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고통과 불행은 연이어 반복되어서 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러다 보면 힘겨움은 배가 되어 인내심은 바닥을 향해가고 좌절감은 더욱 커진다. 결국에는 '이런 삶이 나의 운명이구나 '하는 자포자기적 심정까지 가지게 된다.
책에서는 이걸 운명이 아닌 '반복 강박' 얘기하고 있다.
타고난 것이 아닌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고통과 불행을 불러오는 선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의 편안함을 위해 작은 고통을 외면하고 해결하지 않으려 한다. 미래는 어떻게 하면 잘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요행을 바라는 경우가 많다.
현재의 미해결된 상태가 결국 누적되다 보면 나중에 큰 고통이나 불행으로 오는 법이다.
미루지 않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에 안주하고 있는 '편안한 상태'를 벗어나서 '불편함'에 도전을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절대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가 없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