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외부에서의 문화생활을 돌이켜 보면 대부분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간 기억이 전부다.
연극, 음악회, 콘서트,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공연들이 있지만 가장 진입 장벽이 낮은 극장 영화 보기가 선택이 쉽고 가격이 저렴한 이유에서인지 다른 것들은 거의 고려 대상에도 들지 않았던 것 같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2~3년 전의 코로나 팬데믹이 이 문화생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엔데믹에 접어들며 조금씩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기도 하지만 많은 것들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즐길 수도 있음에 놀라기도 했다.
특히 거의 전 국민이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휴대폰을 통해 우리는 초연결 시대를 살며, 간접적이지만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너무나도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낯설고 멀게만 느껴졌던 '오페라'라는 장르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