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모비 딕
허먼 멜빌 지음, 록웰 켄트 그림, 황유원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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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짐폭발. 록웰 켄트의 일러스트 280점을 감상하면서 『모비 딕』을 읽고 잘 쓰는 연습을 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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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러진 계단 스토리콜렉터 93
딘 쿤츠 지음, 유소영 옮김 / 북로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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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뇌를 지배하려는 소시오패스 집단에 맞서는 빛나는 여전사를 빨리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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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과학 - 최첨단 과학으로 밝혀낸 유대의 기원과 진화, 그 놀라운 힘
리디아 덴워스 지음, 안기순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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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신경과학의 성과를 결합해 분석한 우정의 기원과 진화, 인간과 사회에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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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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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스미스는 도둑을 뜻하는 빅토리아 시대의 은어이다.

수는 고아다. 런던의 뒷골목에서 석스비 부인은 하인이 필요하거나 양자를 필요로 하는 집에 어린아이들을 파는 일을 하는데 수는 특별한 보호를 받으면서 자란다. 어느 날 젠틀먼이 찾아오고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을 여자의 하녀로 열일곱 살이 된 수를 데리고 간다.

모드도 고아다. 모드는 정신병원에서 태어나 열 살 때까지 그곳에서 키워졌다. 어느 날 갑자기 정신병원으로 신사가 방문하더니 열한 살이 된 모드의 삼촌이라며 브라이어 저택으로 데리고 온다. 책만 아는 삼촌은 모드에게 항상 장갑을 끼고 일정 시간 동안 자신에게 책을 읽어 주도록 가르쳤다. 훈련을 잘 받은 모드의 맑은 목소리는 음탕한 책의 내용과는 다르게 들릴 정도였고 신사들을 저택에 초대해서 책을 읽히기도 했다.

막대한 유산 상속을 받을 모드에게 접근한 젠틀먼은 자신의 구애를 받아들이도록 옆에서 잘 다독이고 설득하라고 수를 소개하지만 모드와 수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세상과 단절된 채 성장한 모드에게 수는 어쩌면 처음으로 안아준 사람이 아니었을까?

1부는 수의 시선으로, 2부는 모드의 시선으로 마지막 3부는 다시 수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서술되고 있다. 1부에서 마차를 바라보는 수의 모습을 그리면서 대단한 반전이라고 생각했는데, 2부에서 같은 사건을 모드의 입장에서 들으니 또 새로운 이야기 같았는데 또 마지막 부분에 반전이 있었다. 3부에서는 수의 시선이었으니 이야기를 종합하고 마무리하나 했더니 18살이 되어야만 알 수 있는 대역전의 반전이 또 기다리고 있었다.

800페이지가 넘는 긴 장편소설이지만 치밀한 구성과 매번 보여주는 반전의 재미는 읽는 내내 지루하다고 느낄 틈이 없을 정도로 정말 뛰어난 작품이었다. 그래서 영화 '아가씨'로 재탄생했었으리라!

이젠 빅토리아 시대하면 떠오르는 작가는 찰스 디킨스였는데 이젠 세라 워터스가 생각날 것 같다. 이번 여름에 당신도 핑거스미스의 반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꿀잼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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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2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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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서...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피타고라스와 똑같은 제3의 눈을 장착하게 된 암고양이 바스테트!

제3의 눈을 통해 인간-고양이 번역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인간 집사 나탈리와 첫 대화를 하게 된다. 오매불망 소원했던 다른 종과의 소통이 드디어 가능해졌다. 그러나 캠퍼스가 폭발하면서 광신주의자 집단이 <신은 과학보다 위대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ESRAE가 담긴 USB를 훔쳐서 달아난다. 로망과 바스테트는 그들의 아지트인 염산으로 둘러싸인 화학 공장에서 간신히 USB를 찾아서 탈출했으나 곧 돼지들한테 잡히게 된다.

돼지 왕 아르튀르도 인간들의 실험실을 탈출한 동물이었다. 돼지들에게 잡혀온 나탈리와 로망은 죄의 경중을 따지기 위해 <인간 재판>을 받게 되는데. 재판 과정에서 검사의 발언은 충격적이다. 돼지고기를 이용한 식품들이 이렇게 다양했던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장면이었다. 인간과 돼지가 소통하는 관계가 되면 절대로 돼지를 지금처럼 사육하고 도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공포의 티무르 군단의 공격을 받은 오르세 대학은 죽음의 냄새가 짙게 드리워져있었다. 또다시 공격을 시도하려고 티무르 군단이 나타난다. 바스테트는 티무르와 소통을 시도하지만 티무르는 전투를 시작한다. 과연 쥐 떼가 승리할까요? 아니면 고양이와 다른 종들이 승리할까요? 전투의 결과는 책 속에서 확인해 보시길.

제3의 눈을 장착한 고양이 피타고라스, 돼지 아르튀르, 쥐 티무르는 모두 오르세 대학 실험실에서 인간들에게 실험을 당하던 동물들이 각자의 문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공룡의 시대가 끝났듯이 인간의 문명도 끝났다. 바스테트가 만들어갈 묘류 혁명은 과연 어떻게 그려질까? 「고양이」로 시작해서 「문명」으로 이어져 다음에 나올 3부작이 기대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강조하는 <이 세상은 인간의 것만이 아니다.>라는 메시지가 당신에게도 분명하게 전달되기를 바라본다.


「인간들은 이 세상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존재가 아니오. 세상은 그들 이전에도 존재했고 그들 이후에도 여전히 존재할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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