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는다 작가정신 시그림책
박완서 지음, 이성표 그림 / 작가정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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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편, 그림책 한 권
소설가 박완서가 시를 읽는 이유를
짧은 시로 읊은 것을
그림에 담았다.

“심심해서
위로받기 위해
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나이 드는 게 쓸쓸하고,
죽을 생각을 하면 무서워서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내년에 뿌릴 꽃씨를 받는 내가 측은해서”

시를 읽으셨다고 한다.
어떤 시였을까 궁금하다.
그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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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춘향가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2
김금숙 만화, 최동현 감수 / 길벗스쿨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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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딩 용 춘향가로 딱 좋다.
김금숙의 어린 시절 말괄량이 모습인 꼬깽이가
숙종조 판소리꾼 앞에 떨어져서
그의 판소리를 들으며
춘향가 이야기 따라
작품 안을 누빈다.
사실 작품 속 이몽룡과 춘향이는 처음 만난 날, 춘향이 집에서 장모 월매가 깔아준 요 위에서 바로 첫날밤을 보내는데, 이 만화 속에서도 그대로 그려졌다. 뭐 어색한 부분이 없다.
김금숙의 붓 그림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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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정미진 지음, 구자선 그림 / 엣눈북스(atnoonbooks)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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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여라
애틋하여라

반려를 잃은 사람에게 큰 위로가 될 그림책이다.

그렇게 한 말씀씩 하시고 평안히 가시면 참 좋겠다.

“고마워요
걱정 말아요
울지 말아요
슬퍼 말아요
나는 괜찮아요
행복했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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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산보
다니구치 지로 만화, 쿠스미 마사유키 원작 / 미우(대원씨아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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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또 보았다.
질문을 던지고
여운을 남기는
마무리의
짧은 단편들이다.
고독한 미식가를 쓴 사람이 글을 써서 좀 비슷한 점이 있다.
산보의 철학은 나오지만,
산보가 중심은 아니다.
꿈을 잃은 자의 잔잔한 일상이 흘러서
쓸쓸한 기운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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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천재들이 벌인 참혹한 전쟁 - 정여립과 천재들의 시대
신정일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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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따지는 양반들 가운데는 아직도 남인 노론 타령하는 이들이 있다.
오다가다 들은 얘기 중 인상 깊은 것은
정철은 지옥 갔을 거라고.
무고한 사람들을 너무 많이 죽여서.
그게 기축옥사다.
내가 볼 때는 선조가 악의 축 같은데.
정여립과 연관된 사람들은 다 죽였다. 수천 명이다.
고문하면서 죄를 묻는 국문 도중, 나란히 선 신하 중에 눈병이라 눈물 흘린 사람을 죄인 동정하니 한 패라고 바로 죽이기까지 했다.

중언부언이 많긴 한데
읽을 만하다.
이제 정여립이 이이의 제자로 들어갔다가 이이 사후 돌아서 비판의 선봉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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