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
헤르만 헤세 지음, 김지선 옮김 / 뜨인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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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책쟁이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것들이 있다. 책, 서점, 문구 그리고 친구와의 책수다. 헤세가 사랑한 책과 조언들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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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집밥 레시피 196 - 요리로 떠나는 세계 여행
모토야마 나오요시 지음, 최수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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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고 가요.~~~' 대신에 냉장고를 털어보자! 떠날 곳이 정해지고 나서 여행에 대한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그 나라에 맛집을 검색하고 어떤 음식을 먹고 올 것인지를 생각한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때문인지 하늘길이 열렸지만 비행기 티켓 가격은 매일매일 오르고 있어서 쉽사리 티켓을 구매하기가 주저된다.


이럴 때 만난 요리책! <전 세계 집밥 레시피 196>은 그동안 여행 다니면서 먹어 봤던 요리 레시피도 있었고, 요리 이름조차도 낯선 레시피도 있었다.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전 세계의 집밥을 나의 집에서 만들어 먹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아보자!


토야마 나오요시는 직접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현지의 가정식 요리를 만들면서 자신만의 집밥 레시피를 만들어서 일본에서 전 세계 요리를 집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밀키트'를 개발하게 되면서 스타 셰프가 되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밀키트를 구매하지 않고도 집에 있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쉽게 현지식을 만들어서 맛볼 수 있게 정리한 요리책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요리 재료와 육수내기를 제외한 평균 조리 시간이 20분을 넘기지 않는 완벽한 레시피라고 할 수 있다. 196 개국의 가정식 요리를 이제 나의 집에서 만들어 먹자. 전 세계 요리의 기본이 되는 향신료를 갖춘다면 더 완벽한 맛을 낼 수 있다. 하지만 특이한 식재료에는 대체할 수 있는 식재료도 소개하고 있으니, 모든 향신료를 구입하지는 말자.


이 책에서 사용한 계량은 1큰술이 15mL, 1작은술이 5mL, 1컵은 200mL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 계량만 잘 지켜도 절반은 성공하는 것이 음식 맛이다. 한국의 TV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처럼 진짜 냉장고 속 재료로 만들어서 맛볼 수 있는 전 세계 집밥의 세계로 출발!!


196개의 레시피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식재료인 닭고기는 김영하 작가가 <여행의 이유>에서 말한 것처럼 낯선 음식을 주문할 때 가장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재료다. 치킨집이 동네에 가장 많은 것도 그런 이유일까?


음식 맛은 손맛이 좌우한다는 말이 있듯이, 현지식의 맛을 내기 위해 집밥의 조리 과정의 디테일까지 불 조절은 물론 식재료를 손질하는 방법, 뚜껑을 덮는지, 여는지까지도 설명하고 있다. 이 요리책의 디테일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건 바로 < 먹고 싶은 종류별>로 찾을 수 있게 '밥과 면', '빵과 파이' 등으로 색인이 되어 있고, <먹고 싶은 상황>에 맞춰서 혼술이나 도시락 등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색인이 되어 있다. 마지막 장에 196가지의 레시피 중에서 셰프 추천으로 3종 세트로 구성된 메뉴까지도 색인되어 있다.


이 늦은 시간에 음식 얘기를 하고 있으니 입안에 침이 고이고 있다. 이 책에서 내가 만들어 본 음식은 프라젠 크롬피르와 뢰스티로 감자 부침개였다. 그러고 보니 둘 다 술안주였네. ㅎㅎㅎ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전세계집밥레시피196 #토야마나오요시 #해피북스투유 #요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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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13
이디스 해밀턴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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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스 해밀턴(1867~1963)이 살았던 시대는 여성이 공교육을 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녀는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전공했고, 40년 동안 고전을 연구한 신화학자로 96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유행이었는데 고전을 연구한 학자로서 원전의 맛을 살리고자 힘썼다.


신앙심이 깊었고, 소박하고 천진난만한 헤시오도스의 문체를 사랑했다고 한다. 그녀가 쓴 초판 발행 80주년을 기념으로 컬러 도판 100장을 엄선해서, 전면 개정판이 나왔으니 신화 그림을 감상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아이와 함께 만화로 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열광적으로 읽었지만, 계속해서 다시 읽게 되는 이유는 모두가 비슷할 것이다.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나오는 신들을 전부 다 외우기는 힘이 드니까. 생활하면서 특정 단어나 신화와 관련된 이야기가 들리면 '아~ 그게 뭐였더라?'란 생각이 들 때 찾아볼 책으로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추천한다.


티탄 족과 올림포스의 열두 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책은 6부 21장으로 구성돼 있다. 살면서 한 번은 들어보았을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하데스, 팔라스 아테나, 포이보스 아폴론, 아르테미스, 아프로디테, 헤르메스, 아레스, 헤파이스토스, 헤스티아 등 올림포스 열두 신은 물론 하위 신들에 대해서도 헤시오도스와 오비디우스가 언급한 이야기들이 보여주는 차이점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구별해서 정리해 주고 있다. 다른 책들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점이다.


그 옛날 고대인들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았는지를 알 수 있는 이야기가 그리스 로마 신화이다. 고대인들의 관점에서 자연과 사람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그들의 상상력은 님프도, 요정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상상력이 아름다운 것으로만 채워진 것도 아니었다. 자연에 대한 공포심에서 벗어나고자 신에게 인신 공양은 물론 제물을 바치는 제사 등의 의식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스 신화는 호메로스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고대 그리스 이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리스의 등장으로 인류는 우주의 중심으로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그리스 이전 세계는 비현실적인 것을 숭배해 왔지만 그리스인들은 보이는 것에 관심을 가졌고, 그리스의 예술과 사고는 인간에게 집중되어 발달되었다.


인간들의 모습을 본 떠서 탄생한 사랑꾼 제우스와 질투의 여신 헤라의 이야기는 지금도 여전히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소재가 되고 있다. 동물 신을 숭배하던 시대의 흔적으로 남아있는 이야기로 염소 인간인 사티로스, 반인반마의 켄타우로스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영웅 헤라클레스를 빛내주기 위해 괴물이 등장하기도 한다.


바위투성이인 그리스 땅에서는 태양보다 비가 더 절실했고 그들에게 생명수를 제공하는 제우스는 하늘, 날씨 법률, 사회 질서 영역을 다스리면서 인간과 신의 세계의 최고신이다.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제우스와 엮인 사랑 이야기도 다양하다.


제우스는 하늘의 지배자며 천둥과 벼락, 번개를 마음대로 조종하고 날씨를 다스렸다. 고대인들은 독수리가 제우스의 번갯불을 나른다고 믿고 독수리를 제우스의 상징으로 여겼다. 농경 사회에서 중요한 건 날씨 같은 자연 현상으로 풍년과 가뭄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가정의 부를 지켜주고 정화의 능력을 갖고 있고 법률과 사회질서를 다스리고 정의를 수호하고 이방인과 거지를 보살피는 수호자였고 예언의 신으로도 모셨다. 제우스가 주관하지 않는 영역이 없으니 제우스와 관련된 이야기만 안다고 해도 다른 신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헤라와 결혼했으나 최고의 신답게 많은 여인을 탐했던 제우스.


인간 창조에 관한 이야기 중 공통점은 오랫동안 행복했던 황금시대에 지상에는 남자만 존재했다는 점이다. 프로메테우스에게 화가 난 제우스가 여자를 만들었다. 왜냐하면 인간을 너무 사랑한 프로메테우스는 불만 훔친 것이 아니었다. 제물로 바쳐지는 짐승의 좋은 부분도 인간에게 주었다. 감쪽같이 제우스를 속였다. 하지만 참을 수 없었던 제우스는 '모든 선물'을 뜻하는 판도라라는 처녀를 만들게 되고 그 판도라로부터 여인 종족이 생겨나게 되면서 남자들에게 불길한 존재가 되었다. 판도라를 사악한 본성 때문이 아닌 호기심 때문에 프로메테우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고야 말았으니. 제우스는 판도라로 인간을 징벌하고 프로메테우스를 카우카소스 산에 묶어 놓고 독수리가 계속해서 간을 파먹게 하는 형벌을 내렸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는 절대로 굴복하지 않았으니 불의와 권력에 맞서는 위대한 저항의 상징이 되었다. 그래서 프로메테우스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좋아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왜 읽어야 할까? 지구는 모두 연결돼 있다. 우리의 문화도 중요하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의 삶과 밀착되어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제대로 알게 되면, 그들의 문화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고대 그리스인들이 그려놓은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이야기로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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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집밥 레시피 196 - 요리로 떠나는 세계 여행
모토야마 나오요시 지음, 최수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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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집밥 레시피 196 ③ 보르시치


우크라이나의 음식인 보르시치는 소고기 사태살 80g, 물 2컵 반, 양배추 1/8개, 양파 1개, 당근 반개, 비트 통조림 반 통, 소금, 후추를 준비한다. 소고기를 냄비에 넣고 한소끔 끓이면서 거품을 걷어 낸다. 그리고 약한 불에서 1시간을 삶아서 소고기는 건져내서 한 입 크기로 잘라서 육수에 다시 넣는다. 준비한 야채를 모두 넣고 중간 불로 30분간 끓이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고 나면 예쁜 비트 색깔의 소고기 스튜가 완성된다. 추운 나라에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스튜 요리로 국물이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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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의 언어 - 우리 삶에 스며든 51가지 냄새 이야기
주드 스튜어트 지음, 김은영 옮김 / 윌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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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스며든 51가지 냄새 이야기라니. 호기심이 발동하지 않을 수 없지. 코로나 후유증으로 후각 상실을 경험한 사람이 많은 이때에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스며든 냄새에 대한 이야기.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다른 나라의 공항 게이트가 열리고 제일 먼저 맡는 그 냄새는 반드시 그곳에 가야만 다시 맡을 수 있다. 그 냄새는 아무리 화학적으로 잘 섞는다고 해도 만들어 낼 수 없는 기억의 냄새이기 때문이다. 풀 깎을 때 나는 냄새,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 나는 냄새, 연필을 깎을 때 맡을 수 있는 냄새처럼 누구나 알고 있는 냄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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