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실이 앞을 보고 혼잣말처럼 던진 질문이었다.
언제고 강찬에게 꼭 하고 싶었던 질문이기도 했다.
“그건 용서하는 사람 마음이지.”
못 들었을 줄 알았다. 그런데 강찬은 분명하고 확실하게 답해 주었다.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과거의 잘못이 없어질 거라고는 기대하지 마. 다만, 네가 지금 이 모습을 잃지 않고 견디면 언젠가는 진심으로 하는 사과를 받아줄 때가 있을 거야. 그것 역시…….”
“용서하는 사람 마음이라는 거지?”
“그렇지.”
갓 오브 블랙필드 (2부) 29화 |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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