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가랑비메이커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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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한 산책이라는 편지는 지금이 조금 지나서 만날 수 있는 편지일 것 같다. 봄과 여름 사이에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하기 전에, 조금만 움직거려도 몸에서 열이 나는 그 밤을 만날 수 있겠다. 계속 묻는 너에게 나는 답을 하면서도 함께 산책을 하는 시간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 누군가에겐 벌이 될 수도 선물이 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큰 기쁨의 추억이었다. 이제 그런 시간을 함께 할 수 없기에 더더욱. / 얼굴 빨개지는 아이가 부럽다니. 창백한 얼굴로는 부끄러움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아무도 표현되지 않는 것은 알아차릴 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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