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를 그리는 소녀
조이스 시드먼 지음,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그림, 이계순 옮김 / 북레시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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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나비를 연구한 여성곤충학자 마리아 메리안의 전기를 아름다운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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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팡세 클래식
루이스 캐럴 지음, 살구(Salgoo) 그림, 보탬 옮김 / 팡세클래식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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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하얀 토끼를 따라가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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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토끼를 따라가라 - 삶의 교양이 되는 10가지 철학 수업
필립 휘블 지음, 강민경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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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밌다. 싸움 구경이 제일 재밌다고 하는데 이 책은 다양한 철학 이론들이 서로 논쟁(사실 싸우는 거지)을 한다. 설명만 하는 다른 철학 입문서와는 완전히 다른 점이다.



현대 철학 입문서인데 왜 하얀 토끼를 따라가라고 하는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매트릭스>에서 하얀 토끼를 따라간 주인공들은 지금 살고 있는 세상과는 다른 이상한 나라에 도착하게 된다. 철학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지금까지 그냥 보던 것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의심하고 추론하고 상상하는 것이다. 나와 타인, 세상을 더욱 또렷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얀 토끼를 따라가보자.



과학과 기술이 발달한 현실이지만 점점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포기하는 듯이 보인다. 정보의 양은 방대해지고 가볍고 빠르게 소비할 수 있는 매체가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이다.



필립 휘블은 문득 "도대체 왜 누군가가 내 생각을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야 하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없어서 무신론자가 되었다고 한다. 질문하고 답을 찾는 진정한 철학자의 자세이다. 당신이 유신론자라면, 신이 있다면 우리를 엿보고, 우리에게 개입하고, 자신이 선택한 이들에게 말을 건다고 하는데 신은 왜 가끔씩만 우리에게 개입할까? 신은 왜 어떤 이들의 기도는 들어주고 다른 이들의 기도는 들어주지 않을까?에 대한 답을 찾기를.



위대한 철학적 질문을 크게 감정, 언어, 종교와 믿음, 꿈과 무의식, 의지와 행동, 진리와 지식, 미와 예술, 의식과 사고, 감각, 삶과 죽음으로 나누고 다양한 현대 철학 이론들이 서로 논쟁하고 각축을 벌인다. 골라 먹을 수 있게 다양한 철학자들의 논쟁을 들어보고 맘에 드는 철학자를 만나보길 바란다.


철학을 일컬어 “우리의 언어를 매개로 우리의 이해를 현혹시키는 것과 싸우는 것”


그리하여 때로는 부조리하고 이해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현실이라는 ‘이상한 나라’를 기꺼이 살아갈 용기와 힘을 얻는 것! -비트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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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빛나는 강
리즈 무어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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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추천한 『길고 빛나는 강』은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마약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필라델피아의 경찰로 아들을 키우며 사는 미키와는 반대로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여동생 케이시는 마약에 중독된 매춘부 생활을 하고 있다. 비밀 없이 서로 의지하고 지내던 두 자매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현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케이시가 갓난 아기일 때 엄마는 돌아가셨고 아빠는 약물 중독에 무책임하게도 집을 나간다.


할머니와 매일 싸우고 엇나가기 시작한 케이시는 약물에 손을 대기 시작하고 과다 복용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것을 미키가 구해낸 적도 있었다. 감옥에 갔다 온 이후에도 다시 시작된다. 약물 중독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손을 뗄 수가 없다. 한 번 시작된 달콤한 유혹은 계속된다.


교살의 흔적을 보이는 여성의 사체가 발견되고 소식이 끊긴 케이시가 아니길 바라며 현장을 확인한 후에 나오는 건 안도의 한숨뿐이다. 어린 매춘부들의 죽음은 말 그대로 '개죽음'이었다. 살인 사건이 계속 발생되고 동생 케이시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과거를 회상하고 동생의 흔적을 찾아서 뒤쫓기 시작하는 데 누구를 믿을 수 있을까? 마약 중독자? 경찰?


사람들을 보호해야 할 경찰관들이 오히려 비하하며 적극적 개입을 하지 않는다. 마약과 성매매가 넘쳐나는 곳에서 공권력이 정의롭기를 기대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지금(Now)과 그때(Then)를 교차하면서 흔적을 찾고 실마리를 찾게 되는 여정 속에서 반전에 반전이 계속된다. 읽기 시작하면 손을 뗄 수 없을 것이다.


분명 소설이 맞는데 다큐멘터리 같다. 마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인사건의 진상을 파헤쳐 가는 과정을 보며 경찰의 행태에 분통이 터지기도 하고 두 자매의 안타까운 사연에는 한숨이 절로 나오는 소설이었다. 버락 오바마가 이 글을 추천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가족의 힘뿐만이 아닌 제도적인 정비가 시급한 미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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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플레이 트리플 6
조우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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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하는 여성들의 손을 잡아줄 좋은 사수 언니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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