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반란을꿈꾸며님의 서재 (반란을꿈꾸며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67112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09 Aug 2026 02:24:33 +0900</lastBuildDate><image><title>반란을꿈꾸며</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28671127113101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2867112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반란을꿈꾸며</description></image><item><author>반란을꿈꾸며</author><category>인문</category><title>[2026-38] 최소한의 세계사 - [최소한의 세계사 - 6천 년 동서양 역사의 흐름을 꿰뚫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437091</link><pubDate>Fri, 07 Aug 2026 11: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4370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8500&TPaperId=174370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4/78/coveroff/k43213850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8500&TPaperId=174370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최소한의 세계사 - 6천 년 동서양 역사의 흐름을 꿰뚫는</a><br/>이다지 지음 / 프런트페이지 / 2026년 05월<br/></td></tr></table><br/>제목 : 최소한의 세계사<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작가 : 이다지<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출판사 : 프런트페이지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읽은기간 : 2026/07/22 -2026/07/31<br>인강에서 유명한 이다지님이 책을 내셨다. 다이제스트된 세계사 책이다.쭉 읽어나가기에 편하다. 서양사, 서아시아사, 인도사, 중국사, 일본사로 구분되어 있어 지역별 역사를 알기에 좋다. 수능을 강의하는 분이라서 그런가? 최신의 세계사나 여러 논란이 있는 내용은 없고, 교과서 중심의 역사로 책이 이어진다. 학생들이 보면 처음 스케치하는데 좋을 것 같다. <br>p55 가까스로 탈출한 레오3세는 카롤루스 대제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고, 카롤루스는 군대를 동원해 반대파를 제압합니다. 이듬해 교황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카롤루스 대제를 황제로 인정하는 대관식을 열지요. ‘비록 서로마제국은 망했지만, 당신은 서로마 황제로 불릴 자격이 있는 한 사람’이라고 해준 거예요p63 다시 십자군 전쟁 이야기로 돌아오면, 비잔티움 제국 황제는 빼앗긴 땅을 되찾아 줄 소수의 용병을 보내달라고 부탁한 거였는데 로마 교황 우르바누스 2세가 성전이라는 거대한 판을 짜버립니다.p82 미국독립혁명과 프랑스혁명을 살피다 보면 알게 될 텐데, 결국 돈이 시민 혁명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세금은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고, 내 돈을 어떻게 쓸지 결정할 권리는 시민인 나에게 있다는 생각이 혁명의 시작이거든요.p133 미국의 초대 대통령은 조지 워싱턴이었는데 인기가 워낙 많아서 많은 사람이 연임을 요청했고, 결국 한 번 더 대통령을 맡았죠. 그 이후에는 연임하지 않겠다고 거절하니 왕이라도 되어달라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였다고 해요. 강력한 권력을 쥐고도 스스로 그 자리를 내려온 워싱턴의 결단 덕분에, 미국은 왕의 나라가 아닌 시민의 나라로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p138 교회에 대한 비판을 철회하면 화형은 면하게 해주겠다는 제안에 후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너희는 지금 힘없는 거위 한마리를 불태워 죽이는 것이다. 100년 후에는 태울 수도 없고 삶을 수도 없는 백조가 나타날 것이다” 후스는 체코인인데 체코어로 후스가 거위라는 뜻이거든요.p294 석주 꼭대기에 올려진, 동서남북을 바라보고 있는 네 마리의 사자상은 오늘날 인도 국장의 바탕이 될 정도로 중요한 상징입니다. 불교에서 사자는 부처님을 상징하거든요. 동물의 왕인 사자가 숲에서 포효하면 모든 짐승이 숨을 죽이는 것처럼, 부처님의 가르침이 세상을 잠재운다고 생각한거예요p303 시타가 불속으로 뛰어 결백을 증명하는 장면은, 인도의 가장 비극적인 관습 중 하나인 사티를 정당화하는 근거로 이용되었죠. 사티는 남편이 죽었을 때 아내가 남편의 시신을 태우는 장작불에 함께 뛰어들어 목숨을 끊는 관습인데, 힌두교의 보수층이 사티를 행하는 여성들을 시타와 같은 성녀라며 미화했어요.p350 아버지 문제는 중국 역사상 위대한 황제로 꼽히는 명군인데, 그는 통일 후 체제를 정비하는 데 힘썼어요. 핏줄 중심의 정치 대신 시험을 통한 관리 선발 제도를 정비했고, 이는 훗날 과거제의 본격적인 발전으로 이어집니다.p437 당시 반란을 일으킨 부하가 남긴 말이 우주 유명합니다. “적은 혼노지에 있다!” 일본 영화와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들은 어쩌면 익숙할 수도 있는 말이에요. 원래는 공격 목표가 오다 노부나가임을 알리는 말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적은 내부에 있다!’ 혹은 ‘진짜 목표는 다른 곳에 있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p450 일본은 오랫동안 칼의 힘이 지배하는 무사 사회였기 때문에, 강자의 힘 자체를 통치의 정당성으로 인정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었어요.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은 일본인들에게 단순한 공포를 넘어 우리가 따라가야 할 새로운 강자는 서양이다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p453 이와쿠라 도모미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일행에는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참여했어요. 서양의 발전된 모습과 서구 문물을 직접 보고 배우라는 국가적 임무를 부여받은 이들이었죠. 이 사절단에 투입된 비용이 당시 일본 1년 예산의 약 2퍼센트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건 꽤 큰 비중이에요. 단순한 외교 사절이 아니라 나라의 운명을 건 중대한 프로젝트였던 셈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4/78/cover150/k43213850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647802</link></image></item><item><author>반란을꿈꾸며</author><category>기본</category><title>[2026-37] 블랙홀 - [블랙홀 - 사건지평선 너머의 닿을 수 없는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432064</link><pubDate>Tue, 04 Aug 2026 15: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4320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3938&TPaperId=174320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79/90/coveroff/89255739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3938&TPaperId=174320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블랙홀 - 사건지평선 너머의 닿을 수 없는 세계</a><br/>브라이언 콕스.제프 포셔 지음, 박병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04월<br/></td></tr></table><br/>제목 : 블랙홀<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작가 : 브라이언 콕스<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출판사 : RHK코리아<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읽은기간 : 2026/07/16 -2026/08/02<br>번역가의 글에 이런 말이 있었다. 그동안 블랙홀에 관심있던 사람이 강 건너편에서 멀리 보던 내용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고..책을 읽는 내내 생각했다. 다시는 이런 책은 읽지 말아야지.. 뉴턴 역학도 어려워하는 내가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그리고 최신의 논문에 나오는 얽힘에 이르기까지 온갖 물리학 이론들이 내 눈앞에 쏟아졌다. 10%나 이해했을까? 내가 얼마나 모르는지 한번 보자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읽었다. 오히려 후반으로 갈수록 책은 읽기 쉬워진다. 중간까지는 2차원에 그려진 펜로즈 그래프와 씨름하느라 머리가 터지는줄 알았다. 이해한 것은 거의 없지만 지구에 앉아 저 먼 우주의 블랙홀이 어떻게 생겼으며, 사건의 지평선 너머에는 어떠한 일일 벌어질지를 탐구하는 그 모습을 보면 존경할 수 밖에 없다. 일반상대성 이론부터는 일반적인 수학으로 해결이 안되다 보니 전혀 모르는 수학을 읽느라 힘들었다. 블랙홀은 매혹적이고 흥미로운 분야이긴 하지만 많이 안다는 것은 어렵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br><br>p25 은하수의 중심에서 반경 1200만 킬로미터짜리 구의 내부는 외부와 완전히 단절되어 있다. 그래서 천문학자들은 이 구의 표면을 사건지평선이라 부른다. 또한 이 괴물은 궁수자리 A라는 멋진 이름도 갖고 있다. 그렇다. 궁수자리 A는 초대형 블랙홀이다.p61 우리가 믿어왔던 시간과 공간의 특성에 대대적인 수정을 가해서, “관측자의 운동상태에 상관없이 빛이 항상 일정한 속도로 관측되는 시공간”으로 바꿔야 한다. 그렇다면 뉴턴이 말했던 절대적 시간과 절대적 공간의 개념을 포기하고 관측자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 시공간을 도입해야 한다. 이 요구에 부응하여 탄생한 것이 바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었다.p91 블랙홀을 직관적으로나마 시각화하려면 유한한 종이 위에 무한대를 담아야 하는 것이다. 과연 가능할까? 바로 여기서 펜로즈의 다이어그램이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p166 M87블랙홀의 경우, 사건지평선에서의 조석효과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지만, R=500만 킬로키터에 도달하면 속이 불편해지고 300만 킬로미터에 도달하면 스파게티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몸과 머리가 분리될 것이다. 특이점에 가까워지면 조석력이 원자들 사이의 결합력마저 이겨내서, 당신의 몸은 원자단위로 산산이 분해된다.p229 슈바르츠실트의 해는 단 하나의 숫자(질량)에 의해 결정되고, 커의 해는 여기에 두 번째 숫자(스핀)가 추가된다. 이 두 개의 숫자만 알면 실제 블랙홀 근방의 중력지형도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p233 펜로즈의 정리는 특이점에 도달하기 전에 형성되는 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해준다. 특히 갇힌 표면으로 알려진 이 가상의 표면은 펜로즈의 논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왜냐하면 그는 시공간에 갇힌 표면이 포함되면 빛이 영원히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기 대문이다.p252 엔트로피의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사람은 독일의 물리학자 루돌프 클라우지우스였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 세상의 총에너지는 일정하다. 그러나 이 세상의 총엔트로피는 항상 최대한으로 증가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 문장에는 열역학 1,2법칙의 의미가 아름답게 요약되어 있다.p263 열역학 제2법칙은 발생 확률에 기초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법칙이다. 모든 물리계가 열역학적 평형상태를 향해 나아가는 이유는 평형상태에 놓일 확률이 가장 높기 때문이며, 확률이 높은 이유는 평형상태에 해당하는 배열의 수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p281 블랙홀의 온도는 표면중력을 원주율의 두 배로 나눈 값과 같다. 이로써 호킹은 열역학 법칙과 블랙홀 역학 법칙이 비슷하게 보이는 이유를 깨달았다. 둘이 닮은 것은 우연이 아니라, 블랙홀이 열역학적 객체임을 보여주는 증거였던 것이다.p288 호킹의 게산에 내재된 양자이론은 이 놀라운 방정식을 통해 일반상대성이론과 우아하게 결합된다. 블랙홀의 역학 법칙은 알고 보니 열역학 기본 법칙이 교묘하게 위장한 것이었다. 그 덕분에 물리학자들은 블랙홀을 “정보를 저장하고, 사건지평선 바깥의 우주와 에너지를 교환하는 열역학적 객체”로 간주할 수 있게 되었다. 스티븐 호킹이 계산한 블랙홀의 온도는 우주를 이해하는 데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기에,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마련된 그의 추모비에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p317 양자 도서는 낱장을 아무리 집중해서 읽어도 횡설수설한 내용뿐이며, 페이지 간 상호관계를 알아야 스토리를 꿰어맞출 수 있다. 이런 책이라면 도입부를 이해하는 데에도 꽤 많은 부분을 읽어야 한다. 달랑 한 페이지 안에는 상관관계가 없으므로 정보도 식별할 수 없다.p360 새로운 시나리오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시간의 끝이 정말로 우주인의 미래에 존재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당신이 그 우주인 중 한 명이라고 상상해보라. 당신은 별다른 변화를 느끼지 못할 채 사건지평선을 통과했는데…  그 다음에는 과연 어떤 운명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까 그림 14.6에 의하면 당신은 웜홀 네트워크를 만나고, 조력 때문에 몸이 분해되어 뒤섞이고, 당신과 관련된 정보는 호킹 복사에 실려 웜홀을 통해 방출될 것이다.p370 우리가 거대한 양자컴퓨터 속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럴지도 모른다. 이 황당한 추측이 사실임을 보여주는 증거가 나날이 쌓여가고 있다.













p376 펜로즈 다이어그램, 슈바르츠실트 해, 커 블랙홀, 시간꼴 미래 무한대 등등. 블랙홀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한 번 쯤 들어본 용어일 텐데, 그동안 강 건너편에서 망원경으로 구경만 해왔다면 이 책을 통해 직접 답사해볼 것을 권한다. 콕스의 설명은 그 정도로 디테일하면서 현장감이 살아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79/90/cover150/89255739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0799021</link></image></item><item><author>반란을꿈꾸며</author><category>기본</category><title>[2026-36] 혼여행 기록집 - [혼여행 기록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421497</link><pubDate>Thu, 30 Jul 2026 13: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4214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8630&TPaperId=174214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5/8/coveroff/k3121386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8630&TPaperId=174214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혼여행 기록집</a><br/>최유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05월<br/></td></tr></table><br/>제목 : 혼여행 기록집<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작가 : 최유진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출판사 : 동양북스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읽은기간 : 2026/07/14 -2026/07/16<br>혼자 여행하면서 기록한 여행산문집.여자분이 기록해서인지 몽글몽글하고 말랑말랑한 책이다 나하고는 잘 맞지 않는다. 읽기는 편안했다. <br>p41 제가 나열한 비효율과 불편함을 거꾸로 생각해 보면, 실은 이렇게 풀어 말할 수 있거든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로이 하루를 써도 된다는 것. 나의 속도에 맞추어 언제든지 쉬어가고 다시 일어나 나아가도 괜찮다는 것. 나를 위해 온전히 쓸 수 있는 하루가 주어졌다는 것. 그러니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도 오롯이 나의 몫이라는 것p106 언젠가부터 혼자 여행을 하면, 그 동네의 자그마한 심야식당 같은 바에 들러 술 한잔 곁들이는 일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처음엔혼술이 영 어색했지만, 어둑해진 밤에 홀로 불을 밝힌 가게 안으로 들어가 그 분위기에 스며들다 보면 잠시나마 그 동네 사람이 된 기분이 들었거든요.p117 조금 낯설어 여기가 맞나 싶었지만, 물을 열자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졌죠. 저녁 시간에만 문을 여는 심야 책방답게, 어둑한 공간 속 따스하 ㄴ조명이 돋보이던 고이었어요.p158 우연히 들어선 골목을 시작으로 거의 골목마다 하나씩 독립서점이 자리하고 있었죠. 고양이 집에 이끌려 멈춰선 첫 번째 책방. 무인으로 운영되는 공간이라 입장료를 내고 조심스레 들어섰는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이곳을 지나간 사람들의 기록이었습니다.p182 나에게 얼마나 시간을 쓰고, 귀한 나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하고 싶어하며, 그 시간이 충분히 만족스러운지 등을 살펴보면 됩니다.p189 듣다 보니 문득 부러움이 밀려왔어요. 매달 들어오는 월급, 탄탄하게 쌓이는 커리어, 그 안정감이 괜히 멀게만 느껴졌거든요. 그때 친구가 말했습니다. “유진, 너는 좋아하는 게 확실해서 부러워”






p223 하루가 맘에 들지 않으면, 괜히 저 자신까지 못마땅해졌죠. 지금은 알게 되었어요. 어긋난 건 상황일 뿐이지, 제가 아니라는 걸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5/8/cover150/k3121386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50893</link></image></item><item><author>반란을꿈꾸며</author><category>인문</category><title>[2026-35] 교황연대기 - [교황 연대기 (아카데미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417278</link><pubDate>Tue, 28 Jul 2026 17: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4172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038641&TPaperId=174172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325/26/coveroff/k2420386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038641&TPaperId=174172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교황 연대기 (아카데미판)</a><br/>존 줄리어스 노리치 지음, 남길영 외 옮김 / 바다출판사 / 2025년 05월<br/></td></tr></table><br/>제목 : 교황연대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작가 : 존 줄리어스 노리치<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출판사 :  바다출판사<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읽은기간 : 2026/06/18 -2026/07/22<br>올해의 책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그만큼 흥미로운 주제였고, 책도 재미있었다. 궁금했지만 누구도 연구하지 않았던 주제.. 자칫 잘못하면 종교인들에게 엄청난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주제..이런 주제를 심도있게 연구해서 책으로 내준 저자에게 박수.. 그리고 감사합니다. 책을 통해서 교황님들이 사실 좋은 대접을 받고 존경을 받지 못한 경우가 너무나 많았다는 것을 알았다. 이렇게 힘든 자리를 왜 하려고 그렇게 노력했는지 신기하다. 그리고 중간중간 하기 싫어서 억지로 교황에 임명된 것 같은 교황들도 계셨다. 과거의 여러 잘못들이 있지만 그 잘못보다 더 크게 사회적 약자들과 많은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신 교황들을 생각하게 된다. 신의 축복을 받기를. 그리고 계속해서 사회적 약자와 인류를 위해 헌신해주시길 기원합니다. <br>p19 성 대 레오 교황은 흉노족과 고트족으로부터 로마를 지켰고, 교황 레오 3세는 샤를마뉴에게 황제의 관을 씌웠고,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과 후계자들은 주로 즉위하는 황제들마다 맞서서 패권 다툼을 벌였다.p71 테오도리쿠스가 뛰어난 인물이었음은 분명한 것 같다. 그는 라벤나 근교 북쪽 지역에 특별하고 웅장한 묘를 건축했다. 묘의 반은 그리스로마 양식을, 또 반은 이방인의 건축술 방식을 적용했다. 당대 두 개의 문명을 주름 잡던 거물이었음을 완벽히 상징하는 것으로 오늘날까지도 남아있다. 게르만의 그 어떤 통치자도 폐허가 된 서로마제국 위에 왕권을 세웠던 테오도리쿠스만큼 정치력이나 정책적 비전을 가졌던 이는 없었다. 526년 8월 30일 그의 죽음으로 이탈리아는 샤를마뉴 대제가 등장하기 전까지 초기 중세에 있어서 가장 위대했던 통치자를 한 명 잃게 된 것이었다.p110 전체적으로 쇠락하는 가운데 위대한 그렉고리오의 존재는 어둠을 밝히는 횃불처럼 두드러질 수밖에 없었다. 그의 존재는 고결함과 질서, 더 나은 삶, 그릭 행복한 세상을 상징했다. 그는 언제나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면에서 자신의 영웅인 베네딕토 성인의 전통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등 내면만큼은 겸손한 수도자의 자세를 잃지 않았다. 그는 어느 누구보다도 권력에 물들지 않은 사람으로이런 겸손한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은 듯하다.p123 레오 교황은 황제의 왕관을 자신이 개인적으로 내리는 선물로 설정을 했을 뿐 아니라 동시에 자신이 만들어 세운 황제에게 그 자신이 스스로 절대적 우월성을 부여했던 것이다.p141 돌아오는 길에 인노첸시오 8세는 콜로세움 쪽 길로 둘러왔다. 쭉 뻗어있는 도로에는 여교황의 석상이 세워져 있었는데, 그 자리가 교황 조안이 출산을 한 곳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그 자리만큼은 교황들이 말을 타고 지나지 않는다고들 한다. 그래서 플로렌스의 대주교가 나를 질책했다.p167 955년 12월 교황 아가피토 2세가 선종하자, 옥타비안은 요한으로 이름을 바꾸고 적절한 절차를 거쳐 요한 12세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재앙을 초래하는 선택이었다. 그 나이 어린 교황은 종교적인 사안에는 관심이 없었을 뿐 아니라, 그야말로 교황청을 최악의 창부정치로 얼룩지게 만든 인물이었다.p204 1054년 여름 콘스탄티노플에서 있었언 일련의 사건들은 동방과 서방 교회의 지속적인 분열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양쪽 교회의 분열은 피할 수 없었다 해도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만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이야기다.p215 황제는 대관식을 거행하기 위하여 교황애 대한 복종을 감수해야 할 필요가 있었으므로 그 관계는 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p225 11세기의 위대한 세 명의 교황-레오 9세, 그레고리오 7세, 우르바노 2세- 가운데 그레고리오 7세는 한때 가장 매력 없는 교황인 반면 가장 주목을 끄는 교황이기도 했다.p235 그레고리오 7세는 전쟁에서 어느 정도 승리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 과거에 영웅적인 교황들은 침략자들로부터 나라를 지켜낸 사람들이었다. 레오 1세는 훈족의 아틸라 왕으로부터, 그리고 같은 이름의 대 그레고리오 1세는 정복자 랑고바르드족으로부터 로마를 구해냈다. 그레고리오 7세는 여러모로 그 둘보다 더 훌륭했음엗 결국 로마를 파괴로 몰아넣고 말았다.나중에 들리는 소문으로는 드 몰레이가 죽기 직전 클레멘스 5세와 필리프 4세 두 사람을 그해가 가기 전에 하느님의 심판대 앞으로 불러 세우겠노라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호언은 빗나가지 않았다. 클레멘스 5세는 그로부터 약 한 달 여 만에 선종했고, 필리프 4세는 11월 말 사냥 중 일어난 사고로 사망하고 말았다.알렉산드로 3세는 결국 황제에게서 적법한 교황으로서뿐 아니라 로마시에 대한 교황의 모든 세속적인 권한도 함께 인정받은 것이었는데, 사실, 그 권한은 황제 자신이 대관식에서 거만하게 주장하고 나섰던 것이기도 하다.p323 베네치아 조약은 알렉산데르 3세에게는 교황으로서 정점이자 절경을 기록하는 일이었다. 18년의 분립 기간에 10번이나 추방당하며 갖은 고통과 모욕을 참아낸 끝에, 그 어느 황제 못지않은 대단한 인물로 끊임없이 적대감을 드러냈던 프리드리히 1세가 드디어 그의 xxxp451 그리스도의 대리자가 해적 행위, 살인, 강간, 남색 행위 그리고 근친상간까지 저질렀는데 단지 기소만 되다니, 가장 가증스럽고 추악한 스캔들이 은폐된 것이다.p485 그 시대에 가장 재능 있는 교황 중 한 사람이었던 비오 2세에게는 실로 아쉬움 가득한 결말이었다. 비록 그는 친족등용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고, 교황청을 자신의 고향 시에나 출신의 사람들로 채웠지만, 그의 문학적 재능과 지적 재능, 행정가로서의 역량, 예술에 대한 안목 오랜 세월의 외교적 경험 등은 당대에는 필적할 만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p496 인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이 시점에서 만약 추기경들이 자신들의 본분을 망각하지 ㅇ낳았더라면, 온 세상이 더 좋아졌을 것이다. 그랬다면 그들은 언제나 옳은 선택을 통해 좋은 교황을 선출했을 것이고, 그리스도교 세계의 평화도 지켜졌을 것이기 때문이다라는 말도 부연했다.p544 율리오 2세는 1513년 2월 21일 고열 증세로 선종했는데 수년간 앓아오던 매독의 결과로 보인다. 복장이나 교황명을 제외하고는 그에게서 사제로서의 면모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의 재임기간은 정치와 전쟁으로 점철된 시간이었다. 율리오 2세는, 헨리 8세가 그의 형 아서의 부인이었던 아라곤의 캐서린과 결혼할 수 있도록 면책특권을 부여한 장본인이기도 하지만, 그의 교회 활동은 일상사에만 국한되었다.p591 트렌트 공의회는 서방의 전 그리스도교 세계가 그토록 바라고 염원하던 하나 된 그리스도교의 세게적인 공의회는 결코 되지 못했고, 필요하면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다시 한 번 유럽을 카톨릭화하겠다는 목적을 염두에 둔, 단지 반종교개혁의 자조적인 공의회였을 뿐이다. 그러니 그 결과는 너무도 자명한 것이었다.p612 식스토 5세의 재임기간은 5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는 로마의 반종교개혁운동을 통해 바로크 양식의 화려함의 극치를 선사해준 교황이었다. 로마시를 그토록 아름답게 만든 식스토 5세는 그에 걸맞은 치사를 받아 마땅하겠으나, 오만함과 성마른 성품 탓에 사람들은 대부분 그를 싫어했다.p623 바오로 5세 교황과 교황청은 이제는 외면할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하게 되었다. 성구집행금지령이 더 이상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다. 교황군이 갖고 있던 가장 두려운 무기였던 성무집행금지령-중세 시대에는 왕과 황제들의 무릎을 꿇게 만들었으나-이 이제 그 힘을 잃고 말았다.p705 비오 6세는 진정한 순교자였다. 역사상 그처럼 불필요한 고통을 많이 겪은 교황은 없었다. 그리고 고난을 견뎌낸 불굴의 용기는 변명의 여지가 많았던 그의 평판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가 혁명의 비정한 분노로부터 프랑스 카톨릭교회를 구원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p773 1903년 4월 19일 그랑드 샤르트뢰즈 수도원의 모든 수도자가 총검을 꽂은 총을 지닌 기마병 2대대에 의해 강제로 쫓겨났다. 1904년 말에 이르렀을 즈음에는 1만 개가 넘는 카톨릭 학교가 문을 닫았다. 수천 명에 달하는 사제와 수도자, 수녀가 박해를 피해 프랑스를 떠났고 나폴레옹과 비오 7세가 1801년에 맺었던 정교협약이 1905년 12월에공식적으로 폐지되며 교회와 국가는 완전히 분리되었다.p774 레오 13세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아마도 1891년 5월에 발표한 회칙 새로운 사태일 것이다. 이 회칙은 사실 부끄럽지만 자본과 사회주의자 선언에 대한 교황의 뒤늦은 대답이었고, 훗날 교황 요한 23세에게서 카톨릭의 사회적 교리에 있어 마그나카르타라는 평가를 받았다.p779 신학 분야에서 비오 10세를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가 근본적으로 선하다는 사실을 의심하는 이는 없었다. 1908년 메시나에 대지진이 강타하자 그는 이탈리아 정부가 손을 까딱하기 훨씬전부터 집 잃은 피난민들을 바티칸에 가득 불러들였다.p795 파첼리와 비오 11세는 나치에 결코 혹하지 않았으며 나치가 폭력배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이 훨씬 더 큰 적으로 판단하는 공산주의에 대항하는데 국가 사회주의가 굳센 요새 역할을 하리라는 믿음은 있었다. 그 결과 1933년 7월 20일 로마에서는 교황 비오 11세를 대신한 파첼리와 아돌프 히틀러를 대신한 독일제국 부수상 프란츠 폰 파펜이 독일 정교협약에 서명했다.p802 임기 초반 비오 11세는 공산주의를 혐오했기 때문에-그가 폴란드에서 공산주의와 직접 대면했다는 사실을 절대 인지 말아야 한다- 파시스트당에 더 관대했고 처음에는 나치당에도 유한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말년에는 굽히지 않고 두 정권을 공개적으로 적대시해 자유 진영의 존경과 감탄을 얻었다.


























p824 그의 후임자가 내린 명령에 따라 비오 12세를 시성하는 절차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기록해야 한다니 안타깝다. 그저 관습에 따라 모든 교황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시성이 되고, 앞으로도 그런 관행이 계속된다면, 진정한 성인들을 우롱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분명히 언급해두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325/26/cover150/k2420386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3252614</link></image></item><item><author>반란을꿈꾸며</author><category>인문</category><title>[2026-34] 유물멍: 오래 볼수록 사랑스러운 것 - [유물멍 : 오래 볼수록 사랑스러운 것들 - 애착 유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407603</link><pubDate>Thu, 23 Jul 2026 15: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4076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7142&TPaperId=174076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7/68/coveroff/s1521386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7142&TPaperId=174076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물멍 : 오래 볼수록 사랑스러운 것들 - 애착 유물</a><br/>국립중앙박물관 「유물멍 원고 공모전」 필진 지음 / 더베이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제목 : 유물멍 : 오래 볼수록 사랑스러운 것들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작가 : 국립중앙박물관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출판사 :  더베이스<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읽은기간 : 2026/07/06 -2026/07/12<br>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 두번째 작품집..이번 주제는 기증품이다. 기증품이다보니 실제 사용했을법한 물품들이 많았다.소반, 물병등 아기자기하면서도 실생활과 관련된 작품들이 많았다. 나도 어릴 때 우표도 모아보고, 동전도 모아봤는데 역시 꾸준히 하는게 최고다. 아름답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한 많은 기증품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기증관을 꼼꼼하게 보지는 않았는데 다음에 가면 더 오랫동안 많은 작품들을 보고 올 것 같다. 시간을 이겨낸 작품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br>p24 왜 중국이나 일본의 자기에 그려진 무늬는 엄청 세고진한데, 우리 것은 굉장히 은은하잖아요. 그건 옛날에 색 나는 물감이 귀했기 때문에 조금만 찍어서 써서 그런 거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음식을 담으면 튀지 않고 예쁘다, 반찬을 담아도 반찬이 돋보인다 하셨지요.p54 휴식과 일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는 내 마음의 모습이 이럴까? 뱃놀이를 즐기는 선비들의 배는 파도를 시원하게 가르고 있지만, 배 한쪽에 펼쳐진 서재 풍경은 휴가를 대하는 나의 이중적인 마음 같다.p227 종일토록 게으름 없이 물병 들고 벼룻물 공급하니 네가 내 옆에 있어준 뒤로는 내 벼루엔 물이 마르지 않았단다. 네 은혜 무엇으로 갚을 건가. 잘 간직하여 깨뜨리는 일 없게 하겠노라



p234 장인들은 재료 특유의 거친 질감과 투박한 색감 위에 때로는 유려하고 세련된 연꽃무늬를, 때로는 희로애락을 담은 우리의 얼굴을, 때로는 나쁜 기운을 들이지 않겠다는 듯 험상궂은 짐승과 도깨비의 얼굴을 담았습니다. 분명 전통 도자기와 회화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7/68/cover150/s1521386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376898</link></image></item><item><author>반란을꿈꾸며</author><category>기본</category><title>[2026-33] 문명의 뼈대 - [문명의 뼈대 - 인류 문명을 지탱해 온 수학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395043</link><pubDate>Thu, 16 Jul 2026 13: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3950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653&TPaperId=173950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94/coveroff/k6721376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653&TPaperId=173950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문명의 뼈대 - 인류 문명을 지탱해 온 수학의 역사</a><br/>송용진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04월<br/></td></tr></table><br/>제목 : 문명의 뼈대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작가 : 송용진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출판사 :  다산초당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읽은기간 : 2026/07/04 -2026/07/14<br>수학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 수학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야 하는 학문으로 알고 있다. 이 책에서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학의 발전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수학의 발달이 곧 문명의 발달이라고 대담하게 주장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수학의 발달은 물리학과 공학의 발달로 이어져 현대 물질문명에 큰 기여를 했으니까... 미적분까지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이후의 현대 수학은 내용도 어렵고 이해도 잘 되지 않았다. 집합론, 위상수학 등은 들어보기도 했고 일부 공부도 했지만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런 학문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대단해보인다.. ^^앞으로도 AI와 힘을 합쳐 더 좋은 정리와 이론이 발달되기를 기대하고, 더 좋은 물질문명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난 그런 시대를 향유하고 싶다.. <br>p58 이집트 수학과 메소포타미아 수학의 특징을 비교하자면 이집트 수학은 기하와 측량 위주였던 반면 메소포타미아 수학은 산술, 대수, 천문 등이 중심이었다. 이러한 두 문화권의 수학은 그리스 수학에 영향을 미친다.p76 고대 그리스에서는 이론과 증명을 통해 수학을 학문으로 발전시켰다. 이 시기의 수학자들은 직관이나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공리에서 출발하여 논리적인 추론을 통해 명제를 증명하는 연역적 사고를 확립했다.p90 오늘날 우리가 배우는 기하학의 직접적인 뿌리인 유클리드의 원론, 현대 대수학의 출발점이 된 디오판토스의 방정식 연구,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이 모두 이곳에서 탄생했다.p112 히파티아의 죽음은 단순히 한 수학자의 비극이 아니었다. 그것은 알렉산드리아가 수백 년간 지켜온 지적 개방성과 문화적 포용의 종말을 상징했다.p125 지혜의 집 파괴는 기원전 48년 알렉산드리아 도서간 대화재와 더불어 세계 역사상 가장 큰 문화적 손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는 이미 중국에서 종이 제조술이 전파된 이후였기에, 지혜의 집에 있던 수십만 권의 책들은 종이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한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 소실된 책들은 파피루스로 만들어진 두루마리 형태의 책이었고 중국 진나라에서 분서갱유로 태워진 책들은 죽간으로 대나무를 이어 붙여서 만든 두루마리 형태의 책이었다.p150 영국의 경우 옥스퍼드가 학문과 교육의 중심지로 급부상한 결정적인 계기는 1167년 헨리 2세가 프랑스와의 관계 악화를 이유로 영국인 학자들의 파리대학 유학을 금지한 것이었다. 이 조치로 인해 파리에 머물던 수백 명의 영국이 ㄴ교수와 학생이 대거 귀국하게 되었고, 이들이 옥스퍼드에 정착하면서 학문 공동체를 형성했다.p172 한나라 시대에 편찬된 주비산경과 구장산술은 중국 수학의 쌍벽을 이루는 고전이다. 우주론과 역법을 다루는 문헌 주비산경은 고전적 피타고라스 정리에 해당하는 구교현정리를 소개하고 있다.p180 이선란이 현대 수학에 남긴 가장 큰 유산은 그가 번역 과정에서 창조해 낸 수학 용어들이다. 대수, 상수, 변수, 미지수, 함수, 게수, 지수, 급수, 단항식, 다항식, 미분, 적분, 좌표계, 법선, 곡선, 점근선 등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쓰는 수학 용어 대부분이 그로부터 나왔다.p188 신가쿠란 에도시대 수학의 독특한 요소로 신사나 산사에 봉헌되는 수학 문제판을 말한다. 산가쿠에는 화려한 색채와 함께 고난도의 기하 문제가 그려져 있다. 원, 타원, 다각형의 접촉 관계나 면적, 부피 계산 등 고급 기하 문제가 즐겨 다루어졌으며, 문제 자체의 아름다움이 중요한 가치로 여겨졌다.p219 철학은 우리의 시선에 늘 열려 있는 우주라는 아주 거대한 책에 쓰여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먼저 언어를 익히고 글자를 읽는 법을 배워야만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은 수학이라는 언어로 쓰여 있으며, 그 문자는 삼각형, 원, 등의 기하적 도형이다. 그것들 없이는 한 단어도 이해할 수 없으며 그것들 없이는 어두운 미로를 헤매게 될 뿐이다.p234 덧셈 기호(+)는 라틴어 et(영어 and의 의미)를 흘려 쓰는 과정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며, 뺄셈 기호(-)는 상인들의 물건의 양이 부족함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했던 가로선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 기호들은 이후 비에트가 널리 알리면서 점차 확산되었고, 1630년경에 이르러서야 정식으로 덧셈과 뺄셈의 연산 기호로 인정받게 되었다.p247 관계식은 대수적인 내용이므로 결국 좌표는 대수와 기하를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해준다. 기하학적인 도형(선, 원, 포물선 등)을 대수적인 수식으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해석기하학이라 부른다. 즉, 데카르트는 해석기하학의 창시자이다.p270 현대 수학의 여러 분야 중에 가장 실용적인 분야는 해석학이라고 할 수 있다. 미적분학은 해석학의 출발점이자 핵심을 이룬다. 변화하는 물체, 변화하는 세상의 대부분은 미분방정식으로 표현된다.p279 뉴턴은 미적분학으로 만물의 운동을 설명했고, 라이프니츠는 그것을 누구나 쓸 수 있는 언어로 다듬었다. 베르누이 형제는 그 언어를 현대적인 의미로 체계화했고, 사이클로이드라는 곡선은 시대 최고의 수학자들을 하나의 문제 앞에 불러모았다. 변화를 다루는 수학으로써 미적분학은 이렇게 한 세기를 관통하며 현대 수학과 과학의 토대가 되었다.p284 당대 최고의 수학자들이 이토록 경탄했을 만큼 그의 수학적 업적은 막대하여 수학의 역사는 오일러 이전과 오일러 이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다 오일러 이후의 수학은 이전보다 훨씬 더 어렵고 정교해져서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학문이 되었다.p288 이 풀이가 수학사에서 중요한 이유는 답 자체보다 방법에 있다. 오일러는 현실의 지리적 문제를 점과 선의 추상적 관계로 변환했고 그 관계의 성질만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것이 오늘날 그래프이론의 출발점이 되었다.p296 그는 미분방정식을 대수방정식으로 변환해 쉽게 해를 구하게 해주는 혁명적인 기법인 라플라스변환을 체계화했다. 이 변환기법은 오늘날 공학과 물리학에서 회로 분석, 제어 시스템 설계 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도구다.p314 1832년 그는 원인이 불분명한 동기로 인해 권총 결투에 나섰다가 치명상을 입었다. 죽기 전날 밤 갈루아는 밤새 편지를 썼다. 수학자 친구 오귀스트 슈발리에에게 보내는 그 편지에는 자신이 발견한 수학적 아이디어들이 빼곡히 담겨 있었다. 여백에는 시간이 없다라는 메모가 남아 있었다고 한다. 그가 사망한 지 14년이 지난 1846년 카미유 조르당에 의해 유고가 출판되며 갈루아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졌다. 이 편지 속 갈루아 이론은 추상대수학과 수론, 기하학, 위상수학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며 현대 수학의 핵심적 이론이 되었다.p326 1933년은 괴팅겐대학뿐 아니라 독일 하계 전체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였다. 나치가 정권을 잡음과 동시에 곧바로 모든 대학에서 유대인들을 몰아내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유대인 학자를 비롯해 정권에 반대하는 학자들이 외국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결국 독일의 학문적 영광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p344 러셀은 프레게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자기 자신을 술어로 가할 수 없다는 술어”를 정희할 때 모순이 발생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이 자기모순을 발생시키는 것이데, 이런 종류의 패러독스는 많이 있다. 유명한 예로는 이발사의 패러독스와 거짓말쟁이 패러독수가 있다.p346 칸토어의 이론은 무한은 유한과 다르다라는 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무한을 수학적 대상으로 다루는 데에 별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p354 당대 최고의 수학자 힐베르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괴팅겐의 젊은이라면 누구나 아인슈타인보다 4차원 기하를 더 잘 안다. 하지만 과제를 해결한 사람은 아인슈타인이다”p368 힐베르트는 수학을 완벽한 논리 체계로 세우려 했고, 괴델은 그것이 불가능함을 증명했다. 그로텐디크는 기존의 모든 것을 해부하고 처음부터 다시 쌓았다. 수학은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바로 그렇기 때문에, 수학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























p375 수학자들에게는 논리적 사고보다는 여러가지 개념과 이론들 사이에서 어떤 새로운 것을 보는 통찰력이나 직관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 어려운 문제의 창의적인 풀이는 주로 좋은 추측으로부터 나온다. 게다가 수학에서는 문제를 푸는 것보다 좋은 문제를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할 경우도 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94/cover150/k6721376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59433</link></image></item><item><author>반란을꿈꾸며</author><category>기본</category><title>[2026-32]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382552</link><pubDate>Thu, 09 Jul 2026 14: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3825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760&TPaperId=173825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8/23/coveroff/k3921377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760&TPaperId=173825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살면서 한번은 벽돌책</a><br/>장강명 지음 / 글항아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제목 :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작가 : 장강명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출판사 :  글항아리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읽은기간 : 2026/06/28 -2026/07/03<br>장강명님의 책은 소설도 그렇고 논픽션도 그렇고 읽는 맛이 난다 이번 책은 벽돌책 100권 소개하기다. 벽돌책은 보기만큼 어려운 책도 많지만, 생각보다 술술 넘어가는 책들도 많다. 내겐 총균쇠나 사피엔스가 그랬다. 죄와벌같은 소설은 읽다가 포기했다. 이 책에서 다양한 벽돌책을 알게 됐다.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많은걸 보면 작가가 책소개를 잘하고 나를 잘 홀린것 같다.. 이런 분들의 책을 보면 분야가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소개해줘서 참고할 내용이 많다. 날잡아서 읽어봐야지.. <br>p46 1816년 여름, 젊은 남녀 네 명이 무서운 이야기 쓰기 내기를 벌입니다. 참여자는 불과 열여덟 살이었던 메리 셀리, 메리와 사실혼 관계였던 시인 퍼시 셸리, 메리를 짝사랑했던 의사이자 작가 존 윌리엄 폴리도리, 그리고 영국의 대표적인 낭만파 시인이자 난봉꾼인 바이런입니다. 이 대단한 내기의 결과로 메리는 최초의 SF로 평가받는 프랑켄슈타인을, 폴리도리는 최초의 흡혈귀 소설이라고 일컬어지는 뱀파이어를 썼습니다.p67 이 책은 바로 그 수천 년에 집중하는데, 읽는 동안 저자의 진짜 질문은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가 아니라 문명은 어떻게 발전하는가임을 깨닫게 됩니다. 책은 거대한 시야로 동서양의 역사를 살피며 사회학도 지리적 요소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p85 우리를 묶어준다고만 여겼던 인간적 사회성에는 치명적인 취약점이 있습니다. 깊은 생물학적 본성 때문에, 우리는 사회적 지위를 위해 엄청나게 잔인해질 수 있고, 적을 발명해 인간이 아닌 존재로 기꺼이 깎아내립니다. 인간 사회는 반드시 분열됩니다.p98 동시에 800쪽짜리 책 한 권을 완독하는 것과 그걸 요약본으로 읽는 것도 완전히 다른 경험입니다. 요약본에는 결론은 있지만 거기까지 이르는 생각의 과정이 없습니다. 사유의 가치는 결론에만 담겨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개는 설명을 줄이면 왜곡이 생기고, 논증을 생략하면 결론이 공허해집니다.p109 자폐인 부모의 절망감이나 조현병 환자 가족의 두려움에 대해 읽을 때는 심장이 죄어드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막연히 힘들겠지 하고 짐작하는 수준의 짐이 아니더군요. 우리는, 사회는 뭘 해야 할까요p121 전문 지식 없이, 순전히 ‘뭐라는 건지 궁금하다. 지적인 재미를 맛보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책을 펼쳐든 교양독자에게는 선물 같은 물건입니다. 전혀 어렵지 않거든요 식사자리에서 화제로 꺼내면 사람들 이목을 모을 흥미로운 연구결과도 빼곡합니다. 저자의 입담은 다소 심심하지만 워낙 소재가 선정적이니 넘어가자고요. 절반 정도는 섹스와 살인, 그리고 권력 다툼 이야기입니다.p135 요즘 안토니오 그람시의 말을 자주 떠올리고 있어요. 낡은 것은 죽어가는데 새로운 것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을 때가 위기이며, 그때 병적인 징후들이 다양하게 나타난다는..p147 고드윈의 법칙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미국의 변호사이자 작가인 마이크 고드윈이 만들어냈다고 하는 법칙 아닌 법칙입니다. 온라인 논쟁이 길어지면 상대를 나치라고 부를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는 내용이에요. 한국의 온라인 환경에서는 나치대신 친일파, 빨갱이, 여형, 일베, 1찍, 2찍같은 단어가 나올 수도 있겠네요.p161 두 책이 어렵다고 하는 반응은 실제 내용이 난해해서가 아니라 그 결론에 대한 거부감 때문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기 이론에 대한 두 저자의 강한 확신이나, 간혹 미심쩍어 보이는 비약도 두 책에 모두 들어있네요.p164 간혹 이 책을 인간의 행동은 유전과 환경 양쪽으로부터 모두 영향을 받는다는 내용이라고 소개하는 글을 봅니다. 글쎄요. 이 책, 그렇게 얌전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유전이 진짜 중요하나니까! 제발 아닌 척하지 말자가 더 제대로 된 요약입니다.p179 20세기의 경험은 유토피아주의가 폭력주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대를 떠나 사회 진보를 꿈꾸는 이라면 마음에 새겨야 할 교훈입니다.p192 대규모 폭력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를 물어야 합니다. 그에 대한 저자의 답변은 “종교가 가장 훌륭했을 때 수백 년 동안 해온 일”을 해낼 방법을 이 세속의 시대에 다시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p198 책이 그리는 CIA의 종합적인 이미지는 통제받지 않은 채 국가 예산으로 황당한 짓거리를 벌이는 아마추어들입니다. 최고 경영자가 비전이 없고 임원들이 무능할 때 대기업이나 공기업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주는 긴 우화처럼 읽히기도 해요.p214 레이번드 카버. ‘내가 바로 문학이다’라고 외치는 듯한 사나이입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십대에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나이 오십에 죽을 때까지 글쓰기에 매달렸습니다. 알코올중독을 심하게 겪고 두 번 파산하는 동안 주옥같은 단편소설을 쓰고, 마침내 술을 끊고, 주옥같은 작품을 더 쓰고, 명성을 얻고, 미국 단편소설의 르네상스를 주도하고 쉰에 죽은 뒤 전설이 되었죠.p261 오크리는 30대 초반에 발표한 이 소설이 부커상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작가로 떠올랐습니다. 어린 시절 참혹한 나이지리아 내전과 정치적 혼란을 겪은 그는 현실과 환상이 뒤섞이 이 작품에 대해 “내가 본 현실을 전통적인 문학기법으로 묘사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습니다.p269 읽는 내내 파토스를 느꼈습니다. 그래, 인간이 이렇지. 우리 다 어리석지. 절박하면 다 이렇게 앞을 제대로 못보게 되지…p293 특급 작가들의 독서 에세이입니다. 당연히 문학이란 무엇이고 장르란 무엇인가, 여성 작가들의 이름은 어떻게 지워졌나, 나는 왜 소설가가 되었나, 작가와 작품은 분리해야 하는가와 같은 근사한 질문과 답변이 가득합니다.p296 모파상은 아이러니의 대가입니다. 대단히 효율적으로 아이러니의 앞부분을 쌓아올리고 정확한 호흡으로 주인공과 독자를 낭패감에 빠뜨립니다. 그 낭패감은 세상 돌아가는 이치라 믿었던 생각이 틀려서일 수도 있고, 성실하고 선량하다고 믿어온 특정 인물이 실망스럽게 행동해서일 수도 있습니다.p302 그럼에도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초점을 맞추는, 목차에 없는 101번째 동물은 역시 인간입니다. 갑자기 큰 힘을 얻는 바람에 오만하고 무책임해진 종, 이제는 지렁이 이상으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종입니다.p319 촘스키가 강연과 인터뷰에서 반복해서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를 한 줄ㄹ 요약하라면 ‘현대 사회가 언론, 교육, 마케팅과 같은 도구를 활용해 어떻게 시민을 세뇌하는가’입니다.p325 인어공주는 물거품이 되었고 성냥팔이 소녀는 동사했고 장난감 병정은 불 속에서 녹아버렸습니다. 저는 그 동화들이 세상의 불가해한 비극을 좀 온순한 형태로 아이들에게 겪게 해주는, 일종의 정신적 백신 주사였다고 생각합니다.





















p336 다소 뜬금없이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문해력의 핵심은 어휘력이 아니라 지적 겸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누리꾼이 사흘이나 금일 심심한 사과같은 단어를 이해하지 못해 벌어진 해프닝들이 있었죠. 제가 정말 문제라고 생각한 것은 그들이 해당 단어의 뜻을 몰랐다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모르는 단어, 혹은 적어도 앞뒤 맥락과 잘 이어지지 않는 느낌이 드는 단어가 나왔을 때 사전을 찾아보지 않는다는 게 큰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8/23/cover150/k3921377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82381</link></image></item><item><author>반란을꿈꾸며</author><category>음악</category><title>[2026-031] 음악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 - [음악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만 - 이것은 음악평론이 아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362396</link><pubDate>Mon, 29 Jun 2026 16: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3623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033464&TPaperId=173623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770/42/coveroff/k68203346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033464&TPaperId=173623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음악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만 - 이것은 음악평론이 아니다</a><br/>배순탁 지음 / 김영사 / 2025년 11월<br/></td></tr></table><br/>제목 : 음악의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만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작가 : 배순탁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출판사 :  김영사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읽은기간 : 2026/06/16 -2026/06/21<br>배순탁님은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작가다. 음악캠프의 작가답게 음악에 조예가 깊고 다양한 음악을 소개한다. 팝송이 많다보니 팝송을 즐겨듣지 않는 나에게는 상당한 허들이 있었다. 그렇다고 가요는 쉬운가? 가요도 해석의 깊이가 있어서 '이것이 정말 그런가?'하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가벼운 책을 주로 읽다가 해석도 어렵고, 생각도 많이 해야 하는 책을 읽으니 책은 두껍지 않았지만 읽기가 쉽지는 않았다. 나에겐 어려운 책을 읽었다는 안도감을 갖는다 <br>p12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는 문명의 증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부러졌다가 붙은 흔적이 있는 뼈라고 답했다. 그 뼈는 그 사람이 치유될 때가지 옆에서 지켜줬다는 증거이고, 누군가 곤경에 처했을 때 돕는 것이야말로 문명의 시작이라는 것이다.p31 해외 평론을 봐도 역사상 가장 오해받는 노래 중 하나. 강박적인 스토커에 대한 곡이지만 러브 송으로 널리 받아들여졌다.라는 기록이 널려 있음을 알 수 있다.p75 음악은 누군가와 함께하는 순간이나 홀로 듣더라도 잊을 수 없는 공간에서 울려 퍼질 때 한층 특별해진다. 나에게는 벚꽃 아래에서 들은 야상곡이 그랬다.p112 기실 음악가에게 요구되는 태도는 완벽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보다는 명확한 방향성이야말로 뮤지션이 갖춰야 할 첫 번째 덕목이다. 배철수는 자신이 하고 싶은 바를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예술에 완성은 없어요. 어느 순간 그냥 손을 떼는 거죠.p158 그는 이 앨범에서도 거창한 이데올로기가 아닌 일상의 묘사에 충실했다. 이와 관련된 롤링 스톤의 평가가 재밌다. 폴 매카트니가 닭과 양을 노래하면 그것은 진짜 닭과 양을 뜻하는 것이다. 무슨 비유 같은게 아니다.p162 고전에는 시제가 없다. 진정한 고전은 과거와 당대, 미래를 모두 아우르면서 의미를 획득한다.p196 이런 글을 마주치면 몸시 설렌다. 단언적이기 때문이다. 시나 소설이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이유는 바로 이같은 단정적 표현들 때문이다. 삶의 무게에 주눅든 개인들은 감히 할 수 없는 통찰적 선언들을 작가들은앞뒤 안가리고 과감하게 내던진다.p211 정리하면 록은 사운드이기 이전에 스타일이다. 스타일인 동시에 삶과 세상을 대하는 어떤 태도를 세상은 록이라고 부른다.p223 포크 입장에서 비틀스의 로큰롤은 애들이나 하는 상업적인 음악이었다. 반면 포크는 음악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와 진보를 이끌어내는 순수한 음악이었다. 예전 클래식 음악가 중에는 대중음악의 전기로 증폭한 사운드가 음악의 순수성을 해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p272 괜히 흉내내고 싶어지는 리엄 갤러거의 막가파 보컬은 또 어떤가. 그는 섹스 피스톨스의 프런트 맨 조니 로튼의 유일무이한 직계다. 그렇게 허리를 굽혀서 생목으로만 질러대면 성대 나가지 않겠냐고 묻지 마라. 내 몸은 내가 알아서 챙긴다. 평범한 인간은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살지만 로큰롤 스타는 다르다. 로큰롤 스타는 오직 오늘만 산다.p278 신해철이 인터뷰를 통해 여러 번 강조했던 자신의 개짬뽕 계보를 이 앨범만큼 탁월하게 반영한 사레는 없는 까닭이다. 음반에서 넥스트는 장르를 종횡무진하면서 음악적 성취를 일궈내는 동시에 히트도 기록했다. 싱글로는 파워발라드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가 인기를 누렸고 국악을 접목한 Komerican Blues와 물질 만능주의를 비판한 Money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p283 무심함과 툭은 장기하의 음악 세계를 설명하는 데 아주 중요한 키워드다.p298 밴드 추다혜차지스의 2집 소수민족은 장르를 정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앨범이다. 한국 전통 무가를 바탕에 두되 여러 서양 장르를 해체하고, 뒤섞고, 재창조한 까닭이다.p308 1990년대는 보통 취향의 시대로 정의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런 경향을 주도한 작가였다. 그는 자신의 취향을 음악을 통해 꽤 직접적인 각인으로 새겨 넣는다. 기사단장 죽이기도 예외는 아니다.p325 이렇게 주 단위, 하루 단위, 이제는 시간 단위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라디오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2000년대 이후의 라디오는 속도 경쟁 사회에서 일종의 안티태제로 작용했다. 괜히 라디오 청취자들이 사연을 보내면서, 휴식, 위로, 명곡등의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게 아니다.p384 오케스트라 리코딩을 할 때 수많은 연주자가 같은 음을 연주하지만 미세한 수치로 조금씩 다르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코러스 효과에요. 그런데 모든 연주가 완벽하게 똑같다면? 아마 음악은 끔찍했을 겁니다.
















p414 415 우리는 세속적 조건을 달성해야 비로소 탈세속적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최소한의 화페없이는 자존심도 내세우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생을 살다 보면 돈으로는 결코 충족될 수 없는 영역이 있다는 걸 저절로 알게 된다. 경험에 의하면 이 빈 공간을 채울 수 있는 요소는 딱 두 개다. 사람과 예술. 나는 이 둘을 진짜 내가 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주는 것들이라고 부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770/42/cover150/k68203346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7704258</link></image></item><item><author>반란을꿈꾸며</author><category>기본</category><title>[206-30] 고대 이집트의 밤하늘 - [고대 이집트의 밤하늘 - 별자리에 이야기를 새긴 인류 최초의 천문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341699</link><pubDate>Thu, 18 Jun 2026 13: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3416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6948&TPaperId=173416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0/43/coveroff/k24213694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6948&TPaperId=173416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대 이집트의 밤하늘 - 별자리에 이야기를 새긴 인류 최초의 천문학</a><br/>유성환 지음 / 휴머니스트 / 2026년 03월<br/></td></tr></table><br/>제목 : 고대 이집트의 밤하<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작가 : 유성환<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출판사 :  휴머니스트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읽은기간 : 2026/06/10 -2026/06/16<br>이집트 하면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거기에 밤하늘이 더해지니 천문학 또는 점성술이 떠올라 더 신비롭다. 이런 책이 나왔다는데 안 읽을 수가 없다. 그런데 생각보다 어렵다. 저자가 이집트학을 전공한 분이라서 그런지 이집트 문자와 설명이 나오는데 이집트 신화가 낯설어서인지 오롯이 읽어내기가 쉽지 않았다.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책상에 앉아서 고시공부하듯이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데 지하철에서 출퇴근하며 읽었더니 수박 겉핥기처럼 대충 읽어버리고 말았다. 이집트의 천문학과 메소포타미아의 천문학, 그리고 헬레니즘의 천문학까지 고대의 주요 문명의 역사와 생각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옛날에 하늘과 별의 움직임을 보고 우주의 원리와 역학을 깨달아냈다는 게 신비롭고도 대단하다. 기회를 잡아 다시 마음잡고 읽어봐야할 듯... <br>p25 지상의 세계와 완벽한 대칭을 이룬 땅 아래의 세계를 두아트라고 불렀는데, 이곳은 태양이 서쪽 지평선으로 사라지고 난 다음 내려가는 곳이었으며, 망자의 혼이 오리시스라는 왕의 지배 아래 영생을 누리며 살아가던 명계였다.p41 달은 가장 변화무쌍한 천체로서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가 하루 이상의 시간을 측정할 수 있게 해줬으며, 자연에 숨겨진 순환적인 양식을 인식하도록 이끌었다. 이 때문에 토트는 이집트 역사가 시작된 이래 시간의 측량을 담당하는 신으로 숭배됐다.p60 여기서 주목할 점은 콘수와 토트 모두 치유의 권능을 가졌지만 토트가 의학과 주술에 대한(비교적 실증적이고 이성적인) 지식과 기술을 통해 치유의 권능을 베푼다면, 콘수는 도저히 그 실상을 파악할 수 없는 신비한 권능을 통해 기적적인 치유를 행사하는 능력이 있다고 여겨졌다는 사실이다.p111 천랑성의 출현과 나일강의 범람은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 그런데도 두 현상의 주기성이 우연히 겹치면서 이집트인에게는 신들의 정교한 협업으로 보였다. 그리고 피라미드 텍스트 366번 주문에서 언급된 것처럼, 그 협업의 정점에서 새로운 신이 탄생한다.p119 이렇게 한 해를 시작하는 시점이 정해지면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는다. 이집트인은 전통적인 농경 주기에 다라 범람기, 파종기, 수확기 순으로 각 계절에 네 달을 부여했으며, 한 달을 30일로 정하면서 360일을 기본으로 하는 태양력을 고안했는데 이것을 상용력이라고 한다.p177 여러 문명에서 춘분은 태양이 부활하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추분은 태양이 죽어가는 시점으로 여겨졌다. 특히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춘분히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시점으로 여겨졌는데, 바빌로니안의 신년 축제인 아키투 축제가 춘분을 전후로 개최됐으며, 오늘날에는 페르시아와 이란의 신년 축제인 노루즈로 계승돼 행해진다.p206 유입형 물시계는 물을 공급하는 장치를 정교하게 배치해 유입되는 물의 양을 일정하게 조정하면 유출형 물시계보다 훨씬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 덕분에 크테시비우스가 만든 물시계는 네델란드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 천문학자이자 공학자로 알려진 크리스티안하위힌스가 1656년 전자시계를 개발하기 전까지 1,800여 년동안 가장 정확한 시계라는 평판을 누렸다.p215 이집트학에서는 순성의 주기를 정리한 이런 표를 대각선 별시계라고 부른다. 여기서 열두 개의 순성으로 이뤄진 작은 주기가 각 계절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p233 시계는 해의 그림자와 물이나 모래의 유출량이나 유입량을 읽던 시대에서 정교한 물리학과 양자역학에 기반한 첨단 계측기구로 발전했다.p258 거꾸로 운행하는 자는 외행성의 역행운동을 묘사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수식어가 처음 등장하는 곳은 세티 1세의 왕묘인데, 이를 통해 적어도 신왕국시대 중후반부터는 이집트의 천문관이 외행성의 역행 현상을 알았다고 할 수 있다.p271 왕의 방 남쪽 면의 통풍구는 45도의 경사각으로, 북쪽 면에 마련된 통풍구는 32도 36분 08초의 경사각으로 하늘을 향한다. 피라미드가 건설될 당시의 밤하늘을 재현해본 결과, 남쪽 면의 통풍구는 오시리스-사흐를 상징하는 남쪽 하는 오리온의 허리띠 중 알니타크를, 북쪽 면의 통풍구는 당시 북쪽 하늘에서 북극성의 역할을 했던 용자리의 알파성인 투반을 겨냥하고 있다.p292 암컷 산양을 제외한 신성한 범선, 물의 몸, 두 마리 거북이는 모두 물이나 습지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이집트인은 하늘의 표면이 강이나 바다 같은 물로 채워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별자리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사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p296 이집트 고유의 별자리는 다른 문명의 성취와는 달리 후대로 계승되지 못하고 사라졌다. 그러나 역사의 물줄기가 방향을 틀면서 이집트의 별자리 전통은 인류의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극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3세의 페르시아 원정의 결과로 이집트가 헬레니즘 세계의 일부가 되면서 메소포타미아와 그리스 천문학적 전통과 유합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집트의 토착 별자리는 서서히 재해석되고, 외래의 요소와 융합돼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별자리 체계로 진화했다.p313 양자리는 메소포타미아에서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춘분의 별자리였고, 이 시기가 봄철의 파종기와 겹쳤기 때문에 농경사회의 품팔이 노동자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p350 원형 천문도는 1922년에 루브르 박물관으로 이전해 지금까지 전시되고 있다. 원형 천문도가 잘려 나간 오시리스 소신전 천장의 빈 곳에는 검은색 복제 유물이 붙었는데, 예술적, 역사적 가치가 진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이 조잡하고 흉물스러운 복제 유물은 현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서구 열강이 이집트 유물을 수탈한 역사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p359 바빌로니아에서 계승된 방대한 천문관측 자료에 접근할 수 있었던 학자들은 천체의 위치를 좌표로 포현하고, 원과 구를 이용해 천체운동을 설명하는 등 이들 자료를 수학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기하학적 지식이 있었다. 바빌로니아 천문학이 수천 년에 걸친 관측 자료를 기반으로 천체의 주기를 기록하고 주술적 길흉을 판단했다면, 알렉산드리아의 학자들을 이런 문헌자료를 수학적 모델과 학제적으로 접목해 천체운동의 정밀한 예측까지 모색했다. 점성학이 종교적 실용성에서 벗어나 자연에 내재한 규칙성을 탐구하는 과학으로바뀌기 시작한 것이다.p368 위도와 경도를 정밀하게 측정하지 못했다는 시대적 한계를 분명히 있지만, 직접적인 관측과 논리적인 추론, 수학적 게산을 통해 우주와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그의 방법론은 현대 천문학의 핵심인 경험적 자료를 기반으로 한 모델링의 원형으로서 천문학적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p376 바빌로니아는 패턴을 수집해서 백과사전적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한 후 이를 길흉의 예측이나 정확한 절기를 측정하는 데 활용했지만, 헬레니즘 시대의 학자는 관측과 철학적 원리를 결합해 원인을 탐구해 조화롭고 합리적인 우주론적 체계를 수립하고자 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바빌로니아의 천문관이 특정한 천체 현상은 언제 일어나는가에 주목했다면, 헬리니즘의 천문학자는 그런 현상이 왜 어떤 이유로 일어나는가에 매달렸다고 할 수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0/43/cover150/k24213694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04370</link></image></item><item><author>반란을꿈꾸며</author><category>기본</category><title>[2026-29] 케이팝 응원봉 걸스 - [케이팝 응원봉 걸스 - 광장에서 만난 팬걸에게 묻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337814</link><pubDate>Tue, 16 Jun 2026 11: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3378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033629&TPaperId=173378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95/38/coveroff/k2420336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033629&TPaperId=173378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케이팝 응원봉 걸스 - 광장에서 만난 팬걸에게 묻다</a><br/>희주.일석.구구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12월<br/></td></tr></table><br/>제목 : 케이팝 응원봉 걸스<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작가 : 희주<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출판사 :  클레이하우스<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읽은기간 : 2026/06/03 -2026/06/10<br>제목이 재미있는 책이 있어서 읽었다. 2024년 게엄이후 있었던 응원봉 시위대의 인터뷰가 책으로 나왔다. K팝 팬덤들은 왜 시위에 나왔고 응원봉을 들었을까?어린 친구들답게 약어와 은어가 난무해서 주석을 계속 보면서 읽어야할 만큼 읽기가 쉽지 않았다.그리고 그들이 고민하는 내용, 특히 퀴어, 환경등 내가 고민하던 영역과 다른 부분이 많아 책을 읽다가 생각하기 위해 멈춰야 하는 지점이 많았다. 이 친구들이 얼마나 젊은이들을 대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각자의 삶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응원하고 싶어진다. 젊음은 싱그럽고, 자유롭고, 할 수 있는게 많아서 좋은데, 불안하고, 하고싶은대로 되지 않아 힘들기도 하다. 각 시대의 젊음은 그 시대의 질문에 답을하고, 극복해야 하는 세대다. 젊은 친구들이 잘 극복하고 먼 훗날 멋진 대답을 했다라고 말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 <br>p10 이 우스움이 광장의 본질이라는 걸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굳센 표정을 지은 촛불 소녀의 얼굴 뒤에 정의로운, 진지한, 호기심 많은, 갈등하는, 휩쓸리는, 반항적인, 질투심 많은, 여자아이들이 있는 것처럼 응원봉의 스펙터클 뒤에도 퀴어가, 취준생이, 비정규직이, 이주민 2세가, 농민의 딸이, 은둔 청년이, 도시 빈민이 있었다.p23 이번 시위에서 밈이 된 것 중 하나가 윤석열 퇴진 시위 참여 사진과 함께 올라온 “해찬아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줄게”라는 트윗이에요.p25 아이돌 팬덤은 사랑에 담보 잡혀서 이것저것 다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이미 사랑을 담보로 너무 많은 탄압과 검열을 당해와서 이번 게엄령에 대응하는 방식은 우리의 주특기라고 할 수 있어요. 엔터사가 길러낸 특전사인거죠.p26 엔터사의 갑질이 심해지고, 서비스가 프리미엄화되면서 라이트한 팬들은 야구나 만화 같은 다른 취미로 다 떠나갔어요. 남은 사람들끼리 악착같이 해야하니까 악순환이 심해지고, 결국 3세대까지만 덕질하고 케이팝을 관둔 사람이 많으니 엔시티 응원봉이 많은거죠.p38 팬들에게 늘 ‘이 가수가 나의 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죠. 고속득층이 20대 성당수자 남자의 선택이 우리의 선택과 다를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기도 하고요.p84 배우 박보영 님의 팬이 “나는 숲속의 나무 한 그루다. 당신이 나무 하나하나를 전부 알지 못하더라도 숲을 사랑하는 걸 알기에 숲속의 나무가 되어 하늘의 행복을 빌 것이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쓰신 걸 본 적 있거든요.p188 구속취소 소식을 접하고 나니까 다시 초대장이 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나가기 시작했어요. 역시 가만히 있어서는 아무얷도 해결되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이 그때 처음 들었죠.p213 제게는 대의도 없었고, 민주주의를 수하고 있다는 감각도 거의 없었어요. 저는 그냥 제 일상을 지키고 싶어서 나간 거라 이타적인 이유는 없고 지극히 이기적인 이유로 나갔던 것 같아요. 아까 말씀드렸던 환경, 페미니즘도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고 이야기하지만 저는 제 세대부터, 저부터 영향을 받게 되니까 관심을 갖는 거에요.p252 현대사회에서 팬덤이 돌봄의 공간으로서 기능하는 건, 이 사회에서 돌봄을 경험할 수 있는 공동체가 거의 다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지역사회는 망가졌고, 학교도 돌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죠. 접근성이 좋은 곳 중에 남은 것은 팬덤 혹은 종교뿐이에요p283 소속사는 우리를 충성스러운 고객이라는 프레임 안에 가두고, 미디어는 현실감각 없는 광적인 사랑의 주체로 보는데, 그렇게 속단할 수 없는 팬들의 복잡한 경험을 내부의 관점에서 기록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거든요p292 내가 바라보는 무대 위 아이돌의 모습은 너무 반짝반짝하고 예쁜데, 가까이에서 보면 땀과 눈물로 얼룩져 있잖아요. 그게 가슴 아팠어요. 그들은 그저 일을 할 뿐이라는 생각을 하다보면 그들의 노동환경에 대해 자꾸 떠올리게 되니까 오랜시간 회피해왔던 것 같아요.











p296 아이돌 시장이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고, 거품이 꺼져가는 지금까지도 이곳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와 상처를 가진 채 이 자리를 지키고 있구나 싶었어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95/38/cover150/k2420336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8953895</link></image></item><item><author>반란을꿈꾸며</author><category>기본</category><title>[2026-28] 천문대에 피아노가 떨어졌다 - [천문대에 피아노가 떨어졌다 - 시공간을 공명한 천문학자×음악가의 우주적 평행이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325449</link><pubDate>Tue, 09 Jun 2026 16: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3254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5916&TPaperId=173254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8/80/coveroff/k1121359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5916&TPaperId=173254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문대에 피아노가 떨어졌다 - 시공간을 공명한 천문학자×음악가의 우주적 평행이론</a><br/>지웅배.김록운.천윤수 지음 / 롤러코스터 / 2026년 01월<br/></td></tr></table><br/>제목 : 천문대에 피아노가 떨어졌다.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작가 : 지웅배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출판사 :  롤러코스터<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읽은기간 : 2026/05/29 -2026/06/02<br>제목, 표지가 마케팅에 정말 중요하다. 좀 특이한 이름을 가진 책이나 디자인이 예쁜 책은 한번 더 쳐다보게 된다. 천문대에 피아노가 떨어지다니.. 뭔얘기를 하고 싶은걸까?저자는 음악과 천문학의 평행이론을 이야기하는 걸까? 호기심이 들어 읽게 됐다. 천문학자(또는 과학자)와 음악가의 비슷한 점을 엮어 4꼭지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둘씩 짝을 지은 천문학자와 음악가는 케플러와 바흐, 갈릴레이와 드비쉬, 하이젠베르크와 쇤베르크, 호킹과 베토벤이다. 엮으려고 하면 닮은 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공감이 가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렇게 엮어서 내용을 풀어놓으니 연결이 되는것 같기도 하다. 천문학도 음악도 잘알지 못하지만 결국 신의 품에서 모두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것 같다. <br>우주에서는 들을 수 없는 이 아름다운 멜로디와 사운드를 살아있는 동안 많이 들어봐야겠다. 그리고 하늘을 더 많이 올려다봐야겠다. <br>p9 천문학이 전통적으로 음악과 가장 가깝다. 음악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 만질 수 없다. 천문학도 그렇다. 연구하는 대상이 손에 잡히지 않는 유일한 과학 분야다.p28 피타고라스는 한 옥타브 차이가 나는 1:2 비율의 음과 5도 차이가 나는 2:3 비율의 음에 기반해서 오늘날 도레미파솔라시도 음계의 원형을 설계했다.p39 케플러로서는 화성 궤도의 미스터리를 해결하기 위해 씨름한 시간이 굉장히 괴로웠다. 타원 궤도라는 진실을 받아들이기까지 6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70가지나 되는 다양한 가정을 시도했고, 매번 방향이 잘못되어 막다른 길에 부딪혔다. 무려 수천쪽에 달하는 계산을 해내야 했다. 화성을 무대로 케플러가 치른 이 외로운 싸움을 케플러의 화성전투라고 부른다.p64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는 모두가 바흐 음악을 잘못된 방법으로 연주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그의 불만은 평생을 바쳐 바흐를 깊이 탐구하는 길로 이어졌다. 굴드는 현대식 피아노로 최대한 바흐 음악을  재현하기 위해 건반을 때리는 손가락 힘을 조절하는 데 특히 많은 신경을 썼다.p76 케플러가 발견한 조화의 법칙은 결국 행성들의 움직임에 군림하는 태양 중력의 권위를 대변한다. 태양 중력의 세기는 태양의 질량으로 결정된다. 태양이 더 무겁고 더 강한 중력으로 주변 행성을 거느린다면 행성들은 같은 궤도에서더 빠른 속도로 돌아야 한다. 더 빠르게 궤도를 완주할수록 행성들의 공전주기는 그만큼 짧아질 것이다. 즉, 케플러의 조화의 법칙을 활용하면 태양이 주변 행성들에 가하는 중력의 세기를 알 수 있고, 태양의 질량도 잴 수 있다.p83 고대 점성술에 따르면 가장 덩치가 큰 행성인 목성은 유피테르, 곧 왕과 영웅을 상징한다. 목성보다 더 멀리 떨어진 토성은 사투르누스라 불리며, 유피레트의 아버지 또는 유대인들의 수호자를 상징한다. 따라서 점성학상 목성과 토성의 마주침은 영웅 내지 왕과 유대인의 수호자가 만난 사건으로 읽혀, 유대인을 이끄는 위대한 인물의 탄생을 암시하는 상징으로 해석될 말했다.p111 남아 있는 편지와 기록을 보면 드뷔시는 차갑고 신경질적인 데다, 심지어 약속한 돈을 갚지 않기도 했다. 특히 치명적인 부분이 바로 여성 편력과 얽힌 사생활 문제였다. 드뷔시와 사랑을 나눈 연인들은 줄줄이 권총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최후를 시도했다. 드뷔시는 관객에게 감동의 눈물을 선사했지만, 정작 연인에게는 피눈물을 흘리게 한 인물이다.p142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마침내 미국은 핵무기 개발을 위해 비밀리에 맨해튼 프로젝트를 조직했다. 별이 왜 빛날 수밖에 없는지를 처음 밝혀낸 베테도 이 프로젝트에 차출됐다. 말 그대로 밤하늘의 별이 빛날 수 있도록 막대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별 내부의 핵융합 원리를 활용하여 살상무기로 재탄생시키는 시도였다.p158 카오스는 자연의 질서였고, 질서는 인간의 꿈이었다 - 헨리 애덤스p170 쇤베르크도 화답했다. 오랫동안 조성 파괴와 무조음악을 탐구하며 평단의 비판과 고립 속에서 외로움을 견디던 그에게 칸딘스키의 공감과 찬사는 커다란 위로가 됐다. 칸단스키 또한 고전미술 세계에서 배척당하며 전시조차 거절당하던 힘든 시기에 쇤베르크 음악을 들으며 자신이 나아갸 할 길을 찾았다.p189 스물한 살이 됐을 때 내 기대치는 0으로 떨어졌다. 그 이후 모든 것은 보너스였다. -스티븐 호킹p200 1724년 영국 노팅엄셔주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존 미첼이 천문학에 최초로 통계수학을 결합하면서, 오늘날 빅데이터 사이언스 천문학의 기원을 마련했다. 미첼은 하늘에 별들이 무작위로 분포할 것이라고 가정했을 때보다 더 많은 수의 쌍성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별이 서로의 중력으로 엮이는 역학적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블랙홀 개념을 처음 상상한 것이 그의 가장 유명한 발견이다.p204 블랙홀에 영원이 속박될지, 아니면 거기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할지, 그 운명을 가르는 경계다. 이것을 슈바르츠실트 반지름이라고 한다. 이 반지름 안에서는 빛도, 그 무엇도 빠져나올 수 없다.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다. 바깥에서 보면 마치 모든 시간이 멈춘 듯할 것이다. 그래서 슈바르츠실트 반지름을 블랙홀 안팎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가장 안족 경계라는 뜻에서 사건의 지평선이라고 부른다.p216 베토벤의 템포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 지휘자들은 저마다 기준과 해석에 따라 좀 더 현실적인 수준으로 템포를 늘렸다. 사실 우리가 공연장에서 감상한 베토벤 음악은 모두 지휘자들이 제멋대로 변형한 결과물이다.














p225 호킹의 비석에는 호킹 복사에서 블랙홀 온도를 표현하는 방정식이 새겨져있다. 이 방정식은 참으로 놀랍다. 뉴턴의 중력 상수, 빛의 속도, 열역학의 불츠만 상수, 양자역학의 플랑크 상수, 그리고 원주율 파이까지 미시 세계와 거시 세계를 아우르는 우주의 모든 자연 상수가 여기에 한데 모여 있다. 그의 방정식은 과학적일 뿐만 아니라 미적으로도 아름답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8/80/cover150/k1121359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88054</link></image></item><item><author>반란을꿈꾸며</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2026-27] 우리가 사랑한 도시 - [우리가 사랑한 도시 - 역사, 예술, 문화, 미식을 넘나드는 인문 기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323570</link><pubDate>Mon, 08 Jun 2026 16: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3235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983&TPaperId=173235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47/coveroff/k5521379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983&TPaperId=173235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사랑한 도시 - 역사, 예술, 문화, 미식을 넘나드는 인문 기행</a><br/>김지윤.전은환 지음 / 북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제목 : 우리가 사랑한 도시<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작가 : 김지윤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출판사 :  북다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읽은기간 : 2026/05/24 -2026/05/28<br>제목 그대로 저자가 사랑한 도시이야기.. 교토, 피렌체등등 이름만 들어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도시들의 향연이다. 사람들의 눈이 다 거기서 거기다. 내가 좋아하는 도시는 남들도 좋아한다. 한두번은 방문했던 도시들이 많다보니 책을 읽으며 내가 걸었던 분위가와 비교해보게 된다. 여행은 추억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br>p19 무솔리니가 정권을 잡고 가장 먼저 감옥에 가둔 이탈리아 사상가 안토니오 그람시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과거 세상은 지금 사라지고 있고, 새로운 세상은 아직 형태를 보이지 않는다. 이럴 때 항상 괴물이 등장한다”p26 피렌체 시민들이 메디치 가문의 편에 서며 파치 가문을 맹비난해서다. 하긴, 피렌체 최고의 미남을 잔혹하게 살해했으니 피렌체 여성들의 공분을 샀을 법하다. 결국 파치 가문은 무자비한 보복을 당했고 역사에서 완전히 사라졌다.p45 르네상스 당대의 미술가이자 메디치가의 행정가였던 조르지오 바사리는 그의 책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에서 “고시코 데 메디치는 프라 안젤리코의 그림 솜씨를 애착하여… 그리소 수난의 모든 과정을 그리도록 위촉하였다”라고 전하며 그의 생애가 진실로 천사라는 이름에 걸맞다고 칭송한다.p54 794년 간무 천황이 교토로 천도를 감행하며 헤이안 시대가 열렸고, 일본 고유의 문화도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틀이 잡혔다. 1185년 가마쿠라 막부가 정권을 잡은 이래 전국 시대를 거치면서 천황가는 점점 상징적인 존재가 됐지만, 일본의 수도라는 권위와 상징은 늘 쿄토만의 것이었다.p55 금으로 된 누각이 연못 위에 떠 있는 모습은 가히 비현실적이다. 물에 비친 금빛 누각을 바라보며 백일몽에 빠져들었던 기억도 있지만, 이제 금각사에서 그런 시간적 사치를 부리기는 어렵다. 금각사는 오버투어리즘의 상징처럼 되어 버렸고 사람들에 떼밀려 사찰 주위를 한 바퀴 돌고는 허검지겁 다음 행선지를 찾아 떠나야 하는 곳이 되었다.p65 스팀슨은 교토야말로 일본의 문화적 심장이라고 이해하고 있었고, 그런 도시를 파괴한다면 전쟁 이후 미국의 도덕성에 흠집이 생길 거라 여겼다 또한 전후 소련과의 경쟁이 시작될 대 교토 공습은 일본과의 관계 복구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고, 나아가 자칫 일본이 공산주의 진영으로 기울어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았다. 결국 교토가 폭격 대상에서 빠진 것은 문화적, 정치적 고려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p86 뉴욕의 프릭 컬렉션처럼, 아름다운 주택 공간에 걸작들이 무심히 걸려 있는 풍경은 20세기 초 미국 산업 자본의 위상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p99 1561년 8월, 프랑스에서 남편 프랑수아 2세를 잃고 스코틀랜드로 돌아온 메리 여왕이 풍요로운 프랑스와 달리 가난하고 척박한 고국의 풍경에 놀랐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그때의 심정이 이런 것이었을까 싶다p106 경제학의 ㄱ은 몰라도 이름은 들어봤을 보이지 않는 손의 애덤 스미스, 증기기관을 개발해 산업혁명을 이끈 제임스 와트, 아이반호의 저자이자 역사 소설의 거장 월터 스콧 모두 스코틀랜드가 배출한 인물들이다.p110 많은 위스키 이름에 계곡을 뜻하는 글렌이 붙은 것은 과거 세관을 피해 깊은 계곡에 숨어 술을 빚어야 했던 고단한 역사와, 그곳의 맑고 깨끗한 물에 대한 자부심을 함께 품고 있다.p132 카를 5세는 저지대 지역인 겐트에서 태어났다. 지금은 벨기에의 도시다. 그는 저지대 국가들에 대한 애정이 깊었고, 이 지역의 자치권을 존중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중앙집권적 통제는 버리지 않았다. 문제는 그의 아들인 스페인의 펠리페 2세였다. 열렬한 카톨릭 신자였던 그는 종교재판을 강화해 수많은 개신교도를 이단으로 몰아 처형했다.p158 2010년, 약 6,400만 달러를 들인 대대적인 재건축을 통해 가장 화려했던 1930년대 상하이의 분위기를 되살린 피스 호텔은 그 자체로 하나의 유적지다.p186 인상파 화가들과 가깝게 지내며 그들을 후원했고 그들을 후원했고 그들의 그림을 적극적으로 사들였다. 그중에서도 집중적으로 수집한 일곱 명의 화가, 일명 카유보트 세븐이 존재했다. 클로드 모네, 애드가 드가, 카미유 피사로,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알프레드 시슬레, 에두아르 마네, 폴 세잔이 그들이다.p190 루브르의 소장 컬렉션을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인물은 나폴레옹이다. 정복 전쟁을 통해 쓸어온 수많은 예술 작품으로 치장한 루브르는 그야말로 황금기를 누렸다.p198 사람들은 파리에 오면 시시때때로 걸음을 멈추고 쇼윈도 안을 들여다본다. 쇼윈도를 넋놓고 바라보는 도시 산책의 즐거움이 어느새 200년을 훌쩍 넘겼다.p216 이 공간의 개발 방식을 두고 수십 년간 수많은 논의가 오갔고, 그사이 많은 계획안이 좌절되고 폐기된 기록이 남아 있다. 쉬운 길을 택하지 않고 오래된 건물의 골격을 그대로 살려 이처럼 완성도 높은 공간을 만들어낸 런던 사람들의 참을성이 조금 부럽게 느껴진다.p228 각 지역구에서 선출된 의원들로 구성된 하원에서는 의원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부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성이 클라크인 의원을 미스터 클라크나 미세스 클라크라고 부르면 안 된다. 그 의원의 지역구를 붙여 ‘The Honourable Member / Gentleman / Lady for 지역구 이름’과 같이 불러야 한다.

















p230 오늘날의 시각에서 보면 웃음이 나올 법한 관례들이지만, 그 모든 것을 여전히 지켜오고 있다는 점이야말로 영국의 매력이다. 프랑스에서 대혁명의 불길이 타오르던 시기에 “우리는 저렇게 하지 말자”라고 경고했던 에드먼드 버크의 나라답다. 이 모든 것인 전통이자 역사이며, 영국이 자랑스러워하는 대영제국의 유산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47/cover150/k5521379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84734</link></image></item><item><author>반란을꿈꾸며</author><category>인문</category><title>[2026-26] 바다가 삼킨 세계사 - [바다가 삼킨 세계사 - 12척 난파선에서 발견한 3500년 세계사 대항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318341</link><pubDate>Fri, 05 Jun 2026 14: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3183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039110&TPaperId=173183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89/84/coveroff/k70203911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039110&TPaperId=173183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다가 삼킨 세계사 - 12척 난파선에서 발견한 3500년 세계사 대항해</a><br/>데이비드 기빈스 지음, 이승훈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07월<br/></td></tr></table><br/>제목 : 바다가 삼킨 세계사<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작가 : 데이비드 기번스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출판사 :  다산초당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읽은기간 : 2026/05/16 -2026/05/25<br>제목을 봤을때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었다. 난파선 세계사라니.. 정말 섹시한 주제 아닌가... 청동기 시대부터 제2차 세계대전때 침몰한 배까지 다양한 시대의 난파선이 나온다. 난파선은 건져올린 배도 있지만 대부분은 바닷속에 잠겨 있는 상태에서 유물과 문서분석을 통해 난파선을 연구하게 된다. 물속에 있다보니 유물의 보관상태가 꽤 괜찮고 이로 인해 오래된 과거의 역사가 생생하게 밝혀지는 경우가 꽤 많다. 다만, 유물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연구하기가 쉽지 않다. 연구가가 전문 다이버가 아니다보니 다이버에게 지시를 하고 발굴이 되어 제대로 연구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저자는 직적 다이빙을 배워 난파선에 접근하여 더 많은 연구와 성과를 만들어낸다 이 책은 본인이 직접 탐사하거나 연구했던 배들을 중심으로 씌여졌다. 난파선에 대한 자료가 문서로 있는 경우도 많아 풍부한 배경과 공부가 되었다. 특히 청동기 시대의 난파선을 통해 오래된 과거의 유물과 뱃길을 추측하는 건 정말 아름답고 섹시하다. 이런 연구를 하는 사람 부럽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올해의 책 후보다. <br>p24 청동기 시대에 이미 인류가 바다로 항해했음을 알려주는 이 실험을 통해 우리는 당시의 교역과 통신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 볼 수 있게 되었다.p32 이 연구가 갖는 함의는 엄청나다. 비커 민족이 브리튼 섬에 온지 얼마 안 되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럽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판자 배인 페리비 보트에서 고도의 목재 접합기법이 사용되었다. 그 증거로 미루어 보아 이 보트 건조술은 청동기시대 브리튼섬 토착민이 발명한 것이라기보다 이민자들이 가져온 것 같다.p44 청동기시대 교역을 브리튼섬이나 유럽대륙 항해자가 맡았는지를 토론하는 대시 ㄴ이들을 영불해협 모두를 아우르는 공통문하 일부로 볼 수 있다. 교역의 기초를 제공한 사회 네트워크는 상품 수송 이외에도 선물교환, 지참금과 정치적 동맹 같은 다른 요소의 변화를 불러일으켰다.p52 울루부룬 난파선은 청동기시대에 찬란한 빛을 비춰주는 두가지 기념비적 발굴과 어깨를 나란히 할 발굴이다. 다른 두 가지 발굴은 1876년 독일의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이 진행한 그리스 미케네 성채 발굴과 1922년 영국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가 진행한 투탕카멘의 무덤 개봉이다. 울루부룬 난파선에서 네페르티티의 금제 스카라베가 발견되었다. 이로 인해 이 난파선의 연대는 네베르티티의 생전이나 그직후, 아마도 투탕카멘의 치세로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p71 대단히 흥미롭게도 이 책에서 다루는 인도네시아 연안 벨리통에서 발견된 2000년 후의 난파선에서도 비슷한 황금잔이 발견되었는데 이 잔도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중국의 기록을 살펴보면 이런 잔은 외교 선물이나 교역용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p76 주석은 그 자체로 귀중한 상품이었을 뿐 아니라 주석을 수송하는 선박은 왕실끼리 교환하는 선물이나 다른 교역용 물품을 같이 수송하기도 했으므로 무역에 전반적 활기를 불어넣었다.p83 울루부룬 난파선은 무덤에 매장하기 위한 물건이 아니었다. 실제 사용되는 물건들의 모음이라는 점에서, 이 무덤에서 발견된 이집트 왕조의 엄청난 부가 파라오나 파라오의 영생만을 위한 것으로 한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p88 에게해와 동지중해 지역의 청동기시대 말기의 증거는 이 시대가 평화로운 이행이 아닌 폭력과 말살로 끝났음을 보여준다. 문화적 성취를 활짝 꽃피우며 평화롭게 번영하던 세상이 인간의 행위와 자연재해의 합작으로 너무나 금방 무너졌다.p109 몇 개에는 로마의 표식이 있었고 포에니어 명문이 새겨진 것도 하나 있었다. 이 명문에는 카르타고를 비롯한 북아프리카-동지중해 지역에서 숭배되던 최고 신 바알이 등장한다. “바알의 분노를 담아 이 충각이 적선을 향하기를. 우리는 바알의 힘으로 일발필중할 것이며 가운데 있는 적의 방패를 타격할 것이다.p122 기원전 6세기의 전 소크라테스 철학자들은 주로 자연계에 관심을 가졌지만, 페리클레스 시대에 들어 후대 철학자들은 정치와 국가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며 인간계로 초점을 바꿨다. 플라톤은 철학계에 일어난 이런 전환을 대변하는 인물이다.p132 세베루스 황제의 치세에 최대로 확장한 로마제국은 메소포타미아, 사하라부터 브리튼섬 북부까지, 그리고 로마인이 갈 수 있던 라인-다뉴브강 국경까지 수백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면적을 차지했다.p145 실제 관찰보다 철학적 사고에 더 바탕을 둔 4대 체액이라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갈레노스는 히포크라테스처럼 철학과 의학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p213 페르시아만의 바스라에서 시작해 중국 광저우를 잇는 항로는 바스쿠 다가마가 1498년에 인도에 도달해 유럽 선박과 동방을 연결하기 전까지 정기적으로 이용된 가장 긴 항로였다. 아랍에서 출발한 9세기 난파선이 인도네시아 벨리퉁섬에서 발견되면서 우리는 당시의 교역과 리처드 버턴이 그렇게 매료된 동방 세게를 아주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p214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중요한 난파선 중 하나인 벨리퉁 난파선은 해양 실크로드의 형성기 동안 아바스 왕조 페르시아와 중국 당 왕조 사이에 교역이 있었다는 증거다.p229 아랍 작가들의 스리위자야 묘사는 플라톤의 아틀란티스 이야기처럼 약간 비현실적 분위기마저 풍긴다. 마치 이들도 자신이 쓰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믿지 못했던 것 같다.p243 예술적 표현과 감성은 사람이 살고 직업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당시에 관리가 되려면 반드시 시 쓰기 능력을 갖춰야 했다. 시서화 삼절의 관계는 난파선에서 발견된 사발에도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p250 793년 그날 린디스판섬에서 일어난 일의 실체는 유적에서 발견된 이른바 둠즈데이 비라는 9세기의 묘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비석의 한 면에는 천상의 십자가 앞에 절하는 사람이, 다른 한 면에는 칼과 도끼를 휘두르는 전산 일곱 명이 보인다. 그러나 사람들의 공포를 자아낸 것은 바로 피레네 드라칸, 즉 용머리 모양 선수에 핏빛의 붉은 줄무늬 돛을 올리고 바다에서 뱀처럼 유연하게 움직이는 바이킹의 배였다.p261 바이킹이 콘스탄티노플에 도착했다는 사실은 이들이 흘수선이 낮은 롱십일 이용해 발트해, 흑해와 카스피해를 잇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볼가강, 돈강, 드네프르강, 드니에스트르강과 같은 여러 지류를 능숙하게 항해할 수 있었다는 증거가 되어진다.p298 하갑판에 있던 사람들은 물이 들어차는 동안 통로로 빠져나오려 애쓰다가 그물 아래 갇혀버렸을 것이다. 이것은 중세 해전이 남긴 비극적인 잔재다. 근접전을 위해 바짝 붙은 적선에 대항하는 데 그물은 좋은 수단이었을 테지만, 장거리 포격전에는 적합하지 않았다.p307 잔해에서 발견된 식단 관련 증거를 통해 우리는 어떤 점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일상생활의 면면을 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영국의 세력이 지리적으로 점점 확대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이 시기는 다음 세기의 식민지 개척과 제국 건설로 이어지는 전환점에 해당한다.p314 이 궁수의 존재는 헨리 8세의 군대에 먼곳에서 온 용병도 포함되어 있었고, 아프리카 계통의 사람이 튜더시대 잉글랜드에 도착하고 있었음을 일깨워준다.p328 수천 개의 반짝이는 청동 옷핀. 그것이 바로 이 난파선에 멀리언 핀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였다. 이 핀들은 1667년 가을에 암스테르담에서 선적되어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향하던 어마어마한 화물 중 일부였다. 나는 산토 크리스토 디 카스텔로호를 제대로 찾아왔다는 걸 깨달았다.p362 램브란트의 만년 걸작이자 그가 1669년에 사망하기 얼마 전에 완성한 2개의 원이 있는 자화상이 있다. 이 작품이 미완성으로 남겨진 것의 의미에 대해 수많은 추측이 이어졌다. “예술가의 마지막 작품과 그림은 이들이 미완성으로 남을 때, 완성되었을 때보다 더 큰 찬사를 받는다”라는 로마 시대의 대 플리니우스의 말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16세기의 이탈리아 미술사가 바사리는 이런 말을 남겼다. “많은 화가는 일종의 불타오르는 영감에 인도받기라도 한 것처럼, 상당한 대담함을 발휘하며 자신의 첫 스케치를 훌륭하게 완성한다. 그러나 마무리 과정에서 이 대담함은 사라진다”p377 로열 앤 갤리호의 이야기는 대중을 매료시켰다. 항해사가 배의 운명을 걸고 벌이는 도박, 바람의 방향과 함께 변하는 변덕스러운 운명, 지휘고하를 가리지 않고 찾아온 죽음… 질병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하루아침에 일고 운명의 장난이 변덕스럽고 잔인하게 느껴지던 그 시절, 언론은 이 난파 사고를 몇 년 동안 열심히 보도했다.p404 노예 무역상과 해적은 인간이 보일 수 있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을 것이고, 린호와 로열 앤 갤리호의 장병은 자신들이 성장하는 배경이 되어준 기독교적 가치에 반하는 무역을 보호하고 있다는 데 환멸감을 느꼈을 것이다.p412 노예무역과 이단심문의 공포를 보면서 우리는 계몽시대가 철학적, 창조적 꽃이 피어난 시대였지만 극단적 인종차별과 종교적 편견의 시대이기도 했다는 점을 다시 깨닫는다. 프란시스코 가족은 포르투갈 유대인도 이단심문의 마수에서 벗어나 살 수 있던 해양 세계는 고향인 유럽대륙보다 포용적이며 관대했다.p417 유니카는 남편뿐 아니라 해군 자원병인 아들 존까지 “리저드 암초에서 익사”로 잃었다. 해군성에 낸 청원에 따르면 “생계 수단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가장 불행한 환경에 처하게 된” 유니카는 국왕에게 연금을 신청했지만 각하당했다. 적과의 전투에서 전사한 사람의 유족만 연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p424 1984년에 연구를 위해 시신일 발굴되면서,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는 곳에 보존되었던 이들의 얼굴이 공개되었고, 그 이미지는 곧 대중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 탐험대가 그해 겨울에 버린 깡통 수백 개가 아직도 현장에 있었다.p430 테러호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난파선 중에서 침몰 전의 모습을 설명할 때 고고학적 증거보다 문헌 증거를 더 많이 이용하는 첫번째 배이자 기술 도면 및 적재 목록이 남은 첫 번째 배이기도 하다. 테러혼 잔해의 발견은 고고학이 새로운 사실을 찾는 근원으로서뿐 아니라 상상력과 감정 발현의 촉진제로도 기능한다는 것을다시 생각하게 한다.p433 미국의 농제는 남북전쟁이 끝난 1865년이 되어서야 폐지되었으니 프랭클린 원정대가 구려졌던 시대에 영국이 쌓은 상당부분의 자본은 노예착취를 통한 것이었다. 영국 선박으로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로 노예를 수송했던 18세기의 악명 높은 삼각무역에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생계를 의지하고 있었다.p487 게어소파호의 잔해에는 마지막 순간의 충격과 공포가 그대로 남아있는 듯했으나 침몰까지 고작 몇 분 전의 모습이 사진처럼 생생히 보존되어서 격침되기 전의 모습을 떠올리는 데 상상력이 거의 필요하지 않았다.p501 갑판원 27명 중 18명이 산드윕섬, 그중 여덟 명이 만트방가 마을 출신이었다. 그리고 기관원 29명 중 27명이 파틱차리에서 왔고 그중 16명이 박타푸르와 이웃 마을 다르마푸르 출신이었다. 배 한 척이 침몰하면 작은 공동체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p510 전쟁이 끝날 무렵에는 영국 선적 선박 3500척, 그리스 선적 선박 930척, 미국 선적 730척, 노르웨이 선적 690척, 네델란드 선적 260척뿐 아니라 이들을 호위하던 수많은 연합군 함선이 격침되었다. 반면에 독일은 유보트 785척을 잃었고 이 중 다스는 승조원 전원과 같이 침몰했다. 이 숫자는 바다에서 벌어진 제2차 세계대전의 규모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보여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89/84/cover150/k70203911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898417</link></image></item><item><author>반란을꿈꾸며</author><category>기본</category><title>[2026-25] 그림읽는 밤 - [그림 읽는 밤 - 그림과 문장과 삶을 엮은 내 영혼의 미술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297760</link><pubDate>Tue, 26 May 2026 1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2977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034763&TPaperId=172977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67/31/coveroff/k3020347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034763&TPaperId=172977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림 읽는 밤 - 그림과 문장과 삶을 엮은 내 영혼의 미술관</a><br/>이소영 지음 / 청림Life / 2025년 12월<br/></td></tr></table><br/>제목 : 그림읽는 밤<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작가 : 이소영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출판사 :  청림라이프<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읽은기간 : 2026/05/07 -2026/05/15<br>믿고보는 큐레이터 이소영님의 책..이소영님은 르네상스처럼 옛날 그림대신 인상파 이후의 작가들의 그림을 많이 소개한다. 그 이야기는 나는 잘 모르는 그림이 많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그림이 편안하게 말을 걸어오게 한다. 작가들을 잘 모르고, 그림도 잘 모르지만, 그림이 정겹고 편안하다. 그림읽는 밤은 그중에서도 더 편안한 그림들이 많다. 책을 안살 수가 없다. 잠들기 전 또는 커피 한잔 마시면서 한장씩 넘기며 글을 쓰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그림을 잘 모르는 나에게 이소영님의 책이 한권 두권 늘어나고 있다. 그림을 좋아하는 건지 이소영님을 좋아하는 건지 헷갈린다. ^^올해의 책 후보다. <br><br>p21 그의 편안한 자세가 말해 주듯, 진정한 자유는 목적지가 아닌 흘러감 그 자체를 즐기는 데서 온다. 불확실함 속에서도 순간의 부유를 만끾하는 것, 그것이 이 그림이 보여주는 자유의 진짜 모습이다.p27 사람들이 가 보지 않은 세상이 얼마나 많은가. 어떤 시작이든 시작은 언제나 늦지 않다.p43 자유로운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배움을 찾고, 어려운 순간에도 에너지를 잃지 않는다. 자유로운 사람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랑이나 증오에 휩쓸리지 않고, 마치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쌓는 아이처럼 무너져도 다시 쌓고 그 과정을 즐길 줄 안다. 중요한 것은 무너졌다가도 다시쌓아올리는 바로 그 경험이다.p61 본래 파리의 세관원이었던 앙리 루소는 직장이 쉬는 일요일에만 그림을 그릴 수 있었기 때문에 일요일의 화가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곤 했다. 또한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으므로 루브르 박물관에 가 작품을 모사해 가며 실력을 쌓았고, 그 뒤로는 자신의 순수한 직관을 바탕으로 인상주의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를 창조했다.p73 이모티콘 하나로 감정을 표현하는 시대에 단어 하나하나를 고민하며 편지를 쓰는 이 여인의 모습은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 되묻는다. 때로는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는 그 망설임의 시간 자체가 사랑이 아닐까?p87 70대 중반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붓을 든 모지스 할머니는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 나이와 무관함을 몸소 증명했다. 관절염으로 자수를 놓기 어려워지자 여동생의 제안으로 그림을 시작했다는 일화는 역경이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 수 있음을 보여준다.p93 마치 하루가 그곳에서 종말을 고하듯 저녁을 바라보아라. 그리고 만물이 거기서 탄생하듯이 아침을 바라보아라. 그대의 눈에 비친 것들이 모든 순간마다 새롭기를. 현자란 모든 것에 경탄하는 사람이다.p104 그는 풍경화를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영혼의 거울로 승화기키는 데 성공했으며, 특히 일몰 연작에서는 빛의 물리적 현상이 아니라 시간과 감정에 따른 심리적 경험을 섬세하게 그려 냈다. 아미에트의 방식은 격정적 붓질로 대표되는 독일 표현주의와 달리, 명상적 정적과 사색 속에서 감정의 깊이를 탐구하는 것이었다.p115 미칼로유스 치율리오니스의 천사의 서곡은 한 천재가 광기의 문턱에서 목격한 계시다. 리투아니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이 청년은 작곡을 공부하다가 갑자기 붓을 들었다. “음악만으로는 내가 본 것을 다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고백이었다.p147 1066년 헤이스팅스전투나 1456년 오스만의 콘스탄티노플 정복 무렵에도 혜성이 관측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페르스위어는 이 같은 시대의 감각을 과장하지 않고 밤하늘을 바라보는 여러 표정으로 담아냈다p153 그 순간, 나는 공기가 걸러 낸 멜로디를 들었고, 숲의 모든 잎들이 대화를 나누는 선율이 흘렀다. 메아리, 그것은 숲의 목소리였다(월든)p182 1918년 큼림트는 스페인 독감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그의 죽음은 에곤 실레, 콜로만 모저 등의 연이은 사망과 더불어 빈분리파 전성기의 종료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여겨진다.p191 아무도 다시 젊어지지는 못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도 탐구와 관찰의 정신을 유지함으로써 의식을 풍요롭게 채울 수는 있다.













p204 글과 그림이 모두 무언가에 사로잡히는 것에서 비롯된다면, 이 작품은 이 ‘사로잡힘’ 자체를 그린 메타회화다. 호이지 않는 것을 보려는 인간의 본능. 부재 속에서 더 강렬해지는 존재감. 감춰진 것일수록 더 간절해지는 마음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67/31/cover150/k3020347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673118</link></image></item><item><author>반란을꿈꾸며</author><category>인문</category><title>[2026-24] 당일치기 조선여행 : 전국편 - [당일치기 조선여행 : 전국 편 - 지식 가이드와 떠나는 팔도강산 역사 투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276491</link><pubDate>Thu, 14 May 2026 17: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8671127/172764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034406&TPaperId=172764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58/7/coveroff/k1720344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034406&TPaperId=172764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당일치기 조선여행 : 전국 편 - 지식 가이드와 떠나는 팔도강산 역사 투어</a><br/>트래블레이블 외 지음, 이도남 감수 / 노트앤노트 / 2026년 01월<br/></td></tr></table><br/>제목 : 당일치기 조선여행 : 전국편<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작가 : 트래블레이블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출판사 :  노트앤노트 <br style="white-space: pre-wrap;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Helvetica Neue&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quot;Apple Color Emoji&quot;, &quot;Segoe UI Emoji&quot;, NotoColorEmoji, &quot;Segoe UI Symbol&quot;, &quot;Android Emoji&quot;, EmojiSymbols; font-size: 14px;">읽은기간 : 2026/05/09 -2026/05/12<br>예전에 서울편을 읽고 재미있어서 전국편을 추가로 읽었다. 결과는? 역시 재미있었다.테마가 있는 여행이라 더 재미있다. 다만, 책에서 스토리로 읽는 여행지와 실제 추천하는 여행지가 약간 다르다. 아마 유적이나 유물이 없어서일지도 모르겠다.전국편이라 전국의 이곳저곳을 보여주는데 경주나 수원처럼 잘 알려진 곳도 있지만 대전이나 제주처럼 조선시대나 일제강점기의 이야기를 잘 모르는 지역도 있었다. 새로운 곳을 배우니 배우는 기쁨이 있었지만, 일제강점기의 모진 역사를 알게 되니 마음이 아리고 슬프다. 식민지 역사는 읽어도 읽어도 힘들다.. 그당시를 살아내신 분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지도자를 잘못 만나면 모두가 고생이다. 그런일 없기를...전국편을 봐서는 좀 더 많은 지역을 다루는 후속편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br>p28 방화수류정은 용두바위 위에 지은 각루입니다 정조는 각루 아래 용연과 용두바위를 보고 상서로운 바위의 모습이 우연은 아닐 것이라 여겼습니다. 그는 용머리를 한 용두바위에 뿔을 선물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용의 뿔과 비슷한 형태인 십자각 지붕이 탄생했지요.p44 한국인들은 사회적으로는 유교도이고, 철학적으로는 불교도이며, 고난을 겪을 때는 영혼 숭배자이다.p48 광희문은 저승길의 첫 번째 관문이자 이승과 작별하는 마지막 장소였습니다. 먼 길 떠나는 망자의 평안을 바라는 유가족은 하늘과 인간을 잇는 무녀를 불러 노제를 치르곤 했습니다.p58 세습무는 자신이 속한 고을의 평안과 풍요를 비는 사제이자 굿을 책임지는 일종의 행사 전문가였는데요. 고을의 사당, 신당 등을 관리한다는 의미로 고을(골)과 당이 더해진 당골, 당골네, 단골 등으로 불렀습니다. 지역 사회에 굿이 필요할 때면 사람들은 지역 행사 전문가인 단골집을 찾아갔겠죠? 때마다 세습무를 찾아오는 사람들로부터 단골손님이라는 표현이 파생되었습니다.p76 기대승이 사단과 칠정은 각각 이와 기로 나누어 볼 수도 있다며 이황의 주장을 일정 부분 받아들이며 일단락되었으니까요. 8년간 두 수취인 사이를 부단히 오간 편지는 그 시절을 살았던 선비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p104 허초희는 어릴 적 한문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시에 재능을 보였는데, 오빠 하곡 허봉은 그의 시가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문인이었던 손곡 이달을 스승으로 소개해주고, 명나라를 다녀올 때 귀한 시집을 구해다 선물하기도 했지요.p115 1957년 일본에서 발행된 잡지 공예에 공예적 회화란 글을 기고하는데,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을 위하여 그려지고 민중에게 구전되는 그림이라 정의하여 민화라 명명했죠p157 1888년 개항장에는 국내 최초로 영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약식 호텔, 대불 호텔이 그랜드 오픈을 맞이합니다. 일본인 거류지에 위치한 대불 호텔은 일본인 사업가가 건립해 외국인 선교사, 외교관, 상인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았지요.p180 친일 인사들이 서촌에 터를 잡았던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서촌을 두르고 있는 인왕산은 기세가 강하고 양의 기운이 넘쳐 엎드려 수도를 지키는 호랑이 형상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왕기가 모이는 곳으로 알려져 권력자들도 탐내던 땅이었지요.p186 김가진이 떠난 후 백운장은 요정이 되었다가 광복 후 부통령 관저로 쓰였고, 1962년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가 매입해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지금은 각석과 석조물이 전부지만, 이곳에 맑은 삶을 살았던 이가 있었음은 바위에 남은 그의 글씨처럼 선명히 우리 가슴에 새겨져 있습니다.p206 400여 명의 환자와 함께 경성에 나타난 최홍종을 본 일제 총독은 크게 놀랍니다. 그제야 지금껏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태도를 바꾸어 나병 환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일본군의 휴양지였던 소록도가 한센병, 즉 나병 환자를 치료하는 국립소록도병원으로 알려지게 된 까닭이 여기 있습니다.p226 박태준은 1924년 자신의 모교인 계성학교로 돌아오 ㅏ합창부와 악대부를 지도했습니다. 또한 어릴 때 함게했던 대구제일교회 합창단의 지휘자로 활동하며 그곳에서 일곱 살어린 후배 윤복진을 만납니다. 음악을 매개로 친구가 된 그들은 첫 동요곡집인 중중떼떼중을 시작으로 양양범버궁, 도라오는 배까지 총 3권의 책을 무영당을 통해 발간합니다.p233 이상화는 벗어날 수 없는 식민지 현실에 대한 격렬한 울분과 저항을 시에 담아내기 시작합니다. 개벽 70호에 발표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억눌린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었습니다. 이를 본 일제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개벽은 작두로 썰리고 강제 폐간되었습니다.p271 눈부신 황금의 나라 신라의 왕이나 최상위 계층이 자신의 신분을 과시하기 위해 한껏 공들여 만든 금관이었으니 얼마나 화려했을까요. 이 고분은 사상 최초로 금관이출토되면서 금관총이라는 이름을 얻게 됩니다.p283 고려시대 승려 일연의 삼국유사에서는 경주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사사성장 탑탑안해”, 절과 절이 하늘의 별처럼 많고, 탑과 탑이 기러기처럼 줄을 잇는다는 뜻입니다. 신라는 이 땅이 곧 부처가 계신 곳이라는 불국토 사상을 믿으며 경주 일대에만 100여 개의 사찰을 지었다고 합니다.p310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은 대전에서 보기 드물게 원형이 잘 보존된 근대 건축물로, 1930년대 일본에서 유행하던 관공서 건축 양식으로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혹자는 시즈오카현 청사 본관과 외형이 유사하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p319 대전 골령골 산골짜기에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 불리는 가로 30m에 달하는 집단 매장지가 조성된 것입니다. 1950년 6월과 7월 사이, 20여 일 동안 수감자들은 골령골로 줄줄이 끌려갔습니다. 미결수부터 정치사범, 과거 좌익에 뜻을 뒀다가 전향한 이들까지 최소 1800여 명의 비명이 그 골짜기를 휘감았습니다. 좌우의 이념이 대립하던 시대, 학살자는 다름 아닌 정부와 군이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58/7/cover150/k1720344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58076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