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셀프 트래블 - 호이안.후에, 2023-2024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3
김정숙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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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의 큰 매력은 호캉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가성비까지 좋으니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여행자들도 흡족할 수밖에 없다. 다낭과 호이안의 해변은 한적하고 여유로운 해수욕에서 안성맞춤이다. 리조트의 선베드에 누워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면 인생 뭐 별거 있나! 세상 근심이 다 사라지는 느낌이다. (p.45)





다낭?!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 완료! 다낭을 중심으로 호이안, 후에 지역과 미썬 유적지 등 여행자들이 가장 원하는 정보들만 쏙쏙 골라 담은 <다낭 셀프 트래블>.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여행 준비 끝!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만나는 베트남>과 알짜배기만 꾹꾹 눌러 담은 <베트남 여행 정보> 등을 통해 베트남의 기본 정보와 다낭 여행 정보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각 지역별 특징, 역사, 여행방법, 교통 정보는 물론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 부모님을 위한 효도 여행, 커플 혹은 동성 친구와의 여행, 다낭 재방문 여행자를 위한 여행 등 각각의 여행 목적에 맞게 잘 짜여진 코스로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책을 둘러보면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다낭 최고의 맛집이었다. 칼라풀한 색감에 금방 군침이 돌더라는···. 현지에서 먹어보는 쌀국수는 또 얼마나 맛있을까? 물론 길거리 음식도 빼놓을 순 없지! 다양한 종류의 반미에 눈에서 하트뿅뿅! 19가지의 달고 시원한 열대과일은 무조건 꼭꼭 먹어야지! 이크! 힐링 스파 & 마사지를 빼놓으면 섭하지!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너무나 가득한 다낭여행~! 관광명소와 맛집, 숙소부터 스파와 쇼핑 명소까지! 갖가지 알찬 정보와 다낭 전문 여행 작가가 알려주는 꿀팁까지! 다낭을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다낭 셀프트래블>과 함께~! 이 책 하나만 있으면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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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 건너편 작별의 건너편 1
시미즈 하루키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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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 건너편을 찾아온 사람에게는 현세에 있는 존재와 한번 더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허락된 시간은 24시간, 꼬박 하루라는 시간이다. 평소와 똑같이 생활할 수 있고, 다른 이와 대화도 할 수 있다. 단, 현세에서 만날 수 있는 존재는 ‘당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는 존재’ 뿐이다.

미리 만나본 세 개의 에피소드는 눈물 자판기 같다. 순식간에 눈물이 왈칵 고였다가 또 순식간에 사그라들고 만다. 절망과 슬픔, 안타까움···. 여러 가지 감정이 한데 뒤엉켜 밀려든다. 길고도 짧은 24시간, 사실 만나고 싶은 사람은 정해져 있다. 하지만 정말 소중한 그들은 만날 수가 없다. 그러므로 다른 누군가를 생각해 내야만 한다. 이제 다시는 이 세상에 돌아올 수 없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과거는 바꿀 수 없다. 하지만 후회와 자책 속에서 한 선택은 곁에서 함께하는 안내인 덕분에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 슬프지만 아름다웠던 그들의 이야기. 하나하나 우리에게 긴 여운을 준다. 덕분에 주변을 둘러보고 또 지금의 나를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많이 표현하고 또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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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분명히 행복해지는 습관 - 하버드 행복학에서 배우는 성공의 비밀 ‘스파이어’
탈 벤 샤하르 지음, 손영인 옮김 / 좋은생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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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건물을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보강하는 것처럼, 스파이어는 삶의 재난 속에서도 행복을 찾기 위한 지지구조물 역할을 한다. 자연이 일으킨 재난이든 인간이 일으킨 재난이든 살면서 문제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테니 말이다. 갑자기 발밑이 흔들리고 또 흔들리면 충격을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태풍이 불면 강한 바람에 휘청일 수는 있다. 하지만 쓰러지지는 않을 것이다.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멀쩡히 일어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더 강하고, 더 행복하게 성장할 것이다. 무슨일이 있더라도. (p.49)


일상생활 안에서 행복의 의미를 재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 조각조각 챕터별로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있어서 그런지 이해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 마치 하나의 강의를 수강해서 듣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아니, 그것보다는 1:1 과외를 받는 것 같았다. 행복에 관한 많은 연구 결과를 살펴보며 마음가짐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좋은 것을 깨달아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으니까. 이 기회를 통해 당연하다고 여긴 것들을 소중하게 돌아볼 수 있었다. 베리 굿! 저자는 말한다. “꾸준히 하면 정말로 변화가 일어난다. 핵심은 하나다. 작은 변화는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꾸준히 한다면 말이다.” 분명한 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진 못하더라도 착실하게, 꾸준히 시도해간다면 저자의 말처럼 변화는 반드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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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하는 마음 -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해방 심리학
박상희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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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극심한 경쟁과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마음이 힘들 수밖에 없다. 21세기에는 이제 스스로 자신의 정신 건강을 돌보는 것은 필수가 되었다. 몸의 근육이 중요하듯, 마음의 근육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서 힘들 경우 주변인들의 손을 잡아야 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p.8)


감정을 직면한다는 것은 때로는 괴로운 일이다. 그렇지만 자신의 마음을 느끼고 원하는 바를 알고,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은 치유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다.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여 인정해 주고 난 후에야 비로소 편안해진다. 마음이 편안해야 올바른 선택도 할 수 있다. (p.134)



이 책은 스물다섯 가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호소하는 아픔을 하나하나 함께 공감하며 그 마음을 위로해주고 상처 회복을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함께 고민하며 지금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고립, 불안, 공포, 분노, 트라우마 등 다양한 마음의 문제들···. 이건 나 혹은 당신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이야기다. 그래서 더 눈여겨보게 된다. 3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로 인해서 홀로 너무나 고립된 삶을 살아온 우리들. 과거에는 마음이 힘들 때 터놓고 말할 누군가가 곁에 있었지만, 지금은 개개인의 삶이 바빠 마음이 힘들어도 들어줄 사람이 없다. 그래서인지 뉴스에서는 연일 안타까운 사건 사고 소식이 줄지어 들려온다. 너무나 안타깝고 애달픈 일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사연은 무심결에 한숨이 새어 나올 만큼 하나같이 묵직하다. 그 아픔을 지금까지 어떻게 혼자서 감당해왔을까. 사연을 읽을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그 때문에 사연을 하나씩 접할 때마다 잠시 쉬어가야 할 만큼 마음이 힘들고 괴로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건 그럴 때마다 저자가 건네준 따뜻한 위로 덕분이었다. 함께 공감하고 또 위로하며 아픔을 다독이고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그 마음이, 슬픔과 공포에서 벗어나 모두 행복해졌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이 너무나 크게 와닿았다.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속은 그렇지 않은 현대인들. 저마다 아픔으로 무너진 마음을, 그 상처를 다독여 고통과 불안에서 해방되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기꺼이 손을 내밀어준 저자가 참 고마웠던 시간. 매일 어제보다 더 행복한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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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없이 비올라 샘터어린이문고 72
허혜란 지음, 명랑 그림 / 샘터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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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있는 할머니들을, 나는 어려운 악보를 앞에 둔 것처럼 멀뚱멀뚱 지켜보았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웃고, 칭찬하고, 장난을 치는 모습이 어쩌면 이렇게 단순하고 어린애 같을까. 이 할머니들이야말로 열세 살짜리들 같고, 가만히 서 있는 나야말로 훌쩍 나이를 먹어 버린 사람 같다. 노는 것은 또 다른 세상이었다. 실력이 늘어나고, 인정을 받아 경력이 쌓이는 것과는 전혀 달랐다. 그것은 그냥 노는 것이다. 그냥! (p.58)




노란 하이힐을 신고 에그 셰이크를 흔들며 춤을 추는 우리 할머니, 꽹과리에 맞춰 장구를 치는 할아버지, 하모니카를 부는 할머니, 탬버린으로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며 박자를 맞추는 할머니, 트라이앵글을 치는 할아버지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이상한 앙상블이다. 비올라는 켜는 선욱이에게는 박자가 정말 중요한데, 이상하게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박자나 음정을 틀리게 연주하는 것이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보는 사람을 들썩이게 만든다. 아파도 힘들어도 비올라를 연주하는 선욱이와 달리 악보와 박자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몸을 들썩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

책에는 <우산 없이 비올라>, <팔뚝 피아노> 이렇게 두 개의 작품이 실려 있다. 다른 듯 하지만 비슷한 주제로 이어지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애잔해진다. 친구도 뿌리치고 오직 비올라만 손에 붙들고 배우고 또 연습하고 스스로를 극한의 상황까지 몰고 가는 선욱이. 교통사고 이후 의식이 없는 새별이를 깨우기 위해 병원에서 특별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는 친구들과 동생 진주. 책을 읽으며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마음을 잔잔히 덥혀 주던 할머니의 말이었다. 그런 할머니 덕분에 악보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선욱이와 주변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깨어날 수 있었던 새별이까지. 책을 덮은 후 문득 선욱이 아빠의 말이 떠올랐다.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자유 했으면 좋겠어.’ 부디 작가님의 당부처럼 모든 아이들에게 매일매일이 재미있는 하루가 되기를. 냉혹한 현실에 지배당하기보다는 책의 주인공 선욱이와 새별이처럼 재미있게 즐기면서 자신만의 하루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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