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에리크 뷔야르 지음, 이재룡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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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프랑스 대혁명의 주역들. 침묵 속에 가라앉아 있던 민중의 이름 하나하나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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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 - 잃어버린 도시
위화 지음, 문현선 옮김 / 푸른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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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위화의 신작!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그 실마리를 찾고 싶어진다.
저절로 읽힌다는 100자평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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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버 - 어느 평범한 학생의 기막힌 이야기
프리드리히 토어베르크 지음, 한미희 옮김 / 문예출판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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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열 명의 학생이 자살하는 현실 속에서, 학생에게 시험 점수를 매기는 선생님의 권위는 하느님과 동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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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미 다이어리 I&ME - 인문학과 경영철학이 담긴 성장일기
스타북스 편집부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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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개의 문장을 보면서 4년의 시간을 기록하고 더 시간이 흘러서 과거의 나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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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카즈무후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2
마샤두 지 아시스 지음, 임소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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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은 모든 것을 병들게 만든다.



잊고 있었다. 주아낑 마리아 마샤두 지 아시스라는 작가의 <브라스 꾸바스의 사후 회고록>을 읽었었던 사실을! 친구가 브라질 문학의 최고봉으로 주저 없이 추천해 주었던 작가였다. <동 카즈무후>를 택배로 받고서야 떠올랐다.



<동 카즈무후>는 무슨 뜻일까? 포르투칼어로 '무뚝뚝 경' 혹은 '퉁명 공'이라는 뜻이다. 카즈무후는 말없이 자기 세계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 붙이는 별명 같은 것이다.



벤치뉴와 사랑하는 아내 카피투와 아들 에제키에우와 그의 절친 에스코바르와 그의 부인 산샤의 이야기다.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친구 에스코바르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벤치뉴는 무엇을 보았을까? 눈물을 흘리는 아내 카피투의 모습에서 그는 대체 무엇을 보았나?



똑같은 것을 보아도 전혀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가장 무서운 의심이 시작된다. 자신보다는 친구 에스코바르를 더 닮아가는 듯 커가는 아들 에제키에우와 장례식장에서 눈물을 흘리는 아내 카피투를 보고 벤치뉴는 스스로 의심의 바다로 뛰어들게 된다. 지금처럼 유전자 검사를 할 수도 없고, 버선목이라 뒤집어 보이지도 못하는 현실.



오셀로 증후군??? Othello syndrome은 명확한 증거 없이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하고, 이 때문에 자신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하는 증상을 말한다. 이 증상이 심해지면 성(性) 적으로 배우자가 부정하다는 증거를 찾으려고 억지를 부리기도 한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의 하나인 «오셀로»에서 이러한 현상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오셀로 신드롬이라 부른다. 배우자의 불륜으로 자신이 피해를 받는다고 느끼는 비이성적으로 생각한다는 면에서 부정망상(infidelity delusion)은 의처증과 의부증으로 알려져 있다. 심리묘사의 대가의 사랑과 광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진실을 말해줄 친구 에스코바르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벤치뉴는 아내 카피투에게 진실을 다그치지만 카피투는 변명하지 않는다. 벤치뉴는 모두 다 쫓아내고, 스스로 고립을 선택한다. 벤치뉴의 행동은 얼마나 잔인한가? 하루아침에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아버지에게 버림을 받게 되는 아들 에제키에우는 급기야 독이 든 커피를 마시게 된다.



이미 시작된 의심의 꼬투리에 카피투는 왜 강하게 부정하지 않았을까? 진짜로 외도를 했던 것일까? 아니면 자신을 의심하는 남편의 태도에서 이미 믿음이 깨어진 것을 보았던 것일까?



아~~ 답답해. 죽은 자는 말이 없다지만, 다 읽고 나니 동 카즈무후는 벤치뉴가 아니라 카피투가 아닐까? 진실을 알고 있는 단 한 사람, 카피투를 소환해서 물어보고 싶다. 진실의 문아~ 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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