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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12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 비세 (시즌 2) 미생 12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의 인생 교과서! 부동의 만화 1위!!

몇 년 전에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어 상당한 인기가 있었던 미생

미생 시즌2. 10권 포석, 11권 행마에 이어서 12권 비세가 출판되었다.

 

 

https://youtu.be/VrYB3fDX27A

 

 

안타깝게 미생을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배려라고나 할까?

미생 시즌2의 줄거리가 3분이내 요약되어 있다.

미생 시즌2의 내용을 몰라도 이 영상만 보면 완벽히 이해 할 수 있다.

 

대기업 원인터내셔널에서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장그래, 오상식 그리고 김동식의 뒷이야기

원인터에서 20년간 근무하다 상사와의 갈등으로 명퇴를 당했던 김동수부장. 퇴직 후 4년동안 개인 사업을 연달아 말아먹고 좌절상태였다.

그러던 어느날 원인터시절 거래처였던 중국바이어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고 기회를 잡게 된다.

​중국에서남아도는 ‘일반 강판’의 수출처를 찾고 있던 바이어에게 수출처를  만들어주는 대신 자신이 높은 마진을 챙길 수 있는 국산 ‘특수 강판’을 중국으로 수입해가는 조건을 제시, 이 일이 성사된다.

이를 실행할 회사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대학 후배이자 원인터 후배였던 오상식차장에게 동업을 제안했던 내용이 미생 시즌2의 핵심배경!


돈되는 사업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경험과 인맥을 중요시하는 김동수의 주먹구구식 업무스타일에 평소 불안감을 느낀 오상식은 그와 정반대로 서류와 데이터를 중시하는 업무스타일을 가진 원인터시절 직속상사 김부련부장에게 3자 동업을 제안, 김동수를 설득해 김부련을 대표이사로 만든다.

창업 직후 이들은 김동수가 바이오에게 만들어준 수출처가 원인터의 거래처였으며 2년간 김동수에게 자신의 거래처를 내주는 대신 사업마진의 30%를 먹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어쩌면 원인터가 2년 후 계약을 종료해버리면 사업이 끝나는 상황.

이에 유일한 철강산업을 대체할 신규 아이템을 개발해야 했던 세사람은 결국 이 업무를 백업해 줄 경력직원을 충원하기로 한다.

바로 그 자리에 과거 오상식의 팀원이었던 원인터 김동식대리와 장그래가 합류하면서 주식회사 온길인터내셔널은 세명의 동업자와 3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회사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문제는 얼마지나지 않아 원인터 선후배 사이 김부련 대표와 김동식 전무의 인간관계가 업무방식 차이로 불화가 오가는 상황에서 중국내 철강회사들의 연쇄도산소식과 맞물려 김전무가 전담하던 중국 업체와 연락두절. 선적해 보낸 특수강판의 대금이 미결재되는 최악의 비상상황이 벌어진다.

미생 11권에서 중국업체의 단순 해프닝으로 결론나 수습됐던 이 상황은 김동수에 대한 오상식과 김부련의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려버렸고, 그런 두 사람의 태도에 반발한 김동수는 업무상 결정적인 사고를 쳐서 회사를 위기로 몰아넣게 된다.


 

 

 

 

 

“평범한 친구들이 없어 ....”

“평범한 사람이 없어 ....”

“평범해 보이는데 알고 보면 평범하지 않아.”

평범이란 게 뭘까요?

평범하게 사는 게 가능한가요?


평범하게 사는 것도 ...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되더라고.



 

평범함의 기준이 뭘까?

각자 ​삶의 잣대로 재어본다.

​평범하다는것 정말 어렵다.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쉽게 사람을 포기했을 때

그랬을때... 데미지는 오히려 자신에게 온다는 걸.

회한과 한탄이 뒤섞여 스스로를 괴롭힌다는 걸.

누군가를 포기하고자 한다면 미련이 남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 선택에 책임질 수 있고 자신을 괴롭히지 않게 된다.

장그래는 오상식 부장이 김동수 전무에게 보낸 최후의 통첩이다.


 

자기가 무엇때문에 김전무에게 보낸진건지 알지 못한 체 언제나처럼 묵묵히 해내야 할 일을 배워나가는 장그래, 그런 장그래를 통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김전무.

그가 과연 스스로 깨달을 수 있을까? 사람이 쉽게 변하나...

아니 오상식 부장이 원하는대로 변해줄까?

 

경쟁에서 뒤쳐져서 낙동강오리알 신세가 된 김동수 부장

뭔가 일을 꾸미는것 같은데... 참다못한 오부장이 김전무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쉽게 입을 열지 않는 그.

이대로 혼자 보낼 수는 없을 것 같아 같이 가려는데 김동수 부장이 거부하는 바람에 장그래를 딸려 보낸다. 이렇게 되면 그냥 믿을 수밖에 도리가 없는데...


 

결국 그의 집으로 찾아간 오상식 부장은 집에 남겨진 자료를 보며 믿어달라는 김전무의 말과 불신을 부르는 몸짓의 이유를 알게 되는데....

오상식 부장이 알아챈 김동수 부장의 진심은 무엇이었을까?

 

​드라마로 미리 접했던 미생.

대기업과 달리 단 한번의 실수만으로 모든 걸 잃을 수 있는 중소기업에서 과연 온길 인터내셔널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거기서 장그래는 어떻게 성장해 갈것인지.

이번 시즌2는 중소 기업에서 벌어지는 직장인들의 생존기로 드라마로 제작된 시즌1보다 훨씬 더 냉정하고 살벌해졌다.

여전히 상당히 탄탄하고 치밀한 스토리로 정신없이 빠져들었다.

과연 마음속에 꼭꼭 숨겨둔 김동수 부장의 진심은 무엇일까?

그의 집에서 찾아낸 자료에서 오상식부장이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

미생 13권이 너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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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과학! 5 - 정신이 태양계에 정신 놓다 놓지 마 과학! 5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의 시작은 궁금증으로부터!

​과학은 궁금증에서 출발한다. 일상생활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의문점을 풀어 보려는 노력이 바로 과학 공부의 시작이 된다. <놓지 마 과학!>은 과학의 기본인 호기심과 관찰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정신이네 가족들이 일상 속의 궁금증을 엉뚱하고 기발하게 풀어 나가는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쉽고 재미있게 과학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지구과학 / 생물 / 물리 / 화학 4가지 과목으로 각각 분류되어 있다.

과학교과를 배우기 시작하는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초등 과학 교과서와 연계되어진 과학 학습 만화이다.

 

 

지구가 기울어져 있다고?

북극에는 땅이 없다고?

태양은 너무 뜨거워!

주사가 하나도 안 아파!

 

 

총 20개의 단략으로 통통 튀는 재미난 질문들이 가득가득하다~

하나같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내용들이 알차게 나열되어 있다.

 

 

 

 

tv에서 보아오던 놓지마 정신줄!! 그 등장 인물들이 모두 모여있다~

엄마, 아빠, 정신줄 놓은 대학생 정신, 정신이의 여동생 정주리, 그리고 정신이의 사촌 동생 정구.

인기 절정의 웹툰 <놓지 마 정신줄!>을 그린 작가들이 함께 만든 과학 학습 만화여서 그런지 중간중간 툭툭 튀어나오는 엉뚱하고 기발한 이야기에 절로 웃음이 새어나온다.

 

 

 

 

 

『지구는 쉴 새 없이 스스로 빙글빙글 도는 자전을 하면서,

동시에 365일을 주기로 태양 주위를 도는 공전이라는 걸 해.』


자전과 공전에 대해 이렇게 풀어서 알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었다.

처음 과학을 접하는 아이들은 과학에 나오는 용어가 정말 생소할텐데 반복적으로 책을 읽다 보면 그 용어가 머릿속에 저절로 기억이 될 것 같다.


『그런데 앞에서 말한 것처럼 23.5도 기울어진 채 돌고 있기 때문에, 지구가 있는 위치에 따라 태양 빛이 들어오는 각도가 달라지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북반구를 머리, 남반구를 엉덩이라고 생각해 봐! 북반구를 기준으로는 여름에는 태양 빛이 수직에 가깝게 똑바로 비추기 때문에 날씨가 더워! 반대로 겨울에는 태양 빛이 비스듬히 비추기 때문에 날씨가 추운 거야!』


기존의 교과서에서는 동그란 구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지구가 얼마나 기울어져 있는지 확실히 알기 어렵고 그저 글로만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저렇게 지구를 아기에 비교해서 설명을 해주니 이해하기가 훨씬 더 수월하다. 역시 기발해~

 

 

 

 

우리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놓지 마 과학! 파워카드 

우리 아들이 넘나 좋아하는 것!!

그저 그런 일반 카드가 아니고 책에서 읽었던 과학 상식이 들어있는 카드다. 앞에는 질문지가 있고 뒤쪽에 정답이 적혀있다.


카드놀이를 함께 하면서 책속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떠올리며 복습하는 효과도 있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놀이가 공부가 된다.

게임으로 서로 번갈아가며 질문을 하니, 처음에는 버벅 거리던 아이가 어느 순간에는 술술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질문에 답하기 어려워했는데 책을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질문에 대한 정답의 정확도가 높아졌다. 평소에도 자연스레 과학이야기를 하면서 모르는 내용은 책을 통해 찾아보게 되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처음 배우게 되는 과학 내용은 어쩌면 우리 생활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가 재밌게 보던 만화 캐릭터가 등장하는 책을 읽다보면 어려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이 아이의 눈높이로 만들어진 티가 여기저기서 난다.

아이들이 알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어려워하지 않고 쉽게 받아들였다.


학습적인 내용이지만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있고 또 만화라서 아이 어른 할것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고 나서 아이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책을 외출할 때도 들고 다닐 정도..ㅎㅎ

<놓지마 과학!> 다음 권은 언제 나와요? 하고 물어보는건 당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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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 - 삶을 꿈과 용기로 바꿔준 35가지 가르침
황더후이 지음, 오혜원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현실이 아니라 사라진 희망이다.

그렇더라도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시간은 인생을 빚는 재료이다.



 


속상하거나, 절망감이 밀려올 때

꼭 이 책을 펼쳐보라!

 


그리고 내게 속삭여라.

“나는 내 삶을 바꿀 수 있어. 내가 원한다면 말이야.

 

 

 

 

 

 

 

 

 

​“나는 도데체 매일 무엇을 하는 걸까?”

이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면서 이루려는 목표가 뭘까?

왜 삼시 세끼 배불리 먹어도 허영과 욕망은 끝이 없을까?

왜 모든 것이 현실적으로 변하고 돈 벌 생각뿐인가?

스트레스는 사람들의 피를 말린다.

현실에서 채우지 못하는 욕망은 영원히 얻을 수 없는 허영을 부른다. 아이들은 사소한 일에서도 쉽게 재미를 찾는다.

그저 아무것도 아닌 나뭇잎이나 돌맹이만으로도 즐거워한다.

하지만 어른들은 개미처럼 일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 애쓴다.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이고, 아침에는 눈뜨는 것조차 힘들다.

한가지 일이 끝나면 자질그레한 일들이 줄을 선다.

나는 무엇 때문에 결과가 없는 일에 노력과 시간을 쏟는가?

​하루하루가 평범하고 그저그런 날들이, 지루하던 매일이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냐에 따라 반복되는 일도 재미있고 신나게 할 수 있다. 창의적으로 일을 새롭게 바꾸려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그렇게 만들 수 있다. 딱딱한 고정관념일랑 버려 버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말이다.

 


인생은 연습이 없다. 매 순간이 생방송이다. 

 

 

 

 

 

아이들은 즐거움을 느끼는 속도가 아픔보다 훨씬 빠르다. 그에 비해 어른들은 정반대인 것 같다.

괴로운 일들을 잊어야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머리는 알고 있는데 마음이 따라오지 못한다. 오히려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선명해진다.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고민들은 대부분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 두렵더라도 용기있게 헤쳐나아가야 한다.


 


내 능력을 믿고 삶의 도전을 받아들여라.

해결방법을 찾으면서 잠재력이 드러날 것이다.

내가 그것을 모를 뿐이다.

내게 주어진 조건을 탓하지 말고 그것을 소중히 여겨라.


또한, 장애물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면 목표를 하나하나 이루면서 길을 찾게 될 것이다.

자신을 과소평가하거나 실패를 자신의 무능으로 여기지 마라. 도전하기도 전에 포기하거나 이룰 수 없다고 단정 짓지 마라.


나의 1분, 1초를 아껴라.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며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라.

무엇보다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라.

똑같이 하지 말고 창의적으로 해내라.

내 삶을 바꾸려고 노력하면 세상은 노력에 반응한다.

매일, 매 순간 내가 성공한 모습을 그려라.


 

스스로 능력이 없다고 여기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하지만 자기 능력을 믿으면 쉬지 않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므로 좌절을 겪더라도 당당히 일어서야 한다.

자신을 응원해야 할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무엇보다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성공은 사다리와 같다.

‘기회’는 사다리의 긴 막대기고, ‘능력’은 긴 막대기 사이에 댄 나무다.

긴 막대기만 있고 가로댄 막대기가 없으면 사다리는 쓸모가 없다.

_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


사람들은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원망한다.

자신은 평범하며, 재능이 있어도 펼칠 곳이 없다고 투덜댄다.

아무 것도 안 하면서 꿈만 꾸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내 앞을 가로막은 돌덩이를 옮겨 길을 터야 꿈의 언덕에 도달할 수 있다. 눈앞의 장애물이 아무리 크더라도 자신을 직시하고 강인하게 도전 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황더후이는 심리상담가로 청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가장 인정받는 분야는 좌절을 겪은 청년들에게 인생의 의미와 방향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내가 나에게> 삶을 꿈과 용기로 바꿔준 35가지 가르침

속상하거나, 절망감이 밀려올 때 꼭 이 책을 펼쳐보라!

그리고 내게 속삭여라.

“나는 내 삶을 바꿀 수 있어. 내가 원한다면 말이야.

요즘 너무 마음이 지치고 힘들었는데 이 책이 읽는 내내 많은 위로가 되어주었다. 혼자 끙끙앓으며 속상해하던 나에게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방법을 일러준것 같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라는 말이 있다.

청년들은 앞으로 나아가며 숱한 좌절과​ 패배감을 느끼게 될 것 이다.

수없이 무너지고 또 힘들 나날의 연속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잘못을 경험하다보면 옳은 방법을 터득하게 되겠지.

잘못을 저지른 뒤의 결과는 누구나 두렵다. 하지만 책속의 글들을 디딤돌로 삼아 앞으로 나아가다보면 어제보다는 더 나은 내가 되어있을꺼라는 확신이 든다. 스스로 멈추지 않는 한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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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의 남자
훈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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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혼자 간직할 때는 아픈 줄도 몰랐는데 상대방이 알아차려 거절을 당하고 나니 마음이 쓰렸다. 

짝사랑이 아프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짝사랑인 걸 알면, 상대방이 거절했으면 딱 거기서 마음을 정리해 주는 약은 없을까.

상대는 싫다는데 마음은 더욱 갈망하니 자꾸만 아픈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가 싫어졌다. 

누군가를 좋아하는건 내 마음이야. 머리는 계속 나만 상처받는다고 그러지말라고 하는데..

내 마음이 내 뜻대로 움직여주질 않는 걸 어떻게하란말이지...

짝사랑이 시작되면 누구의 말도 들리지 않고, 그 사람만 보이니까.

그 사람의 행동하나하나, 말한마디에 반응하는 내 자신....



살면서 누군가를 위해 노력이란 걸 해 본 적이 없었던 지섭이다. 그만큼 제 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적도 없었고,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을 시도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저 여자는 제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말을 하고 있다.



 

왜 내게 마음이 쏠렸던 건지 알았어. 왜 네가 그리웠고, 왜 호텔로 계속 찾아오는 네게 화가 났는지, 왜 병신처럼 웃음이 나는지 알겠어.

처음부터 너였기 때문이야. 네가 원혜윤이고, 내 마음을 가져간 여자여서 그랬던 거였어. 그래서 난 널 절대 놓칠 수 없어. 그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아.

“이젠 그러지 않을 거야.”


 

​아무리봐도 주인공 원혜윤은 같은 여자가 봐도 정말 매력적이다.

이리통통 저리통통 어쩜 그리 종잡을 수 없는 여자인지 ​앞을 예측할 수가 없다.

나쁜 남자 지섭을 저리 애태우게 만드는 것을 보면서 지섭이 예전에 혜윤이에게 저질렀던 일들에 대한 보상이랄까ㅋ

지섭이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꿀이 아주 그냥 뚝뚝 떨어지는구나.

 

 

 

 

 

 

 

엄마 없이 아빠 손에서 자랐고, 사랑하는 아빠마저 떠나보냈다.

그런 그녀를 애정으로 키워 주신 영우아저씨...

그렇게 어이없게 가실 줄은 예상치 못해서 책을 읽으면서 제일 울컥했던 것 같다. 어느 누구였어도 그렇게까지 돌봐주지는 못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혜윤이가 씩씩하고 당차게 커주지 않았을까...

영우아저씨가 남긴 편지에 나도 모르게 눈가가 촉촉히 젖어 들었다.




 

혜윤은 사랑이라는 절대적인 감정이 제 몸속에서 아지랑이처럼 올아오는 것을 느꼈다.

사랑은 그녀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자양분이었다. 상대 역시 같은 마음으로 사랑을 공유했다.

사랑은 그들 사이에서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 오래도록 기다리게 하는 힘이었고, 앞으로 그들의 미래 역시 지탱해 줄 믿음이었다.

사랑은 그렇게 혜윤의 마음을 온전히 치유해 주었다. 어릴 때부터 가슴 속에서 지녔던 상처를 낫게 해 주고 보듬어 준 약이었다. 그 사랑이 괴물과 친구를 하도록 중간에서 애써 준 덕분에, 그녀는 이렇게 살아 숨 쉴 수 있었다.

사랑이 삶의 전부였다.

 

 

 

 

 

정말 오랜만에 읽게 된 로맨스 소설이였다.

두 주인공 혜윤이와 지섭. 그들의 이별에 마음 아파하기도 하고, 우여곡절 끝에 만남이 기쁘기도 했다.

지켜보는내내 투닥거리는 둘의 사랑에 안절부절 하기도, 정말 그들의 사랑 이야기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었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아 기르며 그동안 잊고 있었던 그때의 감정들이 다시금 살아 숨쉬는 것 같았다.

처음 불타오르던 사랑도 점점 그 불꽃이 사그라들어 점점 작아지게 되겠지만 현실과 달리 책속에서 그들은 정말 행복하게 지금 그 마음 그대로 살아가겠지?

책을 읽으며 온통 핑크빛인 그들의 사랑이야기에 나 조차도 잠시나마 핑크빛 세상에 다녀올 수 있었다.

사랑은 서로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분명 모든 날들이 좋을수 만은 없겠지만 함께 꼭 잡은 두 손을 놓지 않고 서로 배려하며 앞으로 나아가는것 같다. 물론 서로에게 맞추어 가지가 쉽지는 않겠지만... 그것마저도 사랑으로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둘이 하나가 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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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7.9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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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제 정말 가을인가보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부는 요즘  얇은 여름 이불은 넣어버리고 가을 이불을 꺼내어 들었다.

정말 책읽기 좋은 계절인 가을. 샘터 9월호를 받아보게 되었다 ^^

손안에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로 어느 곳을 가서도 손쉽게 꺼내어 읽을 수 있었다.

 

책장을 서너장 넘기자 눈에 익은 책표지가 나왔다.

법정스님의 《행복은 간장밥》

법정스님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내스스로의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매일 삶에 허덕이며 바삐 지냈던 나를 들여다보는 소중한시간.

책을 읽게 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시간동안 더 나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고 많은 깨달음을 얻게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이 소개되어서 그런지 더 반가웠던 페이지

 

 

 

 

 

샘터 에세이 〈번역의 인생학

 

번역에도 품격이 있다. 번역한 우리말 문장이 자연스럽게 읽혀져야 한다.

즉, 번역을 잘하려면 우선 우리말 문장을 잘 써야 한다. 문장을 잘 쓴다는 것, 그리고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수많은 학습과정을 통해 길러진다.그것은 비단 번역에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전반에 걸쳐 필요한 노력이다.

이러한 경험과 결과물들이 오늘날의 나를 있게 한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를 키운 건 8할이 가난과 노력이다.

내가 집안에서 편히 외국소설들을 접할 수 있었던건 번역가 분들의 이러한 노력때문이겠지?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읽으며 그 글을 쓴 작가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혼자 박수치고 환호했다.

책표지에 글을 쓴 작가와 옮긴이라고 적인 글을 보고도 그 책을 지은 작가님의 이름이 더 눈에 들어온다.

번역가님들이 없었다면 다양하게 재밌는 책들을 볼 수나 있었을지...

번역가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진심이 느껴지는 연기로 자꾸 눈길이 갔던 배우 봉태규씨

한동안 tv에서 보이지 않다가 하시시박이라는 사진작가분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어디에서도 잘 보이지 않았던 그가 요즘 tv에 나와 참 반가웠다.

그가 왜 한동안 보이지 않았었는지 궁금했었는데 샘터를 읽으며 그 사연을 알게 되었다.

아내의 권유로 쓰게 되었다는〈개별적 자아〉

마지막 문장까지 쉽게 읽히기를 원해서 미사여구도 가급적 배제하고, 최대한 쉬운단어만 골라쓰려 노력했다고 한다.


“개개인의 체질이나 고유한 이미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이상적인 체형을 설정해두고 그게 맞지 않으면 아름답지 않다고 말하는 게 과연 옳은 걸까?”


타인의 기준에 맞추며 살지 않아도 괜찮다는 그의 소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글중에서 진심이 담긴 정중한 말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게 한다 는 글귀가 눈에 자꾸 밟힌다. 최근 개인적인 일로 상처를 받아 마음이 울적해져 있었다.

내내 들끓는 마음을 다잡아 가라앉히느라 무던히 애를 썼는데 그래서 그런걸까 그 말 한마디가 더 크게 와닿는것 같다.

 

 

 

 

 

 

 ​사실 자세히 살펴보면 까마귀는 까맣지 않다. 까마귀를 가까이서 직접 확인해본 결과 검은색 안에 푸른색과 검붉은 색이 섞여 있었다. 그래서인지 어떤 문헌에서는 까마귀를 푸른 까마귀라는 뜻의 창오라고도 하며, 붉은 까마귀라는 뜻의 적오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람들은 멀리서 피상적으로 본 모습으로 까마귀가 검다고 생각하지만 까마귀의 깃털에는 푸르고 붉은 색이 섞여 있다.

연암은 말하길 ‘저 사물은 본디 정해진 색이 없는데도 내가 눈으로 먼저 정해버린다.’고 비판했다.


존재는 저마다 다양한 삶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고정관념과 선입견애 갇힌 사람들은 한 가지 색만 고집하고 하나의 기준만을 강요한다. 나와 같음에 동질감을 느끼고 환호하고, 나와 다름에 거리를 두고 살펴본다. 연암은 다양한 색으로 빛나는 사물을 잘 관찰할 수 있어야 하며, 선입견으로 대상을 보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한다. 겉모습만으로 그 사람에 대해 평가하고 넘겨짚지는 않은지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시야를 좀더 넓게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할머니의 부엌수업〉

​호기심 많던 열여섯 소녀 시절, 고향 제주에서 해녀였던 친정엄마를 따라 잠뱅이를 입어본 것이 평생 업이 되어 50여년을 물갈퀴와 테왁에 의지해 바다에서 물질을 해온 김성량 할머니.

스물셋에 중매로 만난 남편은 3년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뚜렷한 직장이 없었다.

가족들이 의지할 곳이라고는 김씨 할머니뿐이었다. 1990년대 말에는 뇌종양 판정을 받아 서울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고 이제 자식들도 웬만큼 키웠으니 몸을 돌보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혼을 하고 밖으로만 나도는 둘째 아들의 아이들을 양육하게 되었다. 이제껏 고생하고 살았는데 이제 그만 좀 편안히 사셔도 될텐데..

자식된 입장에서 마음이 안쓰러웠다.

오십이 넘은 나이에 다시 돌허리띠를 매고 바다로 출근을 하신단다.

​가족들을 위해 힘든일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에서 우리 부모님의 모습들이 떠오른다.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다 이런 마음일까?

〈할머니의 부엌수업〉제목에서 엿볼수 있듯이 아무것도 몰랐던 요리에 대해 스스로 부딪치며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할머니의 비법들이 담겨있다.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알게 되셨을텐데 그냥 이렇게 홀라당 받아먹어도 되는건지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마침 며칠 뒤면 우리 신랑 생일인데 할머니께서 가르쳐주신 방법으로 맛있게 미역국을 끓여봐야겠다. 온가족이 맛있게 먹는 모습이 벌써 눈앞에 떠오르는것 같다.

 

 

예전에 좋은생각이라는 책을 차마시러 들렸던 카페에서 처음 접하고 이런 책도 있구나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샘터에서도 이런 책들이 나오는 줄은 이번에 책을 받고서 처음 알게 되었다. 우리가 사는 일상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담겨 있는 샘터. 그 이야기들이 마음에 와닿아 한번에 쭉 읽어버리기엔 왠지 아쉬워서 천천히 하나씩 읽어가다보니 이제서야 글을 올리게 되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tv의 뉴스에서는 사건, 사고들이 넘쳐나지만 우리네 세상은 그래도 아직 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달은 어떤 이야기로 또 감동을 받게 될까?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줄 샘터가 기대된다.


유난히 덥고 길었던 이번 여름, 샘터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을까

그분들의 노고에 정말 진심이 담긴 박수를 드리고싶다.


덕분에 정말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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