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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윈터
대프니 캘로테이 지음, 이진 옮김 / 시작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사실 책을 받고 놀랍도록 긴 장편이어서 살짝
겁도 났다 . 왜냐하면 나는 두꺼운 책을
끝까지 읽어본 적이 많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러시안 윈터는 나의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리고 소재들이 다 내가 아련하게 꿈같이 느껴지는 것들이었다
발레와 악세사리.. 그에 얽힌 사랑과 배신 증오의 이야기들...
무엇보다도 러시아라는 나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면에서도 나를 만족시켰던것 같다.
하지만. 책의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인 필체로 귀에속삭여 주는듯하게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감동들이 더 생생한듯 싶다.
처음에 가닥가닥 엮인 이야기들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나중에 하나의 뭉쳐지는 이야기들은
실로 기대할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