으로 '개미왕'을 처치하고 제주도 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게 된다.​이 사건은 '일본이 일본했다'는 것에 엄청난 분노가 치솟았다가 대한민국 성진우 헌터가 일본애들 싹다 죽고 한국 헌터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등장해서 사건을 일단락시켰다는 것이 너무나 통쾌한 결과였다. 일본을 그냥 '힘'으로 좌절시키고 굴복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비록 만화를 통해서지만 정말 전율이 느껴질 정도의 짜릿함이었다. 아주 통쾌했고 말이다. 이건 6권을 넘어 7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지만, &lt;나 혼자만 레벨업&gt;에서 가장 짜릿한 대목이기에 분절하지 않고 관통해서 이야기하련다. 7권에서는 '더 광활한 국면'이 펼쳐질 것이기에 기대해도 좋다. 다음에 계속.​#리뷰 #나혼자만레벨업 #장성락 #추공 #현군 #디앤씨웹툰비즈 #강자의의무 #국가권력급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00/60/cover150/k1329396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006091</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비인문학책</category><title>세상엔 만만한 직업은 하나도 없다!  - [만화로 보는 약사의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09099</link><pubDate>Sun, 31 May 2026 21: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090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931212&TPaperId=173090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179/12/coveroff/k3129312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931212&TPaperId=173090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화로 보는 약사의 세계</a><br/>조승아 지음 / 한빛비즈 / 2024년 06월<br/></td></tr></table><br/>&lt;만화로 보는 약사의 세계 : 한빛비즈 커리어툰 3&gt;  조승아 / 한빛비즈 (2024)[My Review MMCCLXXXIII / 한빛비즈 182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열두 번째 리뷰는 의사가 내준 처방전에 따라 처방약을 내어주는 것만으로 손쉽게 돈을 버는 것 같은 약사의 세계를 속속들이 알려주는 &lt;만화로 보는 약사의 세계&gt;다. 앞서 말했지만 '약사'들은 참 손쉽게 돈 버는 것 같다. 의사처럼 환자를 직접 진찰하거나 수술할 일도 없고, 의사가 내어준 '처방전'에 적힌대로 시중에 나와 있는 약을 내어주고 돈을 버는 직업 같기 때문이다. 거기다 여름엔 시원한 에어콘 바람 쐬고, 겨울엔 온열기가 따뜻하게 데운 실내에서 '알아서' 찾아오는 손님에게 약을 건내주고 돈을 버는 직업 같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 약사에게도 고충이라는 것이 있을까 싶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약사라는 직업이 보통 어려운 직업이 아니었다. 그럼 책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만화로 보는 약사의 세계&gt; 관점 포인트 : 한빛비즈에서 나온 '커리어툰' 세 번째 책이다. '교양툰'에서 파생된 자기계발을 위한 독자들을 위한 책인데, 알고 싶지만 누구도 쉽게 알려주지 않는 '직업의 세계'를 좀 더 깊이 알 수 있어서 아주 유익한 책이기도 하다. 그런데 24년에 출간된 이후로 '후속작'이 나오지 않아 아쉬울 따름이다. 더욱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파헤쳐주면 정말 좋겠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보니 이런 책에 관심이 가는 것을 어쩔 수 없다. 그러니 빨리 쫌...쿨럭쿨럭​수의사, 변호사에 이은 세 번째 직업은 '약사'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에 '약국'을 차리고 오픈하면 떼돈을 버는 직업으로 연상이 된다. 약국 가득 진열되어 있는 수많은 약들에 둘러싸여 '흰 가운'을 입고서 의자에 다소곳이 앉아 '한 잔의 차'를 홀짝이면서 우아하게 들려오는 클래식 음악을 들어며 교양이 넘치는 두꺼운 책을 손에 들고 있으면, '알아서' 손님이 찾아오고 의사가 내어준 '처방전'에 따라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약을 내어주고 돈을 받으면 그뿐인...참 편한 직업으로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그런데 내가 책을 무척 좋아해서 잘 아는데, '서점주인'이 기본적으로 책을 몇 권 정도 읽어야 서점에 '진열'된 책 가운데에서 손님이 원하는 책을 척척 알아서 찾아줄 수 있을까? 적어도 수천 권은 독파하고 있어야 '제목'도 잘 모르고 줄거리나 주인공 이름만 되뇌면서 주절거리는 황당한 손님이 찾는 책을 알아서 착착 찾아내어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껏 손님이 왔는데 주인이 책에 대해서 잘 모르면 절대로 잘 팔 수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약사는 도대체 얼마나 약에 대해 공부를 해야 '아픈 손님'이 원하는 약을 착착 찾아서 내어줄 수 있을까? 의사가 내어준 '처방전'에 적힌 약들을 찾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니 말이다. 물론 요즘에는 '약 이름'만 컴퓨터에 입력하면 '진열매대 어디, 몇 번째 칸에' 원하는 약이 있다고 다 나오지만 그 옛날에는 직접 찾아서 내어줄 수밖에 없었으니 공부를 엄청 잘해야 했을 것이다.​그런 까닭에 '약대'에 진학하기 위해서 성적이 매우 우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거의 의대에 합격하는 것만큼이나 똑똑하지 않으면 어찌어찌 입학까진 통과할지 몰라도 졸업은 언감생신 꿈도 꾸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도 얼추 비슷했다. '약사의 세계'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으며 더구나 의사처럼 '아픈 환자'를 상대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환자의 생명을 위해할 수 있는 '잘못된 처방'이나 '부작용'이 심한 약을 함부로 내어주는 일이 발생하면, 그 책임 또한 무겁게 져야하기 때문에 약사들의 삶이 결코 편한 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더구나 요즘에는 '약대'를 졸업했다고 무조건 '약사'가 되는 것도 아니다. 약에 관련된 전문지식을 가지고서 얼마든지 다양한 직업을 고르고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똑똑하고 높은 성적을 챙기게 되면 '진로'에 대한 걱정은 한시름 놓은 셈이다. 그래서 어느 한 직업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 싶으면 얼른 '다른 직업'을 알아보는 것도 성적이 뛰어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다. 흠흠...암튼 '약대'에 진학한 뒤에 변호사가 된 사람도 있다고 하니 책을 읽으며 '진로와 적성'에 대한 고민을 풀어나가는 재미(?)도 즐겨보길 바란다.​나가는 글 : 그건 그렇고, 어느 직업을 선택하든 늘 만나는 어려움이 있다. 이건 거의 모든 직업이 갖고 있는 '공통된 문제'라고 보여지는데, 다름 아닌 JS다. '진상'의 약자로써 '듣는' 진상 손님이 거북할 수 있으니 JS(제이에스)로 돌려까서 이야기하면 좋을 듯 싶다. 약사들도 이런 사람과 만나면 참으로 피곤할 것 같다. &lt;수의사 편&gt;에서도 길에서 다친 동물을 안고 와서 치료해달라 그래서 치료하고 치료비를 '청구'했더니, "헐...아픈 동물이 불쌍해서 데려온 것 뿐인데, 주인도 아닌 내가 치료비를 내야 해요? 동물을 사랑해서 수의사 된 것 아니예요? 정말로 돈 받을 거예요? 돈만 밝히는 선생님이셨어요?"라거나 반려동물이 위급해서 응급수술을 한 뒤에 기적처럼 살려냈더니 "아니, 무슨 수술비가 이렇게 비싸? 나, 이 돈 못 내. 수의사선생님이 키우든 말든 알아서 하슈. 나는 갈라니까" 이렇게 배째라는 식의 JS를 만나게 되면 스트레스에 피로까지 쌓여 살고 싶지 않다고 호소하는 분들도 많다고 했다. 그럼 약사들이 꼽은 JS는 어떤 사람들이었을까?​기본적으로 약사는 아무 약이나 함부로 환자에게 내어줄 수 없다. 일단 '의사의 처방전'대로 약을 내어주어야 하고, 이를 어기고 약사가 '임의적'으로 아무 약이나 환자에게 내놓게 되면 법을 위반한 셈이기 때문에 철컹철컹 할 수 있다. 그런데 예를 들어서, 일부 환자들은 의사에게 '장'이 아파서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았는데, 왜 내 처방전에 '위장약'이 들어가 있는지 따져 묻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그런 게 궁금했으면 처방전을 내어준 '의사선생님'에게 물어보고 올 일이지 왜 애꿎은 약사에게 와서 '처방전'에 관한 궁금증을 묻느냔 말이다. 그렇다고 처방전에 없는 '장'에 좋은 약을 함부로 내어줄 수도 없는데 말이다. 그래서 조곤조곤 부연설명을 해주고 나면 "내가 의사도 아닌데 그딴 설명을 들으면 알겠냐고? 좀 더 친절하게 설명해주면 안 되겠어? 장이 아프면 장약을 줘야지, 왜 위장약을 줬냐고? 왜? 왜?"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이해하지 못할 거면서 왜 듣고 싶어하는 것이며, 처방전에 없는 약을 내어줄 수도 없는데 왜 '약사'한테 따지는 것인지 알 도리가 없지만, 그렇게 화가 잔뜩 난 환자가 다시 병원을 찾아가 의사와 '단판'을 하고 난 뒤에는 해맑은 표정을 지으며 '처방전'대로 약을 순순히 받아가는 모습을 보면 허탈감에 온몸에 힘이 빠져 주저 앉고만 싶어진다고...​정말 듣기만 해도 짜증이 막나는 에피소드였다. 진상들은 어쩜 그렇게 한결 같은지...친절을 베풀면 트집을 잡고 늘어지고, 호의를 베풀면 호구로 잡아먹지 못해 안달을 내는 것이 모든 JS들의 공통분모다. 그리고 이런 JS를 단박에 진정 시킬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큰 목소리'다. 단지 소리만 큰 것이 아니라 '팩트체크'도 가능할 정도로 진실을 담고, 논리정연하게 '전문지식'을 다다다다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이면 대부분의 JS들은 순둥이가 된다. 몇몇 악질 JS들은 진상을 떨다가 '갑질'로 공격패턴을 바꾸는 교묘한 작전을 펼치는데, 그때도 마찬가지로 '명백한 사실'과 '논리로 정연한 전문지식'을 당당하게 맞받아치면 아무리 갑질을 잘 하는 '쌍시옷 니은'이라 할지라도 깨갱할 수밖에 없다. 당당히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약사' 자격증까지 떡하니 있는 사람에게 갑질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다. 그 맛에 '명문대 간판' 따려...쿨럭쿨럭​직업에는 귀천이 없다지만 '사회생활'은 다른 법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부대끼며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겪게 되는 법이다. 그래서 어느 직업이나 고충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고충을 겪는 나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직업이라도 목표달성으로 '성취욕구'를 충족시킬 수도 있고, 보람을 느낄 정도로 '감사를 표하는 이들'도 만나기도 하니 자기가 하는 일에 애정과 행복을 담아 열심히 살면 그뿐이다. 이 책에서는 '약사의 세계'를 선보였지만, 다른 어떤 직업이라도 공통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쁨일 것이다. 이렇게 여러 직업에 대한 지식을 쌓으면 그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을 만났을 때 반갑게 인사하며 인연을 맺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게 바로 '커리어툰'을 읽는 즐거움이 아닐까 한다.​#리뷰 #약사의세계 #조승아 #한빛비즈 #커리어툰 #진상퇴치법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179/12/cover150/k3129312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1791277</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인문학책</category><title>부자들은 이미 알고 쓰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의 정체  - [스테이블코인, 이미 시작된 돈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08408</link><pubDate>Sun, 31 May 2026 19: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084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5911&TPaperId=173084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7/20/coveroff/k8221359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5911&TPaperId=173084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테이블코인, 이미 시작된 돈의 미래</a><br/>세이지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01월<br/></td></tr></table><br/>&lt;스테이블코인, 이미 시작된 돈의 미래&gt;  세이지 / 한빛비즈 (2026)[My Review MMCCLXXXII / 한빛비즈 181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열한 번째 리뷰는 미래의 부를 앞당길 수 있는 신개념 금융 &lt;스테이블코인, 이미 시작된 돈의 미래&gt;다. 가상화폐는 미래에나 결제할 수 있는 돈이 아니다. 이미 '거래'를 하고 있으며 실물 경제에서 당당한 '화폐'로 작동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자국 화폐'보다 더 신뢰를 받고 결제에 이용하고 있다. 물론 모든 가상화폐가 그런 것은 아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코인은 실제로 사용되고 있긴 하지만 '변동폭'이 너무 커서 실물 경제에서 별로 환영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은 다르다. '1코인=1달러'라는 신뢰가 쌓여 있기 때문에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자국 화폐를 믿고 쓸 수 없는 국가에서는 월급을 받으면 바로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꾼 뒤에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경제에 문외한에 가까운 나는 모르고 있던 사실이지만, 사실은 모르고 있는 것이 다행일 수도 있다. 왜냐면 현재 '스테이블코인'이 널리 쓰이고 있는 국가들은 대부분 경제위기를 겪으며 높은 물가와 인플레이션으로 실물경제가 폭망인 나라에서 불안정한 '자국 화폐'를 대신해서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경제가 안정적인 대한민국에서는 나처럼 '스테이블코인'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멀지 않은 미래에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해서 가상화폐가 널리 쓰일 것으로 전망하는 경제전문가들이 많다. 왜 그럴까? 책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스테이블코인, 이미 시작된 돈의 미래&gt; 관점 포인트 : 돈을 벌고 싶은 욕심은 누구나 갖고 있는 기본적인 욕구다. 하지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한정적'이다. 그리고 돈을 벌 수 있고, 벌고 있더라도 '더 많은 돈'을 갖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기본급'을 벌 수 있는 직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금융투자'나 '부동산투자' 등을 통해서 더 많은 돈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투자 방법으로는 욕심만큼 많은 이익을 얻기 힘들다. 왜냐면 이미 그와 같은 방법이 널리 알려졌고, 과열되었기 때문에 투자성공을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은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고, 남들이 잘 알지 못하는 투자처를 찾기 위해 굉장히 노력한다. 이 책도 그런 수많은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한 책이고, 그 대안으로 '스테이블코인'에 투자하는 것을 고민해보라고 권유한다.​스테이블코인은 이미 수많은 나라에서 '결제'를 하고 있고, 굉장히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는 하루에도 그 가치가 크게 오르고 내리는 '위험성'을 갖고 있어서 투자를 하는데 엄청난 리스크(위험)를 안고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은 그에 비하면 '1코인=1달러'라는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을 쓰고 있기 때문에 초강대국인 미국의 화폐가 '기축통화'로 안정적인 거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뢰도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그렇다면 '원화'를 쓰고 있는 우리 나라도 '원화'를 대신해서 '스테이블코인'을 쓰면서, '달러화'를 써야 할까? 사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 수도 있고, 그렇게 널리 사용해야 우리가 '달러 의존도'를 낮춰서 '원화가치'를 높이고, 우리 나라 경제 위기가 찾아왔을 때 '방어수단'으로도 자국 화폐처럼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일정 부분 확보하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고 '달러 스테이블코인'만 쓰게 되면, 결국 우리 경제가 '달러화'를 쓰고 있는 나라에 종속되어 '독립성'을 되찾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우리가 '지급보증'을 방식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세계에서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우리 경제가 '저성장'과 '원화 약세'가 점점 강해지고 있는 형국이라서 '원화'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래서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 '달러'와 일대일로 환전이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한다.​물론, 내 재산을 지키기 위한 대안으로는 좋은 방법일 수 있겠으나, 그럴 정도로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원화 가치가 휴짓조각과 다를 바가 없게 된다면, 그냥 대한민국 경제는 '제3의 IMF 시대'로 돌입한 상태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더구나 '원화 가치'가 하락할 것이 뻔하니 내 재산을 몽땅 '달러화'로 환전하거나 '달러'로 안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미리미리 환전해놓으라는 것은 너무 개인적인 안위만을 생각한 것은 아닐까?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게 되었다.​나가는 글 : 전세계 돈의 이동 방식이 빠르게 '스테이블코인'으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불과 10년 사이에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70만 배 성장했기 때문에 우리도 발빠르게 '스테이블코인'으로 대체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스테이블코인 '1코인'이 안정적으로 '1달러'로 바꿀 수 있는 높은 신뢰를 쌓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기 때문이란다. 실제로 '러우 전쟁'으로 전세계는 경제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와 무역을 할 수 없게 되고 '러시아 루블화'는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돈이 되었고, 러시아의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루블화 가치'는 점점 떨어지자, 러시아는 금융제재망을 뚫고 안정적인 거래를 하기 위해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를 하는 방법으로 지금껏 버텨왔다는 것이다.​그런데 미란 전쟁이 발발하고 전세계가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 과연 미국 달러화가 계속 안정적일 수 있을까? 중동 원유 대금으로 '미국 달러'를 안정적으로 써왔기에 '기축통화'로 전세계가 미국 달러화를 써왔던 것인데, 이란산 원유와 러시아산 원유가 미국 달러 대신 '중국 위안화'로 대체되어 거래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데, 과연 미래에도 미국 달러가 안정적인 기축통화로 기능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까지는 그런 위험성이 크지 않을 거라고 보는 전문가가 더 많지만, 먼 미래를 볼 것도 없이 가까운 미래만 전망해도 '미국 달러화'의 안정성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을 가능성(위험성)이 높다고 전망하는 경제전문가들도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거의 90% 이상을 '미국 달러화'로 안전하게 환전할 수 있다는 신뢰가 쌓였기 때문에 통화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인데, 미래에도 안정적일 수 있겠느냔 말이다.​분명한 것은 '팍스 아메리카나'는 확실히 저물고 있으며, 이제 전세계는 '각자도생'으로 험난한 파도를 헤쳐나가야 하는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는 점이다. 이럴 때 우리는 '기존의 방식'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향적인 방식'도 언제든 쓸 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펼쳐나가야만 할 것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달러 스테이블코인'도 '달러화'만큼 외환보유하듯 상당량을 확보해 놓고, 이 '달러 스테이블코인'과 환전이 가능한 '원화 스테이블코인'도 확보하여 우리 스스로 널리 사용하는 경제시스템을 구축해놓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시대 변화에 쫓기듯 어쩔 수 없이 끌려가서 부랴부랴 대책을 세우는 것보다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상황에서 '시범' 삼아 써보기도 하고, 미래에 쓰일 신개념 화폐에 대해서 널리 알려서 우리 스스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경제주도권'을 놓지 않는다면 전세계 경제가 혼란해질 때 우리는 경제적 안정을 누리며, 우리 화폐가 전세계 경제에서 '기축통화'로 자리매김하는 기적도 연출할 수 있을 수 있다. 물론 경제규모도 작고, 천연자원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대한민국이기에 어디까지나 뛰어난 '인재확보'와 '첨단기술' 선점으로 세계 경제를 압도해야 가능한 일일테지만 말이다. 지금의 대한민국 기세라면 못할 것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리뷰 #스테이블코인 #세이지 #한빛비즈 #내자산을지키는방법 #내자산을늘리는방법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7/20/cover150/k8221359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72050</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인문학책</category><title>가장 훌륭한 훈육법은 OO을 갖춘 부모가 되는 것  - [고전에서 배우는 부모의 품격 : 동양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06598</link><pubDate>Sat, 30 May 2026 22: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065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039197&TPaperId=173065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24/96/coveroff/k19203919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039197&TPaperId=173065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전에서 배우는 부모의 품격 : 동양 편</a><br/>임영주 지음 / 이상기후 / 2025년 05월<br/></td></tr></table><br/>&lt;고전에서 배우는 부모의 품격 : 동양 편&gt;  임영주 / 이상기후 (2025)[My Review MMCCLXXXI / 이상기후 1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열 번째 리뷰는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기 위해 가장 좋은 훈육법을 알려주는 &lt;고전에서 배우는 부모의 품격 : 동양 편&gt;이다. 아무리 저출산 시대라고 해도 아이는 태어나고 자란다. 과거 '베이비부머 세대'처럼 한 집에 서너 명의 자녀가 우글우글 거릴 때에는 부모가 정성스럽게 키우지 않아도 '형제끼리' 배우며 컸고, '또래끼리' 부대끼며 사회성을 배울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그런 걸 기대할 수가 없다. 아파트 단지 안에 '놀이터'는 의무로 만들어야 하지만, 그 놀이터에서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은 찾아보기 힘들고, 담배 피는 아재들만 가끔씩 찾아가는 황량한 곳이 되고 말았다. 그러니 자녀 교육을 하려면 '부모'가 직접 가르쳐야 하는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런데 뭘 가르쳐야 할까? 생각해보면 막막하기만 하다. 요즘에야 '검색창'에 질문을 던지면 척척 알려주는 '인공지능'이 있지만, 육아를 '텍스트 몇 줄'로 다 배울 수는 없지 않겠는가 말이다. 왜냐면 육아는 '실전'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아이들마다 천차만별의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데 '공통의 팁'을 참고로 개성 넘치는 우리 아이를 가르치기에는 뭔가 특별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어떻게 '훈육의 팁'을 얻을 수 있을까? 그럼 책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고전에서 배우는 부모의 품격 : 동양 편&gt; 관점 포인트 : 이 책은 '좋은부모'가 되기 위해서 세상에서 딱 하나밖에 없는 사랑스런 자녀를 훌륭히 키우고 가르칠 수 있는 '훈육법'을 소개한 책이다. 그럼 가장 좋은 육아 훈육법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모 먼저 품격을 갖춰라'였다. 아이를 가르칠 방법을 알려 달라니 '동문서답'도 아니고 뜬금없이 왜 '부모'를 가르치려고 드는 것일까? 그 까닭은 다름 아니라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다면 먼저 부모가 앞장 서서 '훌륭한 사람'으로 본을 보이라는 말이다. 그럼 어떻게 부모가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것도 간단하다. 부모가 자녀 앞에서 '품위'와 '품격'을 갖춰서 말과 행동, 그리고 생각을 보여주면 자녀는 그런 부모 밑에서 저절로 배우며 훌륭한 인격체를 형성할 수 있다는 진리다. 이런 진리를 담은 우리 속담도 있지 않은가. 바로 '어린 애 앞에선 찬물도 함부로 마시면 안 된다'는 속담 말이다. 아이는 어른의 행동을 따라하기 쉬우니 어른이 몸가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가장 좋은 훈육법과 일맥상통하지 않은가? 그럼 부모가 스스로 점검을 해보면 좋을 것이다. 자기 자신의 평소 모습이 자녀가 보고 배우기에 딱 좋은 것으로 가득한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말이다.​그렇다면 부모는 '품위'와 '품격'을 갖추기 위해서 늘 조심하고 신경쓰는 삶을 살아야만 할까? 생각만으로도 피곤한데 말이다. 맞다. 바로 그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부모도 '사람'이다. 어른조차 하루 종일 '완벽한 모습'으로 살 수 없는데 왜 어린 자녀에게는 하루종일 '완벽한 사람'으로 살아가라며 꾸중과 잔소리를 반복하느냔 말이다. 그러니 훈육을 한답시고 꾸중과 잔소리와 같은 '짜증나는 방법'은 절대로 피해야 할 훈육법이라는 말이다. 물론, 부모가 자녀에게 꾸중과 잔소리를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자녀가 부도덕한 말을 일삼고, 올바르지 못한 나쁜 행동을 하고, 폭력과 욕설, 마약과 같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짓을 했을 때에는 두 번 다시 그런 나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따끔하게 혼내줄 필요가 있다. 그럴 때에는 자녀가 삐뚫어지지 않도록 바로 잡아줘야 하고, 잘못 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줘야 한다. 그런데 부모가 보통 자녀에게 꾸중과 잔소리를 늘어놓을 때에는 아이가 큰 잘못을 했다기보다는 '부모의 실수'를 감추기 위해서, 부모 자신의 '화'를 참지 못해서 애꿎게 자녀를 혼내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이다. 그럴 때 자녀는 기가 막히게 '부모의 실수'를 찾아내고, 부모 스스로가 '화'를 주체하지 못해서 자녀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이럴 때 꾸중과 잔소리를 '훈계성'으로 하게 되면 자녀는 십중팔구 부모를 멀리하고, 신뢰하지 않게 된다. 그 뒤에는 절대로 '훈육'을 할 수 없게 되고, 부모가 올바른 방법으로 훈육을 하더라도 자녀는 그냥 꾸중과 잔소리로 알아듣고 건성건성 듣는 척만 할 뿐이다.​그러니 훈육을 할 때에는 부모가 자신의 모습, 평소의 말과 행동, 그리고 가치관과 신념을 내세울 때 잘못된 것은 없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것이 부모의 품위와 품격을 살리는 첫 번째 방법이다. 그리고 두 번째 방법은 아무리 어린 자녀라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자녀를 존중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훈육할 수 없다. 상대를 어린애 취급하고 미성숙한 대상으로 취급하는데, 그런 취급을 받고 어떻게 '올바른 사람'으로 자랄 수 있겠느냔 말이다. 그러니 자녀를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훌륭한 사람'을 대하듯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 이치인 것이다. 그런데 이게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자녀가 하는 말과 행동을 보면서, 그 어리숙하고 치기어리고 풋내 가득한 짓거리를 한가득 풀어놓는데, 그걸 두고서 훌륭한 사람을 대하듯 품위와 품격을 갖출 수 있겠느냔 말이다. 당장 자기 방을 쓰레기장처럼 어지럽힌 광경을 보면서, 하루종일 피곤에 지치고 눈치만 보느라 진이 다 빠진 부모 앞에 '또 하나의 일거리'가 산적해 있는 풍경에, 소위 말하는, '뚜껑부터' 열리고 입에서는 속사포처럼 '험한 말'이 쏟아져 나오고 손과 발이 바삐 움직이면서 자녀의 등짝과 엉덩이가 지구온난화로 뜨겁게 달궈진 '해수온도'마냥 벌겋게 달아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한바탕 '살풀이'를 하고 난 뒤에야 스트레스가 싹 풀리면서 훌쩍이고 울먹이는 자녀를 품에 안고 어르고 달래기 바쁠 것이다.​그러면서 꼭 뒤따르는 말이 있다. "엄마, 아빠가 절대로 너를 미워해서 때린 것 아니야. 다 너를 '사랑'해서 때린 거야. 너 잘되라고 말이야" 이 말에 속아 넘어가는 아이가 있다면 심각한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이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될 말이란 말이다. 지금도 그런 부모님이 계신지는 모르겠다. 어릴 적 학교에서 교사가 '사랑의 매'로 학생들의 손바닥, 엉덩이, 종아리를 마구잡이로 때린 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교사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쳐맞고서 어른이 된 지금도 "그때 그 선생님이 나를 심심하면 때려줘서 내가 이만큼 사람구실하게 된 거다. 정말 고마운 선생님이다"라고 말이다. 교육현장에서 '학생인권조례'가 통과된 이후, 교육을 빙자한 '체벌'은 전면 금지 되었다. 그러니 21세기가 된 오늘날에는 이런 선생님을 그리워(?)하는 부모는 매우 드물 것이다. 그런데 왜 부모가 그런 막돼먹은 훈육을 하려고 하느냔 말이다. 해서는 안 될 일이다.​나가는 글 : 가장 좋은 훈육법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 '소통'을 하고, '대화'를 즐기는 방식이어야 한다. 그렇다고 '친구처럼' 자녀를 훈육하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간혹 부모자식 사이에 '벽'을 없애기 위해서 친구처럼 '반말'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아이들은 '어른'을 존중하는 것에 대해 매우 힘들어하게 된다. 부모에게도 '반말'을 찍찍하고 '허물'없이 대하는데, 아무런 상관 관계도 없는 어른을 '존중'해야 할 까닭이 없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속된 말로 "우리 엄마아빠도 때리지 않는 '나'인데, 감히 아무 상관도 없는 '남'이 감히 나를 함부로 해? 니가 뭔데?"라는 말을 하지 않느냔 말이다. 자기 부모한테도 '반말'을 찍찍하는데 생판 남인 '어른'들을 존중할 이유를 찾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소통'은 하되 '예의'는 가르쳐야 하고, '대화'는 즐기되 '격식'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바로 '예의'와 '격식'을 가르치는 것이 부모의 몫이고, 부모는 그것을 '품격'으로 가르치는 것이다.​그렇다면 '품위'와 '품격'을 제대로 가르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름 아닌 '고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도 30개의 격언을 뽑았는데, &lt;논어&gt;와 &lt;맹자&gt; 등 '동양 고전'에서 그 품격을 따온 것이다. 물론 바쁜 현대인이 &lt;고전&gt;을 직접 읽고 올바른 훈육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나온 것이다. 이 책에서 나온 '좋은 문구'만 육아와 훈육에 참고해도 자녀를 훌륭한 사람으로 만드는데 충분할 것이기 때문이다. 단지 부모 스스로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 책에서 언급한 '동양 고전'을 정독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끝으로 가장 좋은 훈육은 부모와 자녀가 동시에 '성장'하는 것이라는 이 책의 메시지로 마무리하려 한다.​#리뷰 #부모의품격 #이상기후 #임영주 #동양고전 #육아 #훈육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24/96/cover150/k19203919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249602</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비인문학책</category><title>대한민국 10번째 S급 ‘인간‘이 된 성진우  - [나 혼자만 레벨업 5 - 만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06040</link><pubDate>Sat, 30 May 2026 17: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060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939346&TPaperId=173060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10/37/coveroff/k5429393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939346&TPaperId=173060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 혼자만 레벨업 5 - 만화</a><br/>장성락(REDICE STUDIO) 지음, 추공 원작 / 디앤씨웹툰비즈 / 2021년 10월<br/></td></tr></table><br/>&lt;나 혼자만 레벨업 5&gt;  장성락(Redice Studio) / 추공 / 디앤씨웹툰비즈 (2021)[My Review MMCCLXXX / 디앤씨웹툰비즈 5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아홉 번째 리뷰는 대한민국 열 번째 S급 헌터로 인정 받은 성진우가 등장하는 &lt;나 혼자만 레벨업 5&gt;다. 재등급 판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3일 뒤에 다시 판정을 받도록 안내를 받았지만, 그 시점에서 이미 성진우는 S급 헌터로 '인정'받은 것이나 다를 것이 없다고 고건희 헌터 협회장이 다시 알려 주었다. 왜 그랬을까? 그냥 그 자리에서 S급 헌터의 탄생을 알리고, 온세상에 화려하게 등장하면 간단할 것을 말이다. 그 '3일간의 시간'은 헌터 협회의 고충을 말해주는 시간이었다. 왜냐면 S급 헌터의 등장은 곧 새로운 '권력의 등장'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S급 헌터 가운데 최강의 실력자들을 '국가권력급'이라고 부르는 까닭도, 그들이 바로 '권력의 근원'이고, 게이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력'은 새롭고 강력한 '에너지 자원'이 되었기 때문이다. 전세계 정치와 역사는 모두 '경제의 움직임'으로 해석이 가능할 정도다. 그리고 그 경제력의 핵심은 누가, 또는 어느 집단, 어느 국가가 '에너지 자원'을 움켜쥐고 있는가로 판명되기 때문이다. 게이트에서 마수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마력'은 새로운 에너지 자원이 되었고, 그 마력을 부족하지 않게 챙길 수 있는 인력은 오직 '헌터'만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강력한 마력이 담긴 에너지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S급 헌터의 등장은 주목 받을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그럼 책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나 혼자만 레벨업 5&gt; 관점 포인트 : 고건희 협회장은 성진우를 '헌터 협회의 일원'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애초에 '등급 판정 오류'라는 것도 바로 다른 길드에서 S급 헌터를 빼앗아가기 전에 '헌터 협회'가 먼저 인재 확보를 하기 위한 차원에서 안배된 것이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S급 헌터는 자신이 갖게 된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저만의 이익을 챙기려 든다. 그런 목적으로 생긴 집단이 바로 '대형 길드'다. 대한민국 대형 길드는 모두 5곳이다. '헌터스', '명성', '백호', '사신', 그리고 '기사단' 길드로 이들 대형 길드는 헌터 혼자서 얻는 이익보다 훨씬 더 큰 이익을 '조직적'으로 챙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제공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S급 헌터는 등장과 동시에 '대형 길드'로 향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다. 그러나 국가적 차원에서 이런 '대형 길드'에만 인재가 쏠리게 된다면 아슬아슬 할 수밖에 없다. 왜냐면 아무리 덩치가 크다고 하더라도 '사적 목적'으로 결성된 집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이 '사적 이득'을 과하게 욕심 내기 시작하면 국가 전체의 이익 가운데 상당 부분이 '사적 집단'에게 쏠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무너지게 된다. 그래서 '공적 집단'으로 사적 이득이 한 쪽으로 쏠리지 않고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결성된 것이 바로 '헌터 협회'인 것이다. 그래서 고건희 협회장은 10번째 S급 헌터인 성진우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황동수 헌터를 미국에 빼앗긴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성진우는 끝내 헌터 협회로 가는 걸 거부했다. S급 헌터가 가진 '힘의 권력'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정치 권력'까지 모두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고건희 협회장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니 '헌터 협회'에 발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매리트가 있었다. 그럼에도 성진우는 거절한다. 왜냐면 성진우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었고, 그건 다름 아닌 '빠른 레벨업'이었기 때문이다. 끝없이 성장이 가능한 세계 유일한 헌터인 성진우에게 '레벨업'은 숙명과도 같았다. 아직 '플레이어'가 무엇을 해야 하고, '설계자'와 '시스템'의 존재가 무얼 의미하는 것인지, 어떤 목적이 있는 것인지 알 도리가 없지만, 분명한 것 하나는 빠르게 '레벨업'을 해야만 하고, 그것도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다는 듯이 무언가에게 쫓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성진우에게 당장 빠른 레벨업이 필요한 까닭은 '악마성'에서 입수한 '세계수 도안'에 적힌 '생명의 신수'를 만들 재료를 얻어서 어머니의 '익면증'을 치료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성진우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족애' 때문이었지만, 단지 개인적인 이익을 우선하거나 강자의 막중한 책임을 외면하는 차원과는 다른 '무언의 압박'이었다. 아직 이렇다 할 근거는 아무 것도 없지만 어떤 의도인지 몰라도 '재촉'하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했다. '성진우는 빠르게 레벨업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말이다.​암튼 성진우는 고건희 협회장의 제안을 거부한다. 그리고 고건희 협회장은 성진우의 거절에 실망하지만 거절한 이유가 '싸우기 위해서'라는 말에 감동을 한다. 사실 성진우가 S급 헌터로서 게이트에서 나오는 마수와 계속 싸워만 준다면 '대형 길드'든, '헌터 협회'든 어느 쪽에 속해 있건 상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도 '싸우는 현역 헌터'가 1명이라도 더 절실했다. 그건 나중에 판명되지만 바로 '제주도 레이드'를 위해서다. 대한민국 영토에서 열려버린 S급 게이트로서 무려 3차례나 이 게이트를 막으려 했으나 모두 중과부적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그로 인해 제주도는 사람이 살 수 없는 황폐한 곳으로 바뀌었고, 대한민국은 사실상 제주도를 포기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제주도 레이드'에서 사망한 S급 헌터가 한 명, 대한민국을 버리고 미국으로 가버린 '배신자' S급 헌터가 또 한 명, 그리고 3차 제주도 레이드에서 동료였던 '이은석 헌터'가 사망한 뒤에 사실상 은퇴를 해버린 S급 헌터가 한 명...대한민국은 S급 헌터가 턱 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자국에 나타난 S급 게이트조차 스스로의 힘으로 닫지 못한 '약소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로 미국에서 나타난 초대형 S급 게이트에서 '카미쉬'가 등장하자 미국은 엄청난 재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S급 헌터를 싹쓸이 하다시피 했고, 그 결과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헌터들이 상존하는 유일무이한 초강대국이 되었으며, '카미쉬'를 제압한 강력한 헌터를 '국가권력급 헌터'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이들은 단 한 명의 헌터만으로도 '국가 권력'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막강한 실력을 갖고 있다고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달리 말해 '카미쉬'를 제압하지 못했다면 미국이란 나라가 존재할 수 없었다는 말이고, 그렇기 때문에 '국가권력급 헌터'는 한 나라의 권력을 초월하는 힘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대한민국은 '제주도'에 나타난 S급 게이트를 제 때에 막지 못했으며 '던전 브레이크'로 인해 제주도를 그냥 방치하고 있는 절박한 상황인 것이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약소국'이란 불명예를 받고 있는 셈이다.​그런 까닭에 고건희 협회장은 성진우의 등장이 '제주도 공략'을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실추된 대한민국의 명예를 되찾는 구원자가 될 것을 기대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그가 '헌터 협회'에 들어오길 거부하고 '현역 헌터'로 마수와 싸우고 싶다는 포부까지 밝혔으면서, 헌터스 협회에서 주관하는 A급 게이트 '채굴팀'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의문을 품는다. 아직 공개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S급 헌터로 판명이 난 지금, 굳이 대형 길드의 '채굴팀'으로 활약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헷갈렸기 때문이다. 싸우고 싶다면 '공격대'에 들어가야 했을테고, 돈을 벌고 싶었다면 '채굴팀'이 아니라 역시 '공격대'에 합류해야 했을테니 말이다. 더 놀라운 행보는 그 다음날에는 A급 던전 공격대의 '짐꾼'을 자처했다는 점이다. 이게 뭘 의미하는지 도저히 감도 잡을 수 없는 협회장과 우진철 과장은 그저 지켜볼 뿐이다.​나가는 글 : 한편, 성진우는 차해인 헌터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헌터스 길드 부마스터로 있는 차해인 헌터는 '염동력(광휘의 파편)'을 발휘하는 고건희 협회장만큼의 마력을 뿜어내는 헌터로 '무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장검을 주로 쓰는 '전투 계열' 헌터인데도 몸놀림이 빠르고 명쾌해서 마치 춤을 추는 것 같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런 강력한 헌터가 '채굴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성진우와 우연히(?) 마주쳤고, 그의 몸에서 '헌터 특유의 악취'가 나지 않고 오히려 '좋은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끌리게 된다. 이후 차해인은 성진우의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게 된다.​이는 &lt;나 혼자만 레벨업&gt;에서 유일한 '커플 탄생'으로 주목 받을 수밖에 없는 사건이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성진우가 일반적인 '헌터'와는 다른 '플레이어'로 각성했다는 또 다른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간 성진우는 레드게이트의 바루카와 하이오크 대주술사 카르갈간, 그리고 나중에 만날 악마성의 에실을 통해서 자신이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로 다시 태어났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스스로 인간이라는 사실을 '부정'한 적이 없다. 그런데 마수나 악마가 아닌 '인간 차해인'에게서도 '인간(헌터)이 아니다'라는 증거를 재확인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설계자'가 그림자 군주의 부활을 위해 성진우를 '그릇(플레이어)'으로 간택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지만, 아직 성진우는 그 비밀을 파헤치지 못했다. 암튼 차해인 헌터와 성진우의 만남은 결정적은 아니지만, 성진우가 '그릇'이 아닌 '인간'으로 남기 위한 희망이 된다. 이 만화에서 '로맨스'를 찾기는 힘든데 그나마 '차해인과 성진우의 사랑이야기'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겠다. 사랑이라고 말하기에도 뭔가 많이 부족한 '범생이'들이긴 하지만 말이다.​그럼 성진우는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가? 일단 S급 헌터 '자격증'을 취득한 성진우는 본격적인 '악마성 공략'에 나선다. 최고층인 100층에 도달해서 악마 바란을 처치해야 어머니의 익면증을 고칠 수 있는 '생명의 신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번에 75층까지 공략했으니 단숨에 100층까지 오를 수도 있을 것이다. 또 그만큼 '강력한 힘'을 얻게 되었고 말이다. 여기까지 오면서 '그림자 소환'도 충분히 해놓았기에 어려울 것이 없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제주도 레이드'다. 최근 일본 섬에 '하늘을 나는 개미형 마수'가 출현해서 섬 주민들을 몰살시키는 일이 속속 벌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 성진우가 참가한다면 충분한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왜 '제주도 레이드'에 참가해야 하느냔 말이다. 성진우에게 참가해야만 하는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하나 '레벨업'을 위해서다. 그런데 불참한다.​앞서 언급한 '강자의 의무'를 성진우가 망각했기 때문일까? 사실 '강자의 의무' 따위는 애초에 없다. 누가 부여한 것도 아니고 국가가 강요할 것은 더더욱 아니다. 오직 스스로 '그러겠다'는 사명감에 따를 뿐이다. 만약 '강자의 의무'가 강자들에게 강제로 부여된 것이라면 '약자의 의무'란 무엇이냔 말이다. 그리고 약자들의 사명감은 무엇이고 말이다. 혹시 약자들은 '절대적인 복종과 희생'을 기꺼이 해야 한다고 주장하려는가? 그게 억울하다면 '강자'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라고 말이다. 그딴 논리는 헛소리에 불과하다. 강자는 누리고 약자는 당하는 것이 '순리'라는 논리는 스스로 '인간'이길 포기한 증거일 뿐이다. 모든 인간은 '더불어' 살아갈 뿐이다. 혼자서는 살 수 없기에 함께 살아가는 '일원'일 될 뿐이다. 그 가운데 누가 잘나고 누가 못났다고 판명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만약 성진우가 '인간'이길 포기했다면 E급 헌터로 각성한 약자였을 때 받은 설움부터 '보상'받으려 치졸한 짓을 일삼았을 것이다. 황동석 일당에게 살해될 위기를 극복하고, 강태식 헌터에게 암살 당할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성진우가 '강자'였기 때문이다. 이중던전에서 성진우가 철저히 배신당하고 '대신' 죽을 위기에 처한 경험으로 성진우는 '레벨업'에 사활을 걸었다. 그리고 마침내 S급 헌터로 인정 받기까지 성진우는 거듭 해서 '강자'가 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고 '약자'가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겪게 되었다. 그때마다 성진우는 '인간적인 선택'을 했다.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외면하지 않았다. 거기에 잘난 척도 하지 않았다. '복수'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런데 살짝 부족하다.​다른 S급 헌터들은 '강자'가 되어 어떻게 하고 있었을까? 차해인 헌터는 부마스터의 위치에 있는데도 '채굴팀'과 '수거팀'이 안전하게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보스방'이 갑자기 열리는지 쉬는 시간도 반납하고 스스로 순찰하고 다닌다. 최종인과 백윤호는 각각 헌터스 길드와 백호 길드의 마스터이면서도 '제주도 레이드'를 공략하기 위해서 분단히 애쓴다. 모두 개인적인 이익보다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비단 S급 헌터만이 '최선의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대다수의 A급, B급 헌터들도 '상급 마수'가 등장하는 상위 던전에서 상위 마수를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해서든지 던전 보스를 클리어하고 '던전 브레이크'를 막기 위해서 하나 뿐인 생명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왜냐면 하위 던전이 브레이크 되면 게이트 밖으로 마수들이 쏟아져 나온다 하더라도 자신들보다 '상급 헌터'들이 막아줄 수 있지만, 상위 던전이 '던전 브레이크'가 되면 상급 헌터인 자신들도 막을 수 없는 엄청난 마력의 마수들이 쏟아져 나와 온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헌터가 아닌 일반인들을 무차별로 학살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제주도 S급 던전 브레이크'다. 그래서 대다수의 헌터들은 돈벌이를 위해서 자신의 등급보다 '상위 던전'을 공략하려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다. 그렇지 않았을 때 볼 수 있는 피해가 상상밖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딱히 '강자의 의무'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마수들을 처치하려는 사명감에 투철한 것이다. 물론 황동석과 황동수, 강태식 같은 '인간말종'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말이다.​따라서 성진우에게만 '강자의 의무'를 물을 까닭도 없다. 애초에 있지도 않는 '강자의 의무'를 누가 강요할 수 있겠느냔 말이다. 그런데도 멍청하고 나약한 인간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스스로 최선을 다할 생각도 하기 전에 힘 있고 빽 있는 사람에게 '기대어' 손 안 대고 코를 풀면서 쉽게 살아가려 한다. 또한, 알량한 힘만 믿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할 생각도 하기 전에 자기보다 약한 사람의 것을 빼앗고 혼자서만 더 많은 이익을 챙기려는 욕심을 부리곤 한다. 모두 '인간'이길 스스로 포기한 것들이다. 이런 비인간적인 것들에게는 그에 걸맞는 '응징'이 필요한 법이다. 내가 &lt;나 혼자만 레벨업&gt;을 읽으며 감탄했던 부분은 바로 이런 '인간적인 면모'를 물씬 풍기는 성진우라는 최강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대한민국 헌터로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올라 너무나도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서 멋졌다는 말이다. 진짜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사건이 다음 권에서 펼쳐질 것이다. 다음에 계속.​#리뷰 #나혼자만레벨업 #장성락 #추공 #디앤씨웹툰비즈 #인간의조건 #국가권력급 #S급헌터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10/37/cover150/k5429393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7103761</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인문학책</category><title>오랜 공백을 끊고 1000만 작가 이우혁이 돌아왔다!  - [파이로매니악 3]</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04848</link><pubDate>Fri, 29 May 2026 22: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048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7559&TPaperId=173048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90/coveroff/k0421375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7559&TPaperId=173048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이로매니악 3</a><br/>이우혁 지음 / 반타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파이로매니악 3&gt;  이우혁 / 반타 (2026)[My Review MMCCLXXIX / 반타 7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여덟 번째 리뷰는 1000만 부의 신화를 쏘아올린 이우혁의 최신 복귀작 &lt;파이로매니악 3&gt;다. 이우혁이 돌아왔다. &lt;퇴마록 : 말세편&gt;을 마무리 한 직후 색다른 장르로 화려한 컴백을 신고했지만, 후속작이 그닥 대박을 내지 못하고 오랫동안 팬들 곁을 떠났던 그가 '미완의 작품'이었던 &lt;파이로매니악&gt; 개정판으로 완벽한 컴백을 신고했다. 1999년에 구판 &lt;파이로매니악 3권&gt;을 내놓았지만, 아쉽게 완결을 짓지 못했는데, 이번에 &lt;퇴마록 : 외전 3&gt;에서 죽었던 퇴마사들을 다시 살려내는 것으로 '두 가지 세계관'으로 나뉜 새로운 작품세계를 야심차게 설계했다. 그 두 가지란, 퇴마사들이 '살아 있는 세계'와 퇴마사들 '존재 하지 않는 세계'로 구분할 수 있겠다. 그래서 퇴마사들이 되살아난 세계에서 &lt;퇴마록 : 후속작&gt;이 펼쳐질 것이고, 퇴마사들이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에서는 &lt;파이로매니악&gt;, &lt;바이퍼케이션&gt; 등의 작품이 펼쳐질 것이다. 이는 '이우혁 유니버스'라는 새로운 개념이며, 마치 '멀티 유니버스'처럼 다중우주라는 세계관 속에서 이우혁의 작품들이 서로 연관을 지으며 등장인물들이 이야기를 이어나갈 것이다. 아직 그 시작에 불과한 &lt;파이로매니악&gt; 개정판이 첫 신호탄으로 나왔을 뿐이니 섣부른 예측은 부질 없는 짓일 것이다. 그저 이우혁의 필력을 기대할 뿐이다. 그럼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파이로매니악 3&gt; 관점 포인트 : &lt;파이로매니악&gt;은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화약이 펑펑 터지고 각종 첨단무기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한국형 블록버스터급 소설'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다. 실제로 '영상화 확정'까지 되어, 애니메이션 &lt;퇴마록&gt;에 이은 이우혁의 두 번째 영상이 곧 찾아올 것이다. 또한, 세계 군사력 순위 5위에 오른 대한민국의 최신 방산무기들이 등장하는 소설이기 때문에 '화끈한 영상미'를 제공할 것이 당연하고, 죽어 마땅한 죄인들만 딱딱 골라서 시원하게(?) 처단하는 빠른 전개방식으로 인해 화면속 영상은 박진감이 넘치고도 남을 것이다. 거기다 죽어 마땅한 범죄자들은 저들의 이익을 위해서 '국익'을 해치고, '국민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려는 '매국노'와 다를 바 없는 놈들이기에 이들이 하나씩 죽어가는 모습에서 독자 또는 관객들은 답답했던 가슴속이 뻥뻥 뚫리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그런데 여기서부터 커다란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아무리 '매국노'라고 해도 사법부의 판결을 거치지 않고 '개인적인 원한'과 '복수의 일환'으로 함부로 죽이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인가 하는 문제 말이다. 그럼 왜 사법부의 판결을 거치지 못하고, 공권력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매국노'와 같은 씹어 먹어도 시원치 않을 나쁜놈들을 '사적인 방법'으로 처단하게 만들고 있는 것인가? 여기에는 더 큰 문제가 감춰져 있기 때문이다. 바로 '권력의 타락' 때문이다. 기업을 상대로 사기를 쳐도 간덩이가 배 밖으로 튀어나온 놈들일테지만, 국가와 국민을 눈을 가리고, 입을 봉하면서 저지르는 '권력형 비리'와 권력자가 저지르는 심각한 '부정부패'로 인해서 국민들은 하지 않아도 될 고생을 하게 되고, '파이로매니악' 같은 연쇄살인범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나쁜놈들이 차지하고 있는 '권력'을 정당하고 정의로운 방법으로는 좀처럼 '바로 잡기'가 힘들기 때문이다.​그래서 '파이로매니악'은 그 '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나쁜놈들을 뿌리째 뽑아버리기 위해서 살인계획을 모의했고, 그들이 지은 죄상을 낱낱이 까발림과 동시에 한 사람을 죽이기에 딱 적당량의 '폭탄'을 이용해서 확실하게 연쇄살해를 시도한 것이다. 정말 속시원한 일이 아니겠는가. 어차피 죽어 마땅한 나쁜놈들인데 '사법부의 판결'을 믿고 따르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행여나 '무죄 판결'이나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된다면, 나쁜놈들은 다시 본색을 숨기고 단단히 준비해서 더 나쁜 짓을 교묘하게 실행할 것이 뻔하다. 그러니 그런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죄상을 낱낱이 밝히고 깔끔하게 처단하는 것이 '국익'에도 훨씬 더 클 것이다. 그러니 '파이로매니악'은 홍길동이나 장길산, 임꺽정의 뒤를 잇는 '의적의 후예'라고 할 수 있을까?​어떤가? 비록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기는 하지만 '나쁜놈'만 골라서 확실하게 처단하는 것을 보장한다면 '사적인 살인'을 허용해주는 것이 우리 사회 공동체를 위해서 바람직할까? 그렇다면 우리가 애써 세운 '법치주의'는 와르르 무너지고 말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그 '법치주의'라는 것이 그닥 믿음직스럽지 않지 않았는가? '유전무죄 무전유죄' 격으로 오랫동안 법을 무색하게 만들었던 검찰집단이 끝끝내 정치와 결탁하더니, 정권을 휘어잡고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민 안위와 국가 위상은 생각지도 않고 '정적 제거'에만 혈안이 되어 국가 전체를 위태롭게 만들었던 장본인 아니었던가? 우리 사회에서 '군사독재'만큼이나 금기시 될 것이 바로 '검찰독재'가 되어 버렸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법치주의'를 목놓아 부르짓는 정치집단에 대해서 곱지 않은 눈초리를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검찰이나 경찰이 '사회정의'를 말하고, '공권력'을 발휘해서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시킬 때마다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런 판국에 '법치주의'가 바로 설 수 있겠는가 말이다. 또한, 나쁜놈들을 감옥에 잡아 넣고 재판을 회부해도 오늘날까지도 '유전무죄 무전유죄' 격으로 판결이 이루어지고, 감옥에 수감하더라도 멀지 않아 '집행유예'나 '사면'으로 풀려나는 세상이 그리 미덥지 못하다.​그렇다고 21세기 홍길동을 부활시키고, 활빈당 같은 '사적집단'이 활개를 치도록 놔두는 것이 바람직할까? 물론 그들이 '도덕적으로' 아무런 흠결이 없을 정도로 깔끔한 처단을 행한다면 느려 터지고 무딘 칼날로 나쁜놈들을 단죄하지 못하는 무능한 사법부를 대신해서 카타르시스 뻥뻥 뚫리는 화끈한 처단을 지켜보며 열화와 같은 환호성을 지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홍길동 같은 이들이 '사사로이' 판결을 내리는 것에는 정말 아무런 흠결이 없을까? 정말 나쁜놈들만 골라서 처단하고, 다른 무고한 피해자는 절대 발생하지 않을까? 이를 테면 도심 한복판에서 폭탄을 터뜨려서 '나쁜놈'을 처단하는데, 우연히 살해현장에 무고한 시민이 애꿎은 피해를 보는 일은 정말로 없겠느냔 말이다. 그리고 정말로 '파이로매니악'이 처단하는 나쁜놈들은 진짜 나쁜놈이 맞기는 한걸까? 그들이 잘못한 정보를 가지고 살인을 저지를 가능성은 1도 없겠느냔 말이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사안이다.​나가는 글 : 그래서 이 책은 '문제작'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매국노 처단과 같은 희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속시원함이 지나고 난 뒤에, '이게 정말 괜찮은 일일까?'라는 찝찝함이 남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소설속에서 펼쳐지는 일이고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도 아닌 '허구의 세계속에서' 벌어지는 판타지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그냥 재미만 따져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데, 뭐하러 굳이 '문제로 삼아서' 불편함을 강요할 것이냔 말이다.​또 하나의 불편함은 '파이로매니악'이 살해하는 장면 묘사가 너무 끔찍하다는 점이다. 그냥 '죽어 마땅한 매국노'를 처단했다는 식으로 묘사해도 충분히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고, 매국노들이 처절한 발악을 하면서 저들의 죄를 감추기 위해 아둥바둥하고 있지만, 파이로매니악이 그런 꼴불견을 일거에 해소하듯 속시원히 처단하는 식으로 묘사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 속살 하나까지 '잘근잘근 씹어서' 죽여야 최대한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식으로 절대 '곱게 죽이지'는 않을 것이고,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못하고' 간단하게 죽이는 방법도 쓰지 않겠다는 듯, 하드코어 고어 소설에서나 등장할 법한 '해부학적 살해 묘사'가 너무 끔찍하고 잔혹했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누가 나쁜놈이고 누가 좋은놈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그 끔찍함의 정도는 가히 &lt;바이퍼케이션 : 하이드라&gt;에 버금 갈 정도였다. 그 작품도 이우혁이 썼는데, '스릴러 장르'에 걸맞게 정말이지 피가 철철 흘러넘치고 살점이 벚꽃 떨어지듯 흩날리는 장면 묘사가 정말이지 토 나올 정도였기 때문이다. 물론 '구판' &lt;파이로매니악&gt;에서도 '개정판' 못지 않게 끔찍한 살해 장면이 묘사되어 있지만, 그 시대에는 먼 거리에서 원격으로 살해하는 방식이 아닌 근거리에서 직접 폭발물을 들고 가서 폭사시키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파이로매니악'이 죄책감에 시달리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탈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꽤나 '인간적'이라고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개정판' &lt;파이로매니악&gt;에서는 그런 죄책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매국노는 어떤 방법으로든 죽어 마땅한 이들이니 깔끔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확실하게 처단하겠다는 '사명감'만 가득했다.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더구나 현직 검사인 고일문까지도 '파이로매니악'을 동정하고, 그들의 살인이 '진정한 악인'을 처단하는 고귀하고 숭고한 일이니 감히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였다. 물론 그런 방법으로 '사회정의'를 실현하고, 위태로운 '대한민국'을 살리는 최고의 방법일 수는 있다. 하지만 국가시스템을 바로 잡아서 해결하는 것도 아니고, 정치권력의 부정부패를 엄벌하고, 도덕적 우월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공정하고 깨끗한 '권력자'를 깨어 있는 국민들 스스로 '선택'하는 방법이 아닌 '사적인 복수'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그친다면 엄청 아쉬울 따름이다. 이게 솔직한 감상이다.​아닌 게 아니라, 내가 이우혁 작가를 좋아하는 까닭도 &lt;퇴마록&gt;에서 퇴마사들이 자신의 영광과 이득을 위해서가 아니라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하고 '원귀'가 된 불쌍한 영혼을 달래고, 이런 불쌍한 영혼이 구천을 떠돌게 만든 '원흉'은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고 깨닫도록 하는 퇴마사들의 '무한한 선함'에 반했기 때문이다. 또한, 악마와 목숨을 걸고 싸우면서도 '도덕적'으로 타락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하나뿐인 목숨을 잃을지언정, 누구 하나 퇴마사들에게 고마워하지 않을지언정, 그들의 '퇴마행'을 멈추지 않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랬던 이우혁 작가가 &lt;파이로매니악&gt;, &lt;바이퍼케이션&gt;에서는 악마가 된 듯 잔혹한 일을 서슴없이, 가책없이 묘사하고 있어서 매우 불쾌한 느낌을 받은 것이 솔직한 내 심정이다. 굳이? 왜?​암튼 이우혁 작가의 오랜 팬으로서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물론 매국노 같은 나쁜놈들을 곱게 죽이거나 갱생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입 바른 소리를 하지는 않겠지만, 뼈와 살이 훤히 드러나고 살점이 꽃잎이 날리듯 흐드러지게 튀기는 잔혹한 묘사는 좀 지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무리 '퇴마사'들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말이다.​#리뷰 #파이로매니악 #이우혁 #반타 #테크노스릴러 #바이퍼케이션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90/cover150/k0421375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9028</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인문학책</category><title>하이퍼테크노 복수로도 불가능한 일은... - [파이로매니악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02599</link><pubDate>Thu, 28 May 2026 21: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3025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7559&TPaperId=173025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90/coveroff/k0121375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7559&TPaperId=173025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이로매니악 2</a><br/>이우혁 지음 / 반타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파이로매니악 2&gt;  이우혁 / 반타 (2026)[My Review MMCCLXXVIII / 반타 6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일곱 번째 리뷰는 가장 차가운 기술로 가장 뜨거운 복수를 완성해가는 &lt;파이로매니악 2&gt;다. 복수를 하는데 이렇게까지 '정교'할 필요는 있을까 싶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럴 수 있겠다 싶기도 하다. 분명 '복수'와 '테러'는 구분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복수가 '가능하다'는 전제를 아래에서도, 죽이고 싶은 놈만 딱딱 집어내서 죽여야지 '불특정 다수'를 위험에 빠뜨리거나 아무런 원한 관계도 아닌 '억울한 죽음'이 발생한다면, 그건 제대로 된 복수가 아니라 그저 분풀이에 불과한 테러가 명백할 따름이다. 그렇기에 제3자가 복수 행위자를 납득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계획되고, 준비되고, 정교해야만 한다. 이 책 &lt;파이로매니악&gt;은 그걸 동아줄로 삼았다. 그렇지 않고서는 살인을 '미화'하는 악취미가 가득한 소설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책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파이로매니악 2&gt; 관점 포인트 : 동훈, 영, 희수 세 사람은 자신들을 뒤쫓고 있는 고일문 검사와 영상을 통해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다. 사실 '범죄자'와 '법조인'이 서로 대등한 관계에서 마주 앉아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더 황당한 것은 그 둘이 서로 갖고 있는 '단서'를 짜맞춰서 진짜 나쁜놈을 밝혀낸다는 설정이 넌센스이긴 하다. 하지만 이 책 &lt;파이로매니악&gt;을 읽다보면 이런 황당한 설정에 고개를 주억거리며 범죄자의 심리에 동조하고, 그들의 정의로움에 새삼 감탄하면서 응원하게 된다. 이게 그 유명한 '스톡홀름 신드롬'이라는 걸까? 물론 검증된 바는 없지만, 극한의 공포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속에서 사람들의 심리는 자신의 '생사여탈권'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동조하는 경향이 있고, 심지어 '사랑'에 빠지는 경우도 종종 발견할 수 있다.​사실 동훈과 영, 희수는 사람을 함부로 죽이는 '살인범'이 될 이유가 없던 평범한 일상을 살던 사람들이다. 물론 이들은 '방산기술', '신문기자', '해커' 등의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뛰어난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자기 분야에서 나름의 '커리어'를 자랑하 실력자들이었는데, 우연히 대한민국의 방산기술을 적국에 빼돌려서 이익을 취하는 일당이 저지른 사건에 휘말리면서 목숨마저 빼앗길 뻔했고, 심지어 저들이 저지른 매국노와 다를 바 없는 범죄행각을 '누명' 썼고, 그로 말미암아 동훈, 영, 희수의 가족들은 저들의 윗선인 '권력자'의 말 한마디로 싸늘한 시신이 되었다. 그것도 동훈, 영, 희수가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가 발각되자 '불리한 증거'를 지워버릴 목적으로 자신들의 가족들마저 살해한 파렴치한 괴한으로 탈바꿈시킨 것이었다. 그리고서 세 사람은 '자살'을 했다고 언론에 거짓정보를 흘렸고, 저들은 세 사람을 '확인사살'하려고 군병력까지 동원했던 것이다. 그러니 이런 억울한 사연을 듣고 세 사람을 동정하지 않을 사람이 있고, 저들 매국노와 다를 바 없는 악당들과 그들의 뒷배를 봐주고 엄청난 이익을 챙기면서, 자신은 이들을 이용하는 비용으로 '세금'을 펑펑 써서 자신은 돈 한 푼 쓰지 않는 괘씸한 권력자에게 분통을 터뜨리지 않을 사람도 단언컨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독자들은 범죄자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런데 말이다. 아무리 사랑하게(?) 되었다고 해서 그들이 저지르는 '사적 복수'에 찬성할 수 있을까? 물론 명분은 이해할 만도 하다. 왜냐면 진짜 나쁜놈들, 위에 설명했던 그런 나쁜놈들만 딱딱 골라서 살인을 저지렀기 때문이다. 그것도 고도의 정밀함을 요구하는 '첨단기술'을 이용해서 완전범죄에 가까울 정도로 은밀하게, 그리고 짜릿함을 느낄 수 있게 폭탄을 이용해서 확실하게 복수를 하고 있던 것이다. 나쁜놈들 입장에서는 정말 두려운 공포를 느꼈을 것이다. 반면에 진짜 나쁜놈만 골라서 핀셋으로 정교하게 집어내듯 죽이는 살인자가 있다면 얼마나 유용할지 상상하는 재미도 있고 말이다.​그래서 고일문 검사도 자칭 '파이로매니악'이라고 부르는 이들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 '협조(?)'하고픈 욕구가 생겼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신념과 맞지 않았다.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했더라도 정당한 재판을 통해서 나쁜놈들을 벌을 줘야지, 사적인 복수, 그것도 살인을 저지르는 일을 동조는커녕 방관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고일문 검사는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장본인'이 누구인지 정보를 알려준다. 현직 검사로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파이로매니악이 하는 일에는 '인정'했기 때문이다. 바로 우길영이라는 최고통치자의 자문 역할을 하는 '실질적인 실세'를 제거하는 것이 대한민국에 큰 이득이라고 결론이 섰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직 검사인 자신은 감히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파이로매니악은 제거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의 신념에 위배되는 일이기에 파이로매니악에게 협조는 할 수 없었고, 그저 응원하는 선에서 그쳤지만 말이다.​나가는 글 : 하지만 이는 심한 '판타지 세계관'속에서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아무리 '허구적 사실'이 지배하는 소설속이라도 살인자들이 '사적인 복수'를 하려는데, 여기에 동조하고 응원하는 '현직 검사'가 있을 수 있겠느냔 말이다. 더구나 파이로매니악이 저지르는 살인행각은 너무 끔찍하다. 사람의 죽음, 살인하는 과정, 그리고 살해 당하는 묘사가 너무 폭력적이라는 것이 문제다. 이우혁의 또 다른 소설 &lt;바이퍼케이션 : 하이드라&gt;에서도 그런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서 조금 꺼리던 차였는데, 새로 개정된 &lt;파이로매니악&gt;은 '하드코어 고어물'의 정점을 찍은 듯 하다. 구판에서도 &lt;파이로매니악&gt;의 동훈과 영이 매번 살인을 저지를 때마다 정신적, 육체적 괴로움을 표하며 죽어 마땅한 놈들을 죽이는 것에도 '죄책감'에 몸서리를 치곤 했는데, 개정판에서는 그런 장면이 거의 등장하지 않아서 살짝 실망했다. 구판에서는 직접 찾아가서 '근거리 살인'을 저질러야 했기에 동훈과 영이 느끼는 고통이 극심했고, 죄책감을 씻고 복수심을 벼리기 위해서 동료들과 다툼을 벌이고 일탈을 하는 장면묘사도 많았는데, 개정판에서는 드론을 딜리버리해서 '원거리 살인'을 저질렀기 때문에 그런 고통과 고뇌, 죄책감 따위를 별로 느끼지 않는 것 같아서 실망했다. 이래서야 독자로 하여금 살인범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그들의 예술적인 살인행각을 응원할 수밖에 없지 않느냔 말이다. 대한민국 첨단방산기술을 적국에 헐값에 팔아넘기려는 '매국노'를 처단하는데, 잔인하게 살인을 저지른다고 미워했다가는 독자들이 매국노를 옹호하는 꼴이 되니 응원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게 된 셈이다. 이런 불편함이라니...​그렇기에 정치권력이 부패하는 것을 국민들이 철저히 감시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런 정치집단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을 수 있는 청렴하고 공정한 '사법부'가 필요한 것이다. 비단 '판사와 검사'만이 깨끗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법조인'이라면 누구라도 공정한 판결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맑고 깨끗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를 국민들이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제도를 개선해야지, 그렇지 않고서 '사법부의 독립' 운운하고 있다면, 결국 대한민국은 우길영 같은 매국노를 절대 뿌리 뽑지 못하고, 국민들은 애국을 하면서도 '매국노'들만 배불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lt;파이로매니악&gt;에서 그런 청정하고 공정한 '법조인'이 대활약하고, 그런 법조인에 의해서 매국노도 뿌리 뽑고, 파이로매니악도 공정한 심판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랐는데, 이야기가 그렇게 진행되지 않아 많이 아쉽다.​물론 대한민국 범조인들이 모두가 맑고 깨끗하며 청렴, 공정하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판타지'인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파이로매니악'한 범죄자를 만들 게 아니라 말이다.​#리뷰 #파이로매니악 #이우혁 #반타 #하드코어고어 #대한민국방산기술 #맑고깨끗한공직자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90/cover150/k0121375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9017</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비인문학책</category><title>‘강자의 의무‘를 저버린 성진우  - [나 혼자만 레벨업 4 - 만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98795</link><pubDate>Tue, 26 May 2026 22: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987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939416&TPaperId=172987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49/95/coveroff/k4529394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939416&TPaperId=172987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 혼자만 레벨업 4 - 만화</a><br/>장성락(REDICE STUDIO) 지음, 추공 원작 / 디앤씨웹툰비즈 / 2021년 04월<br/></td></tr></table><br/>&lt;나 혼자만 레벨업 4&gt;  장성락(Redicd Studio) / 추공 / 디앤씨웹툰비즈 (2021)[My Review MMCCLXXVII / 디앤씨웹툰비즈 4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여섯 번째 리뷰는 대한민국 10번째 S급 헌터가 등장하는 &lt;나 혼자만 레벨업 4&gt;다. 한 번 각성한 '등급'이 절대 변하지 않는 헌터의 특징 때문에 가장 높은 등급에 해당하는 S급의 존재는 가히 '국보급'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사실상 S급보다 더 높은 등급도 존재하고 있지만, 그들을 모두 그냥 'S급'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들은 게이트 가운데 가장 강력한 'S급 게이트'를 닫기 위해서 절실하게 필요한 존재들이다. 만에 하나라도 S급 게이트를 제 때에 닫지 못하고 '던전 브레이크'가 발생하기라도 한다면 게이트를 통해서 S급 마물들이 쏟아져 나와 인간들이 사는 도시를 파괴하고 결국에는 사람이 살 수 없는 황폐한 곳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S급 헌터가 몇 명이나 존재하고 항시 출동 대기하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럼 대한민국 10번째 S급 헌터로 등장하게 된 성진우의 이야기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나 혼자만 레벨업 4&gt; 관점 포인트 : 유진호와 약속한 20번의 레이드가 일단락이 되자 성진우는 상당히 레벨업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점점 강해진 성진우는 '자신의 성장'을 더는 감출 수 없게 된다. 당장 성진우가 홀로 레벨업을 하기 위해 유진호가 독식한 'C급 게이트' 때문에 신입 길드원의 실력을 향상시킬 '연습용 던전'을 확보하기 어려워진 대형 길드에서 성진우의 행보를 눈여겨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백호 길드' 관리과의  안 과장은 E급 헌터 성진우가 '본 실력'을 감추고 레이드를 돌고 있다는 것을 간파했다. 그렇게 인연을 쌓은 성진우와 안 과장은 진아의 친구인 한송이와 함께 던전에 들어갔다가 '레드 게이트'를 경험하게 된다.​보통 '레드 게이트'는 B급 게이트 이상의 상위 던전에서 발생하는 기현상으로 게이트로 입장하는 순간, 말 그대로 게이트의 색이 빨갛게 변하게 된다. 그리고 레드 게이트가 발동이 되면 게이트로는 더는 이동이 불가하게 되어 사실상 '폐쇄형 던전'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레드 게이트 안의 '던전 보스'를 처치하기 전이나 7일이 지나 '던전 브레이크' 되기 전까지는 '레드 게이트'를 통해서 안과 밖의 연결이 끊겨버리게 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레드 게이트'는 최하 B급 이상의 게이트에서만 발생을 하고, 발생이 되면 그 안의 마물들은 최하 B급 이상의 몬스터만 등장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백호 길드에서는 'C급 게이트'로 헌터 협회에서 측정한 마력치를 믿고서 '공격대'를 A급 1명, B급 7명, C급 4명으로 구성하여 공략하려 했던 것이다. 신입 길드원의 훈련용으로 말이다. 여기에 E급 헌터 2명이 합류했다. 바로 성진우와 성진아 친구인 한송이다. 그런데 성진우가 입장을 한 영향 때문인지 C급 던전이어야 할 게이트 내부가 '레드 게이트'로 변하고 만 것이다. 과연 몇 명이나 생존해서 나올 수 있을 것인가?​물론 '레드 게이트'는 시스템의 안배 때문에 발생한 것일테다. 이야기 속에서는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고 있지 않지만, '시스템'은 분명 성진우를 빠르게 강한 헌터로 만들려는 목적과 동시에 '게이트에 감춰 놓은 비밀'을 성진우가 빨리 눈치 챌 수 있도록 교묘히 장치를 마련하였다. 그렇다고 단박에 비밀을 파헤쳐서는 곤란하기 때문에 아주 조금씩 '비밀을 풀 수 있는 단서'를 흘려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성진우는 그 거대한 비밀을 단박에 알아챌 수는 없었다. 아무리 성진우가 똑똑한 추리를 할 수 있다하더라도 감춰진 비밀 자체가 너무 방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진우는 중요한 단서를 하나 얻어냈다. 레드 게이트 안의 던전 보스는 '아이스엘프의 우두머리 바루카'였고, 그들이 인간을 사냥하는 까닭은 머리속에서 '인간을 죽여라'라는 명령이 자꾸 반복적으로 되풀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바루카는 "너는 인간도 아니면서 왜 인간을 돕느냐?"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 당장 싸움이 급했던 탓에 그리 깊이 생각할 겨를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지만, 굉장히 중요한 단서를 얻게 된 것이다. '시스템'에 의해 다시 살아난 성진우가 '인간'이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나가는 글 : 그리고 뒤이은 '악마성 공략'에서 성진우는 무려 100층으로 구현된 필드형 던전을 경험하게 된다. 분명 낯익은 배경이고, 서울인 것도 확실한데, 이곳에 100층이나 되는 던전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래서 매우 당혹스러웠다. 익숙한 풍경인데 모든 곳이 불타고 있는 낯선 풍경처럼 다가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악마성 입장과 함께 주어진 '퀘스트'로 어마무시했다. 무려 악마의 영혼을 '1만 개 모으기'였기 때문이다. 이 말인즉슨, 이곳에 적어도 악마형 몬스터가 무려 1만 마리 이상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악마 몬스터들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고, 심지어 몬스터를 잡고 '악마 영혼'을 챙길 때마다 주어진 경험치가 훨씬 많았다. 성진우가 '레벨업'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던 것이다. 그렇게 성진우는 악마성을 단숨에 75층까지 올랐고, 상당한 '레벨업'도 쌓을 수 있었다. 그리고 성진우는 '등급 재심사'를 받기로 작정한다.​성진우가 '레드 게이트'와 '악마성'에서 레벨업을 순조롭게 하는 와중에 대한민국과 미국에서는 발칵 뒤집어질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모두 '황동수 S급 헌터'와 관련이 깊다. 황동수는 대한민국에서 S급 헌터로 판정을 받았으나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서 미국 스캐빈저 길드에 가입한다. 그 길드에는 '국가권력급 헌터'로 불리는 토마스 안드레가 마스터로 있다. 뭐,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토마스는 '광휘의 파편'이라는 지배자들의 힘을 간직하고 있는 헌터로 온몸이 무쇠처럼 단단해지는 괴력의 소유자다. 나중에 등장한다. 지금은 그런 것으로 알고만 있으면 된다. 암튼 그 미국 길드로 가버린 '황동수 헌터'가 대한민국에 나타난 것이다. 이유는 단 하나, 그의 형 '황동석'을 살해한 것으로 확신하는 성진우와 유진호를 아작내기 위해서다. 그런데 황동수가 목적을 달성하기도 전에 성진우는 '레드 게이트' 속에 갇혀 버리게 된다. 황동수는 어쩔 수 없어 아쉬워하지만 때마침 미국에서 호출이 왔기에 다시 미국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황동수가 마주한 인물은 성진우의 아버지 '성일환'이었다. 10년 전, 게이트가 닫히는 바람에 빠져나오지 못했던 성일환은 게이트를 통해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었던 것이다. 그리고 성일환은 게이트와 마수가 왜 지구에 나타나게 되었는지 그 '감춰진 비밀'을 알리기 위해 다시 지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황동수와 성일환이 마주하게 되자 황동수는 성진우를 대신해서 분풀이 할 속셈을 드러냈고, 성일환은 감히 아들을 건드리려는 황동수를 묵사발로 만들어버리고 잠적해버린다.​한편, 성진우는 '악마성' 공략중에 어머니의 '익면증'을 고칠 수 있는 '세계수'라는 물약을 만드는 도안을 입수하게 된다. 그 재료는 악마성의 보스들을 처치하면 얻을 수 있고, 마지막 100층에 있는 마지막 보스가 마지막 재료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레벨업과 함께 성진우가 얻어야 할 것이 생긴 것이고, 성진우가 더 빨리 레벨업을 해야 하는 이유가 생긴 것이다. 그리고 '등급 재심사'를 하는 와중에 성진우는 정말 중대한 인연을 만나게 된다. 대한민국 헌터 협회의 협회장 고건희 헌터를 말이다. 왜 이 분과의 만남이 중요하냐면, 성진우가 끝없는 레벨업을 하면서 '강자' 되고, '강자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정신적 지주'가 되어 줬기 때문이다. ​우리는 최고가 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고, 익히 잘 알고 있지만, 1인자로 등극하고 난 뒤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다. 세계 최강자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과연 무엇인지 상상조차 못한 것처럼 말이다. 그저 맹목적으로 '최강의 자리'를 탐하고, 그 자리를 점유하기 위해 맹렬하게 추격하지만, 정작 최강자가 된 뒤에 뭘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기 일쑤다. 성진우도 대한민국 헌터들 가운데 '최강자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지만, 그 뒤에 무엇을 해야 할지 막연했다. 당장 생계를 위해서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했는데, 더 많이 벌어놓았고, 어머니의 '익면증'을 고치기 위해서 악마성 100층을 공략해야 할 준비도 어느 덧 거의 다 해놓은 상태였다. 물론 '국가권력급'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지만, 끝없는 레벨업을 할 수 있으니 결국 '시간 문제'일 뿐이었다. 바로 그때 성진우는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삐뚫어지려면 삐뚫어질 수도 있는 위치에서 방황할 수도 있었다. 그때 마침맞게 '고건희 협회장'을 만난 것이다.​그럼 고건희 협회장은 어떤 존재였을까? 그는 대한민국 최초의 S급 헌터였다. 그래서 80살이 넘은 고령인데도 현역 헌터 못지 않은 아우라를 뿜어내는 걸출한 존재였던 것이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그도 '광휘의 파편(지배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래서 그도 '토마스 안드레'처럼 엄청난 괴력을 뿜어낼 수 있는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지만, 인간은 '유한한 존재'일 뿐이다. 그가 S급 헌터로 각성할 즈음의 나이가 이미 70살이 넘은 시기였기 때문에 S급이지만 S급으로 활약할 수 없는 늙은 몸을 가진 노인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랬기에 고건희는 다른 S급 헌터들처럼 '대형 길드'를 조직하고 등급 높은 게이트를 공략하며 '돈벌이'에 열을 올릴 수가 없었다. 능력과 자질은 뛰어났지만 신체적으로 고령의 몸이었기 때문에 '현역 헌터'로 활약하기에 금방 지쳐버리고 고질병인 심장병이 재발해서 '심장마비'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신체적으로 노화하여 생긴 질병의 경우에는 S급 힐러라고 하더라도 '치유'를 할 방도가 없다고 한다. 팔다리처럼 아예 잘라낸 뒤에 만들어내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심장'을 없애면 그냥 즉사를 할 수밖에 없기에 그 방법도 쓸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고건희는 '대형 길드'의 수장보다는 대한민국 '헌터 협회'의 협회장이 되어 모든 헌터와 길드를 컨트롤하는 위치에 있으려 했다. 큰 돈을 만질 수는 없겠지만, 큰 뜻을 펼칠 수 있는 자리에 오른 것이다.​대한민국 헌터로 큰 뜻을 펼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대한민국은 작은 나라다. 어느 날 갑자기 '게이트'가 나타나고, 그 속에서 마수가 튀어나오면서 '마력'이 담긴 '마정석'과 '마나석' 같은 것들이 새로운 자원이 되었다. 그래서 모든 에너지를 '마력'으로 대체하는 세상이 펼쳐진 것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처럼 작은 나라에는 땅덩어리도 좁지만 '인재와 자원'은 더욱 적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많지 않은 자원(마력)과 인재로도 대한민국의 주권을 지키고 점점 출현빈도가 늘어나는 마수를 효율적으로 제압하기 위해서 강력한 힘을 가진 '헌터들'을 통솔할 인솔자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 역할을 바로 '고건희 협회장'이 도맡아서 한 셈이다. 그런데 정작 '인재'라고 할 수 있는 S급 헌터를 제대로 관리할 수 없었다. 몇 년 전, 제주도에 나타난 S급 게이트를 봉쇄하지 못하고 '던전 브레이크'가 발생하자 제주도는 삽시간에 S급 마수들에게 점령되어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이 되고 말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제주도 레이드'를 여러 차례 실시했으나 적은 수의 S급 헌터로 충분히 제압할 수 없었고, 도리어 개미형 마수들에 의해 S급 헌터가 살해당하는 일까지 겪게 된다. 그 뒤에 황동수 헌터가 S급 헌터로 각성했지만, 천성이 사악했던 그는 '미국행'을 선택했고, 미국 스캐빈저 길드에 소속되어 활약하게 된다. 이렇게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S급 헌터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할 것이다. 당장 제주도처럼 말이다.​그래서 고건희 협회장은 성진우에게 일말의 희망을 걸게 된다. 그가 뿜어내는 아우라가 범상치 않으며 보통의 S급 헌터와는 사뭇 달라보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놓칠 수는 없었다. 그가 감추고 있는 '힘의 근원'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그 '강한 힘'을 대한민국을 위해서 발휘하겠다는 약속만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내놓아도 아깝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진우는 '개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고자 한다. 왜냐면 그가 '인류 최약병기'로 불렸을 때 뼈저리게 느낀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약자에게 배려하는 강자는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익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약자를 희생시키고 저들이 모든 것을 다 차지한다는 '힘의 논리'만이 전부였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리고 강자는 약자를 희생시키면서도 언제나 그럴 듯한 변명을 늘어놓기 일쑤다. 자신도 죽기 싫어 도망가면서 '약자의 희생'에는 고마움을 느낀다는 가식적인 말을 늘어놓을 뿐이라는 사실도 말이다. 그러니 강자가 된 성진우도 자기보다 약한 존재를 지켜줄 '의무' 따윈 없는 셈이다. 성진우가 '강자의 도움'이 절실할 때, 강자들도 성진우를 거의 도와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당장 '개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길 원했고, '제주도 레이드' 같은 일에 참여해야 할 도덕적 의무 같은 것을 느끼지 않았던 것이다. 왜냐면 성진우에게는 그런 '부채의식' 같은 것도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그때 고건희 협회장이 느낀 실망감에 성진우는 '마음의 빚'을 지게 된다. 그 빚을 성진우는 어떻게 갚게 될까? 다음에 계속.​#리뷰 #나혼자만레벨업 #장성락 #추공 #디앤씨웹툰비즈 #강자의의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49/95/cover150/k4529394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499570</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인문학책</category><title>삼국지를 읽는 세 가지 코드, ‘실리, 명분, 도덕적 우월감‘  - [신삼국지 -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신개념 삼국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95291</link><pubDate>Sun, 24 May 2026 23: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952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030408&TPaperId=172952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53/36/coveroff/k6320304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030408&TPaperId=172952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신삼국지 -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신개념 삼국지</a><br/>tvN STORY 〈신삼국지〉 제작팀 지음, 김진곤 감수 / 프런트페이지 / 2025년 07월<br/></td></tr></table><br/>&lt;신삼국지 :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신개념 삼국지&gt;  tvN STORY &lt;신삼국지&gt; 제작팀 / 김진곤 / 프런트페이지 (2025)[My Review MMCCLXXVI / 프런트페이지 1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다섯 번째 리뷰는 아직도 &lt;삼국지&gt;를 읽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을 위한 책 &lt;신삼국지&gt;다. 사실 우리 나라에 소개되고 있는 &lt;삼국지&gt;는 진수가 쓴 '정사 삼국지'와 나관중이 썼다고 전해지는 '소설 삼국지연의'를 합쳐 놓은 책으로 봐도 무방하다. 우리 나라만큼 &lt;삼국지&gt;에 진심인 나라도 드물고, &lt;삼국지&gt;를 통해서 '중국사'를 입문할 정도로 널리 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인물 이야기'에 치우친 중국판 삼국지와 '역사적 취지'에 심취한 일본판 삼국지와도 사뭇 다르다. 중국은 각각의 인물 이야기를 통해서 자기 취향대로 &lt;삼국지&gt;를 즐기려 하고, 일본은 &lt;소설 삼국지&gt;를 통해서 대륙침략(?)의 웅지를 일본인들에게 심으려 하는 고약한 의도가 엿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에는 &lt;삼국지&gt;에 '지리적 요소'를 좀 더 자세히 나타내고, 저 땅에 무슨 이득이 숨겨져 있는지 노골적인 제국주의적 관점을 엿볼 수도 있다. 그에 반해서 우리는 &lt;삼국지&gt; '본연의 맛'을 추구하며 정사와 연의의 그 중간 어디쯤에서 '사실'과 '허구'의 틈을 조금이라도 줄이면서 '역사적 팩트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이 책 &lt;신삼국지&gt;도 그 중간 어디쯤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지 논하고 있으니, 그럼 책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신삼국지&gt; 관점 포인트 : 이 책은 보통 10권 분량의 &lt;소설 삼국지&gt;를 단 한 권으로 요약해서 참 매력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로 출간된 듯 싶다. 그래서 이런 저런 논쟁도 살짝 보여주고, 재밌는 대목도 간추려서 요약하는 등 꽤나 노력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침착맨'이 직접 참여한 TV프로그램으로 방영까지 했기 때문에 그 인기 검증은 이미 끝난 셈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극의 초반부만 소개하고 후반부는 급히 일단락을 지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의 '스토리텔링'은 유비가 죽은 '이릉대전'을 끝으로 급히 마무리 되었다. 이는 실제 '천하삼분'으로 성립된 진정한 '삼국지'가 펼쳐지는 세 나라 이야기를 시작도 하기 전에 끝을 내버린 셈이라 너무 아쉽다.​보통 &lt;소설 삼국지&gt;는 조조, 원소, 유비, 원술, 공손찬, 손견(손책), 유표 등의 '군웅할거'가 펼쳐지는 1부로 시작해서, 조조가 황하일대를 석권하고 대대적인 남하를 시작하며 유비가 제갈량을 얻고 천하를 셋으로 나누는 시점까지를 2부로 삼고, 앞선 주인공들이 모두 죽은 이후에 위나라의 사마의, 촉나라의 제갈량, 오나라의 육손이 지혜를 겨루며 삼국이 공방전을 펼치다가 사마의가 결정적 우위를 점하면서 삼국을 통일하고, 위나라에서 진나라로 교체가 되면서 마무리가 되는 3부까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래서 1부의 마무리는 '적벽대전'이고, 2부는 제갈량이 사망하는 '오장원'이고, 3부는 사마의의 후손인 사마염이 '진나라 건국'이 마무리가 된다. 이 가운데 우리가 즐겨 읽는 '소설 삼국지'는 대개 2부까지 다룬 책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찐 &lt;삼국지&gt;를 읽고 싶다면 3부까지 다룬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책 &lt;신삼국지&gt;는 겨우 1부만 이야기하고 있으니 어찌 아쉽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말이다.​그럼에도 '소설 삼국지'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중요한 대목은 모두 거론하고 있으며, 그 사건의 전말만 완벽히 이해하고 있으면 어느 '소설 삼국지'를 읽든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고, 대략적이지만 이야기의 흐름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10권 분량의 소설을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는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lt;삼국지&gt;를 읽겠다고 다부지게 마음을 먹어도 중간도 다 읽기 못하고 중도포기하는 독자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소설 삼국지' 1부에 해당하는 부분에 등장하는 인물이 5~600명이 넘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더구나 후반부에는 위촉오 세 나라의 주요 등장인물만 관심을 가지면 어느 정도 이해가 쉬운 반면에 초반부에는 '십상시'에 '황건적'에 수많은 군웅들이 등장했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니 더욱 헷갈릴 수밖에 없다. 심지어 황제조차 '영제', '소제', '헌제'로 3명이나 등장할 정도니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나마 유명한 '유비, 관우, 장비 3형제'가 나오는 부분만 읽고 싶지만, 초반부에 유비는 이렇다할 세력도 형성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쫓겨다니기 바빠서 응원하기 바쁘다가도 실망감에 빠져서 읽다가 포기하기 일쑤일 것이다.​그렇기에 &lt;삼국지&gt;를 제대로 즐기려면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절실하다. 이 책의 목차만 이해해도 &lt;삼국지&gt;를 절반이나 읽은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1장은 '도원결의와 십상시의 난', 2장은 '동탁 폭정과 반동탁연합군 결성', 3장은 '여포의 배신과 초선의 음모', 4장과 5장은 '서주공방전'과 '삼형제의 위기', 6장은 '관도대전', 7장은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 8장은 '적벽대전', 그리고 마지막 '이릉대전'까지 언급하면서, '부록'에서 관우의 죽음과 조조의 죽음을 서술하면서 급마무리를 한다. 이 정도만 대략적으로 스토리를 이해하고 있으면 &lt;삼국지&gt;의 찐 재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다고 본다. 여러 '해설서'에서도 이런 스토리텔링으로 &lt;삼국지&gt;를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책에는 '삼국지 3대 대전'으로 널리 알려진 '관도대전', '적벽대전', 그리고 '이릉대전'이 모두 자세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 세 가지만 알고 있어도 충분하단 얘기다.​나가는 글 : 가장 아쉬운 대목은 '제갈량의 출사표'로 이어지는 삼국의 긴밀한 공방전이 진짜 '삼국지의 매력'일텐데, 이 대목이 통째로 빠져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읽기에 따라서는 이 대목을 굉장히 지루해하는 독자분도 많다. 왜냐면 우리에게 익숙한 주인공들이 이쯤 되면 대다수 사망하고 말기 때문이다.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는 말할 것도 없고, 조조까지 죽으면서 사실상 &lt;삼국지&gt;의 진정한 주인공들이 퇴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조의 아들 조비, 유비의 아들 유선이 아버지의 대리전을 치루지만, 사실상 이 싸움은 '사마의 vs 제갈량'이라고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이 대결이 사실상 &lt;삼국지&gt;의 백미다. 위나라와 촉나라가 국운을 걸고 '총력전'을 펼치기 때문이다.​하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위나라의 일방적인 공세에 촉나라는 별다른 저항도 해보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지리멸렬하게 패배하다 멸망하고 만다. 실제 '정사'에서는 제갈량이 1차 북벌 때에만 승세를 거두었으나, 믿었던 마속이 전략적 요충지인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사마의에게 빼앗기면서 승부의 축은 위나라쪽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그 뒤에 펼쳐지는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물리치다' 같은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 정사에서는 사마의의 완벽한 승리로 결정이 났다고 기록되어 있고, 연의에서만 제갈량이 아쉽게 패배했다고 그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대목이 묘한 재미를 주는 것이다. 역사적 진실을 알고 있다면 싱거운 대목인데, 나관중이 '유비'를 편파적으로 사랑했기에 이런 '허구적 묘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이는 사실상 &lt;소설 삼국지&gt;가 유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촉한정통론'에 충실했다는 반증이다. &lt;정사 삼국지&gt;에서는 최종 승리를 위나라가 했으며 '천하통일'도 위나라의 위업이었기에 조조를 '무제'로 삼은 역사서를 편찬했다. 허나 조조는 민중들에게 인기가 겁나 없었다. 그 까닭은 조조가 철저하게 '실리'를 추구한 군주였고, 그 때문에 자기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라면 백성도 함부로 학살하는걸 꺼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유비는 이렇다할 세력도, 영토도 갖지 못한 무력한 위인이었으나 신기할 정도로 가는 곳마다 백성의 신망을 한 몸에 받았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서주대학살'이다. 도겸의 부하들에 의해 조조의 아버지 조숭이 살해를 당하자 조조는 도겸에게 복수를 하는데, 이때 애꿎은 백성들을 학살해서 시체로 강물을 메우고 핏물로 대신 강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끔찍한 트라우마를 당한 서주 백성들이 조조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조조의 휘하에서 목숨만 부지하고 있던 유비를 콕 집어서 서주를 다스려 달라고 조조에게 간청했기 때문이다. 훗날 유표의 품에서 신야를 다스릴 때에도 조조가 쳐들어오자 '신야 백성들'이 조조의 공격을 피해 달아나면서 굳이 '유비와 동행'하기를 자청했다는 것이다. 조조에 의해서 학살을 당한 '서주 백성들'의 전철을 똑같이 당하고 싶지 않았던 '신야 백성들'이 도망가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왜 굳이 유비를 따라가려고 했느냔 말이다. 조조가 공격하고 추격하는 것은 '유비'이니, 그를 따라가면 죽음밖에 없을텐데 말이다. 이것이 미스테리한 대목이다. 그리고 그만큼 유비는 매력적인 캐릭터다.​그럼 우리는 왜 &lt;삼국지&gt;를 읽어야만 하는가? 단지 '고대 중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중국 침략'의 발판으로 삼으려고 읽을 필요는 더더욱 없다. 우리는 '침략전쟁'을 즐기는 역사가 없을 뿐더러 굳이 '침략'을 하지 않고도 대한민국의 압도적인 '문화파워'로 14억 중국인들을 정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역사'를 읽고 우리의 문화파워를 더욱 심화시키는 것이 더 좋은 방안일텐데, 왜 굳이 &lt;삼국지&gt;를 읽어야 한단 말인가? 그건 &lt;삼국지&gt;에서 인류 보편적인 메시지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lt;삼국지&gt;를 겉핥기로 읽으면 '모략'만 배울 수 있을 뿐이다. 크고 작은 전투를 벌이면서 서로 속고 속이는 비열한 수법만 나열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각각의 인물들이 '인생'을 걸고 목숨을 헌신짝처럼 버리면서도 얻으려는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실리'와 '명분', 그리고 '도덕적 우월감'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이다.​대중은 큰 흐름을 따라가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큰 물줄기는 시시때때로 이러저리 '변화'를 보인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과연 어떤 물줄기를 타고 이리저리 흘러가는 것일까? 바로 '실리'를 위해서 움직인다. 아무리 작은 이익이라도 하더라도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리면 다들 '이익'을 쫓아 움직이려 한다. 그 다음으로 '대의명분'에 따라 방향이 바뀐다. 사람은 아무리 이익에 충실하다고 하더라도 이익보다 앞서는 것이 바로 '명분'이다. 다시 말해, 왜 싸우는지 이해를 해야 거대한 물줄기를 이루고 함께 움직인단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덕적 우월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아무리 '이득'이 생기고, '명분'에 따라 움직인다 하더라도 최후의 순간 '도덕적 우월감'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아무리 큰 물줄기라 하더라도 간단히 막히고 만다.​예를 들어 보자면, 최근 이스라엘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미국을 앞세워 이란을 공격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실리'를 챙겼다. 그러나 전쟁이 빨리 끝나지 않자 '명분'을 쌓기 시작했다. 이란의 핵위협이 이스라엘의 안위를 해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공격이었다고 말이다. 전세계는 이스라엘이 이런 '명분'에 딱히 반대를 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전쟁을 쉽게 끝내려하지 않았고 더욱 확대했으며 심각한 인명피해를 늘리는 동시에 인간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짓까지 서슴지 않고 자행했다. 이렇게 '도덕적 우월감'을 잃어버린 이스라엘은 전세계적인 비난을 받게 되었고, 그동안 벌인 짓들까지 싸잡아서 맹비난을 받으며, 세계적 '비호감국가'로 낙인 찍히기에 이르렀다.​&lt;삼국지&gt;에서 이스라엘과 같은 짓거리를 누가 행하고 있는지 찾아보면 정말 많은 인물들을 찾을 수 있고, 그들이 저지른 어리석은 짓의 결말이 모두 비극으로 끝난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최후의 승자인 '조조'조차 지금까지 쌍욕을 처먹는 까닭이 무엇인지 살펴보길 바란다. 1000년 뒤의 명나라 사람인 '나관중'이 괜히 '촉한정통론'을 내세운 것이 아니다. 오늘날의 세계정세나 국내정세를 살펴봐도 바로 이 세 가지 코드만 읽어내면 향후의 역사적 흐름을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다. 그렇기에 &lt;삼국지&gt;는 훌륭한 '교과서'가 된다. 이번 기회에 &lt;삼국지&gt;를 읽어보길 권한다.​#리뷰 #신삼국지 #침착맨 #프런트페이지 #실리 #명분 #도덕적우월감 #삼국지를읽어야할이유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53/36/cover150/k6320304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8533675</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비인문학책</category><title>‘전직‘할 수 있는 레벨에 도달한 성진우  - [나 혼자만 레벨업 3 - 만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94926</link><pubDate>Sun, 24 May 2026 20: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949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939346&TPaperId=172949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10/36/coveroff/k5729393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939346&TPaperId=172949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 혼자만 레벨업 3 - 만화</a><br/>장성락(REDICE STUDIO) 지음, 추공 원작 / 디앤씨웹툰비즈 / 2020년 08월<br/></td></tr></table><br/>&lt;나 혼자만 레벨업 3&gt;  장성락(Redice Studio) / 추공 / 디앤씨웹툰비즈 (2020)[My Review MMCCLXXV / 디앤씨웹툰비즈 3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네 번째 리뷰는 거듭하는 살인으로 어둠의 심연과 마주하는 성진우 &lt;나 혼자만 레벨업 3&gt;이다. 2권에 이어서 3권에서도 성진우는 우연찮게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이렇게 계속 살인과 마주하게 되고 괴물 같은 강자가 되고 마는 걸까? 한편, 성진우는 '레벌업'을 하기 위해서 C급 던전을 홀로 공략하게 된다. 그러다 '레벨 30'에 도달하게 되고 '시스템'은 성진우에게 '전직 퀘스트'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데...그럼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나 혼자만 레벨업 3&gt; 관점 포인트 : 성진우는 연속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데, 물론 성진우가 '악인'이 되거나 '살인마'가 되려고 그런 것은 아니다. 두 번의 살인 모두 '던전' 안에서 벌어진 것이고, 성진우 혼자 살아남거나 이득을 챙기기 위해서 벌인 살인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함께 던전공략에 나선 '동료'를 구하기 위한 결과였고, 궁극적으로는 성진우를 살리기 위한 '시스템의 의도'로 인해서 적을 죽여야만 하는 퀘스트가 발동한 결과이다. 그럼에도 성진우의 손에 의해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일이 벌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럼 성진우는 '살인자'가 되어 가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나중에 일어난 이야기에서도 성진우는 살인을 저지르곤 한다. 하지만 '이유' 없는 살인을 저지르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 이유도 '정상참작'이 된다. 황동석 일당을 죽인 것도, 헌터협회 소속 강태식 헌터를 죽인 것도 '죽어도 싼 경우'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성진우와 만나기 이전에도 '살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을 게임처럼 즐기던 악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진우가 이들을 처단한 것은 오히려 '정의로운 일'로 평가받을 수 있을 정도다.​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도 이와 같은 평가를 내릴 수 있을까? 죽어 마땅한 범죄자를 '사적인 판단으로 처벌하는 것'이 용인된다면 사회질서를 혼란스럽게 만들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힘이 센 강자라하더라도 '사적 처벌'은 있어선 안 될 일이다. 그럼 잡을 수 없는 살인마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게이트 내부의 던전처럼 'CCTV(감시카메라)'도 없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아무런 흔적도 찾을 수 없는 비밀스런 곳에서 벌어진 범죄에 대한 처벌이 실질적으로 가능할까? 그럴 때에는 '정의의 사자'가 힘을 발휘해서 살인마를 처단하는 것이 훨씬 더 쉬운 해결방법이 아니겠는가. 물론 아무리 도덕적으로 흠결을 찾을 수 없는 '선인'이라 하더라도, 그에게 '살인면허(사람을 죽일 권한을 부여함)'를 내어주어도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사회에 이득을 주는 현명한 일일까? 아무래도 곤란할 것이다.​성진우가 벌인 '살인사건'은 바로 그런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성진우도 아직 '레벨업을 하는 과정중'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강자가 되지 못한 상태다. 그런 상황에서 의도치 않게 성진우를 살해할 목적으로 공격해오는 '적'을 향해 최고의 방어인 '공격'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을 것이다. 그럼 오히려 성진우가 '살해' 당하고 말았을테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성진우의 살인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우발적 범행이다. 문제는 성진우의 살인을 목격한 '증인들'이 성진우의 살인을 목격하고서도 '살인자'로 인식하지 않은 점에 있다. 물론 성진우가 아니었다면 자신들도 '죽은 목숨'이었을 결과만 놓고 본다면 당연한 결과겠지만, '살인방조', 또는 '살인방관'으로 공범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아무리 생사를 초월한 현장인 던전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엄연히 '살인'을 묵인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lt;나 혼자만 레벨업&gt;은 문제작이라 볼 수 있다.​그런데 왜 &lt;나 혼자만 레벨업&gt;을 읽는 독자들은 성진우가 저지른 살인사건에 대해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것일까? 단순히 웹툰만화 속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이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성진우가 저지른 '살인'이 던지는 메시지가 더 크게 울렸기 때문일 것이다. 바로 '최약체가 급성장을 해서 최강자가 되는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축구경기 같은 스포츠에서도 종종 발생한다. 누가 봐도 승부가 뻔하게 날 수밖에 없는 '실력차'가 빤히 보이는데, 약자로 판명된 팀이 강팀을 상대로 선전을 하거나 역전이라도 한다면 열광을 하는 일 말이다. 더구나 약팀으로 판정난 팀이 '반칙'이나 '더티플레이' 하나 없이 오직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강팀과 맞서는 모습을 보면, 설령 강팀 팬이라 하더라도 약팀의 승리를 응원하게 된다. 바로 이처럼 성진우는 E급 헌터 가운데서도 가장 약한 '인류 최약병기'였다. 그랬던 성진우가 '레벨업'을 통해서 강자로 거듭 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많은 독자들이 응원하지 않고서는 못 베길 것이다. 그리고 성진우가 새로운 강자로 올라서는 장면을 보면서 나름 '카타르시스'도 느끼게 될 것이다. 약자라로 성진우를 비웃던 상대가 보기 좋게 처벌을 받고, 응징을 당하는 모습에서 굉장한 희열을 느끼게 되었을테니 말이다.​이렇게 두 차례에 '악당 처치'를 통한 뒤에 성진우는 유진호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상한 레이드'에 참가하게 된다. 이는 성진우와 유진호 둘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일이었다. 성진우는 C급 던전을 '혼자서' 공략하면서 '레벨업'을 빠르게 올릴 수 있었고, 유진호는 20번의 레이드 참여를 인정 받아 '길드마스터'가 될 자격을 얻어 유진건설에서 추진하는 '새 길드 창립' 사업을 유리하게 추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독보적인 행동은 '백호 길드' 인사팀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었고, 성진우는 일약 '다크호스'로 주목 받게 된다. 이는 성진우가 향후 대한민국 10번째 S급 헌터로 등극하는 시발점이 된다. 그리고 이 사건은 자연스럽게 S급 게이트가 열렸지만 아직까지 공략하지 못한 '제주도 레이드'로 연결되면서 이야기의 스케일이 확 커지게 된다. 거기다 자국에서 나타난 S급 게이트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무력한 모습'을 보인 대한민국이 성진우 헌터의 등장으로 확연히 다른 모습을 과시할 수 있게 된다. 이 사건도 곧 벌어질테니 나중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나가는 글 : 3권에서 가장 중요한 일화는 '전직 퀘스트'가 뜬 것이다. '전직'이란 게임캐릭터가 더 강력한 스킬을 시전할 수 있게 된다는 뜻으로, 애초에 가지고 있던 능력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 직업'을 캐릭터에게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부터 캐릭터는 '탱커', '딜러', '힐러' 등으로 능력치가 더욱 특화 되고, '전사 계열', '궁수 계열', '법사 계열', '도적 계열', '치유 계열' 등으로 직업이 분화되면서, 캐릭터마다 특색을 살리고 능력은 더욱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이미 다 알다시피 성진우는 '네크로멘서'가 된다. 기본적으로 '언데드 군단'을 이끌며 직접 전투보다는 마법 공격이나 저주 등 디버프 마법을 사용하는 '보조 마법사'로 유명하다. 그런데 성진우는 전직을 하기 전에 이미 '전투 계열'로 판정을 받았고, 레벨을 올리는 과정에서도 '근력'이나 '민첩' 등에 우위를 두고 스탯을 투자했었다. 그런데 난데 없이 '마법 계열'로 전직을 하게 되었으니 이미 부여한 스탯 포인트를 낭비한 셈이 된다.​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성진우가 '네크로멘서'가 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지게 된다. 왜냐면 성진우가 '성장형 캐릭'이고 '끝없는 레벨업'이 가능한 헌터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부여할 수 있는 '스탯'이 한정된 캐릭터라면 부여할 수 있는 스탯 포인트도 '한정'이 되어 있고, 마찬가지로 '스킬 포인트'도 한정 될 것이기 때문에 잘못된 포인트 분배는 '망한 캐릭'을 만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성진우는 그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레벨업의 끝이 없고 무한정 성장할 가능성이 열려 있고, 무엇보다 '단독 전투'도 가능한 '전투형 네크로멘서'로서 자신의 군단을 이끌면서 자신도 직접 전투에 참여하는 캐릭으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성진우가 '레벨업'을 하면 '자신의 군단'도 함께 성장하게 되므로 '네크로멘서'로 전직하는 것이 절대 손해보는 선택이 아니게 된다. 문제는 자신의 군단으로 소환할 수 있는 수량에 '제한'이 있느냐 없느냐다. 과연 성진우는 '네크로멘서'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가? 다음에 계속.​#리뷰 #나혼자만레벨업 #장성락 #추공 #원작소설 #웹툰만화 #살인 #전직 #네크로멘서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10/36/cover150/k5729393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7103640</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비인문학책</category><title>‘시스템의 의도‘로 살인을 저지른 성진우  - [나 혼자만 레벨업 2 - 만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93561</link><pubDate>Sat, 23 May 2026 22: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935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939346&TPaperId=172935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10/33/coveroff/k3729393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939346&TPaperId=172935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 혼자만 레벨업 2 - 만화</a><br/>장성락(REDICE STUDIO) 지음, 추공 원작 / 디앤씨웹툰비즈 / 2020년 01월<br/></td></tr></table><br/>&lt;나 혼자만 레벨업 2&gt;  장성락(Redice Studio) / 추공 / 디앤씨웹툰비즈 (2020)[My Review MMCCLXXIV / 디앤씨웹툰비즈 2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세 번째 리뷰는 '플레이어'로서 레벨업을 시작한 성진우가 첫 살인을 저지르는 &lt;나 혼자만 레벨업 2&gt;다. 게이트에서 쏟아져 나오는 마수를 상대하고 처치하는 것이 '헌터의 사명'이다. 성진우도 '헌터'로 각성을 했으니 험난한 살육을 업으로 삼고 해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개인으로서는 '목숨'을 걸고 싸운 결과다. 다행히 게이트가 열렸을 때 '던전 내부'에 약한 마수(몬스터)만 있다면 크게 문제가 될 것도, 고민할 것도 없이 죽이면 될 것이다. 그런데 정반대로 게이트를 통해 던전에 입장했을 때 '헌터의 등급'보다 훨씬 센 마수와 만나게 되면 꼼짝 없이 죽을 수밖에 없게 된다. 그렇기에 헌터는 마수를 처치해서 얻는 '마정석' 등으로 큰 돈을 얻을 목적만이 아니라 '자기 목숨을 살린다'는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서 마수와 싸우고, 마수를 죽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런 던전속에서 성진우가 '사람(헌터)'을 죽였다. 첫 살인이었다. 그것도 8명이나 한꺼번에 말이다. 그럼 책속으로 풍덩 빠져보자.​&lt;나 혼자만 레벨업 2&gt; 관점 포인트 : 성진우는 '이중 던전'에서 거대 석상과 조우하는데, 이는 '칸디아루'가 설계한 것이었다. 물론 나중에 밝혀지는 내용이지만 &lt;나 혼자만 레벨업&gt;의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보충설명이 필요하다. 암튼 '칸디아루'는 이중 던전을 설계한 '설계자'이면서 성진우에게만 보이는 '시스템'으로 통하는 존재다. 그리고 '시스템'은 성진우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퀘스트'를 마련한다.​그 첫 퀘스트로 1권에서 '강자가 되기 위한 준비'라는 일일퀘스트가 시작되었고, 퀘스트가 뜬 첫 날에 이를 무시하고 미완료를 하자 무시무시한 '패널티'를 받고 거대 지네에게 잡아먹힐 뻔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성진우를 '강자'로 만들기 위한 시스템의 계획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시스템은 성진우에게 진짜 첫 퀘스트를 보여준다. 인스턴스 던전으로 들어가는 '합정역 3번 출구' 말이다. 여담이지만 '합정역 3번 출구'가 외국인 팬들 사이에서는 '성지'로 통하는 곳이라고 한다. 마치 &lt;해리포터&gt; 광팬에게 '킹스크로스역 9와 4분의 3 승강장'이 그러한 것처럼 말이다. 암튼 웬 호들갑이냐 싶지만, 향후 넷플릭스에서  '실사 영화'로 방영을 한 뒤에는 더 큰 반향을 일으킬 장소가 될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대한민국도 좀 이런 것을 '관광상품화'하면서 자랑을 하는 것이 전혀 나쁠 것이 없을 것이다. 외국은 별 것도 아닌 것으로 '유명관광지'를 만드는데 반해서 대한민국은 진짜 대단한 것조차 너무 겸손을 떨어서 아쉽다는 의견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어쨌든, 성진우는 합정역에 만들어진 '인스턴스 던전'을 지키는 보스와 맞서 싸우게 된다. 아직 10레벨도 채우지 못해 쪼렙이고, 그나마 '근력' 스텟만 찍어서 능력치도 낮고, 변변한 무기와 방어구도 없이 그냥 맨몸으로 던전으로 던져진 셈이다. 그곳에서 '라이칸'이라는 늑대 마수를 사냥하면서 경험치를 쌓고 레벌업을 하면서 결국 레벨 12에 오르자 첫 보스와 마주하게 된 것이다. 사실 던전에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마수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귀환석'을 이용하거나, 다른 하나는 '던전보스'를 잡고 던전이 사라지기 전에 나가는 것이다. 레벨 12까지 올리면서 성진우는 '귀환석'을 찾긴 했다. 하지만 성진우는 그것을 쓰지 않기로 한다. '레벨'을 올릴 목적도 있지만, 자신에게만 보이는 '스탯창'이 '시스템의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성진우는 그 의도, 곧 '메시지'가 "빨리 강해져라"고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그 의도가 맞다면 '왜 강해져야만 하는지'도 궁금했고 말이다.​사실 '강해져야 한다'는 것은 성진우도 절실히 느꼈다. E급 헌터로 각성하고 어머님의 '익면증 치료비'와 여동생 성진아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성진우는 돈을 벌어야만 했다. 하지만 성진우는 '인류 최약병기'라는 놀림을 받을 정도로 약한 존재였다. 그래서 던전공략 파티에 참여하더라도 '제 몫'을 대하지 못하기 일쑤였고, 던전 가운데서도 가장 쉬운 'E급 던전'에서조차 생명을 잃을 정도의 치명상을 당할 정도로 약해빠졌다. 그렇다면 던전 공략 후에 얻은 '마정석'이나 '수입'이 있다면 좀 더 강한 '무기나 방어구'를 구해서 더 많은 몬스터를 처치하고 당당히 '마정석'을 더 많이 챙겨서 돈을 벌어야 마땅했지만, 너무 약한 헌터이기 때문에 던전을 한 번 돌고나면 만신창이가 되기 일쑤였고, 겨우 돈이 될만한 것을 얻었더라도, 본인 치료비와 집세, 생활비 등으로 쓰고 나면 남는 것이 거의 없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진우는 누구보다 '강해지고' 싶었고, 반드시 '강해져야'만 했다. 그리고 그 결정적 계기는 '이중던전'에서 동료들에게 헌신적인 도움을 주었는데도, 되돌아오는 것은 '저 혼자 살겠다'고 도망가는 배신감이었다. 그 결과로 성진우는 이미 한 번 '죽은 목숨'이 되었고 말이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지자 성진우는 무섭도록 '강함'에 대해 집착하게 된다.​나가는 글 : 그렇게 '퀘스트'가 의도한 대로 '보스전'을 당당히 맞서게 되었고, 레벨 12에 만난 '카사카'와 혈투 끝에 보스를 처치했다. 그리고 얻게 된 아이템이 '카사카의 독니'라는 단검이었다. 성진우가 딱히 '암살계 헌터'가 되고자 했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 '시스템'은 성진우에게 주로 '단검'을 주로 쓰는 헌터가 되라는 듯했다. 물론 나중에는 거의 '만능형 헌터'로 성장하게 되지만, '전직'이 가능한 레벨에 도달하자 '단검'에 어울리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네크로멘서'. 분명 '마법계 헌터'이긴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전투'에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법계'인 것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장검'이나 '방패' 같은 '전사계 무기'는 어울리지 않았다. 다시 말해, '단검'은 성진우를 위한 전용무기였고, '단검'으로 보여줄 수 있는 극한의 필살기들을 성진우는 연마하게 된다.​한편, 인스턴스 던전의 보스를 물리친 성진우는 여전히 'E급 헌터'이지만 능력치는 이미 'C급 헌터'와 맞먹을 정도로 부쩍 강해졌다. 그런 성진우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밀린 집세'였다. 이중던전 사건 이후 오랫동안 병원신세를 지다보니 집안일은 여동생 성진아에게 맡겨둔 상태였고, 고등학생이었던 여동생이 '돈문제'를 알아서 해결했을리 만무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진우는 급하게 '돈'을 구할 수 있는 던전공략팀을 탐색했고, 마침맞게 '황동석 공격대'에 연락이 닿아서 급전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황동석 공격대'는 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아닌 게 아니라, C급 던전을 공략하기 위해선 '최소 8명의 공격대'를 구성해야 '헌터협회'에서 승인을 해주는데, 이들 공격대에는 주 멤버가 6명밖에 안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진우도 공격대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E급 헌터'라서 짐꾼 역할만 하기로 계약했지만 말이다. 나머지 한 명도 처음 던전공략에 나서는 D급 헌터 유진호였고 말이다. C급 던전을 공략하는데 D급과 E급을 보충하는 것도 수상한데, 공격대에 '힐러'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도 수상쩍었다. 그렇다고 대장 역할인 '황동석'도 B급도 아닌 C급 탱커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C급과 D급으로 구성된 공격대로 C급 던전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던 것이다.​사실, 이들은 '도마뱀'이었다. 던전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던전밖에서는 전혀 알 수 없었다. 게이트가 발생한 지 7일내에 '보스'를 처치하면 게이트는 1시간 내에 닫히게 되고, 7일 이후에도 던전공략을 하지 못하면 '던전 브레이크'가 되어 게이트 밖으로 던전 몬스터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던전 내부'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던전안에 들어간 헌터가 아니고서는 알 수도 없었고, 밝혀낼 방법도 마땅히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일부 헌터들은 던전안에서 '범죄'를 저지르기도 하고, 심지어 '살인'까지 서슴지 않기도 한다. 그리고 던전을 공략하고 난 뒤에 모든 덤터기는 '사망자'에게 뒤집어 씌우고 자신들은 '무죄'를 주장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런 나쁜짓을 저지르는 헌터들을 '도마뱀'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도마뱀은 위기의 상황에 빠지면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기 때문이다. 황동석 공격대는 바로 이런 헌터들이었고, 성진우는 그만 걸려들고 만 것이다.​이에 성진우는 던전보스만 남겨진 '보스방'에 유진호와 함께 남겨졌고, 원래대로라면 그대로 죽을 운명이었다. 허나 성진우가 인스턴스 던전을 공략하고 올린 레벨은 무려 18레벨이었다. 그래서 C급 던전 보스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한 번 싸워보고 싶은 '호승심'을 갖게 된다. 약해빠졌던 지난날의 자신으로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성진우는 새삼 '강해졌다'는 느낌에 자신감이 뿜뿜했다. 우여곡절 끝에 성진우는 보스를 처치하는데 성공하고, 또다시 레벨도 올랐다. 마침맞게 성진우를 보스방에 남겨두고 죽기를 기다렸던 '황동석 일당'이 되돌아왔는데, 이들은 돌아오자마자 보스가 처치된 사실을 깨닫고 놀라는 한편, D급 헌터 유진호에게 '성진우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어차피 둘 다 죽이면 간단한 일이었지만, D급 헌터 주제에 엄청난 고가의 아티펙트를 온몸에 휘감고 있었던 유진호가 '대기업 유진건설 둘째 아들'이라는 사실을 검색한 뒤에 죽이기에 껄끄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유진호를 '공범'으로 만들 목적으로 그런 명령을 부추긴 것이다.​하지만 유진호는 황동석의 명령을 거부하고 성진우의 편을 들기로 마음 먹었다. 성진우가 C급 던전보스를 처치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지만, 무엇보다 나쁜짓을 하지 않으려는 선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성진우를 '부정등록자'로 의심하고 있던 터라 딱히 성진우도 믿을만한 구석은 없었지만, 당장은 황동석의 살인 명령을 따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 마침 '시스템'이 먼저 반응했다. 던전 안에 가득했던 '살기'를 감지하고 '시스템'은 성진우에게 '살인'을 명령하며 '긴급 퀘스트'를 발동시켰기 때문이다. 아무리 성진우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일이라고는 하지만 사람을 죽이라고 명령하는 '시스템의 의도'에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시스템의 의도를 따르지 않으면 받게 되는 '패널티'도 무시하지 못할 두려움이었지만, 그보다는 성진우의 마음속에서 '살인'을 해도 된다는 마음을 먹었다는 사실을 깨닫자 경악했던 것이다.​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는데 '죄책감'을 갖지 않게 된 성진우는 스스로 놀랐지만, 당장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살기를 가득 품은 황동석 일당을 '처치'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렇게 성진우는 7명을 모조리 살인하고 만다. 첫 살인이었다.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공포감에 벌벌 떨고 있어야 '정상'이겠지만, 성진우는 의외로 담담했다. 그리고 성진우는 깨닫는다. 이것이 '강함의 증거'라고 말이다. 그리고 몬스터가 아닌 사람을 죽이고도 '레벨'은 올랐고, '아이템'도 보상받게 되었다. 이것도 '강자만의 혜택'이었다. 강해진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성진우는 이것을 '부정'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였지만, 그걸 받아들이면서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자신을 향해 납득할 수 없다는 의문을 던지게 된다. 비록 죽어 마땅한 나쁜놈들을 처치한 셈이지만, 사람을 죽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냉혈한'처럼 행동하는 자신을 낯설게 느끼고 있었다. 과연 이것이 '해도 되는 일'일까 하고 말이다. 아무리 자신이 강자라고 해도 말이다.​&lt;나 혼자만 레벨업&gt;에서는 이런 '강자의 숙명'에 대해 끝없이 되묻곤 한다. 이는 성진우가 '영웅'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서 겪게되는 필연이지만, 그 필연조차 '당연하다'고 여기지 않는 겸손함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겸손이 전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고 보인다. 영웅 캐릭터가 수없이 등장했지만, '성진우' 같은 고뇌하는 영웅은 거의 본 적이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흔히 강한 힘에는 무거운 책임이 따른다는 식으로 '왕관을 쓰려는 자,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라는 식으로 표현하기 일쑤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성진우는 '최강자'가 되지만 '왕관'은 결코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현대사회에 신분계급 따위는 없기 때문에 '왕관'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영웅들이 '최강자'로 인정받게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영웅(히어로)'을 외치면서 의지하려 들기 때문이다. 거기다 언제나 영웅의 맞수인 '빌런'이 등장해서 영웅의 시험대에 올리며 '무거운 책임'을 갖고 큰일을 해결하라고 거의 강요하다시피 하는데 반해, &lt;나 혼자만 레벨업&gt;에서는 그런 책임감을 강요하지 않는다. 아무도 게이트와 던전에서 벌어지는 일에 감춰진 진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한 힘을 가진 헌터들은 그저 던전에 들어가서 마수들을 처치하고 엄청난 돈을 버는 것으로 만족을 하지, 던전 브레이크가 일어나서 도시가 쑥대밭이 되고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도, 누구 하나 헌터를 탓하지 않는다. 애초에 헌터에게 던전 브레이크를 막으라는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차후에 다시 다루도록 하고, 다음 권에서 계속 리뷰하기로 약속한다.​#리뷰 #나혼자만레벨업 #장성락 #추공 #시스템의목적 #강자의책임감 #살인의죄책감 #성진우 #웹툰만화 #원작소설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10/33/cover150/k3729393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7103365</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유아/초등 문학책</category><title>기묘하게 풀어낸 우리 사회의 쟁점들  - [기묘한 문구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88487</link><pubDate>Wed, 20 May 2026 23: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884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202&TPaperId=172884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55/coveroff/k8521372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202&TPaperId=172884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묘한 문구점</a><br/>이상걸.곽유진.정명섭 지음, 주성희 그림 / 한솔수북 / 2026년 03월<br/></td></tr></table><br/>한솔수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lt;기묘한 문구점&gt;  이상걸, 곽유진, 정명섭 / 한솔수북 (2026)[My Review MMCCLXXIII / 한솔수북 16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두 번째 리뷰는 문구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세 가지 기묘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lt;기묘한 문구점&gt;이다. 책속의 이야기는 순서대로 &lt;깨비 문구사&gt;(이상걸 저), &lt;어디에나 문구점&gt;(곽유진 저), &lt;영혼을 찍는 문방구&gt;(정명섭 저) 담겨 있다. 작가가 세 명이기에 등장하는 '문구점'도 한 곳이 아니라 각각 별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는 독특한 '문구점'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책을 펼쳐서 읽게 되면, 독자들은 이야기가 전해주는 줄거리의 독특함보다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에 잠기게 될 것이다. 순서대로 '가짜 뉴스'와 '인간형 로봇', 그리고 '촉법소년'을 다룬 이야기를 접하면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책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기묘한 문구점&gt; 관점 포인트 : 책을 읽다보면 '줄거리'보다 '주제'가 더 깊숙이 다가오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보통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을 해보고 '불편함'을 느꼈을 때 많이 그런다. 비록 소설이라는 '허구적 사실'을 접한 것일 뿐이지만, 읽고 나면 결코 '남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에 그런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내게 이 책이 그랬다.​먼저, &lt;깨비 문구사&gt;에서는 아이들이 '만우절'을 맞이해서 그럴 듯한 거짓말로 시작되어 누군가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가짜 뉴스'로 일파만파 퍼져나가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차별 문제'까지 거론했다. 오늘 자 뉴스에 수많은 누리꾼들이 '스벅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보이콧 운동이 삽시간에 퍼져나가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텀블러를 제작해서 판매를 개시했는데, 그 광고문에 '책상에 탁', '탱크 데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세트 주문시 21% OFF'와 텀블러의 용량 표기에 '503ml'이라는 두 숫자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두고도 갑론을박을 하고 있다. 21% OFF에는 계엄군이 광주시민들을 가장 많이 학살한 날짜가 5월 21일이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503이라는 숫자는 대통령에서 탄핵된 박근혜 씨의 수형번호가 503이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는 것이다. 이런 해석이 가능한 이유로는 평소 '일베(일간베스트의 준말) 누리꾼'들이 5·18 희생자를 조롱할 때 많이 쓰던 문구였고, 그 수법도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또한 스타벅스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 대표 정용진 사장도 평소 '극우'임을 스스로 밝히곤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에서는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스타벅스 관계자'를 해임하고 '사과문'을 공식적으로 올리는 것으로 무마하려 했지만, 이미 마음의 상처를 받은 희생자들의 아픔을 달래주기에는 뒤늦은 행동이었다.​우리가 '혐오와 차별'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재미 삼아 장난으로 퍼뜨린 '가짜 뉴스'로 인해서 아픈 상처를 해집고 슬픔에 빠뜨린 뒤에 아무리 위로하고 보상을 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 하며, 자기 잘못을 반성하는 이들은 '정상 참작'이라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나쁜 놈들은 반성은커녕 저들이 한 짓이 무슨 잘못인 줄도 알지 못하는 모지리들이다. 이 모지리들은 끼리끼리 모여서 저질스런 뒷담화를 하고, 약자에게 폭력을 서슴지 않는 비인간적인 행태를 멈출 줄 모른다. 그래서 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끝없는 고통을 안겨주는 악질인 것이다.​이들이 '혐오와 차별'을 일삼는 이유는 별 것 없다. '나와 다르다'는 것으로 트집을 잡고, '나'는 옳은 편이니 '나와 다른 너'는 옳지 못하다는 흑백논리를 주무기로 삼아 '옳지 않은 무리'를 처단하는 것은 '잘하는 짓'이라는 말 같지도 않은 논리를 펴며 악의적인 행위를 끝없이 펼쳐낸다. 한 번 이들에게 '희생양'으로 표적이 되면 죽은 뒤에도 막말을 퍼붓는 악마 같은 짓거리를 해대곤 한다. 고 노무현대통령, 세월호 희생자들, 이태원 참사...등등 정말이지 끔찍할 정도다. 더구나 이들의 악의적인 행태가 더욱 폭발적이고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대상은 '사회적 약자'들이다. 패미니스트, 장애인, 노인, 불우이웃 등등 사회적으로 소수이기 때문에 관심과 도움이 더욱 필요한 이들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하고, 이를 자랑하는 인간 이하의 행태를 저지르고, 이를 자랑으로 삼는 인간말종들이 '일베'다. 그리고 그들이 가장 신봉하는 것이 '혐오와 차별'이고 말이다.​그래서 우리는 말로도 남에게 상처를 준다면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혐오와 차별'을 받아 마땅한 인간이 있다면 '혐오와 차별'을 서슴지 않는 인간말종 뿐이라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혐오와 차별'을 일삼는 부류가 우리 사회에 발도 딛지 못할 정도로 발본색원해내야 한다. 단 한 번이라도 그들이 퍼뜨린 '가짜 뉴스'로 인해 상처 받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 인간말종들은 또다시 '혐오와 차별'을 해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 번 당한 아픔과 상처는 절대 지워지지 않고, 무엇으로도 보상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혐오와 차별'을 근절시키기 위해서 엄벌이 필요하다면 '사형'도 너무 가볍다. 평생을 감옥에 살면서 자기 잘못을 반성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라도 '무기징역'이 적당할 것 같다.​다음 작품은 &lt;어디에나 문구점&gt;이다. 이 소설은 시대적 배경이 '가까운 미래'인 듯 하다.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인간들이 결국 극지방의 빙하를 모두 녹이고야 말았고, 그 덕분에 해수면이 상승해서 15층 아파트가 5층 연립주택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그래서 살아남은 인간들은 집밖으로 외출하기 위해서 '배'를 타고 나가야 할 정도로 묘사되었기 때문이다.​여기서 철학적인 질문을 하나 던져본다. '테세우스의 배'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는가? &lt;플루타르코스 영웅전&gt;에 나온 문제이기도 한데, '사물의 변화'와 그 '정체성의 지속'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문제는 간단하다. 영웅 테세우스가 황금양털을 구하기 위해 배를 타고 여정을 떠났는데, 중간에 타고 있던 배에 고장이 생겨 부품 하나씩 하나씩 계속 고쳐나가면서 여정을 계속 이어갔다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문제다. 배의 부품이 전체 10000개라고 가정하고, 부품 하나를 고쳤을 때 원래 타던 배인가? 아니면 '다른 배'인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다른 배'라고 부르기를 꺼릴 것이다. 여정은 계속 된다. 거친 물살을 헤치고 나간 배는 험난한 고비를 여러 차례 맞으며 잦은 고장을 일으켰고, 고장난 부품을 떼어내고 새 부품으로 갈아끼웠다. 물론 새 부품일지라도 여정이 끊이지 않았으므로 완전 새것일 수는 없었다. 멀고 먼 여정을 마치고 무사히 황금양털을 구한 테세우스는 다시 배를 타고 귀환을 했지만, 자신이 타고 있는 배가 원래의 배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배라고 느끼게 되었다. 왜냐면 처음 타고 왔던 배의 부품이 모두 교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형체는 원래 그대로였고, 부품이 모두 바뀌긴 했지만, 자신이 타고 온 배가 맞았다. 그런데도 테세우스는 단 한 번도 배를 갈아탄 적이 없는데도, 완전 '다른 배'를 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과연 이게 맞는 말일까?​정답을 맞추기 전에 한 번 생각해보자. 멀지 않은 미래에 인류는 새로운 변화 맞이해야 할 것이다. 바로 인간이 '영생'을 살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의학기술이 발달함과 동시에 '인공장기'를 비롯해서 각종 기계장치를 인간의 몸을 대신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팔다리를 불행한 사고로 다치게 되면 '기계 팔다리'를 인간의 몸에 이식해서 '원래 그대로의 몸'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이런 식으로 심장, 콩팥, 간, 췌장 등 노화로 인해 '교체'가 필요해지면 '인공장기'를 대신 이식해서 영원한 젊음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제 인간은 죽으려야 죽을 수가 없는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예전에는 이렇게 '기계'와 '인간'을 합성하면 '사이보그'라고 불렀지만, 요즘에는 인간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정교한 로봇을 통틀어서 '안드로이드'라고 부르곤 한다. 그렇게 되면 사람과 로봇이 전혀 구분이 되지 않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성형'이나 '건강'을 목적으로 기계부품 몇 개쯤은 쉽게 바꾼 인간도 많아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기계부품을 몇 %까지 바꿔야 인간으로 인정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라고 불러야 하는 걸까? 이게 진짜 문제다.​결코 쉬운 문제는 아닐 것이다. 기술과학이 발달하게 되면 얼마든지 실현 가능한 문제이고, '인간의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보다 더 나아가서 '안드로이드형 로봇'이 인간과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지고, '인간의 마음'까지 품을 수 있게 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봇'으로 봐야 할까? 마음까지 흉내낼 수 있다면 그냥 '인간'으로 봐야 할까? 과연 인간과 로봇이 사랑을 나눌 수도 있을까? 가족으로 인정하고 평생을 함께 살아갈 수도 있을까? 반려견이나 반려묘도 '가족'으로 인정하는 세상이 되었는데, '안드로이드'는 불가능할까? &lt;어디에나 문구점&gt;은 이런 질문들이 끝없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험을 선사할 소설이었다.​나가는 글 : 마지막 &lt;영혼을 찍는 문방구&gt;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촉법소년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결론만 말해서 아주 통쾌했다. 법을 악용해서 '합법적인 폭력'을 자행하는 철없는 무리배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법에서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범죄자에 대해서 형사처벌을 할 수 없다고 한다. 물론 범죄를 저질렀다고 '무죄'가 되는 것은 아니고, '형사처벌을 할 수 없다'는 것 뿐이다. 그래서 범행을 저지른 '촉법소년' 당사자에게 죄를 묻지는 않지만, 그로 인해 생긴 피해나 배상책임은 그 부모에게 있다. 그러므로 아무리 '촉법소년'에 해당한다고해서 모든 죄에 대해서 보호를 받을 수는 없는 것이다.​그런데도 몇몇 몰지각한 '촉법소년'들이 가벼운(?) 범죄를 저지르고도 자신은 '촉법소년'이라며 어쩔 거냐는 듯이 어른을 놀리는 행태를 일삼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이런 '촉법소년'들의 부모들 가운데 일부는 '상류계층'에 속할 정도로 부와 지위를 쌓고 있어서 '촉법소년'들 못지 않게 몰지각한 행태를 자행하고, 또한 방조하고 있다고도 한다. 과연 이런 '무법자'들을 그대로 방치해도 되겠느냔 말이다.​그래서 '촉법소년 연령'을 하향하자는 주장이 최근 들어서 탄력을 받고 있다. 현행 만 14에서 만 12세로 낮추자는 주장인데, 솔직히 '촉법소년' 자체를 폐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본다. 왜냐면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에겐 '갱생과 교화의 기회'를 보장해주면서, 정작 저런 나쁜 놈들에게 피해를 당한 '선량한 사람들'에 대한 피해보상은 왜 보장해주지 않느냔 말이다. 다시 말해서, 국민들에게 세금을 걷어서 범죄자 인권은 물샐 틈 없이 보장해주면서, 왜 피해자에게는 세금 한 푼 쓰지 않고 '피해를 감수'하라고만 하느냔 말이다. 오히려 정반대가 되어야 마땅하지 않은가?​옛말에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고 했다. 촉법소년을 악용해서 잘못을 저지르던 애들이 만 14세만 넘으면 '성인군자'라도 될 것 같은가? 그렇게 싹수가 노란 애들은 더욱더 교묘하게 범죄를 저지르고 사회를 혼란스럽고 무법천지로 만들 '새싹'으로 보고, '싹'을 잘라 제거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런 애들을 '교화시키고 갱생시킬 돈'이 있으면, 법 없이도 살 착한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피해보상금'으로 쓰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또한, 촉법소년들이 저지른 죄를 엄벌한다는 의미에서 철저하게 '배상금'을 책정해서 다시는 철없는 행동으로 집안을 풍비박산으로 말아먹는 짓을 하지 않도록 엄혹한 처벌을 내려야 마땅하다고 본다.​조금 흥분해서 하는 말인 것을 인정한다. 처벌만이 유일한 해법이고, 단죄만이 능사는 아닐 문제다. 애초에 도덕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회환경을 만든 우리 모두의 책임문제이기 때문이다. 청소년인권 향상의 일환으로, '체벌 금지', '두발 자유화' 등 어린이청소년 인권 문제에 우리 사회가 굉장히 많은 관심을 보이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도덕 교육이 물색 없어지고, 교권마저 무너져서, 학생들이 무서워서 선생님이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초래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수업중에 학부모가 교실로 쳐들어가서 다짜고짜 선생님의 따귀를 때리고 멱살을 잡는 일이 너무 많아졌다고 한다. 이유는 더 가관이다. 선생님이 학생에게 꾸중을 해서 '항의차원'에서 그랬다는 학부모들의 변명 같지도 않은 변명이 '대서특필'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래서야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 수 있겠는가 말이다. 도덕이고 나발이고 '돈과 권력'만 있으면 못할 짓이 없다는 것만 배우지 않겠느냔 말이다. 그러니 '있는 집' 자식들이 더 활개를 치며 '촉법소년'의 테두리 안에서 못할 짓, 해서는 안될 짓, 심지어 끔찍한 범죄까지 저지르고 있는 실정이다.​여기까지다. 할 말은 더 많지만 최대한 줄여보았다. 민감한 사회문제를 다룬 소설로 읽어주면 더욱 빛이 날 것 같다. &lt;기묘한 문구점&gt;은 재미와 감동을 주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좀 더 심화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해보기에도 좋은 책이기 때문이다.​#리뷰 #기묘한문구점 #이상걸작가 #곽유진작가 #정명섭작가 #한솔수북 #문구점이야기 #기묘한이야기 #동화 #초등읽기물 #가짜뉴스 #혐오와차별 #안드로이드로봇 #촉법소년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55/cover150/k8521372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85515</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유아/초등 문학책</category><title>친구 사귀기는 너무 어려워...그럴 땐 바로!  - [별별 주스 가게 - 제2회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82779</link><pubDate>Sun, 17 May 2026 22: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827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032126&TPaperId=172827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43/6/coveroff/k0020321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032126&TPaperId=172827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별별 주스 가게 - 제2회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a><br/>박은아 지음, 김수빈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11월<br/></td></tr></table><br/>&lt;별별 주스 가게 : 제2회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gt;  박은아 / 한솔수북 (2025)[My Review MMCCLXXII / 한솔수북 15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한 번째 리뷰는 무엇이든 소원을 들어주는 맛있는 주스를 마셔보고 싶은 &lt;별별 주스 가게&gt;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야기는 정말 오랜 옛이야기 때부터 인기가 많았다. '아라비안 나이트'로도 불리는 &lt;천일야화&gt;에서도 '알라딘의 요술램프'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에는 일본 작가인 히로시마 레이코가 쓴 &lt;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gt;이 공전의 히트를 하면서 '소원을 들어주는 가게 시리즈'가 크게 유행하는 듯 싶다. 하지만 '형식적인 면'만 비슷해 보일 뿐, 내용을 들여다보면 완전 다르다. 일본 작가가 쓴 동화는 '기묘한 이야기'나 '괴담' 형식인 것에 비해서 한국 작가가 쓴 동화는 '교훈'과 '감동'에 초점을 맞춰서 읽기가 더 좋았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지만 독서논술쌤으로도 '전천당'은 논술 수업책으로 쓰기에는 부적합한 내용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재미는 있었지만 말이다. 암튼 &lt;별별 주스 가게&gt;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별별 주스 가게&gt; 관점 포인트 : 지윤이는 고민이 생겼다. 학교에서 인기 많은 친구가 되고 싶지만, 실제로는 짝꿍에게 간단한 말도 건내지 못할 정도로 수줍음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윤이는 뭐 하나 잘하는 것도 없었다. 공부를 잘하면 모르는 문제를 가르쳐주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을 것 같고, 운동이나 노래를 잘하면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저절로 친구가 많아질 것 같은데, 지윤이는 뭐 하나 특별하게 잘하는 것이 없는 평범한 아이였기 때문이다. 외모라도 예쁘게 생겼다면 친구들이 알아서 알은 채라도 할텐데, 지윤이는 그저 평범하게 생긴 아이였기 때문인지 친구들은 평소에도 지윤이에게 알은 채를 하지 않았다. 그런 고민을 가득 안고서 학교로 가는 길에 우연히 '별별 주스 가게'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가게에서 주스를 마시면서 소원을 빌게 되는데, 지윤이가 간절히 빈 소원은 '친구가 많아지게 해 주세요!'였다.​지윤이가 빌 수 있는 소원은 모두 세 가지였다. 그렇게 차례대로 소원을 성취하며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되고, 그 덕분에 친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는 있었다. 그런데 소원대로 얻은 특별한 능력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서 문제였다. 별별 주스 가게에서 얻은 주스를 마시면 '특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지만, 주스 덕분에 얻은 능력인지라 소변을 보고 나면 능력이 말끔하게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윤이의 소원대로 '특별한 능력' 덕분에 친구가 많아지는 것에는 성공한 듯 싶었다. 일단 '잘하는 것'이 생겼기 때문에 주변의 친구들이 알아서 다가와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지윤이에게 다가온 친구들이 '진정한 친구'였을까?​그렇지는 않았다. 갑작스레 지윤이가 발휘하는 능력 덕분에 '호기심'이 생기고 '관심'을 보인 것 뿐이지 진정으로 지윤이와 친구가 되자고 다가온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윤이도 느닷없이 생긴 능력에 놀라워하긴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소원을 빌면 '특별한 능력'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자 점차 소원을 능숙하게(?) 빌기 시작했지만, 애초에 그 능력은 '지윤이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능력을 잘 다룰 수는 없었고, 그 능력에 호기심과 관심을 보인 친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믿음을 줄 수는 더욱더 없었던 것이다. 그러자 지윤이에게 보낸 호기심과 관심은 썰물처럼 빠르게 사라지고 만 것이다. 오히려 친구들이 지윤이를 오해하게 만들었다. 지윤이는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면 친구들이 좋아할 거라고 굳게 믿었지만, 친구들이 좋아하기는커녕 지윤이가 갑자기 특별한 능력을 보이며 '잘난 척'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오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지윤이의 능력이 아니었기 때문에 진심은 그게 아니었지만, 친구들은 그게 지윤이의 솔직한 마음이고, 원래 그런 성격인데 그동안 감추고 있었던 것이라고 오해를 한 것이었다. 애초에 그런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동안 숨긴 것도 쉬이 오해하도록 만들기에 딱이었다.​지윤이는 울면서 다시 '별별 주스 가게'를 찾았다. 하지만 또 다른 능력을 갖게 만드는 주스를 마시고 싶은 것이 아니었다. 다시 원래대로. 친구들의 오해를 풀 수 있다면, 다시 아무런 능력도 없었던 것으로 되돌리고 싶은 마음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을 되돌리는 마법같은 일은 일어날 수 없었다. 한 번 엎지른 물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듯이 지윤이가 이미 저지른 행동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책임져야 하는 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때 별별 주스 가게 주인인 예쁜 언니가 지윤이에게 특별 주스를 마셔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했다. 하지만 지윤이는 세 가지 소원을 모두 빌었기 때문에 더는 지불할 것이 없다고 말했고, 예쁜 언니는 이 주스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지윤이는 마지막 주스를 마시고 학교를 향했는데...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고, 특별한 주스의 능력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나가는 글 : 우리는 종종 창피한 일을 당하거나 어처구니 없게 미움 받을 짓을 하고 난 뒤에 엄청나게 후회를 하고는 한다. 그리고 그런 일이 아예 없었던 곳으로 도망을 가거나, 그 망신스런 일을 아무도 모르는 사람과 새로운 시작을 하고픈 마음을 가진 적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조차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그럴 땐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일까?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현명한 방법은 '솔직'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잘못에 대해 '잘못'이 있으면 사과하고, 철저히 '반성'하면서 두 번 다시 그런 잘못과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노라고 솔직해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그런 일을 저지른 뒤에도 솔직하지 못하게 '변명'과 '핑계'를 일삼으며 잘못을 뉘우치거나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일은 점점 더 커지게 되고, 나중에는 정말로 감당할 수 없어서 '책임'을 지고 싶어도 질 수 없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애초에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은 자기가 해결해야 한다. 또한 '책임'이란 자기가 스스로 해결하면 정말 쉬운데 반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려 들거나,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면, 그런 방법으론 책임을 질 수 없고, 해결도 안 되며, 자칫 '책임회피'라는 오해까지 사게 되면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막나가게 된다. 그리고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고 남들을 속상하게 만들 권리가 부여된 것이 아니라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지윤이에게 잠깐이지만 '별별 주스'를 마시고 특별한 능력을 가졌을 때 여러 차례 친구들을 속상하게 만들기도 했다. 물론 지윤이가 원해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종종 그런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다.​그리고 이 책의 진짜 주제는 바로 '친구 관계 맺기'다. 서로의 마음까지 딱 맞는 친구를 찾기는 정말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서로 친하게 지내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정말 많다. 그래서 '친구 찾기'는 끝이 없는 미션처럼 느껴질 때가 많고, 겉으로는 친구가 많은 것처럼 보여도 정작 어려울 때에는 단 한 명도 도움을 받지 못해 속상한 경험도 겪게 될 수 있다. 그럴 때 속상해할 필요는 없다. 또 다른 친구를 찾으면 되니까 그런 것은 아니다. 가뜩이나 찾기 힘든 친구인데, 이 친구가 내 맘에 쏙 들지 않는다고 저 친구를 사귀면 해결될 일이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그럼 어떻게 해야 '원하는'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그건 바로 내가 먼저 '원하는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다. 내가 바라는 친구의 모습처럼 '나 자신'을 그런 친구의 모습처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런 진심을 가지고 '친구 관계'를 맺고자 노력한다면 어려운 일이겠지만 결국 그런 친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lt;별별 주스 가게&gt;에서도 지윤이가 친구 사귀기에 성공한 비결이 바로 '솔직함'이었듯이 말이다. 솔직한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셈이다. 물론 '모습'보다 더 좋은 방법도 있다. 바로 '솔직한 내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어려운 방법이다. 왜냐면 '모습'은 눈으로 볼 수 있지만,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진심을 담아 '솔직한 마음'을 보여주려 노력해도 보여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진솔한 행동에 솔직한 마음을 담아서 '눈에 확 띠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지윤이가 부족했던 것은 '솔직한 마음'이 아니라 '진솔한 행동'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친구들도 지윤이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것이다.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쭈볏거리는 모습만 하고 있으면 결국 아무도 다가와 줄 리가 없다. 재밌는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재밌는 행동'으로 사귀고 싶은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고, 다정한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다정한 행동'으로 여러 친구들에게 다정함을 먼저 보여주면 그런 친구를 사귈 확률이 확 올라가게 된다. 물론 쑥쓰럽고 어색한 분위기라서 먼저 손을 내밀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럴 때 먼저 '용기'를 내어보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그러다 어렵게 용기를 먼저 내었는데 다른 친구가 받아주질 않는다면 살짝 '기다리는 센스'도 발휘해볼 필요가 있다. 그랬는데도 친구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도리어 나를 낮잡아보고 함부로 대하는 행동을 한다면, 그런 친구는 나쁜 친구니까 앞으로도 전혀 사귈 필요가 없다.​#리뷰 #별별주스가게 #박은아 #한솔수북 #수상작 #특별한능력 #친구관계맺기 #책임감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43/6/cover150/k0020321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430655</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유아/초등 문학책</category><title>상상하는 힘은 이렇게나 대단하다  - [그렇다니까 상상 사전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81826</link><pubDate>Sun, 17 May 2026 14: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818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0514&TPaperId=172818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4/17/coveroff/89364505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0514&TPaperId=172818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렇다니까 상상 사전 1</a><br/>송라음 지음, 서수인 그림 / 창비 / 2026년 05월<br/></td></tr></table><br/>창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lt;그렇다니까 상상 사전 1&gt;  송라음 / 서수인 / 창비 (2026)[My Review MMCCLXXI / 창비 11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일백 번째 리뷰는 어린이들의 무한 상상력을 즐겁고 재미나게 풀어낸 &lt;그렇다니까 상상 사전 1&gt;이다. 어린이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너무 많아서 무엇 하나 콕 집어내기 망설여지겠지만 '미래의 주역이 될 주인공'이기 때문에 꿈을 꾸는 것을 가장 잘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어린 시절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그리고 무엇보다 경제적 여유가 없었기에 하루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했다. 어른이 되면 무한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고 강제하고 억압하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물론 막상 어른이 되고 나니 자유는 고사하고 강제하고 억압하는 것들이 어린 시절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을 깨우치고 나서 엄청 좌절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물론 이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녹록치 않다는 현실을 반영한 일이다.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어른들이 정작 어린이들에겐 마음껏 꿈을 꾸고,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른들은 현실적으로 그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잘 알면서 왜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꿀 자유'를 허용하는 것일까?​아마도 그건 어린이들이 꾸는 꿈만큼 '그 나라의 국력'이 커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비록 어른들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실현불가능하다는 절망에 쉽게 굴복하고 좌절하지만, 어릴 적 꿈꾸던 시절에는 '현실의 벽'을 유유히 통과하며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쳤고, 그런 어린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에는 최소한 '딱 그만큼'은 실현가능했던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놀랍지 않은가? 우리의 윗세대는 불가능했던 일이 우리세대에는 가능해지고, 우리세대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던 일들을 우리의 후세가 믿을 수 없을만큼 눈부시게 가능케하는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어린이들에게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무한한 꿈을 꾸라고 이야기했던 것 같다. 그럼 &lt;그렇다니까 상상 사전&gt;에서는 어떤 상상이 펼쳐졌을까?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그렇다니까 상상 사전 1&gt; 관점 포인트 : 책을 펼치면 처음 등장하는 배경은 엄숙하고 조용한 '도서관'이다. 엄청나게 큰 도서관에서 우리의 주인공 새하는 길다란 사다리를 타고서 책꽂이 맨 윗칸에 꽂혀 있던 낡고 먼지가 켜켜이 쌓인 '백과사전' 하나를 꺼내들고 대출하기 위해서 사서선생님께 다가간다. 하지만 새하는 사서선생님께 매몰찬 이야기만 전달 받는다. "그 책은 대출 금지야"라고 말이다. 새하는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까닭을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원래 '사전'은 어느 도서관에서나 대출 금지"라는 말뿐이었다. 하지만 새하는 사서선생님이 하는 말씀의 뒷내용에 더 솔깃해한다. "이 사전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이고, 누가 빌려가서 함부로 내용을 바꾸기라고 하면 큰일난다고..."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아니, 책을 못 빌려줄 까닭이 '책의 내용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가? 암튼, 사서선생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시면 책을 원래 자리에 꽂아놓으라고 당부했지만, 호기심 많은 새하는 사서선생님이 한 눈을 파는 사이에 '무인대출기'로 백과사전을 올려놓고 대출을 시도했다. 무인대출기에서는 "대출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말이 들렸고, 새하는 무사히(?) 무거운 책을 들고 도서관을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새하는 모험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백과사전답게 책은 'ㄱ'부터 가나다 순서로 내용이 적혀 있었으며, 순서대로 주르륵 읽어가다가 '공룡'이라는 낱말에서 눈길이 멈춰섰고, 자세하게 읽기 시작했다. 왜냐면 새하는 공룡을 무척 사랑하는 어린이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익숙하게 잘 알고 있는 공룡들에 대한 이야기를 쭈욱 읽어나가다가 '세상에 없던 공룡'을 상상하기에 이른다. 공룡답게 날카로운 이빨과 길다란 발톱을 가졌으면서도, 익룡처럼 날개를 가져서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데, 꼬리에는 곤봉 같은 무시무시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상상속의 공룡'을 머릿속에 떠올렸던 것이다. 그리고 새하는 그 상상속의 공룡을 아른 공룡과 함께 어울려 다니는 꿈을 꾸며 "그렇다니까"라는 말을 되뇌었다. 그리고는 새하는 상상속에서 새하가 만들어낸 공룡과 함께 마음껏 노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다음 날 학교에 등교한 새하는 친구들과 공룡이야기를 나누다가 말다툼을 하게 되었다. 새하가 친구들이 좋아하는 공룡이야기를 하는 틈에 자신이 상상했던 공룡이야기를 꺼냈기 때문이다. 친구들 중에 '공룡박사'로 통하는 친구가 "그런 공룡은 세상에 없어. 거짓말쟁이야"라고 험한 말을 하자 새하도 지지 않고 "내가 본 백과사전에는 분명히 있었어"라고 맞붙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어느 새 '진실공방'으로 논쟁이 벌어지면 '증거'를 내놓으라며 새하를 윽박지르자 새하는 억울하다면서 도서관에서 몰래 빌려온 &lt;그렇다니까 상상 사전&gt;을 꺼내 들었고, 아이들은 우르르 몰려들어 새하가 말한 공룡을 찾으러 백과사전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그러자 당황한 것은 새하였다. 말다툼에서 지고 싶지 않아 어젯밤에 상상했던 '공룡이야기'를 꺼냈지만, 그런 공룡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것이 새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새하기 빌려온 '백과사전'에 달려들어서 뒤적거리기 시작하자 마음속으로 뜨끔했던 것이다. 그리고 새하가 한 거짓말이 금세 들통이 날 것 같아 마음을 졸이고 있었는데, 아이들 사이에서 "찾았다"라는 듣고, 어리둥절한 것은 도리어 새하가 되었다. 아니, 놀라운 일이 새하의 눈앞에서 펼쳐졌던 것이다. 새하가 상상했던 공룡이 '백과사전'에 떡하니 적혀 있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백과사전을 보던 아이들이 모두 '백과사전 속으로' 빨려들어간 것처럼 주변 환경이 바뀌더니 상상속의 공룡과 새하의 친구들이 즐겁고 재미난 듯이 함께 어울려 한바탕 신나게 놀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동안 즐기던 아이들은 어느덧 잠에서 깨어난 듯 교실안으로 되돌아왔고, 친구들은 자신들이 한 경험이 정말 생생했다면서 놀라워했기 때문이다. 바로 새하가 빌려온 '백과사전'이 부린 마법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진 것이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그 사실'이 백과사전에 정확하게 적혀 있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원래부터' 그런 사실이 널리 알려진 것처럼 행동했기 때문이다. 바로 '상상'이 '상식'이 되는 순간이었다.​새하의 상상은 계속 된다. 'ㄴ'에서는 '세상에 없던 상상의 나라'를 떠올렸고, 'ㄷ'에서는 '상상속에서 꾸며낸 돈'을 쓰면서 경제의 원리를 깨달아갔다. 1권의 내용은 여기까지였다. 2권에서는 또 어떤 상상이 실제 현실처럼 생생하게 펼쳐지게 될까? 어린이들의 머릿속에서는 하루 종일 '상상'이 펼쳐진다. 비단 상상은 어린이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어른들도 상상을 곧잘 펼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상상은 어린이들만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걸까? 사실 어른들이 하는 상상은 곧잘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사라져버리기 십상이라서 그런다. 어른들은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기도 전에 '실패했던 경험'과 '야박한 사회적 통념'으로 인해 애써 상상했던 것을 쓱쓱 지우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철없는 공상'이나 하는 것을 스스로 한심하게 여긴 탓이 가장 크다. 그 결과 어른들은 상상을 통해서 멋진 미래를 꿈꾸기보다 냉혹한 현실과 마주한 끝에 '현실, 그 자체'에 안주해버리는 일이 더없이 편하고 쉽다는 것을 이미 알아버렸다. 그래서 애써 상상한 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힘든 노력을 하지 않으려 한다. 마치 '높다란 벽'을 만나면 부수어 꿰뚫어버리고 나아가거나, 훌쩍 뛰어넘어 더 높이 날아오르는 '가능성'을 믿고 부단히 노력하기보다 두꺼운 벽을 뚫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높다란 벽을 올라 넘어가는 일이 정말 힘겹다는 '변명'만 늘어놓기 일쑤란 말이다. 이런 어른과 상상하길 멈추지 않는 새하를 비교해보면 답은 뻔하다. 상상하는 힘은 당연히 어린이가 더 뛰어날 수밖에 없다는 결론으로 말이다.​나가는 글 : 이처럼 단순한 '상상'과 그것을 실현하는 힘인 '상상력'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개념이다. 상상은 애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상상력'을, 다시 말해 '상상하는 힘'을 실제로 발휘하는 데에는 어른이 어린이를 따라올 수 없다. 그리고 어른들은 어린이의 상상을 낮잡아 보고 삐뚫어진 마음을 가진 것마냥 퉁명스럽게 말하기 일쑤인데, 결코 그래선 안 된다. 비록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상상일지라도 '상상력'을 발휘했다는 그 자체만으로 대단히 높이 평가해야 하고, 후한 점수를 주며 과하다 싶을 정도로 무한한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쥘 베른의 소설 '경이의 여행(Voyages extraordinaires)' 시리즈를 보면 19세기에는 없던 잠수함과 우주선 따위가 등장한다. 더구나 쥘 베른은 실제로 여행을 해본 적도 없다고 한다. 엄격한 가정교육을 중시하던 고모 슬하에서 컸던 탓에 집밖 외출조차 마음껏 할 수 없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쥘 베른이 선택한 것은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었다.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하늘 여행을 '열기구'를 타고서, 바닷속 여행을 '잠수함'을 타고서, 우주 여행을 '우주선'을 타고서, 마치 실제 경험한 것마냥 경이로운 여행기를 써내려갔다. 그 결과 20세기가 되어서 어떻게 되었는가? 19세기 소설가의 '상상'에 불과했던 일이 20세기 이후 '상상력'을 발휘하자, 실제로 '비행기'로 하늘을 날아 여행을 하고, 바닷속으로 '잠수함'이 떠다니며, 우주속으로 '우주선'이 날아오르고 있다. 만약 '상상하는 사람'이 없었다면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일이 일어나기나 했을까?​그렇기에 우리는 마음껏 무한 상상하는 사람들을 '공상가'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먼 미래에 당연한 일을 시간을 거슬러 '상상력'을 발휘함으로써 미래의 '상식'을 현재의 '상상'으로 풀어낸 '마법사'로 존중해야 할 일이다. 물론 이것 저것 값싼 '물질'을 섞어서 값비싼 '금'을 만들려던 '연금술사' 같은 허튼 망상꾼도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 '마법사의 돌'이니 '현자의 돌'과 같은 실현불가능한 마법도구를 얻기 위해 불가능을 꿈꾸는 사람들을 '연금술사'로 부르면서 놀림의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 허나 현대에 와서는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화학제품들이 과거 '연금술사'들이 수없이 실패했던 경험을 토대로 발전한 '화학'이 없었다면 우리는 현재 비누와 화장품 등처럼 없어서는 안 될 일상용품들을 편리하게 쓸 수 없었을 것이다. 비누나 손소독제 없는 일상에 얼마나 큰 혼란과 공포를 가져다줄지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이처럼 '연금술사'처럼 허황된 꿈을 꾸는 사람들조차 없었으면 큰일이 났을 요즘이다.​이처럼 '상상'은 생각보다 우리에게 크나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러니 우리는 한시라도 '상상'을 멈춰선 안 된다. 그럼에도 상상할 꺼리를 찾지 못하겠다면 지금 당장 &lt;그렇다니까 상상 사전 1&gt;을 펼쳐 들어라. 그리고 '상상하는 힘'을 깨우치고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그 힘을 응축해서 세상을 바꿀 '상상력'으로 발휘하는 놀라운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2권에서 계속하겠다.​#리뷰 #그렇다니까상상사전 #송라음 #창비 #창비어린이 #상상력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4/17/cover150/89364505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241708</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비인문학책</category><title>‘플레이어‘가 된 성진우  - [나 혼자만 레벨업 1 - 만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80683</link><pubDate>Sat, 16 May 2026 22: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806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939696&TPaperId=172806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00/59/coveroff/k1129396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939696&TPaperId=172806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 혼자만 레벨업 1 - 만화</a><br/>장성락(REDICE STUDIO) 지음, 추공 원작, 기소령 각색 / 디앤씨웹툰비즈 / 2019년 09월<br/></td></tr></table><br/>&lt;나 혼자만 레벨업 1&gt;  장성락(Redice Studio) / 추공 / 기소령 / 디앤씨웹툰비즈 (2019)[My Review MMCCLXX / 디앤씨웹툰비즈 1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아흔아홉 번째 리뷰는 대한민국 웹툰의 새로운 전설로 등극한 &lt;나 혼자만 레벨업 1&gt;이다. 우연찮게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게 되면서 뒤늦게 &lt;나 혼자만 레벨업&gt;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는데, 제주도 레이드에서 성진우과 개미왕이 결전을 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멈춘 것을 확인하고, 그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먼저 '소설 &lt;나 혼자만 레벨업&gt;'을 완독하게 되었다. 그 다음에는 '같은 제목'의 앱게임에 푹 빠졌다가 최근에서야 '단행본'으로 출간된 웹툰을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벌써 2년 째 푹 빠져서 읽고 있는데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대한민국 헌터가 세계1인자로 우뚝 서서 인류 전체를 구원한다'는 이야기였다. 뭐, 이런 스토리는 그동안 미국, 유럽, 일본 등 기존 만화/애니 강국에서 질릴 정도로 우려먹었던 레퍼토리인지라 그닥 인상적이랄 것도 없겠지만, 그럼에도 인상 깊었던 까닭은 '대한민국 웹툰'에서 잘 등장하지 않는 레퍼토리였고, '다른 차원의 존재의 위협'에서 지구를 지키는 1인자가 대한민국 헌터라는 사실만으로 두근두근할 정도였다. 그런데도 지구를 구한 영웅인데 전세계인들은 '그 사실'을 잘 모른다는 설정이 기존의 만화/애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스토리였기에 더욱 감동적이었다. 미국 만화에서는 '미국영웅이라 당연하다'는 식이었고, 유럽 만화에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웅이야기 맛볼텨'라는 식이었고, 일본 만화에서는 '너무 잘난 일본 영웅이라 서구사회에서 알아보고 존경해마지 않는다'는 설정이 많은 편인데, 대한민국 만화에서는 애초에 그런 컨셉을 잘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lt;나 혼자만 레벨업&gt;은 대한민국 영웅은 지구를 구하고도 남을 힘을 가졌음에도 군림하려 들지 않는다는 식의 쿨함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의에는 참지 않으며, 감히 대한민국을 깔보고 만만하게 본다면 그에 걸맞는 본때를 보여준다는 인상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그럼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나 혼자만 레벨업 1&gt; 관점 포인트 : 나는 한 번 읽을 셈이면 절대 책을 구입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만화책이라면 열 번 이상을 볼 작정을 하고 아예 '소장본'이나 '애장본'을 구입하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남들보다 현저하게 '늦게 구매하는 편'이다. 이 책도 벌써 출간된 지 7년이나 지나서 산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남들이 볼 땐 이상한 짓(?)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애니와 소설, 심지어 앱게임까지 즐기고 있다면 줄거리를 줄줄 꿰고 있을텐데, 또 만화책을 구입해서 읽은 것은 무슨 취미란 말인가하고 말이다. 하지만 &lt;나 혼자만 레벨업&gt;은 정말 예술 그 이상이었다. 애니메이션도 종종 '다시 보기'를 하고 있는데, 볼 때마다 '정주행'을 하고 만다. 얼른 '3기'가 방영되어 '제주도 레이드, 그 이후 이야기'를 즐길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현재까지는 그 뒷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완결된 소설과 만화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이 늦었지만, 나는 &lt;나 혼자만 레벨업&gt;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이제부터 다시 리뷰하려 한다.​&lt;나 혼자만 레벨업&gt;의 주인공은 성진우다. 대한민국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E급 헌터'로 활약하고 있다. 헌터란 최근에 전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게이트'를 통해서 출몰하는 마수를 상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다. 이 게이트를 통해서 '마력'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그 마력을 받아들여서 '새로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헌터인 셈이다. 그리고 게이트를 통해서 출몰하는 마수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무기체제로는 결코 상대할 수 없다. 오직 게이트에서 흘러나온 '마력'으로 만든 무기나 에너지로만 마수들을 상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마력을 제대로 다루는 '헌터'만이 유일하게 '마수'를 상대할 수 있는 셈이다.​그런데 헌터라고 해서 모두 '마수'를 압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마력에 감응한 헌터는 '등급'이 존재하며, 강한 순서대로 S급, A급, B급, C급, D급, E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마수들도 이런 등급에 맞춰서 등장하는 편이며, 이를 테면 C급 던전으로 판명이 되면, 그 던전안에는 대부분 C급 이하의 마수들이 나타나며, 이런 C급 마수와 맞상대를 할 정도의 헌터를 C급으로 정한 것이다. 우리 주인공인 성진우는 그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E급 헌터로 판명되었으며, E급 던전에 나오는 마수들도 겨우 상대할 수 있는 '최약체'였던 것이다. 여기까지 본다면 이 만화는 '성장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차곡차곡 경험치를 모아 레벨업을 하며 점차 고수가 되어 악당을 물리치는 '영웅스토리'를 답습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런데 &lt;나 혼자만 레벨업&gt;은 시작부터 그런 오해를 하지 않도록 못을 박았다. 한 번 판정이 난 '등급'은 절대 변하는 일이 없다고 말이다.​그러다 E급 헌터 성진우가 '이중던전'을 경험하면서 기이한 일이 벌어진다. 거대한 석상들이 헌터들을 학살하던 그 악몽 같던 경험을 겪고 난 뒤에 성진우에게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인류 최약 병기라 불리던 성진우가 '레벨업'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헌터의 '등급'은 한 번 정해지면 변하지는 않지만 '단련'을 할 수는 있다. 고도의 단련을 통해서 '등급'이 올라가지는 않지만, 그 등급 헌터들이 쓸 수 있는 능력을 숙련시켜서 더욱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능력 숙련은 '레벌업'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무리 숙련을 한들 '능력치'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레벌업'은 기존의 등급과 전혀 별개로 작동하고 있었다. 레벨 몇부터 몇까지 '어느 등급'이라고 정해진 것이 없어 알도리는 없지만 마수를 처리할 때마다 '경험치'와 '아이템'을 얻게 되고, 일정 경험치를 충족시키면 '레벨업'이 되어 '능력치 스탯'과 '아이템'을 챙길 수 있는 '인벤토리 창'이 개방되었다. 물론 그 '인벤토리 창'은 오직 성진우에게만 보인다. 물론 '메시지 창'과 함께 말이다.​이게 정말 신기한 일인 것이다. 분명 성진우는 '이중던전'에서 거대한 석상들에게 몸이 산산히 찔리고 부서지면서 결국 죽고 말았는데, 죽음 같은 잠에서 깨어나니 '병원 안'이었고, 찔리고 베이고, 잘려나간 몸도 감쪽같이 원상태로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진우만 볼 수 있는 '메시지 창'은 계속 떴고, 그 메시지 창에 적혀 있는 '퀘스트'를 이행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도 받을 수 있었다. 마치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처럼 말이다. 성진우는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된 것이다. 그리고 아직은 인식하지 못했지만 성진우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시스템'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로도, 성진우는 '플레이어'가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럼 '플레이어'가 된 성진우가 달성해야 할 최종목표는 무엇일까? 그 비밀은 차츰 밝혀지게 된다.​나가는 글 : 이제 1권이라서 많은 줄거리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그저 '플레이어'가 된 성진우가 겪게 될 이야기가 앞으로 수없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고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1권 마지막에 성진우는 시스템이 마련한 '퀘스트'를 수행하지 않아서 '패널티 존'에서 또다시 죽다 살아나는 일을 겪게 된다. 바로 '일일 퀘스트'를 완료하지 않은 탓인데, 처음으로 어긴 '퀘스트 미수행'이건만 너무 가혹한 '패널티'를 매긴 것이다. 거대한 지네 마수를 피해서 '4시간 동안' 사막에서 뛰어서 도망다니게 한 벌칙이었다. 자칫하다간 주인공이 초반에 죽어버릴 수도 있는 벌칙이었다. 이런 죽을 고비는 성진우가 겪게 된 '인스턴스 던전'에서도 경험하게 된다. 퀘스트를 끝마치지 않으면 '플레이어'는 살려둘 필요가 없다는 듯이 말이다. 그리고 퀘스트의 목적은 '성진우의 성장' 곧 '레벨업'이었다.​그런데 성진우의 레벨업은 너무 속도가 빠른 감이 없지 않다. 이제 겨우 '재각성'을 한 듯한데 능력치는 '최하위권'에 속하고 있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쪼렙'인 처지다. 그런데 레벨은 '쪼렙'인데, 그런 쪼렙이 감당해야할 시련은 너무 가혹했기 때문이다. 마치 어릴 적에 읽었던 &lt;공포의 외인구단&gt; 같은 설정이다. 개인적인 복수를 하고 궁극적으로 야구경기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서 외딴섬에서 무지막지한 훈련을 이겨내고 복귀한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친다는 이야기처럼 말이다.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그들은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무지막지한 수련을 통해서 빠르게 레벨업을 한 성진우에게 닥칠 시련은 무엇이고, 과연 무엇 때문일까? 2권에선 '인스턴스 던전'에서 살아돌아온 성진우가 맹활약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다음에 계속.​#리뷰 #나혼자만레벨업 #장성락 #추공 #기소령 #만화 #이중던전 #플레이어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00/59/cover150/k1129396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005906</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인문학책</category><title>무한긍정! 자존감회복! 좌절금지!  - [무가치함의 심리학 - 무가치하다는 감정과 싸우는 이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72850</link><pubDate>Tue, 12 May 2026 21: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728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067&TPaperId=172728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89/9/coveroff/89760480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067&TPaperId=172728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가치함의 심리학 - 무가치하다는 감정과 싸우는 이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a><br/>네모토 기쓰오 지음, 최주연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무가치함의 심리학 : 무가치하다는 감정과 싸우는 이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gt;  네모토 기쓰오 / 최주연 / 문예춘추사 (2026)[My Review MMCCLXIX / 문예춘추사 1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아흔여덟 번째 리뷰는 너무 겸손해야 한다는 강박을 떨쳐내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lt;무가치함의 심리학&gt;이다. 제목만 봤을 땐 AI 인공지능이 너무 발달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조차 AI에게 다 맡겨버린 가까운 미래를 대비해서 '인간소외 현상'이 심화될 수 있으니, 설령 그런 참담한 일을 당한다하더라도 노여워하거나 슬퍼하지 말고 꿋꿋하게 '자기 가치를 증명하라'는 내용으로 짐작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자신감을 잃고 자포자기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쓴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 책은 우리 나라보다 '일본인의', '일본인에 의한', '일본인을 위한' 심리학으로 봐야 할 것이다. 왜냐면 일본인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상당히 많이 위축되어 있고, 그로 인해서 일본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내용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그 근거로는 일본인은 스스로 판단하기에 자신이 '가치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전체를 100%로 보았을 때, [남자 50 / 여자 60]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한국을 비롯해서 미국, 중국 등에서는 남녀 모두 10~20% 사이에 불과했다. 이게 뭘 의미하는 걸까? 그럼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무가치함의 심리학&gt; 관점 포인트 : 이 책에서 말하는 '무가치함'이라는 뜻은 '가치가 없다'는 의미로 읽어도 되지만 '자기존중을 하지 않는다'로 읽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굳이 명사형으로 꼽는다면 '좌절감'으로 해석해도 의미가 상통하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어느 누가 자신의 가치를 한껏 낮추어 잡고 스스로를 비관하며 살아갈까? 언뜻 생각해보면 그런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고, 있다하더라도 그냥 찌질한 사람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왜냐면 한국인들은 자기 자신을 '무가치하다'고 여기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오히려 너무 기세등등한 편이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절대적으로 기가 죽으면 안 된다는 국룰(?)이 있을 정도다. 이를 테면, "아니, 왜 우리 애를 기죽이려고 하는 거예요? 틀렸어도 혼내지 마세요! 무조건 칭찬만 하란 말예요!! 선생이고, 뭐고, 우리 애 기죽이면 내가 가만 안 둘거야. 당신 각오해요!!!" 이런 억지를 부리는 것이 일상일 정도니, 우리 사회에서는 스스로를 '무가치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거의 없을 것이다.​그런데 이웃 나라인 일본 사회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폐(弊)를 끼치면 안 된다'는 것을 너무 강압적으로 가르치려다보니 어릴 적부터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이 너무 강해 '경각심'마저 들 정도인 것이 오히려 폐단이 된 듯 싶다. 살다보면 가까운 이웃이나 친구끼리 서로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신세를 끼칠 수도 있는데, 일본은 이를 극도로 싫어하고, 그럴 바에야 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낫다고 할 정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탓이 단단히 한 몫 한 듯 싶기 때문이다. 일본인들은 이렇게 남에게 폐를 끼치는 사람을 '온전치 못한 사람', '자기 몫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 따위로 취급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루스 베네딕트가 쓴 &lt;국화와 칼&gt;에도 그런 일본 문화를 소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에게 폐나 끼치는 모자란 사람이 되지 말자는 경향이 강한 사회에서 남들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아니 '비교 당하는' 일이 너무 많다보니 스스로 '무가치하다'는 생각까지 하는 이들이 높은 비율로 존재하는 듯 싶기 때문이다.​그래서 이런 일본인들의 병폐 현상을 해소하고 건강한 심리상태로 되돌리기 위해서 써낸 책이 &lt;무가치함의 심리학&gt;이 아닌가 짐작해봤다. 애초에 AI시대에 도래할 위험요소인 '인간 불필요'가 실현될 때를 대비한 책이 아니었기에 이런 저런 상념에 빠져들어서 요런 죠런 생각들을 떠올려 보기도 했다. 그 결과는 한국 사회에서도 병폐현상으로 등장한 '청소년 자살'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뉴스를 떠올리게 했다. 이들이 왜 젊은 나이에 끔찍한 선택을 하게 되었던 것일까? 그건 한국사회가 대단히 '완벽주의'에 대한 강박이 심하고, 조금이라도 흠이 잡힐까봐 전전긍긍하게 만드는 불안요소가 있다는 증거다. 그래서 완벽하지 않을 바에야 '살 가치가 없다'는 섣부른 결론에 다다랐고, 그 결과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던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는 이 책이 조금 쓸모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아닌 게 아니라, 이 책에서도 일본 가정에서 벌어지는 '완벽함을 요구하는 부모'가 자기존중을 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엄격한 양육 환경 속에서 숨쉴 여유도 없이 자녀를 다그치고 닥달하게 되면 자녀의 자존감이 오히려 위축되면서 스스로 자신을 평가절하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자기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은둔하게 만들어 '사회부적응자'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고도 했다. 이는 비단 한국과 일본만의 문제는 아니다. 잘못된 양육으로 소중한 자녀가 스스로 비관하게 만드는 경우가 드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서구사회처럼 법적으로 해결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특히나 동양의 사고가치관으로는 '내 자식, 내 마음대로 키우겠다는데 누가 상관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너무 팽배하기 때문이다. 너무 강한 잘못된 신념이 자녀를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부모에게 미치지 못한다면 다른 어느 누구도 섣불리 간섭할 수 없는 것도 문제이긴 하다.​그래서 자기 스스로 '가치가 없다'고 여기거나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이 든다면, 이런 '열등감'을 당연하다고 여기지 말고 스스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자기 긍정마인드'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실현가능성도 굉장히 높다고 글쓴이도 여러 임상과 관련 기사를 들어서 주장하고 있다. 그럼 스스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야 한다. 둘째는 스스로 무력해지려는 마음과 작별해야 한다. 셋째는 일상에서 보람을 느끼도록 인생 설계를 해보는 것이다. 넷째는 성실하고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자아실현을 성취해보는 것이다. 다섯째는 나를 사랑하듯 남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여섯째는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쾌락을 즐길 줄 아는 성숙한 어른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 일곱째는 지금까지 앞서 해온 자신을 무한 신뢰하는 것이다. 어떤가? 해볼만 한가? 사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막 어려워서 도망치고 싶을 정도는 아닐 것이다.​나가는 글 : 속된 말로, 사람은 누구나 '자기 멋'에 취해서 살아간다. 저 잘난 맛을 즐길 줄 알아야 진짜 즐거운 인생이란 뜻이다. 그런데 자기 스스로 '가치 없다'고 느끼는 사람은 이런 즐거운 인생을 맛보지도 못하고 저승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으려 애쓰는 셈이다. 인생는 '게임'이 아니다. 맘에 들지 않는다고 '다시 시작'하거나, 함부로 '끌' 수도 없다. 잘나든 못나든 그냥 사는 것이 인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왕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좀 멋지게 사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럼 어떻게 살아야 멋지게 사는 인생일까?​사람마다 멋지다는 기준은 다르겠지만, '자기 존중'만큼은 꼭 필요할 것이다. 이 세상에 '아무런 가치가 없는 사람'은 없다. 평범한 사람보다 '더 잘난 것'이 많아서 인기인이 되고 탑스타가 되어 호의호식을 누리는 특별한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저마다의 개성을 살려, 자기만의 멋을 부리며' 살아간다. 이런 멋만큼은 그 누구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다. 아니 감히 건드리게 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마음이 바로 '자존감'이다. 반대로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마음에 상처를 내거나 아프게 하면 '좌절감'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허나 그렇다고해서 '가치가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리고 그 판단은 남이 함부로 내릴 수도 없다. 만약 그 누가 당신을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폄하한다면, 결코 참아선 안 된다. 만약 상대가 너무 강하고 무서워서 당장 치고 받고 싸워서 이길 자신이 없는 상황이라면 조금 시간이 걸리는 방법이지만, 3~40년간 오래 참다보면 결국 그 상대가 늙고 병들거나 이미 죽게 된다. 그때 분연히 일어나서 '자존감'을 드높이면 된다. 그러니 결코 자신이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섣부른 결론을 내리지 말고, 자신만의 가치를 내세울 만큼 강심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당신을 그럴 가치가 충분하니까 말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89/9/cover150/89760480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890994</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중등/고등 문학책</category><title>사회초년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 [인트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68802</link><pubDate>Sun, 10 May 2026 21: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688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8865&TPaperId=172688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2/62/coveroff/k8021388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8865&TPaperId=172688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트로</a><br/>최이랑 지음 / 책담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인트로 : 책담 청소년 문학&gt;  최이랑 / 책담 (2026)[My Review MMCCLXVIII / 책담 1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아흔일곱 번째 리뷰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lt;인트로&gt;다. 고등학교 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얼마 있으면 어른이 된다는 설렘에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두근거림은 느낄까? 아니면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할까봐 어른이 되는 것이 싫다고 떼를 쓰는 것은 아닐까? 어른들이 생각하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설렘은 상상도 하지 못한 범주일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꼰대 같은 어른들은 섣부른 지레짐작으로 '청소년들의 고민'을 제멋대로 결정하고 판단을 내리며 가르치려 든다. 정작 그들이 가진 고민이 '무엇' 때문이고, '왜' 그런 고민을 하는지 이해도 하려 들지 않으면서 말이다. 흔히 말하는 "라떼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산전수준 다 겪은 듯한 경험담을 늘어놓지만, 세월도 흘렀고 시대도 바뀌었으니 제발 그런 헛소리는 집어 넣고 꺼내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럼 이쯤으로 각설하고,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lt;인트로&gt; 관점 포인트 : 이 소설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에는 고등학생이 현장실습을 나가서 겪을 수 있는 고충을 하소연 하는 구나 싶었다. 그래서 어줍잖은 푸념 나부랭이나 늘어놓을 심산이면 그냥 '수능대비' 공부모드로 전환해서 명문대는 아니더라도 '4년제 대학 졸업장'이라도 따놓고 사회경험을 시작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생각을 품고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왜냐면 우리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이 '취업 문제'인데, 그걸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번듯한 '대학졸업장'인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최소한 '대학졸업장'이라도 따놓으면 '입사 때' 서류면접이라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비록 '정규직'은 아니더라도 '계약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고, 대학 학자금 갚아나가면서 차곡차곡 밑천을 모아다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인생을 거는 모험을 하는 것이 정석코스 중의 정석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그런 삶을 살아가곤 한다.​그런데 '나도 다 경험해 봤다'는 식의 그런 '꼰대 같은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가다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으레 첫 취직을 하면 '중요 업무'에서 배제되고, '잔심부름'이나 '사무실청소', '식사셋팅' 등 자기가 맡은 업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허드렛일만 하다가 하루 일과가 끝나곤 하니까 말이다. 아무리 학교에서 '현장실습'을 나간 실습생일지라도, 학교에서 역할분담을 한 것처럼 '실제 업무'를 배당받아 주요업무나 중요 프로젝트에 바로 참석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열심히 일을 한 결과, 기대한 '성과'를 내는 그런 꿈 같은 직장생활은 감히 꿈꿀 수도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정규직 사원으로 입사한 뛰어난 인재라고 하더라도, 어디까지 '사회초년생'이고, '회사 말단 신입사원'인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회사에서 '신입사원'에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실무를 던져주지는 않는다. 그런데 고작 '현장실습' 나간 고3 학생에게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바로 적용해서 '실습'해볼 기회를 주는 그런 회사가 얼마나 되겠느냐는 말이다. 그러니 그런 회사분위기가 어색하고, 때론 억울하다고 하더라도 묵묵히 참고 견디는 모습을 보여 '성실함'을 인정 받게 되면 자연스레 '간단한 업무'부터 시작해서 회사일을 배우게 될 거라고 잔소리를 잔뜩 늘어놓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중후반으로 넘어가는 대목에서 아차 싶었다. 그런 이야기가 아니구나 싶었다는 말이다.​우리는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을 '노동자'라고 부른다. 회사는 이 노동자들에게 일을 시키고, 일한 대가로 '임금'을 지불하며, 노동자가 열심힌 일한 결과로 '영업이익'을 낸 뒤에, 그 차액을 '회사수익'을 챙기게 된다. 이게 보통이다. 그런데 모든 회사가 '영업이익'을 많이 내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회사수익이 '마이너스'가 되어서 적자를 보고, 영업손해를 보게 되면 회사는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 하지만 이 때에도 회사는 노동자들에게 노동한 대가로 '임금'을 정상적으로 지불해야 한다. 회사가 손해본 것은 슬픈 일이지만, 그렇다고 노동자가 '노동'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간혹 나쁜 회사들이 있다. 회사가 수익을 낼 때에는 '경영진'이 잘 나서 수익이 난 것이고, 손실을 낼 때에는 '노동자'가 게으름을 펴서 회사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얘기를 꺼내면서 '노동자 해고' 운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에는 그럴 경우에도 함부로 '노동자 해고'를 하면 안 된다고 나와 있다. 노동자들에게 안정된 '고용 보장'을 해줘야할 의무가 정부나 회사에 다 있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인권'이 그것이다.​그런데 이 책에서 이런 노동 인권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일이 세 가지나 나타났다. 하나는 미아의 아버지가 3일 연속 '장거리 운전'을 하는 바람에 졸음운전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교통사고를 당해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미아의 삼촌이 '호텔 주방장'으로 취직해서 열심히 일 했는데, 호텔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경영진'이 바뀌는 일이 발생했고, 그 때문에 호텔측은 '노조에 가입한 노동자'를 우선적으로 해고하는 부당한 일이 발생했고, 미아의 삼촌은 이에 불복하며 '부당해고 철회'를 호텔측에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갔던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미아의 절친인 '서수지'가 현장실습을 나간 곳에서 '실습'과는 무관한 허드렛일만 시키면서, 그것 또한 '사회생활을 배우는 일'이라면서 강요했고, 사무실 청소, 커피 심부름, 식당 예약 등 허드렛일이라도 묵묵히 참고 견뎌내면 '좋은 점수'를 받아서 취업할 수도 있다면서, 정작 '현장실습'을 증빙할 실습보고서에 적어놓을 수도 없는 잔업만 잔뜩 시키며, '업무시간 초과'는 부지기수고, '주말 근무'는 당연한 거라는 말 같지도 않은 개소리를 해대는 일이었다. 여기에 하일라이트는 '실습생'의 허리를 감싸며 '성희롱'을 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회사측에서는 '증거'도 없으면서 억지를 부리면 학생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거라면서, 오히려 피해자인 학생에게 '사과'를 강요하는 일이 발생해버린 것이다. 자, 당신에게 벌어진 일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나가는 글 : 노동자는 자기 몸과 영혼을 갈아넣어서 회사일을 하며 '임금'을 받는다. 그저 단순히 '돈벌이'만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맡은 업무에 '보람'을 느끼길 바라며, 자기가 한 일이 보람찬 것을 넘어 '사회공헌'까지 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는 기쁨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돈', '보람', '공헌'이라는 세 가지가 바로 '노동의 3조건'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앞서 말한 것처럼 노동자는 자신의 몸과 영혼을 아낌없이 쏟아붓곤 한다. 그래서 노동자는 일을 하면서도 '건강'을 챙겨야 한다. 육체적인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까지 말이다. 그런데 미아의 아버지는 '육체적인 건강'을 챙길 수 없는 업무환경을 만들어 놓았기에 열심히 일하다가 돌아가셨다. 이건 노동자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욕심을 부린 것이라 보아선 절대 안 된다. 설령 노동자가 그런 욕심을 부린다고 하더라도 회사측에서 말려야할 의무가 있다. 거대한 컨테이너 상자를 움직이는 트럭 운전은 고된 일이다. 대부분 고속도로를 고속으로 운전하는 일이고,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면 중간에 쉬지도 못하고 하루 8~10시간 동안 운전대를 잡고 꼬박 밤을 새워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런데 그런 '장거리 운전'을 3일 연속으로 한다는데도 회사가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면 분명 책임을 져야만 한다.​또, 미아 삼촌의 경우도 '부당 해고'가 확실하다. 호텔 경영진이 바뀐 사정은 '노동자 책임'이 아니다. 영업 이익이 나지 않아서 호텔 경영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면 사측은 노동자와 '협의'를 통해서, '임금동결', '인원감축' 등을 신중히 결정하고, 사측과 노동자측 모두에게 큰 피해가 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어야 했다. 그런데 호텔 경영난을 이유로 '인원감축'을 강행했고, 해고된 노동자가 '노조가입자'가 대부분이었다면, 이는 명백한 고의로 볼 수도 있다. 그런데도 법원에서는 1심 판결을 '경영진'에게 유리하게 판결을 내렸고, 호텔측에 경영난이 있었기에 '부당 해고'가 아니다라는 호텔 경영진의 손을 들어주었던 것이다. 이를 근거로 노조가입자들이 대거 해고되었고, 노동자측의 권리를 주장할 '노동조합'이 와해되어 정상적인 '노조활동'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면 법원도 이를 참고해서 판결을 뒤집을 수도 있고, 그럼 해고되었던 노동자들도 '복직'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를 '법정다툼'에서 승소할 수 있게 도와줄 '법조인'과 그에 따른 '소송비'를 충당할 여력이 노동자측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점이다. 이게 현실적으로 힘 없는 사람들을 더욱 억울하게 만드는 원인인 셈이다.​이처럼 미아의 아버지와 삼촌은 우리 사회의 노동자들이 겪게 되는 어려움을 아주 잘 보여준다. 그런데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으려는 미아의 친구, 서수지에게 크나큰 시련을 마주하게 되었다. 학업성적이 우수해서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가고 싶어하는 '판타스틱 에이전시'라는 회사에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수지를 부러워했는데, 막상 '현장실습'을 나간 수지는 기대이하도 아닌 '절망'만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회초년생이 마주할 냉혹한 현실세계일 수도 있으니, 어떤 어려움과 시련도 묵묵히 참고 이겨내면 된다는 충고와 조언이 뒤따를 법도 하지만, 그런 어려움도 '일을 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참을 수 있는 것인데, 판타스틱 에이전시라는 회사는 애초에 '현장실습'을 온 학생을 최소한의 기준이나 예의조차 차리지 않고 '노예'처럼 부려먹기만 했던 것이라 아주 큰 문제였던 것이다. 계약된 3개월동안 실습하는 것이 고작 '커피 사오기', '사무실 청소', '식당 예약', '손님 접대' 뿐이라면 애당초 '현장실습'을 왜 받았느냔 말이다. 더구나 '손님 접대'를 하면서 고객이랍시고 찾아온 사람이 "실습생이야? 어리네."라는 말을 하면서 허리를 감싸는 '성희롱'을 당했다면, 무례하고 막돼먹은 손님에게 확실히 따지고, 사과를 하라고 해도 모자랄 판에, 되려 성희롱을 당한 학생에게 '사과'를 강요하고, 그동안 실습한 것도 없던 일로 하겠다는 '협박'까지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왜 어린 학생에게 이런 시련을 줄 수 있단 말인가?​그래서 이렇게 세 가지 부당한 일이 발생했는데, 미아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사회초년생들이 으레 겪는 불운이니 다 잊고 애초에 없었던 일인 것 마냥 그냥 넘기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더러운 세상에서 살기 싫다며 한강 다리 같은 높은 곳에 올라가서 인생의 마지막 점프를 하는 것이 좋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노동자가 당연히 누릴 권리를 되찾기 위해서 머리띠를 질끈 묶고 시위를 해야 하는 걸까? 솔직히 말하자면, 어느 것 하나 쉬운 결정이 없다. 엄청나게 힘겨운 일이며, 고통스럽고, 앞길이 깝깝한 심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 비극인 것이다. 그렇다면 힘 없는 노동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일까? 애초에 금수저,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못한 죄를 짊어진 '노동자의 삶'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쓰디 쓴 인내를 운명처럼 씹어야만 하는 걸까?​애초에 힘이 약한 이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있다. 바로 '연대'다. 함께 할 때 큰 힘을 낼 수 있음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부당한 일을 당했다면 참지 말고 '연대'를 모색해야 한다. 노동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은 약하디 약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뭉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한 목소리를 내면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 그럼 부당하고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사회초년생들이라면 더욱더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옳지 못하고 부당한 일을 당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미아의 선택'이 큰 참고가 될 것이다. 사회초년생들이라면 심금을 울림과 동시에 현실직시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꼭 읽어보길 바란다.<br>#리뷰 #인트로 #최이랑 #책담 #청소년노동 #노동인권 #연대 #청소년사회진출 #청소년소설 #한솔수북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2/62/cover150/k8021388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526296</link></image></item><item><author>異之我_또다른나</author><category>일반교양 인문학책</category><title>사법정의가 무너진 곳에선 사적인 복수가 가능한가?  - [파이로매니악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63503</link><pubDate>Thu, 07 May 2026 21: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876216/172635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559&TPaperId=172635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86/coveroff/k9721375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559&TPaperId=172635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이로매니악 1</a><br/>이우혁 지음 / 반타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파이로매니악 1&gt;  이우혁 / 반타 (2026)[My Review MMCCLXVII / 반타 5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지 &lt;책이 있는 구석방&gt; 아흔여섯 번째 리뷰는 정확하게는 27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lt;파이로매니악 1&gt;이다. '미컴' 출판사에서 98년에 1권이 나오고 99년에 3권까지 출간되었다가 연재 중단이 된 &lt;파이로매니악&gt;이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너무 오랜만이다. 그나마 나는 작년에 '구판'으로 나온 &lt;파이로매니악&gt;을 읽고 리뷰까지 작성했기에 기억이라도 생생하지, 전작을 읽고 감동했다가 27년 만에 다시 만난 오랜 팬들은 정말이지 기억조차 가물가물 할 지경일 것이다. 암튼 '이우혁이 돌아왔다'는 사실에 만족할 따름이고, 본격적인 이야기는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본 뒤에 다루도록 한다.​&lt;파이로매니악 1&gt; 관점 포인트 : 스포일러는 아니지만, '구판'의 내용과 '개정판'의 내용이 완전 딴판이라 놀라는 팬들도 많을 것 같다. 구판 &lt;파이로매니악&gt;에서는 동훈과 영, 희수가 사회의 암적인 존재들을 '폭탄 한 발당 나쁜놈 한 개씩' 처단하는 방식으로 진행시켰는데, 개정판 &lt;파이로매니악&gt;에서는 시작부터 '원샷 원킬'을 하면서 속도감이 엄청 빨라졌다. 그래서 전체적인 줄거리 진행까지 덩달아 빨라져서 짜릿함이 미친듯이 상승했다. 사실 &lt;파이로매니악&gt;의 매력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엄청난 폭발감이다. 화약이 빵빵 터지는 장면이니 폭발 장면이 당연한 것이지만, 단순히 폭발했다는 느낌이 아니라 딱 원하는 곳에, 딱 알맞게 빵빵 터지기 때문에 더욱 짜릿한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집 한 채를 통째로 날려버리는 시원한 폭발감이 아니라 집 안에서도 '안방', 안방 중에서도 '침대밑', 침대밑에서도 '남편이 잠자는 쪽, 남편이 잠자는 쪽에서도 '허리'가 놓인 곳만 딱 골라서, 그곳만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한 남자의 허리'가 흔적도 없이 산산조각이 나고 상반신과 하반신은 멀쩡한 상태 그대로 남겨 둘 수 있고, 같이 잠이 든 여자는 아무런 피해도 받지 않고 멀쩡할 수 있도록 아주 정밀하게 폭발을 시키는 방식으로 깔끔한 '복수'를 하는 것이다.​그렇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복수'다. &lt;파이로매니악&gt;에서 가장 핵심적인 주제가 다름 아닌 '복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순히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죽여서 공포심을 자아내는 '테러'와는 다르다. 아주 치밀하고 정밀한 '살인' 수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적절한 복수를 명분으로 삼은 살인자들이 주인공인 탓에 독자들은 살인범인 주인공들에게 동정을 하고, 그들이 복수를 할 수밖에 없는 비극을 겪었기에 공감을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lt;파이로매니악&gt;의 매력이다. 그런데 말이다. 아무리 끔찍한 일을 당했다고 하더라도 '사사로운 복수'가 허용되는 사회를 사는 것이 너무 불안하지 않겠는가? 그렇기에 우리는 '공권력'을 국가에게 맡기고, 국가는 사법부에 죄를 지은 사람을 벌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하고, 죄인에게 벌을 줄 수 있는 근거인 '법'에 따라 만인에게 공평하고 공정한 판결을 받게 한 것이다. 그렇게 판사, 검사, 경찰에게 죄인을 벌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피해자가 억울한 일이 없게끔 하려고 노력한다.​그런데 대한민국 법이 '가해자'에게 유리한 것일까? '피해자'에게 유리한 것일까? 범죄자의 인권은 그토록 꼼꼼하게 지켜보려 애쓰면서, 범죄자에게 피해를 본 이들에게는 제대로 된 '배상'은커녕, 피해를 받은 만큼의 '보상'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오히려 죄 지은 '가해자'가 떵떵거리고 죄를 지은 적도 없고 남에게 피해를 줄 생각도 하지 않던 '피해자'는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복구할 수 없는 피해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가해자'가 감옥에 수감되면 '피해자'는 배상을 포기해야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고, 가해자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서 피해자와 '합의'를 하고 '보상'을 하면 가해자는 감옥에 가지 않고 풀려나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버젓이 벌어지곤 한다. 그래서 부유한 가해자는 죄를 지어도 돈으로 풀려나고 가난한 피해자는 그렇게 풀려난 가해자가 두려워서 일상을 포기하고 숨어 지내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에 과연 '사법정의'는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심지어 이 땅에 나라 팔아먹은 '매국노'는 떵떵거리고 플렉스하며 잘 사는데 반해서,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목숨을 내놓고 지키는데 앞장선 '애국자'는 팔다리 잃고 병신으로 살거나, 가진 재산 다 빼앗기고 거지로 살아야 한다. 더 기가 차는 일은 '매국노의 후손'은 나라 팔아먹은 돈으로 풍요롭고 넉넉하게 살다가 명문가도 거듭나서 '사회지도자'를 배출하는 상류사회를 살아가는 반면에, '애국자의 후손'은 부모가 병신이고 거지가 되는 바람에 덩달아서 굶주리며 살며 '기초수급자'가 되어 사회 밑바닥을 기어다니며 살아가게 된다. 대한민국이 먹고 살기 급급하던 시절에는 이런 '애국자의 후손'들에게 아무런 지원도 해주지 못해 더욱더 비참한 생활을 이어가다 울분을 참지 못하고 범죄를 저지르거나 생을 포기하는 이들도 부지기수였다. 과연 대한민국 '사회정의'는 살아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을까?​그래서 구판 &lt;파이로매니악&gt;에서는 그런 '매국노 같은 새끼'들만 골라서 처단을 일삼는 동훈, 영, 희수를 주인공으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갔던 것이다. 때는 90년대 후반 '민주정부'가 들어서면서 그동안 억눌려 왔던 매국노에 대한 분노와 더불어 군사독재시절의 참고 견뎌야 했던 울분을 막 토해낼 수 있었던 시기였기에 &lt;파이로매니악&gt;을 읽는 독자들은 간접적이나마 소설을 읽으며 '해방감'을 느꼈던 것이다. 그런데 3권을 끝으로 세 명의 주인공들이 '윤영대 검사'의 수사망이 좁혀오는 와중에 연재가 중단되어서 참으로 안타까워했다. 뒷이야기도 궁금했지만, 사무쳤던 원한을 풀지 못하고 '원귀'가 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개정판'이 나왔으니 그 한을 풀 수 있을 것 같다.​나가는 글 : 개정판 &lt;파이로매니악&gt;은 구판에서 멈춘 이야기가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다. 비슷한 설정이라고는 주인공들의 이름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든 내용을 새로 펴냈다. 이는 대한민국의 90년대와 26년인 오늘날이 격세지감이 들 정도로 현격한 차이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우혁 작가도 변을 늘어놓았지만, 그 시절에는 '가로등'도 드문드문 있던 시절이라 단독으로 몰래 움직이는 범행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거리거리마다 CCTV가 설치되어 있고, 한밤중에도 대낮만큼 환하게 밝은 곳 투성이라 과거와 같은 방식의 범행은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화약기술'도 첨단화가 진척되어서 그 당시에는 최고의 전문기술자만이 겨우 만들 수 있던 폭탄도, 오늘날에는 웬만한 기술자도 레시피만 있다면 척척 만들어내는 시대가 되었기에 &lt;파이로매니악&gt;에도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그리고 결정적으로 이야기 진행 속도가 구판에서는 너무 느렸다. 개인적인 서사는 둘째치고 '매국노 처단'을 하기까지 다짐하고 결심하고 결행하는 일련의 과정이 너무 지루할 정도로 장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국노를 한놈 한놈 처단할 때마다 너무나도 고통스러워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서 '카타르시스'보다는 '연민'이 앞서곤 했다. 물론 사람을 죽이는 '살인'을 저지르고도 눈 하나 깜짝 안하는 캐릭터라면 그냥 '살인마'를 내세운 스릴러 소설에 불과했을 테지만, 매국노와 악질중대범죄자를 처단하는 '영웅들'인데 그토록 괴로워하는 장면을 묘사하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정판'에서는 그런 고민을 싹 날려버린 듯 싶다. 죽이는 게 더 낫다 싶을 정도로 악질들은 폭탄 한 방으로 시원하게 날려버려 영원한 '격리조치'를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빠르게 해치우고 있기 때문이다. 속도감 쩔어서 읽는 맛이 아주 좋을 정도였다.​단, 범죄는 명백하기 때문에 '공권력'이 발동되면 우리의 주인공들의 활동에는 제약이 걸릴 수밖에 없다. 구판에서는 '윤영대 검사'가 등장했는데, 철두철미한 성격에 냉혈한 기질까지 보이며 주인공들을 점차 궁지로 몰아가는 수사를 보여줬지만, 개정판에 등장하는 '구일문 검사'는 꼼꼼하고 냉철한 기질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인간미'가 넘치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앞으로 2권, 3권에서 어떤 모습과 활약을 보일지 살펴봐야겠지만, '파이로매니악(일명 '피엠')'을 뒤쫓는 모습은 확연히 달라 보였다.​이는 '사적인 복수'에 대한 과거와 현재의 인식 변화에서 비롯된 것 같다. 과거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은 준수해야 하고, 악법도 법이기 때문에 무조건 따라야 하며, 법 집행에 있어서 사사로운 감정은 불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면, 오늘날에는 '사법부의 무능'을 넘어 '공정한 판결'을 내릴 수조차 없는 불공정한 권력의 산실로 인식하고 있음을 감안한 듯 싶다. 이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밖에 없다. 사회정의가 무너지고 사법부가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에서 바로 설 길은 오직 '사법부 개혁'뿐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개혁의 핵심은 '인사개편'이다. 썩은 부위는 과감히 도려내야 한다. 당장은 고통스럽고 힘겹겠지만 '사법부의 정상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는 공정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란범들이 내란을 저지르고도 최대 '사형', 최소 '무기'를 판결받지 아니하고 '20년형 이상'도 아닌 '5년형 이하'를 받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암담할 따름이다. 누구 말마따나 "내란을 저질러도 꼴랑 5년만 깜방에 들어갔다 나오면 되니, 저지를만 하구나! 내란에 성공하면 영웅으로 둔갑해서 평생을 누리며 살 수 있는데, 꼴랑 5년형이 무서워서 내란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겁쟁이가 따로 없는 셈일테니 말이다" 이런 걸 '사법정의'라고 말할 수 있을까?​개정판 &lt;파이로매니악&gt;에서는 거대한 범죄브로커가 '내부자'와 손을 잡고 '대한민국 방산업체'에서 기밀을 빼돌리는 것으로도 모자라 '군용 시제품'이나 '현물'까지 빼돌려서 엄청난 이익을 차지하려고 한다. 동훈과 영, 토끼928(희수)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이 사건에 '이용' 당했다가 구사일생으로 죽임을 당하고 만다. 세 주인공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까지 모두 말이다. 그러다 모종의 '루트'를 통해서 되살아나 '파이로매니악'으로 변신한 이들이 앞선 범죄브로커와 연관된 일당들을 하나하나 처단해 나가는 것이 주요 줄거리다. 그러면서 항변한다. "착한 네가 참아"라고 말하는 이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말이다. 착하면 '희생'을 당연하게 여겨야 하고, 착하면 '피해'를 당해도 꾹 참아야 하는 법이라도 있는가? 다행히 대한민국 법에는 그런 조항이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착한 '파이로매니악'이 결의를 하고 '사적 복수'를 감행하게 되었다. 나쁜 놈들을 벌주러 말이다. 다행히 대한민국 법에는 나쁜 놈들 벌주라고 적혀 있다. 물론 '공적인 판결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단서조항을 달아놓긴 했지만, 마침맞게 사법정의가 무너졌으니 '사적 정의'를 빵빵 불태워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음에 계속.]]></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86/cover150/k9721375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861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